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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문학][독문학 작가] 빌헬름 라베
    1. 작가소개 < Wilhelm Raabe 1831-1910>Gottfried Keller, Theodor Fontane등과 함께 시적 리얼리즘의 대표작가로 손꼽히는 빌헬름 라베는 브라운슈바이크 지방의 아름다운 소도시인 에셰르하우젠에서 법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어 학업을 중단하고 마그데부르크에서 서점 점원이 되었다. 이 무렵에 여러 작가의 작품에 접하였고, 새커리 등 영국 작가에게 끌렸다. 1854년 향학의 뜻을 품고 베를린대학교의 청강생이 되어 철학 ·역사 ·문학을 공부하였다. 여기에서 뜻밖에도 마그데부르크 시절의 다독(多讀)이 꽃을 피워 야콥 코르비누스(Jakob Corvinus)란 필명으로 《참새 거리의 연대기 Die Chronik der Sperlingsgasse》(1856)를 자비로 출판, 헤벨의 칭찬을 받아 문필가의 길로 나섰다. 이것은 나이 많은 이와 같은 안목으로 베를린이라고 하는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대도시 한 구석에서 일어나는 운명의 하나하나를 따뜻한 동정의 눈으로 어느 노인의 회상담 형식으로 묘사한 작품이다.이 작품을 출발점으로 하여 작은 것, 가난한 것을 향한 사랑은 라베의 모든 작품을 일관하는 근본기조가 되었다. 1862년 시인은 정숙한 베르타와 결혼하고 슈투트가르트로 거처를 옮겼다. 그가 슈투트가르트시대에 발표한 3부작 《배고픈 목사 Der Hunger pastor》(3권, 1864) 《아부 텔판 Abu Telfan》(1867) 《영구차 Der Schudderump》(1870) 등은 그의 이름을 길이 남겼다. 그는 화려한 프로이센 시대 국가의 번영에 등을 돌린 채 사회의 밑바닥에 사는 사람, 또한 프랑스혁명에 가담한 사람들이 세상의 귀찮은 존재로 전락하여 기인으로 변모해가는 모습 등 현실에 눈을 돌려서 자유와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반문해왔다. 바로 거기에서 저절로 깊은 인간애와 신랄한 야유, 따뜻한 유머가 스며 나와서 독특한 시적 사실주의가 그의 작풍을 만들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그가 인생의 현실에 입각하여, 쉴러에서 비롯되는 반성의 사람이기 때문이며, 이러한 의미에서 장 파울과 같이 독일 기질의 대표자 중의 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2. 작품경향라베는 처음에 잠깐 성공을 거둔 후에 명성을 얻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폐쇄되고 명상적이고 비극적인 생의 정조를 오랫동안 애를 써서 유머로 조화시킨 라베는 시대를 외면한 채 고독하게 훌륭한 소설의 전당을 쌓아 나갔다. 그는 1862년에서 1870년 까지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활발한 문인 서클에서 활동했다. 그 후에 그는 브라운슈바이크에서 전적으로 창작에 몰두하였지만 이렇다 할만한 성과는 없었다. 그는 그의 내면성이나 명상에 잠기는 점에서 그의 도덕적인 심오함 그의 쾌적하고 유희적으로 잡담하는 폭에서 그가 취급한 생활권의 협소함에서 그리고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그의 언어에서 독일인이었다. 그의 작품들은 읽기가 쉽지 않으나 강력한 정신적인 힘을 내비춰주고 있다. 장파울, 디킨스, 괴테와의 관계가 많이 엿보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일관성 있게 자신의 문체로 글을 썼다.라베는 재산을 갖지 않은 소시민의 영웅적인 정신, 즉 표면적으로는 겸손하지만 내면적으로 확고하고 순수한 생활의 축복을 찾아냈다. 그는 속물적인 지식인의 냉혹한 편협함을 조소하였지만 동시에 인간적인 서민성이 보존되어 있는 정신을 사랑했다. 그리고 자유로운 국가의 통일을 염원하였으나 편협한 애국주의와 권력의 중앙 집권제를 강력하게 거부하면서 그의 민족의 불행한 분열된 역사를 기술하였다. 이러한 라베는 승리의 개가를 부르고 있는 유물론과 1870년에서 1871년 이후 성립된 제국의 방자한 프로이센정신을 혹독한 아이러니로써 공격하였다. 그는 인간의 존재의 불확실성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눈물을 머금으면서도 웃고, 우울하지만 때로는 장난으로 조소하는 유머에 의해 우울한 페시미즘에서 벗어났다. 유머는 장파울에게 있어서처럼 라베에게 있어서도 페시미즘과 아이러니에도 불구하고 삶을 사랑으로 감싸고 갈등을 중재하려고 하는 마음의 언어였다. 또한 유머는 그에게 현실의 편협함과 불안에서 벗어나 소설가에게는 허구 환상과 이야기를 만드는 시적인 자유를 의미했지만 이 자유를 유지하게 하는 가능성을 주었다. 라베는 그 시대의 사제로서 자각하였다. 이것은 거의 상실해버린 지위였지만 그의 고독은 단지 동시대에 대한 비판적인 항의만은 아니었다. 그것은 또 그가 예술에 대한 훌륭한 이해력을 가지고 끈질기게 예술 활동을 계속해 나가면서 점차로 세련된 복잡하고도 독자적인 그의 소설형식을 만들어 나가는 그 전제조건으로도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는 구체적인 제재의 세계를 상징적인 직관으로 즉 그 내부에 복잡하게 얽혀있는 뜻을 가진 한 장의 직물로 바꾸어 놓은 것이다. 즉 그것은 현실에서 가져온 한정된 조각에다 넓은 폭을 첨가하여 주제에 벗어난 일이나 암시, 여러 가지 인용, 다층적인 영상이나, 이와 같은 영상에 의한 지시등을 사용하여 소설을 만들어가는 방식으로서 삶 전체를 전망할 수 있는 방법을 부여한 것이다. 라베의 소설작품은 그가 자유 문필가로서 피치 못할 사정이지만 다양한 창작물을 내포하고 있어 예술적으로 반드시 균형이 잡히지는 않았다. 즉 그는 자신의 산문 예술 수단에 확신을 가지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실험을 필요로 하였다. 그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 자신의 내면적인 긴장에 대하여 거리를 유지하고 보는 태도도 체득해 나가지 않으면 안되었다. 이리하여 이태도가 있음으로 해서, 그에게는 자기의 소설 기법이기도하고 또 한계이기도한 주관 속에 있으면서도 여전히 앞서 말한바있는 여러 긴장을 객관화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의 책은 많은 긴장을 안고 있는 풍부한 내면적인 생활에서 자라났으며 동시에 그것은 그 시대에 일반적으로 행해지고 있었던 통속 문학의 타락성에 대하여 자기의 문학은 이와 같은 것 이라는 것을 해명하는 예술을 이룩하려고 하는 실험적이고 비판적인 정신의 증서이기도 했다.3. 작품에 대하여저자가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세계관을 세우고 그것을 표현하기 위한 교양소설로서 이 작품을 쓴 것이다. 원숙한 솜씨로써 명확하게 표현된 본 작은 독자의 계속적인 환영을 받았다. 우선 독일의 소도시의 현상을 사실적으로 서술하고 시민들이 각각 굶주리는 모양을 보여준다. 빵에 굶주릴 뿐 아니라 사랑에 굶주리고 광명에, 교양에, 지식에, 명예에 각각 굶주린다. 그중에서도 여기서는 특히 굶주리는 무명의 소년의 생애를 그렸다. 화공의 아들 한스는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우선 빵에 굶주린다. 다음에 사랑에 굶주리고 또 교양에 굶주린다. 그는 비상한 노력으로 갖은 난관을 극복하고 공부하여 결국 시골 목사가 되었으며 사랑과 봉사를 생명으로 하는 겸허한 행복에 도달하였다. 다른 한 소년은 부유한 유태인의 아들 모제스인데 금전에 굶주리고 지식욕에 굶주린다. 그러나 그의 지식욕은 돈을 많이 벌기위한 수단으로서의 가치가 있을 뿐 이었다. 그는 또 한스와 달리 애향심이 없었고 순전히 자신의 치부와 영화에 대한 굶주림뿐이었다. 그리하여 한때 영화를 누리지만 결국 파리의 파굴에 빠져 신세를 망친다. 굶주림은 인생을 지배하는 힘이지만 그 종류에 따라서 행복과 명망이 각각 따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작품의 뒤에 계속된 두편은 기본이념에 있어서 비슷하기 때문에 삼부작으로 취급된다. 처음부터 그렇게 계획된 것은 아니었다. 그 하나는 1867년작 이며 주인공이 아프리카 탐험을 하다가 원주민에게 붙들려 노예가 되고 많은 학대를 받다가 간신히 빠져나와 다시 귀향한다. 그러나 구라파의 사회에서도 정직하고 고귀한 마음의 소유자가 노예적 위치에서 학대를 받아야하는 것을 발견한다. 이 작품은 사회비판적인 소설로 시작하였으나 체념과 전원적인 것으로 끝났다. 다른 한작품은 그보다 3년 후에 나온 이다. 주 모티브인 페스트 영구차가 페스트로 죽은 자들을 구덩이로 실어 나르기 위해 쉬지 않고 덜커덕거리고 있으며 어느 창녀의 귀여운 딸이 유일한 존재로서 이 세상의 황량함을 비추고 있다. 마침내는 사람들의 천박함 때문에 이소녀의 미소마저 빛을 잃고 마는 것이다. 여기서는 일단 악이 승리하고 고귀하고 섬세한 선인이 멸망하지만 제목이 의미하는 바와 같이 결국 누구도 죽음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쇼펜하우어의 염세관이 다분히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라베는 다시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탈각해서 일상생활의 성실성과 희생정신을 존중하는 리얼한 경지로 돌아왔다.
    인문/어학| 2005.12.22| 3페이지| 1,000원| 조회(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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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독문학] 쉴러의 발렌슈타인
    1.들어가면서쉴러의 3번째 역사극 3막 11장의 발렌슈타인은 그가 십여년간의 역사와 철학연구를 통해 그 준비를 갖춘 것으로서의 예술의 최고봉일 뿐만 아니라 독일역사극의 대표작이 되었다.쉴러는 그가 30년 전쟁사를 집필하고 있을 때 특별히 구스타프 아돌프와 발렌슈타인 이 두인물이 그의 관심을 끌었다. 처음에 쉴러는 두사람을 주인공으로 하는 하나의 드라마를 구상하였다. 발렌슈타인은 처음에 경멸적으로 여겨진 반면 구스타프 아돌프가 이상적인물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발렌슈타인의 지위, 위대함 , 침투하기 어려운 어떤 점 등이 그의 비극적 관심을 끌게 되어 발렌슈타인을 쓰기로 정해진 것이다.발렌슈타인은 30년 전쟁을 역사적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쉴러가 칸트의 철학을 연구함으로써 얻은 이념과 일찍부터 쉴러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희랍비극 및 셰익스피어극에 대한 깊은 이해 등이 발렌슈타인 속에서 융합되어 발렌슈타인은 쉴러의 필생의 대작이 되었다. 또한 발렌슈타인은 가장 중요한 부분들에서 역사적 사실에 충실하였던 쉴러의 첫 사실주의적 역사극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사실은 쉴러가 발렌슈타인 이전에 이미 본격적으로 역사와 철학을 연구했던 결과이다. 그렇다고 해서 발렌슈타인에서 쉴러가 이상 혹은 이념에로 향한 그의 강한 동경을 완화시킨 것은 아니다. 발렌슈타인에서도 여전히 자유와 숭고한 위대성에 대한 이념내용이 중요했다.30년 전쟁 당시의 역사적 상황과 발렌슈타인의 특징을 미루어 생각해보면 쉴러가 그의 3부작 발렌슈타인에서 30년 전쟁당시의 역사경과를 객관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알수 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쉴러의 도덕적-이상주의적 경향을 파악할 수 있다.2. 줄거리 및 내용분석제1부 발렌슈타인의 진영이 작품의 소재는 30년 전쟁이다. 이 작품의 1부인 에서는 발렌슈타인 장군의 덕망이 소개되며, 미래에 품게 될 야심과 그에 따른 몰락의 필연성이 언급된다.1634년 한창 전쟁중이다. 보헤미아 필센 도시 앞에 여러 지방들에서 온 각계각층의 사람들로 구성된 발렌슈타인의 군대들이 집결해있다. 그 군대는 싸움과 약탈을 인간의 자연적인 활동으로 인정하며 도덕적으로 타락한 지방노예들의 집단이다. 그러나 이런 의미의 집단에서 막스 피콜로미니의 연대는 제외된다.이들 군인들에 의하면 농부와 시민들은 군인들에게 지방질이 풍부한 우유를 공급해주는 암소로 간주되었다. 애국심이 없는 이 용병대는 단지 발렌슈타인의 명성과 권위 그리고 그의 엄격한 군기와 정확한 봉급지급에 의해 뭉쳐져 있다. 황제가 발렌슈타인을 약화시키기 위해 군대의 이 부분을 Flandern으로 보내고자하는 소문이 퍼질 때 그 군대의 대부분이 합심하여 건의서를 작성한다.발렌슈타인의 진영은 별로 일정한 줄거리가 없는 서막으로서 전반적으로 군중의 장면을 그리고 있어 발렌슈타인의 군대의 분위기가 잘 나타나 있다. 군인들이 하는 말을 통해 총사령관 발렌슈타인이 얼마나 강력하며 군대 전체가 그를 존경하고 있으며 또한 두려워하고 있는지 잘 묘사 되었다.제2부 피콜로미니 부자제 2 부인 피콜로미니 부자에서 발렌슈타인은 보헤미아에서 진을 치고 스웨덴군과 대치하고 있다. 발렌슈타인은 황제가 또다시 몇 해 전처럼 자기를 총사령관직에서 파면시키고자 한다는 사실을 알고서 반란을 일으킬 생각을 품고 있다. 황제에 대항해 충분히 강해지기위해 발렌슈타인은 적인 스웨덴과 동맹상담을 준비한다. 그의 부하들의 의지에 반해 발렌슈타인은 황제를 몰락시키는 계획을 주저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는 그런 반란행위의 중요성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으며 발렌슈타인이 믿고 있는 점술성에 의하면 상황이 아직도 그에게 유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의 신뢰자들이 테르츠키 백작과 일로장군이 발렌슈타인에게 반란을 일으키도록 재촉한다. 발렌슈타인은 만약 모든 장군들이 조건없이 자기를 지지한다면 반란을 실행에 옮기고자 한다. 그러나 장성들의 일치단결을 확신하지 못하는 일로와 테르츠키는 한 사기행각을 벌인다. 그들은 대향연을 열어 전 사관들로부터 발렌슈타인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을 맹세하는 서약서에 서명을 받아낼려고 하다. 그러나 이 사기적인 서약서는 결국 옥타비오 피콜로미니에 의해 오히려 장성들로 하여금 발렌슈타인을 등지게 하는데 이용된다. 옥타비오는 겉으로는 발렌슈타인에게 충성을 보임으로써 발렌슈타인의 신임을 얻어내고 뒤로는 황제의 특사에게 발렌슈타인의 반란을 밀고하여 경계토록한다. 이 무렵 옥타비오의 아들 막스 피콜로미니가 발렌슈타인의 부인과 딸 테클라를 모시고 Wien으로부터 발렌슈타인의 진영에 도착한다. 막스는 테클라와의 청순한 사랑을 통해 발렌슈타인을 더욱 더 존경하게 되었다. 그 때문에 아버지 옥타비오가 발렌슈타인의 반란을 그에게 이야기하고 주의할 것을 경고했을때 순진한 막스는 갈피를 못잡고 고민하게 된다. 막스는 발렌슈타인과의 직접적인 대화에서 그 진실을 알아보고자 결심한다.제3부 발렌슈타인의 죽음발렌슈타인은 이제 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반란을 일으키지 않으면 안된다. 스웨덴의 사신브랑겔백작과 명예욕이 강한 테르츠키여백작(발렌슈타인의 처제)이 각기 상이한 동기에서 발렌슈타인에게 황제를 몰락시키는 것 이외에 그 어떤 다른 가능성이 없음을 명백히 한다. 막스는 발렌슈타인의 행위를 방해코자 시도하나 허사이다. 발렌슈타인이 드디어 스웨덴과의 동맹에 서명할 때 막스는 발렌슈타인을 저버리고 혼자서 적군에 돌입하여 찬란한 전사를 하고 만다. 이미 황제 측으로부터 비밀리에 총사령관에 임명되어 있던 옥타비오를 발렌슈타인은 더욱더 신임하여 그에게 중책을 맡긴다. 이를 기회로 옥타비오는 발렌슈타인의 장성들을 하나씩 배반시켜 마지막에는 발렌슈타인의 가장 충성스런 버틀러 연대장까지도 자기편으로 끌어넣는다. 드디어 전세가 역전되어 발렌슈타인은 에거 요쇄로 후퇴한다. 발렌슈타인은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되었는데도 여전히 그의 별의 예언을 믿고 있으며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이때 한때는 발렌슈타인에게 충성을 다 바쳤던 버틀러 연대장이 개적인 복수심에서 발렌슈타인을 암살한다.3.발렌슈타인 드라마의 비극적 모티브비극의 모티브를 간략하게 말하면 그것은 대역죄의 처벌이다. 이것은 역사적 소재에서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그러나 쉴러는 역사상의 발렌슈타인이라는 인물은 비극적인 성격을 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였다.이런 대역죄는 주변의 환경들에 의해 부드럽게 완화되어 주인공은 주인공으로 남아있어야 하고 그의 몰락은 공포와 연민의 정을 불러 일으켜야 하는 것이다.그러나 실상 발렌슈타인의 몰락에는 운명은 너무나 조금 작용하고 발렌슈타인 자신의 오류(오산과 배신행위)가 그의 불행한 몰락의 주요원인이라는 점이다. 때문에 쉴러는 드라마를 구상하는 동안 읽고 있던 희랍비극 작가들의 예에 따라 운명이라는 것을 표현할 인자를 생각하게 되었고 악을 가지고 주관적으로 희롱하는 위험하면서도 억제할 수 없는 힘에서 그 인자를 찾아냈다. 즉 발렌슈타인은 대역죄의 생각을 가지고 유희하고 그러한 여러 조건들이 그에게 범죄자체를 실행하도록 강요하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상황설명이 그에게서 많은 범죄부분을 감면시켜는 효과를 가져왔고 동시에 드라마의 윤리적 의미를 강화시켜주었다. 범죄의 생각을 품는 것이 위험하다는 사실이 다른 어느 작품에서보다 강력하게 묘사된 것이다.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옹호하는 요인은 이와 같이 그가 원래 대역죄를 의도한 것이 아니라 오직 환경에 의해 그렇게 하도록 강요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그의 행동에서 범죄적 성격은 거의 사라진다.또한 신임하는 부하들에 대한 발렌슈타인의 신의와 바로 그러한 신의에서 생기는 발렌슈타인의 파멸에 대한 연민, 그리고 미래의 운명을 점치는 점성술을 믿는 발렌슈타인의 명상적이고 낭만적인 시적태도에서 오히려 그의 현실적인 불행이 초래된다는 사실은 우리들로 하여금 발렌슈타인의 비극적인 운명에 동정을 야기하는 것으로 발렌슈타인의 비극적 성격미를 부각시킨다.4.막스 피콜로미니의 기능과 의의역사적 사실에 자유이념의 내용을 심화시키기 위해 쉴러는 발렌슈타인의 비극 옆에 발렌슈타인의 행위들에 대한 가치척도로서 막스 피콜로미니를 중심으로하는 드라마를 창조하여 전개시켰다.발렌슈타인에서는 막스만이 쉴러의 자유이념의 화신으로서 그의 극단적인 긴장, 다시 말해서 자연과 정신, 기호와 의무, 필연과 자유사이의 갈등을 극복함으로 상징한다. 막스는 도덕적 자아의 존엄과 자유를 관철시키기 위해 은인 발렌슈타인과의 우정의 관계 부친 옥ㅌ비오와의 부자의 관계고 가장 끊기 어려운것인 테클라와의 사랑의 관계 등 이 지상의 인간으로서는 그 이상을 생각할수 없는 강력한 필연성의 연관을 끊고 전사의 길을 택했다. 전사의 길을 택한 막스의 도덕적 행위는 맹목적인 자연의 필연성에 대항하는 이성의 힘을 통한 자결로써 숭고한 심정의 표시인 존엄을 의미하며 또한 이것이 하등의 강제나 구속없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아름다운 혼의 표시인 우미 즉 감성과 이성의 조화를 의미한다. 감성과 이성의 조화 바로 이것이 쉴러 3부작 발렌슈타인에서 구현되어 있는 내적 자유로서 미적 자유의 이념이다.
    인문/어학| 2005.12.22| 4페이지| 1,500원| 조회(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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