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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어] 말에 관한 속담 조사
    1. “남의 말 들어주기”에 관한 속담●아내 말을 안 들으면 망신하고 잘 들으면 남을 도둑 만든다아내의 말을 너무 안 들어주면 부부간에 분란이 잦아져서 망신을 당하게 되고, 너무 잘 들어주면 대인관계에서 좋지 못한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하게 중용을 지키면서 들어주어야 한다는 말.=아내의 말을 잘 들으면 패가하고 안 들으면 망신한다●남의 말 다 들어주다가는 갈보 된다남의 사정을 모두 다 들어주다가는 자기 자신의 신세를 망치게 된다는 말.●남의 말 다 들으면 목에 칼 벗을 날 없다남의 말을 그대로 믿다가는 낭패보는 일이 계속되게 된다는 말.●남의 말대로만 한다남의 말만 무조건 믿고 그대로 행동한다는 말⇔남의 말은 개 방귀로 안다●미친놈의 말에도 쓸 말이 있다누구의 말에나 쓸 말은 다 있기 때문에 잘 새겨서 들어야 한다는 뜻.●남의 말하기야 식은 죽 먹기다남의 잘못을 찾아내어 말하기는 식은 죽 먹듯이 매우 쉽다는 말.●남의 말하듯 한다자기 일에 대하여 신중하게 말할 것을 남에 대해 말하듯이 아무렇게나 말한다는 뜻.고기는 씹어야 맛이고 말은 해야 맛이다●내 할말을 사돈이 한다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남이 하여 자기는 할 말이 없게 되었다는 뜻.=내가 부를 노래를 사돈이 부른다●고기는 씹어야 맛이고 말은 해야 맛이다말은 못하고 꿍꿍거리는 사람에게 속 시원히 털어놓으라고 하는 소리.≪속담에 얽힌 이야기≫옛날에 늙은 소작인 부부가 두꺼비를 아들 삼아 키웠다. 그런데 하루는 두꺼비가 건너집 정승의 딸한테 장가가고 싶으니 그 집에 가서 말 좀 넣어달라고 했다. 두꺼비가 감히 정승의 딸한테 장가를 가? 할멈은 기가 찼으나 두꺼비가 장가 못가면 죽고 말겠다고 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정승의 집으로 갔다.그렇지만 차마 말은 못하고 하루 종일 삿귀만 뜯고 왔다. 할멈은 다음 날도 가서 정승네 집 삿귀만 뜯고 있으니까 정승이“노친네 왜 줄창 오누? 좌우간 무슨 일이 있기에 오지? 말은 해야 맛이라는데, 죽을 말이고 살 말이고 해보구려.”하고 말하기를 재촉했다. 할멈은“이거야 어 사람도 잘 알아듣지 못하는 말로 중얼거리고 있다는 말.※국수당: 서낭당●담벼락하고 말하는 셈이다미욱하고 고집스러워 도무지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과는 더불어 말해봐야 소용없다는 말.●장사말 하는데 혼사말 한다장례 치를 얘기를 하고 있는데 혼인 치룰 얘기를 한다. 전혀 상관도 없는 뚱딴지 같은 소 리를 한다.≪속담에 얽힌 이야기≫옛날에 말주변이 지독하게 없는 사내가 초상집에 문상을 가서 상주한테 절을 하고 뭐라고 인사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식은 땀을 흘리고 있는데, 마침 뒤꼍에 있는 감나무에서 까마귀들이 까악까악하고 울었다. 이 사람은 옳다 됐다 하고“지금 우는 까마귀는 댁엣 것입니까?”하더란다.●더운 밥 먹고 식은 말 한다하루 세 끼 더운 밥을 먹고 살면서 실없는 소리만 한다는 말.●귀머거리는 제 마음에 있는 소리만 한다귀머거리는 듣지를 못하니까 제 마음에 있는 소리만 한다. 남의 얘기는 들을 생각도 안하 고 제 얘기만 하는 사람을 놀리는 말.≪속담에 얽힌 이야기≫옛날에 온 식구가 몽땅 가는 귀를 먹은 집이 있었다. 하루는 방에 둘러앉아 아침을 먹고 있는데 나무 장수가 “나무 사려! 나무 사려!”하고 지나간다. 영감이 그걸 듣고“이 늙은 걸 어쩌자고 또 부역을 나오라는 거여?”하고 화를 벌컥 내니까 마누라가“점잖이 못하게 밥에 돌 좀 들었기로 그렇게 화낼 건 뭐우?”하고 쫑알거렸다. 그러자 아들이“저 요새 술 안 먹어요.”하고 시치미를 떼니까 며느리는“어제 콩죽 사온 거 어린애 멕일라고 사온거지 저 먹자고 사온 줄 아세요?”하고 얼굴을 찡그렸다. 그러자 계집종이“아침에 생선사고 남은 돈 저 한푼도 안 떼어먹었어요.”하며 도리질을 치니까 머슴은“이놈의 집구석은 아무것도 아닌 걸 가지고 나가라 말라 해!”하며 밖으로 팽하니 나갔다.이때 마침 거지 늙은이가 밥을 얻으려 들어왔다가 이 광경을 보고는 하도 기가 막혀서, 저 화상들한테 밥 좀 달라고 했다가는 몇 날 며칠이 걸릴지 몰라 허니 만나 죽겠다 하고 말고 걸어보지 않고 나가더란다.●검다 희다 말이 없다반응이나 의사하게 된다는 말.●거짓말은 할수록 늘고 참말은 할수록 준다거짓말을 자주 하다 보면 점점 늘게 되고 참말을 많이 하다 보면 말 수가 적어진다는 말.●거짓말이 참말보다 더 어렵다거짓말을 하려면 우선 남에게 의심받지 않도록 꾸며야 하므로 매우 어렵다는 말.●거짓말도 잘만 하면 논 닷 마지기보다 낫다거짓말도 필요할 때에 하면 처세(處世)에 도움이 된다는 말.●도둑놈이 제 말에 잡힌다가만히 있으면 될 걸 나는 절대로 도둑질을 안했다는 식의 말을 해서 잡힌다.≪속담에 얽힌 이야기≫옛날에 한 농부가 남의 소를 빌어다가 먹였는데 이 소가 쌍둥 송아지를 낳았다. 농부는 송아지 한 마리를 주인 모르게 떼어먹을 생각이 나서“지난 밤에 당신네 소가 새끼 하나 낳았소.”하고 말했다.소 주인은 이 말을 듣고 소는 원래 새끼를 하나씩 낳는 것인데 특별히 하나 낳았다고 하는 것이 수상해서“우리 소는 원래 둘씩 낳는 소인데 어째 하나밖에 안 낳았나?”하고 물었다. 농부는 그만 부끄러워서 쌍둥 송아지를 낳았다고 고백하더란다.●계수번(界首番)을 다녔나, 말도 잘 만든다평소에 거짓말을 아주 그럴 듯하게 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계수번(界首番): 옛날 서울에 있으면서 각 도 감영의 사무를 담당한 관리.●세 사람만 우겨대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낸다거짓말도 여럿이 하면 곧이들린다.≪속담에 얽힌 이야기≫위나라 신하 방공이 초나라에 인질로 가게 되었는데 임금과 오랫동안 떨어져 있으면 아무래도 뒤에서 참소하는 무리가 있을 것 같아 임금을 떠보느라고 이런 얘기를 했다.“전하, 지금 어떤 사람이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왕은 고개를 저었다.“그럼 두 사람이 똑같이 호랑이가 저잣거리에 나타났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글세, 일단 의심하겠지.”“그럼 세 사람이 똑같은 소리를 하면 믿으시겠습니까?”“그렇다면 일단 믿을테지.”방공은 한탄하고 초나라로 떠났는데 결국 참소하는 자들 때문에 왕의 의심을 받아 영영 귀국하지 못하고 말았다고 한다.5. “좋은 말, 나쁜 말”에 관한 속담●바른 말 처녀를 물어다 색시감으로 주었다고 한다.●옛말 그른 데 없다옛날부터 내려오는 말은 그른 것이 하나도 없다.≪속담에 얽힌 이야기≫옛날에 북경으로 가는 사신 일행 네 명이 미처 객주집을 찾지 못하고 여염집에 묵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그 집은 젊은 여자 혼자 사는 집이었다.그중에 홍이라는 사람이 남들이 잠들면 저 여자와 하룻밤의 얘깃거리를 장만하리라 마음 먹고 밤이 깊어가기만 기다리다가, 한식경쯤 지나서 몰래 일어나 여자의 방 쪽으로 가니, 이게 웬걸, 한 놈이 벌써 댓돌 밑에 숨어서 여자의 방을 엿보고 있었다. 이크! 나보다 빠른 놈이 있구나 하고 보니 이미 마루에 올라선 놈도 있고 아예 방에 들어가 앉은 놈도 있다.이때 여자가 방문을 열고 나와“점잖은 분들이 이 밤중에 무슨 짓들입니까?”하고 손뼉을 치며 웃으니까 댓돌 밑에 있는 놈이고 마루에 올라선 놈이고 방에 들어간 놈이고 다 나오는데 보니 전부 자기 일행이다. 그러자 홍은“옛말 그른 거 하나 없지! 사내는 다 도둑놈이라더니 그 말이 사실이구나.”하더란다.6. “말조심하기”에 관한 속담●세 치 혀가 다섯 자 몸을 망친다함부로 말을 하게 되면 자신의 신세를 망치게 된다는 말.●말이 많으면 과부된다여자가 너무 말을 많이 하면 좋지 않은 운이 돌아온다는 뜻.●말이 많으면 혀가 피로하고 귀가 먹는다말을 많이 한다고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말하는 자신은 혀만 피로하고 듣는 사 람은 귀가 먹을 뿐이므로 말도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는 의미.●말 한마디 했다가 본전도 못 찾는다말 한마디 잘못 하였다가 남들로부터 공격을 받듯이 차라리 말하지 않은 것만 못하다는 뜻.●말 마디나 하는 사람은 감옥으로 간다일제 통치시기에 일제를 반대하는 항일투쟁에서 민중의 신뢰를 받던 많은 애국자들이 감 옥으로 끌려갔다는 데서 나온 말.●군자는 말을 아끼고 범은 발톱을 아낀다학식과 덕망이 높은 사람일수록 말을 조심해서 한다는 말.●귀는 길어야 하고 혀는 짧아야 한다듣는 것은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해야 하고 말은 될 수 대왕의 귀에 들어갈 때에는 파랑새가 수천 마리로 들어나 있었다.드디어 세종대왕이 황희 정승을 불러서 웃으며,“경의 똥구멍에서 파랑새 수천 마리가 날아갔다며?”하고 물었다. 황희 정승은 비로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세종대왕은 이에 크게 깨닫고 그후로는 여진족 토벌 계획을 가장 가까운 측근한테도 발설하지 않았다고 한다.●곰은 쓸개 때문에 죽고 사람은 혀 때문에 망한다곰은 그 쓸개의 효용성 때문에 죽음을 당하고 사람은 말 한 번 잘못한 것이 화근이 되어 망하는 경우가 있다는 말.●관 속에 들어가도 막말은 말랬다살아서는 말할 것도 없고 죽은 뒤에도 남의 말은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는 말.●말이 씨된다불길한 말을 하지 말아라. 늘 말하던 것이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속담에 얽힌 이야기≫전국시대 진(秦)나라의 무왕(武王)은“내 낙양을 한 번만 볼 수 있다면 고대 죽어도 한이 없겠다.”는 말을 잘했다. 그는 낙양을 점령하고 주 왕실의 상징인 무거운 솥을 들다가 솥을 놓치는 바람에 발목이 짤려서 죽었다고 한다.●소한테 한 말은 안 나도 어미한테 한 말은 난다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기밀은 말하지 말라는 뜻.=소더러 한 말은 안 나도 처(妻)더러 한 말은 난다≪속담에 얽힌 이야기≫옛날에 한 지관이 죽기 전에 아들을 가만히 불러서 내가 죽거들랑 산에다 묻지 말고 동네 우물에다 아무도 모르게 묻으라고 유언을 했다.아비가 죽자 아들은 아무도 모르게 우믈에다 시체를 집어 넣었다. 그러나 어머니는 밤낮으로 울면서 산소가 어디냐고 물었다. 아들은 처음 며칠 동안은 가르쳐주지 않았으나 어머니가 하도 울고 볶아대는 바람에 견대지 못하여 절대로 어머니만 알고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말라는 조건으로 사실을 말했다.어머니는 입이 간지러워서 친한 이웃집 여자에게 얘기했고 이래서 순식간에 온 동네가 알게 되었다. 동네 사람들은 아우성을 치며 우물에 달라붙어서 물을 퍼냈다.이때 송장은 금송아지가 거진 다 되어가고 있었다. 뒷다리는 이미 일어섰고 앞다리는 이제 막 일어서려고 하는데 바닥이 드러나며 바깥 바람온다
    인문/어학| 2004.11.11| 16페이지| 1,000원| 조회(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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