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에 앞서..다정하게 지내던 사람이 죽음에 직면하면 우리는 그 사람의 삶이 끝나고 영원한 이별이 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임종의 생리적 고통이나 정신적 고뇌를 목격하면 죽음의 원인에는 상관없이 죽음의 무서움에 몸서리치게 된다. 죽은 사람에 대한 애정이 깊을수록 슬픔도 깊다. 그리고 인간이란 제아무리 발버둥쳐도 죽음은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자각한다. 그러나 죽음이 언제 닥쳐올지 모르고 저승에 가서 돌아온 사람이 없으므로 죽음의 저편에 무엇이 있는지 알 길이 없다. 그리하여 우리는 죽음의 불안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이와 같은 이별 ·비탄 ·공포 ·불안 등은 살아남은 우리가 다른 사람의 죽음의 현상에 대해서 갖는 체험이지 결코 죽은 사람 자신의 체험 그 자체는 아니다. 이런 뜻에서 삶에 있어서 죽음은 여전히 완전한 수수께끼에 싸여 있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언제까지나 살고 싶다는 삶에 대한 강력한 집착이 있다. 따라서 살아있는 사람은 반드시 죽고, 오는 자는 반드시 떠나게 마련인 것이다. 언젠가는 자기도 죽는다는 것을 자각하면서도 역시 불안 ·공포 ·슬픔에 찬 사실로서 죽음을 대하는 것이다. 이미 죽음은 단순히 생물학적 현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죽음이 철학적 또는 종교적 현상으로서 어느 시대, 어느 나라의 인간에 대해서나 중대한 의미로 자각된 것은 그 때문이다.이 과제물에서는 죽음에 대한 각 연령별 인식을 알아보고, 죽음에 대한 내 자신의 생각과 결부시켜서 과연 죽음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지 알아보고자 한다.●죽음에 대한 다각적인 이해1. 죽음의 의학적 측면의학적 측면에서 다루는 죽음은 주로 신체적인 죽음에 해당된다. 신체적인 죽음은 다시 임상적 죽음과 생물학적 죽음으로 구분할 수 있다.생물학적 죽음과 임상적 죽음의 개념 차이는 생물적 생명과 인간적 생며의 구분을 전제로 한다. 인간적 생명의 사망이란 환자의 의지에 의해서 생명이 존속되지 못하고 이미 그 생명을 주장하거나 유지될 수 없는 것으로 인간으로서의 죽음, 곧 개체사이다.임상적 죽응이 없는 깊은 혼수상태2)자발호흡의 불가역적 소실3)양안동공의 확대고정4)뇌간반사의 완전소실 : 광반사, 각막반사, 안두 두부반사, 전정 안구반사, 모양체 척수반사, 구역반사, 기침반사5)자발운동, 제뇌강직, 제피질강직, 경련들이 나타나지 않는다.6)무호흡 검사 : 자발호흡이 소실된 이후 자발호흡의 회복가능여부를 판정하는 임상검사로서 100%산소 또는 95%O2 + 5%CO2를 10분간 인공호흡기로 흡인시킨 후 인공호흡기를 제거하고 100%O2를 기관내관을 통해 6l/min으로 공급하면서 10분 이내에 혈압을 관찰하고 혈액 PaCO2 50torr이상으로 상승하게 됨을 확인한다. 이 조작으로도 자발호흡이 우발되지 않으면 호흡정지가 불가역적이라고 판정한다. 위의 1)-6) 검사를 6시간 경과 후에 재확인하다.7)뇌파검사 : 위의 1)-6)의 기준을 재확인한 후 뇌파를 검사하여 평탄뇌파 30분 이상을 확인한다.8)소아에서의 판정기준은 다음과 같이 한다.-생후 2개월에서 1년 사이의 연령군은 48시간 간격으로 2회의 판정기준 검사와 2회의 뇌파검사를 해야하며-1세에서 5세 사이는 성인에서와 깊이 2회의 판정기준 검사와 1회의 뇌파검사를 하되 24시간의 간격을 두어야 한다.-6세 이상의 소아는 성인에서와 같다.4. 뇌사판정을 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은 뇌사판정 기준을 기준이 정한 인력과 시설을 갖추었는지에 관하여 대한의학협회의 심사와 인준을 받아야 한다.5. 뇌사판정을 한 의료기관은 그 사례에 대한 점검내용을 대한의학협회에 보고하여 인준 받아야 한다.6. 뇌사자의 장기를 이식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은 대한의학협회가 제정한 을 갖추어야 하며 그 인력과 시설에 관하여 대한 의학협회의 심사와 인준을 받아야 한다.보건사회부는 위의 선언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기로 하여 구체적인 입법 절차를 준비한 바 있고, 이러한 의학계의 노력에도 불고하고 사회의 각계각층에서는 찬반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대한 의학협회 측은 뇌사의 인정 및 입법화를 강력히 주장한데 비해 변호사 협회 측은 뇌사 인정의회적인 인생 자체에 몰두하게 되었다.3)도교사상과 죽음도교는 중국 고대의 민간신앙을 바탕으로 삼는 신선설(神仙設)을 중심으로 불로장생을 주 목적으로 하는 현세 이익적인 자연종교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도교의 전인적 목표는 일반적으로 선(仙)이 되어 장생불사(長生不死)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이때의 자생불사는 육체를 가지고 죽지 않은 채 끝까지 사는 것을 말한다. 도교의 사생관(死生觀)은 도(道)의 이해에 있다고 하겠다. 이처럼 도교는 죽음을 문제시하지 않고 죽음을 단지 자연변화의 일부로서 도에 의해서 지배되는 것으로 이해했다.4)인도의 힌두교와 죽음인도인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불가사의를 죽음이라고 생각해 왔다. 인도인의 죽음관은 다음의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인도에서는 인간 의식을 세 가지 단계로 나누어 생각해 왔다. 첫째는 각성의 상태이고, 둘째는 몽환의 상태이며, 셋째는 숙면의 상태이다. 이러한 의식의 발전과정에서 죽음이란 낡은 옷을 벗고 새 옷을 갈아입듯이 새로운 생명을 얻어 껍질을 벗는 새롭고도 영원한 재생으로서 파악되었다.인도인들의 사상 속에는 인간의 본질적 자아가 생, 사의 순환을 벗어난 존재로 이해하기 때문에 현세의 죽음을 정복할 뿐만 아니라 내세의 생명과 죽음까지도 정복하기를 열망한다.힌두교에서는 인간이 죽을 때 자신을 떠나는 것을 혼(魂)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죽음에 의해 파괴되지 않고 몽환(夢幻)의 상태를 거쳐 육화(肉化)하기까지 무자각적으로 존재한다고 생각한다.인도인의 죽음관을 요약해 보면 첫째, 죽음은 육신을 구성하고 있는 조직의 파괴로부터 나타나는 현상이다. 둘째, 죽음은 탄생에서 탄생으로 이어지는 인간 생명의 필연적인 단계이다. 셋째, 죽음은 존재론적 자신의 석방 내지는 자유화를 통해 탄생을 초월해야만 피할 수 있고 또 극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5)불교사상과 죽음불교에서는 죽음을 인간으로서는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보았다. 이 현실의 냉혹한 자각을 통해, 죽음이라는 실상을 초연하는 보다 높은 차원의 진실을 체득함으로써 현실적 제사와 같은 의식을 통하여 퇴대의 위안을 드리고, 죽은 사람은 산 사람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산 사람이 위태로울 때 음조(陰助)를 한다.한 철학에서는 생사일여관에 입각해서 어떠한 형태가 죽음을 옳게 받아들이는 것인가를 밝히기 위하여 죽음의식의 형태를 세가지로 분류한다.첫째, 죽음을 의식하지 않는 죽음에 무관심한 형이다.둘째, 죽음을 의식하나 그것을 하나의 소문으로 생각하면서 자기의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 형태이다.셋째, 죽음을 남의 것으로만 보지 않고 자기의 것으로 의식하면서 사는 유형이다.죽음의식에 대한 '한' 철학의 유형은 위의 셋째 유형을 받아들인다. 결론적으로 한 철학의 생사일여관을 깊이 짚어보는 일은 그 옛날로 다시 돌아가려는 복고주의인 것이 아니라 유서깊은 조상들의 정신적 유산을 오늘 우리의 정신생활에 폭넓게 되새겨서 내일의 삶을 지혜롭게 꾸미려고 하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다.2)서양 철학의 죽음서양 철학자들은 인간의 죽음에 대하서 수 세기동안 다루어 왔지만 그 어느 누구도 그것을 체계적이고 세부적으로 취급하지 못했고, 죽음을 적극적으로 맞이하겠다는 사고보다는 소극적으로나마 삶을 건져보기 위해서 '죽음의 문제'가 문제로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거나 한편으로는 '죽음의 문제'를 문제로 조차 삼지 않고 회피해 왔다.죽음에 대한 초기 철학자들의 인식은, 죽음이 몰아오는 공포를 사람들이 어떻게 완화내지는 극복하느냐 하는 방법을 발견하는 것이었다. 죽음에 대한 인식에 관해 최초로 언급한 사람은 Voltaire로서 그는 "인간은 자기가 죽으리라고 하는 것을 아는 유일한 종(種)으로서, 그들은 경험을 통해 죽음을 인식한다."고 말하였다.철학자들의 이론에 근거하여, 죽음을 비자연적 현상으로 간주할 때 첫 번째 부딪히는 문제는 죽음의 공포이다. 이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려는 최초의 방법론을 제시한 사람들은 Epicurian인 쾌락주의자들이었다. 비슷한 시기의 스토아 철학자들은 보다 체념적(諦念的)이며 명상적(冥想的)인 죽음관을 내놓으므로써 사람들을 위로하야기하면서 성장하고 어른이 된 다음에 어린 시절을 되돌아 보는 것과 비슷한 일이다.결론적으로 철학은 죽음을 문제로 삼아 삶을 그늘지고 어둡게 만들지나 않을까 두려워하여 '죽음의 문제'를 소홀히 다루었지만. 실존철학의 대두와 함께 삶의 마지막 순간에 문제되는 죽음이 아니라, 적극적인 의미로 바로 삶의 한 복판에서 문제되는 죽음을 다루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4. 죽음의 문학적 측면죽음의 문제를 주제로 한 문학작품은 바로 인생의 간접적인 해석이며 그 시대의 사조를 반영해 준다고 볼 수 있다. 작가들이 인간의 삶을 창조적 상상력으로 엮어가며 사실을 묘사하고 죽음을 냉철한 눈으로 바라보는 점이 바로 문학에서 죽음이 다루어지는 이유하고 할 수 있다.서양 문학에서는 인간의 죽음에 대한 체험과 죽음에 임하는 자세를 반영하여 죽음이라는 피할 수 없는 현상과 죽어가고 있는 인간의 모습에 대한 생생하고 솔직한 표현을 통해 죽음이란 우리 인간의 삶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궁극의 문제이며, 죽음을 어떻게든 초월해 보려는 인간의 끈질긴 노력과 신념이 인간의 공통적인 문제임을 드러내고 있다.한국문학에 나타난 죽음관을 살펴보면, 고전문학 작품 속에는 죽음이 많이 등장하지 않는데 이는 한국의 무속신앙에 바탕을 둔 낙천성 때문일 것이다. 또한, 종교사상과 관련시켜 불교사상으로 대표되는 전통적 죽음관과 기독교 사상으로 대표되는 서구적 죽음관이 서로 보완되어 절충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한국인의 죽음관은 시대 상황에 따라 생사일여를 체득한 불교적 생사관과 새로운 기독교 사상을 포용한 생사관, 기독교적 죽음관을 주로 하고 전통사상을 접목시키는 유형, 완전한 기독교적 생사관의 네 가지 유형이 조화되어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연령에 따른 죽음과 사후세계, 종교에 대한 인식각 연령에 따른 죽음과 사후세계, 종교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하여 10월 3일 오후 5시 회기동 일대를 중심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설문조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1.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2. 죽는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