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는 단어는 거의 모든 다른 단어들과 결합하여 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사회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는 다 문화가 존재하며, 사회 어디에 가도 문화가 없는 곳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량의 문화의 존재 속에서 이를 수용하는 이들은 좋고, 나쁜 문화 또는 고급스럽거나 그렇지 않은 문화로 규정지으려 한다. 문화는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닐까? 단지 시대적 패러다임과 수용하는 자들의 수준의 변화에 따라 문화의 평가 가치는 달라질 것이다. 오늘의 저급문화가 내일의 고급문화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문화 하면 우선 우리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중문화의 TV, 영화, 연예인등을 떠올릴 것이다. 우리는 이들을 즐긴다. 일정한 대가를 지불하면서 흔쾌히 즐긴다. 그러다 일각에서는 저질화가 된다느니, TV를 예로 들자면 시청률만을 위한 프로그램 제작 이란 말을 한다. 참 웃긴다. 재미없으면 볼 건가? 우리 사회는 법치국가이고, 자본주의 사회의 시장경제 사회이다.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돈을 많이 버는 것이 목적인 것이다. 방송사를 비롯 각종 대중문화에 자본화가 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것이다. 당장 수용하는 입장에서 돈이 투자되지 않은 재미가 없고 흥미를 유발시키지도 않은 문화를 과연 찾으려 할 것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찾지 않으려 할 것이다. 대가를 지불하고 문화라는 것을 받는 것이라면 자신의 입맛에 맞는 문화를 찾으려 할 것이다. 이는 경제적으로 수요공급의 법칙과 일치한다. 수요자의 입맛과 공급 하는 측의 문화가 일치해야 상호 작용이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이를 두고 문화의 저질화가 된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도대체 무엇인가? 그들이 법을 어겼나? 그랬다면 처벌을 받었을 것이다. 문화를 생산하는 입장에서는 수용자가 원하는 문화를 생산할 뿐인데, 왜 이것을 부정하는 것인가? 문화의 가치는 계속해서 변화하는 것이다. 어제의 저질문화가 오늘은 고급문화 일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예를 들자면 청소년문화가 없다고 하는데, 한국사회의 청소년들은 입시위주의 성적지상주의라는 문화가 존재한다. 이것이 그들의 문화이다. 현재 청소년은 공부를 하게끔 되어있다. 이 문 화를 왜 부정하는가? 그들 스스로가 그 속에서의 그들의 문화를 찾지 못하는 것 일뿐이다. 문화가 꼭 편하고 자신만이 원하고 재미만 있는 것 일수는 없다. 문화는 그 자체만으로 존중하여야 하는 것이지 잣대를 들이대서 평가할 수 없는 것이다. 굳이 평가를 하자면 사회전체 공공의 이익에 반하거나 법과 사회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계층을 골자로 하여 문화를 창출하는 정도의 기준이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는 나의 문화가 있고 너에게는 너의 문화가 있다. 서로 상호간의 문화 영역에 일치하는 부분은 흔쾌히 받아들이고, 비 일치 하는 영역은 서로의 영역으로 그것을 채우려 한다면, 일치하는 문화조차 비 일치 하게 될 것이다. 또한 문화의 창출자들은 합법적인 테두리를 벗어나 더욱 큰 자본창출을 위하여 법망을 피한 불법 문화를 생산해 낼 수 있다. 비단 이것은 문화뿐 아니라 모든 다른 요소들에서도 피해갈수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아무리 이런 문화가 범람 한다 하여도 수용자들이 받아들이지 않는 다 면은 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문화 수용자들은 합법적, 불법적 모든 문화에서 도덕적, 인간적, 사회공동체적등 공공의 이익만을 앞세우기 전에 시장의 자유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문화 창출자들이 생각한 경쟁력(수요자의 입장에서 창출자들의 생각)을 갖추고 생산된 문화들을 수요자들이 판단 무조건 공공성이라는 잣대를 기준으로 하기 이전에 자신들이 문화를 선택하여 수용 또는 거부를 명확히 한다면 수용자다 원하지 않는 자본만을 추구하여 생산되는 문화는 자연히 퇴보할 것이다. 그러나 수용자들이 겉으로는 공공의 이익을 갖춘 문화를 외치지만, 자신들이 소비하는 문화는 이런 공공성 보다 자본적 우선성의 문화를 소비한다면 해결 될 수 없는 평행선위만을 걷게 될 것이다. 문화를 경제와 동일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 같지만, 자본주의 시장경제 사회에서 확률 낮은 최고의 선택만을 고집하면 막대한 예산낭비를 하느니, 확률 높은 최선의 선택을 함으로써 문화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이것이 다시 재투자 되어 문화전체의 창출자 수용자의 격을 상승시키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였다. 창출된 자본이 수용자의 교육과 법적 선 별자들의 연구에 투자 된다면 창출되는 문화의 공공적 가치는 자동적으로 상승될 것이다.
- 목 차 -제1장 서 론제2장 실미도 특수부대의 역사적 사실제1절 실미도 특수부대의 탄생 배경 과 목적제2절 실미도 특수부대 존재시의 시대 상황제3장 영화 ‘실미도’의 사회적 영향제1절 영화 ‘실미도’의 흥행 요인제2절 영화 ‘실미도’로 인한 사회적 파급 효과제4장 결 론제1장 서 론2003년 12월에 실미도 라는 한편의 영화가 관객동원 1000만명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달성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 영화는 과거 존재하였던 북파공작원이라는 소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적당한 액션 장면과 여지껏 말하지 못했던 사회적으로 민감하다면 민감할 수 있는 실화를 영화로 표현한 만큼 흥행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를 제작한 강우석 감독은 실미도를 만들면서 아픈 역사지만 정확한 진실을 알려주고, 또 이런 일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되겠다라는 것을 관객에게 전해주고자 한다고 했다. 이 영화를 본 많은 관객은 영화 마무리에 스스로 자폭을 하는 이 영화의 주인공들 에게 연민의 정을 많이들 느꼈다. 영화 자체에서 이런 점을 의식적으로 표현한 것 또한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실미도 사건이 아프기만 한 역사일까?’, 감독이 말하고자 하였던 ‘정확한 역사는 무엇인가’, 영화에서 느끼듯이 주인공들은 불쌍하고, 이들은 죽음으로 몰아간 당시 정부가 잘못한 일인가?감독은 이 영화를 통하여 아직 평가받지 못한 역사를 이 영화를 통하여 현 시대에서 평가하고자 하는 것 같았다. 난 분명히 말하지만 ‘우익’을 지지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당시 시대와 현 시대는 분명히 다르다. 한국전쟁 휴전 이후 40여년가량 제대로 된 민주정치를 경험하지 못한 우리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문민정부’를 시작으로 민주정치에 발을 들여 놓은 것 이다. 이제 고작 10년이 갓 지났을 뿐이다. 문민정부 이전의 정권하에서는 감히 실미도 같은 사실을 입밖에 꺼낼 엄두도 내지 못했다. 물론 역사는 나중에 평가 받는 법이다. 그러나 실미도 사건이 실제 존재하였던 그 시간과 지금사회의 패러다임은 확연히 틀리다. 사건을 평가할지 모르는 일이다.영화는 흥행에 목적이 있다.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있겠지만, 뻔히 실패할 소재나 흥행에 승산이 없는 영화를 상업화 하지는 않을 것이다. 분명 영화의 투자자나 감독이 실미도 라는 소재는 흥행 승산이 있다는 판단으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관객을 동원 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춰서 영화를 제작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단지 이 영화를 그냥 볼만한 영화로 느끼고 끝내기에는 사회적 급 효과가 너무 큰 것 같다. 이 영화를 관람한 관객 대부분은 이 영화에서 본 느낌을 앞으로 이 사건을 보는 기준점으로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자신의 뇌리에 새겨질 것이다. 아직 완벽한 평가가 우리 앞에 놓여진 것 두 아니고, 평가가 놓여진다 하여도 그 평가가 100% 진리라는 점은 받아들이기에 무리가 있다고 본다.분명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인 북파공작원들의 억울함을 표현하고자 하는 시각에서 영화가 진행되었다. 당시 시대적 상황과 이 주인공들이 제거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시각이 많이 부족한거 같다. 단순히 쓸모가 없어져 국가가 부당하게 북파공작원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것처럼 영화의 스크린은 관객의 눈에 각인 시켰다.물론 인간의 생명은 남녀노소,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모두에게 가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분명 집단체제 하에서는 개인의 이익은 보호하되, 때에 따라서 집단의 이익을 위해 희생되어야 할 때가 있다.제2장 실미도 특수부대의 역사적 사실제1절 실미도 특수부대의 탄생 배경 과 목적1968년 김신조가 이끄는 북한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서울에 침투했던 1?21사태가 발생한다. 김신조를 선봉으로 한 북한무장공비 31명이 대통령과 정부요인을 암살할 목적으로 청와대앞 3백 미터까지 잠입한 이 사건은 당시 국내외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다. 이들은 한국군 특수부대 복장으로 위장한 뒤 서부 휴전선을 넘어 산을 타고 남하하여 송추 일영 쪽을 거쳐 세검정에 이른 다음 자하문 고개까지 올라왔다. 이때가 밤 11시쯤. 청와대와 엎어지면 코 닿자하 문을 통과하려다 수상한 자들이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고 비상근무 중이던 경찰의 불심검문을 받게 된다. 정체가 드러나자 이들은 검문경찰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기관단총을 무차별 난사하며 일대 접전을 벌인다. 군?경은 즉시 비상경계태세를 확립하고 현장으로 출동한다. 무장공비들은 자동소총에 실탄과 수류탄을 몸에 지니고 뿔뿔이 흩어져 북쪽으로 도주하기 시작한다. 군경은 합동으로 일제수색작전을 펼친 끝에 공비 29명을 사살한다. 나머지 한명은 수류탄으로 자폭하고 민가에 숨어있던 김신조는 생포된다. 우리 측도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그날 밤 현장에서 비상근무를 지휘하던 종로경찰서장 최규식 총경이 무장공비의 총탄에 맞아 순직하는 등 104명의 인명피해를 낸 충격적인 사건이었다.정부는 이 사건을 계기로 북한의 비정규전에 대비하기 위한 250만명의 향토예비군을 창설했고 학생들에게 교련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미국대통령 특사가 방한하여 양국간 안전보장을 위한 공동성명이 발표되고 워싱턴에서는 제1차 한?미 국방장관 회의를 열어 연례화 되었다.그리고 한국정부는 북한의 남파 게릴라 침투에 대비하여 군내에 공비전담 특수부대를 편성했고 전방에는 155마일 휴전선에 철책을 구축하였다. 대통령의 목을 베러 왔다는 김신조의 말은 온국민을 흥분시켰다. 김신조 부대의 청와대습격사건에 가장 분노한 사람은 박정희 전 대통령 이였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며 반공을 제1의 국시로 삼아온 박대통령의 반공의지는 더욱 강해졌다. 당시 사회분위기는 피의 대응을 요구했고 반공 열기는 용광로보다도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에 박정희 전 대통령은 북파를 목적으로 실미도 특수부대를 조직한다. 정식명칭은 2325 전대 209 파견대였다. 68년 4월에 창설되었다고 해서 ‘684부대’라고 불렸다. 실미도 에는 김신조의 공비들과 숫자가 같은 31명의 훈련 요원과 동일한 수의 기간요원이 있었다. 모든 교육을 총괄하는 교육대장과 직접 교육을 담당하고 같이 행동하는 소대장, 통신병, 보급병, 의무병 등이 있었다. 실미도북 공작책 제1국장 이철희에 의해서 만들어졌고 부대관리와 훈련은 공군이 맡아서 했다. 그들은 3개월만에 북한 주석궁을 침투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빼어난 실력을 갖추게 된다. 간단히 말하여 684부대는 1?21사태의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김일성 주석의 목을 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창설 3년 4개월 만에 하극상, 청와대행, 자폭과 함께 훈련원 31명 전원이 죽게 된다.) 그들은 북한 김일성을 제거하면 그들에게 다시 자유를 주겠노라는 말을 믿고, 힘든 고난을 이겨냈는데, 우호적으로 바뀌어가는 남북 상황으로 말미암아 작전이 취소되고 그들의 강력한 전투력은 손 한번 써보지 못하고 사장될 처지에 놓여있었다. 그들의 꿈이였던 자유는 한순간 사라지고, 그들에게 주어진 것은 기다림과 그 이후 죽음 이였다.제2절 실미도 특수부대 존재시의 시대 상황실미도 특수부대가 조직되었을 당시인 1960년 후반부터 684부대가 모두 죽게되는 1970 초반까지의 우리의 국가적 상황 전반은 이렇다. 정치적으로 박정희 대통령이 장기집권을 위한 3선헌법이 통과된 시점이고, 경제적으로는 이제 막 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이 끝나고, 2차를 시작한 시점이다. 당시 우리는 매우 궁핍한 생활을 했고, 군사적으로도 북한에 대등하게 맞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다.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국민 모두가 잘살아 보자라는 꿈을 가지고 오로지 경제 성장 하나에만 모든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이 시점까지는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헌법이 제정되기 이전 이였고, 경제발전에 전력투구 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와 함께 국민들 모두 희망을 갖기 시작한 시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신조 사건이 터지고, 이에 전략적 보복 수단이 없었던, 남한으로서는 특수부대 양성 이외에는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던 걸로 보인다.제3장 영화 ‘실미도’의 사회적 영향제1절 영화 ‘실미도’의 흥행 요인실미도는 관객 수에서만 1000만 이상의 관객을 유치하며 초유의 흥행 수준을 보여 주었다. 흥행 요인으로 한창 통일의다’라고 본다. 그럼 쉬리 이후로 시작된 한국영화의 액션장면이 많은 것이 요인이 될는지, 아님 배우들의 완벽한 캐스팅으로 배우의 이름으로 흥행한 것일까? 역시 ‘아니다’라고 본다. 실미도의 흥행 요인은 아직까지 마음 놓고 파헤쳐 보지 모한 소재라는 것이다. 독재정권 하에서 숨죽이면 살아온 국민들에게 무척 신선하고 흥미로운 소재로 작용한 것이라고 본다. 영화의 제작진은 흥행 요소를 한국적 현실 상황과, 편안한 연출, 그리고 제작진 전체의 현정 분위기로 보고 있다.) 물론 이런 점도 당연히 반영되었을 것이다. 영화는 돈을 벌기 위해 제작 하는 것이므로, 아무리 좋은 영화를 만들고 싶어도 우선 현재 관객들의 입맛에 맛지 않는 영화를 만들려 한다면 그 누구도 투자를 해주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작진의 시각보다 관객의 원하는 시각에서 흥행 요인을 찾아보는 것이 더 합리적인 것이라고 보기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실미도 라는 영화는 영화 자체 보다 사회적 이슈가 될 만 한 소재를 택한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본다. 영화자체의 가치를 다운 시키는 것이 아니라 비교우위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분명히 요즘은 반정부적 성향이 사회적으로 짙어지고 있다. 어떻게 해서든 과거의 치부를 들춰내 정부를 압박하려 하는 시민단체 등이 사회에 퍼져있는 상황이다. 실미도는 그 어떤 요인보다도 현재 사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일중에서 아직 크게 나타나지 않는 소재 중 관객의 호기심을 끌만한 소재를 적당히 잘 선택한 영화라 할 수 있다.제2절 영화 ‘실미도’로 인한 사회적 파급 효과우선 영화인 만큼 경제적 효과를 무시할수 없을 것이다. 삼성경제 연구소의 고정민 수석연구원은 ‘실미도’의 경제 파급 효과는 3천억원에서 4천억원 가량이라고 전망했다. 극장 매출과 비디오, DVD, 케이블TV, 공중파 TV등 부가 판권, 해외 수출액등 직접 경제효과 외에도 고용?부가가치?생산 유발 효과까지 포함하면 3천억원은 거뜬히 넘어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객들의 블록보스터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선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