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의 극치 (오이디푸스왕)오이디푸스 콤플렉스 -강해지고 싶은 경쟁심의 산물!!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남자아이들이 어린 시절 어머니를 사이에 두고 아버지에게 느끼는 경쟁심리를 말한다. 이 컴플렉스가 아버지와의 관계 속에서 원만히 해소되지 않을 경우, 남자들은 남과의 경쟁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권위적이고 강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남자일수록 허풍이 심할 수 있다.오이디푸스의 이야기는 이렇다. 사람 이름 헤깔리니까 집중해서 읽도록...테바이의 왕 라이오스와 왕비 이오카스테 사이에 아들이 태어났다. 그들은 당시의 관습으로 아폴론의 신탁, 즉 신의 예언을 듣기로 했다. 그 신탁에 의하면 이번에 낳은 아들은 친부를 살해하고 친모와 결혼하여 자녀를 낳는다. 그리하여 라이오스와 이오카스테는 하인을 시켜 아기의 발목을 묶어 키타이론 산중에 버리라고 했다.그러나 하인은 차마 왕자를 죽게 할 수 없어 이웃나라 코린토스 사람에게 아기를 주었다. 코린토스의 왕가에는 소생이 없었으므로 그 아기를 친자식처럼 키웠다. 이 왕자는 어느 날 연회 석상에서 어느 취객으로부터 자기가 친자식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 부모에게 물었지만 그들은 이를 부정했다. 그러나 마음이 꺼림칙한 왕자는 델포이로 가서 아폴론의 예언을 들었다. 그 예언은 끔찍했다. 그것은 아버지를 살해하고 어머니와 결혼하게 되리라는 것이었다.이 예언을 들은 왕자는 그러한 비극에서 벗어나기 위해 코린토스를 탈출했다. 그러나 그가 들어선 곳이 테바이임을 그는 알 리가 없었다.그가 어느 삼거리에 이르렀을 때 반대쪽으로부터 오는 마차의 일행과 마주쳤다. 그들은 서로 길을 비키라고 승강이를 벌렸다. 그러자 차에 탔던 노인이 왕자에게 채찍질을 했다. 그는 격분해서 노인에게 반격을 가하여 죽이고 만다. 이 살해된 노인이 바로 테바이의 왕 라이오스였다. 이 위기에서 왕의 시종 한사람만이 빠져 나와 여러 명의 도적들에게 왕이 살해되었다고 보고했다.이러한 불상사와는 달리 테바이에는 스핑크스라는 괴물이 나타나 도처에서 수수께끼를 꺼내어 이를 풀지 못하는 시민들을 사해했기 때문에 민심은 흉흉했다. 이 괴물은 왕자에게도 똑같은 수수께끼를 물었다. 그 내용인즉 "아침에는 발이 넷이고, 점심에는 둘, 저녁에는 셋인 것이 무엇인가?"였다. 왕자가 사람이라고 대답하자 괴물은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다. 따라서 테바이는 다시 평화를 되찾았다.이러한 공로로 왕자는 테바이의 왕위를 계승하고 과부 왕비 이오카스테와 결혼했다. 전에 유일한 생존자로서 도망쳐 온 시종은 테바이의 새 왕이 선왕을 살해한 자임을 알자 구실을 만들어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 이리하여 왕 자신이나 테바이 시민들이 이러한 진상을 모르는 가운데 여러 해가 지나갔다. 새 왕과 이오카스테 사이에는 2남 2녀의 자녀가 생겼다.오이디푸스의 치하에서 번영을 누리던 테바이 시에 무서운 전염병과 사람과 가축의 사망이 빈번할 뿐만 아니라 곡식이 말라죽는 불안과 공포가 시작된다. 시민들은 오이디푸스 관정 계단 아래 모여 왕이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그들은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푼 현명한 왕을 칭송하면서 이 나라의 재앙을 면하게 해달라고 호소한다. 오이디푸스는 지신도 걱정이 되어 신탁을 듣기 위하여 그의 처남인 크레온을 델포이로 보낸다. 이윽고 돌아온 크레온은 모든 재앙은 선왕 라이오스를 살해한 자가 테바이 안에 살고 있기 때문이라는 예언을 전한다.오이디푸스는 장님 예언자 테레시아스를 불러 라이오스의 살해자가 누구냐고 묻는다.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예언자는 오이디푸스가 살해자라는 말을 차마 꺼낼 수 없었다. 초조한 오이디푸스는 말하라고 명령한다. 할 수 없이 예언자는 그 살해자는 테바이 산에 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생모를 데리고 산다고 말했다.이러한 암시에도 불구하고 오이디푸스는 그 자신이 라이오스의 살해자임을 깨닫지 맛한다. 분만 아니라 크레온이 예언자와 음모하여 자기를 모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나머지 크레온과 언쟁을 벌인다. 이윽고 등장한 이오카스테는 라이오스가 아들의 손에 죽으리라는 신탁이 있었지만 사실은 도적의 손에 죽었으므로 예언이란 믿을 것이 못 된다고 말한다.그러자 오이디푸스는 라이오스가 살해된 때와 장소 및 그의 모습을 물었다. 삼거리에서 도적에게 살해당했다는 말에 그는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다그쳐 묻는 오이디푸스의 마음은 불안에 볼리기 시작한다. 그는 기억을 더듬는다. 자기는 이웃나라 코린토스의 왕 폴류보스와 왕비 메로페의 아들러서 성장한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삼거리에서 노인을 살해한 이야기에 이르자 '그럼 그 노인이 라이오스였던가?' 하는 의문이 일어났다. 그때 시종 하나가 달아났으므로 그에게 물어보면 만사는 해결이 될 걸이다. 이제 자신이 심판대에 서게 된 셈이었다.한 걸음 더 나아가 이 비극의 결정적 순간이 오고야 만다. 코린토스로부터 사자가 와서 왕이 돌아갔으므로 오이디푸스가 돌아와 왕위를 계승해 달라는 전갈을 한다. 이 말을 듣고 이오카스테는 모든 공포와 불안에서 풀린다. 그러나 오이디푸스는 자기가 코린토스로 돌아가면 어머니와 결혼하게 되리라는 공포를 제거할 수 없다. 그러자(아, 이 무서운 운명이여!) 사자는 그럴 염려는 없다고 말한다. 오이디푸스는 폴류보스의 친아들이 아니며 라이오스의 시복이었던 목자에게서 선물로 받아 폴류보스에게 바쳤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오이디푸스라는 이름대로 부은 발이 그 증거라고 말한다. (오이디푸스의 뜻은 '부은 발'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