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측정학적 관점에서의 MMPI(다면적 인성검사)의 문제점 연구검사목적개발의 일차적 목적은 임상장면에서 비정상적인 행동과 증상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진단하는 것이었으나 현재는 개인의 일반적인 성격 특성 및 정신병리적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검사로 발전했다.대상연령16세 이상이며, 중학교 2학년 정도의 독해력이 갖춰진 사람검사구성총 550문항이고, 4개의 타당도 척도와 10개의 임상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타당도 척도 : L척도, F척도 K척도, (?)무응답 문항② 임상 척도 : 1번척도(건강 염려증) 2번척도(우울증) 3번척도(히스테리) 4번척도(반사회성) 5번척도(남성특성-여성특성) 6번척도(편집증) 7번척도(강박증) 8번척도(정신분열증) 9번척도(경조증) 10번척도(사회적 내향성)검사방법① 실시자는 검사하는 이유와 결과가 어떻게 사용될지를 내담자에게 설명해 주어야 한다. 또한 내담자가 자신을 비현실적일 정도로 긍정적으로 꾸미거나 장애를 과장하려 들면 그것이 검사결과에 나타나니까 가능한 한 솔직하고 명백하게 대답하도록 미리 알려주어야 한다.② 연령, 성별, 직업, 교육 정도 등 필요한 인적 정보를 기입해야 한다. 문항의 수가 많으므로 질문지의 번호와 답안지의 번호가 틀리지 않게 주의를 준다. 그리고 응답할 때는 현재의 심정, 느낌, 생각 등을 기준으로 대답하되, 문항이 과거형인 경우에는 과거의 경험을 상기해서 응답하는 것이다.③ 검사에 시간제한이 없다. 그러나 문항수가 많은 검사이므로 가능한 한 빨리 답하는 것이 좋다(각 문항을 읽고 곰곰이 오래 생각하기보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대로 대답하라고 조언해 준다). 대략 100분 정도 걸리고 때로는 2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④ 검사 도중에 지루해서 더 못하겠다는 수검자가 있을 때 다 끝마칠 것을 격려하거나 잠깐 쉰 다음 속개해서 끝내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⑤ 가능하면 빠뜨리지 않고 다 응답하라고 지시한다.⑥ 이와 같이 검사를 실시할 때는 지시를 명확하고 일관되게 하고, 내담자가 지시를 충분히 이해했는지를 확인하며 적절히 감독하고 주변의 소음이나 방해요소를 제거함으로써 검사에 집중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MMPI : Starke R. Hathaway와 J. Charnley Mckinley가 미네소타 대학에서, 정신과 병동에서 성인환자를 평가하고 장애의 정도를 정확히 판단하며, 심리치료에 따른 변화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도록 돕기 위하여 1939년에 만들었다. 개인의 정서적 적응수준과 검사에 임하는 태도를 양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자기기술을 이끌어내는 표준화된 질문지이다. 1940년에 개발된 이래로 MMPI는 가장 널리 쓰이는 임상적 성격검사이다.◆ 평가 대상으로 선정한 목적 : 상담심리를 전공하면서 MMPI는 가장 많이 접하는 성격검사이다. 아마 심리검사의 대표적인 검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실제 범죄 영화나 심리를 다루는 영화에도 종종 등장할 정도로 유명한(?) 심리검사이다. 1930년대 이후 장기간 대중적인 성격검사로 입지를 굳힌 이유가 무엇인지 매우 궁금하다. 그리고 신뢰도나 타당도는 어떠한지 궁금해서 선정했다.◆ MMPI 검사에 대한 평가1. MMPI 개발과정에 대한 비판해서웨이와 매킨리는 경험주의 관점에서 종전의 질문지형 성격검사의 단점을 보완하고 성격의 여러 측면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인벤토리형의 검사를 제작하였다. 특정의 심리적 구성물을 재는 개개 검사들을 단일한 질문지형 검사로 묶었다. 정신의학 교과서, 정신과 환자의 사례보고서, 기타 여러 가지 질문지형 성격검사 및 임상적 경험 등을 토대로 대략 1000개 이상의 문항표본을 만들어서 그 중 중복되는 문항이나 검사의 목적에 별로 중요치 않아 보이는 문항들을 제거한 나머지 504개의 문항을 표집하였다. 이 과정 속에 내용타당도는 어느 정도 이루어 졌다고 볼 수 있으나 검사개발자의 논리적 판단에 의해 선택되어진 문항들이라고 볼 수 있다. 문항이 어떤 척도에 속하는지를 논리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제작 당시나 그 이후에도 척도총점과 문항과의 상관을 구하는 등의 문항분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이 504개의 문항에 대해 해서웨이와 매킨리는 비정상적인 행동을 진단할 수 있는 일련의 척도수량화작업을 하였다. 이 과정은 철저하게 경험적인 방법을 통해 문항선택을 하였는데 환자집단과 정상인집단이 다르게 대답한 문항만 최종문항으로 선택하였다. 그렇다고 해서 왜 그 문항이 환자기준집단과 정상집단을 구별해 주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설명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MMPI는 시간적 안정성과 내적 일관성이 중간 정도이다. MMPI는 일부 척도의 변동이 심하다는 점에서 신뢰도에 의문을 갖는다. MMPI 정신병자 모집단의 경우 치료효과나 일시적인 위기상황의 안정이 환자의 검사수행에 반영되어 변동이 있을 수 있다.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어떤 모집단에서는 척도를 평가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MMPI의 문제는 척도 구성에도 있다. 여러 척도들이 서로 중복되어서 상관관계가 매우 높게 구성되어 있다. 중복도가 매우 높아서 표집에 따라 상관관계가 .64~.87에 이른다. 문항수가 가장 많은 8번척도에서 고유한 문항은 단 16개뿐이다. F척도도 7,8번 척도와 상관관계가 높다고 한다. 이와 같이 척도간 상관관계가 높은 것은 원래 문항을 선택할 때 정신 병자 모집단과 다른 정신병자 모집단을 비교한 것이 아니라 정상집단과 정신병자 집단을 비교하여 문항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접근으로 다른 척도와 문항 공유가 생겼다.신뢰도와 척도 구성의 문제는 MMPI의 타당도에도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김영환(1982)논문을 통한 MMPI의 신뢰도 & 문항 분석김영환(1982)의 논문은 MMPI의 척도별로 문항분석을 실시하여 각 척도에 포함되어 있는 문항들의 적합성을 검토하는 것이 목적이다. 각 척도의 신뢰도를 재검토하였다.각 척도의 문항을 문항곤란도의 순으로 배열한 다음 반분 신뢰도와 교정신뢰도를 제시하고 김영환(1982)의 논문에서 발표된 α값과 논문에서 재표준화자료로 다시 산출한 α값을 살펴 보면 재표준화 당시와 논문에서의 α값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특히 mf척도의 α값은 크게 차이가 나서 재표준화 당시의 추정치의 절반이하이다. Mf척도는 신뢰도가 낮다고 할 수 있다. 무작위응답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배제한 것일뿐 근본적으로 동일한 자료를 분석한 것인데 큰 차이가 난 이유는 분명치 않다. 평행형검사 신뢰도 추정치는 내적합치도 신뢰도계수 추정치와 그리 다르지 않았다. 따라서 α값이 이론적인 신뢰도계수를 과소 추정하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저는 대상관계이론의 창시자라 할 수 있고 정신분석적 놀이치료를 아동치료에 처음으로 도입한 멜라니 클라인의 이론에 대해 기술해보겠습니다. 클라인은 아동에 대한 관찰과 임상적 연구를 통하여 프로이트의 원래 이론을 확인하고 더 확장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연구는 프로이트의 이론과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다른 이론으로 변형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형은 영국 정신분석학회의 분열을 야기했고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이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멜라니 클라인의 생애를 간략하게 들여다 보겠습니다.멜라니 클라인은 1882년 헝가리 유대인 집안의 4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지는 못했지만 스스로 사랑이 부족하다고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의사였고 지적이었는데 아버지의 이런 모습은 그녀에게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녀는 의사가 되고자 하였으나 경제적인 이유로 포기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둘째 언니가 8세 때 죽고 아버지의 역할을 했던 오빠가 젊은 나이에 죽었는데 이것은 그녀에게 큰 상실감을 안겨주었을 것입니다. 그녀는 결혼도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그녀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첫 번째 실수’라고 언급할 정도로 불행하였습니다. 불행한 결혼과 출산, 우울 속에서 그녀는 1910년~19년 부다페스트에서 프로이트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페렌찌에게 정신분석을 받고 페렌찌의 제안에 따라 정신분석 원리들과 기법들을 아동 치료에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후에 아브라함의 분석도 받았지만 그의 죽음으로 인해 짧게 끝이 나고 맙니다. 그가 죽고 존스의 도움으로 클라인은 영국으로 건너가 연구를 계속하게 됩니다. 그 후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그녀는 영국에서 연구하고 저술하였습니다. 그녀는 세 명의 자녀를 출산했는데 그녀와 어머니(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가게를 운영하면서 바빠 멜라니 클라인은 유모의 젖을 먹고 자람, 원하지 않은 아이라고 말함) 와의 관계처럼 그녀와 자녀와의 관계도 좋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딸 Mellita는 정신분석학자가 되었으나 그녀의 이론을 신랄하게 꼬집는 비판자였습니다. 그녀의 죽음조차도 이들을 화해시키지 못했습니다.지금부터는 그녀의 이론에서 몇몇 개념들을 알아보겠습니다.? 환상 (Phantasy)클라인은 ‘F’대신 ‘Ph'를 사용하여 표기하였습니다. 그것은 이미 개념의 차이를 말하고자 함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이트는 환상을 좌절의 결과로서 발생하는 정신과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유아는 직접적인 만족을 얻을 수 없을 때, 환상을 통해 만족을 구한다고 했습니다. 클라인에게 환상은 좌절된 욕망에 대한 의식의 보상 그 이상의 것이었습니다. 클라인은 환상이 실제 만족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서 만족을 가져온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유아는 환상을 실제 신체의 느낌으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유아는 현실과 환상을 구분해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클라인은 환상은 본능의 정신적 표현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녀는 환상이 생애 초기부터 존재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상프로이트 이론에서 욕동은 욕구충족이 우선이며 대상이 어떤 것이냐는 중요하지 않기때문에, 근원적으로 대상 없이 존재하였습니다. 클라인에게 욕동은 근원적으로 대상을 항상 추구하며 대상과 분리될 수 없습니다. 클라인은 모든 정서적 삶의 중심에는 대상관계가 있다고 했습니다.생후 2-3개월 동안의 대상세계는 현실 세계의 만족스러운 부분들과 현실세계의 박해적인 부분들로 나누어집니다. 즉 유아는 엄마의 젓가슴과 부분적으로 관계를 맺지만 같은 젖가슴을 만족을 주는 젖가슴과 박탈을 주는 젖가슴으로 분리하고 대상을 하나로 통합하지 못합니다. 유아가 대상을 처음 경험하는 방식은 외부 대상 자체가 갖는 본래적인 특성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며, 유아의 선험적이고 무의식적인 환상을 가지고 외부 대상들을 경험합니다. 그런 경험을 통해 대상의 의미를 얻게 되고 그것들이 투사와 내사를 통해 마음으로 정교화됩니다.?투사와 내사, 투사적 동일시투사는 실제로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인데, 자기 안이 아니라 외부의 대상이 그 감정이나 충동을 가지고 있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모든 불쾌한 느낌은 나쁜 젖가슴으로, 모든 유쾌한 느낌은 좋은 젖가슴으로 투사됩니다.내사는 투사와는 반대의 개념으로 외부세계에서 느끼는 것을 자기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입니다.투사적 동일시는 자신의 일부를 자기로부터 분리시켜 외부대상에게 던짐으로써 내적 불안을 없애고 환상은 온전하게 유지됩니다. 투사된 것이 단지 충동이 아니라 자신의 일부 이기때문에 외부 대상 속에 자기가 존재하게 됩니다. 그것은 자기의 일부분이므로 동일시를 통해서 추방된 부분과 관계를 유지하고 통제하기 위해서 노력합니다.?편집-분열성 양태(Position)편집-분열성 양태는 출생과 출생후 초기 삶의 가혹한 특성을 다스리려고 아기가 시도하는 방식(태도)입니다. 아기는 외부 대상을 좋은(만족을 주는) 대상과 나쁜(좌절시키는) 대상으로 분열시킵니다. 여기에 중립은 없고 오로지 좋은 것과 나쁜 것만 있습니다. 아기는 모든 나쁜 것을 모든 좋은 것에서 분리시킴으로써 아기는 전적으로 좋은 것을 경험하고 이런 좋은 대상을 자기 안으로 내사한다. 아기는 환상 속에서 나쁜 대상을 공격하게 되고 그에 따라 나쁜 대상으로부터 공격받는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아기는 사악한 외부의 힘에 의해 파멸될 것이라는 두려움, 즉 ‘박해불안’에 빠지게 됩니다. 박해 불안은 이 자리의 주된 특징입니다.?우울적 양태(Position)편집-불열성 양태에 뒤지어 오는 자리입니다. 이 양태에서 대상의 좋은 면과 나쁜 면의 통합이 이루어집니다. 아기는 어머니는 좋은 대상과 나쁜 대상의 모두를 가지고 있음을 인식합니다. 아기가 환상 속에서 공격하는 나쁜 대상은 좋은 대상과 같다. 사랑하는 대상을 파괴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공포로 바뀝니다. 이것은 죄책감을 발달시킵니다. 우울적 양태에서 주된 불안은 대상이 파괴되는 것에 대한 공포, ‘우울 불안’입니다.
Part 1 인지행동치료의 정리인지행동치료적 접근은 1960년대 이후에 시작되었다고 하지만 1980년대에 와서 임상심리 영역에서 주요 심리치료기법이면서 동시에 이론으로 급속하게 발전하게 되었다. 학자에 따라서는 인지행동치료의 시작을 1960년대 중반으로 잡는가하면 1970년대 후반으로 보기도 한다. 인지행동치료가 행동치료와 인지치료가 발전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본다면 그런 차이가 있을 법하다. 행동치료에서 인지적 요소를 치료요인으로 포함하기 시작한 연대와 인지치료가 시작한 연대를 고려한다면 1960년대 중반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고, 인지행동치료를 표방한 치료가 출현한 시기에 초점을 맞춘다면 1970년 후반이라고 하는 주장이 더 적절하다. 어쨌든 이 접근이 행동치료와 인지치료의 발달에서 비롯된 만큼 그 시작을 행동치료의 발전과정에서 찾는다면 이보다 더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다.행동치료는 1950년대 초반 Wolpe와 Eysenck에 의하여 시작되었으며 초기에 이들은 행동치료 연구에 주력하였다. 이미 1920년대에 Watson과 Rayner는 11개월 된 Albert란 아기를 대상으로 흰쥐 공포증이 학습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그후 M.C.Jones(1924)는 이런 공포증이 학습원리를 이용하여 소거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지만, 임상장면에서 본격적으로 행동치료가 연구되고 실제 치료에 적용되기 시작한 것은 영국의 Eysenck와 남아공에 있던 Wolpe에서 비롯되었다. 이들은 주로 고전적 조건형성원리를 적용한 행동치료기법을 개발하였다. 이들과 비슷한 시기에 미국에서는 Skinner의 격려를 받으면서 그의 제자들이 정신분열증 환자의 생활 기능을 개선하기 위하여 조작적 조건 형성원리를 적용하기 시작하였는데, 이를 행동치료의 시작으로 보기도 한다.행동치료가 확대되면서 점차 외적 행동뿐 아니라 불안이나 동기 등 내현적 중재 변인을 인정하고 이런 내현적 행동도 학습의 원리로 변화시키려는 행동치료기법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초기의 행동치료에서는 공포증환자에게 실제 위협자극에을 이해해야 할 필요성과 동기를 갖고 있으며, 인지적 수단을 동원하여 이런 목표를 추구한다고 보았다. 과거의 성격이론과 전혀 다른 인간에 대한 조망을 제시하여, 사람들을 환경에 대해 수동적인 존재가 아닌, 능동적으로 자신의 환경을 표상하는 역량을 가진 존재로 보았다. Kelly는 객관적 진실이나 절대적 진리란 존재하지 않으며, 세계는 자신이 해석하는 방식으로 존재한다고 보았으며(구성적 대안주의), 자신의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조직화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심리적 과정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개인적 구성개념을 개인의 성격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보았다. 개인의 구성개념 차이로 인해 동일한 사건을 다르게 해석한다고 본 것이다. Kelly는 기존의 구성개념 체계에 대한 도전이 다양한 부정적 정서와 심리장애의 원인이라고 보았다. 인지치료는 Kelly의 이러한 성격이론, 즉 구성적 대안주의와 개인적 구성개념이론의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Kelly의 경우 당시 정신역동적 입장에 압도되어 있던 임상심리학 분야에서는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인지치료는 1960년대 초반 정신분석 치료에 불만을 가진 Beck과 Ellis에 의하여 임상 실제에서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Beck이나 Ellis는 처음에는 정신분석가로 출발했지만 정신분석의 치료기간이 길고 치료변인들에 대한 개념이 모호한데 불만을 품고 인지적 기법을 개발하게 되었다. 이들은 인지적 기법을 환자에게 적용하면서 인지적 기법 외에 행동적 기법을 병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이렇듯 행동치료와 인지치료가 다양하게 발전하면서 자연스럽게 인지행동치료로 융합되는 과정을 밟게 되었다.인지행동치료를 정의하는 문제가 그리 쉽지는 않다. 이는 인지행동치료를 표방하는 학자들이 다양해서 행동치료의 여러 분파를 비롯하여 인지치료를 개발한 많은 임상가들이 모두 자신들이 인지행동치료자라고 보기 때문이다. 인지행동치료는 이렇듯 다양하지만 그렇더라도 인지행동 치료자면 누구나 공통적으로 합의하고 받아들이는 몇 가지 전제가 을 일으킨다고 보는 것이다.둘째, 인지행동적 입장을 보이는 학자들은 이상행동과 관련되는 신념이나 사고는 감찰될수 있으며, 변화될 수 있다고 전제한다. Ellis는 비합리적 신념을 내담자와 함께 찾고, 그 비합리성을 논박함으로써 합리적 신념으로 바꾸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우울증의 인지치료를 발전시킨 Beck도 우울증을 일으키고 지속시키는 역기능적 태도와 자동적 사고를 찾아내어 이를 변화시키는 것을 치료의 주요 목표로 제의하고 있다. 이렇듯 인지행동치료에서는 이상행동이나 부정적 정서상태에서 우리 머리 속에 스쳐 가는 부정적인지를 관찰할 수 있으며 이를 찾게되면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본다.셋째, 인지의 변화를 일으킴으로써 행동과 정서의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 예컨대 공황장애 환자들은 평소와 다른 신체적 흥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리고 이를 숨이 끊어지거나 심장마비가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하게되어 공황발작 증세를 일으키게되는데, 만일 신체적 흥분에 민감하면서도 이를 외부 압박이나 다른 내부적 상태 때문에 긴장되었다거나 신체적 운동으로 흥분되었다고 해석하면 공황발작증세로 발전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심리치료과정에서 부정적 인지를 찾고 이를 변화시킴으로써 정서장애나 행동장애를 낫게 할 수 있게 된다.인지행동치료자들은 누구나 앞에서 알아 본대로 공통적인 전제를 받아들이지만 그들이 사용하는 인지란 용어는 그 의미가 다양하게 사용된다. 사실 인지란 사전적 의미는 지식과 알아 가는 것이다. 사전적 의미로 인지를 말한다면 심상이나 신념, 태도 등은 인지라고 하기 어렵다. 그러나 인지행동치료 입장에서는 개념과 관념, 의미, 심상, 신념, 생각, 사고, 정보처리, 해석, 기대, 그리고 귀인, 태도, 생활규칙 등 이 모든 정신활동을 인지로 개념화한다.이처럼 인지행동적 접근에는 다양한 이론과 기법이 공존한다. 이렇게 다양한 기법을 한데 묶을 수 있는 공통적인 특성은 무엇일까?첫째, 인지행동 치료를 표방하는 모든 입장에서는 엄격하게 과학적인 연구에 가를 필수적인 치료절차로 여긴다. 이렇게 알아보는 한 가지 평가방식으로 자기보고식 평가 척도를 근래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척도는 내담자의 문제를 이해하는 데에도 사용되지만 치료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데에도 사용된다.다섯째, 인지행동치료는 장기치료보다 단기치료를 지향하고 기간 한정적인 치료를 선호한다.여섯째, 인지행동적 입장에서는 내담자의 문제가 내담자 스스로 만들어온 것이라고 여기며, 문제되는 생각이나 행동을 내담자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다.일곱째, 인지행동적 접근에서는 치료자가 교육자요, 마치 운동선수들의 코치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이런 입장은 전통적인 심리치료자나 인간중심 치료자의 입장과는 극명하게 다른 측면이다. Beck은 치료자와 내담자 관계에서 협동적 경험주의를 강조한다. 이 입장은 치료자와 내담자가 협동하여 내담자의 문제를 과학적 방식으로 해결해 가는 것을 말하는데 마치 두 과학자가 협동하여 연구를 수행하는 것 같은 관계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Part 21상담자 : 안녕하세요. 상담을 받고 싶은 점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겠어요?1나 : (잠시 침묵) 요즘 아이와 자주 싸워요. (좀 가라앉은 어조로) 그래서 좀 속상해요.2상담자 : (감정어린 목소리로)아이와 자주 싸워서 속상하시군요.당신이 방금 말한 내용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말해 주시겠어요?2나 : 어떻게 말해야 할지 ......(잠시 침묵)3상담자 : (편안하게 미소 지으며) 무슨 내용이든 말하고 싶은 것을 얘기하시면 돼요.3나 : (다소 긴장한 목소리로) 얼마전 아이가 학교에 들어갔는데 그러면서 학습적인 부분 때문에 자주 싸우게 되요.4상담자 : 그렇군요. 학습적인 부분 때문에 자주 싸우시는군요. 얼마나 자주 싸우시나요? 횟수로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4나: 대충 일주일에 2번 정도 되는 것 같아요.5상담자 : 일주일에 2번 정도군요. 그렇다면 학습적인 부분 때문에 싸운다고 하셨는데 그 때 어떤 기분이 드나요?5나 : 폭발할 듯이 화가 나요.6상?11나 : 저도 좀 더 성적이 좋았다면 더 좋은 대학을 가고 좀 더 좋은 직장을 가고 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럼 경제적으로도 더욱 여유가 있었겠죠. 제 아이는 저보다는 편안하고 윤택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12상담자 : 네.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이것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는 없을까요?12나 : (침묵) ......13상담자 : 이 부분에 대해 얘기하시기 힘드신가요? 천천히 생각하시는 대로 말씀해 주시면 돼요.13나 : (약간 감정이 격해져서) 저는 학습에만 올인하는 엄마는 아니에요. 학교가기 전에 학습지도 한번 안시킨 엄마예요. 오로지 아이에게 책만 읽히고 친구들과 많이 놀게 해줬어요. 함께 산이며 논이며 자연에서 많이 놀게 해줬어요.14상담자 : 네~ 그러셨군요. 많은 노력을 하셨네요.14나 : 그런데 학교를 가고 나니 받아쓰기도 바로 시작하고, 선생님께서 가르치지도 않고 바로 칠판에 써보라고 하시니 걱정이 많이 돼요.15상담자 : 걱정이 많이 돼시는군요. 어떤 일이 일어날까봐 걱정이 돼시나요?15나 : 아이가 학교에서 못해서 기가 죽거나 (잠시 침묵) 성적이 뒤쳐질까봐 걱정이 돼요.16상담자 : 네~그러시군요. 그렇게 생각하면 어떤 기분이 되죠?16나 : 불안하고 초조해져요.17상담자 : 불안하고 초초한 마음이 든다는 것을 이해하겠습니다. 그런 마음이 당신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17나 : 그래서 아이에게 불같이 화를 내고 독설을 하게 돼요.18상담자 : 그렇군요. 그런 행동을 통해서 아이는 당신이 의도한대로 달라졌나요?18나 : 아니요. 사이만 나빠지고 행동도 더 안좋아지고 있어요. 예전에는 책을 참 많이 읽었는데 요즘은 더 안보는 것 같아요19상담자 : 네~ 그렇군요. 내가 느끼기로는 당신이 지금까지 했던 방식은 더 안좋은 결과를 가져다줘서 고민이시군요.19나 : 네~ 그래서 고민이에요. 아이와 사이를 망치지 않으면서 학습을 시키고 싶은데 그 방법을 알고 싶어요.20상담자 : 아이와의 관계를 망치지 않는 학습 방법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