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도하가」해석에 얽힌 쟁점에 대한 논의와교육적 활용방안목 차1. 서언 2. 연구사 검토 3. 작품 분석4. 교육적 활용방안 5. 결언1. 서언「공무도하가」는 「구지가」, 「황조가」와 더불어 우리의 상고시가 중 가장 오래된 노래로 평가받고 있다. 3세기에 이루어진 후한 채옹(蔡邕)의 『금조』(琴操), 진(晋) 최표(崔豹)의 『고금주』(古今註)를 위시한 여러 중국 문헌에 전하는 것을 『해동역사』(海東繹史)에 옮겨놓아 널리 알려졌다. 이렇게 오랜 역사를 가지고 전해진「공무도하가」는 여전히 작자, 국적에 대한 의문을 비롯하여 창작시기, 작품 이름, 지명, 작품 성격 및 문학사적 의의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두고 많은 논자가 다양한 주장을 펴고 있다. 여타의 고전시가와 마찬가지로 「공무도하가」역시 배경설화가 의미 해석에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큰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작가 규명에 대한 논의와 작품 해석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그 논의의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해결되었다기보다는 여전히 다양한 가능성으로 남아있으며, 다양한 작가와 해석의 가능성이 문학교육적으로 다양한 접근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공무도하가」를 둘러싸고 논의되고 있는 다양한 쟁점과 그에 대한 연구사, 그에 따른 작품 분석을 살펴보고, 작품의 문학교육적 활용방안에 대해서 논의해보고자 한다.2. 연구사 검토「공무도하가」에 대한 연구는 다각도에서 이루어져 왔다. 원전 자료와 고증 문제), 작품의 새로운 해석이나 배경설화에 나타난 인물을 중심으로 한 해석 시도), 작품에 대한 총체적 접근), 고전문학교육으로의 확장) 등 다양한 연구가 이뤄진 가운데 그 간에 논의된 연구사를 간략히 검토해 보도록 한다.① 작품 제목은 공후인인가, 공무도하가인가?안자산(1922), 김태준(1931)은 「공후인」이라 하였고, 양재연(1953)은 「공후인」은 악곡의 명칭이므로 부적절하니 「공무도하가」라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서수생(1961)은 「공후인」은 악부시의 명칭와 그 소리를 아내 여옥에게 말해주었다. 여옥은 그 이야기에 슬퍼하여 공후를 끌어당겨 그 소리를 흉내 내니, 듣는 사람마다 눈물을 흘리고 울음을 삼키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여옥이 그 소리를 이웃에 사는 여용에게 전하고, 공후인이라 하였다. 『고금주』)『금조』에 의하면 광부의 처가 '공무도하가'를 불렀고, 이 과정을 본 곽리자고가 그 소리를 본떠서 '공무도하가'를 지은 것으로 보는 반면,『고금주』에서는 1차 작자는 백수광부의 처, 이 노래를 전한 사람은 곽리자고(2차 작자)이며, 다시 이 노래를 본떠 제대로 노래를 만들어 부른 이(3차 작자)는 여옥, 이를 전승한 제4의 작자는 여용으로 보았다. 즉, 채옹이 쓴 『금조』가 최표가 쓴 『고금주』에 와서 달라진 점은 작자 문제인데, 『고금주』에는 곽리자고의 아내 여옥, 이웃집 여인 여용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따라서 『고금주』에서는 '공후인'의 악곡화 과정과 전파과정이 『금조』보다는 비교적 자세하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중국의 고문헌인 채옹의 『금조』에서는 작자를 곽리자고로, 최표의 『고금주』에서는 곽리자고의 아내 여옥으로 작자를 기술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 양재연(1953)과 서수생(1961)은 작자는 백수광부의 아내이며 이를 정착시킨 것이 여옥이라 보았다. 최신호(1971)와 이종출(1975)은 우리의 노래가 아닌 중국인의 노래로 보았다. 또, 조동일(1982), 김성기(1986), 김학성(1978), 성기옥(1988) 등은 개인의 창작물이라기보다는 민요적 성격이 강한 작품이므로 어느 특정인을 작자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보았다. ) 작자에 대해서 작자의 국적 문제와 1차 작자에 대한 논란이 진행되어 왔다고 볼 수 있다. 국적 문제는 이후에 논의하기로 하고, 먼저 1차 작자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작품의 배경설화와 그 정황을 살펴볼 때 백수광부의 아내가 남편이 강을 건너는 것을 만류하다가 부른 것이므로 작품 속에서 화자는 '당신'(公)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비극적 상황에 대해서 탄복하고 있다. 따 역사적인 기점을 설정하기보다는 상당 기간의 구전과정을 거친 민요가 중국의 채옹이나 최표와 같은 악부의 담당자와 같은 채록자들에 의해서 배경설화와 함께 정착된 것이라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3. 작품 분석우선 「공무도하가」의 전문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公無渡河 임이여, 그 물을 건너지 마십시오.公竟渡河 임이여, 끝내 물을 건너시네.墮河而死 물에 빠져 죽었으니當奈公何 임아, 이제 이 일을 어지 해야 하겠습니까?작품의 배경설화를 바탕으로 하면 사건의 목격자는 곽리자고라는 뱃사람이다. 시간적 배경은 새벽이며, 공간적 배경은 강이다. 새벽 강변에서 사건은 진행된다. 곽리자고는 멀리서 어떤 한 남자가 뛰어오는 것을 목격한다. 그 남자의 머리는 흩트린 채 병을 들고 강을 향해 뛰어온다. 이 남자는 누구인가? 이 남자를 『금조』에서는 '정부'라 표현했으며, 『고금주』에서는 '백수광부'(白首狂夫)라 표현했다. 만약 '정부' 즉 보통남자인 '필부'로 본다면 그 해석은 보다 다양해질 수 있었을 것이다. 그 남자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지 더 많은 상상의 여지가 남으니 말이다. 그러나 '백수광부'(白首狂夫)라는 단어를 참고로 하다 보니 주인공 남자는 기이하고 신이성을 지닌 인물로 환원되어 신이하고 환상적인 쪽으로 경도되었던 것이 그간의 추이이다. 두 문헌 어디에도 술병이라는 말이 없는데 연구자들은 근거도 없이 흰머리를 흩트린 미친 남자가 술병을 들고 물에 뛰어든 것이라 단정 짓고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이와 견해는 다음과 같다. 정병욱)은 그 남자를 생사를 초월한 존재, 곧 비인간적인 존재인 신을 의미한다고 보았고, 백수광부의 처를 강물의 요정인 님프에 해당한다고 보았다. 주신인 남편이 언제나 술병을 끼고 다니는 것처럼 악신인 그녀는 언제나 공후를 끼고 다녔던 것이라 본 것이다. 그러나 배경설화에서 보면 결국 남자는 불길한 최후를 맞은 필부의 모습으로 드러나며, 허망한 죽음에 대한 아내의 애처로운 장탄식으로 끝맺고 있다. 따라서 남자와 여자를 주신과 님프로 보고, 신화론적으로의 죽음'에 관한 여러 가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보았다. 이를테면 사람은 언젠가는 죽게 마련이라는 점, 그 죽음에는 여러 사연이 개입된다는 점, 죽음은 남은 가족들이 죽음에 이를 만큼 비탄과 애통함을 수반한다는 점, 죽음에는 이를 애도하는 어떤 의식이 필요하다는 것, 죽음에 대한 일반인의 반응은 그 죽음에 동조하여 동정과 비통함을 함께 나눈다는 것, 그리고 그 주검을 수습하는 과정이나 절차 등에 동반해 준다는 것을 통해서 인간의 죽음을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보았다. 그러나 그 의미와 기능이 인간의 죽음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새 생명의 탄생도 함께 암시한다고 보았는데 그것은 '물'의 원형적인 상징적 의미를 통해서 재생과 그 원리, 순환성, 영원성 등 인간 삶의 영위를 위한 본질성 등을 언급하였다. 인간의 보편적인 경험과 그에 따른 정서, 그리고 작품 속에 나타나는 시어의 상징적인 의미 해석으로 접근하는 방식은 상당히 의미 있다고 본다. 강명혜의 견해는 위에서 언급한 견해들과 같이 작품 외적인 상황들에 치우쳐 작품을 한 방향으로만 바라보는 것에서 벗어나 작품 자체의 의미를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본다.김영수)는 '피발'(被髮)과 '제호'(提壺), '광부'(狂夫) 등 작품의 배경설화에서 제시된 용어의 의미를 다양하고 구체적인 문헌에서 근거를 찾아 새롭게 재해석함으로써 보다 구체적이고 타당한 작품 분석을 시도하였다. 먼저 '피발'(被髮)의 의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머리를 흩트린 남자의 모습을 의미하는 '被髮'이란 용어를 난세를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거짓 미친 척을 하는 행동, 세상과의 갈등에서 벗어나기 위해 속세를 떠나 은둔하는 인물 형용, 자연환경에 맞게 생활환경을 유지하기에 매우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특히 물가에서 사는 사람들이 물일을 보다 용이하게 하기 위한 간편한 모습, 구속받지 않는 자연스러운 인간의 모습 등으로 보았다.) 또 남자가 들고 있던 '壺'를 술병으로 보지 않고, 詩經, 莊子의 이야기, 소동파의 시, 『한어대사전』 등에서 다양한 증경험과 정한을 떠올리면서 공감하면서 불렸던 노래라고 보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 그렇다면 오래전부터 불려온 이 작품을 교육현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먼저, 7차 교육과정 문학교과서에서 「공무도하가」를 다루고 있는 경우는 크게 2종으로 하나는 천재교육 문학(하)이며 다른 하나는 민중서림 발간 문학(하)이다. 두 교과서 모두 한국문학사과 관련하여 소단원으로 제시되었는데 배경설화를 각기 달리 제시하고 있어 흥미롭다.조선의 뱃사공 곽리자고가 아침 일찍 일어나 배를 저어 가는데 머리가 하얗게 센 미친 사람이 술병을 들고 흐르는 강물을 건너고 있었다. 그의 아내가 뒤따르며 말렸지만 끝내 물에 빠져 죽고 말았다. 그러자 그의 아내는 노래가 끝나자 그녀도 물에 던져 죽고 말았다. 이 광경을 목격한 곽리자고는 집에 돌아와 자기 아내 여옥에게 이야기를 하면서 이 노래를 들려 주었다. 여옥은 눈물을 흘리며 공후를 안고 노래를 부르니, 듣는 사람마다 눈물을 흘렸다. 여옥이 이 노래를 옆집에 사는 여용에게 가르쳐 주고, 이 노래를 '공후인'이라 하였다. (천재 문학(하), 25쪽))'공무도하가'도 고조선 시대의 작품으로, 어떤 백수광부가 물에 빠져 죽자 그의 아내가 따라 죽기 전에 공후를 타면서 불렀다는 노래이다. 이 이야기와 노래는 뱃사공 노릇을 하던 곽리자고가 그 장면을 보고 아내 여옥에게 전해주면서 널리 퍼졌다. (민중서림 문학(하), 70쪽) )천재교육은 백수광부의 처가 부른 노래를 곽리자고가 듣고 아내 여옥에게 전해 여옥이 공후를 안고 노래를 부르게 되었고, 그 노래가 옆집 여용에게 전해지게 되었다는 최표의 『고금주』의 배경설화를 제시한 반면, 민중서림은 곽리자고가 목격한 장면을 아내 여옥에게 금을 타며 들려주었다는 채옹의 『금조』의 배경설화를 제시하였다. 특히 천재문학의 경우 '머리가 하얗게 센 미친 사람이 술병을 들고 흐르는 강물을 건너고 있었다.'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는 이미 여러 논자들에 의해 단순히 미친 사람으로 보기 어렵본다.
교육과정에 따른 문법 교육(사동과 피동, 높임표현)1. 문법요소(사동?피동)2. 문법요소(높임 표현)[목차]Ⅰ. 문법요소(사동?피동)Ⅱ. 문법요소(높임표현)Ⅲ. 교육과정 내용체계비교1. 2007 교육과정2. 2007 개정 교육과정3. 2011 개정 교육과정Ⅳ. 2007 개정 교육과정 7학년 성취기준(4)에 따른 교과서 분석Ⅴ. 2007 개정 교육과정 10학년 성취기준 (3)에 따른 교과서 분석Ⅰ. 문법요소(사동?피동) 피동 표현과 사동 표현1. 피동 표현- 국어 문장은 동작이나 행위를 하는 주체에 따라 능동문과 피동문으로 나뉜다. 대개 능동문이 일반적이지만 당한다는 의미를 강조하고자 할 때에는 피동문을 사용한다.(1) 능동 표현 : 주어가 동작을 제힘으로 하는 것(2) 피동 표현 : 주어가 다른 주체에 의해서 동작을 입는 것㉮ 파생적 피동문 : 능동사 어간 + 피동 접사(-이/히/리/기/되-) 파생적 피동의 문장 구조 변화능동문 : 주어 + 목적어 + 타동사 ex) 그는 나를 잡았다.피동문 : 주어 + 부사어 + 피동사 ex) 내가 그에게 잡혔다.능동문 : 주어 + 목적어 + 타동사 ex) 그가 진실을 밝혔다.피동문 : 주어 + 부사어 + 어간 + ‘-어지다/-게 되다’ex) 진실이 그에 의해 밝혀졌다.주동문 : 주어 + 자동사 ex) 얼음이 녹다.사동문 : 주어 + 목적어 + 사동사 ex) 철수가 얼음을 녹이다.주동문 : 주어 + 목적어 + 타동사 ex) 그가 책을 읽는다.사동문 : 주어 + 부사어 + 목적어 + 사동사 ex) 내가 그에게 책을 읽혔다.㉯ 통사적 피동문 : -게 되다, -어지다 파생적 사동의 문장 구조 변화[주의] ‘-게 되다’는 다음 예에서처럼 탈행동적으로 해석되어 동작주를 상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처럼 분명한 동작주를 상정하기 어려운 경우를 탈행동적 피동이라고 한다.ex. 날씨가 풀렸다 cf. (하늘이) 날씨를 풀었다.ex. 옷이 못에 걸렸다. cf. (부주의한 동작이) 옷을 못에 걸었다.ex. 마음이 진정되었다. cf. (어떤 작는구나비격식체해요체가요가요?가(세/셔)요가(세/셰)요가(세/셔)요해체가, 가지가? 가지?가, 가지가, 가지가, 가지[예제] 상대 높임법 표현의 다양한 사용 양상 파악하기· 그런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저에게는 그런 말씀하셔선 안 돼요.· 손을 몹시 떠시는군요. 나처럼 두 손을 합장하고 무릎 위에 놓으시오. 얼마간은 괜찮을 겁니다.⇒ 한 사람이 연속적으로 말을 할 때 여러 단계의 상대 높임법이 사용될 수 있다. 말하는 이와 듣는 이 사이에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상대 높임법을 상황이나 의도에 맞게 적절히 사용한 것이다.(2) 주체 높임법㉮ 말하는 이보다 서술어의 주체가 나이나 사회적 지위 등에서 상위자일 때, 서술어의 주체를 높이는 방법㉯ 선어말어미 ‘-(으)시-’, 주격조사 ‘께서’, 접사 ‘-님’, 특수어휘 ‘계시다/잡수시다’로 실현. 특히 ‘있다’의 주체 높임 표현에는 ‘있으시다, 계시다’ 두 가지가 있는데 그 쓰임이 같지 않다.ex. 아버지께서는 안방에 계시다 → 직접 높임ex. 아버지께서는 걱정거리가 {있으시다, *계시다}. → 간접 높임㉰ ‘-(으)시-’는 높여야 할 주체가 주어와 밀접한 관련을 맺는 경우에도 쓰임ex. 선생님의 말씀이 타당하십니다.ex. 곧 선생님의 말씀이 있으시겠습니다.ex. 할머니께서는 아직 귀가 밝으십니다.[예제] 주체 높임 표현에 대해 알기· 부모는 들일을 다니거나 바다에 무엇을 잡으러 간다.⇒ ‘부모’가 마땅히 높여야 할 대상이므로 그 표현이 매우 어색하다고 할 수 있으나, 객관화된 표현의 경우에는 높임법을 사용하지 않고 중립적으로 표현할 수 있으므로 단순히 높임 표현이 쓰이지 않았다고 해서 어색한 문장이라고 할 수는 없다.· ?부모는 들일을 다니시거나 바다에 무엇을 잡으러 가신다.· ?부모님은 들일을 다니거나 바다에 무엇을 잡으러 간다.· ?부모님은 들일을 다니시거나 바다에 무엇을 잡으러 가신다.⇒ 높임 요소 사이의 호응이 깨져 어색하다.· 부모님께서는 들일을 다니시거나 바다에 무엇을 잡으러 가신다.현7차 교육과정은 담화 관련 내용을 자세히 다루고 있으며, 장면에 따른 표현을 기본과 심화로 나누어 기본에서는 원근, 높임, 심리적 태도가 달라진 부분 찾기, 심화에서는 장면에 따라 원근, 높임, 심리적 태도 등의 표현과 이해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구체적인 예를 들어 말하는 활동을 제시하였다. 개정 7차 교육과정에서는 성취기준이 7차 교육과정과 동일하지만, 수준별 학습 활동 대신 '내용 요소의 예'를 제시하였는데 여기서 공통적으로 강조되는 것은 '심리적 태도'로 원근 표현이나 부정 표현 등이 화자의 심리적 태도를 나타내는 데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보여 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높임법 교육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청소년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높임법 사용이 약화되고, 많이 혼란스러워진 것을 느낄 수 있다. 핵가족화, 대중매체에서의 잘못된 언어사용문제, 입시에만 몰두한 결과 청소년의 언어사용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하는 학교 교육 등의 원인이 있겠지만 교육과정을 보아도 그 체계성을 찾아볼 수 없어 교육과정 상의 공백이 크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구체적인 높임법 교육이 10학년에 와서(그나마도 심도 있지 않은 내용으로) 이뤄진다는 것은 문제라고 본다.(1) 7차 교육과정학년학년별 내용7담화의 구성을 안다.[기본] 담화가 성립하기 위한 조건을 말한다.[심화] 표현하거나 이해할 때, 담화의 구성 요인들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8국어사용에서 발견되는 문제를 파악하려는 태도를 지닌다.[기본] 국어사용에서 발견되는 문제의 예를 구체적으로 든다.[심화] 국어사용에서 발견되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토의한다.10문법에 맞게 국어를 사용한다.[기본] 문법에 맞게 한편의 글을 쓴다.[심화] 다른 사람이 쓴 글에서 문법에 어긋난 부분을 찾아내 바르게 고친다.문법에 맞게 국어를 사용하려는 태도를 지닌다.[기본] 문법에 맞게 국어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말한다.[심화] 문법에 맞게 국어를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등에서 내용을 정리하도록 한 경우로 나뉨. 후자의 경우,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겠으나 사동, 피동의 경우 중1과정에서 내용요소를 먼저 학습하는 것이 더 수월하게 학습하도록 돕는 방법일 수도 있 을 것 같음.마무리? 사동ㆍ피동의 개념과 효과 정리하며 빈칸 채우기2. 교학 (남미영) 국어ㆍ생활국어대단원명5. 국어의 표현이야기소단원명(2) 피동 표현과 사동 표현분량생국 14쪽학습목표의도와 상황에 맞게 피동과 사동 표현을 사용할 수 있다.(1) 내용요소주동설명 없음.사동어떤 행동을 하도록 시키는 사람에게 초점을 두고, 그 사람을 문장의 주어로 하 여 사건을 나타내는 표현능동설명 없음.피동어떤 동작을 입은 대상에게 초점을 두고, 그 대상을 문장의 주어로 하여 표현하 는 것? 사동ㆍ피동의 개념? 사동ㆍ피동 표현 방법사동 표현 방법피동 표현 방법'-이-, -히-, -리-, -기-, -우-, -구-, -추-' 형'-게 하다' 형'-시키다' 형'-이-, -히-, -리-, -기-' 형'-어지다' 형'-되다'형'게 되다'형○○○○○○×도입? 능동 표현과 피동 표현의 예를 제시하여 의도의 차이 파악하기▼ 주동 표현과 사동 표현의 예도 함께 제시하면 좋았을 것임.학습활동? 바탕글 제시 : 학습내용요소를 비교적 쉬운 설명문을 통해서 제시되었음.? 학습활동 (이해와 적용, 수행, 모둠 학습 및 스스로 학습 순)▲ 의도와 상황(사회적, 심리적 특성)에 맞게 사동 표현과 피동 표현을 달리 사 용하는 방법과 효과에 대한 설명이 구체적이어서 학습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 고, 학습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음.▼ 바탕글에서 주동과 능동에 대한 설명이 없음. 또, 줄글로만 되어 있는 것보다 는 학습내용과 관련된 삽화를 넣어준다면 중1 학생들이 보다 흥미를 갖고 학 습할 수 있을 것 같음.▲ 바탕글에서 제시한 학습내용요소에 관한 학습활동을 다양하게 제시(뉴스 기 사, 인터넷 게시물, 안내문, 일기 등)하여 일상의 언어생활에 대한 문제의식 을 갖도록 하였으며, 의와 이유를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다.(1) 내용요소주동주어가 동작을 직접 하는 것사동주어가 남에게 동작을 하도록 시키는 것능동주어가 동작을 제 힘으로 하는 것피동주어가 다른 주체에 의해서 동작을 당하게 되는 것? 사동ㆍ피동의 개념? 사동ㆍ피동 표현 방법사동 표현 방법피동 표현 방법'-이-, -히-, -리-, -기-, -우-, -구-, -추-' 형'-게 하다' 형'-시키다' 형'-이-, -히-, -리-, -기-' 형'-어지다' 형'-되다'형'게 되다'형○○○○○×○도입? 옛날과 오늘날의 돌잡이 장면을 비교하여 의미가 같은 물건 찾기▼ 사동, 피동 표현과는 전혀 상관없으며 제시된 수필과 관련된 활동학습활동? '내가 본 한국의 아이들'이라는 수필 제시? 전반적으로 글의 내용 이해와 관련한 학습활동 제시, 사동과 피동 표현의 사용과 관련한 활동이 한 쪽 제시됨.▲ 읽기와 통합하여 문법 요소를 제시한 것은 국어활동의 총체성에 부합함.▼ '흔들리게 되다, 올라가게 되다.' 두 가지 표현을 주동표현으로 바꾸고 그 효 과를 살펴보는 활동만 제시되어 사동표현과 피동표현의 사용방법과 효과를 학 습하는 데에 충분하지 못함. 또, 바꾸는 활동을 돕기 위한 에 예로 든 것이 각각 '잡히다, 먹이다'(피동, 사동)로 잘못된 구문 예를 들고 있다.마무리? 사동문과 피동문 용어의 의미 찾기▼ 앞에서 사용하지 않은 '사동문, 피동문'이라는 용어가 갑자기 나와서 혼란을 줄 수 있음. (앞에서는 사동 표현, 피동 표현만을 사용하였음.)(2-1) 구성 및 내용에 대한 평가 (국어)(2-2) 구성 및 내용에 대한 평가 (생ㆍ국)도입? 없음학습활동? 바탕글 제시 : 주동, 사동, 능동, 피동에 대한 개념, 활용방법을 설명함.? 다양한 활동 제시 : 사동ㆍ피동의 쓰임, 형성방법, 표현이유와 활용▲ 바탕글에서 핵심적인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였음.▲ 학습활동에서 다양한 예를 제시하여 개념, 활용 등을 이해하기 쉽게 했음.▼ 활동 2에서 '좁다, 늦다'를 동사라고 제시하여 잘못된 지식을 전달하였음.▼ 단순
문학사와 문학사 교육: 문학사 어떻게 가르치고 배워야 하나?목 차1. 서언2. 문학사 교육의 의의3. 문학사 교육의 흐름4. 문학사 교육의 문제점5. 문학사 교육의 방향제시6. 결언1. 서언문학은 삶의 문제를 형상화하는 하는 하나의 양식이다. 삶의 문제는 바로 인간의 문제이고 거기에는 작품이 탄생한 당대의 사람들의 삶의 정신이 담겨 있다. 다시 말해 우리가 문학교육현장에서 부닥치게 되는 문학작품이란 이것을 생산한 작가의 정신(내면)의 기록이다. 그리고 이 정신은 작가가 사회와 역사 속에서 만나는 구체적 상황에 관련되어 있다. 따라서 작품은 작가가 의도적으로 세운 목표와 작가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회적 여건이 서로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지점의 좌표는 이러한 좌표에 도달해 가는 문학적 사유과정을 읽어내는 일이라 할 수 있지만 문학교육에서는 문학작품에 내재하는 이 과정이 교사와 학습자의 공조 속에서 함께 발견하는 데에 나아가 학습자의 삶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인간학적 가치로 새롭게 창출되어야 한다.)문학사는 한 시대의 문학의 흐름 가운데 존재하는 법칙과 의미망을 찾아간다. 문학이 어떠한 궤적을 걸어왔나는 통시적으로 개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속에 담겨진 인간의 문제해결에의 노력을 간취하는 것은 문학을 통해 우리가 얻고자 하는 중요한 것이며 이 점에서 문학사 교육은 의의를 지니는 것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학사 교육은 그 독자적인 제 위치를 차지하지 못한 채 형식적이고 단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문학사 교육의 목표에 부합하는 교육 방법의 개발이 미진한 상황이며, 교사들 역시 문학사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학생들은 예나 지금이나 '문학사'라고 하면 단편적으로 암기해야 할 것이 많아서 배우기에 부담스러운 것, 또는 작품을 이해하기 위한 단순한 배경지식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의 교육현장은 '지식중심형'에서 '학습자중심형'교육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 대세이고 보면 문학교육 같은 관계맺음에 의해 비로소 그 가치와 의미를 가진 게 되는 것이다. 작품이 현재와 관계하는 역사적 연관은 정신사적인 연관만이 아니다. 그것은 언제나 문화사적이고 사회사적인 측면을 지닌다. 그런 의미에서 문학사는 문학의 수용과 해석의 차원뿐만 아니라 사회구조의 변화에 따른 독특한 양식의 변화를 보여준다. 그러므로 문학사 교육은 궁극적으로 문학적 지식을 넘어설 것을 지향한다. 학습독자로서 수용자는 문학사 교육을 통해 자신의 안목으로 자신만의 문학 활동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준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문학사는 완성되지 않는다. 사실이 새로 밝혀지고, 개별적인 연구가 진척되고, 이론이 발전하는 성과를 집약한 새로운 문학사를 거듭 다시 쓰는 과업에 끝이 있을 수 없다. 연구 역량을 있는 대로 동원해 방대한 저술을 할 필요도 있고, 각자 자기 관점에 따라 소규모의 특색 있는 작업을 할 필요도 있다.)말하자면 문학사 교육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활동으로, 문학관의 저립과 문학적 지식의 확대에서부터 문학의 역동적 구조화에 의한 삶의 총체성 체현과 민족문학의 특수성 이해에 이르기까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3. 문학사 교육의 흐름해방 이후 처음으로 시도된 국어교육의 체계화 과정에서 문학사 교육에 대한 특별한 강조는 문학사 교육에 대한 배려라기보다는 '미군정당국과 보수우익의 봉건적 세계관이 서로 손잡고', '우리의 문화'라는 명분 아래 우익의 세계관에 들어맞는 한정된 고전작품에 대한 지식과 그 흐름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자본주의적 구조기능론에 충실한 '건전한 국민정신'을 기르는 것을 의미한다. 해방이후부터 1950~1960년대에 이루어진 문학사 교육은 문학교육 그 자체와 관련을 가지고 있다기보다 어수선한 정국 속에서 민족문화의 창달이라는 이념을 기치로 국민의 가치관 교육을 대변하는 역할을 한 것이다.1974년 공포된 3차 교육과정은 유신헌법과 국민교육헌장의 이념을 구현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삼고 가치관 교육의 강화에 힘썼다. 정부의 정치적 의도에 부수지식으로 보려는 목표가 대두된 것이다. 이러한 문학의 체계적 지식으로 신비평의 문학이론과 문학사적 지식이 제시되며, 신비평이론의 문학해석은 철저한 역사와 현실배제에 있었고, 결국 문학사적 지식은 문학작품과 괴리된 채 단순지식으로 전락하였으며, 입시의 주요출제대상이 되어 단순 암기지식으로 그 역할이 한정되게 되었다.1988년 공포된 5차 교육과정은 큰 틀에서는 4차 교육과정을 잇고 있었으나 교수와 학습의 주체로서 학생의 역할이 강조되었다. 학생의 구체적 체험과 문학의 총체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되었으나 문학사 교육은 여전히 문학작품의 배경지식으로는 이해되면서도 학생들의 구체적 경험에 가려 문학작품과 멀리 떨어져 있었다. 학습자 중심의 문학교육이 더욱 강조되는 제6차 교육과정의 시기에는 문학사교육은 학습자 개개인의 구체적 문학경험, 체험강조 속에서 그 중요성이 현저히 감소했다.1, 2, 3차 교육과정에서 문학사교육은 이 시기에 강조되는 가치관 교육의 중심에 서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가치관 중심 교육이 비판받기 시작하면서 학문중심형 교육을 내세운 4차 교육과정에서는 신비평문학이론에 밀려나 단순문학지식의 암기교육으로 위상이 제한되었다. 이어서 5, 6차 교육과정에서도 여전히 위상을 찾지 못한 채 학습자의 구체적 경험에 밀려나 주입식 지식교육의 주원인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다.)결국 해방이후 지금까지 제대로 위상을 정립하지 못한 채 불신당하며 입지가 좁아져 온 것이 우리 문학사 교육의 현주소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학습자중심의 문학교육이 가지고 있는 주관적이고 자의적인 문학해석에 맞서 문학작품해석에 있어서 객관성 요구가 제시되면서 문학 작품 해석의 배경적 지식으로서 문학사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4. 문학사 교육의 문제점중? 고등학교 문학교육의 실패 원인으로 신비평과 문학사 중심의 교육을 지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무엇보다도 신비평과 문학사 교육이 특정한 문학작품을 이미 검증된 '실체'이자 '정전'으로 간주 최근 제 7차 교육과정에서는 이론 교육보다는 창작활동이 크게 부각되면서 한때 '지식 교육'에만 치중하였던 문학사 교육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5. 문학사 교육의 방향제시학습자 중심의 문학사교육이란 학습자로 하여금 과거의 문학사적 사실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여 정리하게 하는 교육에 그치지 않고, 학습자가 교육적으로 의미 있는 구체적 활동을 함으로써 문학사를 이해하고, 또 문학사를 주체적으로 평가하거나 스스로 재구성할 수 있게 하는 교육으로의 변화를 의미한다. 문학 분야의 개별적 역사적 사실들을 그 자체로 아는 것은 일차적 중요성을 갖는다. 그러나 좀 더 생산적인 문학사 교육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과거에 종착점이라고 생각했던 그 점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 과거에 있었던 문학 관련 사안들, 또는 작품이나 작가들을 하나하나 아는 것이 문학사 교육의 완성이 아니며, 오히려 그 앎을 새로운 출발점이자 도약의 바탕으로 삼아 문학 작품을 역사적 관점으로 이해하고 평가하며, 민족의 언어문화에 대한 역사적 안목과 평가 능력을 신장시키는 교육으로서의 문학사 교육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정전 텍스트의 나열과 작품별 읽기 및 해석 수용의 답습을 강제하는 교재의 체재를 과감히 혁신할 때 가능해진다.문학교육이 이른바 '정전'으로 분류된 일련의 작품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지식 전수에만 미쳐서 학습자의 문학능력을 향상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문학을 생활과는 거리가 먼 일로만 여기게 되던 때가 있었다. 이에 대한 반성으로 문학의 수용과 창작을 강조하게 되었다. 작품 자체에 대한 사실적 지식에 치중하는 '실체 중심 문학교육'이나 문학적 언어의 여러 속성에 대한 개념적 지식에 치중하는 '속성 중심 문학교육'에만 그치는 문학 교육을 넘어서, '할 줄 안다'에 초점을 맞추는 문학교육, 다시 말해 방법적 지식에 초점을 맞추고 학습자의 문학 활동을 강조하는 '활동 중심 문학교육'이 대안으로 제시되었다.) 이렇듯 문학사 교육은 문학이라는 범주에 드는 수많은 현상이나 작품들 사는 고정된 '실체'로 전수하려 했다는 것이다. 나아가 고정된 실체란 대부분 가치 있는 것, 또는 불변의 것처럼 받아들여지게 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특정한 어떤 시기의 수많은 작품들 중 그 시기를 대표하는 어떤 것으로 기록되었다는 것 자체가 일종의 권위로 작용하기 쉽다. 이때 이 권위가 누구에 의해 부여되었는가, 달리 말하면 어떤 사관이나 문학관을 가진 사람의 선택과 배제에 의해 구성된 문학사인가를 따져보는 일은 문학사 교육에서 꼭 필요한 일이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문학사교육에서 구성자가 다른 기존의 여러 문학사들을 다시, 그리고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문학사란 단일한 하나, 객관적으로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하고, 문학 작품을 즐기기 위한 문학교육을 구안해야 한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면 기존 문학사에 대해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그와는 다르게 작품들에 대해 가치 평가를 해 본다거나, 다른 방식으로 시대를 구분하고 작품들 간의 연관 관계를 달리 모색해 보는 데까지 이른 교육도 가능할 것이다. 기존의 문학사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그 질문에 대해 학습자 나름대로 답을 내려야 할 것이고, 그에 대해 수준 높은 답을 마련할 수 있는 능력에 도달하는 것이야말로 교육의 궁극적 목적이 될 것이다.문학사교육에서 학습자가 발전시켜야 하는 중요 능력은 '설명'과 '해석'이다. 텍스트의 내부 구조나 관계에만 한정된 읽기를 '설명'으로 보는 반면, 텍스트의 이해와 자기 이해를 접속시키는 자기화가 바로 '해석'이다. 문학사상의 여러 인물들과 작품들에 대한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파악, 그리고 그들이 실체적으로 형성하고 있는 구조를 파악하는 일은 '설명'에 해당하는 행위가 될 것이다. 이는 문학사라는 텍스트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이며, 문학사를 알고, 새로운 주체로 참여하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능력이다. 이는 학습자만의 활동일 수는 없지만, 시종일관 교사의 역할이어서도 안 된다. 학습자 역시 학습 과정을 거쳐 '설명의 주있다.
문학 교과서의 분석과 평가- 삼국? 남북국 시대의 문학사의 서술양상과 문제점목 차1. 서언2. 문학사 시대 구분의 적절성3. 문학사 개관의 적절성4. 작품 선정의 적절성5. 학습 활동의 적절성6. 결언1. 서언문학사는 한 시대의 문학의 흐름 가운데 존재하는 법칙과 의미망을 찾아간다. 문학이 어떠한 궤적을 걸어왔나는 통시적으로 개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속에 담겨진 인간의 문제해결에의 노력을 간취하여 바람직한 삶의 방향을 찾아 나아가는 것, 그리고 문학의 역사적 전개 양상을 파악하는 데에서 나아가 문학적 안목을 형성하는 것은 문학을 통해 우리가 얻고자 하는 중요한 것이며 이 점에서 문학사 교육은 의의를 지니는 것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학사 교육은 그 독자적인 제 위치를 차지하지 못한 채 형식적이고 단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문학사 교육의 목표에 부합하는 교육 방법의 개발이 미진한 상황이며, 교사들 역시 문학사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학생들은 예나 지금이나 '문학사'라고 하면 단편적으로 암기해야 할 것이 많아서 배우기에 부담스러운 것, 또는 작품을 이해하기 위한 단순한 배경지식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안고, 본고에서는 두산과 창비의 「문학」교과서를 중심으로 삼국?남북국 시대의 문학사 교육을 위한 문학 교과서 집필이 제대로 되었는지를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2. 문학사 시대 구분의 적절성문학사를 학습할 때에 문학사의 시대를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어떠한 사건과 흐름을 중요하게 바라보고 시대를 구분하였으며, 그 시대 구분의 기준에 따라 중요한 작품을 선정했는가의 문제는 문학사관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와 동시에 학습자들에게 정신사적, 문화사적, 역사적, 사회사적 연관 속에서 작품의 위치를 파악하고, 변화의 방향을 제시해준다는 점에서 매우 신중하게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각 교과서에서 문학사 시대 구분의 적절성을 판단하기 전에 일반적으로 많이 받아들여지고구려계(지배층, 지식층)+말갈계: 고구려 문학의 전통이 발해로, 통일신라로 계승. 당대에 남북국 으로 의식. ‘고구려가 지금 발해’(최치원). 일본에 보낸 국서, 일본의 답서: 고려의 옛 터전, 부 여의 유풍. ‘천손’? 당과의 교류: 하정표, 온정균의 송발해왕자귀국-한문학의 보편주의 확인? 정혜공주묘비: 변려문 형식의 서. 넉 자 두 줄씩 뜻풀이함. 감각과 표현이 귀족적인 기풍을 보임.? 정효공주묘비: 고정된 격식, 필요한 대목만 고침.?7.3. 발해 시인이 남긴 작품? 양태사: 3대 문왕23 759년에 부사로 일본행 함. 경국집 소재 시 2편. 야청도의성-칠언 고시, 이웃 집 여인의 다듬이질 소리를 들으며 느끼는 향수, 시름을 함께 나누고 하소연 하는 내용? 왕효렴: 8대 희왕2 814년 정사로 일본행 함. 타구악 소개, 봄꽃, 달 소재의 시를 씀. 일본 승려 공 해가 병사 소식을 듣고 애도의 시를 씀.? 인정: 왕효렴을 따라 녹사로 동행함. 정소, 배정(정), 배구(구) 등??8. 신라 한문학의 성숙1) 신문왕과 설총? 설총(660경-730경): 화왕계=풍왕서: 주의(김후직의 상진평왕서. 다만 말로 했을 뿐) 형식이 확립되 기 이전 도리를 우언으로 설득함. 문학적 표현의 새로운 영역 개척하였으며, 주의와 연결되기보다 의인문학의 맥락, 화사 등의 선구적 형태임.2) 최치원의 성공과 번민? 857-?. 육두품. 12살 때 입당. 고변의 막하에서 격황소서를 씀. 국제인이면서 변방인으로 소외와 고독을 느낌. 역사에의 참여에 주저한 지식인? 난랑비서,?진감화상비명, 진정상태위, 촉규화, 강남녀, 우흥, 추야우중?이상의 내용을 정리해 볼 때, 삼국? 남북국 시대 문학의 큰 특징은 중세보편주의 사고에 따른 불교의 유입과 그에 따른 불교문학의 발전, 공동문어로서의 한문과 한문학의 도입과 발전, 신라 향가의 등장과 발전, 설화(주로 전설과 민담) 문학의 다양화라고 볼 수 있다. 동아시아 내에서 향유되는 문학갈래의 보편성을 그 특징으로 보고 중세 문학을 나누었다고 할 때문학? 경기체가? 훈민정음 창제와 악장? 시조와 가사? 한문학의 다양한 전개? 서사 문학의 확대와 소설의 등장? 동동? 속미인곡? 흥망이 유수하니~ 외 2수? 이생규장전? 여랑전조선 후기의 한국 문학? 사설시조와 가사? 소설의 다양화와 장편화? 한글 수필의 발달과 여성? 한문학과 실학? 판소리와 민속극? 사설시조 외 2수? 춘향가? 호질? 죄와 벌두산 「문학」은 창비 「문학」에 비해서 정치, 사회 등 문학 외적인 변화와 관련지어 문학사를 구분한 것 같다. 이와 달리 창비 「문학」은 문학 자체의 기준(언어 또는 표기 문자의 변화, 갈래의 변화, 주제와 문학 의식의 변화, 문학 작품의 소통 구조의 변화 등)에 따라 좀 더 세분화된 문학사의 시대구분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싶다. 두 관점 모두 그 나름대로 의미 있는 시대 구분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두산에 비해 창비의 문학사 구분이 좀 더 설득력 있다고 본다. 두산은 크게 한글 창제 이전의 문학과 이후의 문학을 구분하여 바라보고 있는데 물론 그것이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기점이 되기는 하지만 삼국시대와 고려시대 각각의 핵심적인 문학사적 특징을 간과할 수 있는 서술이 될 것 같다. 또한 단순하게 왕조에 따른 시대구분을 한 것 같아서 서술상의 편의에 따른 것이 아니었나 싶다. 문학사를 특별한 까닭 없이 왕조 중심으로 구분하는 것보다는 창비의 경우와 같이 선행시기와 후속 시기의 문학 사이의 연관을 파악하여 그 특징을 잘 잡아서 정리하고, 새로운 문학의 성립과 그 배경을 찾아서 시대를 나누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3. 문학사 개관의 적절성두산 「문학」에서는 한국문학의 역사와 전통)이라는 대단원, 민족 문학의 형성과 성장이라는 소단원명 아래 다음과 같은 학습 목표를 설정하였다.1. 민족 문학 형성기의 한국 문학의 역사와 전통을 이해할 수 있다.2. 민족 문학 형성기의 대표적인 작품을 감상하고 전통적 특질을 파악할 수 있다.이러한 학습 목표 아래 삼국?남북국 시대의 문학사를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중국과 끊임없이 대결가', '원왕생가' 등이 향가를 대표한다. 진성여왕 2년에 왕명에 따라 각간 위홍과 대구화상이 향가를 수집하여 삼대목을 편찬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으나, 현재는 전하지 않는다.이러한 학습 목표 아래 삼국?남북국 시대의 문학사를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삼국?남북국 시대의 문학사를 서술하면서 중요한 것은 고대에서 중세로의 이행기의 특징일 것이다. 무엇보다 한문이 공동문어로 한문학이 상층의 공식적인 문학으로 등장하며 우리말 문학과 한문학이 공존했다는 것이 특징이 된다. 한문의 사용으로 문학은 보다 세련되고 다양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었다. 또 이와 동시에 한문을 이용해서 우리말을 표기하려는 주체적인 활동이 이루어졌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것이다. 이른바 차자표기라고 총칭되는 향찰, 구결, 이두가 있는데 향찰 덕분에 우리말 노래 향가가 기록으로 남을 수 있었다. 이렇듯 본래 격식의 한문과 민족구어의 모습을 보여주는 한문이 이중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 중세문학의 특징이라고 볼 때, 두산의 「문학」과 창비의 「문학」 모두 한문과 향가를 언급하고는 있어 바람직한 개관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창비의 경우가 보다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두산에서 발해의 문학을 언급한 반면에 창비는 그에 대한 언급이 미비하다는 것이다. 물론 발해의 문학의 경우 남아 있는 자료가 많지 않고, 남아 있는 작품의 문학성 또한 뛰어나다고 볼 수 없다는 판단 하에 간과한 것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역사적으로도 논란이 되고 있는 만큼 언급해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또한 두 교과서 모두 고구려와 백제의 노래에 대한 자료가 「고려사」악지에 남아있는 정도에 그친다고 할지라도 제목과 특성 정도에 대해서는 언급해 주는 것이 전반적으로 문학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불교의 공인 역시 중세로의 이행기에 중요한 것이었으며 당대의 공동이념으로 자리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불교 문학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것이 의문이다. 교과서에도 종교적인 색채가 짙은 작품을 수록하는 것가 큰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배경설화를 수록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충담사에 대한 설명과 작품 감상의 길잡이 정도를 간략하게 제시하고 있는데 이것은 고전을 학습하는 기본적인 방법을 가르치지 않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고전은 반드시 그 원전을 분명히 밝혀 주어야 하며, 그 작품이 어떻게 생성되었고 현재까지 전해지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지,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지를 순차적으로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작품의 이해를 돕는 배경설화는 반드시 제시되어야 한다고 본다. 안타깝게도 최근 나오는 교과서를 보면 학습자의 흥미를 위함이라는 명목 하에 작품보다도 시선을 끄는 지나치게 큰 삽화를 자주 넣고 있는데 이보다는 제대로 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교과서의 기능에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창비 「문학」에서는 광덕의 「원왕생가」와 설총의 「화왕계」를 수록하였다.「원왕생가」에 나타나는 화자의 기원의 의미를 찾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였는데 개인 서정의 표현이라는 소단원명 아래에서 서정적 표현이 뛰어난 작품이라기보다는 종교적이고 철학적인 작품을 수록한 것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개인적 서정을 표현한 다른 작품을 제시하면 단원명에 더 적절하지 않았을까 싶다. 또 교과서 한 면을 부처의 그림으로 채우고 있는데 지나친 삽화의 경우 오히려 학습자의 집중력을 낮출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이보다는 「삼국유사」에 실린 광덕과 광덕의 아내, 그리고 엄장의 이야기나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관음, 서방정토, 무량수불' 등에 대한 설명이나 불교의 사상적 내용들을 더 읽기 자료로 수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서정과 서사를 치우침 없이 제시했다는 점에서 「화왕계」를 수록한 것은 적절하다고 본다. 특히 「화왕계」는 우화이기 때문에 학생들은 흥미 있게 이야기에 접근하게 될 것이고, 가까이 하기에 너무 멀고 크게만 느껴지는 삼국시대의 문학에 대한 거리감을 좁힐 수 있을 것이다. 신화, 전설, 민담 등의 설화나 우화의 경우, 의미 있는 작본다.
우리 이야기와 노래를 통한 치유1. 서론교육현장에 있으면서 가장 힘든 것은 행정적인 업무나 시수가 많은 수업보다도 삶의 의미도 목적도 없는 아이들의 모습을 대할 때였다. 그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잘 읽어내지 못 했고, 이유를 모른 채 부모와 선생님(특히 상대가 연세가 많은 분일수록 더 크게)에 대한 반항으로 자신의 감정을 폭발시키기 일쑤였다. 그런 자신의 감정을 마주대하도록 하기 위해서 상담을 하면 아이들은 울기만 할 뿐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무척 어려워했고 힘들어했다.구비문학교육에 대한 수업을 들으면서 ‘이야기와 노래의 힘’이라는 말이 참 와 닿았다. 제대로 된 이야기를 저렇게 진심을 다해서 들려주는 누군가가 있었다면, 그 이야기 속 인물이 마주하고 있는 갈등 상황의 원인과 건강한 해결방법에 대해서 진솔하게 대화를 나눈 경험들이 있다면 우리 아이들은 지금처럼 이렇게 표현할 수 없어서 자신의 감정을 이해할 수 없어서 괴로워하지 않을 텐데 하는 막연한 안타까움만 느끼고 있었다. 게다가 국어교사인 나는 이렇게도 상처 많은 아이들에게 충분히 자신의 감정과 상황과 욕구를 말할 기회를 주지도 가르치지도 않은 채 성적과 경쟁이라는 명목으로 성적 향상을 위해서는 표현은 줄이고, 내 말을 들어야 한다는 것만을 강조하고 억압해왔던 것 같아서 내 위치와 존재에 대한 슬픔도 느끼게 되었다. 나의 국어교육이 그 아이들에게는 또 다른 상처와 폭력은 아니었는지 반성하고 통감하게 되었다.그리고 도움이 되어 주고 싶다는 막연한 고민을 하고 있던 차에 교육청에서 지원해준다는 동아리 활동에 대한 안내를 받게 되었다. 이어서 교내에서 이야기를 가지고 하나의 동아리를 만들어야 하겠다는 계획을 하게 되었다. 그것은 ‘이야기를 통한 치유’를 꿈꾸는 모임이었다. 아직은 구체적인 이야기 치유를 시작하지는 않았고, 대화 방법에 대한 연습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 대화 방법은 로젠버그의 ‘비폭력대화’라는 것인데 그것은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인 감정으로 대치시키려는 노력이었다. 우리 안에 지배하고 있는 이라는 주제를 선정하였다. 이야기를 통한 치유란, 이야기를 통해 내면세계에 접근하여 문제를 치료하는 것이다. 청소년기의 학생들은 자신의 사고와 경험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능력이 부족하거나 자신의 문제를 잘 표현하지 못하는 방어기제가 형성된 경우가 많다. 이런 청소년들은 자신이 경험한 이야기 속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비폭력대화의 방법(관찰, 느낌, 욕구/필요, 부탁/요청))을 적용하도록 할 것이다. 자신의 갈등 상황을 해결해 감으로써 자아 및 사회적 자아에 대해 인식하고, 더불어 사회화 능력을 키울 수 있다.2. 본론(1) 비폭력 대화를 연습하다.① 참된 대화를 방해하는, 소통의 장벽 허물기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마태복음 7:1]서로의 삶을 소외시키는 대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였다. 도덕주의적 판단, 비교, 책임부정, 당위적 표현이 그러한 방법이었다. 자신의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는 것을 부정하고 판단하는 도덕주의적 판단은 상대를 무시하는 폭력이라는 것을 익혔으며, 비교 역시 상대를 비난하고 상처 주는 폭력이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 행동에 대한 책임부정 역시 회피이며, 위험한 것이라는 것을 배웠고, 지배자들이 관리하기 편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해야만 한다’는 당위적인 표현도 폭력임을 배우도록 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아이들은 진실한 대화를 막는 대화 방법을 이해하였다.② 평가하지 않고 관찰하기먼저 다양한 예시문을 통해서 평가가 들어간 관찰의 기록인 것을 골라보는 연습을 하였다. 이 활동은 제법 쉽게 해결해 나갔다. 그리고 이어서 하루 중 자신이 불쾌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상대방과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평가를 내리지 않고 객관적으로 말하는 연습을 하도록 하였다. 반대로 유쾌한 경험도 마찬가지로 해보도록 하였다. 그러나 생각보다 쉽지 않음을 느꼈고, 평가게 된다. 아이들과의 관계에서도 이것을 자주 느끼게 된다. 아이들은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고 싶을 텐데도 교사들이 또는 부모가, 친구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표현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볼 때가 많다. 건강하지 못한 표현에 익숙해진 탓이다. 그래서인지 이 과정은 아이들이 꽤나 어려워했다. 느낌과 느낌 아닌 것을 구분하지 못했다. 그래서 다양한 예문을 통해서 느낌이 드러난 문장 찾는 연습을 했고, 느낌이 표현된 카드를 제시하여 느낌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을 배우도록 도왔다. 그리고 그 느낌의 근본에는 자신이 원하는 채워지지 않은 욕구가 있음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다양한 인간의 욕구가 적힌 카드를 제시하였다. 상황에 따른 느낌과 그에 따른 욕구를 끊임없이 찾아보는 연습을 하도록 하였다.④ 삶을 풍요롭게 하는 부탁‘우울함은 우리가 착한 사람으로만 행동할 때 얻는 보상이다.’앞에서와 같이 관찰하고, 느끼고, 필요로 하는 것을 이해하고 나서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부탁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부탁을 할 때에는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해야 하며, 모호한 표현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명확한 표현으로 행동을 가리키는 언어를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그런 후에는 상대로 하여금 자신이 표현한 것이 무엇인 다시 한 번 말해달라고 부탁함으로써 제대로된 의사 전달이 되었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다. 이런 훈련을 통해서 아이들은 억눌려진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으며 더 이상 다른 이들의 시선에 맞춰(2) 이야기를 통한 치유아이들이 이야기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치료기제와 효과는 다음과 같다.① 동일시(Identification) : 작품 속 인물과 그 인물의 경험에 정서적으로 몰두하는 것으로 자신과 정서적으로 관련된 다른 사람의 성격과 특성을 가졌다고 생각하거나 그 사람처럼 행동한다고 상상할 때 일어난다. 이는 작품을 통해 무의식적인 면에 접근하여 이것을 의식수준으로 끌어올림으로써 자아인식과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② 전이(Transference)분석할 수 있게 되고 자기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할 수 있다.⑤ 정화(Catharsis) : 등장인물과 동일시하게 되면 정화를 경험하게 되는데 정화는 등장인물을 통해 억압된 감정을 배출하게 되는 것이다. )(3) 아기장수 이야기, 부모와의 갈등을 해결하다.아이들은 왜 부모에게 자꾸만 대들게 되는가? 부모님과의 상담을 하다보면 그 근본적인 문제는 의사소통 방법에 있다. 부모는 아이의 말과 행동이 자신을 무시하고, 이유 없이 대들려고만 한다고 이해하지 못하고, 아이들은 부모가 자신이 원하는 것만을 요구하면서 자신에 대해서는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는 말을 자주 한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부모는 아이의 행동이 무척이나 서운해 한다. 자신이 자식을 얼마나 많은 희생을 하면서 어떻게 키웠는데 감히 나한테 이럴 수가 있느냐며 격분한다. 이런 상담을 할 때마다 서로에 대한 이해를 하면 어떻겠느냐는 이상적인 답을 던져놓고는 나 역시 답답함을 느끼기 일쑤였다. 그런데 수업을 듣던 중 그것에 대한 해결책이 내가 가르친 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대개의 수업 시간에 는 ‘실패한 영웅’과 ‘성공한 영웅’의 비교와 대조, ‘힘든 시기 영웅의 도래를 꿈꾸는 민중들의 소망과 그것마저도 이뤄지지 못하는 불합리하고 모순이 많은 세계’, ‘탐관오리의 횡포’, ‘전설의 비장미’ 정도를 가르치게 된다. 즉, 역사적, 사회적 반영론적 관점으로만 접근을 하여 좁은 의미의 주제를 이끌어 낸 것이다. 그런 수업을 듣고 아이들은 그 작품을 통해 어떻게 자신의 문제를 바라볼 수 있었겠는가? 또 한 번 잘못된 가르침에 대한 반성을 하면서 수업 시간에 배운 바대로 다른 접근을 해보기로 했다.가 다라고 생각하고 가르쳤는데 그것은 수많은 아기장수 설화 중에 일부였으며 대다수의 아기장수 설화의 핵심은 ‘근친살해 모티브’라는 것이 충격적이었다.아기장수 이야기의 의미가 아기장수의 죽음을 통해 집중적으로 표출된다면 이 사건에 실린 의미야말로 통과의례적인 상징의 핵심이 된다. 사회입문의 과 아이들은 동질감을 느끼고 자신을 동일시하게 되며 ‘동일화’시키려고 애쓰는 사회와 어른들의 폭력에 비분강개하는 한 편 사회적 자아로 재탄생하도록 도와야만 하는 어머니의 역할과 입장에 대한 이해도 가능해질 것이다. 그렇게 구세대와 신세대의 충돌의 근본적인 이유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얼마 전 학부모 집단 상담에서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의 반항에 대한 두려움과 이해할 수 없다는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서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아이들이 이전의 세계를 이끌어 가던 존재들과 그들의 가치관에 대해서 반항을 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한 것이 아닐까’하는 이야기를 던지자 오히려 편안함을 느끼며 다행스러워하는 것을 보고 아이들 역시 자신들의 반항 심리의 기저에는 ‘자기성의 유지’에 대한 욕구 때문이라는 것을 알면 오히려 편한 마음으로 자신의 느낌과 욕구를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이야기의 기저에 깔린 신화적 내용을 이해함으로써 편안함을 느끼는 것을 넘어서 수용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텍스트를 재생산해보는 경험도 의미 있을 것 같다. 이야기 다시쓰기(결말 내용 바꿔 쓰기, 현대의 상황에 빗대어 이야기 다시쓰기, 돌아가면서 이야기 바꿔가며 이어서 말하기 등)의 활동이 아이들을 주체적인 자리로 이끌어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보고 이해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되었다.(4) 소외된 민요, 소외되고 힘든 아이들을 치유하다.현재 교육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면서도 가장 소외되고 있는 것이 민요가 아닐까 한다. 아이들에게 민요를 물으면 ‘아리랑’ 외에는 답하는 것이 없다. 7차 교육과정 중학교 교과서에 실린 민요는 다음과 같다.1학년 : 자장노래(2편)2학년 : 모내기 노래3학년 : 아리랑(진도 아리랑, 정선 아리랑)그나마 실린 작품도 주단원이 아니라 주단원의 보충 자료 정도로만 제시되어 있다는 것이 민요가 얼마나 소외되고 있는가를 잘 보여준다. 게다가 민요의 적층성과 건강한 민중성의 표출, 집단성 등에 집중하기 보다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