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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으로 세상보기
    카미유 클로델힘찬 출발 1865 년 경 그녀, 카미유 클로델은 미모와 재능, 확고한 목표의식과 강인한 의지, 이 모든 것을 가지고서 삶을 시작했다. 일찍부터 조소에 소질이 있어 12살 때 만든 점토 작품으로 이미 전문가들의 인정을 받았으며, 17살 때는 조각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 당시 인습을 중시하는 조촐한 중산층 가정의 딸로서는 남다른 꿈이었지만, 아버지는 삼남매 중 맏이인 그녀를 누구보다 아끼고 인정해주었다. 딸을 미술학교에 보내기 위해, 일 때문에 지방에 남아야 하는 자신을 제외한 온 가족을 파리로 이사 시킬 만큼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었던 아버지와, 그처럼 가족의 희생을 요구하는 딸과 그녀의 예술을 증오했던 어머니의 갈등으로 인해 집안 분위기는 언제나 팽팽하게 긴장되어 있었지만. 그녀는 당시로서는 드물게 여학생의 입학을 허용하던 아카데미 콜라로시에 입학하여 공부할 수 있었다.최선의 선택그녀와 다른 세 여학생들의 공동 작업실에 와서 개인지도를 맡아주던 알프레드 부셰가 로마 대상을 받아 이탈리아로 떠나면서 후임으로 천거한 것이 오귀스트 로댕이었다. 이미 명성을 얻고 있던 마흔세 살의 대가는 그가 첫눈에 재능을 알아보았던 제자에게 자신의 조수가 되어줄 것을 요청했고, 예술가로서 발돋움하기에 필사적이었던 제자는 그의 작업장에서 자신이 동경하던 세계를 발견했다. 진귀한 대리석들이 즐비한 창고, 기술자들이 돌을 가는 소리, 먼지, 오가는 직업 모델들... 로댕은 대작 을 제작 중이었다. 그런 작업장에서 대가로부터 일을 배워 자신도 한 몫의 당당한 조각가로 인정 받겠다는 것은 그녀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사람들 사이에는 관계라는 제 3자가 있는 법이다. 두 사람이 서로 끌린 것은 거의 불가항력에 가까웠다.1884년 경의 카미유"내 꿈은 그리로 돌아가는 거야, 폴. 네가 정신 병원 같은 데다 돈을 쓰다니 유감이야. 그 돈이면 나는 아름다운 조각들을 만들 수 있고 쾌적한 생활도 할 수 있을 텐데. 난 자주 울어. 얼마나 오래 갇혀 있었는지. 난 아마 일흔일곱 아니면 일흔여덟쯤 되었을까. 가끔 흙 냄새를 맡을 때면, 그저 훅 스치는 냄새만으로도 취하는 것 같아. 아침 공기 속으로 자유롭게 내달리고 싶어. 하지만 난 이 좁은 감방 안에서 갇혀 있어야 하지. 오물과 악취로 죽을 지경이야. 저 사람들은 내가 또 발작했다고 하겠지만. 저 여자 몇 살이나 됐대? 난 흙투성이의 갈라진 손으로 문을 할퀼 따름이지. 폴, 넌 누나를 지옥에 처넣었다."30년 가까이 정신병원에 갇혀 늙어가면서도 흙 냄새에 취하고 아침 공기 속으로 내달리고 싶다는 갈망의 생생함을 잃지 않았던 여자 - 그러나 그녀는 결코 그리로, 삶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더러운 병실에 갇혀 죽어갔다. 그녀가 삶을 시작했을 때와는 얼마나 다른, 예상치 못했던 결말이었던가.결별과 독립 1891년 1893년 그녀는 이미 갈등의 골이 파이기 시작하던 로댕과 결별을 선언하고 자신의 작업실을 차려 독립했다. 스물 아홉, 새 출발에 늦은 나이는 아니었다. 그러나 그녀는 이미 너무 많이 망가져 있었다. 로댕과의 관계가 가족에게 알려졌을 때의 타격은 두말할 것도 없고,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 젊음, 재능, 열정, 희망... 그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는 상실감은 좀처럼 극복되지 않았다. 게다가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있었으며, 관계를 완전히 청산하기까지는 또 몇 년이 걸려야 했다.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그녀를 가장 파괴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은 얼마나 기막힌 역설이었던가. 그녀는 고통을 온전히 작품에 쏟아 부었다. 그러나 그녀가 한 사람의 독자적인 예술가로 인정 받기에는 그의 그늘이 너무나도 짙었다. 일찍이 젊음의 열정을 고스란히 바쳐 이룩한 것은 이미 그의 것으로 돌아갔으며, 이제 고통으로 빚어내고 깎아내는 것의 참신함은 조롱거리가 되었다. 그녀만의 독자성과 천재성을 알아보는 일부 비평가들의 찬사는 그녀에게 큰 위로가 되지 않았다. 본래 내 것이었던 것을 빼앗겼다는 분통함은 로댕이 능란한 처세로 얻어내는 영광과 자신의 비참을 비교하면서 차츰 피해망상으로 변해갔다. 자신을 돌보지 않은 채 원한과 술에 절어 폐인이 되어가던 그녀는 로댕이 자신의 출세를 가로막고 있으며 심지어 자신의 작품들을 훔치려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애써 만든 작품들을 부수기 시작했다.치명적인 관계 1898 년 십년 동안 그녀는 그의 조수이자 연인이자 모델이자 영감의 원천이었다. 그녀는 그를 위해 포즈를 취했고 그가 요구하는 모든 조언을 해주었으며 그를 위해 돌을 다듬었다. 그의 작업장 한구석에 기거하면서 그와 사랑했고 그의 아이를 네 번이나 임신했다. 그러나 그녀의 노동에는 대가가 지불되지 않았으니, 그녀는 그의 연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녀의 자식들은 태어날 수 없었으니, 그녀는 그의 아내가 아니라 조수였기 때문이다. 로댕은 하녀나 다름 없는 내연의 처와 공공연히 동서하고 있었으며, 무식하고 나이든 불쌍한 여자를 버릴 수 없다는 이유로 똑똑하고 젊은 카미유를 언제까지나 그늘에 두었다. 작품의 모든 세부를 그녀와 의논하지 않고서는 진행하지 않고 정말로 중요한 부분의 제작은 그녀에게 맡길 정도로 그녀에게 의존하면서도, 그녀의 재능과 노동을 자신의 몫으로 돌리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렇게 십년이 지났다. 로댕이 가장 왕성한 창조력을 가지고 가장 아름다운 작품들을 발표한 것으로 평가되는 십년, 그의 조각가로서의 인생 가운데 그렇게 자연스럽고 순수하고 발랄한 작품들은 이전에도 이후에도 나오지 못했다고 하는 십년, 그것은 그녀가 결코 그의 아내가 될 수 없으며, 그의 문하에 있는 한 결코 그의 아류 이상으로 인정 받을 수 없을 것임을 깨닫는 데 걸린 세월이었다.
    인문/어학| 2002.05.21| 3페이지| 1,000원| 조회(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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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즈니 에니메이션
    디즈니 에니메이션디즈니의 작품은 우선 세익스피어의 패러디를 시도한 것처럼 대사 가 시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이러한 대사의 시적 추구는 배 경음악의 스토리 화를 연계시키는데, 이는 곧 모든 작품의 대사가 대부분 뮤지컬 노래로 치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작업에 들어 가기 전에 작업과 동일한 상황을 흑백 촬영하여 그 필름을 셀에 겹 쳐 그리는 등으로 자연스런 동작과 표현을 연구하고, 흑백촬영을 통 해 컬러링의 채도와 명도를 분석하여 여타의 애니메이션에서 보이는 원색보다 원래의 고유한 느낌을 살리는 색을 씀으로써 디즈니 식의 색채를 선정한다. 이러한 대사와 의상, 색채의 철저한 기획은 작품 의 일관적인 조명계획과 병행해 진행됨으로써 심도 깊은 입체감을 형성시킨다.마지막으로 디즈니메이션은 대부분 선 녹음 작업을 시도하는데 이 는 디즈니가 성우들이 무조건적 더빙에 매몰되는 것을 지양하고 새 로운 스타시스템의 더빙을 마치 드라마처럼 제작함으로써 더빙의 포 스트정형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디즈니메이션은 항상 할리우드 장르영화의 특성처럼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라는 국가적 지형이 해피엔딩의 삶으로 개념화되고, 미국에 대한 막연한 환상은 아메리칸 드림이나 팍스 아메리카나로 병치되어 미국에 대한 비판의식을 희석화시켜 버 린다. 이러한 정치적 관점에서 디즈니메이션은 보수 우익의 캠페인 프로그램 으로 평가받을 수도 있으며, 역사적 관점에서 비극적 원 작을 해피엔딩화 시키는 훼손으로 관객들이 왜곡된 역사의식과 문화 의식을 가질 우려가 발생한다. 즉, 디즈니메이션을 사실 그 자체로 받아들인다는 말이다. 또한 문학에서 기쁜 결말을 원하는 이들에게 희극은 바램대로 끝맺음을 하게 되지만 비극은 예기치 않는 슬픈 결 말로써 우리의 정서를 맑게 한다.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는 것이 다. 희극을 희극으로 끝을 맺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밝고 아름다운 결말만을 원한다면, 세대가 그것만을 원하게 된다면, 비극 은 설자리를 잃고 만다. 얄팍한 웃음이 우리가 눈물로써 느낄 감정 을 차지하고 말 것이다. 웃음이 말라버린 세상이 아름다운 세상이 아닌 것처럼 눈물이 메마른 세상도 아름다운 세상이 아니라고 생각 한다. 그렇게 희극만을 원하는 세상에서 비극은 계속 사라져 가게 될 것이다.
    예체능| 2002.05.21| 2페이지| 1,000원| 조회(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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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스커뮤니케이션의 역사 평가B괜찮아요
    매스커뮤니케이션의 역사인류가 문명을 발생시키면서 의사를 전달하고 기록을 남기기 위한 수달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왔다.초기에는 기호나 문자에 의해 의사를 전달하고 기록을 남겼다가 점차 대중매체라는 형식을 만들어 갔다.대중매체가 등장한 시기는 17세기에서 18세기로 볼 수 있다.활자인쇄술이 개발된 이후 사회적인 정보욕구가 증대하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대중매체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대중매체의 발달과정은 인쇄매체-전파매체-뉴 미디어-멀티미디어의 순서를 거치고 있다.종이와 인쇄술의 발명은 최초의 대중매체로 볼 수 있는 서적의 발전을 가져왔으며 상업이 발전하고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국내외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신문과 잡지가 등장하게 되었다.19세기 후반에 들어와서는 목소리와 사물의 모습을 복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어 영화, 라디오, 음반이 탄생하게 되었으며, 전자기술의 발전은 텔레비전, 뉴 미디어, 멀티미디어의 등장을 가능하게 했다.이러한 대중매체의 발전과정에서 주요한 변수가 되고 있는 것은 테크놀러지의 발전과 그 시대가 직면한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상황이다.즉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러지가 개발되고 시대적인 상황이 새로운 테크놀러지의 광범위한 사용을 요구하게 될 때, 새로운 매체 양식은 끊임없는 발전을 거듭해왔다.구텐베르크의 활자 인쇄술은 종교개혁이나 신흥 부르조아지의 출현으로 인한 서적수요의 증가라는 사회적 필요성에 의해 널리 보급되었고 ,신문과 잡지는 도시화의 진전에 따른 잠재적 독자층의 형성, 국내 외 상거래와 무역의 증가에 따른 경제정보의 필요성에 의해 널리 읽혀지게 되었다.
    인문/어학| 2002.05.21| 2페이지| 1,000원| 조회(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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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상호 의미를 나누기 위해서 매개체가 항상 필요하다.어떤 표시가 매개체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집단이 그 표시에 반응하고 그 표시를 판단기준으로 이용할 때 의미 내용 공유된다.이와 같이 볼 때 커뮤니케이션은 표시과정 이라고 할 수 있다.표시는 현실과의 관계에 따라 자연적인 표시 와 인위적인 표시 로 구분된다.자연적 표시란 표시 대상, 상태 과정 등 그 자체가 나타내고 있는 실제적인 모습으로 자연발달에 의해 자연적인 형태로 존재한다. 이와는 반대로 인위적인 표시란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을 위해 만들어졌거나 이루어진 모든 실제적인 형태를 일컫는다.인위적인 표시는 상호 합의된 사회적 약정의 결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인습적이며 상징적이다 상징은 언제나 시간 공간에 의해서 규정되며, 양자간의 이해는 커뮤니케이션에 참여한 사람들의 의식에 동일한 의미가 현실화 될 경우에 비로소 이루어진다. 이것은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참여자들이 동일한 대상, 상태 ,관점, 이상 등을 상징하는 표시에 선견을 갖고 있음을 전제로 하며 이러한 상징을 의미 있는 상징이라고 한다의미 있는 상징은 그 이면에 내포된 사고를 나타내주고 상대방에게 환기시켜 줄 수 있는 표시이다.커뮤니케이션의 유형에는 직접적 및 간접적 커뮤니케이션과, 상호적 및 일방적 커뮤니케이션, 사적 및 공식커뮤니케이션 등의 커뮤니케이션 양식을 들 수 있다.직접적 및 간접적 커뮤니케이션-간단한 신호에서 문자와 언어를 통하여 커뮤니케이션의 촉이 확대 됐으며 인쇄술을 발달로 비교적 짧은 기간에 메시지를 기술적 미디어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동일한 형태로 보급시킬 수 있게 되었으나 이러한 직접적 커뮤니케이션의 경우 시각적 표현과 청각적 표현의 결핍되었다.반면 간접 커뮤니케이션은 당사자 사이의 시간적 거리(신호, 말, 인쇄물) ,공간적 거리(전화, 라디오)에 의해 특징지어진다.따라서 직, 간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의 구별로 매스커뮤니케이션은 언제나 간접적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기본인식에 도달할 수 있다.상호적 및 일방적 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은 항상 상호적이나 일방적으로 흐른다.
    인문/어학| 2002.05.21| 2페이지| 1,000원| 조회(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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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학 ] 패미니즘 영화
    패미니즘 영화를 보고....페미니즘은 여성의 사회적·정치적·법률적인 모든 권리의 확장을 주장하는 주의이다. 우리말로 쉽게 풀이하자면, 여권주의라는 것이 페미니즘이다.요즈음, 전세계적으로 일어나는 여권 신장의 기류 속에서 나타난 풍토이다. 페미니즘의 역사는 유럽의 계몽주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흔히 생각하기에 페미니즘의 역사가 매우 짧다고 여기는데, 그것은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 초반에 페미니즘의 운동이 활발해 지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많은 남성 계몽주의 이론가들은 천부적 자유를 남성에게 한정시키고, 여성은 남성에게 복종해야할 존재로 정의 지었다. 성경에도 여성은 남성의 소유물로 정해져있다. 남자의 갈비뼈 하나로 만들었다고 쓰여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성은 열등한 존재로 단정지어졌다. 그러나 여성의 모성은 신성시되었다. 왜 그런가..? 그것은 바로 남자에 의해 모든 신화나 성서가 쓰여졌기 때문이다. 모성은 어머니의 특권이자, 여성을 억압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남성들은 육아를 모성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책임을 여성에게 부과했다. 여성이 남성에게 종속되고 노예화되어 있는 이유는 그들의 지적인 발달을 저지 당하고, 그들의 삶의 적합한 목적은 남성에게 봉사하는 것이라고 가르치는 그릇된 사회화의 과정 때문이다. 이로써 여성에게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페미니즘이 여러 가지 분야로 나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물론 남성과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차이가 있다. 여성만이 아이를 낳을 수 있고, 남성이 여성보다 힘이 세다. 그래서 원시시대에도 남성이 주로 사냥은 외적인 일을 했고, 여성은 육아와 가사로 내적인 일을 했다. 그렇지만, 사회가 발달한 지금 내적, 외적인 일이 생물학적 특징으로 분리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 페미니즘이다.페미니즘 영화의 대표작으로는 이민용 감독의 개같은 날의 오후 , 김유진 감독의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 오병철 감독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가 있다.같은 여자의 입장에서 봐서 인가 마음의 체증을 시원하게 없애주었던 개같은 날의 오후 의 줄거리는 이러하다.불쾌지수가 높은 날 백년만에 무더위가 찾아와 모든 사람들이 짜증을 느끼게 된다. 5층짜리 서민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은 땡볕을 피해 광장에 모여든다. 거기서 담소를 나누며 쉬고 있던 그들은 남편의 폭력을 피해 도망치고 있는 정희의 비명소리를 듣게 된다. 여기저기에 맞은 자국이 선한 겁에 질린 정희를 보며 여자들은 이들의 부부싸움을 말리려고 하지만 남자들은 남의집 일이라며 방관한다. 이에 술집 접대부 윤희는 분개하며 싸움을 시작한다. 부당하게 맞았던 정희를 위해 여자들이 몰려들어 정희의 남편을 때리므로 일단 둘의 부부싸움은 접게 되었지만 싸움이 커지는 바람에 정희의 남편이 죽게된다. 그러므로 급기야 경찰까지 출동하게 된다. 출동한 경찰을 피해 옥상 위로 피신한 열 명의 여자들... 그들은 거기서 성구의 죽음을 듣게 되고 졸지에 살인자로 몰리게 된다. 제각기 남자의 횡포에 부당함을 느끼던 터였으므로 자신들은 부당하다며 옥상에서 내려오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경찰들과 대치하며 남자들의 횡포를 고발하는 여자들에게 동네 사람들은 이들을 응원하며 음식을 전달해 준다. 한편 아들에게 구박받던 한 할머니의 죽음으로, 방송을 타면서 전국의 여자들이 공방전을 지켜보다가 급기야 이들을 응원하러 데모대까지 만드는 등 여성단체의 지지를 받아 전국적인 사건으로 변한다.두 번째 페미니즘 영화인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는 당시 페미니즘 영화의 신호탄으로 주목받던 영화이다. 한 여자가 어떤 남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하려는 순간 남자의 혀를 물어 절단한다. 남자보다 힘이 없는 한 여자로서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적인 행동을 한 것이지만 남자의 혀를 손상시켰다는 이유만으로 구속되어 재판을 받는다. 여자의 행동이 유제인가 무죄인가를 놓고 논쟁이 치열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이 시기에 한국의 여성단체와 페미니스트들은 일제히 일어나 이 여자를 옹호하는 사회의 큰 이슈가 된 영화이다.이외에도 오병철 감독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라는 영화에서는 자신감 넘치는 신세대 여성들조차 그들의 어머니세대를 둘러싸고 있던 가부장적 환경 속에서 고통받고 있음을 차분하게 고발한다. 세명의 여자는 서로에 대한 우정과 격려로써 고통을 치유해가려고 노력한다. 세 여자가 혜완의 아파트에 모여 앉아 즐거운 수다를 떠는 장면이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바로 자매애적 연대감 때문이다. 이제껏 우리 영화에서 두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면 그것은 대개 한 남자를 둘러싸고 애정을 다투는 경쟁관계 위에서다.
    사회과학| 2002.05.21| 3페이지| 1,000원| 조회(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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