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쉼터가 갖고 있는 이면의 상황단란주점과 고급 룸살롱 등을 전전하며 성매매를 하던 내 친구는 2001년, 한 업소에서 지배인에게 심한 폭행을 당한 후 차마 지배인을 고소하지 못하고 서울의 한 쉼터로 요청을 하여 입소했다. 집으로 돌아갈 수는 있었지만 이 친구는 오히려 집으로 들어가면 더욱 갑갑하고 힘들다고 늘 호소했기 때문에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쉼터로 가서 잠시나마 쉬고싶다고 했다. 그러나 친구는 쉼터에 들어가자마자 거의 매일 내게 전화해서 불만과 분노를 호소해야했다. 지배인만큼이나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이 쉼터에도 있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워낙 험한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탓이겠거니 하고 넘겼지만 툭하면 ‘천박한’ 인간이라느니, ‘여기까지 굴러 와서는 편하게 먹고사니 참 돈 대주는 사람들도 착하다’ 라는 말을 서슴지 않았다고 했다. 물론, 쉼터에서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그랬다는 것은 아니다. 만약 쉼터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러했다면 당시 친구로부터 그곳의 상황을 전해 들었던 나도 당장 인권단체에 신고를 하거나 했을 것이다. 그러나 쉼터 내에서 자주 마주쳐야 했던 두 명의 여성종사자는 비단 내 친구에게 뿐만 아니라 다른 입소 성매매 피해여성들에게도 늘 눈치를 주고 ‘더러우니 가까이 가면 안 되겠다’ 는 말을 중얼거리며 식사시간에도 절대 옆에 앉지 않으려고 했다고 한다. 그 이후에도 한번은 흡연 욕구를 참지 못하고 건물 밖으로 나와서 담배를 피우는 친구에게 와서는 얼굴을 손바닥으로 때리며 ‘여기가 니네 집이냐, 니 맘대로 하려거든 당장 나가라’며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그러나 친구는 이 상황에서도 아무 항의도 하지 못했다. 자신은 이미 사회로부터 손가락질 받고 있으며 사람들이 더럽게 여겨 싫어하는 성매매 여성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친구는 자신이 그 상황에서 화를 낼 권리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 많은 성매매 여성들을 받아주는 쉼터 종사자들은 충분히 그것만으로도 힘들지만 좋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초라한여성들은 더 이상 갈 곳이 없어진다. 성매매 피해여성들을 싫어하든 좋아하든 그건 개인의 자유이지만 그 여성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지 않을 생각이었다면 왜 도대체 그 곳에서 일하는 것일까. 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 타인에게 다시금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그 곳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본다. 하지만 무엇보다 문제는, 그 당시까지 성매매 피해여성들을 그런 식으로 대하는 그 종사자가 쉼터에 있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다른 입소 성매매 피해여성들도 내 친구처럼 생각하고 있었기에 ‘그 종사자가 나를 이렇게 대한다’ 라고 속 시원히 고발하고 항의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녀들은 비록 쉼터에서는 성매매를 강요받는 상황과, 성관계를 가져야하는 남성들로부터 자유롭지만 이러한 종사자의 존재로 인해 다시금 자신들이 이곳에서도 대접받지 못하는 가치 없는 인간임을 절감하며 정신적 억압을 받고 있는 셈이다.여전히 무엇을 문제라고 지적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 종사자가 성매매 피해여성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내면에만 담아두지 못하고 그대로 외적 폭력을 휘두른다는 것이 잘못된 것일 테고,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쉼터에서 일하게 한 것이 잘못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이후에도 범위를 넓혀가자면 잘잘못은 충분히 따질 수 있겠지만 그래도 속은 시원하지 않다. 그저 그 사람을 쉼터에서 더 이상 일하지 못하도록 하면 끝나는 것일까. 당시에 친구에게 그 종사자하고 최소한의 대화라도 나누어 보거나 다른 종사자에게 얘기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지만 쉼터 안에 있는 누구도 그럴 생각은 하지 않는다며, 그 종사자는 성매매 피해여성들과 있을 때만 그런 모습을 보이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할 때는 전혀 티를 내지 않기 때문에 말을 해도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친구는 쉼터에 들어간 지 한 달도 못되어 쉼터를 나온 후 다시 다른 업소로 들어갔다. 여전히 나는 별 도움이 되지 못했고 그 일은 친구 뿐 아니라 나에게도 두고두고 생각해야 할 하나의 장애물로 남아버렸다.그녀로부터 전 보조해주고 있지 못하다. 가능한 한 쉼터의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이 성매매의 폭력성과 비인간성의 본질을 인식하고 성매매를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우리나라의 쉼터는 다양한 회복 프로그램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3년이 지난 지금 쉼터가 얼마나 더 좋아졌을지 모르겠지만 가끔 친구의 업소 동료들이 쉼터에 다녀갔던 말을 전해 들으면 눈에 띄게 질이 향상된 것 같지는 않았다. 그 중 그나마도 가장 지원이 활발한 프로그램은 심리적 상담분야이지만 상담가조차도 때로는 다양한 상황과 성격, 실질적인 그들의 피해정도를 인식하지 못하고 성매매에 대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은연 중에 피해여성을 비난한다거나 그들의 요구를 외면하는 등 상담조차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기도 한다.둘째, 현재의 쉼터들은 재정적으로 빈곤성을 띠고 있다. 정부로부터 위탁운영 받는 쉼터의 경우 정부는 건축비의 일부와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 경비 등을 보조하고 있는데 인건비가 낮게 책정되어 있어 더욱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사회복지사를 채용하기 어렵고, 민간운영의 경우 기부금이 충분하지 않으면 이러한 재정적 빈곤은 더욱 심각하다. 즉 이러한 재정적인 문제는 곧 전문성의 문제로 이어지는 것이다. 쉼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프로그램의 개발과 이를 보조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성매매 피해여성들을 위한 전문적 활동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특성은 특히 쉼터를 다른 복지시설의 대체물로 간주해 운영하는 경우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 같다. 종사자의 경우, 성매매에 대한 지식이나 상담에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여 사회복지에 대한 개인적 열망이나 그저 일개의 돈벌이로 생각하여 참여하는 사례가 바로 위에서 언급한 사례이다.또 한 가지, 친구의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한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쉼터가 말 그대로 쉬어가는 곳에 지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쉼터는 성매매 피해여성들이 몸과 마음과 정신을 쉬어감과 동시에 탈성매매 할 수 있도록 교 만족이나 의욕은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대한 원인은 위에서 언급한 몇 가지 이유와 함께, 성매매 피해여성들에게 습관성이 되어버린 성매매에의 중독, 정착할 곳이나 장차 경제적 기반의 부재와 정신적 혼란, 지금까지 해 오던 성매매 이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을 것이라는 무기력한 생각 등이 해당될 것이다.-평가와 제언따라서 앞으로의 쉼터는 쉼터 입소 여성에게 전문적이고 현실성 있는 직업교육을 실시하여 경제적 자립을 지원해야 한다. 사실, 영구적인 경제적 기반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지원금과 같은 일회성 형식이 아닌 쉼터 거주 여성이 원하는 직장에 취업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학력이 낮고 여타 직업에 대한 경험이 없다고 볼 수 있는 이들이 취업할 수 있는 직종은 허드렛 일이나 하위직에 편중되어 있어 성매매 피해여성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러므로 전문적인 직업교육이 필요한데, 현재 몇몇 쉼터에서 행해지는 직업교육은 취업의 현실성이 떨어지며 비교적 장기간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6개월 이하의 단기간에 전문직종 자격증을 딸 수 있는 정보통신 분야나 전문요리사 등의 집중교육을 하여 비록 파트 타임으로 일을 시작하더라도 성매매가 아닌 다른 일을 함으로서 성매매 여성 스스로 무언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만족감을 안겨 주는 방법을 연구함이 좋을 것이다. 이에 앞서서 적합한 직종선택을 위해 성매매 피해여성들이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알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거나 정보를 찾는 법을 가르쳐주고, 각각의 욕구와 성향을 수렴하는 검사도 실시되어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더불어 쉼터 유형은 특성별로 다양성을 띠어야 한다. 쉼터에 오는 여성들의 개인별 사정은 내 친구의 사례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매우 다양하다. 그 다양성을 여러 카테고리로 범주화하여 유형별 쉼터를 만들어 운영해야 할 것이다. 성매매 피해여성이 구분 없이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대화를 나누며 자조모임을 결성하는 것도 좋겠지만 예를 들어 성병이나 정신 치료 등의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성매매 문제를 담당하는 전문기관의 교육을 받았거나 최소한 사회복지사 정도의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로 충원되어야 하며 자원봉사자라고 할 지라도 자원봉사활동을 하기 전에 정규교육을 받도록 함으로서 성매매 피해여성들을 대하는 기본적인 마음가짐과 태도를 준비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 맞게 정기적인 재교육 의무규칙을 둠으로써 자신의 업무에 대한 의식화 훈련을 지속시키고 전문성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무엇보다 쉼터 장소는 비밀 유지와 사회적 연계성이 확보되는 곳이어야 한다. 상담소나 사무실과 동일 건물을 사용하면서 쉼터의 외부경계를 철저히 하고 보안장치 등을 해 쉼터를 노출시키는 것보다는 주변 주택들과 별 차이를 보이지 않도록 하고 비밀이 유지되는 장소에 상담소나 사무실과는 별도로 쉼터를 마련하는 것이 피해여성들의 안전과 안정성에 더 바람직할 것 같다. 쉼터에 온 것이 곧 사회와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피해여성들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오히려 피해여성들이 그 동안 사회로부터 소외되어 왔기 때문에 사회적 연계를 강화시켜 줄 수 있는 장소가 좋다. 그러므로 너무 번화하거나 외지지 않은 일반 주택가 동네에 평범한 주택을 선정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쉼터의 규모와 건물형태는 입소 여성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하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쉼터는 일반 주택의 형태를 띠면서 30명 정도의 여성이 여유 있게 거주할 수 있는 중규모의 주택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대규모의 기숙사 형태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지만 상호 관계를 맺는 것을 저해하기도 하고 입소자들이 인원이 많은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며 만일 건물의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면 소규모의 인원은 심리적 불안감을 겪을 수도 있을 것이다. 내 친구의 경우만 해도 쉼터에 입소할 당시 쉼터는 정원 미달의 상태로 건물이 상당히 조용하고 허전해서 쉼터에 적응하고 정을 붙이기가 더더욱 어려웠다고 했다. 각 쉼터마다 입소인원의 상황은 다르겠지만, 그리고 그 이유가 쉼터의 홍보력 싶다.
본인은 지난 1차 메모를 통해 합리적 선택 이론에 의거, 동창회를 분석했었다. 그 당시 논의에 있어서 본인은, 개인주의의 도래와 동창회 구성원 개개인의 이익 극대화 추구의 흐름 속에서 동창회의 크기는 작아질 것이며, 공공재(public good)의 감소로 인하여 결과적으로 동창회의 변질 또는 소멸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논의를 폈었다. 동창회는 학연에 바탕을 둔 한국사회의 특수성을 보여주는 가장 명백한 예이며, 더 나아가 그로 인한 폐해 역시 많다고 생각한다. 개인주의적 흐름이 도래하면서 사람들의 공동체 의식 등이 약화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동창회에 대해 분석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본 메모에서는 교환주의 이론과 연결망 이론이 지니고 있는 요소를 통합시켜 지난 1차 메모에서 주장하였던 동창회의 소멸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보다 구체화시켜 보고자 한다. 즉, 동창회가 지니고 있는 각각의 측면에 대하여 교환주의 이론과 연결망 이론이 지니고 있는 상이한 관점 속에 내재되어 있는 유사성을 통하여 그 특성을 분석하고, 더 나아가 두 이론이 어떠한 측면에서 동창회 내부에 존재하고 있는 소멸의 가능성을 설명할 수 있는지 제시하고자 한다.교환이론과 연결망 이론의 특성교환주의 이론은 합리적 선택이론과 비슷한 전제를 갖는 듯 하나, 개개인은 절대적으로 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하지는 않으며, 판단에 있어서 완벽하게 합리적이지는 않다는 식의, 합리적 선택이론에서 문제시되었던 공리주의적 가정을 일부 포기함으로써 이론으로서의 완벽성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교환주의 이론은 물질적 자원뿐만 아니라 감정, 서비스, 상징과 같은 비물질적 자원까지도 교환의 대상으로 파악하기 때문에 유대성에 기초한 동창회라는 집단을 분석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생각된다.연결망 이론은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하나의 형식으로도 보여줌으로써, 특정 사회구조가 유지되어질 수 있는 원인이 무엇이며, 특정 관계의 유형이 무엇인지 설명해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본인은 연결망 이론이 동창회 인간관계에 기초한 논의를 가능케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동창회의 배타성 및 교환자원(사회적 자본)으로서의 집단정체성동창회는 같은 공간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이들의 인간적 유대에 기초한 모임이다. 그렇기에 동창회는 다른 어떠한 조직에 비해서 강한 연결(Strong Tie)에 기초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동창회는 자신이 졸업한 학교 이외의 모임에는 나갈 수 없는 등, 다른 대안적인 선택사항이 존재치 않기 때문에 일종의 cluster의 형태로 존재하게 된다. 이러한 특성은 동창회를 보다 더 폐쇄적인 모임으로 만드는데 기여한다고 생각한다. 즉, 개인으로서는 선택의 대안이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개인으로서는 그 집단으로부터의 이탈이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동창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지위 자체를 포기-즉, 모임에 나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은 지속적으로 동창회의 구성원으로서 존재하게 되며, 이는 구성원이 원하지 않더라도 동창회의 존재를 보다 견고히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다.또한, 서로 다른 학교의 동창회간에는 어떠한 연결도 존재하지 않으며, 이러한 연결의 부재는 특정 동창회 내의 소속 구성원들에게 일종의 경쟁심리를 유발하는 듯 하다. 이는 어느 학교를 졸업했느냐에 따라서 한 사람에 대한 정체감 자체가 형성되는 우리 사회의 특성을 설명해줄 수 있을 듯 하다. 우리 사회에서 특정인이 사법고시나 행정고시 등의 시험에 합격했을 때, 자신의 소속학교에 현수막 등이 설치됨으로써 당사자를 넘어선 그의 출신 학교 전체의 자랑거리로 확산되는 것이 그 예이다. 즉, 동창회의 폐쇄성이 한 개인으로 하여금 동창회의 정체성을 자신의 것으로 내면화하게 만들며, 이로 인해 동창회의 구성원들은 같은 동창회에 소속된 이, 더 나아가 같은 학교를 졸업한 이 중에서 성공하는 이가 얼마나 많은가에 집착하게 된다고 생각한다.이렇게 형성된 집단 정체성은 하나의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이며, 이러한 사회적 자본은 동창회 구성원들로 하여금 그들을 동창회 안에 계속 머무르게 하는 하나의 기 구성원들에게 있어서 교환관계에 있어서 우위를 점하게 하는 자원으로 여겨질 듯 하다.사회적 자본으로 인한 동창회의 변질이러한 사회적 자본은 동창회 구성원들의 동창회 외적인 네트워크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구성원들은 타 집단에 소속된 구성원들과의 개인적인 만남에 있어서 이러한 사회적 자본을 과시함으로써 자기과시를 할 수 있다. 이는 교환관계에 있어서의 공정성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는 블라우의 암시적 교환원칙 중 ‘정의(Justice)원칙’에 의거, 부정적 제한의 한 형태인 타 집단과의 교류를 불가능하게 하는 원인으로서 작용하게 될 것이다.이는 동창회의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약한 연결의 단절로 나타날 것이다. 즉, 동창회 이외의 관계들은 동창회의 정체성을 내면화한 개인의 배타성에 의해 차츰 단절되어 갈 것이며, 이로 인해 동창회 자체의 성격은 보다 폐쇄적인, 강한 연결에 기초한 집단으로 변질되어 갈 듯 하다.) 물론, 이러한 약한 관계의 단절 현상은 동창회 내 모든 구성원들 내에서 동일하게 이루어지진 않을 것이다. 그것은 개개의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동창회 외적 관계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강한 연결의 동창회 외적 관계를 지닌 경우, 그들의 관계 단절현상은 약한 연결의 관계를 가지고 있는 이들의 그것만큼 심각하진 않을 것이다.하지만 이는 동창회 내 구성원들에게 있어서 갈등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즉, 관계의 단절에 있어서의 불균형은 동창회 집단 내에서의 상대적 박탈감으로 연결될 수 있다. 이러한 상대적 박탈감은 구성원들에게 동창회 구성원으로서의 존속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로서 작용할 것으로 생각한다. 즉, 연결망 이론에 있어서의 관계는, 그 관계 내에 사회적 자본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든 관계는 일종의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러한 관계의 단절은 자원의 상실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구성원들은 동창회 외적 관계의 단절로 인해 잃게 되는 자원의얻을 수 있는 자원의 가치를 비교함으로써 그 안에서 보다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쪽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동창회 내적 연결망의 특성에 따른 구성원의 선택이러한 단계에 있어서 나는 동창회 내에 존재하는 관계에 대한 고찰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비록 동창회 전체는 유대감에 기초한 강한 연결에 기반한다고 할지라도 그 내부의 구성원들 간의 연결관계는 상이할 것으로 생각한다. 한 반의 모든 구성원이 같은 정도의 유대관계를 지닌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전체적으로는 보았을 때 하나의 동창회는 다른 집단과의 관계에 비해 강한 연결로 이루어진 듯 하지만, 그 동창회 내부 개개의 구성원들의 연결관계는 또 다시 강한 연결과 약한 연결로 분화되어 있을 것이다. 본인은 이러한 연결의 강도에 따라 구성원들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즉, 하나의 동창회 내에서 다른 구성원들과 강한 연결관계를 지니고 있는 구성원은 동창회 외적인 연결관계를 포기할 것이며, 반면에 약한 연결관계를 지니고 있는 구성원은 동창회를 포기함으로써 다른 약한 연결관계를 유지하려 할 것이다.동창회의 소멸구성원의 이탈은 동창회의 규모를 축소시킬 것이며, 그로 인해 동창회는 동창회로서의 기능을 상실할 것으로 생각한다. 모임을 하지만 소수의 인원이 모이게 되고, 동창회가 같은 기간 학교를 다녔던 모든 이들의 의견을 대변치 못하게 되는 것이 그것이다. 물론, 소수의 인원으로 계속 동창회를 운영할 수는 있을 것이며, 그로 인해 그 소수의 연결관계는 보다 강화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이 지속된다면 남아있는 구성원들의 동창회 외적 관계의 단절을 야기할 것이며, 또 다시 구성원의 이탈이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과정의 반복은 결과적으로 동창회를 동창회로서의 가치를 상실하게 만들 것이며, 결과적으로 동창회의 소멸은 불가피할 것이다.한국사회의 특수성에 있어서의 변화와 동창회의 관계본인은 지난 1차 메모를 통하여 동창회가 불안정한 한국사회에서 안정된 관계를 찾고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 추구로 인해 강화되었음을 논의하였다. 즉, 과거 한국 사회의 동창회는 불안정한 사회 속에서 개개인의 출신배경을 공고히 하고 더 나아가 같은 출신배경을 지닌 이들을 연대케 함으로써 하나의 이익집단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동창회의 특성은 오늘날에도 그대로 남아있는 듯 하다. 그러나 본인은 한국 사회의 이러한 특수성 역시도 사회의 변화와 함께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분단상황이라는 특수성이 존재하기는 하나, 6.25를 직접적으로 경험하지 않은 오늘날의 젊은 세대들은 한국사회의 불안정성에 대해 기성 세대만큼의 절실성을 지니지 않았다. 또한, 사회 발전과 함께 학교 이외의 network 형성 가능성이 보다 증대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동창회 외의 다른 관계에 대한 추구를 가능케 할 것이며, 그로 인해 동창회는 과거와 같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을 것이다.교환주의 이론에 기초한 개인주의와 동창회의 관계이러한 흐름은 1차 메모를 통해 언급한 개인주의 경향과도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사회의 개인주의적 흐름은 사람들로 하여금 약한 관계로부터도 많은 자원을 획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즉, 개인주의는 사람들로 하여금 강한 관계를 부담스러워하게 만들었으며, 그로 인해 대다수의 사람들이 소수의 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아닌, 대규모의 약한 관계로 이루어진 인간관계를 선호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는 자원의 교환에 있어서도 합리적일 수 있다. 과거와 같은 강한 관계는 관계의 정도는 깊을 수 있으나, 그 관계 내의 구성원들이 제한되어 있고 타인과의 관계 맺음의 가능성이 닫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관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자원의 종류 역시도 한정되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약한 관계는 강한 관계와는 달리 다방면에서 이루어질 수 있으며, 현재 존재하는 관계 이외의 관계의 가능성도 열려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으로서는 보다 다양한 자원을 획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에서 강한 관계보다는 약한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것이 보다 합리
기관방문보고서◎ 기관방문자 :◎ 기관방문일 : 2003. 10. 25. (금)기관명서대문정신장애인종합훈련시설기관소개자현지은 (정신보건 사회복지사, 사례관리 팀장)기관주소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남가좌1동 139-4(전화:(02)375-5042.5040 / FAX:374-7860)1. 시설의 현황 및 연혁(1) 법인 현황?법인명 : 동방사회복지회?설립일 : 1975년 7월 26일?소재지 :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 493번지?대표자 : 이사장 김득황(2) 기관 현황?시설명 : 서대문정신장애인종합훈련시설?소재지 : 서대문구 남가좌 1동 139-4 (서대문복지관 별관)?개관연월일 : 1999. 1. 1?운영 법인 : 동방사회복지회?시설장 : 김영관(3) 연혁1995년 6월 정신장애인 사회복귀 낮보호 프로그램 시작(보건복지부 시범사업팀과 협조하여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시행)1996년 11월 97년 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기능보강 국고보조사업 신청1996년 12월 97년 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기능보강 국고보조사업자 선정1997년 2월 지역사회정신보건 워크샾 (장소: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강당)『지역사회정신보건과 탈수용화 - 지역사회복지관 모델을 중심으로』1997년 12월 97년 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기능보강비 교부결정1998년 4월 서대문정신장애인종합훈련시설 기공식1998년 7월 제 1회 한마음 열린 음악회 ( 장소 : 서대문문화체육회관 소강당)1998년 12월 서대문정신장애인종합훈련시설 준공식1998년 12월 서대문정신장애인종합훈련시설 설치 신고 수리1999년 1월 서대문정신장애인종합훈련시설 개관1999년 6월 음악치료 워크샾 (장소: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강당)1999년 10월 제 2회 한마음 열린 음악회 (장소: 연세대 동문회관 영화관)2000년 6월 지역사회정신보건 사업설명회 (장소: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강당)『정신장애인도 우리의 클라이언트입니다 - 지역사회복지관모델의 실제』2000년 10월 제 3회 한마음 열린 음악회 (장소: 연세대 동문회관 대회의실)2000년 1(1) 사업의 목적정신장애인의 일상생활관리기술, 대인관계기술 및 작업능력을 향상시켜 바람직한 사회복귀를 도모하고, 한마음 열린 음악회를 통해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여 정신장애인들의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서 역할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2) 사업의 목표① 상담사업을 강화하여, 정신장애인들이 사회에서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확장시키고자한다.② 생활훈련사업을 강화하여 정신장애인의 일상생활관리 기술 및 대인관계기술을 향상시킨다.③ 작업훈련사업을 통해 정신장애인에게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작업능력을 향상시킨다.④ 다양한 기획 및 연계사업을 통해 정신장애인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적응능력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일반인들의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배양하고자 한다.⑤ 교육사업을 통해 대상자의 질적 능력을 향상시키고 적극적인 참여 유도와 효율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한다.⑥ 홍보 및 조사연구사업을 통해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자 한다.3. 기관의 주요사업 및 프로그램(1) 클라이언트 및 대상지역- 회원자격 : 정신과 외래를 통해 약물치료중인 정신분열증, 조울증, 우울증을 앓고 있는18 세 이상의 성인- 현재 등록된 회원 총40명 (남23/여17)구분연 령진 단내용20대30대40대50대정신분열조울증중복장애기타인원10227130343- 1일 평균 30인 가량이 기관을 이용하고 있다.- 주대상 지역은 서대문, 은평, 마포구이나 그 밖의 다양한 수도권 지역의 클라이언트가존재하고 있다.(2) 사업개요① 상담사업상담프로그램을 통해 병에 대한 이해 및 회원관리 능력을 증진시키고 지역사회 내에 방치되어 있는 회원을 발굴하여 재활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재활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며,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문제와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 및 재활계획에 따른상담을 진행하여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킨다.② 생활훈련사업정신장애인의 일상생활유지, 사회적응능력향상을 위한 훈련으로, 일상생활기술훈련, 약물점을 두고있다.-치료 프로그램집단 구성원의 상호 의사소통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집단치료와 정서적욕구충족과 감정의 순화 및 퇴행성 회복을 위한 음악치료, 감정을 발산하고 정화하여 잠재된 자신의 능력을 깨닫도록 도모하는 미술치료 프로그램 등 다양한 치료프로그램을 통하여 자존감을 높이고 감정 및 기분정화를 도모하며 예술치료프로그램을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사회기술훈련 프로그램대인관계에서 자신의 긍정적, 부정적인 감정들을 적절하게 언어적?비언어적으로 표현하여 보고, 실제 공공 및 여가시설을 직접 이용해 봄으로써 문제상황에 부딪혔을 때, 사회적 부적응을 해소하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맺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여가 프로그램다양한 여가활동을 통해 부족한 기능회복을 도모하고 회원들 스스로 자치활동을 통해문제점을 개선해 가는 능력을 향상시킨다.③ 작업훈련사업집중적인 작업 전 교육, 작업훈련을 통하여 회원의 기초생활능력을 기르고 전반적인 작업기능을 강화시키는 데 그 의의를 두고, 회원의 일상생활 능력과 전반적인 작업기능을향상시키기 위하여 생산활동과 작업적응을 방해하는 여러 가지 부적응을 최대한 극복할수 있도록 훈련시키며, 개별적인 직업재활서비스를 통하여 회원이 지역사회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많은 직업적인 문제점을 사전에 예방하고 지속적인 직업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 배양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④ 기획사업캠프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과 자원봉사자 및 치료팀과의 관계도모 증진과 단합기회를 마련하고, 보다 긍정적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 정신장애인의 음악적 활동을 통해 정서적,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회원간의 결속력을 도모하고 강화하는 동기를 마련하여 궁극적으로는 사회복귀를 촉진시킨다.⑤ 교육사업가족모임을 통해 가족의 병식 증진과 가족과 회원의 관계증진을 도모하며 자원봉사자 교육, 실습생 교육, 직원교육을 통해 정신장애인들의 사회복귀를 도울 수 있는 지지체계를형성한다.⑥ 홍보사업 및 조사연구 사업정신건강에 대한 육/공동체회의레크레이션교실/사회기술훈련4:00마침모임5:00종이접기교실프로그램은 태화샘솟는집에서 시행되고 있는 ‘club-house모델’의 부서활동을 일부 모방했으며, 정신장애인들의 욕구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 참여할 수 있다.(4) 서비스 전달체계4. 기관의 조직체계 및 행정사항1) 직원현황 (조직체계)시 설 장팀 장생활훈련담당직업훈련담당작업훈련담당직종별계시설장팀장정신보건사회복지사사회복지사정신과전문의음악치료사경리인원81(겸직)1121(촉탁의)1(계약직)1(겸직)사 례 관 리 팀사례관리팀은 정신보건사회복지사 2명과 사회복지사 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회복지사 역시 다년간의 타 기관 정신과 경험 및 작업훈련 관련 기술을 지니고 있는 이로 이루어져 있다.사례관리팀의 팀장은 정신보건사회복지사가 담당하고 있으며, 팀장의 경우 행정업무를주로 담당하고 있는 관계로 팀원들은 한 사람당 많은 경우 15-16개까지의 case를 담당하고 있다. 사례관리회의는 매주 월요일 아침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기관의 성격상언제나 위기상황이기 때문에 구체적 상황 발생시 수시로 사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팀원들간의 의견 조율은 문서를 통한 계획안 작성 후 회의를 통해 관련 사항을 결정하고있다.이외에도 사례관리팀에는 포함되지 않으나 음악치료사 1인이 계약직으로 기관 내에 상주하고 있으며, 사랑마을 정신과 최문종 선생님을 촉탁의로 두어 약물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그 외에 클라이언트 개인별로 개별 주치의가 존재하며, 기관에서는 주치의에게 계속적으로 재활소견서를 제출하고 있다.2) 시설규모시설계지하3층4층5층(건물)식당사무실휴게실작업장상담실활동실샤워실체육실내용159.4평22평41.5평80.9평45평3) 예산, 후원 및 지원사항기관은 국고지원, 회비, 후원금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국고지원의 경우 전체 기관운영비의 60-70%에 해당하나 금액이 적고, 제때 지급되지 않는 등의 문제점이 존재한다. 이는 기관의 인건비로 거의 대부분 사용되고 있다.회원들은 월 5만원씩을 납부(식대) (일반) 자원봉사자지역주민, 직장인, 주부, 학생 등 누구나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원봉사자들의경우 생활훈련, 직업훈련 프로그램, 친구되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할 수 있다.자원봉사자는 자원봉사자 프로그램에 의해 관리되며 자원봉사에 임하기 전 사전 모임을가지게 된다. 기관내에서는 자원봉사자 관리를 위하여 매 분기별 자원봉사자 교육을 개최하고 있다.2)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과의 연계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과 같은 건물을 사용함으로 인하여,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과의 연계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식사의 경우, 복지관의 경로식당에서 이루어지며, 사회교육 프로그램은 복지관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그 외에 복지관 이용자의 자원봉사에 의하여 컴퓨터 교육, 탁구교육, 이?미용 서비스,출장요리 자원봉사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서대문정신장애인종합훈련시설을 이용하는 회원들 역시 본인들이 원하는 경우에 한하여 도시락 배달 등의 자원봉사에 참여하고있다.3) 대학 관련학과와의 연계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대학원 심리학과와 연계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생활훈련사업의 각 프로그램에 프로그램 보조 진행자 등으로 자원봉사를 하고 있으며,학과 교수님들로부터 프로그램 관련 자문을 얻고 있다.4) 의료 서비스 관련 연계2002년 2월부터 사랑마을 정신과 최문종 선생님을 촉탁의로 두고 있으며 약물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클라이언트의 주치의에게는 재활소견서를 제출하고 있다.5) 서대문정신보건센터와의 관계같은 서대문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지역적인 차원에서의 클라이언트 개발은 서대문정신보건센터 측에서 하고 있으며, 기관에서는 보다 회원을 중심으로 하는 서비스를제공하고 있다.그 외의 관련 병원, 사회복귀시설, 지역 신문, 정신보건센터 등에 소식지 등을 통한 (수동적) 홍보를 함으로써 클라이언트 유치, 기관 및 관련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또한, 한국지역사회정신건강 자원봉사단(CMHV)과의 연계를 통한 회원들의 캠프 참여등도 이루어지고 있다.때문에
정신보건사회복지론-‘뷰티풀 마인드’를 보고....존 내쉬의 일생은 한편의 드라마와 같아 보인다. 어쩌면 그래서 영화화할 수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지만.. 프린스턴의 수재였지만, 감성적인 면에 있어서는 무언가 부족해 보였고, 그러한 느낌은 실제 인간관계에 있어서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 듯 했다. 그의 완벽주의는 다른 이들의 것들을 창의적이지 못하다는 배척하게 했으며, 자신은 다른 이들보다 더 천재라는 우월의식과 복잡하게 얽히면서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있는 듯 했다. 모든 이들이 자신을 싫어한다는 생각이 가중될수록 유리창에 써 내려간 수학공식의 양은 계속적으로 증가했고, 결과를 중시하는 현실과 자신의 가시적인 업적이 없음으로 인한 갈등 속에서 점점 더 분열해 갔다. 결국 상상속의 인물인 ‘찰스 허만’을 마음 속에 만들어놓고, 자기안의 대화에 몰입하게 되었던 것 같다.150여 년간 굳건히 진리로 받아들여지던 경제이론을 반박함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었지만, 시대는 그를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 이데올로기의 싸움 속에서 그는 대다수의 엘리트들이 그러했듯이 희생양이 되어버렸다. 상대국의 암호를 해독하는 국가기밀 업무를 수행하면서 그는 끊임없는 관리와 감시를 받고 있음을 느끼고, 그러한 불안감을 스스로 가중시키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우체통에 암호해독한 편지를 넣고 돌아서려는 순간 건물의 모든 불이 켜지고 늘 승용차 한 대가 자신 앞에 멈춰서는 모습은, 그가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기 때문에 보아야만 했던 환상인지, 아니면 실제로 감시자가 그의 곁에 그토록 가까이 위치하고 있었던 것인지, 보는 나로서는 헤깔릴 따름이었다. 어느 누구에게도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표현하지 않은 체 계속해서 잡지를 찢어가고 알 수 없는 암호를 해독하는 그의 모습은 어찌 보면 우스꽝스러워 보이기도 했다. 그것은 어쩌면 세상에 대한 부정이자 인간관계에 대한 부정이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가족도 친구도 없는 그 현실을 타인이 자신을 싫어하기 때문이라며 순순히 수용하는 그 현실 속에서 그는 마침내 견딜 수 없을 정도의 외로움과 불안감에 직면하게 되고, 그것이 그의 현실과 내면의 세계를 분리시키는 결과를 낳았으리라.처음 암호해독하던 곳에서 얼핏 보았던 검은 챙모자의 사나이와 비슷한 인상착의만 보아도 그때부터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어버린다. 특정 사람에 대한 공포증으로 인해 결국 그는 의기소침해지고 행동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등, 일상생활의 영위 조차도 불가능한 극도의 공황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하버드에서 강의를 하다 도망가는 그의 모습은 마치 그러한 현실로부터 회피하고자하는 그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소련의 스파이라고 도와달라고 소리지르는 그를 정신분열증 환자로 진단하고 정신병원에 가두는 정신과 의사의 모습은 한 사람의 천재를 정신병자로 낙인지음으로써 일어날 수 있는 한 사람의 추락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촉망받는 천재로서의 존 내쉬는 그렇게 별볼일 없는 사람이 되어 병원에 갇혀 버렸다. 그가 이야기하는 모든 것들은 다 거짓으로, 심지어 가장 친한 친구라고 그가 이야기하는 ‘찰스 허만’까지도 상상속의 인물이었음이 밝혀지는... 그것은 ‘정신병’ 이라는 하나의 틀 안으로 편입되어지는 과정을 통해 한 사람의 현실이 모두 재구성될 수 있음을 내게 가르쳐주었다. 한 사람이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모든 것이 정신병이라는 진단 하나로 거짓이 될 수도 있음을..영화는 아마도 그가 정신분열증을 이겨나가는 30여년의 시간 동안 존재하는 아내의 헌신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동료 교수들로부터 존경의 표시인 만년필을 선물받고, 20대에 발표한 논문으로 인해 노벨경제학상을 받음으로써 다시 자신의 위치로 돌아간 그는, 그제서야 가장 중요한 것은 아내의 사랑이었다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것은, 수에 대해 편집증적 경향을 보였던 지난 날의 그에게서는 좀처럼 생각해보기 힘든 일이었다. 어쩌면 이미 영화의 초반부에서부터 그는 극심한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모든 인간관계를 부정하고 자신과의 대화만을 가능케했던 정신분열증을....
2003학년도 2학기사회복지행정론‘비영리단체의 경영’을 읽고-홀트아동복지회에서의 실습 경험을 바탕으로I. 들어가며...영리와 비영리라는 개념에 대한 오해 때문일까. 많은 이들은 사회복지 조직을 이야기할 때면 이익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는 것에 집착(?)한다. 복지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클라이언트에게 일정 정도의 비용을 부담토록 하는 것에 대해 반감이 존재하기도 한다. 하지만 레이건 정부의 긴축재정 정책, 대처의 제3의 길 등 더 이상 정부는 사회복지에 대해 전반적으로 책임을 지길 거부하고 있다. 대신 민간에 의한, 보다 경쟁력 있고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이 사회복지에서는 일종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앞으로는 보다 많은 민간 단체들이 사회복지의 영역에 뛰어들게 될 것이며 경쟁은 서비스 질의 개선을 가능케 할 것이다. 또한 구매력을 갖춘 클라이언트의 선택에 의해 서비스가 제공되어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기존의 사회복지 서비스가 지닌 수혜적 성격을 권리적 성격으로 변화케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클라이언트가 지닌 욕구에 근거한 개별화된 서비스의 제공을 가능케 할 것이다. 하지만 일정 정도의 구매력을 지니지 못한 이들은 사회복지 서비스로부터 소외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거대한 기업에 의한 사회복지 서비스의 잠식으로부터 사회복지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사회복지조직의 효율성 추구는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이는 정부의 사회복지 예산 축소라는 세계적 경향으로 인한 사회복지의 위축, 폐지를 막기 위해 중요하다.그러나 사회복지조직은 시장영역에 속하는 영리조직과는 달리 전문사회복지사의 직무수행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황성철 외:p29) 이러한 특성에 대해 Hasenfeld 는 사회복지조직의 핵심적인 활동은 사람을 분류, 유지, 변화시키는 기술을 주로 사용하는 일과 관련을 맺는다고 보았으며, Patti 는 이러한 사회복지조직의 특성으로 인하여 서비스나 프로그램을 질적으로 관리하고 통제하는데 상당한 한계가 있다고 보았다. 하지만 사회복지조직의 예산에서 가장 많기독교 정신에 입각, 가정이 필요한 아동에게 가정을 찾아주는 입양사업을 주 업무로 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으로 입양업무 외에 각종 후원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홀트는 총무부 외 총 10개의 부서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부서는 2~4개의 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서는 독립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부제 구조는 사업부별로 책임이 주어짐으로써 각 사업부가 보다 높은 수준의 책임감과 함께 업무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 조직환경에 대해서 보다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환경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황성철 외:p128) 등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홀트는 각 사업부서들의 사업 진행을 위해서는 회장의 결제가 전제해야 하는, 집권화 수준이 높은 형태의 구조를 띄고 있다.이를 조직구성도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III. 홀트에서의 실습을 통해 발견한 문제점 및 개선방안1) 결식아동지원사업 및 프로그램 담당 인력에 있어서의 문제점본인이 실습생으로서 참여한 것은 후원개발부에서 주관하는 방학중 결식아동지원사업이었다. 본 프로그램은 방학 중 학교에서의 급식이 끊김으로 인하여 결식아동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대상자의 선정은 상암동, 연남동 동사무소에서 담당하고 있다. 동사무소에서 선정된 대상자의 가정을 홀트 직원들이 직접 방문하여 가정조사를 실시한 후 현물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본 프로그램의 과정이다. 실습생들은 가정조사와 현물서비스의 실질적인 제공 과정에 참여하였다. 가정조사에서 실습생들은 몇몇 클라이언트들은 식생활과 관련된 욕구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심지어 지난 겨울방학 때 제공된 현물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클라이언트도 있었다. 하지만 가정조사가 클라이언트의 적합성을 판단하고 실질적인 프로그램의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권한 부여 차원이 아닌, 클라이언트에 대한 확인차원에서 형식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현물에 대한 욕구가 없는 클라이언트에 대해서도 일괄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되었다.프로그해외에 체류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로 인하여 관련 서류 결제에 많은 시일이 소요되었다. 그로 인하여 결식아동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은 개학을 한 주 남기고 이루어졌다. 이를 클라이언트의 욕구에 대한 적절한 개입이라고 볼 수 없을 것이다.2) 개선방안피터 드러커는 비영리 단체의 경영에 있어서 사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보며, 이를 위한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실제로 각각의 사회복지조직은 나름대로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사회복지조직의 목표는 모호한 경우가 다반사이며 이로 인하여 조직 자체의 존재, 조직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정당성에 대하여 사회적 지지가 결여되는 경우가 많다. 상대적으로 홀트의 경우 각 사업별로 구체적인 목적과 목표를 설정하는 등 사회복지조직이 가진 한계점을 뛰어넘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실제 결식아동지원사업의 경우, ‘아동성장발달단계에서 결식이 아동에게 미칠 영향을 인식하고 아동의 건강한 신체발달과 정신건강을 돕기 위해 도시락, 결식후원금 또는 현물을 지급하여 경제적, 정서적 지원’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아동 결식의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홀트자원과 지역사회 내 타 기관들과 협력한다’, ‘아동에게 1일 1식에 해당하는 도시락, 현물 또는 결식후원금을 지급한다’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목적과 목표가 어느 정도 현실과 맞물리는가에 있어서는 문제를 제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우선적으로 프로그램명이 ‘결식아동지원사업’인 만큼 실질적인 결식아동을 발굴하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대상자의 선정은 동사무소의 추천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홀트는 그 과정에서 어떠한 영향력도 행사하고 있지 않았다. 동사무소의 대상자 선정 작업은 ‘지역사회 내 타 기관들과의 협력’이라는 본 사업의 목표와 일치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상자 선정의 경우, 매년 서비스를 받아오던 아동의 명단을 검토 없이 그대로 넘기는 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실제로 몇몇 대상자들의 경우 이사를 가정조사 사업이 대상자의 실질적 선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목적과 목표에서는 결식아동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도시락, 현물, 결식후원금을 언급하고 있으며, 현재 지원에 있어서는 현물(쌀, 라면)지원만이 이루어지고 있다. 수퍼바이저의 이야기에 따르면, 과거에는 도시락, 결식후원금 지급도 했었으나 위생상의 문제 등으로 인하여 현물 지급으로 단일화되었다고 한다. 본인은 이러한 지원의 방법이 클라이언트의 욕구에 기반한 것-환경변화에 따른 목표설정-이 아닌, 기관의 편의를 위한 것이며, 이는 오히려 사회복지조직의 업무 효과성 및 효율성 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클라이언트가 어떠한 욕구를 지녔는지 파악하는 것은 사회복지조직이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전제조건으로 이해되어져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결식과 관련된 욕구 이외의 욕구를 지닌 이들에 대해서는 홀트 내적 자원을 이용한 혹은 타 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개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클라이언트의 욕구는 변화한다. 홀트의 프로그램이 방학 중 결식아동 지원을 위해 실시되는 만큼 서비스가 아동의 방학 생활에 유익하게 이용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결식아동지원사업의 최종 승인을 위한 회장의 경우 홀트의 일차적 사업은 ‘입양’이며 해외 입양기관과의 협조를 위한 해외출장이 잦은 편이다. 당시에도 회장의 출장으로 인한 부재로 인하여 서비스 제공이 2주 가량 늦게 이루어져 방학 중 결식 아동에게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회장이 부재한 경우를 대비한 대안적인 의사소통 구조 마련을 통하여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대안적인 의사소통 기구의 마련이 어려운 경우, 법인사무국이 이 역할을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법인사무국은 법인과와 기획과로 이루어져 있으며 홀트 내 부서들과 이사회 사이에 위치하면서 기관의 전반적인 운영에 관여하고 있다. 예산과 관련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법인과에서 예산의 집행에 대해 임시적으로 처리를 함으로써 의사소통 속도를 증진시킬 수 있 제공의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이다. 이는 지역사회 구성원으로부터 기관의 정당성을 인정받고 더 나아가 지지를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는 업무로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이러한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기관이 행하고 있는 입양에 대한 보다 긍정적인 시각 형성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당시 복지지원과는 3명의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그 중 한 명이 출산 휴가 중이었다. 출산 휴가 여부를 차치하고서라도 3명이라는 인력으로 복지지원과가 담당하는 모든 업무)를 커버하는 것은 직원들의 소진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소진을 많이 경험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클라이언트에 대해 덜 긍정적인 인상을 가지게 되며(정무성,박차상:p31) 클라이언트에 대한 이러한 인식은 궁극적으로 서비스의 질, 효과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복지지원과가 담당하는 업무를 무조건적으로 축소하는 것은 기존에 서비스의 혜택을 받고 있는 클라이언트를 고려치 않은 처사이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본인은 복지지원과의 인력 확충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생각한다. 충분한 인력을 통해 보다 높은 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때 클라이언트의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인력 확충이 어려운 경우, 자원봉사자를 활용하는 방법이 대안으로 이야기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는 국외입양인 및 입양가족지원 자원봉사 프로그램만이 자원봉사자의 참여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다른 프로그램에 있어서도 자원봉사자의 보다 적극적인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즉, 기존에 조수, 조력자의 역할에만 머물던 자원봉사자를 하나의 ‘동료’로서 설정하고, 더 나아가 실질적인 서비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토록 독려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장학사업이나 결식아동지원사업 등에 있어서 단순히 장학금, 현물서비스의 제공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자원봉사자를 통한 지속적인 연계가 이루어진다면 이는 대상 아동에게 물질적인 지지를 넘어선 정신적 지지도 가능케 할 것이다. 또한 이는 직원의 과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