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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스베가스 호텔&카지노 평가
    레포트에 쓸 정보를 찾기위해 웹 서핑을 하던 도중, 라스베가스에 대한 흥미로운 시 하나를 발견했다. 오세영 시인의 ‘라스베가스로’가 그것이다. 그리 어렵게 찾은 정보가 아니기 때문에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이 시를 레포트의 화두로 잡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에게 이 시는 미라지 호텔의 화산쇼나,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쇼 보다 더 큰 ‘느낌’을 주었기 때문에 레포트에 인용하기로 했다.가자. 보물섬으로콘크리트의 정글이 무성하고네온의 꽃들이 현란하게 피어있는그 곳은황금이 묻혀있는 땅오아시스의 생수, 한 잔의 불타는물로 목을 축이고사막의 섬, 라스베가스로 가자.일찍이 우리는 황금을 찾아서 여기 오지 않았던가....-시인 오세영의 ‘라스베가스로’ 중에서라스베가스를 황금이 묻혀있는 땅 이란다. 라스베가스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확실히 그 곳은 황금의 땅이다. 현재 라스베가스에는 대략 10만개의 객실이 있고 객실 가동률은 보통 94%정도라고 하는데, 더 많은 객실을 짓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 수치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니 말이다. 라스베가스에 호텔을 많이 지으면 지을수록 관광객은 그만큼 더 많이 유치된다고 한다.한편으로는 라스베가스에서의 자본주의의 팽배, 더 이상 확대되어서는 안 될 것 같은 카지노 호텔들의 신생, 카지노장을 통과해서가 아니면 호텔 어디도 갈 수 없게 하는 등의 사행심 조장과 밤새 한 방을 노리며 슬롯머신을 당겨대는 사람들을 보며 역겹다는 말을 하고도 싶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관광학도로써 이 유일무이한 사막위의 엄청난 관광자원을 회의적으로 보기보다는 성공적인 표본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어떻게 쓸모없는 사막의 땅 한가운데에 네온 불빛이 휘황찬란한 세계최대의 흥행도시가 생길 수 있었을까? 1929년 대 공황에 처한 미국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라스베이거스 부근의 콜로라도 강에 후버댐 건설공사를 시작했고 후버댐을 건설하는 데는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또 1931년 네바다 주는 도박을 합법화하는 결정을 내렸다. 지금 굉장하게 발전한 라스발전할 수밖에 없었겠네...’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사막위에 도시를 건설한다는 발상은 생각보다 쉬운 것이 아닐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후버 댐으로부터 라스베가스는 23마일이나 떨어져 있다. 건조한 사막의 땅 위로 23마일이나 물길을 트고 물을 끌어온다는 것은 지금 생각해도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은 얘기이다. 하지만 이런 신기루 같은 생각을 현실로 만들어 끝내는 세계 최고의 관광도시를 건립했다.라스베가스는 도박의 도시이다. 우리나라 카지노 호텔들과 마찬가지로 라스베가스 호텔 또한 호텔 수익의 거의 대부분은 호텔 내 카지노장에서 발생한다. 라스베가스의 호텔은 도박을 많이 하거나 판돈이 큰 도박을 하는 사람을 위한 마케팅을 따로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돈을 많이 쓰는 이용객에게는 물품이나 객실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더 많은 특권을 주고, 또 데이터 베이스 마케팅 담당직원은 카지노에서 돈을 많이 잃어주는 이른바 ‘큰 손’에게는 생일카드도 보낸다고 한다. 이런 특별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일반 관광객의 경우에도 값 싼숙박료와 음식값으로 부담없이 게임을 즐기러 와서 주머니에 있는 돈을 다 털어내고 갈수 있게끔 해 놓았다. 아마도 라스베가스의 호텔들은 소탐대실의 교훈을 아주 잘 숙지하고 있는 듯 하다. 이에 비하면 우리나라 카지노들은, 다른 여러 가지 문제점도 가지고 있지만 값비싼 숙박비에도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강원랜드를 빼면 모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인데, 값 비싼 숙박료를 내고 멀리까지 와서 게임을 즐기려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지 의문이다. 어차피 가까운 나라에서 하거나 멀리서 하거나 다 같은 게임이니까 말이다. 우리나라 카지노 고객의 대부분은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서 오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일본이 도박 산업의 합법화 추진을 하고 있어 조만간 일본 사람들의 국내 카지노 유입이 현저하게 감소할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일본인이 한국 카지노를 찾는 이유는 단지 일본 내에서는 도박이 불법이며, 제일 가까운 거리에서 카지노를 즐길 수 있는 곳이스베가스를 찾지만 우리는 라스베가스처럼 고객을 끌어올 수 있는 매력이 없다. 이 매력 중 한 부분에는 분명 숙박료와 음식값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라스베가스 호텔들은 그 도시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들을 모두 자신의 먹잇감으로 보고 시시각각 주머니를 털 기회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호텔 로비에서 눈에 가장 먼저 띄는 것이 프론트 오피스가 아니라 빽빽이 들어 찬 슬롯머신들이며, 호텔 로비에서 객실로 이동하던, 객실에서 호텔 내 레스토랑을 가던, 호텔에 처음 발을 들여 놓을 때와 호텔을 나갈 때건, 항상 카지노장을 지나며 슬롯머신에서 동전 떨어지는 소리를 듣게 해놓았으니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그 누구든, 설사 그 사람이 겜블러가 아니라 해도 게임의 ‘마력’에서 자유롭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호텔의 입장에서 이 것은 사행심 조장이 아니라 호텔의 이윤 창출을 위해서는 필요 불가결의 요소일 것이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고객을 한명이라도 더 유치하고 한 번 더 게임을 즐기고 싶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라스베가스’ 하면 도박(gambling)의 부정적인 면 보다는, 게임(game)과 여가유흥을 떠올리게 된다. 라스베가스의 호텔들이 단지 게임을 위한 카지노만을 발전시키고자 했다면 얼마가지 않아 사양길로 접어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라스베가스는 190여 개의 카지노가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초대형 호텔 및 카지노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고액 베팅자에서 저액 베팅자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유치하기 위한 각종 연예쇼, 놀이시설 테마파크, 어린이 놀이 시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라스베가스의 이러한 변화는 카지노만으로는 더 이상 고객을 유치할 수 없으며, 가족 고객을 위한 장소로 탈바꿈되어야 한다는 자체의 인식으로 이루어진 일이다.라스베가스는 리조트화, 테마파크화 되어간다. ‘되어간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현재는 극치를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카지노 호텔이건 리조트 호텔이건 비즈니스 호텔이건, 찾아볼 수 없는 규모와 컨셉이다 실감나는 전투장면이 90분 간격으로 펼쳐진다. 호텔 투숙객들뿐만 아니라 외부인들을 위해서도 공연되는 쇼가 각각의 장면 장면이 아닌 하나의 스토리를 갖고 있다는 것이 무척 흥미로웠다. 멋진 장면 하나로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스토리를 전달하는 것이라는 점을 보아 이 공연의 규모가 얼마나 방대해야하고 실제적 이여야 하는지 짐작이 된다. 외부인에게 보여 지는 공연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이유는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트레져 아일랜드 하면 전투쇼가 연상되고, 전투쇼를 보면서 트레져 아일랜드가 고객의 기억에 남게 되는 효과 때문인 것 같다.MGM 그랜드 호텔의 경우는 특별한 쇼는 없지만 그 규모에 압도되는 경우인 것 같다. MGM 그랜드의 광고 문안이 “유흥의 도시에 오신 것을 환영 합니다”라고 한다. 스스로를 도시라고 부를 만큼 MGM 그랜드는 규모면에서 웅장하다. 이 호텔과 우리나라의 호텔들을 규모면에서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호텔들은 여관이나 여인숙의 수준일 것이다.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에서 MGM 그랜드처럼 규모를 내세우는 호텔을 짓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인 것 같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라스베가스처럼 대규모 관광단지가 부재할 뿐더러, 제주도처럼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라고 자부하는 곳도, MGM 그랜드처럼 큰 규모의 시설에 맞게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형편이 안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도 단지 ‘지금’ 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제주도가 국제 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라스베가스의 테마파크들처럼 좀더 획기적인 고객유치 방안이 마련되어져야 하고, 또 라스베가스처럼 대규모의 국제 관광지가 되면 MGM 그랜드 같은 대규모 호텔도 수요에 맞게 공급될 수 도 있을 것이다.MGM 그랜드는 어드벤쳐 테마파크를 갖고있다. 스카이 롤러코스터가 설치되어있고, 스카이 다이빙과 행글라이딩 또한 즐길 수 있다. 라스베가스의 다른 호텔들이 모두 그렇듯이 카지노 고객뿐만 아니라 라스베가스의 향락 문화와 볼거리와 여가를 즐기러 온 고객들을 유치하기위한 하나의 마케팅일 은 어드벤쳐 테마파크등으로 일반 고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반면, 벨라지오 호텔은 호텔앞에 만들어진 인공호수에서 치솟는 우아한 분수쇼와 세계 유명 명품 브랜드 쇼핑몰이 있는가 하면 피카소, 모네, 드가, 반고흐, 르느와르등 유명 화가들의 오리지널 작품을 걸어놓고 있다고 한다. 이는 아마도 라스베가스의 타 호텔에 머무는 고객과 벨라지오 자사에 머무는 고객들을 차별화하는 마케팅이 아닌가 싶다.벨라지오 호텔의 분수쇼는 영화 ‘오션스 일레븐’에서 이미 본적이 있다. 1000개가 넘는 분수에서 하얀색 물줄기가 나와 음악에 맞취 춤을 추고, 이것이 26층 높이까지 치솟는다고 하는데 정말 장관이 아닐 수 없다. 이미 많은 영화나 뮤지션들의 뮤직 비디오 등에 나온 이 분수는 벨라지오 호텔을 세계에 홍보하는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라스베가스의 모든 호텔이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쇼처럼 자기만의 독특한 테마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 것들은 각 호텔들마다 각자의 상징이 되고, 또 호텔을 선전하기 위한 하나의 광고라고 생각한다.최근 라스베가스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 바로 뉴욕 뉴욕 호텔 카지노이다. 이 호텔은 개장 후 첫 두 달 동안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의 수가 라스베가스를 찾는 전체 방문객의 수와 동일하였다고 한다. 그만큼 주목을 받는 곳인데 이는 이 호텔이 세계 최대의 도시인 뉴욕을 상징하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자유의 여신상 등을 그대로 축소하여 재현해 놓은 곳이기 때문이다. 이 곳이 가면 마치 뉴욕의 중심가에 서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고 한다. 이 호텔은 다른 호텔들처럼 다양한 쇼로서 고객의 입맛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호텔 건물 자체의 매력과 신선함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도시 하나를 모방하여 건물을 세우고, 그로써 도시를 재현한 듯한 느낌을 주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마케팅이 되었다는 뜻이다. 이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호텔들은 너무 규격화 되어있고 내외부적으로 경직 되어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호텔은 직사각형에서 조금
    경영/경제| 2003.11.11| 7페이지| 1,000원| 조회(1,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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