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생활-우리나라에서 인간생활에 미치는 기상재해와 그 예방대책과 목 : 날씨와 생활아이디 : cbnu2002018223이 름 : 정 종 경제출일 : 2002년 11월 20일1. 재해의 정의 및 분류인간의 생존과 재산의 보존이 불가능할 정도로 생활 질서를 위협받은 상태를 초래시키는 사고 또는 현상을 재난이라고 하며, 이로 인한 피해를 재해라 한다. 재난의 결과인 재해는 불의의 돌발적인 외부의 강력한 힘에서 기인하며, 인명이나 가축의 피해, 각종 건물 및 시설물의 파괴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로서 재난과 재해는 인과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재해의 종류는 이를 발생하게 하는 원인을 중심으로 천재인 자연현상에 의한 재해와 인위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인위재해로 분류할 수 있으며, 그 예는 아래의 표에 나타나 있다. 따라서 재해의 개념을 정의하면 자연적 또는 인위적 원인으로 생활환경이 급작스럽게 변화하거나 그 영향으로 인하여 인간의 생명과 재산에 많은 피해를 주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우리나라의 재해중 대부분이 기상재해이다. 한반도에서 빈번하게 삼림을 황폐화시키며, 통신 시설, 건물, 고속도로와 가로 등 공공시설을 파괴하고, 각종 농산물, 축산업에 피해를 주는 기상재해로는 호우, 폭풍, 태풍, 폭설, 우박, 낙뢰, 해일 등이 있다. 우리나라의 기상재해로 인한 농작물의 큰 피해는 주로 호우와 폭풍, 태풍 등에 기인하는 홍수이다. 특히 홍수 피해면적은 전체 피해면적의 50%를 차지하고, 동해(凍害)와 서리, 우박, 그리고 가뭄의 순으로 나타난다.2. 우리나라의 기상재해 유형 및 예방대책우리가 흔히 말하는 기상재해의 종류에는 태풍, 폭풍, 폭풍우, 홍수, 가뭄, 폭설, 우박, 번개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우리나라의 지리적 여건상 가장 빈번하고 큰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은 바로 홍수와 가뭄이 아닐까 싶다. 따라서 홍수와 가뭄을 포함한 기상재해의 유형 및 예방대책에 대해 알아보겠다.1) 홍수홍수란 비가 많이 와서 하천이 넘치거나 땅이 . 기상 관측학상 기록적으로 본 우리나라의 집중호우 현황은 98년 7월 31일 전남 순천에서 145mm로 시간당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것은 연강우량의 11.4%에 해당한다. 하루 최대 강우량으로는 98년 8월 4일 경기도 강화지방에서 619.5mm로 연강우량의 0.5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1년 최대 강우량으로는 54년 강원도 강릉지역이 연강우량의 1.9배에 2,416mm를 기록했다. 연도별 주요 홍수 사례를 표를 통해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연도별1998년1999년1990년1987년1995년주요피해원인집중호우7.31~8.18집중호우7.23~8.4집중호우9.9~9.12태풍(Thelma)7.15~7.16태풍(Janis)8.19~8.30최대강우량(mm)강화481mm철원280.3mm대관령330.8mm고흥216.8mm보령361.5mm주요피해지역전국(제주도 제외)전국서울,경기강원,충북남해,동해경기,강원충북,충남이재민(명)24,53125,327187,26599,51624,146사망, 실종(명)3246716334565피해액(억)12,47810,4097.3125,9715,489*자료 : 재해연보(행정자치부 중앙재해대책본부, 2000)이러한 홍수의 대표적인 원인들을 살펴보면, 장마전선의 남북 진동과 이 전선을 지나가는 저기압, 7∼9월 초에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태풍, 중국 화북지방 ·양쯔강[揚子江] 동중국해 방면에서 이동해오는 저기압, 여름철의 남동계절풍과 과열로 인한 뇌우성(雷雨性) 집중호우 등을 들 수 있다.이러한 성질로 인하여 우리나라에는 홍수라는 재난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따른 홍수의 예방대책을 세워본다면, 홍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강폭을 넓게 해서 홍수량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도록 하거나 홍수량을 조절하여 강폭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유량(流量)을 흘려 보내도록 한다. 이 중 후자를 토목에서는 홍수조절이라 하며, 방법은 첫번째로 상류나 중류에 댐을 만들어 물을 저장하고, 두번째로 중류나 하류의 적당한 곳에 유수지(遊水池)를 만들어 여기에 홍수의 첨두다. 벼농사의 경우 가뭄이 되느냐 안 되느냐는 5~6월의 강수량에 의해서 대체적으로 집작할 수 있다. 즉, 5~6월 강수량이 충분하면 7~8월의 강수량이 다소 적어도 가뭄의 염려는 없으나 적으면 가뭄의 위험성이 있다.가뭄의 피해는 일반적으로 농작물의 피해를 가리키지만, 상수도나 공업용수의 부족, 발전능력의 저하 등에 의한 생활 상,하수도 및 공업용수의 부족, 발전능력의 저하로 인한 생활 및 상업상의 불이익도 넓은 뜻의 가뭄에 포함된다.우리나라의 경우 몬순지대에 놓여 있기 때문에 6월 하순부터 9월까지는 우기를 맞이하여 장마철이 되나, 이 장마전선이 늦게 도달하는 기압배치가 될 때에 주로 가뭄이 온다. 우리나라에서 가뭄이 발생했을 때의 기압배치를 살펴보면, 북태평양 해상에 중심을 둔 해양성 열대기단의 세력이 지나치게 발달되어 우리나라를 완전히 덮거나 극도로 약해서 우리나라에 미치지 못할 경우와, 오호츠크 해상에 중심을 둔 해양성 한대기단의 세력이 영향을 미치지 못할 때, 또는 대륙으로부터 고기압이 남동진하여 우리나라에 머무를 때 등이다. 원래 우리나라의 여름철 강수량을 지배하는 장마전선을 해양성 열대기단과 해양성 한대기단 또는 대륙기단 사이에 형성되는 기압골로서 어느 한쪽의 기단이 지나치게 강하거나 약하여 이 골짜기가 우리나라에서 벗어나게 되면 가뭄이 발생한다. 우리나라의 주요 가뭄 피해현황을 표를 통하여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연도강우량(mm)(5월~7월)과우일수저수율고갈저수지(개소)가뭄면적(ha)피해액(억원)대비책(억원)일수빈도%빈도1967307.4567525-402,5476,266571968122.2750430-470,4227,009551981658.25054625,306145,5472,*************.854727713,593231,2443,4454821994231.3683015156,728113,300-684*자료 : 대한토목학회지(대한토목학회, 1995)또한 최근의 가뭄에 관한 연구들은 기후 변동의 관점에서 대기순환을 분석하여 대규모 가뭄의 ·의 운영규칙(rule curve)과 같은 법적대책, 가격정책(pricing policy)과 같은 경제적 대책과 인공강우, 절수운동 등이 있겠다. 그리고 물을 꾸준히 많이 사용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항상 일정양의 물을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을 준비해야된다.3) 태풍태풍은 기상재해 중 가장 위력이 큰 현상으로 적도부근 해상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을 말한다. 우리나라가 홍수가 심한 이유 중 하나도 태풍이 가지고 있다고 보여진다. 태풍은 강한 폭풍우를 동반하며 북반구에서 발생 후 북서진 하다가 북위 30 부근에서 전향 하여 북동진 하면서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하여 사라지는 것이 폭풍의 일생이다. 태풍은 그 중심 풍속이 17m/s 미만일 때를 열대성 저기압, 17-34m/s 미만일 때를 열대성 폭풍으로 구분한다. 34m/s 이상에 도달했을 때에는 극동아시아 지역에서는 태풍(Typhoon), 중미 지역에서는 허리케인(Hurricane), 인도양 지역에서는 싸이클론(Cyclone), 호주 등 해안지역 에서는 윌리윌리(Willy-Willies)라고 한다. 태풍이 우리나라에 도달할 때에는 시속 40-80km에 달하기도 하며, 그 피해영역이 광범위하게 미치게 되므로 태풍이 우리나라 제주도 남쪽 1000km 지역 까지 도달해 있다면 기상통보에 계속 유의하며, 재해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이처럼 큰 피해를 입히는 태풍의 예방대책보다 대처방안으로는 태풍 통과전, 태풍 통과시, 태풍 통과후로 나눌 수 있다.태풍 통과전에는,(a) 태풍권에서는 정전과 단수사태가 일어나기 쉬우므로 병원과 같은 중요 시설에서는 보조전원장치를 점검하고 일반 가정에서는 라디오, 랜턴, 배터리 등을 준비하고 각종 용기에 물을 저장해 둔다.(b) 강풍에 유리창이 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창문 밖을 합판 등으로 막고, 만일의 사태시 유리창 등에 의하여 부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여 응급치료약을 준비한다.(c) 건축공사장에서는 철사, 밧줄 등을 사용하여 날아가기 쉬운 물건들을 묶어두고, 가정에서는 집밖에강수량이 100mm를 초과하거나 시간당 강수량이 20mm를 초과하기 시작하면, 산사태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주변을 면밀히 점검한다. 오랫동안 계속된 비가 태풍 중심권 이전부터 지속된 상태에서는 이보다 적은 강수량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d) 도시지역에서는 시간당 강수량이 20mm를 초과하면 홍수나 침수가 발생하기쉽다.(e) 호우시 산간계곡 부근에서는 토사의 유실을 경계하며 위험이 있다고 생각되면 즉시 대피한다. 산중턱의 골짜기 물이 갑자기 줄어드는 현상이 있을 때는 토사의 유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조심한다.(f) 물이 무릎이상 빠지는 냇물을 가로질러 건너지 말아야 하며 물이 불어나 넘쳐흐르는 도로로 차를 몰지 않는다.태풍 통과후에는,(a) 침수되었던 음식물은 먹지 말 것이며, 물은 마시기 전에 반드시 위해여부를 검사하고 특히 지하수는 주의한다.(b) 관계기관의 허락이 있기 전에는 재해지역의 접근을 금한다. 복구 및 구조활동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c) 습기찬 지역에서 전기기구를 취급하지 않는다. 전기기구는 사용 전에 반드시 말리고 점검한 후에 사용한다.(d) 도로의 지반침식, 붕괴 등을 생각하여 자동차 운전을 삼간다.(e) 늘어지거나 매달려 있는 전선을 피하고 이를 가까운 관서에 신고한다.(f) 수압이 낮아져서 소방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므로 특히 화재에 유의한다.4) 해일해일은 폭풍해일(Storm Surge)과 지진해일(Tsunami)로 대별되지만 우리나의 해일 피해는 대부분이 폭풍해일이다. 폭풍해일은 태풍이나 저기압이 통과할 때 해수면이 높아지는 현상이다. 그 원인은 기상에 의한 것으로 태풍이나 저기압의 중심 부근에서 기압이 낮아 해면이 흡상 작용이나 강풍에 의한 퇴적작용에 의해 해면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이 현상은 장파로서 전파하는 것과 동시에 태풍이나 저기압의 이동에 따른 동력학적 효과에 의해 더욱 증대되어 일어나는 것이다. 따라서 태풍의 중심기압이 낮고 풍속이 클수록 폭풍해일도 높아진지만 만(灣)의 위치 및 지형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져온다.
형태적 요소1.노출콘크리트 정의행랑채의 산뜻한 면 분활 기둥의 수평적 요소와 몬드리안의 수평요소의 조화 기능면과 미적감각단순한 벽면에 살창연결 단순함속에서 다양함 표현균형잡힌 시각효과를 위해 변화 누마루의 밑부분을 비워 여유 공간 확보우리가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탈형후 콘크리트면을 최종마감으로 하고 있는 노출콘크리트(Exposed Concrete) 공법은 넓은 의미에서 Architectural Concrete 공법의 일부 분야이다. Architectural Concrete 공법은 탈형후 콘크리트면을 단순 노출시키거나 또는 거푸집재의 나무결 무늬를 콘크리트 표면에 표출시키는 방법 이외에도 골재의 일부를 노출시키는 방법, 콘크리트 표면에 양각/음각의 문양을 새기는 방법 및 표면의 색상/광택을 표현하는 방법 등을 모두 총칭하는 공법이다.(그러나 국내에서는 Architectural Concrete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Architectural Concrete와 Exposed Concrete가 비숫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노출콘크리트는 콘크리트의 표면이 외부에 노출되도록 함으로써 콘크리트 자체의 조소적인 미를 살려보자는 20세기 근대 건축의 한 이념에서 출발한 것으로서, 콘크리트의 개발과 함께 건축역사에 등장한 새로운 공법이다.6.노출콘크리트의 매력노출콘크리트의 매력을 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렵다. 많은 설계사무소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있으면서도 꾸준히 노출콘크리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다루고 있다. 이는 취급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이상으로 끌리는 무엇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노출콘크리트의 표정은 시간, 기후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여 무겁게도, 가볍게도, 거칠게도, 매끄럽게도 느껴진다. 이와 같은 양상은 마감이 없는 노출콘크리트에서만 가능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마감한다는 것은 보이고자 하는 것 만큼만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소재 그 자체를 드러내는 것은 거기에 무한의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작위적인 연출의 표현과 동시에 무작위적인 의외성도 병행한다는 매력이 있다. 또 노출콘크리트 작업은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분리시킬 수 없는 일체의 것이며, 건축의 구석구석까지 기가 통하고 있는 유기체와 같은 것이다. 노출콘크리트는 헛된 것을 배제한다는 금욕적이고 신성하다고 할 수 있는 요소가 있고 이를 표현하기 위한 집요한 추구와 정열이 요구되는 마력이 있는 공법이다.
태양계의 기원론1. 개요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태양계는 어떻게 하여 탄생하였을까? 많은 천문학자들이 최소한 우주의 나이에 대한 부분적인 답이라도 얻기 위해서 물질의 기원을 우주와 태양과 지구 그리고 우리자신들이 어디에서 왔는지에 대해 이해하고자 갈망하고 있다. 행성과 위성들은 그곳에 직접 가보면 어떤 모습일까? 생각해보면서 우리의 상상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매혹적인 곳이다. 그러나 집합적으로 볼 때 태양계의 구성원들은 태양계의 형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는 흔적들을 지니고 있다. 이제 행성 탐험을 시작하면서 태양계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에 대한 현대적인 모형들이 제시되고 있다.2. 태양계의 기본특징태양계의 기원을 설명하려면 다음의 특징을 알아야 한다.---행성의 궤도는 거의 동일평면상에 있으며, 태양의 적도와 거의 나란하다.---공전궤도는 거의 원이다.---행성의 공전은 반시계방향이다.---행성은 자천축을 따라 반시계방향으로 자전한다.---행성의 거리는 Titius-Bode 규칙을 따른다.---행성들의 태양계의 전 각운동량의 98%를 가지고 있으며 행성들의 총질량은 태양계 전 질량의 0.15%에 불과하다.--- 행성계의 구조는 태양계의 축소판이다.3. 태양계의 기원론A. 성운론태양계 이론이 최초로 등장한 것은 18세기였다. 그 중 최초의 것은 1775년 Immanuel Kant 가 제안한 성운론 이다. 이 이론에 의하면 태양계는 거대한 회전구름으로부터 형성 되었다는 것이다. Kant의 성운론은 놀라울 정도로 오늘의 태양계 기원론의 기본생각과 비슷하다. 한편 Pierre Simon de Laplace는 1796년에 행성은 붕괴하는 태양의 적도로부터 튕켜져 나온 가스고리로부터 형성되었다는 이론을 제안한 바 있다.성운론의 난점은 태양계의 각운동량의 분포를 설명할 수 없다는 데에 있다. 행성은 태양계의 총질량의 1%도 차지하지 못하지만, 총 각운동량의 98%를 지니고 있다. 이 이론으로는 그처럼 불균등한 각운동량의 분포를 얻을 길이 없다. 성운론을 반대하는 두 번째 구실은 가스 고리로부터 행성이 형성되는 기구를 제시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B. 혜성충돌 이론성운론의 난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의 붕괴이론들이 도입되었다. 1745년에 Georges Louis Leclere de Buffon은, 행성은 거대한 혜성과의 충돌시 유출된 고속의 태양 물질로부터 형성되었다고 주장했다.C. 항성과의 근접충돌이론항성과의 근접 충돌시 작용하는 강한 조석력은 태양으로부터 물질을 충분히 끌어낼 수 있다. 이 물질이 후에 행성으로 뭉쳐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와 같은 근접충돌은 거의 일어날 수 없을 정도로 확률이 적다. 근접충돌이론의 주된 난점은 실제의 계산에서 태양으로부터 유출된 대부분의 물질이 태양둘레의 궤도에 안주하기보다는 지나는 별에 의해서 포획된다는 데에 있다. 또한 유출된 물질이 행성계를 형성해야 할 뚜렷한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D. 현대의 태양계 기원론자기력이 각운동량을 태양에서 행성 성운으로 효율적으로 이동시킬 수 있음이 제시됨으로써 행성 형성의 주된 원리는 비교적 잘 설명할수 있게 되었다.프랑스의 천문학자 샤쯔만의 자기 결합이론에 의하면 태양이 형성되면서 원시 성운의 내부온도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그 주변에는 다수의 전기를 띤 입자가 생기게된다. 원시 태양이 자전할 때 전리된 가스입자는 물론 자기장도 함께 자전해야 하므로 자기장은 태양 주변 물질을 나선형으로 분포하게 만든다. 따라서 원시 성운 주변에 산재한 물질은 회전 운동량을 얻어 점점 빠르게 회전하게 되는반면에, 태양은 자전 각운동량을 잃어 점점 느린 자전을 하게 된다. 이와 같은 과정이 오래 지속되는 동안 태양은 본래 지니고 있었던 각운동량의 거의 대부분을 주변의 물질에게 빼앗기고, 그로부터 생성된 행성은 총각운동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는 것이다.우리 은하의 나이는 적어도 태양계의 나이보다 2배정도 된다고 밝혀지고 있고 오늘날 항성이론은 태양계의 기원론을 정립하는 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태양계는 자전하면서 수축하는 먼지나 가스운으로부터 동시에 형성되었다. 헬륨보다 무거운 원소들은 전 세대에 속하는 항성의 내부에서 형성된 것이다. 성운의 수축은 초신성 폭발로 발생된 충격파에 의하여 시작된다. 초기에 구형의 성운이 수축할 때 성운내의 입자들간에는 충돌이 일어난다. (그림1)회전하는 성운이 수축하기 시작해서 약 105 년이면 중심 부근에 원시 태양이 생긴다. 이 때 원시 태양에 가까운 성운은 더 빠르고 먼 성운은 느리게 돈다. 그리고 이렇게 회전 속도가 다른 성운은 그 각 부분 사이의 상호 작용으로 가까운 것은 더 안쪽으로, 먼 것은 더 바깥쪽으로 밀려난다. 따라서 큰 원반형의 원시 태양계 성운이 형성된다. 이 무렵에 또 원시 태양에서 떨어져 나오는 코로나 물질의 영향으로 원시 태양계 성운 내의 일부 기체는 원반의 위 아래로 빠져나간다이렇게 형성된 원시 태양계 성운의 질량은 태양 질량의 0.03배 정도로 작지만, 그래도 목성 30개의 질량에 해당한다. 이것이 안정한 상태에 이르렀을 때의 온도는 100-200K 이며, 밀도는 10-10 g/cm3 정도가 된다. 이 무렵 성운 속에 들어 있던 고체 입자들은 서로의 중력에 의하여 점점 원반면으로 몰려서, 그 곳에 고체 층이 생긴다. 이 원반내의 고체 층의 밀도가 점점 커지면, 그 속에서 밀도가 더 짙은 부분을 중심으로 서로 뭉쳐서 결국 반경이 5 - 10Km이고, 질량이 1017 - 1018 g인 미행성이 형성된다. 이들 미행성들은 다시 충돌하여 질량이 커져서 작은 것은 1021 g, 큰 것은 1025 g 정도의 천체가 되는데 이것이 곧 원시 행성이다. (그림2)원시 행성 둘레에는 기체층이 두꺼워서 온실 효과가 일어나 온도가 상승한다. 그러면, 고체가 녹아서 무거운 것은 중심부로 가라앉고, 바깥 층에는 암석의 성분이 떠올라서 지구형 행성이 형성된다. 질량이 특별히 큰 원시 행성에는 그 중력에 의해서 둘레의 기체가 모여든다. 마침내 두꺼운 기체층이 생겨서 중심에는 암석질과 금속질 물질의 핵을 가지며, 그 바깥 둘레를 수소와 헬륨을 주로 하는 층으로 둘러싼 2중 구조의 행성이 생긴다. 이런 행성이 곧 목성형 행성이다. 이렇게 행성이 생긴 후에는 그들 둘레에 떠 있던 원시 태양계 성운은 사방으로 흩어져 나가고, 비로소 태양계의 모습이 드러난다. 성간운이 수축하기 시작해서 태양계의 모습이 드러나기까지는 107 - 108 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본다.성운의 자전은 입자들이 자전축에 수직한 동일 평면상에 가라앉게 하며, 자전축으로의 입자들의 집결을 막아준다. 이러한 생각은 행성의 궤도가 모두 동일 평면상에 놓이게 되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 원시 태양의 질량은 현재의 태양 질량보다 컸다. 황도면에 놓인 원반은 총 질량의 1/10정도 였으며, 원반 밖에서는 본래 성운 외각에 있었던 잔재들이 계속 태양을 향하여 들어 왔다. 태양은 자기장에 의하여 각운동량을 주변의 가스에 빼앗기고, 행 융합반응이 중심부에서 시작되었을 때에는 강한 항성풍이 발행되어, 보다 많은 태양의 각운동량이 보다 효율적으로 제거 되었다. 그 결과 서서히 자전하는 오늘의 태양을 갖게 된 것이다.원반내에서는 작은 입자들의 게속적인 충돌로 인하여 보다 큰 덩어리로 뭉쳐서 나중에는 그들이 소행성 정도 크기의 미행성으로 성장된다. 이렇게 뭉쳐진 덩어리들은 중력에 의해서 더욱 크게 뭉쳐져서 행성의 씨는 계속 성장되며, 결국 원시 행성이 탄생된다. 이들이 충분히 커지면 주변의 성운가스와 먼지를 흡입하기 시작하며, 이 때 일부의 구름 덩어리는 행성의 둘레를 돌게 되며 이들은 후에 위성으로 나타난다. 미행성 상호간의 섭동은 소행성 대에 있는 미행성들이 성숙한 행성으로 성장하지 못하게 만든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역학적 공명현상은 티티우스-보데 규칙을 설명해 주고 있다. 행성은 극히 제한된 영역에서만 크게 뭉쳐질수 있다. (표 참조)원시성운의 온도는 행성간 화학조성의 차이를 잘 설명해 준다. 휘발성 원소들은 내행성에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수성에서 화성에 이르는 행성들은 500K이상의 온도에서 응결되는 비교적 무거운 암석의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원시성운내에는 이러한 물질이 0.4%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지구형 행성들의 질량이 비교적 작은 것이다. 수성의 거리에서 온도는 약 1400K나 되며, 철과 니켈의 화합물은 이 온도라면 응축이 가능하다. 이러한 화합물의 상대 함량비는 수성에서 가장 크며, 온도가 불과 450K 인 화성에서 가장 작다. 산화철의 함량은 화성에 비교적 많이 있는 반면에, 수성에는 실질적으로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토성의 거리에서는 온도가 아주 낮기 때문에 얼음의 천체가 형성될 수 있다. 즉 토성의 위성 중에는 거의 순수한 얼음으로 된 것들이 있다. 원시물질의 98.2%는 수소화 헬륨으로 되어 있으므로, 목성과 토성내의 수소와 헬륨의 존재비는 원시 물질의 존재비와 거의 비슷하다. 그러나 얼음의 상대적 중요성은 천왕성과 해왕성의 거리에서 더욱 현저하게 나타난다. 이 행성들의 질량의 상당량은 얼음으로 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운석의 충돌, 중력수축, 방사성물질의 붕괴는 행성의 형성 후 다량의 열을 발생시킨다. 이러한 열 에너지는 지구형 행성내의 일부를 용융시켜 물질의 분화작용을 일으킨다. 즉 무거운 원소는 중심부로 침강되고 가벼운 원소는 표면으로 부상된다. 행성의 형성 후 나은 잔여물질은 행성 사이에서 궤도를 그리며 운행한다. 이들은 행성들의 섭동으로 불안정한 궤도를 그리며 운행하다가 행성과 충돌하든가 아니면 행성을 스쳐 지나서 태양계 밖으로 빠져 나간다. 소행성들은 안정된 궤도에 남아 있는 것들이다. 따라서 태양계 외각에는 혜성처럼 먼지와 얼음으로 된 천체가 많이 존재할 수 있다. 태양의 핵 융합반응의 시작은 행성 형성과정의 종말을 뜻한다. 태양은 한때에 강한 태양풍으로 질량을 잃었던 T Tauri 단계에 있었다. 이 때 질량의 손실률은 10^-7 M(p)년 정도였지만, 이 단계는 비교적 기간이 짧아 총 질량의 손실률을 넘지 못했다. 그 후 태양풍은 행성간 가스와 먼지를 불어냄으로써 행성으로서의 가스와 먼지의 강착과정은 실질적으로 끝난다.
웰콤시티콘크리트로 육중한 매스를 이루는 포디움 위에 서 있는 코르텐이라고 불리는 내후성 강판의 박스는 네 개로 나누어져 있지만 사실은 포디움의 윤곽이 그대로 연장된 하나의 박스이다. 이 하나의 박스 내부의 부분을 지우개로 지우듯 세 개의 Void Space 를 만든 것이다. 이 Void 는 이 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뒤편의 작은 연립주택들은 이 Void 로 인해 햇볕도 더욱 받고 바람도 안으며 시각도 열리게 된다. 열린 틈을 통해 들어오는 도시의 풍경은 이전에 보던 것들 보다 더욱 정제되어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앞의 전면도로에서 바라보게 되면 이 Void 에는 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가지 풍경이 담긴다. 뒤편의 주택들을 안기도 하고하늘을 담기도 하며 때로는 구름과 안개가 속을 채우기도 한다. 굳이 그런 풍경을 담지 않아도 웰콤의 사람들이 나무 바닥에 걸터 앉아 다른 풍경을 만들기도 한다. 따라서 이 건축의 파사드는 건물이 아니라 이러한 변화는 풍경이며 건물은 이 풍경을 담는 틀일뿐이다.기본적으로 비어있게 되는 이 틀은 어찌보면 쓸모업슨 공간이기도 하다. 소위 불특정한 공간이다. 그러나 이 쓸모없이 보이는 Void 가 이 건물을 생동하게 만드는 기능을 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미세하게 서로 다른 각도를 가진 이 세 개의 Void는 서로 독립되어 있으며 크기와 모양에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동등한 가치를 가지기를 원했다.- 기능!반기능 포디엄 내부는 웰콤의 공용조직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된다. 즉 리셉션과 일반 사무공간,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공간그리고 외부인들도 사용할 수 있는 전시장과 카페 등이다. 상부 코르텐 박스의 안은 업무 공간이다. 특히, 서로 떨어져 있어 연결되지 못하는 5층은 각기 4층과 수직으로 연결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내부가 서로 오픈되어 있는 4층과 5층의 하나의 박스 단위가 웰콤의 한 부서가 팀워크를 다지며 쓰는 공간이다. 웰콤의 업무 특성을 파악한 후에 이 공간 조직을 건축화시킨다고는 했지만 사실 웰콤의 조직에 정확히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다.건축주는 이 건축에 적응하기 위해 회사의 조직 일부를 바꾸는 수고를 해야 했다. 그러나 나는 조금도 여기에 대해 불만스러운 말을 들은 적이 없다. 방문자라면 이 내부의 공간을 완전히 파악하는 데는 비교적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만큼내부는 미로처럼 얽혀 있다. 다만 나무를 바닥재로 쓴 부분이 통로이므로 이 재료를 따라 다니다 보면 언젠가는 출입구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코르텐 박스에 있는 출입구들은 출구를 위한 통로가 아니라 내외부 공간을 가르는 것들이라 자칫하면출구를 찾지 못하는 당혹스러운 경우가 생길지도 모른다. 웰콤의 한 직원이 전하기를 내부인가하면 때로는 외부이며 외부인가하면 때로는 내부가 되는 끊이없이 이어지는 공간을 소요하다 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고 한다. 이는 중심공간에 의해 모든 공간이 엮어지지 않아 위계성을 발견하지 못함으로 인한 결과로 여긴다.종래의 언어로 보아 기능적이라는 말을 이 건축에서 할 수가 없다. 오히려 반 기능적인 요소가 너무도 많다. 그러나 이 반 기능을 해결하기 위해 그들은 무한히 궁리하며 그들의 지혜를 짜낼 것이다. 그리하여 불편한 것이 얼마나 삶을 풍요롭게 하는가를 그들은 이내 알아내고 말 것이다.- 재료건축 재료의 진지성에 관한 한 노출 콘크리트를 따를게 없다. 이 노출 콘크리트는 이제 보편화될 정도로 통용되고 있으나 상부 박스에 쓴 코르텐이라는 재료는 다소 생소하게 보일 것이다. 이 재료는 원래 도장이 어려운 교량을 위해 만들어진 철인데 약 5년에 걸쳐 일정량으로 부식되는 외피가 스스로 코팅 막을 형성하여 영구적으로 재료의 강성을 지속시킨다고 했다. 사실은 IMF 시대에 막 접어들었을 때 건축주로부터 이미 설계된 규모를 축소하고 가장 공기를 단축하는 안을 제시할 것을 요청받은 적이 있다. 물론 부지를 확장하기 전의 일이다. 그 때 외장 재료로서 주문 조립 제작이 가능한 이 코르텐 철을 생각한 바 있었으나 이 재료의 물성에 대해 그다지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 아무튼 이 재료를 쓴 설계안을 만들어 건축주의 동의를 구하고 자칫했으면 이것으로 실현될 수도 있었다.그 이후 나는 런던에 가서 몇 건축에서 사용된 코르텐을 보고서야 이 재료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된 것이다. 건축 뿐 아니라 특히 리챠드 세라의 조각이 보여주는 이 재료의 무게에서 비롯되는 긴장은 전율적인 것이었다. 이 재료의 가장 큰 매력은 시간이 가면서 재료의 모습이 바뀌어 간다는 것이다. 부식되어 나타나는 아름다운 색채가 시간을 먹으며 익어가는 맛이여간 아니다. 타일이나 유리 알미늄 같은 영원히 번들거리는 재료와는 그 깊이가 다르다. 내부의 재료도 노출 콘크리트의 포디엄 부분에는 역시 노출 콘크리트를 쓰거나 콘크리트 블록으로 치장하여 내 외부의 재료를 일체화 시켰고 상부 코르텐박스 내부에는 합판을 사용하여는데 이는 포디엄 위에 가벼운 박스가 놓인듯이 보이게 하려는 뜻에서 이었다. 포디엄은 땅에 속한 부분인 것이다.
우리나라의 언더그라운드 음악에 대해서...학 교 : 충북대학교학 번 : 2002018223학 과 : 건설공학군이 름 : 정 종 경언더그라운드라는 뜻은 무엇일까. 우리가 너무도 쉽게 외래어로 '언더그라운드'라 표현하는 아마추어 음악들은 흔히 '오버그라운드' 와 반대적인 용어로 사용된다. 하지만 언더그라운드는 단순히 오버그라운드 음악에 반대되는 의미의 용어로 받아들여서는 안 되는 여러 가지 역할과 기능을 하고 있다고 본다.힙합 음악을 많이 듣고 연구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귀결되는 곳이 바로 언더그라운드 힙합이다. 지금 누군가가 음반 가게에 가거나 인터넷을 통하여 힙합 음악을 접한 뒤 그것에 대한 열정에 빠져 음악을 할 수 있는 장비와 환경을 만들고, 또 그것이 기존의 곡을 카피하는 것이든 자신만의 새로운 색채를 지닌 곡을 만드는 것이든 그러한 작업을 한다는 자체만으로도 그 사람은 언더그라운드 힙합 음악인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이렇게 따지면 지금 우리나라에는 수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언더그라운드 힙합 뮤지션들이 존재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언더그라운드와 오버그라운드의 관계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주 커다란 나무를 예로 들었을 때 땅속 깊이 박혀있는 뿌리와 위로 올라갈수록 길어지는 가지의 관계와도 같은 것이다. 그리고 뿌리가 올곧게 자라지 못한다면 그 나무는 후에 제대로 된 형태를 갖추지 못하고 조금만 환경이 바뀌거나 흔들려도 금방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언더그라운드 음악과 그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올바른 개념과 정신을 갖추고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그 음악 장르는 결국 지나친 상업주의에 치우치거나 유사한 주변 장르의 음악에 열성 인자를 가진 음악으로서 흡수되거나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상당수의 국내 힙합 매니아들이 즐겨 듣는 미국의 힙합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우리가 현재 빌보드 랩&힙합 차트에서 보고 있는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음반, 그리고 곡들은 그들이 갑자기 연예인이 되고 싶다, 혹은 TV에 나가는 유명인이 되고 싶다는 열망에 자신의 외모 - 물론 외모로 따진다면 당장 은퇴해야 할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겠지만 - 나 춤실력, 혹은 옷입는 것으로 승부하려고 힙합 음악인이 된 사람들은 없다. 모두가 어느 순간 선배 음악인들의 음악이나 그들의 말을 듣고 진정으로 힙합 음악 및 문화에 대한 무언가 진지한 생각을 가지고 꾸준히 준비하고 노력하여 작은 무대, 작게는 그들의 친구들로부터 인정받고 점점 활동의 범위를 넓혀 그들이 사는 동네, 도시, 그런 다음 전국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과정을 거쳐 우리가 보는 빌보드지에 이름을 올리게 되는 것이다.그렇다면 지금 우리나라의 힙합은 어떤가 보자. 내가 보고들은 것들을 토대로 생각하기에는 뿌리로부터 나무를 키우려기 보다는 다른 나무에서 높게 자라난 가지를 잘라와 억지로 땅에 심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하는 법인데, 오히려 그 반대쪽에서부터 무언가를 만들어 보려고 노력하고 성급하게 일을 추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는 무언가를 배우거나 새로운 것을 시도할 때 기초부터 튼튼히 다져나갈 필요가 있다. 만약 아주 머리가 좋은 아이가 오늘 학교에서 구구단을 배웠고, 그 날 시험을 쳐서 만점을 받았다 하더라도 다음날 같은 과목을 시험보게 했을 때 또다시 만점을 받으리라는 장담은 누구도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말이 너무 추상적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 원론적인 얘기는 이쯤 해두고 실제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이렇다. 분명 우리나라에서 힙합을 표방하는 뮤지션들 가운데에는 상당히 괜찮은 음악을 만들 줄 알고 또 그것에 자만하지 않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 대중 음악계나 나아가서는 아시아권, 더 나아가 전 세계 음악계에서 한국의 힙합 음악이라는 것이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주춤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한국의 힙합이라는 것에 대하여 객관적인 분석을 시작했을 때 정작 우리가 내세울 수 있는 '발전의 역사'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우리는 모방에서부터 시작했다. 서태지가 그랬고, 듀스가 그랬다. 그리고 최근에 이르러서는 업타운이나 지누션, 더불어 많은 힙합 음악을 들고 나오는 가수들 혹은 그룹들은 미국 힙합의 영향을 직, 간접적으로 받은 것을 금방 알 수 있는, 기존의 어설픈 힙합풍 곡들보다는 한층 발전된 단계의 음악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그리고 최근 등장한 조PD라든가, 또는 소위 우리가 말하는 '언더그라운드' 힙합계에서 오랜 뼈가 굵은 드렁큰 타이거와 같은 힙합 듀오들이 유난히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들은 기본적으로 힙합 음악의 다양한 모습과 점점 많은 수의 대중들이 이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는 사실의 반증이기 때문에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의 경향을 보면, 우리나라에 진정한 힙합 마당이 형성된다고 하기엔 뭔가 미심쩍은 부분들이 많다. 진정한 윗마당(오버그라운드)와 아랫마당 (언더그라운드)조차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각자 자신이 위와 아래 마당의 터주대감이라고 주장하는 가수들끼리 '나를 인정하라'는 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음악보다는 먼저 발을 내미는 쪽이 이긴다는 식의 제살 깎아먹기가 여기서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전히 우리들, 즉 음악을 듣는 이들이 '힙합' 이라는 것에 대해서 늘 무언가 부족함을 느끼고 늘 새로운 정보에 갈증을 느끼는 이유는 현재 국내 힙합의 범주 안에서 왈가왈부하기보다는 다른 곳에서 찾아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