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의 산업혁명의 주역인 생명공학 산업은 오늘날 정보산업과 함께 21세기를 주도할 미래 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러한 생명과학의 시대는 사실 20세기 후반 분자생물학의 눈부신 발전을 가져왔다. 분자 생물학의 발전은 유전자 존재의 해명에 영향을 미쳐 현재는 유전자 구조 지도라는 게놈 지도까지 완성되는 성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이 유전자 존재의 해명은 앞으로 여러 산업 분야에 응용되어 그 기술은 발전을 거듭할 것이며 기타 산업과 함께 발전을 거듭할 것이다. 책에서 찾아보면 생명공학은 '세포의 내부흐름, 즉 생물 공정을 조작하는 기술'로서 일반적으로는 "동, 식물 및 미생물의 세포를 포함하는 생체 시스템을 직, 간접으로 이용하여 산업적으로 유용한 제품 또는 공정을 제조 또는 개선하기 위한 기술의 총체"라고 정의되고 있다. 따라서 궁극적으로 인류의 이익에 봉사하기 위한 분야이다. 실제로 동,식물의 품종 개량을 통한 질병치료 약제의 개발 및 인간의 것과 유사한 장기의 확보, 불임 문제의 해결 등 생명과학 기술 자체는 가히 신인간적인 기술이다. 이러한 생명 공학은 산업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나 윤리 문제와 더불어 문제점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생명 공학의 발전과 함께 나타나는 문제점과 그 규제에 대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생명 공학의 여러 분야 중에서 여기에서 난 인간 게놈에 관한 얘기를 하려고 한다. 『블레이드 러너』의 줄거리는 대충 이렇다. 2019년 로스앤젤레스, 6명의 복제인간이 탈출을 한다. 이 복제인간은 인간에게 봉사하도록 만들어진 졌지만, 주인에게 '반란'을 일으킨 것이다. 이들은 수명이 4년에 불과한 복제 인간들은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자신들을 만든 인간을 찾아 나섰고,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복제인간을 추적하여 제거하는 임무를 지닌 미래 경찰, 즉 블레이드러너 데커드는 임무를 받고 이들을 추적하게 된다. 이들을 제거하던 중 데커드는 자신이 사랑한 레이첼마저 복제 인간이 아닐까 의심하게 되고 이로 인해 여러 가지 갈등을 겪는다. 결국 데.영화는 미래의 복제 인간의 삶과 죽음을 다루고 있지만, 실제로 다루고 있는 것은 현재의 인간의 삶과 죽음이다. 복제인간의 연구는 그들이 주장하듯 인류에게 복제인간이 가져다 줄 엄청난 혜택 때문이 아니라 과학의 욕심 때문에 결국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간에 지금의 방향대로 갈 것이고 어쩌면 과학의 그 엄청난 능력으로 실제 복제인간을 우리 눈앞에 보여줄지도 모른다. 들은 바에 의하면 실제로 기술적으로 거의 근접해있다고 한다. 과학의 발전과 함께 사람들은 미래의 과학기술이나 미래의 인간의 삶에 대해 공상적 이야기나 소설을 창작해 왔는데 그 이야기나 소설이 쓰여질 당시에는 말 그대로 공상적이었던 이야기나 소설 속의 내용이 시간이 지나면서 그대로 실현되어 온 예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으며, 어쩌면 인간은 공상의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공상 속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실현시켜 오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을는지도 모른다. 여기서 과학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과학이 엄청난 발전을 하는 동안 인류에게 커다란 혜택을 주었고 마찬가지로 그 만큼의 재앙 역시 가져다 주었다. 여기서 누가 그랬다. 그건 과학의 잘못이 아니라구. 원자폭탄을 만드는 건 과학이지만 그것을 좋은 곳에 혹은 나쁜 곳에 이용하는 것은 인간이라고. 과학은 선도 악도 아닌 과학 그 자체라고...예를 들어 보겠다. 6년생 암양의 체세포를 이용해 유전자 조작기술에 의해 태어난 복제양 돌리는 완전히 성장한 체세포는 분화할 수 없다는 기존의 이론을 뒤집은 산 증거가 됨으로써 생명공학계에 돌풍을 일으켰던 주인공이다. 돌리의 탄생은 생명복제 특히 복제인간의 출현문제와 관련하여 학계, 종교계에 뜨거운 논쟁을 가져왔으며, 세계 각국으로 하여금 생명복제에 관한 법률 제정을 서두르게 하였다. 영국의 로스린 연구소가 돌리의 탄생과정에서 얻은 유전공학적 지식은 앞으로 인간의 질병치료, 식량문제의 해결에 크게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돌리가 태어난 이후 체세포를 복제한 동물들이 줄지어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생쥐를, 일 DNA를 복제해 어린 젖소를 출산시킨 것이다. 이 복제젖소의 이름은‘영롱이’라고 붙여졌다. 영롱이가 태어난 지 두 달 뒤에는 복제한우인‘진이’가 태어났다. '인간복제'에 대한 공포와 전율은 몇 년 전에 무성생식으로 생명이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복제양 '돌리'때의 충격에 비하면 많이 누그러진 감이 없지 않다. 동물복제의 문제가 대두되어서 인간복제에 대한 논란이 나온 것이기 때문에 동물복제에 대해 살펴보면 동물의 복제는 긍정적이다. 왜냐하면 동물에서는 모든 세포에서 유전자 생체이식 기술이 허용돼 암과 같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질환연구에 귀중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동물의 복제의 경우는 인간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할 수도 있고 더 새로운 신세계를 열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절대 해서는 안되고 할 필요도 없는 연구라는 처음의 분위기와는 달리 '인간복제'연구가 가져다줄 이런저런 의학적 경제적 효용을 거론하는 목소리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불임극복을 돕고, 유전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장기이식을 원활하게 하고, 질병의 면역체계에 대해 발전적으로 연구할 수 있고, 장수학에도 일대 진전을 가져온다는 것 때문이다. 이제 인간복제는 시간문제가 됐다. 연구자들은 '누가 먼저 좀 않하나' 하고 서로의 눈치만 볼 뿐이다. 인간복제는 궁극적으로 인간의 장기를 제공할 수 있고, 당뇨병이나 암과 같은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돌파구라고 그들은 생각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사람의 경우는 다르다. 사람의 유전자 치료법 경우에 생식세포에서만 유전자 조작을 금하고 있으며 체세포에서의 응용은 허용되고 있는 것처럼 인간의 복제는 제한되어야한다. 동물의 복제연구가 발전되어서 인간의 복제까지 나아간다면 인간에게 해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1999년 9월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생명복제에 대한 시민합의회의에서 인간 배아의 복제마저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연구자들은 곤경에 처했다. 현재 세계적으로는 수정 후 14일까지 인간배아의 복제를 허용하고 있다. 송아지보다 기형과 종기 등이 많고 면역체계가 붕괴돼 있는 경우도 많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11일자에서 전했다. 13건의 송아지 복제실험 결과 4마리는 임신 마지막 단계에, 3마리는 출생을 전후해 숨졌다. 태어난 송아지도 대부분 기형이었다. 어떤 송아지는 폐가 심각한 기형이었고 다른 송아지는 심장이 정상보다 크거나 심장벽이 얇았다. 유전공학적 조작을 통해 태어난 동물들에서 나타나는 이같은 현상은 암수 양성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정보가 경쟁을 벌여 생명을 탄생시키는 자연법칙을 어겼기 때문이라고 유전공학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자연상태에서는 난자가 정자와 수정할 때 양성으로부터의 유전정보가 경쟁을 벌인다. 태아 신체 장기의 각 부분이 만들어질 때마다 좀더 우세하고 적합한 유전정보가 채택되는 것이다. 그러나 복제에서는 주로 암컷의 귀나 자궁 등의 체세포핵을 난자에 집어넣기 때문에 암수 유전정보의 경쟁이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암컷의 체세포를 사용했지만 복제양 돌리가 건강하게 태어난 것은 우연에 가깝다는 것이다. 체세포핵을 난자에 주입할 때는 저주파의 전기충격을 가해야 한다. 과학자들은 이같은 전기충격이 부작용을 일으켜 복제동물을 조기에 죽게 하거나 면역체계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추정한다. 게다가 복제된 태아는 모체로부터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것도 중대한 요인이라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동물복제의 이같은 위험과 예측불가능성은 복잡한 고등 동물인 인간에게는 더욱 클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인간 복제에 대한 시각을 더 개방하면, 그것은 생명의 존엄성과 생명의 질에서 어느 쪽을 더 중시하는가 하는 문제로 집약된다. 이 양측의 대립은 팽팽한 균형을 이룰 수 있다. 인간복제가 가져올 긍정적인 측면이 있겠지만 그보다 인류에게 커다란 재앙을 불러올 수 있는 것을 고려해 보아야한다. 따라서 인간복제의 문제점을 지적해 보려 한다. 인간을 복제하려는 것은 인간생명의 본질을 왜곡시킨다. 인체 연구의 핵심은 생명을 관리하는데 집중되어야 함에도 생어 버릴지도 모른다. 잘못하면 인간의 정체성이 흔들릴 수 있으며 그 파장은 짐작하기조차 어렵다. 사회적, 심리적 부작용 또한 큰 문제다. 인간은 부모의 결합으로 생산돼 사랑을 받고 혈육관계를 맺으며 다른 사회구성원과 공동체를 형성하며 생활하는 존재인 점을 생각해 볼 때 인간 복제는 기술에 의존한 탄생의 차별성 때문에 인간관계가 파괴되고 기능과 능력을 지나치게 숭상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한다. 생명공학이 인간을 복제하는 수준으로 진전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 그 남용과 오용으로 인류가 파괴되는 것을 막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여기서 지적하고자 하는 바는 동물 복제의 금지가 아니라 인간복제를 반대한다는 점이다. 즉 앞서 밝힌 문제점을 토대로 볼 때 인간복제는 위험한 것임을 상기하여 유전자조작을 법으로 금지하여 더 이상의 연구진행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눈부시게 발전해 나가는 과학기술시대에 어떤 윤리적 가치규범을 가져야 할 것이며, 그러한 윤리적 가치규범은 어떠한 과정을 통해서 형성되어야 할 것인가를 살펴보아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오늘날 거의 모든 생명공학기술은 적용타당성의 문제를 넘어 적용여부에 대한 사회적 동의와 실현시기의 선택문제로 되어가고 있다. 즉 기술의 적용을 허용할 것인가 말 것 인가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어떤 조건 하에서 허용할 것인가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윤리적 갈등의 문제들도 정책 입안 혹은 입법화과정에서 타협하거나 절충할 여지가 있는 성격의 사안으로 서서히 바뀌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사회에는 과학기술이 우리의 의식과 사회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공론의 장이 별로 없었었기 때문에 과학적 연구의 윤리문제나 과학기술에 대한 합리적 규제 방안에 대해서도 우리 사회는 거의 관심이 없었고 과학기술에 대한 규제는 과학자들의 자율적인 규제정도로 이해되어 왔으나 이제는 과학기술을 사회의 윤리적 가치규범의 중요한 변화요인으로 인식하고 담론화해야 할 것이다. 법적 규제 논의가 시작되면서 인간복제 이슈에 대해 허용이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