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 감상문-사랑은 비를 타고 , 나비는 천년을 꿈꾼다 , 미친 키스 를 보고...연극...더군다나 희곡은 내게 너무 생소하고 어려운 과제였다. 교수님의 열강을 들으면서도 난 교수님의 말씀에 사실 조금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 연극을 그냥 보고 느끼면 되지 하는 생각들로 수업시간이 지루하게만 느껴 졌었던게 사실이다.그러나 한주 한주 수업이 진행되고 연극의 유래, 조건, 형식등을 교수님의 생생한 연기(?)와 함께 배우면서 또, 비록 과제지만 희곡집을 읽게 되면서 왜 작품에 대한 객관적 시각과 분석이 필요하고 보는 이로 하여금 어떠한 생각을 불러 일으키게 하는지에 대해서 느끼게 되었다.사랑은 비를 타고 에서 어린시절 부모님을 잃고 두 여동생과 막내 동현을 위해 가장의 역할을 수행했던 동욱, 피아니스트를 꿈꾸던 둥욱은 40세가 넘도록 혼자 살면서 가족들을 부양해 나간다. 동욱의 40번째 생일날, 동욱은 시집간 두 여동생 가족을 초대하지만 동생들은 무심하게도 파티에 참석을 못한다고 전화를 하게 된다. 오랜만에 가족을 만난다는 기쁨에 요리를 만들며 흥겨워 하던 동욱의 모습에 우울함이 엿보인다. 여동생들과의 통화내용에서 동욱의 사랑이 표현이 잘못된 것일까? 어쩌면 바보스럽기 까지한 사랑으로 동생들이 부담을 갖게 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때 현관문이 열리며 비에 흠뻑젖은 연장 가방을 들고 낯선 한 남자가 등장을 한다. 동욱은 당항하며 촛대를 가스총인냥 그 낯선 사람에게 들이 댄다. 그러나 마주치게 된 둘... 그 낯선 남자는 바로 사진속의 인물인 동생 동현이었고, 동현과 동욱은 반가움에 그리고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잔소리가 시작된다. 동욱은 동현의 피아니스트 꿈을 버린것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동현은 40살이 넘도록 두 여동생 뒷바라지 하며 혼자 지내는 둥욱이 안타까워 한참동안 서로 잔소리만 늘여 놓는다. 그때 별안간 웨딩 닷컴 에서 어느 푼수끼 있는 여자 유미리가 찾아와 난데 없이 새로 결혼을 축하한다면서 생 쇼를 한다. 하지만 집을 잘 못 찾아온 유미리는 절망감에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게 되고 이때 웨딩닷컴에서 미리의 핸드폰으로 헤고를 알려온다. 이런 미리를 위해 동욱과 동현은 어설픈 쇼를 하며 위로를 해준다. 그리고 동욱이 주방을 간 틈을 타서 동현은 미리에게 형의 생일 파티를 준비 하자고 얘기하고 생일 파티를 하게 된다. 40개의 초가 필요했지만 준비된 초는 2개 였고 동현이 주방에 초를 찾으러 가서 우연히 동욱의 약병을 발견하게 된다. 말초신경 마비라는 병명을 알게된 동현은 동욱을 추궁하게 되고 결국 두 형제는 그동안의 오해를 말다툼을 함으로써 풀게 되고, 화해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미리, 동욱, 동현, 세사람은 그들의 소망을 모아 케잎의 촛불을 끄고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사랑은 비를 타고는 형제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이다. 그들은 육체적 감정적인 대립으로 모진 말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내면에는 깊은 이해와 관심이 전제 되어 있음을 느낄수 있었다. 극중에서 형제는 서로를 세상 누구보다도 아끼고 사랑했지만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달라 한때 오해에 빠진것이다. 이 희곡은 나에게 사람이 살아가면서 느껴지는 사랑에 대한 마음이 서로 통할 때 그냥 바라만 봐도 좋고 아픔을 함께 나누는 마음이 얼마나 큰 사랑인지를 깨닫게 해 주었다.나비는 천 년을 꿈꾼다. 에서 병으로 아내를 잃은 동혁은 오로지 창작에만 매진했던 자신의 삶에 대한 회의와 아내에 대한 죄책감으로 자살을 계획하면서 땅끝 마을에 위치한 미황사를 찾는다. 마지막으로 미황사의 주지를 만나 예전의 가르침을 돌아 보고 싶은 마음으로 동혁은 그곳의 산장에서 묵으면서 산장주인인 여정과 미황사의 또다른 스님 해운을 만나게 된다. 각각의 다른 이유로 두 사람에게 매료되게 된다. 여정의 비극적 아름다움은 그에게 삶에 대한 마지막 열정과 자신의 번뇌에 대한 의문을 불러 일으키고, 해운으로 부터 대문을 연다고 콧구멍이 없는 소가 들어오기야 하겠냐.. 는 화두를 받게 된다. 그 화두의 뜻을 알고자 동욱은 고심하게 된다. 동혁과 여정은 동지의식을 느끼면서 하룻밤 술자리를 같이 하게 되고 살아온 이야기를 하게 된다. 단 하룻밤의 인연으로 여정의 삶의 전부가 된 한 남자가 바로 해운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두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게 되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고백을 하고 여정은 이십년 동안 간직해온 사랑을 영원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다음날 세상을 떠난다. 여정의 죽음 앞에서 동혁은 해운이 던진 화두의 의미를 알게 된다. 결국 대문을 연다고 콧구멍이 없는 소가 들어오기야 하겠느냐... 이말은 세속적인 욕망의 나 를 버리고 자기 자신에 얽매이지 않는 진정 자유로운 작가가 되어라, 코를 뚫을 필요 없이 모든 것으로부터 속박되지 않은 완벽한 자유, 나로부터 나를 버린 완전한 무욕의 자유, 무는 곧 유요 또한 영원이니 그로부터 세상은 다시 열려 있고, 글도 존재도 나를 얻기 위함이 아님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이 글을 읽고 나는 탐심 즉 나를 끊임없이 괴롭히게 되는 세속적 나 를 버리게 됨으로써 현실을 초월 할수 있고 자유를 얻을수 있으며, 그 자유야 말로 개인의 삶을 구원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아니 일깨움을 배울수 있었다.미친 키스 에서 유능한 시나리오 작가가 되고자 하는 장정에게는 대학원에 다니는 신희라는 애인이 있다. 둘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서로 사랑하고 결혼을 약속했다. 그러나 신희의 섹스 파트너 오케이 라는 말투에서 둘의 사랑이 정신적인 사랑보다는 육체적 사랑에 치우쳐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결국 신희는 자신의 지도교수 인호와 관계를 가지게 되고, 한편 인호의 부인 영애는 장정을 통해 인호의 외도 현장을 쫑게 된다. 장정은 영애 앞에서 시범삼아 동생 은정의 핸드폰을 도청하다가 창녀가 되려 하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신희는 장정과 헤어지고 싶어하고, 장정은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신희가 인정이 안되고 헤어질수가 없다. 한편 영애는 장정을 통해 남편으로 부터의 부족한 사랑을 채우려 하지만 자신의 발에 키스를 하라는 요구에 그만 장정과 관계를 맺지는 못한다. 신희를 잊지 못하는 장정은 마치 집착처럼 신희의 집앞에서 신문지를 던지는 등의 행동을 보이다가 신희의 신고로 경찰에 붙들려 가는 신세가 되고 신희에 대한 심한 배신감으로 영애를 찾아가지만 영애의 또다른 남자에 의해 또 한번 상처를 받게 된다. 한편 인호와 은정의 돈과 몸의 교환에 의한 현장을 장정은 녹음기를 통해 알게 되고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장정은 마치 절규 하듯이 배개를 찔러 닭털을 흩날리면서 내 여동생은 창녀다 라고 외친다. 또한 장정은 은정을 이용해서 인호와 만나게 하고 둘의 관계를 신희가 보도록 하는 반전을 일으킨다. 결국 신희 장정 인호 은정..모두가 다 깨어지게 되면서 마무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