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정리‘빌게이츠@생각의속도(BUSNESS@THE SPEED OF THOUGHT)'에서는 새천년의 미래가 전개되는 방향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분명히 제시하고 있다. 정보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로 인해 기업경영이나 소비생활 전면에 지금까지의 라이프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삶의 모습을 예고한다.인체의 신경망과도 같은 디지털 조직의 성패요인은 정보관리 능력이다.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것에서 승부가 나는 것이다. 상거래에서도 인터넷은 새로운 게임의 법칙을 만들어 낸다. 기존의 주문과 거래방식을 바꿔버리며 기업은 웹 워크 스타일로 운영된다. 사람보다 우월한 정보분류와 검색능력을 가진 컴퓨터는 지식관리를 가능하게 해주고 변화하는 현장에서 최적의 선택을 가능하게 해준다. 디지털 신경망을 통해 단순근로자를 지식근로자로 바꿈으로써 사내 정보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효율성을 극대화 시킨다. 의료기관, 정부, 군대등의 특수집단에서 디지털 신경망이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정보공유가 가능해지면 낭비를 최소화 할 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큰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앞으로 기업들은 디지털 신경망 구축을 위해 투자를 증대시켜 가야 할 것이다.그가 강조하는 지식업무, 사업운영, 상거래를 위한 12가지 단계는 본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그 중에서 몇가지만 살펴보도록 한다.‘조직내 의사 소통은 모두 e-mail을 이용하라.’ - 신속한 의사소통을 통해 개인의 적극성과 책임감, 나아가 토론을 북돋는 환경 조성에 일조한다는 것이다. 사원들이 정보시스템에서 가치를 얻어내고 더욱 잘 협력하기 위해서는 전자우편 이용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판매관련 자료는 온라인상에서 분석하라’ - 기업 전반적인 운영과정과 고객과의 관계에서 영업통계를 수집하고 데이터를 디지털화 흠으로써 어떤 품목, 어느 지역의 재고를 보충해야 하는지 파악하게 된다면 새로운 영업기회까지도 창출해 낼 수 있게 된다.‘모든 서류 절차를 디지털 절차로 바꿔라’ - 복잡한 서류서식을 디지털화 함으로써, 시간을 절약하고 잡무를 제거하여 사원들은 능률적인 업무수행을 돕게 한다.‘디지털 도구를 활용하여 단일과제 직책을 없애라’ - 1차원적 직무를 아예 없애버리거나 자동화하거나 혹은 큰 공정을 통합하고, 이를 통해 얻어지는 인력을 고부가가치 작업으로 전환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정보를 이용해 시간을 벌어라’ - 공급업자와 협력사들은 디지털 거래를 이용해 거래과정상 소요시간을 단축하고 적시 출하체제로 전환이 필요하다.‘전자상거래를 통해 고객과의 거래로부터 중간상인을 제거하라’ - 디지털 배달방식을 사용하여 중간상인을 제거하게 되면 한층 저렴한 가격과 신속한 서비스로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중간상인이라면 인터넷을 통해 가격이외의 독특한 가치를 부가하여 사업을 재개해야 할 것이다.‘디지털 도구를 이용하여 고객 스스로 문제점을 해결하도록 도와라’ - 일상적 상호작용을 웹으로 옮기고 고객들이 스스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게 함으로써 판매요원을 해방시켜 고객들과 한층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을 읽고현대사회를 흔히 정보화 사회라고 한다. 그러나 이젠 이 말도 수정되어야 할 듯 하다. 정보화 사회가 아니라 ‘정보 사회’로 지칭해야 맞는 말이 될 것이다. 단어 하나 차이지만 전자와 후자가 의미하는 바는 글자 한자 차이 그 이상을 의미한다. 전자가 사회변혁의 초기 단계를 일컫는다면, 후자는 이미 현재진행인 상태를 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진행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다가올 10년의 변화가 지난 50년의 변화보다 더 클 것이다’ 라고 했던 빌게이츠의 말을 되새겨보면, 굳이 멀리 갈 필요없이 지난 10년의 변화만 해도 이전 50년동안의 변화보다 훨씬 커졌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과거 산업혁명이 전세계에 걸쳐 큰 변화의 흐름을 예고한 것처럼 현 정보사회는 그 이상의 사회변혁을 일으키고 있다.산업혁명의 핵심이 ‘분업과 자동화’ 라면 정보사회의 핵심은 ‘PC와 인터넷’이 될 것이다. 개인용 컴퓨터와 인터넷의 전국적인 보급은 정보사회의 필수 요소이며, 변화의 주도적 역할을 한다. 정보의 공유는 이 둘을 통해서 가능하기 때문이며, 개개인간 이용뿐만 아니라, 정부와 기업등에서의 업무처리가 디지털기기를 통해 자동화 된 지금, 업무의 자동화를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지 않을 듯 싶다.‘생각의 속도’를 읽으면서 약간은 아쉬웠던 것이 ‘4~5년전 그러니까 이 책이 처음 출판됐을 당시에 접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그가 강조하는 디지털 신경망을 비롯한 업무자동화는 현재 곳곳에서 실행중이며, PC를 비롯한 디지털 기기의 보급 또한 도처에서 확인 할 수 있지 않은가. 이미 ’자동화‘된 사회시스템을 겪고 있는 필자에게 그의 이론은 생각보다 신선하고 충격적으로 다가오지 않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