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해의 정의 및 분류인간의 생존과 재산의 보존이 불가능할 정도로 생활 질서를 위협받은 상태를 초래시키는 사고 또는 현상을 재난이라고 하며, 이로 인한 피해를 재해라 한다. 재난의 결과인 재해는 불의의 돌발적인 외부의 강력한 힘에서 기인하며, 인명이나 가축의 피해, 각종 건물 및 시설물의 파괴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로서 재난과 재해는 인과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재해의 종류는 이를 발생하게 하는 원인을 중심으로 천재인 자연현상에 의한 재해와 인위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인위재해로 분류할 수 있으며, 그 예는 아래의 표에 나타나 있다. 따라서 재해의 개념을 정의하면 자연적 또는 인위적 원인으로 생활환경이 급작스럽게 변화하거나 그 영향으로 인하여 인간의 생명과 재산에 많은 피해를 주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우리나라의 재해중 대부분이 기상재해이다. 한반도에서 빈번하게 삼림을 황폐화시키며, 통신 시설, 건물, 고속도로와 가로 등 공공시설을 파괴하고, 각종 농산물, 축산업에 피해를 주는 기상재해로는 호우, 폭풍, 태풍, 폭설, 우박, 낙뢰, 해일 등이 있다. 우리나라의 기상재해로 인한 농작물의 큰 피해는 주로 호우와 폭풍, 태풍 등에 기인하는 홍수이다. 특히 홍수 피해면적은 전체 피해면적의 50%를 차지하고, 동해(凍害)와 서리, 우박, 그리고 가뭄의 순으로 나타난다.2. 우리나라의 기상재해 유형 및 예방대책우리가 흔히 말하는 기상재해의 종류에는 태풍, 폭풍, 폭풍우, 홍수, 가뭄, 폭설, 우박, 번개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우리나라의 지리적 여건상 가장 빈번하고 큰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은 바로 홍수와 가뭄이 아닐까 싶다. 따라서 홍수와 가뭄을 포함한 기상재해의 유형 및 예방대책에 대해 알아보겠다.1) 홍수홍수란 비가 많이 와서 하천이 넘치거나 땅이 물에 잠기게 된 상태의 큰물을 말한다. 비 내리는 형태, 계절, 지역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오랫동안 걸쳐서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하며 계속되는 비를 장마라 하고 이것은 연강우량의 11.4%에 해당한다. 하루 최대 강우량으로는 98년 8월 4일 경기도 강화지방에서 619.5mm로 연강우량의 0.5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1년 최대 강우량으로는 54년 강원도 강릉지역이 연강우량의 1.9배에 2,416mm를 기록했다. 연도별 주요 홍수 사례를 표를 통해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연도별1998년1999년1990년1987년1995년주요피해원인집중호우7.31~8.18집중호우7.23~8.4집중호우9.9~9.12태풍(Thelma)7.15~7.16태풍(Janis)8.19~8.30최대강우량(mm)강화481mm철원280.3mm대관령330.8mm고흥216.8mm보령361.5mm주요피해지역전국(제주도 제외)전국서울,경기강원,충북남해,동해경기,강원충북,충남이재민(명)24,53125,327187,26599,51624,146사망, 실종(명)3246716334565피해액(억)12,47810,4097.3125,9715,489*자료 : 재해연보(행정자치부 중앙재해대책본부, 2000)이러한 홍수의 대표적인 원인들을 살펴보면, 장마전선의 남북 진동과 이 전선을 지나가는 저기압, 7∼9월 초에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태풍, 중국 화북지방 ·양쯔강[揚子江] 동중국해 방면에서 이동해오는 저기압, 여름철의 남동계절풍과 과열로 인한 뇌우성(雷雨性) 집중호우 등을 들 수 있다.이러한 성질로 인하여 우리나라에는 홍수라는 재난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따른 홍수의 예방대책을 세워본다면, 홍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강폭을 넓게 해서 홍수량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도록 하거나 홍수량을 조절하여 강폭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유량(流量)을 흘려 보내도록 한다. 이 중 후자를 토목에서는 홍수조절이라 하며, 방법은 첫번째로 상류나 중류에 댐을 만들어 물을 저장하고, 두번째로 중류나 하류의 적당한 곳에 유수지(遊水池)를 만들어 여기에 홍수의 첨두유량(尖頭流量)을 일시적으로 수용하며, 세번째로 방수로(放水路)를 설치하여 물의 흐름을 두 갈래로 가르는 것 등이 있다. 그러나 강수량피해를 가리키지만, 상수도나 공업용수의 부족, 발전능력의 저하 등에 의한 생활 상,하수도 및 공업용수의 부족, 발전능력의 저하로 인한 생활 및 상업상의 불이익도 넓은 뜻의 가뭄에 포함된다.우리나라의 경우 몬순지대에 놓여 있기 때문에 6월 하순부터 9월까지는 우기를 맞이하여 장마철이 되나, 이 장마전선이 늦게 도달하는 기압배치가 될 때에 주로 가뭄이 온다. 우리나라에서 가뭄이 발생했을 때의 기압배치를 살펴보면, 북태평양 해상에 중심을 둔 해양성 열대기단의 세력이 지나치게 발달되어 우리나라를 완전히 덮거나 극도로 약해서 우리나라에 미치지 못할 경우와, 오호츠크 해상에 중심을 둔 해양성 한대기단의 세력이 영향을 미치지 못할 때, 또는 대륙으로부터 고기압이 남동진하여 우리나라에 머무를 때 등이다. 원래 우리나라의 여름철 강수량을 지배하는 장마전선을 해양성 열대기단과 해양성 한대기단 또는 대륙기단 사이에 형성되는 기압골로서 어느 한쪽의 기단이 지나치게 강하거나 약하여 이 골짜기가 우리나라에서 벗어나게 되면 가뭄이 발생한다. 우리나라의 주요 가뭄 피해현황을 표를 통하여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연도강우량(mm)(5월~7월)과우일수저수율고갈저수지(개소)가뭄면적(ha)피해액(억원)대비책(억원)일수빈도%빈도1967307.4567525-402,5476,266571968122.2750430-470,4227,009551981658.25054625,306145,5472,*************.854727713,593231,2443,4454821994231.3683015156,728113,300-684*자료 : 대한토목학회지(대한토목학회, 1995)또한 최근의 가뭄에 관한 연구들은 기후 변동의 관점에서 대기순환을 분석하여 대규모 가뭄의 ·원인을 밝히는 추세이다. Tronberth 은 대규모 기후 시스템의 상호 작용에 의한 가뭄유발 과정을 연구함으로써 가뭄의 메커니즘을 밝히고자 하였다. 가뭄은 한 가지 원인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상호 연관성 있는 여러 가지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을 말한다. 강한 폭풍우를 동반하며 북반구에서 발생 후 북서진 하다가 북위 30 부근에서 전향 하여 북동진 하면서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하여 사라지는 것이 폭풍의 일생이다. 태풍은 그 중심 풍속이 17m/s 미만일 때를 열대성 저기압, 17-34m/s 미만일 때를 열대성 폭풍으로 구분한다. 34m/s 이상에 도달했을 때에는 극동아시아 지역에서는 태풍(Typhoon), 중미 지역에서는 허리케인(Hurricane), 인도양 지역에서는 싸이클론(Cyclone), 호주 등 해안지역 에서는 윌리윌리(Willy-Willies)라고 한다. 태풍이 우리나라에 도달할 때에는 시속 40-80km에 달하기도 하며, 그 피해영역이 광범위하게 미치게 되므로 태풍이 우리나라 제주도 남쪽 1000km 지역 까지 도달해 있다면 기상통보에 계속 유의하며, 재해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이처럼 큰 피해를 입히는 태풍의 예방대책보다 대처방안으로는 태풍 통과전, 태풍 통과시, 태풍 통과후로 나눌 수 있다.태풍 통과전에는,(a) 태풍권에서는 정전과 단수사태가 일어나기 쉬우므로 병원과 같은 중요 시설 에서는 보조전원장치를 점검하고 일반 가정에서는 라디오, 랜턴, 배터리 등을 준비하고 각종 용기에 물을 저장해 둔다.(b) 강풍에 유리창이 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창문 밖을 합판 등으로 막고, 만일의 사태시 유리창 등에 의하여 부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여 응급 치료약을 준비한다.(c) 건축공사장에서는 철사, 밧줄 등을 사용하여 날아가기 쉬운 물건들을 묶어두 고, 가정에서는 집밖에 있는 쓰레기, 깡통, 각종 연장, 장난감 등을 치운 다.(d) 자동차에 충분히 연료를 채워 두고 만일의 대피 시에 옮길 물품들의 우선 순 위를 정하여 가족 가운데 각자의 행동과 책임을 정해 둔다.(e) 모래주머니, 합판, 플라스틱판, 목재 등 만일의 피해시 응급복구를 위한 준비 를 해 둔다.(f) 평상시 지형이나 지질을 잘 조사하여 산사태나 하천범람의 위험이 없는지를 알아둔다.(g) 하수도를 정비근에서는 토사의 유실을 경계하며 위험이 있다고 생각되 면 즉시 대피한다. 산중턱의 골짜기 물이 갑자기 줄어드는 현상이 있을 때는 토사의 유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조심한다.(f) 물이 무릎이상 빠지는 냇물을 가로질러 건너지 말아야 하며 물이 불어나 넘쳐 흐르는 도로로 차를 몰지 않는다.태풍 통과후에는,(a) 침수되었던 음식물은 먹지 말 것이며, 물은 마시기 전에 반드시 위해여부를 검사하고 특히 지하수는 주의한다.(b) 관계기관의 허락이 있기 전에는 재해지역의 접근을 금한다. 복구 및 구조활 동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c) 습기찬 지역에서 전기기구를 취급하지 않는다. 전기기구는 사용 전에 반드시 말리고 점검한 후에 사용한다.(d) 도로의 지반침식, 붕괴 등을 생각하여 자동차 운전을 삼간다.(e) 늘어지거나 매달려 있는 전선을 피하고 이를 가까운 관서에 신고한다.(f) 수압이 낮아져서 소방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므로 특히 화재에 유의한다.4) 해일해일은 폭풍해일(Storm Surge)과 지진해일(Tsunami)로 대별되지만 우리나의 해일 피해는 대부분이 폭풍해일이다. 폭풍해일은 태풍이나 저기압이 통과할 때 해수면이 높아지는 현상이다. 그 원인은 기상에 의한 것으로 태풍이나 저기압의 중심 부근에서 기압이 낮아 해면이 흡상 작용이나 강풍에 의한 퇴적작용에 의해 해면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이 현상은 장파로서 전파하는 것과 동시에 태풍이나 저기압의 이동에 따른 동력학적 효과에 의해 더욱 증대되어 일어나는 것이다. 따라서 태풍의 중심기압이 낮고 풍속이 클수록 폭풍해일도 높아진지만 만(灣)의 위치 및 지형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다. 폭풍해일의 피해가 큰 곳은 태풍이나 저기압의 통과 지점 중에서도 바람이 유입되고 있는 방향으로 입구가 벌어진 만(灣)이나 해안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극동지역은 태풍과 온대성 저기압이 빈번히 지나는 통로이므로 이 폭풍해일에 의한 피해가 항상 존재한다.이러한 해일 피해의 예방대책으로는 강풍의 방향과 마주보는 위치의 항구는 바닷물이 몰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