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연이 아닌 가족도 가족인가?가족이란 부부와 같이 혼인으로 맺어지거나, 부모·자식과 같이 혈연으로 이루어지는 집단과 그 구성원을 말하고, 법률로서는 동일한 호적 내에 있는 친족을 뜻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급변하는 사회현상 때문에 전통적인 개념만으로 가족을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부부가족과 1인가구가증가 추세에 있고 한편으로는 한부모가족, 동거가구, 미혼모가구, 공동체가족, 무자녀가족, 재결합가족, 동성애가구 등의 다양한 가족이 출현하고 있다. 따라서 혈연에 기반하는 가족 정의의 제한점을 극복하고 현대사회에서 다양하게 나타나는 가족유형을 포괄하기 위해, 가족을 동일한 가구에 거주하고 가족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특정한 역할과 지위를 가진 자들의 체계로 정의하기도 한다.그렇다면 혈연이 아닌 가족도 가족일까? 그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혈연으로 맺어지지 않은 가족의 대표적인 예로 입양가족을 들 수 있다. 혈연관계가 없는 사람들이 법률적으로 친부모와 친자와 사이와 같은 관계를 만드는 신분행위를 입양이라고 한다. 대부분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부부들이 입양을 원하지만, 직접 낳은 아이가 있음에도 아이를 원해서 입양하는 부부도 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라는 옛말이 있지만, 가슴으로 낳은 입양한 아이도 피만큼 진한 사랑으로 부모와 맺어진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혼, 재혼률이 높아지면서 피를 나누지 않은 아이들이 형제로 맺어지며 함께 사는 가족의 형태도 많아지고 있다. 이들도 가족임에 분명하다. 그리고 그룹홈이라는 대안가족의 형태도 있다. 그롬홈은 가출 청소년이나 정신지체인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내에 설치된 소규모의 주거프로그램으로, 그 목적을 사회생활하는데 어려운 사람이나 가족이 필요한 사람들, 장애인의 사회재활과 자립 및 사회통합에 두고 있는 소규모 지역사회거주프로그램을 말한다. 그룹홈을 통해서 그들은 이웃과 교류하고, 함께 생활하는 생활지도교사로부터 도움과 지도를 받으면서 생활하게 된다. 따라서 그들이 소속감과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게 되며, 함께 생활하는 가족들에 대한 책임감을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물론 그룹홈이 단순한 가정이 아니라 복지측면이 강조되는 공동체이기는 하지만 일반가정과 매우 유사한 거주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혈연이 아닌 가족의 한 형태라고 생각한다.
한류는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가?90년대 중반 이후 한국드라마나 영화, 음악 등에 의해 촉발된 소위 ‘한류’ 는, 중국에서 일고 있는 한국 대중문화의 열기를 표현하기 위해 2000년 2월 중국 언론이 붙인 용어이다.다시 말하면 ‘한류’ 란, 한국의 문화, 영화, 연예콘텐츠 등이 유행이 되면서 다른 나라에서 인기를 얻는 현상으로, 한국문화와 문화상품이 외국인에게 보여 지고 그들이 그것을 선호하게 되는 모든 것을 지칭한다고 볼 수 있다.한류열풍의 대표적인 나라로는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지역이고, 대표적 연예인으로는 배용준, 보아, 이병헌, 장나라, 등이 있다.한류는 기본적으로 틈새시장 공략이었다. 서구문화에 아직 친숙하지 않은 중국에서, 우리나라의 문화는 같은 유교문화권의 친숙함으로 발 빠르게 입성했다. 해외에 대한 관심과 이질감이 교차하던 시점에 딱 적합한 콘텐츠였던 것이다.한국문화를 해외에서 즐겨 소비한다는 것은 산업적으로 뿐만 아니라 문화적 자긍심 면에서도 기쁜 일이다.그러나 이 ‘한류’ 에는 한계가 있다.해외상품이 자국의 주류문화로 들어서려 할 때는 당연히 반발이 일어난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문화인 ‘한류’ 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문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기 때문이다. 즉 해외연예인이 자국 콘텐츠를 소화해 냈을 때 자국의 주류로 거부감 없이 진입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것이다.보아나 장나라 같은 경우를 예를 들 수 있는데, 이들은 사실 우리나라 문화로서 일본, 중국에서 유명해진 것이 아니라, 그 나라가 선호하는 문화적 콘텐츠를 잘 파악해 전략적으로 성공하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이 두 연예인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이와 같은 현상은, 현재의 ‘한류’ 가 한국적 문화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몇몇의 한국의 연예인들이 해외에서 받아들여졌다는 사실을 반영할 뿐이다. 이마저도 극소수의 연예인에 불과하다. 이렇게 볼 때 현재의 한류는 한국문화의 총체적 위상을 반영한 다기 보다는 소수의 연예인들이 일시적으로 일으키는 단편적 붐에 해당한다고 보여 진다. 일시적 흐름이라는 뜻이 내포된 ‘한류’ 라는 단어 자체부터가 이를 뒷받침한다.현재의 한류를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지속적인 하나의 문화로서 세계에 알리는 데에는, 한류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문화공급 및 소비주체를 대상으로 한 시장조사가 절실하다.
자유롭다는 것은 무엇인가?사전적인 의미로서의 자유란 남에게 구속을 받거나 무엇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 일 또는 그러한 상태라고 한다.하지만 이는 단지 사전적인 의미일 뿐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사회 구성원들의 암묵적인 동의하에 인정되고 있는 자유의 범위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까지 이다. 그 선을 넘어가면 자유가 아닌 방종이다. 즉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현실적인 자유의 의미는 법률의 범위 안에서 남에게 구속되지 않고, 남에게 피해 또한 주지 않으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겠다.그렇다면 진정으로 자유롭다는 것은 무엇일까? 어떤 고통이나 불안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하는 것인 ‘무엇으로부터의 자유’인가? 아니면 ‘무엇을 하는 자유’라는 의미로서, 자유라는 것 자체가 완전히 다른 어떤 것인가? 어떤 사람에겐 현실로부터의 도피가 자유로운 것일 수 있고, 어떤 사람은 더 나은 삶을 지향하기 위해 어떠한 행동을 하는 것이 자유일 것이다. 또 부모님이 잠시 집을 비우실 때나, 수업시간에 빠져나와 놀러가는 것처럼, 사소한 일상 속에서 종종 일어나는 이러한 일들도 자유라고 느낄 것이다.이렇게 자유롭다는 것은 상대적이므로 몇 마디로 정의내릴 수 있는 개념은 아닌 것 같다. 칸트는 자유란 개념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개념화할 수 없다는 말은 자유를 관념화시켜 하나의 고정된 것으로 만들 수 없음을 뜻한다. 그리하여 자유는 경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만약 자유가 이러이러하다는 것이라고 정의되어 어떠한 고정된 형식이라는 틀에 갇힌 개념이라면, 자유는 더 이상 자유가 아닌 것이 된다. 자유는 증명될 수 없는 상대적 개념이다.2년전쯤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생방송 중 한 음악그룹의 성기 노출사건을 예를 들어보자.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그 사람들은 그 순간 누구도 누리지 못했을 자유로움과 해방감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자신의 옷 속에 숨겨 답답해했던 자신의 신체 일부에게도 자유를 주었고 세상에 갇혀 답답해했던 자신에게도 순간의 자유를 허락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자신의 이름과, 자신의 얼굴에는 자유를 허락하지 못했던 그들의 행동은 ‘자유’와는 분명 달랐다고 생각한다.그들의 행동이 자유롭고 싶어 하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든, 순간적인 충동으로 인한 것이든 간에, 그들의 행위는 정당하지 못했다. 자유는 정당해야하고 당당해야한다. 당당한 자아 속에서 추구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또한 남들에게 당당할 수 있다는 말은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자유에는 책임이 뒤따라야한다는 의미이다.법이 존재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이다. 현대사회의 법과 제도들은 좀 더 높은 수준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이런 면에서 보면 인간이 규약에 의해 구속되는 것도 자유의지에 대한 행동으로 볼 수 있다. 왜냐하면 규약에 구속받지 않는 것 보다 어느 정도 구속을 받음으로서 자신에게 좀 더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자신의 합리적 자유의지를 행한 것이기 때문이다. 구속받는 것 자체가 인간이 자유롭지 못한 것을 뜻한 것이 아니다. 즉 인간이 법을 지킬 때 그것이 인간은 법에 의해 자유롭지 못한 것이 아니라 법을 지킴으로서 자신의 이익을 보호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에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라 마땅히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법만이 아니라 사회적, 도덕적인 윤리 규범들도 해당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진정으로 자유롭다는 것은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를 다 하면서 자신에게도 당당하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인간적인 행위와 비인간적인 행위의 차이는 무엇인가?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윤리, 도덕과 법이 필요하다. 법은 인간이 사회에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것들을 정해 놓은 것으로서 꼭 지켜야 하는 것이고 윤리, 도덕은 꼭 지켜야 할 의무는 없지만 사람으로서 지키지 않으면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즉, 도덕이라는 범주 안에 법이 포함되는 관계라고 얘기할 수 있다.도덕과 법에 대해서 이야기한 이유는 인간적인 행위와 비인간적인 행위의 차이점이 도덕에 달려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흔히 사람들이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얘기하는 경우를 살펴보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에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얘기한다. 예를 들면 먹고 살기 위해서 길에서 허가 없이 노점을 하는데 법에선 이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강제 철거 시킨다. 먹고 살기 위해 나와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의 터전을 빼앗는 이와 같은 행위를 보며 사람들은 비인간적이라고 얘기할 것이다. 하지만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런 예를 보면 법보다 도덕이 인간적인 행위와 비인간적인 행위의 절대적인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또 하나의 예를 들자면, 살인은 어떤 이유이든 간에 명백한 죄이고, 큰 잘못이다. 그러나 운전 중 실수로 인한 사고 때문에 상대방을 죽게 만든 사람과, 아무 이유없이 사람을 죽이면서 그 행동에 쾌감을 얻는 사람. 무엇이 더 비인간적인 것일까? 법은 이러한 죄에 대해 형량의 차이를 두고 있긴 하지만, 우리는 후자에 거침없는 욕을 퍼부을 것이다. 도덕적으로 너무나 비인간적인 행위이기 때문이다.인간적이라는 표현자체가 윤리, 도덕이 기준이 된다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과연 인간적인 것이 무엇일까? 인간이 인간답기 위한 것... 바로 윤리, 도덕이 아닐까? 위와 같은 이유로 인해 인간적인 행위와 비인간적인 행위는 도덕적인지 아닌지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적인 행위는 도덕적인 행위이고 비인간적인 행위는 비도덕적인 행위라고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인가?우리가 살아가면서 하는 이 모든 행동들을 결정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너무나 광범위해서 그것이 무엇인지 딱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크게 본능과 이성. 그리고 환경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다.본능적으로 우리는 생존을 위해 숨쉬고, 밥을 먹고, 자고, 배설을 한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이러한 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인간은 본능보다 이성에 의해 행동 한다'라는 말이 있다. 이 같은 본능적인 행동을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할 줄 아는 것은 이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이 생명에 까지 위협을 받게 되면 일단은 이성보다 본능의 명령에 따르게 된다. 의식주가 온전히 밑받침 되면 이성이 존재하지만 그러지 못한 경우에는 일단 의식주를 해결해야 하는 본능의 명령에 따르게 된다는 것이다.또한, 각자의 취향에 맞게 다른 옷을 입고 다른 음식을 먹는 것은 문화적인 요인이 크기 때문이다. 또, 더운 지역에서 아예 옷을 입지 않고 살아가는 민족을 보면 자연환경이 영향을 크게 미쳤다고 할 수 있겠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환경도 있는데, 나는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사회적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본래 사회체계와 분리되어서 존재할 수 없으며 지속적 상호작용을 통해 발달한다. 즉 환경적 요구에 적응하고 때로는 환경을 자신의 요구에 맞게 수정 또는 변화시킴으로써 발달해가고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적 환경이 인간이 본능적 욕구를 억제하고 이성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한다.사회적 환경으로서 가족이나 학교, 지역사회, 문화, 종교 등이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가족체계는 생물학적 요인과 문화적 요인을 연결하는 기본적 사회제도이다. 친밀한 대인관계경험의 토대를 제공해 주는 사회적 환경으로서 개인의 행동과 성격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영유아기의 자녀양육방식, 모자관계의 질, 형제관계 등은 성격발달의 기초를 제공하고, 가족성원의 사회화와 사회통제라는 과업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성격형성과 발달에 다른 어떤 사회적 환경보다 강한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 있다.지역사회란 다른 지역과 구별될 수 있는 일정한 지역에 모여 살면서, 구성원간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서로의 생활에 도움을 주며, 같은 전통, 관습 및 규범, 가치를 공유하는 공동체로서, 자체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생산?분배?소비?사회화?사회통제?통합의 기능을 수행하는데, 이러한 지역사회의 기능은 개인의 성격형성과 행동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개인은 사회화과정에서 지역사회의 유산이 성격에 녹아들게 된다. 공동체 생활을 중시하는 농촌사회와, 개인적인 생활이 강한 도시사회를 예로 들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