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미야자키 하야오]{1941년 토쿄에서 태어난 미야자키는 소년 시절부터 만화를 보고 자라면서 애니메이터로 꿈을 키워 온 사람이었다. 특히 테즈카 오사무의 만화를 읽이면서 미야자키는 많은 영향을 받는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에는 본격적인 그림 연습을 받으면서 자신의 진로를 좀더 구체화하기 시작했고, 아버지의 반대로 대학을 경영학과에 들어갔지만 그림은 꾸준히 그렸다고한다. 미야자키가 본격적인 애니메이션 활동이라면 1963년 토에이 동화에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노동조합 활동을 통해서 친교를 쌓아가던 선배이자 동료인 타카하타 이사오가 감독을 맡았던 에서 미야자키는 많은 아이디어와 이미지 보드를 제공하여 단번에 메인 스탭으로 발탁, 장면 설계와 원화 파트를 맡아 자신의 몫 이상을 해낸다. 그후 등에서 다시 한 번 뛰어난 재능을 보여준 미야자키는 1971년 라는 새로운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타카하타와 함께 토에이를 나와 A프로덕션으로 이적한다. 1972년 를 제작하여 다른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재미를 관객에게 한껏 선사한다. 또한 에서 얻은 레이아웃의 능력은 이후 즈이요 영상으로 옮겨 타카하타와 공동 제작하게 되는 등의 명작극장 시리즈에서 십분 발휘되어 새로운 애니메이션 스타일을 만드는데 기여한다.줄 곧 스탭으로만 활동했던 미야자키가 여태까지 쌓아온 자신의 노하우를 폭팔시킨 작품은 바로 우리 나라에서도 수차례 방영되어 인기를 끌었던 이다. 1979년 그가 감독한 도 오랜 기간 애니메이터로서 닦은 탁월한 작화력을 바탕으로 실사영화와 같은 느낌이 나는 멋진 만화영화를 탄생시킨다. 1997년은 미야자키가 일본 영화계를 평정했다고 해도 좋을 한 해였다. 미야자키는 3년에 걸쳐 막대한 자본과 고도의 기술격으로 만들어낸 가 관객 동원 1300 만 명이 넘는 빅 히트를 한 것이다.[주요작품]{1. 미래소년 코난 (닙폰 애니메이션 1978년 제작)주인공 소년 코난의 놀라운 괴력과 파란 하늘을 높이 날아 다니는 물새들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초자력병기로 멸구성되어 있어 실험성이 강하다. 20분 가량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는 미야자키의 말도 있지만 시간이 짧은 뮤직 비디오라는 특성 때문인지 장편의 예고편을 보는 것 같아 감상의 아쉬움도 남는다. 음악 전문 위성방송인 채널 V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 방영되어 높은 인기를 누렸으며 지브리의 실력파 신인 애니메이터 안도 우마사시가 작화 감독을 맡는 등 지브리 작품의 미래를 점쳐 볼 수 있는 이색작이다.10. 원령 공주 (스튜디오 지비리 1997년 제작)미야자키가 만든 최초의 시대극으로 무로마치 시대를 무대로 숲을 지키는 자연신과 농토를 개간하는 타타라 집단 간의 싸움 속에서 소년 아시타카와 소녀 산의 교류와 갈등을 그리고 있다. 20억 엔의 막대한 제작비와 장기간의 구상 및 제작 기간 등 미야자키와 지브리의 사상적 기술적 역량이 총집결하여 내외적으로 최고의 셀 애니메이션 대작을 만들었다. 특히 이나 의 세기말적 메세지가 결말을 맺는 속에서 팔다리가 잘려 나가는 등 이전의 작품에는 없었던 잔인한 장면들이 속출한다. 고대 일본인의 생활상과 역사적 풍물, 태고의 원시림 등이 장관을 이루며 작품 전체를 수놓는 한편 컴퓨터 그래픽의 대폭 활용으로 극도의 액션 장면도 볼 수 있다. 경이적인 관객 동원과 함께 180여억원이라는 기대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린 지브리 세계 진출의 교두보격 작품이다.{카하타 이사오는 일본의 대동아 침략으로 혼란스러웠던 시기인 1935년 미에 현의 교육자 집안에서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교장인 아버지 밑에서 정상적인 교육을 받고 자란 그는 그다지 튀는 것 없이 평범하게 성장기를 보냈지만, 7살 때 경험한 미공군의 오카야마 대공습은 잊을 수 없는 체험이었다. 쏭아지는 폭탄비 속을 가족과 함께 피해 다니던 그때의 공포스런 기억은 훗날 에서 재현된다. 공부를 잘했던 타카하타는 1954년 일본의 명문인 토쿄대학에 입학하고 자신이 평소에 관심이 있던 영화연구모임에 들어가서 동인지를 창간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하기도 한다. 교양학부생이던 그가 돌연 문학부불문과로약 6년에 걸쳐 제작한 작품으로 원작은 일본의 유명한 문인 미야자와 켄지의 동화이다. 뒤쳐진 연주 실력을 키우기 위해 첼로 연습을 하던 고슈가 밤마다 찾아오는 여러 동물들과의 교감을 통해 훌륭한 연주를 하게 되기까지를 정적이지만 유머스럽게 그리고 있다. 연출을 맡은 타카하타는 원작에 등장한 중년 이미지의 주인공을 재해석하여 청년의 성장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음악 담당인 마미야 요시오의 지휘 동작을 시골악단장의 지휘 장면에 활용하는 등의 독특한 아이디어도 발휘한다. 베토벤의 전원교향곡을 테마곡으로 음악과 영상의 조화를 추구하는 한편 무쿠오 타카무라가 묘사한 수묵화풍의 탁월한 배경미술은 매우 인상적이다. '97 애니멕스포에서 타카하타의 내한과 함께 국내에서도 정식 소개된 바 있는 수작이다.{9. 반디불의 무덤 (스튜디오 지브리 1988년 제작)일본의 저명한 문학강 나오키 상을 받은 동명소설이 원작으로 전쟁의 잔혹함을 말하는 동시에 전쟁의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로서 일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태평양 전쟁이 끝날 즈음 미군의 대공습으로 집과 어머니를 잃은 세이타와 세츠코 남매의 비참한 생활상과 죽음을 그리고 있다. 전쟁을 겸험했던 타카하타의 체험적인 관점이 그의 사실주의적인 연출과 조화를 이루어 탁월한 작품을 만들었으며 나즈막히 들리는 소녀의 나레이션 등 다큐멘터리적 기법은 관객을 이야기 속으로 몰입하게 만든다. 또한 배경 미술이 뛰어난 것은 물론이거니와 밤하늘 밑에서의 반딧불 유희 장면은 어떤 작품에서도 보기 힘든 아름다운 장면이다. '반전'과 '무덤'이라는 작품의 주제와 모티브는 프랑스 영화 을 연상시키며 천진 난만한 세츠코의 애틋한 모습은 관객의 눈물을 자아낸다.10. 추억은 방울방울 (스튜디오 지브리 1991년 제작)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여러 에피소드로 엮은 만화가 원작으로 타카하타의 섬세한 연출력이 빛을 발한 애니메이션이다. 타카하타의 섬세한 연출력이 빛을 발한 애니메이션이다. 타에코라는 한 직장 여성의 회상과 여행을 통하여 일본 1960년대의 사회시 사람들의 군상을 충실히 표현하고 있어한 편의 역사 드라마로서도 손색이 없다. 화려한 영상 표현과 작가적 연출로 원작을 새롭게 조명한 데자키 감독 최고의 대표작이라 말해도 좋을 듯하다.6. 내일의 조 2 (툐쿄무비신사 1980년 제작)1970년에 총연출을 맡아 제작한 치바 테츠야 원작의 의 두 번째 시리즈이다. 시합 도중 상대 선수를 죽인 죄책감에 링을 떠난 조가 어둡고 기나긴 방황을 마치고 권투계에 복귀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첫 번째 시리즈에서 보여지던 미완성된 데자키의 연출은 스마트하고 세련되어졌고 스기노의 샤프한 작화나 캐릭터는 화려한 영상과 어우러져 완벽한 '조'의세계를 만들었다. 그러나 전작의 폭팔적인 파워와 뜨거운 열기는 옅어지고 왠지 모를 노스탤지어적 요소가 작품 전체를 휘감은 느낌도 강하다. 한편 카를로스 리베라, 호세 멘도사와 같이 주인공의 매력을 뛰어 넘는 조연들은 이 작품을 명작으로 남게하는 중요한 매리트이다. 조가 토하는 모습조차 아름다운 분수의 물로 표현하는 데자키만의 영상미학과 우리에게는 이란 제목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스포츠 명작이다.7. SPACE ADVENTURE 코브라 (토쿄무비신사 1982년 제작)테라사와 부이치가 그린 미국 스타일의 만화가 원작으로 데자키가 처음으로 만든 SF 작품이다. 대은하를 무대로 왼손에 사이코 건을 가진 우주해적 코브라가 우연히 현상금 붙은 왕녀 제인을 만나면서 펼치는 우주 모험활극이다. 제작 진행 중 메인 스탭이 재정비되었기 때문에 공개가 예정보다 많이 늦었지만 작품적으로는 데자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었다. 즉 작화면에서 이전의 데자키 작품에서 자주 보이던 하모니 기법이 전혀 없고 작화 장수를 많이 사용해 움직임에 초점을 맞추어 연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기술면에도 의 입체방식을 발전시킨 3D 방식을 사용하여 대단한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극장판의 높은 관심을 업고 이후 TV 시리즈로도 만들어졌다. 클래식한 분위기의 사운드 트랙이 인상적인 '스페이스판 007'이다.{8. 디어 브라더로 천사가 태어날 알이라고 믿고 그것을 오랜 동안 소중히 품고 있는 소녀와 날개 달린 괴수를 좇는 소년의 만남 이야기. 오시이는 아마노 요시타카의 독특한 화풍을 충실히 재현한 환상적인 화면을 만들어냈으며 거의 대사가 없이 배경 위주로 극을 끌고 사는 실험성 있는 연출을 시도하였다. 작품 전체에서는 종교, 소녀, 폐허, 화석, 새, 물고기 등의 창작 모티브와 키워드가 종합적으로 보여지는데 특히 소재가 된 노아의 방주는 작품을 암울한 종말적 분위기로 이끈다. 너무도 난해한 내용으로 인하여 당시 관객들로부터 그다지 큰 호응은 없었지만 뛰어난 영상 완성도와 하나의 자기 세계를 개척해냈다는 점에서 오시이의 작가적 역량은 인정받는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 달리 해석할 수 있는 프리즘같은 작품으로 오시이의 부조리 관념이 지배적인 컬트 아트작이다.{5. 트와일라이트Q 2 '미궁물건 FILE 538' (스튜디오 오딘 1987년 제작)환성적인 소재를 다룬 TV 시리즈 과 를 취하여 제작된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여객기의 실종 사건으로 인해 어느 중년 남자와 소녀를 조사하게 된 탐정이 사건이 점점 미궁에 빠져 들면서 중년 남자가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는 내용이다. 의 작화 감독 콘도 가츠야가 디자인한 깔끔하고 귀여운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하여 실사사진을 이용한 새로운 미술 제작법 'TFC 방식'으로 재현된 아트적인 배경이 매우 인상적이다. 또한 공중에 떠가는 여객기가 거대한 비단잉어로 변해가는 장면은 오시이의 모든 작품을 통틀어 최고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좋을 만큼 판타스틱하다. 의 속편이라 할 정도로 상통한 작품관을 갖고 있으며 감독의 부조리한 내면 세계 역시 궁극적 테마인 '허구와 현실'을 추구한 자전적 성향의 실험작이다.6.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IG 타츠노코 1998~1993년 제작)최신형 로보트 패트레이버 '잉그램'과 신입 여경 이즈미가 특수 2과에 배속되면서 근 미래의 토쿄를 무대로 사건과 사건 속에서 흥미 진진한 이야기들이 전개된다. 처음에는 옴니버스형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