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실험목적pH의 정의를 이해하고 pH 측정기의 원리를 습득함으로써 실생활에 사용하고 있는 여러 음용수의 pH를 측정한다.2. 관련이론 및 측정원리2-1. 관련이론pH는 용액의 산 또는 알칼리 상태의 세기를 나타내는데 널리 사용되는 용어로서 수소이온농도를 나타내는 한 방식이며, 환경의 모든 분야에 있어서 중요하다. pH는 상수 처리 분야에서는 화학적 응집, 살균 소독, 연수화, 부식방지에서 반드시 고려되어야 하는 인자이다. 생물학적 폐수처리에 있어서는 관여하는 미생물들의 성장에 적합한 범위의 pH가 유지되도록 조절해야 한다.pH는 전기한 바와 같이 용액의 산 또는 알칼리 상태의 세기를 나타내는 용어로 수소이온 농도라하며 수소이온 농도를 그 역수의 상용대수로서 나타낸 값이다. 즉, pH는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25。C 순수한 물은 해리하여(H2O ↔ H++OH-)10-7 mol/l 의 수소이온농도를 가진다. [H+][OH-] = 10-7×10-7 = 10-14이며, -log[H+] = 7.0이므로 순수한 물의 pH는 7.0이 된다. 물의 수소이온농도와 수산이온농도의 이온화 곱 Kw 값은 1.0 × 10-14으로서 수소이온의 농도가 커지면 상대적으로 수산이온농도가 작아지며, 반대로 수산이온농도가 커지면 상대적으로 수소 이온의 농도가 작아진다. 그러므로 pH값은 1.0~14.0범위에 있고 7.0은 중성이며, 7.0보다 작은 것은 산성, 7.0보다 큰 것은 알칼리성이다.수소이온농도는 일반적인 적정법으로는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산과 그 염, 또는 염기와 그 염의 혼합용액 pH는 Henderson-Hasselbalch식을 이용하여 계산한다.여기서 Ka는 해리상수, [A-]는 염의 농도, [HA]는 산의 농도를 의미한다.Henderson-Hasselbalch식을 산과 짝염기, 또는 염기와 짝산으로 된 완충용액의 pH는 비교적 쉽게 계산할수 있으나, 복잡한 수용액의 pH 값을 측정하는 데에는 지시약이나 pH 측정기가 주로 사용된다. 완충용액은 pH 변화를 억제하는 용액으로 약산과 그의 짝염기 또는 약염기와 그 짝산으로 구성되어 있다.원래 pH는 1909년 덴마크의 SØrensen에 의하여 수소이온 농도의 역수의 대수로서 최초로 정의되었다. 이 정의에 의하면 0.1mol dm-3 HCl 의 pH는 1이 되어야 하지만, 25℃의 0.1mol dm-3 HCl 의 pH를 정확하게 조정된 pH미터로 측정해보면 1.088이다. 따라서 SØrensen이 정의한 pH는 현재에는 pcH ( = -log[H+])로 나타내고, pH는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여기서 aH는 수소이온의 활동도, [H+]는 수소이온의 농도, 그리고 yH는 수소이온의 활동도 계수이다.pH를 측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전극은 SØrensen이 pH를 정의할 때에 사용한 수소 전극이다. 그런데 이 전극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수소기체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 발생장치가 필요하고, 인화?폭발에 대한 안전대책도 필요하므로 일상적으로 측정하기에는 편리한 전극이 아니다. 또한 시료용액 중에 산화성 혹은 환원성이 있는 물질이 있으면 수소전극의 표면에 여러가지 산화?환원반응이 일어나 전극전위가 변해버린다. 이런 난점이 없고, 또한 수소이온에 응답하면서, 사용하기 쉬운 전극이 유리막의 전극 즉 유리전극이다.수소이온의 농도가 다른 용액사이에 유리막을 두면 막 양측의 용액 사이에 전위차가 생긴다. 이 현상은 1906년에 M. Cremer에 의해 보고되었고, 1920년대가 되어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상세히 연구되어 pH의 측정에 응용되게 되었다.수소 전극을 사용하든 유리전극을 사용하든 pH를 측정했을 때의 측정량은 이 전극과 기준전극(reference electrode)사이의 전위차이다. 기준전극의 내부전극은 유리전극의 내부전극과 같은 Ag -AgCl 혹은 칼로멜 전극을 사용하며, 내부액은 포화 KCl용액이다. 종래의 pH미터에서는 유리전극과 기준전극이 따로 되어 있어 전극의 세척이 힘들고, 취급 및 운반이 불편하며, 시료용액도 많이 필요했다.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전극을 하나로 묶어 만든 전극이 복합전극(combination electrode:그림은 참고문헌 참고) 이다.pH미터에 나타나는 기전력, E(mV)는 다음과 같은 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여기서, R은 기체상수, T는 열역학적 온도, F는 Faraday 상수, E0와 E0'는 상수, Ej는 액체접속전위(liquid-junction potential)이다. 액체접속전위는 조성(종류 및 농도)이 다른 전해질 용액이 접촉하고 있는 계면에서 나타나는데, 그 값은 무시할 정도로 작다.pH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서는 pH미터를 사용한다. pH미터는 두 전극의 전위차를 이용한 기구로서 기준전극, 유리전극, 전위차계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pH를 측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전극은 수소전극이지만, 이 전극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수소기체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 발생장치가 필요하고, 인화 및 폭발에 대한 안전대책도 필요하므로 일상적으로 측정하기에는 편리한 전극이 아니다.또한 시료용액 중에 산화성 또는 환원성이 있는 물질이 존재하면 수소전극의 표면에 여러 가지 산화/환원반응이 발생하여 전극전위가 변화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수소이온에 응답하면서 사용하기 쉬운 전극이 유리 막대로 이루어진 유리전극이다. 수소전극을 사용하든 유리전극을 사용하든 pH를 측정했을 때의 측정치는 이 전극과 기준전극 사이의 전위차이다. 기준전극의 내부전극은 유리전극의 내부전극과 같은 Ag-AgCl 혹은 칼로멜전극을 사용하며, 내부 액은 포화된 KCl 용액이다. 기존의 pH미터에서는 유리전극과 기준전극이 따로 있어 전극의 세척이 힘들고, 취급 및 운반이 불편하며, 시료용액도 많이 필요했지만,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전극을 하나로 묶어 만든 전극이 복합전극이다.2-2. 측정원리※ pH의 측정 방법① pH Paper을 이용한 방법② pH 지시약(Indicator)을 이용한 방법③ 유리(Glass) 전극법 → 수질오염 공정시험법 규정④ 안티몬(Antimony) 전극법⑤ 수소(Hydrogen) 전극법⑥ 퀸하이드론(Quinhydrone) 전극법pH미터 사용 시에 유의하여야 할 사항들로서 전극은 사용 전후에 반드시 씻는다. 밑에 비이커를 받치고 위에서 아래로 향한 물줄기를 사용하여 전극을 씻어 내린 다음 매어 달린 물방울은 부드러운 종이를 살짝 대어 빨아낸다. 이 때, 유리를 치거나 긁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사용이 끝나면 물 또는 적당한 완충용액에 담가 둔다. pH 측정결과가 11.0을 넘는 경우에는 측정이 끝나자마자 0.1M HCl로 헹군 다음 물 또는 적당한 완충용액에 담가 둔다. 물 이외의 탈수력이 있는 용매 중에서 사용할 때에는 시간을 지연하지 않도록 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물에 담가 안정화시켜야 한다. pH 측정 전에 표준완충용액을 이용하여 pH미터를 보정할 필요가 있다.전극이 오염되었을 때는 염산에 2시간 이상 담근 후 증류수로 세척한다. 전극을 사용하지 않을때는 증류수나 완충 액에 담가 보관한다. 빠른 시간에 정확한 pH값을 측정하기 위하여 시료를 적당한 속도로 교반한다. 전원을 껏다가 다시 킬 때는 다시 보정하여 사용한다. pH미터는 한 종류의 pH 표준액에 대하여 5회 되풀이하여 pH를 측정했을 때 그 재현성이 ± 0.05 이내이어야 한다.
1. 실험목적○ 요오드적정에는 요오드산화적정과 요오드환원적정이 있다. 요오드산화적정은 요오드(요오드는 물에 잘 녹지 않기 때문에 표준용액으로 요오드화칼륨 수용액을 사용)의 약한 산화력을 이용해 강한 환원성 물질을 정량하는 반응으로 반응식은 I2+2e-→ 2I-이며, 비소·아비산 등을 정량하는 데 쓰인다. 요오드환원적정은 산화제가 들어 있는 시료에 많은 양의 요오드화칼륨을 포함한 용액을 첨가하여 요오드를 석출시킨 후에 표준티오황산나트륨 용액으로 적정하는 반응으로 반응식은 I2+2Na2S2O3 → 2NaI+Na2S4O6이며, 할로겐화물·과산화물 등의 여러 가지 물질을 정량하는 데 이용된다2. 관련이론 및 측정원리2.1 관련이론○ 하나의 물질이 다른 물질에 의해 산화 또는 환원되는 반응을 이용한 적정(滴定). 부피분석법 중에서 응용범위가 가장 넓다. 산화작용을 하는 물질, 즉 전자를 받는 것을 산화제라고 하며, 환원작용을 하는 물질, 즉 전자를 주는 것을 환원제라고 한다. 표준용액으로 산화제 용액을 사용해서 시료 용액을 적정하는 것을 산화적정, 환원제 용액을 사용해서 적정하는 것을 환원적정이라고 한다. 주된 산화적정에는 과망간산염적정·이크롬산염적정·세륨(Ⅳ)적정·요오드산화적정 등이 있으며 환원적정에는 아비산적정·크롬(Ⅱ)적정·티탄(Ⅲ)적정·요오드환원적정 등이 있다. 적정의 종말점을 알기 위해서는 표준용액의 색 또는 지시약(指示藥;산화나 환원에 의해 색이 변화하는 물질을 산화환원지시약이라고 한다)의 변색을 이용하는 방법, 전극에 의한 전위변화를 추적하는 방법 등이 있다.○ 산화-환원 적정 : 산화제(환원제) 표준용액으로 시료물질을 산화(환원)하는데 이때 소모된 산화제(환원제)의 양을 측정하여 시료물질 중의 산화물(환원물)을 정량하는 방법2.2 측정원리○ 산화-환원 반응산화란 산소와 결합하는 것을 의미한다.Cu + 1/2O2 ⇒ CuOFe + 1/202 ⇒ Fe02Fe + 3/2O2 ⇒ Fe2O3환원은 금속산화물이 금속으로 환원되는 것을 의미한다.예를 들면, 산화물에 탄소나 수소 혹은 금속을 넣어 가열함으로써 환원된다.2FeO + C ⇒ 2Fe + CO2CuO + H2 ⇒ Cu + H2OFe2O2 + 2Al⇒ 2Fe + Al2O3위 반응에서 탄소, 수소나 알루미늄은 산소와 반응하여 CO2,H2O,Al2O3로 산화되며 이들 탄소, 수소, 혹은 알루미늄을 환원제라고 부른다. 어떤 경우의 반응에서는 산소가 관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Li ⇒ Li+ + e산화① 어떤 물질이 산소와 결합하는 반응이다.② 어떤 물질에서 수소가 떨어지는 반응이다.③ 어떤 물질의 양원자가가 증가하거나 음원자가가 감소하는 반응이다.④ 어떤 물질의 산화수가 증가하는 반응이다.⑤ 어떤 물질이 전자를 잃는 반응이다.환원① 어떤 물질에서 산소가 떨어지는 반응이다.② 어떤 물질에 수소가 결합되는 반응이다.③ 어떤 물질의 양원자가가 감소하거나 음원자가가 증가하는 반응이다.④ 어떤 물질의 산화수가 감소하는 반응이다.⑤ 어떤 물질이 전자를 얻는 반응이다.3. 준비사항3.1 시약○ 0.1N-Na2S2O3 : 티오황산나트륨 24.817g에 증류를 가하여 1l로 한다. (100ml 조제)○ 녹말지시약 : 전분 1g을 증류수 100ml에 넣고 저어주면서 가열하여 녹인다.○ 0.02M KMn04 표준용액 H2SO4(1:1)3% H2O2 옥살산나트륨(Na2C2O4)3.2 실험기구○ 메스 플라스크(100mL), 삼각 플라스크(250ML), 피펫(10mL), 갈색 시약병, 온도계 뷰렛(50mL), 뷰렛 클램프 및 스탬프 물중탕과 전열기(500W), 화학저울, 고무빨개, 무게다는 병(10mL), 눈금실린더(100mL)4. 실험방법4.1 0.02M 과망간산 칼륨 용액의 표준화○ 과망간산칼륨 용액의 농도를 결정하는 데 쓰이는 일차 표준물질로 쓰이는 일차 표준물질로는 산화비소,옥살산,옥살산나트륨,순수한 철 및 모어염 등이 있으나,여기서는 옥살산나트륨을 쓰자.옥살산나트륨은 과산화망간과 반응하여 다음과 같은 산화-환원반응을 한다.2MNO4- + 5C2O42- + 16H+ -> 2Mn+ + 10CO2 + 8H2Oⓐ 순도가 높은 옥살산나트륨 약0.7g을 취하여 화학저울에 정밀하게 무게를 달아 100mL 메스플라스크에 조심스럽게 넣고 소량의 증류수를 넣고 흔들어서 완전히 용해시킨후 눈금까지 조심스럼게 증류수를 채운 다음 잘 썩어준다.ⓑ 이 용액 10mL를 피펫으로 정확하게 취하여 250mL들이 삼각 플라스크에넣고 전체 액량이 약 70mL로 되게 증류수를 가하여 희석시킨후 황산(1:1)5mL를 가한다.ⓒ 이 삼각플라스크를 70-80oC로 유지된 물중탕에 담그어 놓고 잘 흔들어 주면서 뷰렛으로부터 과망간산칼륨 표준용액을 천천히 가하여 적정한다.적정 도중에는 가한 과망간산칼륨 용액의 자주색이 퇴색되어 없어질 것이나 당량점에 가까와지면 용액을 잘 흔들어 주지 않으면 색깔이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적정용액의 마지막 한방울에 의해 희미한 분홍색이 약 30초 동안 없어지지 않고 지속되는 점을 종말점으로 잡는다.
민족 공동체 통일 방안의 이해통일은 왜 이루어야 하는가통일여건의 변화1990년대에 들어 탈냉전의 세계사적 조류와 함께 크게 변화된 내외상황은 통일문제에 대한 논의를 더 이상 이상적인 과제로만 다루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통일 문제는 이제 우리에겐 눈앞에 다가온 현실적인 과제가 되었고 따라서 이에 대비해 나갈 구체적인 방안제시를 요구하고 있다.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동서진영간의 첨예한 대립과 냉전체제의 구축과정에서 비롯된 남북분단이 이제 반세기를 넘기면서 그것은 단지국토의 분단과 민족간의 단절로 인한 고통에 그치지 않고, 남북 쌍방의 체제 경쟁과 극단적인 재결을 초래하고 동족간의 반목과 불신을 심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여 왔다.그러나 최근 년에 들어 우리의 통일 문제를 둘러싼 국제적 환경은 획기적 전환을 맞게 되었다. 1980년대 말에 접어들어 가속화된 사회주의권의 개혁·개방 노선의 추구는 결국 소련을 비롯한 동유럽 사회주의권의 붕괴라는 엄청난 변화를 가져옴으로서, 제2차 세계대전 종결 이후 지속되어 온 동서 이념 대결을 기조로 하는 냉전 질서가 와해되었다. 오늘날 세계의 거의 모든 국가들은 탈냉전의 새로운 국제질서 형성과정에서 기존의 이념·군사적 대립보다는 화해·협력을 바탕으로 한 평화정착과 자기 나라 국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견제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그간 국제질서 분만 아니라 우리의 대외관계와 남북관계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대한민국은 오랫동안 적대관계를 유지해 온 러시아, 중국 등과 외교관계를 수립함으로써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의 냉전적 잠재를 해소하는 제 기여하였다. 남북한은 1991년 9월에 유엔에 동시 가입했으며, 1992년 2월에는 남북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를 발효시킴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남·북 화해·협력을 위한 기본 틀을 마련하였다.탈냉전이 반드시 국제적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이러한 변화는 남북관계개선 및 한반도 평화정착, 그리고 통일에 접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정치적 통일 그리고 민족의 통일이 실현된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민족통일을 내면적 통일이라 하고 정치적 통일을 외형적 통일이라 할 때, 이 양자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 우리가 바라는 완전한 통일이라 할 수 있다.그러나 문제는 남북한이 현실적 여건이 그렇지 못하였다는 데 있다. 우선 남과 북은 이념과 체제가 다를 뿐만 아니라 분단 이후 계속 적대적 대결과 단절, 불신 속에서 각기 사회를 발전시켜 왔기 때문에 가치관, 행동양식, 생활습속 등 많은 면에서 이질화 현상이 심화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통일을 시대하는 시각도 남북한의 현실을 고려하여 자연히 달라지게 되었다.현 정부의 통일방안 (한국민족공동체 건설을 위한 3단계 통일방안)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의 천명과 그 배경현 정부의 통일정책과 방안은 대통령의 취임사, 태평양경제의회 제26차 총회의 기조연설, 민주 평화 통일 자문회의 제 6기 출범식에서의 개회사, 그리고 제 49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그 기본방향과 구체적 내용들이 제시되었다.민족공동체통일방안은 통일민족사를 능동적으로 끌어 갈 국민적 의지와 자신감을 토대로 그 동안 우리 정부가 꾸준히 추구해 언 통일정책 구도를 보다 명확히 하면서 앞으로의 대북 정책의 추진방향을 분명히 제기한 데 그 의의가 있다. 요점을 정리해 보면,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의 2대 지주는 통일철학으로서의 자유주의와 통일접근시각으로서의 민족공동체이다. 통일의 원칙은 자주, 평화, 민주이다. 그리고 화해, 협력단계와 남북연합단계라는 중간과정을 거쳐 궁극적으로 1민족, 1국가의 통일국가를 완성하는 점진적·단계적 방식에 의한 통일을 달성하려는 것이다.이러한 종합적 통일방안이 나온 배경은 세계사의 흐름과 남북한 체제경쟁에 대한 기본인식에 있다. 즉 세계사는 이미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를 선언하였고, 전 세계와 인류는 이미 냉전 대신에 자유화, 복지화, 개방화의 실을 걷고 있으며, 사회주의, 공산주의의 실험이 실패로 끝난 20세기의 역사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듯이 남북 사이의 체제경쟁도 이미 끝났다는 것이다량에 의해 자주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즉, 통일문제를 주변 강대국들의 보호나 간섭을 받지 않고 민족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통일을 이룬다는 것이다.북한은 '자주'의 대면을 그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즉 국가는 자기이 대내외 정책을 외부의 어떤 간섭도 받지 않고 자주적으로 수립·집행하는 권리를 지니고 있는데, '자주권'이란 이러한 정치적 자주성의 구현이며, 민족자결권의 완전한 실현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주한미군의 철수, 남한의 외세의존정책 및 외세를 끌어들이는 세력의 배경 등을 자주의 내용으로 강조하고 있다.남한도 통일이 어떠한 외세의 간섭도 없는 가운데 남북한 당사자들의 합의 에 의하여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는 원칙적으로 동의한다. 그러나 공산국가들마저 개방과 화해에 동참하고 있는 오늘날, 기존 우방국들과의 협력관계를 단절하여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자초하는 형태의 '자주'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즉, 우리는 통일문제 해결에 있어 자주적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다른 국가들과의 상호의존 및 협력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또한 '자주'의 통일원칙을 견지하면서도 우리가 분명히 해야 할 부분은 통일조국의 이념과 체제가 자유화·복지화·개방화라는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지 않으면 통일은 그만큼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이다. 세계사의 조류를 외면하고, 주변국을 의식하지 않는 '자주성'의 강조는 의미 없는 구호에 불과한 것이다.2) 평화의 원칙'평화'의 원칙은 통일은 전쟁이나 상대방에 대한 전복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없으며, 오직 평화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으로서, 아무리 통일이 민족의 지상과제라 하더라도 무력을 통하여 달성하고자 해서는 안 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물론 어떤 민족이 다른 민족과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또는 통합을 위해서 '전쟁'이란 수단을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같은 민족끼리 대량살상이 수반되는 '전쟁'이란 수단을 사용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기에, '평화'의 원칙은 통일과정에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3) 서로 침략하지 않으며, 경제·사회적으로 다각적인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해 나가야 한다.2) 남북 연합단계'남북연합단계'는 화해·협력 단계에서 구축된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남북간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고 제도화'되는 단계이며, '이 과정에서 남북간의 냉전구조와 대결의식은 서서히 사라질 것'이며 남북한은 상호신뢰를 더욱 다지면서 평화정착과 민족의 동질화를 촉진시켜 나갈 것이다. 즉, 이 단계는 남북한이 서로 다른 체제와 정부 하에서 통일지향적인 협력단계를 통해 통합과정을 관리해 나가는 단계이다.이 단계는 남북간의 제도화된 교류와 협력을 통해 공존공영의 열매를 거두고 민족적 동질성을 회복하여 민족공동생활권을 함께 이루어 가는 과정을 밟아감으로써 경제적·사회적·문화적 민족공동체를 형성하게 될 것이다.또한 이 단계는 정치적 통일을 위한 예비단계로서 남북이 공통으로 구성하는 기구에서 정치적인 통일, 즉 국가통일을 위한 여러 방법을 논의하게 되며, 남북연합에 어떤 기구를 두어 어떤 일을 할 것인가는 남북간의 합의에 의해 결정하게 된다. 또한 남북 정상회의와 남북각료 회의를 상설화하여 남북간에 이질적인 요소들을 제거해 나가는 한편, 남북의 의회대표가 모여 통일헌법안을 마련하게 된다.3) 1민족 1국가의 통일조국 완성단계이 단계는 남북연합단계에서 제정한 통일헌법에 따라 납북 자유총선거를 실시하여 통일국회를 구성하고 통일전부를 수립하여 1민족 1국가의 통일조국을 완성하는 단계다. 이 단계에서는 민족통일과 정치적 통일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따라서 통일된 조국은 민족구성원 모두에게 '정치적·경제적 자유가 보장되고 복지와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는 국가'이다.그러나 통일국가의 수립이 모든 문제의 종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같은 민족이 하나의 국가를 이룩하였다고 하더라도 오랜 분단상태의 지속으로 인한 이질성으로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겨날 것이다. 정치적·경제적으로 외형적인 통일이 이룩되었다고 하여도 사회·문화적으로는 공동체로서의 실질적인 통합에 이르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있는 민족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통일로 사는 지름길이며, 이 같은 민족공동체는 구성원 개개인의 자유와 복지, 인간존엄성을 확고히 보장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정상회담을 위하여남북한의 높은 불신의 벽을 생각하면 남북 정상회담 북한측 준비대표들의 표정 하나, 말 한 마디, 성명서의 문구 하나에 무슨 숨은 뜻이나 속셈이 있는 것은 아닌가 잔뜩 신경이 쓰이는 것도 무리다 아니다. 북한측이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상봉"과 " 정상회담"을 굳이 따로 따로 호칭하는 것이 그런 경우의 하나다.지난 11일 발표된 정상회담 합의서부터 김대통령의 평양방문에서는 김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이에 역사적인 상봉이 있게 되며 남북 전상회담이 개최된다는 표현을 쓰고 있다. 22일의 판문점 준비회담에서도 북한측 김령성 대표가 같은 표현을 몇 차례 썼다.불한의 형식상 국가원수는 김영남 최고 임민회의 상임위원장이다. 북한이 김대통령과 김정일의 상봉과 회담을 의도적으로 구분해 쓰는 것이라면 김정일은 김대통령과 만나 악수와 덕담만 나누고 실제 정상회담의 상대는 김영남이란 말인가. 김정일은 이상할 정도로 외국요원들과 만나는 경우가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적인 우방인 중국이나 러시다 최고 지도자들과도 만난 적이 없다. 김정일의 이런 스타일도 상봉과 회담의 분리라는 억측의 원인을 제공한다.상봉과 회담을 분리해 쓰는 배경을 보다 악의적으로 해석하자면 회담의 대가를 올리기 위한 전력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반대급부가 만족스러우면 김대중·김정일 회담이 되고 남한의 선물보따리가 빈약하다 싶으면 김대중·김영남 회담으로 끝낼지도 모른다는 걱정이다.그러나 남북수뇌의 상봉과 회담의 분리는 일어나지 않은 사건이다. 성급한 예단으로 회담의 전망에 재를 뿌릴 수는 없다. 전상회담 합의는 김정일에 대한 잠정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믿기로 했으면 실제상황이 일어나기 전에는 최악의 경우를 상상할 필요가 없다. 다만 정상회담은 김정일과의 회담을 말한다고 사전에 분명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