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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영화비평(영화A.I)
    -영화 A.I.를보고-달에 대한 회고1. 광분한 달에게 돌을 던져라. 그의 진정한 빛을 찾기 위하여하늘이 보인다.사람이 걸어간다.건물이 늘어 서있다.얼굴을 찡그린다.그리고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하는 인간은 오늘도 살아간다.현대의 우리는 풍부한 물질에 고도로 발전한 사회 속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만끽하며 인간의 최대 사치를 누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어떤 모습인가? 과학의 문명 속에서 획일적으로 변해가는 인간은 본능의 충족이 인간다움이라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우리는 너무도 쉽게 생각해 왔다. 인간이라고 불리는 요건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음이다. 그저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이 사회를 살아가고 있음에 그 이름을 붙였는지 모른다. 불충분한 자기 반성, 고속의 사회 발전, 이런 것들로 인하여 인간은 인간다움을 일어가고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인간의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인간의 특징은 혼란스러움에 있다. 인간은 포유류 중 신체 기관이 가장 발달한 동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를 인간의 공간으로 만든 데에는 발달한 두뇌의 영향이 있었다. 그렇게 발달한 두뇌는 인간을 한 차원 높게 진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또한 인간의 감성, 이성은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이는 불완전한 존재로서 인간이 세상을 맞서는 혼란스러움을 스스로 정립하며 자신과 세상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에 대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 혼란 속에서 인간은 자신을 사랑하고 세상과 조화하며 인간다움을 구축한 것이다.그러나 현대의 우리는 어떠한가? 생각하는 것에 익숙해 있는 현대인은 정작 자신의 근본적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의 욕구를 충족하는 것이 우리의 표현인가? 광고 속 선정적 문구, 영화 속 폭력 점점 변화하는 현대인의 의식구조는 자극적인 요소만으로 인간을 가두려 한다. 인간다움이란 결국 원초적 본능일 뿐인가?여기 그것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영화가 있다. 좀 더 지난 21세기 중반쯤 여러 도시가 온난화로 인하여 물에 잠기었을 시점에 인간은 자원 고갈과 거해 간다. 마치 어린아이가 아무 죄의식 없이 개미를 짓누르듯이 이들은 인간이란 이름으로 로봇의 사형을 집행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광분하여 외친다. 인간 행세를 하는 인간 이외의 모든 것에 자신들이 영혼을 가진 유일한 존재임을 과시하며.하지만 진정으로 돌팔매 맞아야 할 이는 누구인가?인간은 자신의 존재를 너무나 과시하고 있다. 생명을 최고로 여기며 쓸모 없어진 로봇을 영혼을 가지지 못한 존재임으로 간주하며 무참히 없앤다. 이는 인간의 잔인함을 인간의 형상을 한 로봇에게로 옮겨 간 행동이다. 그들의 창조자임에 동시에 파괴자로서의 인간은 자신의 이기적인 사고로 인하여 인간다움을 잃고 있다. 영화는 이러한 인간을 자기 모순적이고 파괴적인 성향만 남은 존재로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인간 본연의 모습을 꼬마 로봇에게서 찾으려 하고 있다. 그러므로 인간은 자신들이 만든 로봇을 통하여 스스로 정체성의 혼란을 인정한다. 인간답게 살지 않는 인간에게 돌팔매를 던져라.2. A.I. 영화 이야기(1) 줄거리지구상의 천연자원이 고갈되고 과학문명은 천문학적 속도로 발전되어 가는 미래의 어느 날, 모든 생활이 감시되는 그 세계에서 인간들은 인공지능을 가진 인조 인간들의 봉사를 받으며 살아간다. 정원 가꾸기, 집안 일 등 로봇이 인간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은 무한하다. 단 한가지 사랑만 빼고......로봇에게 감정을 주입시키는 것은 로봇공학 발전의 마지막 관문이자, 논란의 쟁점이기도 했다. 인간들은 로봇을 정교한 가재도구로 여길 뿐, 그 이상의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그러나 많은 부부가 자식을 가질 수 없게 되면서 인간들은 로봇에게서 가재 도구 이상의 가치를 찾게 되고 소비자들의 그러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CYBERTRONICS MANUFACTURING 이라는 로봇회사에선 감정을 가진 최초의 인조인간, 데이빗을 만들어낸다.주인공 데이빗은 Cybertronics의 '하비' 박사가 만든 지능형 최첨단 유아로봇이다. 자녀가 없어서 고민하는 부부를 위해 개발된 모델로서 자기 학습은 물 아들'인 마틴으로부터 천대를 받게 되며 결국 자신만의 어머니로부터 버림을 받게 된다. 숲을 방황하면서 살육의 축제라는 곳으로 잡혀가 죽을 뻔한 고비를 넘기며, 우연히 만난 지골로 조 그리고 로봇 테디베어와 함께 자신을 인간으로 탄생시켜줄 방안을 얻고자 새로운 도시로 떠나게 된다. 이곳에서 그 능력을 가진 것은 파란요정이라는 Dr. Know의 조언을 믿고 다시 요정을 찾아 길을 떠난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데이빗은 해저 속에 버려진 맨하탄 섬의 놀이공원에 있던 파란요정을 발견하게 되고 진심으로 자신을 인간으로 변화 시켜 달라고 기도를 하면서 무려 2000년 동안이나 바다 속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2천년 후 외계인과 같이 변화된 인간들이 데이빗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데, 이 들은 테디베어가 가지고 있던 어머니의 머리카락 DNA와 시공간에 있는 그녀의 기억을 가지고 꿈에 그리던 어머니를 재생해 준다. 그러나 환생된 어머니는 기술적인 문제로 단 하루만 살 수 있다. 2천년을 기다려온 데이빗에게 이런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제 데이빗은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어머니와 즐거운 하루를 보내게 된다.(2) 큐브릭의 지성과 스필버그의 감성에 만남1969년에 발표된 브라이언 앨디스의 을 읽은 스탠리 큐브릭은 앨디스에게 시나리오를 부탁했다. 초고가 완성된 뒤 다음 작업은 SF작가인 이안 왓슨에게 이어졌다.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소년 로봇의 모험을 그린 의 스토리 얼개 대부분은 이안 왓슨이 만들었다. 이안 왓슨은 큐브릭의 열정과 재능에 완전히 사로잡혀 충실한 로봇이 되었다. 90년대 초반 내내 큐브릭의 마음의 노예가 된 것이다. 당신이 큐브릭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결코 헤어날 수 없다는 것이 이안 왓슨의 고백이다. 이안 왓슨의 시나리오에 스토리를 추가해야겠다고 생각한 큐브릭은 95년 동화작가 사라 메이트랜드에게 시나리오 수정을 부탁했다. 94년 큐브릭은 스필버그 감독, 큐브릭 제작자로 를 만들자고 스필버그에게 제안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이다.큐브릭이 사망한 뒤 제작자이며 큐브릭의 처남이기도 한 얀 할란은 스필버그에게 의 감독을 의뢰했다. 이미 에 대한 수많은 의견을 나누었고, 한때 큐브릭이 감독으로 생각했다는 전제말고도 의 감독으로는 스티븐 스필버그 이외엔 떠오르지가 않는다. 에는 스필버그 영화에서 익숙하게 보던 모든 코드가 다 들어 있다. 로봇인 데이빗은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긴 여정을 떠난다. 하늘에 둥실 떠오르는 달에서 연상되는 도 그랬다. 지구에 홀로 떨어진 외계인은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그것은 이나 와 처럼 스필버그가 성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에서도 되풀이되는 주제다. 그 영화들에는 모두 돌아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오고, 그를 돕는 누군가가 등장한다. 스필버그는 동화도 좋아한다. 스필버그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책 을 각색한 도 만들었다. 에서 데이빗이 곰인형 테디와 지골로 조의 도움을 받는 것은 에서 오즈가 허수아비, 겁쟁이 사자 등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과 흡사하다. ET가 어린아이들의 도움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것도 동일한 구조다. 이야기를 덧붙인 것도 스필버그를 사로잡았을 것이다.에서 외계인들을 맞이하는 음악으로 애니메이션 에서 나왔던 가 거꾸로 연주돼 울려 퍼진다.를 건네 받은 스필버그는 현명한 선택을 했다. 최대한 스탠리 큐브릭의 후광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내가 그보다 잘 만들 수 없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가 나에게 전해준 부분은 최대한 이용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나 자신의 것으로 새롭게 창조했다. 는 큐브릭의 암울한 아우라와 스필버그의 낭만적인 이미지가 유려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데이빗이 어머니와 교감을 나누고, 또 버림받는 과정을 그린 초반은 엄청난 감정의 해일이 몰려들면서도 철저하게 냉정함을 유지하는 연출력이 탁월하다. 원래 큐브릭이 만들어낸 의 원안을 그대로 따르자면 R등급의 영화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스필버그는 자신의 아이들도 볼 수 있는 데에 눈 높이를 맞췄다. 배배 꼬인 지골로 니는 단 한번도, 그에게 사랑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데이빗을 버린다. 아마 데이빗을 창조한 하비 박사의 모습도 상당히 일그러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 데이빗이 자신을 인간으로 만들어줄 푸른 요정을 찾아 세계의 끝에 있는 하비 박사의 연구실에 갔을 때, 그가 목격한 것은 데이빗이라는 이름의 로봇들이었다. 수십, 수백개의 상자 속에 들어있는 나 자신. 스필버그는 하비 박사를 정상인으로 묘사하려 하지만, 잃어버린 아들의 추억을 그렇게 되살리려 하는 자는 분명 미친 과학자이다. 데이빗이 그곳에서 발견한 것은 바로, unique하지 않은 자신인 것이다. 그러나 스필버그는 다시 한번 데이빗에게 unique를 돌려준다. 바다 밑에서 얼음에 갇혀 2천년이 흐르고, 다시 깨어난 데이빗은 오로지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 썰렁하면서도 낭만적인 상상력은 분명히 큐브릭이 아니라 스필버그의 것이다.(3)데이빗의 탄생 이야기-우리도 그들도 아닌, 유일무이한-데이빗은 real과 unique란 단어에 집착한다. 아니 SF영화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로봇이나 안드로이드는 인간이 되기를 원한다. 의 앤드류도 인간이 되기를 원하는데, 그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 역시 unique다. 그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독특한 개성을 지닌 로봇을 찾아 전세계를 헤맨다. 그러나 대량 생산된 로봇은 모두 동일하다. 하드웨어만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똑같다. 물론 A.I.가 어느 정도의 개성을 지닐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것도 입력된 정보가 무엇인지에 따라 결정되는 우연일 뿐이다. 태어날 때부터 타자와 동일한 존재는 타자와 구별되는 자신만의 독특한 무언가를 찾는다. 의 데이빗은 어떨까. 그는 인간이 아니라 로봇이다. 그렇다면 그냥 또 하나의 로봇에 불과할까? 데이빗은 다른 로봇들과는 달리 유일하고 독특한 존재다. 그는 자신의 꿈, 동화의 환상을 좇아 자신만의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세계의 끝까지 나아간다. 그것은 로봇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래서 데이빗은 우리도 아니고, 그들도 아니버린다구
    인문/어학| 2004.10.17| 6페이지| 1,500원| 조회(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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