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주차] 다음 중 히라가나(ひらがな)의 설명으로 바른 것은? ⑤① 이노우에 다케이코를 비롯한 10여명의 학자들에 의해 헤이안 시대초기에 만들어졌다.② 히라가나의 뜻은 ‘평범하지 않은 글자’라는 뜻이다.③ 히라가나는 모두 48문자로, 현재 쓰이고 있는 것은 44자이다.④ 히리가나는 초기에 남성들에 와카(和歌;わか), 쇼오소쿠분(消息文:しょ うそくぶん), 닛키분(日記文:にっきぶん)등에 많이 사용되었다.⑤ 우리의 이두문자와 같이 한자의 음을 빌어서 표기했던 만요오가나를 점차적으로 간략화 하여 만든 문자이다.해설 ① 언제 누구에 의해 만들어졌는지는 모르며, 헤이안 시대 초기로 추정 하고 있다.② 히라는 ‘평평하다’는 뜻이고, 가나는 ‘글자’라는 뜻이다.③ 모두 48문자로, 현재 쓰이고 있는 것은 46자이다.④ 초기에는 여성들에 와카, 쇼오소쿠분, 닛키분 등에 많이 사용되었고, 여기서 많은 여류문학 작품이 탄생되었다.2. [1주차] 가타카나(カタカナ)의 설명으로 틀린 것은? ③① 외래어, 의성어, 의태어, 전보문, 고요명사, 강조어 등을 표기할 때 주 로 쓰인다.② 중세에 와서는 문학작품 등에도 사용되었으며 근대에 와서는 법전이나 공문서 등에 주로 쓰였다.③ 카타가나의 카나는 완전하다는 의미가 있다.④ 가타카나는 원래 한문 또는 불전의 읽는 법을 명확히 하기 위해 한문 의 字間에 쓰기 시작하면서 승려들 사이에서 발달하였다.⑤ 가타카나는 만요오가나의 자획의 일부를 생략하거나 모방하여 만든 것 이다.해설 ③ 카타가나의 카나는 불완전하다는 의미가 있다.3. [1주차] 다음 중 반탁음인 것은? ⑤① が② な③ お④ ず⑤ ぺ해설 반탁음의 표기는 글자의 오른쪽 위에 「˚」을 붙여 표시한다. が, ず는 탁음이며, な, お는 청음이다. 정답은 ぺ 이다.4. [2주차] 반 칸에 들어갈 가타가나를 순서대로 배열한 것은? ①ア行(1)イウエオカ行カキ(2)ケコサ行サシスセ(3)① ア - ク - シ② シ - ク - ト③ タ - ム - ヤ④ ア - ユ - シ⑤ シ - タ - ト해설 (1) 침인사) ④ 죄송합니다. ⑤ 감사합니다. 지하철에서 상대방의 발을 밟았을 경우 사과나 미안함을 나타내야 함으로, 정답은 ④6. [3주차] 다음 설명 중 틀린 것은? ④① は는 조사로 쓰일 때 [wa]로 발음 한다.② へ는 조사로 쓰일 때 [e]로 발음한다.③ 장음은 한 단어 안에서 앞에 오는 음소와 뒤에 오는 音이 같을 때 따 로 발음하지 않고 한 음절처럼 길게 발음하는 소리이다.④ ん은 한 음절을 차지하고 받침으로만 쓰며, 비음(鼻音)으로 2가지 발음 이 난다⑤ を는 お와 발음이 동일하며 조사로만 쓰인다.설명 ん은 한 음절을 차지하고 받침으로만 쓰이며, 비음으로 5가지 발음이 난다. 보기 ④에서는 2가지 발음이 난다고 했으므로 정답은 ④.7. [3주차] 다음 중 교실에서 쓰기에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②① 欠席しました。② お休みなさい。③ ちょっと休みましょう。④ よく聞いてください。⑤ 出席を取ります。해설 ① 결석했습니다. ② 안녕히 주무십시오. ③ 잠시 쉽시다. ④ 잘 들어주세요. ⑤출석을 부르겠습니다. 교실은 잠을 자는 공간이 아니므로 정답은 ②8. [4주차] 다음은 일본어 학습의 단계를 나열한 것이다. 올바른 학습의 단 계를 순서에 맞게 배열 하시오. ③㉠ 응용 활용 (필수 사용 환경 만들기) ㉡ 기본 문법 학습㉢ 어휘, 관용구, 한자숙어, 문형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목적의식① ㉠-㉡-㉢-㉣② ㉣-㉠-㉢-㉡③ ㉣-㉡-㉢-㉠④ ㉡-㉢-㉣-㉠⑤ ㉣-㉡-㉠-㉢해설 목적의식->기본 문법 학습->어휘, 관용구, 한자숙어, 문형->응용 활용1단계는 목적의식 확립 단계이다. 처음에 그 일을 하기 전에 어떠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얼마만큼 계획을 철저하게 세웠는가가 중요하 다. 그 다음 단계는 기초문법 학습 단계인데, 우리의 인체에 비교하면 골격에 비유할 수 있다. 3단계는 어휘, 관용구, 한자숙어, 문형학습이 다. 문법이 뼈대라면 이 어휘 부분은 살과 같다. 모든 외국어가 그렇듯이 어휘력 없이는 이해능력과 표현능력이 향상되지 않는다. 4단계는 동적인 학습は?生です。해설 상대방에게 학생인지 묻고 있는 대화이다. 어울리는 대화는 ‘③ 네, 그렇습니다. 저는 학생입니다.’ 이다.10. [5주차] 다음의 대화를 보고 알 수 있는 것으로 바른 것은? ⑤A : 初めまして。チェヨンヒです。どうぞよろしく。B : こちらこそ、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B : チェヨンヒさんは、何年生ですか。A : 2年生です。B : 私も2年生です。① B의 이름은 최영희이다.② A는 B의 선배이다.③ A와 B는 절친한 친구사이이다.④ A와 B는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다.⑤ A와 B는 같은 학년이다.해설 A : 처음 뵙겠습니다. 최영희입니다. 잘 부탁합니다.B :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B : 최영희씨는 몇 학년입니까?A : 2 학년입니다.B : 저도 2 학년입니다.① A의 이름이 최영희이다. ② A와 B가 같은 학년인 것으로 보아 선 후배 관계는 아니다. ③ A와 B는 처음 만난 사이이다. ④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는지는 위의 대화로 알 수 없다.11. [5주차] 다음 빈칸에 들어올 말로 적당한 것은? ④A : これは宿題ですか。B : いいえ、( )は宿題ではありません。① そこ② こちら③ あちら④ それ⑤ どの해설 A : 이것은 숙제입니까?B : 아니오, ( )은 숙제가 아닙니다.宿題은 사물이므로, それ로 답변하는 것이 적절하다.① そこ 거기 (장소)② こちら 어느 쪽 (방향)③ あちら 저쪽 (방향)④ それ 그것 (사물)⑤ どの 어느 (성상)12. [5주차] ( ) 안에 들어갈 것을 순서대로 나열한 것은? ④A : 李さんは先生ですか。B : はい、そうです。A : 朴さんも( )ですか。B : いいえ、違います。朴さんは( )です。① ?生 先生② 先生 先生③ ?生 ?生④ 先生 ?生⑤ 先生 韓?人해설 A의 첫 번째 질문에서는 이씨가 선생님인지 묻고 있고, 두 번째 질문에는 朴さんも (박씨도) 라는 표현을 씀으로써 같은 것을 묻고 있다고 파악할 수 있다. 정답은 ④13. [6주차] 다음은 한국어를 일본어로 번역한 것이다. 빈칸 들어올 한자와 독음은 무엇인가? ②저는 고등학생입4. [6주차] ( )안에 들어갈 한자로 바른 것은? ④A : これは家族の??ですか。B : ええ。これが(ちち)と(はは)です。① お父さん, 家?② 兄, 姉③ お父さん, お母さん④ 父, 母⑤ パパ, ママ해설 자신의 가족에 대해서 A에게 답변하는 것이므로, ④ 父, 母 가 가장 적 절하다. お父さん이나 お母さん은 가족 끼리나 제 3자의 아버지, 어머니를 지칭 할 때 쓰인다. パパ, ママ은 가족끼리 사용한다.15. [6주차] 다음 질문에 올바른 답변은 무엇인가? ②背は何センチですか。① 友達がいます。② 185センチです。③ 95キロです。④ はい、あります⑤ 二つあります해설 질문 : 키는 몇 센치입니까? ③의 경우는 체중을 답하고 있다. 정답은 ② 185センチです。16. [6주차] 다음 물음에 B의 대답으로 적절한 것은? ①(참고 : B는 아들 둘이 있다)A : お子さんはいますか。B : ( )① はい。息子が二人あります。② はい。娘が二人あります。③ いいえ。娘が二人います。④ いいえ。息子が二人あります。⑤ いいえ。息子が二人います。해설 B에게 자식이 있는지 물어보고 있으므로, ① はい。息子が二人あります。가 정답이다. 娘는 딸을 의미한다. (참고, 일반적으로 사물이나 식물에 あります를 쓰지만 사람의 경우라도 소유의 의미를 나타낼 때는 위와 같이 あります를 쓰기 한다.)17. [6주차] 가로 안에 들어갈 것으로 적절한 것은? ③가방 안에 교과서와 노트가 있습니다.かばんの中に( )( )( )があります。① ?科書 や ノ?ト② 本 や 紙③ ?科書 と ノ?ト④ 本 と ノ?ト⑤ ?科書 と 紙해설 AとB는 A와 B만을 한정 하지만 AやB A와 B이외의 것도 있음을 암시한다. 여기서는 한정된 의미로 쓰였으므로 と가 정답이다. 교과서는 ?科書, 노트는 ノ?ト, 따라서 정답은 ③18. [7주차] ( )안에 있는 시간을 독음으로 바르게 쓴 것은? ④A : 今、何時ですか。B : ( 12時 )半です。A : 今日、授業は何時からですか。B : ( 2時 )からです。A : 今日は何時に授業が終わりますか。B : ( 5時차] 다음 질문에 가장 적절한 대답은 무엇인가? ①每日?校へ?ますか。① はい、每日?校へ?ます。② いいえ、每日?校へ?ます。③ はい、每日?ません。④ はい、時??ます。⑤ はい、時??ません해설 매일 학교에 오는지 묻는 질문이다. 학교에 매일 온다면 はい、每日?校へ?ます를 매일 오지 않는다면 いいえ、每日?校へ?せん을 쓰면 된다. いいえ、時??ます라고 표현해도 적절하다. 따라서 정답은 ①20. [7주차] ( ) 안에 들어올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③A : ?週の日曜日はどこかへ行きますか。B : いいえ、( )行きません。① そごへも② どこべも③ どこへも④ とこへも⑤ そごべも해설 다음주 일요일에 어딘가에 가는지 묻고 있다. 대답이 いいえ 로 시작하므로 ‘아무데도 외출하지 않는다.’라고 대답해야한다. ( ) 안에 들어갈 바른 일본어는 どこへも이다. 정답은 ③21. [7주차] 金曜日의 독음으로 바른 것은? ⑤① げつようび② すいようび③ もくようび④ にちようび⑤ きんようび해설月曜日火曜日水曜日木曜日金曜日土曜日日曜日げつようびかようびすいようびもくようびきんようびどようびにちようび22. [8주차] 검색 엔진을 활용해 일본어 학습을 함으로써 예상되는 효과를 잘못 설명한 것은 무엇인가? ④①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검색엔진을 통하여 요점을 추린 검색이 가능하게 되어 보다 빠르고 능률적으로 목적에 맞는 사이트를 검색하여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② 유행음악을 듣거나 드라마를 시청함으로써 듣기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③ 편지 쓰는 법이나 작문 방법을 배울 수 있다.④ 채팅이나 메신저로 일본인과 싸울 수 있다.⑤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나 유명한 문학소설 등을 통하여 읽기 능력을 향 상 시킬 수 있다.해설 일본어 학습사이트 검색엔진에 소개되는 채팅이나 메신저는 일본어다운 회화표현을 익히는데 활용. 정답은 ④23. [9주차] ( ) 안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⑤A : ( )B : 日本語の勉?をしました。① 何時ごろ家を出ましたか。② 何番のバスに?りますか。③ 昨日、崔さんに?いましたか。④ ?校へは何で?ま
라부아지에출생 : 1743년 8월 26일사망 : 1794년 5월 8일출생지 : 프랑스파리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앙투안 라부아지에는 젊었을 때부터 모든 것을 정확히 재는 일에 흥미를 느끼고 있었다. 그는 주의 깊게 물체의 무게와 치수를 재고, 그것을 자세히 노트에 기록하였다. 그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보기에 그것은 참으로 바보스러울 정도의 정확성이었다. 과연 그렇게까지 정확하게 물건의 무게나 치수를 잴 필요가 있는가. 하면서 사람들은 의아해하였다. 그러나 라부아지에는 올바른 실험과 정밀한 측정이 있어야만 과학이라는 학문이 튼튼하게 뿌리내린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것은 이미 물리학에 있어서 갈릴레이가 실증한 근대 과학적 방법이었다.1768년, 아직 25세밖에 되지 않았던 라부아지에는 그리스 시대부터의 4 원소설에 대하여 의문을 가졌다. 4 원소설이라는 것은 모든 것이 불, 물, 공기, 흙의 4원소로 되어 있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4 원소설을 믿은 화학자들은 물을 장시간 끓이면 침전물이 생긴다는 점에서 가열된 물은 결국 흙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한 생각에 동의할 수 없었던 라부아지에는 유리 용기에 물을 넣고 101일 동안이나 가열해 보았다. 확실히 침전물이 생겼다. 그러나 실험 전과 후에 유리 용기의 무게를 정확히 측정한 라부아지에는 유리 용기가 가벼워진 바로 그 무게만큼의 침전물이 생겼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 결과는 4 원소설을 믿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물이 변화하여 침전물이 생긴 것이 아니고, 유리가 변화하여 생겼다는 것을 분명히 나타내고 있었다. 이로써 그는 그리스시대 이래 사람들이 믿어왔던 4 원소설을 타파했던 것이다.라부아지에는 또 그가 자신 있게 재어왔던 정밀 측정으로, 당시의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믿고 있던 플로지스톤설(Phlogiston theory) 즉, 연소설에도 도전하였다. 원래 공공심이 강했던 그는 야간에 시가지의 도로를 밝게 하는 실용적 방법을 연구하고 있었다. 그때 램프에 사용하는 연료 문제와 관련하여 물건이 타는 연소나 금속에 녹이 스는 현상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것이 플로지스톤설에 의문을 가지게 하였다. 플로지스톤설이란 무엇인가. 지금은 연소도 금속의 녹도 모두 어떤 것과 산소와의 화합 즉 산화로 보고 있다. 그러나 라부아지에 시대에는 이들 현상이, 약 70년 전에 독일의 의사 슈탈(E.Sthal 1660 1734)이 제안한 플로지스톤설에 의해 다음처럼 설명되고 있었다.나무가 타고 나면 재가 남는다. 이와 마찬가지로 금속이 타고 난 후 남는 금속재가 곧 녹이다(여기까지는 슈탈의 생각이 옳다). 이때 금속은 플로지스톤이라 불리는 신비로운 물질과 금속재로 되어 있는데, 금속을 가열하면 그 플로지스톤이 달아나고 금속재만 남는다고 슈탈은 생각하였다. 즉 현대식으로 말하면 금속 과 산소 가 결합하면 금속산화물로 표시되어야 할 변화를 슈탈은 금속 은 플로지스톤 과 금속재, 또는 금속 에서 플로지스톤 을 빼면 금속재라고 생각하였다. 이것이 이른바 슈탈의 플로지스톤설이다. 그러나 이러한 플로지스톤설에는 누가 생각해도 곧 깨닫게 될 하나의 결점이 있다. 그것은 금속재가 금속 그 자체보다도 무겁다는 사실을 플로지스톤설로 설명하려고 하면, 금속에서 달아난 플로지스톤이 마이너스의 무게를 가졌다고 생각해야만 된다는 점이다. 이것은 참으로 기묘한 결론이 아니겠는가.이 기묘함이 과연 어디서 오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라부아지에는 1772년경부터 연소실험을 시작하였다. 그는 정밀한 측정을 하기 위해 모든 실험을 밀폐된 유리 용기 안에서 하기로 하였다. 또 유리 용기 안의 것을 태우는 데에 큰 집광렌즈를 사용하고, 태우고자 하는 것을 렌즈 초점에 놓아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많은 돈을 지불하여 다이아몬드를 사고, 태양빛을 모아 그 다이아몬드에 쬐었다. 그러자 다이아몬드는 완전히 타고 용기 안에는 탄산가스(이산화탄소)가 발생하였다. 이것은 분명히 다이아몬드가 탄소 또는 탄소의 화합물이라는 것, 그리고 다이아몬드의 연소가 나무의 연소와 완전히 같은 현상임을 나타내고 있었다.이어서 그는 밀폐된 용기 안에서 주석(Sn)을 마찬가지로 가열하였다. 주석의 일부분은 금속재가 되었지만, 유리 용기를 포함한 전체 무게는 변하지 않았다. 그런데 용기의 뚜껑을 열었더니 외부에서 공기가 용기 안으로 흘러들어가 그 양만큼 무게가 늘어났다. 다시 말해 주석과 같은 금속을 가열하면 금속 안에서 플로지스톤이 달아나기는커녕, 공기 중의 무엇인가를 금속이 흡수하여 금속보다도 무거운 금속재로 바뀌게 하는 것이다. 이것을 현대식으로 말하면 그 무엇인가는 산소이고, 금속이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합하여 금속 산화물인 녹(플로지스톤설에서 말하는 금속재)으로 바뀐 것이다. 이때 금속이 흡수한 산소의 무게가 있으므로, 그 양만큼 금속산화물은 금속보다 무거워진다. 한편 용기 안은 밀폐되면서 산소를 빼앗겼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진공 상태가 된다. 용기의 뚜껑을 열 때 공기가 그 안으로 들어간 것은 그 때문이다. 이렇게 하여 라부아지에에 의한 정밀 측정은 이들 현상을 모두 명확히 함과 동시에, 약 70년 동안 세력을 떨치고 있던 플로지스톤설을 그 근본부터 뒤집었다.금속을 가열하여 금속 산화물을 만들 때도 또 다이아몬드를 태워 이산화탄소를 만들 때도, 유리 용기를 포함한 전체의 무게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 이것은 화학반응에 있어서의 질량 보존의 법칙이다. 즉 화학반응으로 물질은 더 이상 만들어지지도 사라지지도 않는다. 물질은 하나의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 변할 뿐이다. 이러한 생각은 화학반응의 기본이 되는 것으로, 반응 전의 물질의 무게(질량)의 합은 반응 후의 물질의 무게의 합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것을 뜻하고 있다. 라부아지에가 발견한 이 질량보존의 법칙이야말로 모든 반응 방정식의 기본적 근거이며,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밀 측정의 의의도 여기에 숨어 있다고 할 수 있다.1774년에 라부아지에는 파리를 방문한 영국의 목사이자 화학자인 프리스틀리(J.Priestley 1733 1804)와 만나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가졌다. 프리스틀리는 기체의 연구자로서 산소를 발견하여 유명해진 사람이다. 라부아지에는 그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연소에 있어서 산소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용기 안에서 금속을 가열하여 금속재로 만들 때 용기안의 공기는 일부분만 사용되고, 용기 안에는 연소에 참여하지 않은 기체가 남는다. 공기 중에 있으면서 연소에 도움을 주는 기체야말로 프리스틀리가 말하는 산소가 아닐까하고 라부아지에는 생각하였다. 그리고 그는 공기 중에 있으면서 연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 또 하나의 기체(오늘날에는 질소)를 아조트라 불렀다. 그것은 그리스어로 생명이 없다라는 뜻이다. 이로써 라부아지에는 공기가 산소와 질소로 형성된다는 것을 밝히고, 또 연소나 금속에 녹이 생기는 것이 산소와의 화합 즉 산화라는 것을 밝혔다. 어쨌든 플로지스톤설은 완전히 타파되어 다시 소생하지 못했다. 질량보존의 법칙의 발견과 플로지스톤설의 타파 이것만으로도 라부아지에는 근대화학의 아버지라고 불리기에 합당한 그의 빛나는 업적이라고 할 수 있다.기체의 대부분은 무색이고 더욱이 발생한 기체는 곧 공기 중으로 달아난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기체 특히 무색의 기체는 모두 공기라고 생각하였다. 모든 것이 불, 물, 공기, 흙으로 되어 있다고 생각한 4 원소설은 그 무렵의 사고방식을 잘 나타내고 있다.17세기 초에 네덜란드의 의사이자 연금술사였던 헬몬트(J.B.van Helmont 1579 1644)는 질산 안에 작은 은 덩어리를 넣으면 은이 녹으면서 붉은 증기 거품이 발생함을 관찰하였다. 더욱이 초(식초)안에 석회석을 넣었을 때 발생하는 기체에 불붙인 양초를 갖다 대었더니 불이 꺼진다는 것도 알았다. 이들 기체는 오늘날 말하는 이산화질소 및 이산화탄소이다. 이로써 공기 외에도 기체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리고 헬몬트는 이들 기체를 가스(gas)라 부르기로 하였다. 가스라는 것은 그리스어로 혼돈이라는 의미의 카오스(khaos)에서 유래한다. 요컨대 기체라는 것의 정체가 당시에는 그만큼 파악하기 어려운 것이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그 후 영국의 목사이자 화학자였던 헤일즈(S.Hales 1677 1761)는 발생하자마자 금세 달아나서 공기와 섞이는 기체를 붙잡는 방법을 생각해 내려고 하였다. 먼저 유리 용기 안에서 발생한 기체를 관을 통해 끌어낸다. 그 관을 물속에 거꾸로 서 있는 병 속으로 들어가도록 하였다. 관을 통해 병 속으로 들어간 기체는 병 속의 물을 밀어 내고 바닥 부분에 괸다. 이로써 공기와 섞이지 않은 기체를 붙잡게 되었다. 그러나 기체 중에는 물에 녹는 것도 있고, 그러한 기체에 대해서는 헤일즈의 방법을 사용할 수가 없다. 그래서 더욱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 낸 사람이 프리스틀리이다. 그는 물 대신 수은을 사용해 보았다. 기체는 수은에는 녹지 않으므로 어떠한 기체도 모을 수 있다. 프리스틀리는 이렇게 하여 기체의 하나인 이산화탄소를 모으고 그것을 물에 녹이면 시원한 음료가 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것이 소다수의 시작이다.1783년 영국의 물리학자 캐번디시(H.Cavendish 1731 1810)는 수소를 태우면 물이 생긴다는 것을 실험으로 확인하였다. 4 원소설에서 말하는 물이 원소가 아니고, 수소와 산소의 화합물임이 밝혀진 것이다. 원소의 중요성에 눈을 뜬 라부아지에는 수소에 대해서도 많은 실험을 시도하였다. 그는 어떻게 해서라도 원소 발견자의 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였다. 그러나 근대 화학의 아버지라 불릴 정도로 위대한 과학자였던 라부아지에도 결국 그 소망만은 이루지 못하였다.
대학 생활을 정리하며....... ‘내가 생각하는 대학’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는 컨베이어벨트나 에스컬레이터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학교라는 제도에 몸을 실으면, 그 다음부터는 자동으로 움직인다. 그러나 대학에는 사람을 움직여 주는 동력이랄 게 하나도 없다. 물론 학기가 있고, 학년이 있지만 아무도 무엇을 배워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다. 초, 중, 고등학교가 전자동 에스컬레이터라면 대학교는 깔아 놓은 멍석이다. 에스컬레이터는 가만히 서 있기만 하면 순조롭게 목적지까지 올라간다. 하지만 멍석에 올라서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되는 게 없다. 다시 멍석에서 내려올 일 밖에 없다. 이처럼 대학은 받으려고만 하는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 대학의 여러 동아리에 들어오는 회원 중 반 이상은 도중에 그만둔다. 처음에는 수십 명이 넘는 학생이 가입했지만 학기가 끝날 즈음에는 10명도 채 남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라도 자신에게 더 가치가 있는 다른 것을 배우기 위해 동아리를 희생시켰다면 납득할 수 있다. 그러나 게으름 때문에, 혹은 내기당구를 치거나 카페에서 수다를 떠느라고 동아리 활동을 빼먹은 것이라면 슬픈 일이다. ‘나는 선배나 친구, 선생 복이 없다’고 불평하는 말을 곧잘 듣는다. 확실히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대개는 자기 자신이 좋은 후배나 좋은 친구, 좋은 학생이 아니었다는 소리밖에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좋은 친구라는 것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친구가 점점 좋은 친구가 되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대학이 나에게 해 준 게 뭐가 있어?’라며 불평 섞인 분통을 터뜨리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학이든 뭐든, 그 무엇이라도 자신이 적극적으로 행동을 취해야 비로소 진정한 가치가 드러난다. 이런 관점에서 생각해 볼 때, 내가 너무 무엇인가를 받기만 하고 상대방이 해주기만을 기다리는 데 익숙해져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 대학 시절은 그저 주어진, 혜택 받는 청춘의 시간이 아니라 스스로 학습하고 습득해 가는 시기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스스로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사람을 가르칠 수 있는 대학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심리학 연구에서 ‘사람이 얼마나 게으름을 피울 수 있을까’에 대한 실험을 실시한 적이 있다. 우선 사람들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안락하고 멋진 곳으로 꾸며 놓고, 그 안에서 며칠이나 지낼 수 있는지를 실험한 것이다. 물론 피 실험자들에게 맛있는 식사도 제때 제공하고 보수도 많이 주었다. 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말하자면 ‘스트레스 0’인, 말 그대로 편한 생활이다. 그런데 결과는 너무나 뜻밖이었다. ‘아마 1개월이나 2개월 정도일 것’이라는 실험자들의 예상을 뒤엎고 피 실험자 대부분이 그 생활을 사나흘밖에 견디지 못했던 것이다. 이 실험이 말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인간은 본래적으로 게으른 존재가 아니고 의욕적인 존재’라는 것을 증명했다는 것이다. 대학에 들어가 ‘아무것도 할 기분이 아니야’라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본래의 자신, 의욕적인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상태일 뿐이다. 나 역시 사람이란 본래 의욕적인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동기만 있으면, 그 다음은 화산이 폭발하듯 감춰진 의욕이 분출해 창조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다.좋아하는 일은 찾아내는 게 아니라 키우는 것이며 만드는 것이다. 어딘가에 떨어져 있는 물건을 찾듯이 찾을 수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본래 재미라는 것은 ‘이해’에서 나온다. 어떤 것을 알기도 전에 재미부터 느끼게 된다는 것은 난센스다. 예컨대 테니스도 일단 시작하고 나서야 비로소 그 재미를 알게 되는 것이지, 재미있어서 테니스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테니스를 치는 동안 점점 어떻게 하면 숙련되는지 알게 되고, 그러면서 재미가 ‘붙는’ 것이다. 말하자면 테니스를 하겠다는 ‘결의’가 먼저이며 재미가 먼저는 아니다. 능력도 마찬가지다. “헤엄칠 수 있을 때가지 물속에 들어가지 않겠다.” 라고 말하는 사람은 영원히 수영을 배울 수가 없다. 헤엄을 치는 능력은 수영을 배우는 도중에 생기는 것이다. 다른 비유를 들자면, 영어를 잘 구사하기 전까지는 결코 영국인이나 미국인을 만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면 그야말로 앞뒤가 뒤바뀐 형편없는 영어 학습자의 태도일 것이다. 괴테는 “대작을 쓰려고 하지 마라”라고 했다. 대작만을 쓰려고 하니까 결국 아무것도 쓸 수 없는 것이다. ‘결과’부터 생각하면 ‘시작’조차 못 할 것이 뻔하다. ‘해보니 그런 결과가 나오더라’ 하는 것이 모든 일의 순리다. 해보지도 않고 ‘안 돼’ 라고 생각하면 그것은 정말로 할 수 없는 일이 되고 말며, 그것이야말로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제한하고 마는 결과를 낳는 격이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일에 발을 담갔다고 해서, 내일 당장 그것에 맹렬히 몰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새로운 일을 시작해서 사흘 만에 그 일의 달인이 되기란 쉽지 않고, 그런 사람을 만나기도 쉽지 않다. 인간의 흥미란 자연의 성장과 닮은 데가 있다. 금세 무엇에 익숙해지지도 않을뿐더러 무엇인가를 시작하자마자 재미가 붙는 것도 아니다. 자연의 성장은 그렇게 빨리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한번 발현된 의욕과 상상력, 그리고 대상에 대한 관심은 정성껏 물을 주어 가꾸고 보살피는 한 포기 풀처럼 귀중하게 키워 나가야 하는 것이다.
김별아 장편 소설 “미실” - 그 피할 수 없는 매력 -‘미실’은‘화랑세기’에 가장 많이 등장 하는 인물인 미실에 관한 이야기이다.신라의 대표 화랑인 풍월주에 관한 역사서에 한 여인의 이야기가 그토록 많았다는 것은, 그것 자체로만으로도 흥미로운 이야기 거리이다. ‘미실’을 저술한 작가 또한 그러한 점에 이끌려 미실의 이야기를 풀어 놓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처음 책을 읽고자 했을 때 간간히 스치는 광고들을 떠올려 보며 어렴풋이 ‘신라시대와 여인에 관련된 이야기’라는 정도만을 머릿속에 상상하고 있었고 어쩌면 진부할지도 모르는 옛 시대의 이야기를 어떻게 펼쳐 놓을까 기대 반 의심 반의 심정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미실’을 몇 페이지 펼치자마자 막 튼 샤워 꼭지에서 뜨거운 물이 나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차가운 물이 나왔을 때의 심정처럼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미실이 살고 있던 그 시대의 성윤리는 지금의 것과 전혀 다른 것이었다.미실의 할머니인 옥진은 유년 시절의 그녀에게 세상에 난 내력을 말해주며 이렇게얘기한다.“ 나는 너에게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가르치고자 하였다. 네 어미의 태에서 너를 꺼내는 순간부터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걸 나는 깨달았지. 너는 네가 가진 것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뛰어넘어 그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아이임이 분명하다고.”옥진의 이 말은 미실의 삶을 예견하는 복선이자, 미실의 아름다움을 알려주는 말이다. 그런 그녀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것은 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무기에 대해 잘 알고 얼마나 강력한지 깨우치고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미실이었다.미실은 어머니가 그러했고 할머니가 그러했듯 세대 계승을 위해 왕이나 왕족을 색으로 섬기던 신하인 색공지신의 임무를 가지고 세상에 태어났다. 색으로 누군가를 섬긴다는 것은 자유를 억압 받는 일이기에 슬프고 참담한 운명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유년 시절의 미실에게서는 그런 모습을 찾아 볼 수 있기는커녕 풍월주의 부인이 되기보다 그 보다 높은 원화를 꿈꾸는 모습에서 그녀의 당당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세상을 잘 몰라서 그런다고 치부해 버리기에는 너무나 당당한 모습이었다. 그런 당당함과, 자신에 대한 이해, 그리고 옥진에게서 배운 마음을 홀리는 미태술과 가무의 비법, 그리고 자신의 운명에 순응하고 살아가려는 의지가 미실을 매혹적인 여인으로 만들었다. 그런 그녀가 처음부터 자신의 힘을 발휘해 권력을 얻고자 했던 것은 아니었다.첫 남자였던 지소태후의 아들인 세종과의 관계는 색공지신의 임무를 다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진흥왕의 부인이었던 '사도황후'를 폐할 목적이 미실에 의해 실패하자 색기로 궐내를 어지럽힌다는 누명을 씌워 궁 밖으로 내치게 된다. 미실은 여기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스러워 한다. 세종의 침전 곁에 방을 내주고 양기를 통하게 하는 임무를 소홀히 말라는 전교는 누구로부터 비롯된 것인가. 나는 무엇인가, 왜 이토록 처참하게 버림받아 내쳐져야 하는지 자문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운명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 후 진정한 첫 사랑, 화랑 사다함을 만나 상처가 치료되는 듯했으나 세종의 상사병으로 인해 다시 궁으로 불려 들어가게 되고 사다함이 죽게 됨으로써 슬픔은 더해갔고, 이것이 추후 자신의 아름다움과 성을 사용해 권력을 행사하는 계기가 된다.사도황후는 조카인 미실에게 ‘황후의 자리란 힘을 가진 채 외롭거나, 힘을 갖지 못한 채 더욱 외롭거나.’라며 자신을 도와 아들 동륜태자 합해 대원신통의 계통을 이어 달라고 한다. 궁이라는 새장에 갇혀진 그들에게는 사랑이 아니면 권력만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듯 그들은 그렇게 야합을 맺는다. 새장에 갇힌 새의 지저귐은 노래가 아니고 울음소리라고 했던 것처럼, 그들의 야합은 권력욕에 눈이 멀었다기보다 살아가기 위한 몸부림에 가깝게 느껴졌다. 지금 보다 윤리적으로 자유스러웠지만 사랑에는 자유스럽지 못했던 그들에게 연민이 느껴지기도 했다. 사랑을 잃고 헤매는 남자의 뒷모습조차 슬프고 가련하기만 한데, 여인들의 모습에서는 그것보다 더한 슬픔이 전해져왔다.'정녕 돌아서 갈 곳이 없다면, 허방 아래로 뛰어내려야 마땅하리라. 돌아설 곳이, 돌아갈 곳이 없다면. ‘ - 미실미실은 그 이후 동륜 태자 합한 뒤 아이를 갖게 된다. 그 이후 뜻하지 않게 진흥제의 눈에 들게 되서 유년 시절 옥진에게 말하던 원화를 자리를 꽤 차기 까지 한다. 이때 미실은 어떡해야 남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지,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마치 잘 짜놓은 대본을 들고 연극하는 배우처럼,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가는 모습에서 그전 느꼈던 연민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미실에 대한 신비감만이 남았다. 소설에서나 화랑세기에서 그녀의 모습을 수많은 미사어구로 표현하지 안했다 하더라도 그녀의 아름다움은 믿어 의심치 않을 정도였다. 얼마나 아름다웠기에 그토록 많은 사랑을 받고, 그녀의 유혹을 이겨내는 사람이 없었는지 궁금하여 타임머신이라도 타고가 그녀를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 또 한편으로는 여인의 아름다움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여인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위험한 것일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시대가 시대인지라 미실과 같은 행각을 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자신의 성을 무기로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은 심심치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린다김의 사건을 봐도 그러하다. 사랑에 취해 자신의 공적 신분을 잊고, 린다김에게 수사기록까지 보냈던 남자의 바보 같은 모습은 진흥제와 흡사하다. 지금껏 그 남자에게 느꼈던 것은, 세종이 주나라의 유왕에게 느꼈던 것처럼 경멸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남자도 미실에게 넘어갔던 남자들처럼, 자신의 죄를 사랑한 죄라고 여길 것이다. 웃지 않는 여인 포사에게 웃음을 주고 싶어 거짓 봉화를 올리고, 시시때때로 올려지는 봉화의 소동에 지친 제후들이 위기에 처한 그를 구하기 위해 달려오지 않아 오랑캐의 칼끝에 목이 베이고 사지가 찢겨 죽어 가면서도 자멸을 향해 달려갈 수밖에 없었던 주나라의 유왕도 한 여인을 너무나 사랑한 죄였을 것이다. 모든 사랑이 이렇게 치명적인 것은 아니지만, 사랑이 눈이 멀어 자신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점에서 위험할 수밖에 없는 것이 또한 사랑이다. 미실은 그러한 점을 이용해서 자신의 권력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신비감을 넘어 위험한 여인으로 느껴지기도 한다.그녀와 맺어졌던 남자들이 일부종사 했다고 할 만큼, 그녀와 헤어진 뒤에도 그녀를 잊지 못했던 사람이 많았다. 그녀를 만났던 모든 남자들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빠져들었고, 그 수렁에서 빠져나올 줄 몰랐다. 만약 그녀가 미모와 잠자리의 기교로만 그들을 사로잡았다면 그 것은 오래가지 않았을 것이다.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시들기 마련이고, 세상 최고의 미인이라 한들 세월을 피할 순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실의 매력은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진흥제의 경우만 보아도, 지위 높은 왕이기에 그가 원하기만 했다면, 온 나라를 뒤흔들어서라도 젊은 미인을 뽑아 미실을 대신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미실을 대신 할 수는 없었다.동륜태자가 미실의 계략으로 남동생인 미생의 꾐에 빠져 색을 밝히게 되고 진흥제의 후궁과 잠자리를 하기 위해, 담을 넘다 개에게 물려 죽었을 때조차 그는 진실을 밝히기 꺼려했다. 만천하에 진실이 들어나게 된다면 미실과는 다시 만나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아들의 죽음에 대해 분노했지만, 자신의 사랑이 다칠 것 또한 염려한 것이었다. 모든 것을 비밀로 하고자 했을 때는 그녀에 대한 그리움만이 더욱 커졌다. 미실이 위험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원화의 자리에서 물러나고 궁을 떠나줘 자신으로 하여금 문책하지 못하게 한 것이 고마웠고, 울며 자신의 불렀다는 미실 편에 있는 신하의 말에 감동하였다. 무엇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는지는 자명하다. 바로 미실이다.혹자는 그녀의 잠자리 기교가 큰 역할을 하였다고 말한다, 스스로 절정을 마음껏 조절하고 즐기는 모습에서 시각적으로 남성의 성적 흥분을 최대화 시키는 동시에 남성으로써의 자신감과 자부심을 한껏 살려준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도 진실일 수 있다. 그러한 잠자리 기교가 힘을 발휘했음을 부정 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무엇을 해야 자신이 원하는 되로 마음을 바꿀 수 있는지 아는 것이 더욱 컸다고 본다. 만약 미실이 남자였다면, 색을 이용하지 않아도 정치적으로 상당히 큰 인물이 되었을 것이다. 색으로만 흥한 것이 아니라 미실의 이러한 능력이 뒷받침 된 것 또한 무시해서는 안 된다.
윈도우는 버전에 따라 여러 파일시스템을 사용한다. Windows 3.X 버전의 경우 FAT16 파일시스템을 사용했고, Windows 95 OSR2부터는 FAT32 파일시스템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Windows NT 버전의 경우는 NTFS 파일시스템을 이용하고 있고,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Windows XP의 경우도 FAT32와 NTFS 파일시스템을 지원한다. 이러한 파일시스템은 하위호환성이 없다. 예를 들면, Windows 98을 운영체제로 사용하는 시스템에서 NTFS 파일시스템이 사용되는 파티션에 있는 파일의 읽고 쓰기가 불가능 하다는 이야기이다.FAT16 파일 시스템FAT16은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은 파일 시스템으로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현재 쓰이고 있는 대부분의 윈도우 버전이 FAT16의 단점을 보완한 FAT32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FAT16의 가장 큰 단점은, 2기가바이트 이상의 파티션을 지원하지 않는 다는 점과, 클러스터의 크기가 FAT32 파일시스템에 비해 너무 크다는 점이다. FAT16과 FAT32에서, 클러스터의 크기는 고정적이지 않고, 파티션의 할당 크기에 따라 비례해서 커진다. 클러스터란 파일을 저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단위로, 이 크기가 커지게 되면 파일저장이 비효율적이게 된다. 예를 들어보면, 클러스터의 크기가 4킬로바이트를 가지고 있는 파티션과, 32킬로바이트를 가지고 있는 파티션이 있다고 치고, 10킬로바이트의 문서파일을 저장한다고 했을 때, 각각 파티션에서 차지하는 용량은, 전자의 경우 12킬로바이트를 차지하게 되며 용량의 낭비는 2킬로바이트에 불과하지만, 후자의 경우 32킬로바이트를 차지하게 되며 22킬로바이트를 낭비하게 된다. 파티션 안에 존재하는 모든 파일들의 경우를 따지게 된다면 무시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즉 클러스터 갭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점은, 큰 크기의 파일을 저장하는 것보다 작은 파일들을 저장할 때 더 큰 문제점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이 생길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이유는, FAT16이 최대 가질 수 있는 클러스터의 개수가 16비트, 즉 65536개 이상을 가질 수 없는데서 기인한다.FAT32 파일 시스템FAT32 파일 시스템은, Windows 95의 기능개선판 정도인 Windows95 OSR2부터 지원하기 시작했다. 위에서 말한 FAT16이 가지는 최대 클러스터의 개수 제한이, FAT32가 나옴으로 해서 4,294,967,296개로 증가하게 됐다. 이 것은 곧, 클러스터 크기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고, 지원하는 최대 파티션의 크기 또한 증가 할 수 있다는 것이며, 좀더 효율적인 파일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FAT16의 최대 파티션 크기는 2기가바이트에 불과 했지만, FAT32의 경우는 2테라바이트까지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NTFS 파일 시스템FAT16, FAT32와 NTFS의 차이점은 보안과 클러스터의 크기 차이이다. FAT(16 또는 32) 시스템의 경우 위에서 말한 것처럼 클러스터의 개수가 제한되어 있다. FAT16의 개선 버전인 FAT32의 경우도 월등히 많은 클러스터의 개수를 가질 수 있지만, 제한된 개수를 초과할 수는 없다. 또한 파티션 할당 용량에 따라 클라스터의 크기가 고정된다. NTFS에서는 클러스터의 크기를 사용자가 결정 할 수 있다. 디스크 낭비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작은 용량을 설정 할 수도 있고, 빠른 파일 접근을 위해 클러스터의 크기를 늘릴 수도 있는 것이다. ( 클러스터의 크기가 클 경우 파일이 인접해 있는 경우가 많아져 읽기/쓰기 캐시의 이득을 볼 가능성이 높게 된다. ) 이것뿐만 아니라 NTFS는 FAT 시스템에 비해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도 NTFS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보안설정이 가능하며, 파일이 단편화 될 가능성이 적다. 또한 FAT32의 경우 단일 파일 크기 제한은 4기가이지만, NTFS의 경우 제한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