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를 레포트로 대신해서 하신다는 선생님 말씀을 듣고선 얼마나 좋았는지..하지만 선생님께서 출연하신 오페라 를 어떻게 쓸지 고민이 된다.오페라 제목이 말해주듯 내용은 작곡가가 대본작가와의 주도권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으로 끝난다. 하지만 여기 등장인물들이 하는 행동과 말들 속에서 오페라의 고질적인 문제를 꼬집는다.나흘만에 오페라를 만들어 내라는 패트런과 전에 써 놓았던 것을 다시 배끼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난다. 이렇게 이 오페라에서는 단순히 음악이 먼저니 말이 먼저니 하는 문제만을 얘기하지 않고 오페라의 뿌리 적인 문제부터 잘못 된 것을 끄집어 내는 것 같았다.나는 이 오페라를 보면서 과연 대본과 음악 중에 어떤 것이 우선일까 하는 질문을 나한테도 던져 보았다.쉽게 답을 내리기엔 너무나 어려운 것 같다. 과연 이 질문에 답이 있을까??정확한 답은 없는 것 같다. 오페라에는 음악도 있어야 하고 대본도 또 주연과 조연도 모두 필요한 것이다. 이중 어느 하나라도 빠진다면 그건 오페라가 되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이 오페라도 이런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해주는 듯 싶다.대본작가 역할을 한 홍성진 교수님을 보면서 강의실에서 보는 모습과 많이 틀려 보였다. 그렇게 오페라를 하신 모습을 보니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았다. 연기를 하면서 목소리까지 내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을 일이다. 많은 노력과 연습으로 그런 작품이 나오지 않았나 싶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2학년 수강신청때 나는 내가 흥미있고 관심이 가는 수업을 듣고 싶었다. 그래서 어떤 걸 들을까 하는 중에 서양음악의 이해가 나의 눈길을 끌었다. 일단 나는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듣기 때문에 수업도 음악을 많이 들으며 진행할꺼 같아 신청을 했다. 드디어 첫 수업,,교수님이 들어오셨다. 생각보다 너무나 젊으신 교수님,,그리고 장발에 유명한 가수를 닮은 외모 첫 느낌이 무척 자유로와 보았다. 역시나 젊으신 교수님 답게 성격도 화통하신 거 같았다. 자기를 교수님이라 부르지 말고 선생님이라고 부르라고 하셨다. 나이도 많지 않고 교수님이라는 호칭보다 선생님이란 호칭이 더 마음에 드신다고,,정말 내 마음에도 꼭 들었다. 우리는 서양음악의 유래와 역사에 대해 전체적으로 배우고 오페라에 대해 배웠다. 지금까지 나는 오페라를 직접 관람한적이 없었다. 친구들과 만나면 영화나 콘서트가 문화생활이 전부였다.하지만 수업시간에 오페라 라 보엠을 보면서 나는 생각보다 지루하지도 않고 무척 집중하며 감상하였다.수업 중간중간 선생님께서는 질문을 하신다. 그럴때 나는 꼭 뒷전으로 빠져서 시킬까봐 두근두근 하고 있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게 제일 후회가 된다. 그럴 때 질문을 많이해서 선생님과 친해지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도 볼걸 하는 후회가 든다.
'강택구'오늘 '강택구' 라는 연극을 두번째 보았답니다. 제가 '강택구'라는 연극을 처음 접한 작년이었구요. 처음으로 연극을 본 것도 '강택구'였습니다. 학교 다닐 때 담임선생님 께서 연극에 대하여 말씀을 해주셨는데 연극은 처음 볼 때 가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전 참 운이 좋게도 처음부터 아주 좋은 연극을 보게 되었고 그 이후로 연극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 정도로 '강택구'라는 연극은 쉬우면서도 수준 있는 작품입니다. 이 연극은 남북한의 문제를 다룬 연극입니다. 처음 볼 때에는 이산가족이라면 나완 별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보게 되었다. 이산가족에 대한 얘기여서, 그들의 이 생각하고 느끼는 부분이 나와 다르게 나타났지만 너무 재미있게 연극을 보았고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택구역을 맡으신 권오진님의 연기는 정말 북한사람이라고 느껴질 정도였고요, 어색하지 않고 리얼했던 북한 말투가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연극이 시작되고 조명이 어두워지고 조그마한 불빛이 비치면서 배우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잘 활용한 무대의 아이디어는 너무 좋았습니다.. 1인 다역을 보여주신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였습니다. 분단2세대인 우리들이 분단에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에 대해 강택구 이복동생을 통해 보여주려 했었던거 같아요 마지막에 눈물을 글썽거리게 했던 강두만과 강택구의 이별장면. 분단이 가지고온 아픔. 느낀 것이 많습니다.. "강택구"라는 연극을 보고 통일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이산가족들의 아픔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던 연극이었습니다..*재미와 감동이 정말 완벽하게 조화된 연극이구요. 남북 문제에 대해 전혀 무관심한 요즘 사람들은 꼭 봐야 할 연극이라고 생각이 돼요. 남북 문제에 대한 방법을 제시하던 그렇지 않던 간에 문제에 대해 조금은 관심을 갖고 생각해보게 한다는 것 자체가 이 연극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3분다 연기도 참 잘하시구 연극 끝나구 나오는데 저희 어머니와 제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답니다. 보고 난 후 주위의 여러 사람에게 보는 사람마다 정말 좋은 연극이라고 추천을 하고 다녔다.'강택구'는 그런 연극이다. 혼자 보기에는 아까운 연극 놓치지 말아야 할 연극 '강택구'는 다소 식상하고, 무거운 주제를 가진 연극임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식상하거나 무겁지 않은 연극이다. 제3자의 눈으로 보는 피상적인 통일이라든가 정치에서 얘기되어지는 이념적인 통일이 아니라 실제 이산가족들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을 그리고 있다. 강택구의 마지막 대사에 "또 이산가족을 만들 순 없쟎아.." 라고 할 때 얼마나 가슴 뭉클하던지 어느 연극이든지.. 좋았다는 사람과 별로였다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100% 보편적인 정서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택구'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연극에 문외한이라고 느낄 수 있는 감동이 있다. 두 번째에 볼때에는 연극을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우리 어머니랑 같이 연극을 보게 되었는데 재미있다고 하며, 좋은 연극 보여줘서 고맙다고 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정말 뿌듯하였다. 연극에 그리 재미를 못 느끼셨던 저희 어머니께서는 강택구 이후로 연극 보기를 좋아하신다. 그 이후에 엄마, 아빠가 같이 오페라의 유령을 보고 오셨는데도 아직까지도 '강택구'가 제일 재밌었다고 하신다. '강택구'.가 주는 이러한 감동은 그 감동을 배가시키는 배우님 들의 멋진 연기가 있기에 가능하다고 본다. 그의 연기에서는 강택구.. 라는 인물에 대한 애정과 헌신이 느껴진다. 무대에 서면 권오진이란 배우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거기에는 오직 강택구만이 보일 뿐이었다. 기자 역의 최진석님 약삭빠른, 전형적인 현실주의자인 기자역을 어찌나 실감나게 연기하는지. 개인적으로 최진석님의 톡톡 튀는 듯한 힘있는 연기가 참 좋았다. 그리고, 두만이역의 김영래님 때로는 어리숙하게, 때로는 사랑스럽게 그가 있어서 강택구의 어두운 색깔이 다소 밝아지는 듯 하다. 이 세분의 연기는 지난번에 봤을 때도 물론 좋았지만. 이번 공연을 다시 보니.. 정말 예술혼 이라는 것이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