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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마인이야기(정치면)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아시겠지만 과제물이기 때문에 읽었다. 물론 시험이 너무 많아서 다 읽지도 못했다. 지금까지 서양사(西洋史)에 대해서는 거의 배우지 못한 나에겐 정말이지 지루하고 읽기 힘든 책이었다. 글래디에이터처럼 로마를 다룬 영화는 재미있게 봤지만 로마에 대해선 아는 게 거의 없었다. 내가 기억나는 건 로마가 망하고 동로마 서로마가 세워졌고, 동로마가 비잔틴 왕국이었나? 그 정도 물론 서양사에서 로마가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들은 풍월이 있어서 알고는 있었다. 하지만 그게 다였다.난 처음부터 이 "로마인 이야기"라는 책을 읽고 싶지 않았다. 제목에서부터 벌써 역사책이라는 느낌을 받아서이다. 지루한 역사 과목을 싫어했고 역사는 나에게 있어 단지 시험 과목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읽어보니 역시 재미없었다. 하지만 한번 내가 싫어하는 분야를 한번쯤 경험해 본 것도 괜찮은 느낌이었다. 물론 '서양 문화의 이해'라는 시간이 없었다면 죽을 때까지도 한번도 읽지 않고 로마를 거의 모르고 살았을 것이다. 의학 서적이나 읽으면서... 나는 여기서 가장 맘에 들고 공감이 가던 로마의 정치적 태도를 卒筆이나마 한번 언급해보고 싶다.수업 시간에 들었듯 그리고 책에도 쓰여 있듯이 로마의 정치체제는 '왕정'에서 '공화정' 그리고 '제정'으로 바뀌게 된다. 이런 일련의 로마의 정치체제의 변화의 이유와 '로마'라는 작은 도시 국가를 인류 역사상 유래가 드문 강대국( 물론 군사력 뿐 아니라 문화, 경제, 정치, 사회 전반에 걸친 선진국을 의미한다)으로 발전할 수 있게 한 원동력에 대한 생각을 해보아야할 듯하다. 역사의 교육 목적이 국사는 민족의 자긍심을 키워주고 溫故知新의 의미가 강하듯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을 거울 삼아 溫故知新의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느낌이었다 비록 한 권의 작은 책이었지만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말을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었다. 그리고 동ㆍ서양을 막론하고 세계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로마'란 국가가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로마는 초대 왕인 로물루수에 의해 테베레강 하류 지역에 생성된 조그마한 도시국가였다. 하지만 초기 국가에서 보이는 그런 고루한 절대 왕정은 아니었다. 왕, 원로원, 민회로 구성되었고 왕은 민회에 선출되었다. 또한 왕위는 세습이 아닌 민회에서의 투표를 통해 선출되며 신이 아니라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존재에 불과했다. 지금의 大統領制처럼 근대적 민주제를 취하고 있었다. 로마는 건국 초기부터 이런 進步的 정치 구조를 지님으로써 다른 민족이나 국가와 달리 국가의 기초를 튼튼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런 정치 구조는 비단 서양뿐 아니라 동양의 과거 중국 왕조에서도 존재한다. 나라가 태평성대를 이룰대를 堯舜시대라 한다. 이 시대의 성군으로 알려진 堯舜禹蕩 이 4명의 임금들도 모두 세습을 통해 왕위를 계승한 것이 아니라 夏나라의 백성들에 의해 추천된 임금들이었다. 이 임금들은 백성들이 태평성대를 이룰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였고 이런 임금들의 뜻은 이데올로기를 떠나서 현재 우리가 택하고 있는 民主主義의 근본 이념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지금의 민주주의처럼 진보적인 정치체제를 가진 나라들은 역사에 비추어서도 굉장히 발전하는 것같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人本主義이자 가장 좋은 정치체제라고 생각되어진다. 역시 훌륭한 정치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통하는 것같다.또한 로마는 多神敎를 믿는 사회였고 로마 사회에서의 신들은 기독교와는 근본적으로 달리 신들은 전지전능한게 아니라 신들도 인간과 비슷하게 결점을 지니고 있고 신들은 단지 로마인들을 수호해주는 역할을 하는 존재에 불과했다.나는 이런 多神敎 사회야말로 진정한 人本主義를 실현할 수 있는 사회이고 빨리 발전할 수 있는 사회라고 생각한다. 고인 물이 썩 듯이 융통성 없는 나라는 패망하기 마련이다.국교를 지정해서 타종교를 탄압하는 나라들은 盲目的이 되기 쉽고 그래서 다른 종교를 지닌 집단의 존재와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국민들간의 갈등이 심화되어 나라안이 어지럽고, 다른 종교를 가진 나라들과의 전쟁을 하는 경우도 역사에 많았기 때문이다. 십자군 전쟁이나 백년전쟁 장미전쟁(이런게 있나.? 맞는지는 모르겠지만..)등이 이런 경우가 아니었을까..? 그리고 국교로 택해진 종교는 종국에는 부패하게 되더라..굳이 서양에서 찾을 필요도 없이 우리 고려의 불교나 조선의 유교나 결국엔 부패하여 나라를 어지럽게 했던 종교들 아닌가...?? 이와는 달리 多神敎 사회인 로마에서는 당연히 종교로 인한 갈등이 없을 수 있었고 또한 이로 인해 다른 민족의 존재와 가치를 인정할 수 있었고 그들의 문화나 사상을 잘 수용하여 로마만의 것으로 소화하여 발전시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이고 다른 민족들에게도 개방적인 사회였기때문에 공화정을 성립하여 비록 시민에 한해서지만 자유와 평등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사회과학| 2001.08.08| 2페이지| 1,000원| 조회(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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