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 발생과 활성 분석(amylase, nitrate reductase)- 종자 발아중의alpha-아밀라제의 활성 변화측정 -담 당 :교수님제출자 :실험 일자 :월 일1. 서 론(1) 종자의 발아(germination)와 수분흡수(imbibition)의 관계① 휴면중인 종자의 수분흡수(imbibition)- 배 주위로부터 물을 흡수(화본과 식물) , hilum으로부터 흡수(두과식물)- 물리적인 수분흡수 단계② hydration of tissue③ 효소의 활성화와 작용 - coleoptile과 배반에서 GA가 합성되고 배유로 이동④ GA가 호분층에 도달⑤ 호분층에서 alpha-아밀라제와 기타 가수분해 효소가 합성되어 배유로 이동⑥ 배유의 starch 등 거대분자가 분해⑦ 분해된 분자가 배반에 흡수되어 배가 생장하는데 이용(2) 탄수화물과 alpha-아밀라제에 의한 가수분해- 탄수화물은 단당류(monosaccharide), 올리고당류(oligosaccharide), 다당류(polysaccharide)의 세가지로 구분된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탄수화물은 고분자의 다당류이며, 그 중 저장형태로서 가장 중요한 다당류는 식물세포의 starch와 동물세포의 glycogen이다. 녹말 속에는 alpha-amylose와 amylopectin의 두 중합체가 있다. alpha-amylose는 D-glucose 가 alpha(1→4) 결합을 하고 있는 긴 사슬형 구조이지만 amylopectin은 이러한 구조와 더불어 곁가지로 뻗어나간 alpha(1→6) 결합을 통해 밀집된 구조를 하고 있다. 녹말은 amylase에 의해서 가수분해 되는데, 그 초기 단계에서는 덱스트린과 비교적 큰 각종 올리고당이 생성이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덱스트린의 분자량은 감소된다. 분자량이 큰 덱스트린은 녹말과 마찬가지로 요오드와 반응하여 푸른색을 나타내나, 이보다 더 분자량이 작은 덱스트린은 적갈색을 나타내고, 분자량이 훨씬 작은 덱스트린은 요오드에 의해 착색되지 않는다. 따라서 요오드 시약으로 녹말의 가수분해 정도를 확인할 수가 있다.(4) 효소의 특성① 효소는 단백질이다.② 각 효소는 특정한 기질과 반응한다.③ 효소는 반응의 평형농도를 변화시킬 수는 없으나, 반응물을 더 빨리 평형농도에 도달하게 한다.④ 효소는 자유에너지 변화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⑤ 효소는 반응 후에도 변하지 않고 계속 작용한다.(3) 실험 개요① 지속적인 imbibition의 경과 시간에따라 종자의 GA 생성량이 다를 것이다.② GA가 alpha-아밀라제를 비롯한 가수분해 효소들의 합성을 촉진시키므로③ imbibition의 경과 시간이 다르면 그만큼 가수분해 효소들의 양도 다르고④ starch의 분해량도 차이가 있을 것이다.⑤ 종자 발아중의 alpha-아밀라제의 활성이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2. 실험 방법① barley (Hordeum vulgare) seeds를 각각 0h, 24h, 48h, 72h 씩 수분공급을 한 것을 준비.② 각 종자를 citric acid-sodium citrate buffer pH 5.0 , 10mM을 가하면서 완전히 간다.③ 균질화된 각 종자를 원심분리기에 넣고 15000g로 10분간 원심분리한다.④ 상등액을 버리고 각 시험관에 라벨 표시를 한다.⑤ blank : 두개의 튜브에 효소를 넣는다.⑥ blank : 한개는 녹말을 넣고 반응 시킨다음 효소의 작용을 멈추기 위해 반응 시간이 지난 후에 HCl을 첨가한다.⑦ 1mL 요오드 용액을 모든 튜브에 넣고 색깔 반응을 관찰한다.⑧ 각 반응된 용액을 spectrophotometer를 이용하여 흡광도를 측정한다.⑨ 효소만을 넣은 blank1 과 효소와 순수 starch를 넣은 blank2 의 흡광도도 같이 측정한다.⑩ blank1,2 의 흡광도 값과 각 샘플의 흡광도 값을 이용하여 효소의 활성의 상대치를 계산한다.※ blank1 : 1ml enzyme + 2ml buffer + 7ml HCl + 1ml iodine solutionblank2 : 1ml enzyme + 2ml starch + 7ml HCl + 1ml iodine solution3. 실험 결과 및 분석(1) 흡광도 측정 결과조imbibition 시간sampleblank1blank2172h0.3870.2931.410(0.705*2)224h0.788372h0.330424h0.740548h0.47160h1.200(2) imbibition 경과 시간에 따른 효소 활성도① the % of starch lostimbibition시간sample1sample2평균값starchlost 비율효소의상대적 활성(%)01.2001.2001.2000.18818.800240.7880.7400.7640.57857.833480.4710.4710.4710.84084.064720.3870.3300.3580.94194.136② 그래프(3) 결과 분석① 흡광도 측정 결과 - 수분흡수 시간이 길수록 종자 내의 발아 촉진이 많이 되었다. 즉, 발아 현상이 많이 일어났다는 것은 지베렐린과 같은 호르몬이 배에서 나와서 호분층을 많이 자극했다는 것이다. 지베렐린의 촉진을 받은 호분층에서는 가수분해효소인 alpha-아밀라제를 그만큼 많이 생산을 했을 것이고, 이는 곧 배유 속의 녹말과 같은 영양분이 가수분해되어 작은 분자인 덱스트린으로 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같은 현상이 많이 일어난(imbibition 시간이 긴) 샘플일 수록 요오드-녹말 반응이 적게 일어난 것이고 흡광도가 낮게 측정이된다.② the % of starch lost =rm {(blank ``I``-``blank ``II)-(sample``-``blank``I)}over{(blank``II``-``blank``I)} times 100의 공식을 이용하여 각각의 흡광도 값을 대입, 산출해낸 값이다. imbibition의 시간이 길수록 그 값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4) 고 찰① 0h sample의 흡광도가 blank II 와 같지 않은 점 - blank II 에서는 요오드용액과 반응할 수 있는 순수 녹말을 2ml 투입을 했다. 하지만, 0h sample 은 사실 순수한 녹말이라고 보기 어렵다. 배유에는 녹말, 단백질, phytin, RNA 그리고 세포벽을 구성하는 성분등 훨신 다양한 물질들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실험했던 sample은 쌀보리의 종자 중 녹말 성분을 추출했던 것이 아니고 그대로 종자를 빻아서 사용했기 때문에 녹말 이외의 물질이 충분히 더 많이 들어가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요오드-녹말 착색 반응의 흡광도가 순수 녹말을 투입한 blank II 보다 작게 나올 수 밖에 없다.② 그렇다면 0h sample 에서는 효소의 발생이 있었던 것일까? - 종자의 발아는 수분의 공급이 어느 정도 이상 되지 않으면 절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0h sample 에서는 GA가 생성되지 않았을 것이고 효소의 발생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흡광도 값이 blank II와 같지 않은 점은 온전히 앞의 원인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Love Letter를 보고..담당:제출자:1. 서론몇 해전까지만해도 나는 일본의 영화나 애니메이션은 우리나라 사람의 정서에 맞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우리의 사고방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는 곳이 일본이며, 국내에 유입되는 일본문화는 대부분 성인용 저급문화나 환타지 애니메이션일 뿐인 것처럼 보였다. ‘러브레터’를 보기전까지는 말이다. 사실 이 영화는 우리 나라 멜로 영화계에도 엄청난 충격과 영향을 미쳤는데, 이 영화가 국내에 개봉된 이후 지금까지 ‘러브레터’와 유사한 영화가 줄기차게 만들어져왔다. 하지만 그 영상면에 있어서나 스토리면에 있어서나 아직까지 ‘러브레터’를 따라갈만한 영화가 없는 것이 무척 아쉬운 점이다.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개인적으로도 무척 충격적인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있는데, 가슴 저리게 안타까운 이야기나 무척이나 아름다운 주인공들보다도 이전까지는 볼 수 없었던 영상들로 가득한 그야말로 두시간짜리 그림을 보는 듯한 시각적 자극 때문이다. 내가 이 영화를 본 횟수는 처음 개봉부터 지금까지 대략 10회정도 될 것 같다. 처음에는 가슴아픈 스토리에, 다음에는 겨울이지만 따뜻한 분위기에, 다음부터는 장면 하나하나에 감동을 느껴왔다. 이제 그러한 것들이 영화 언어적 측면에서 볼 때 어떻게 만들어진 것이길래 나에게 큰 감동을 주었는지 분석해 보기로 하겠다.2. 쇼트와 카메라의 움직임(1) 클로즈 쇼트를 기본으로 한 인물의 감정 표현- 이 영화는 다양한 쇼트들로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의 눈을 지루하게 하지 않지만, 대부분의 쇼트는 클로즈 쇼트이다. 영화의 장르가 ‘사랑이야기’를 주제로한 멜로이다보니 인물들의 순간순간 감정이 화면 속에서 더욱 생생하게 살아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음 몇가지 인상적인 클로즈 쇼트 장면들을 보자. 은 이 영화의 첫장면이다. 하얀 눈밭 위에서 마음 속으로 무언가를 정리하는 듯한 표정을 지은 여자 주인공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하여금 여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함과 동시에 시작부터 영화에어린 시절을 하나하나 떠올리면서 점점 후지이(男)에 대한 자신의 관심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곤 가슴 벅찬 엔딩 장면까지 이어진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장면은 그 점을 드러내기 위한 의도가 강하게 드러나있다. 이 영화에서 클로즈 쇼트가 아주 멋들어지게 쓰인 부분이 또하나 있다. 다음과 같다. 과 는 두 명의 후지이 이츠키가 도서실에 있는 장면이다. 카메라는 후지이(男)과 후지이(女)를 번갈아가며 클로즈 쇼트로 촬영을 한다. 아무 것도 상관하지 않겠다는 표정을 한 후지이(男)의 모습은 후지이(女)에게 웬만큼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모양이다. 이 장면에서 그녀의 표정은 그야말로 압권인데, 눈을 약간 찡그리기도하고 입을 약간 삐죽이기도하면서 창가를 응시하는 모습은 후지이(女)의 심경을 관객들에게 알듯말듯 전달한다. 도서실 일을 돕지 않고 자기 책만 읽는 것을 원망하는 듯도 보이고 햇살 아래서 뽀사시하게 책 읽는 모습에 가슴 설레임을 느끼는 것 같기도 하다. 풋풋한 소녀의 미묘한 심경을 멋지게 잡아낸 장면이다.(2) 다양한 시점의 활용- 이 영화는 시점의 다양한 변화로 자칫하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멜로 영화의 특징을 잘 커버했다. 국내 영화 중에서 ‘러브 레터’를 모방한 몇몇 영화를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들이 많이 있는데, 아류라는 선입견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그러한 영화들은 촬영에 다양성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그러면 다양한 시점이 사용된 몇 장면을 살펴보자. 는 이 영화에서 가장 낯선 시점으로 촬영된 장면이다. 이 영화는 대부분을 정상시점의 위치 부근에서 다양한 변화를 나타내었지만, 이 장면은 하이 앵글로 포착함으로써 할아버지가 심은 오래된 나무가 결말과 관련된 중요한 의미를 부각시킨다. 후지이가 태어날 때 작은 묘목으로 심어졌던 나무는 이제 그 끝도 보이지 않을만큼 훌쩍 커버렸고 그녀도 그만큼 나이가 들어버렸다. 뜻밖의 인연으로 중학교 시절 아련했던 추억 속으로 여행 중인 그녀에게 혹은 그녀보다 더욱 그 여행을 즐겼을 아닌가?-을 더욱 유발시키며, 슬리퍼를 퉁기며 웅장하게(?) 등장하는 그녀에게 더욱 집중하게 만든다. 은 후지이(男)이 육상대회 장면이다. 후지이(女)의 카메라로 비춰지는 시점을 촬영에 그대로 적용을 시켰는데, 보는 이로하여금 주인공의 속마음을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은 이 영화의 제목이자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되는 편지함이다. 주위 다른 사물들과 함께 있는 가운데 편지함은 한점 투시도법에 의해 원근감이 극심히 느껴지도록 촬영되었다. 그래서인지 화면에서 그다지 넓은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웬지모를 웅장함과 신비스러움이 느껴지는 장면이다.(3) 카메라의 움직임- ‘러브레터’는 카메라의 움직임에 있어서는 그다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대부분을 크레인쇼트나 줌쇼트로 주인공이나 사물의 모습을 잔잔하게 확대한다. 하지만 몇몇 장면에서는 특이한 카메라의 움직임도 보여준다. 다음 몇 장면을 살펴보자. 는 병원에 간 후지이가 감기로 정신이 몽롱한 가운데 무의식적으로 옛기억을 떠올리게 되는 장면이다. 이 영화에서 가장 멋진 장면들 중 하나인데 에서 보이는 줌쇼트 뿐만 아니라 후에 살펴볼 편집상으로도 매우 인상적인 장면이다. 화면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는 것 같은 이 줌인 장면은 재미있는 과거로의 여행이 이제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듯 보는 사람까지도 몽롱하게 만든다. 은 와타나베 히로코가 후지이(男)의 집에서 졸업앨범의 주소를 받아적기 위해 펜을 찾는 장면이다. 이전까지 잔잔하던 장면이 갑자기 핸드헬드 쇼트로 바뀌며 우리를 어질어질하게 느끼게 한다. 히로코의 지금 심경이 그러했으리라. 그녀는 지금 무엇인가 남이 알면 창피할 혼자만의 비밀스러운 일을 꾸미는 중이며, 혹시라도 이 주소로 편지를 쓰면 답장이 날아오지나 않을까하는 바램으로 가슴이 설레고 있다. 의 와타나베 히로코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후지이 이츠키(女)를 길에서 알아보는 장면에서는 팬 쇼트가 절묘하게 사용되었는데, 우리는 오히려 카메라의 초점이 된 후지이 이츠키보다도 그녀가 아슬아이 영화는 미장센 면에서 매우 뛰어난 작품이다. 쇼트 하나하나 버릴 것이 없으며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다. 장면들을 보고 있으면 이와이 슈운지 감독이 정말 명감독이라는 점이 새삼스레 느껴진다. 화면 구성에 대해 조목조목 세밀한 분석을 하는 것보다도, 누구라도 영화 속의 아름다운 장면 속에 그저 빨려들어 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것 자체가 이 영화의 영상을 가히 최고라고 하는데에 부족하지 않은 이유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인상깊게 본 몇 장면을 뽑아보았다.아래 는 후지이(女)가 자전거 주차장에서 후지이(男)을 기다리는 장면이다. 장면을 그냥 사진으로 뽑아 작품으로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만치 아름답다. 후지이(女)는 바뀐 시험지를 돌려받기 위해 해가 저물도록 후지이(男)을 기다린다. 그녀의 멀리 뒤로는 방과후 연습 중인 운동부가 줄맞춰 지나가고 그 행렬은 그녀를 더욱 지루하게 만든다. 입체감이 한껏 느껴지도록 보여지는 빼곡히 늘어선 자전거, 멀리까지 늘어진 주차장 지붕은 그녀의 기다림의 시간을 마치 하루 종일이나 되는 것처럼 길게 늘어뜨린다. 이윽고 해가 지고 자전거가 모두 빠져나간 주차장에 쭈그리고 있는 그녀 뒤로 후지이(男)의 자전거 불빛이 깜빡인다. 이 장면에서 우리는 그녀를 둘러싼 모든 것에의해 기다리며 초조해하는 그녀의 모습을 굳이 가까이서 보지 않더라도 우리는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 자기 것도 아닌 나쁜 점수의 시험지를 집에 갖고 갔을 때, 그리곤 어머니께 혼 났을 때 얼마나 원통하고 억울할지는 우리 모두가 충분히 공감하는 바일 것이다. 감독은 짧은 시간에 그리고 그다지 꽉 짜여지지도 않은 화면으로 긴 지루함의 시간을 멋지게 표현해냈다. 은 후지이(女)가 후지이(男)가 죽었다는 사실을 모교 선생님께 전해듣게 되는 장면이다. 이 장면또한 후지이(女)가 받았을 어느정도의 충격을 프레임 속에서 은은히 나타낸 뛰어난 장면이다. 그가 죽었다는 선생님의 말이 떨어지면서 두 인물은 순간 행동을 정지하는 듯 보이고 카메라는 천천히 인물들을 한 쪽 구석으로 떨 우리는 항상 잠시나마 경건한 마음을 가진다. 아무튼 이 무미건조한 느낌의 장면은 바로 다음에 후지이의 아버지의 장례식 장면과 긴묘하게 이어진다.다음 은 후지이(男)이 전학을 가버렸다는 소식을 들은 후지이(女)가 그에게 전해받은 책을 책장에 꽂아넣는 장면과 그가 없는 공허한 도서실을 비춘 장면이다. 우리는 빛에 의해 사진자처럼 보이는 한 소녀의 옆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그가 대신 반납을 부탁한 책엔 무슨 특별한 것이 있을까. 소녀는 대출카드를 한번 보고는 다시 꽂아넣는다. 키가 잘 닿지 않는 곳에 책을 꽂는 소녀의 귀여운 모습을 강조하기 위함인지 양쪽의 빼곡한 책들은 화면상에서 마스킹 역할을 하는 것도 같다. 수많은 책들 가운데 어딘가에 꽂힌 책은 다음에 어떤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인지 우리는 짐작하기 어렵다. 화면은 다음으로 후지이(男)이 서서 책을 읽곤했던 도서실 창가를 비춘다. 의도적인 바람에 의해 휘날리는 커튼이 그 빈 자리를 더욱 강조한다. 가지런히 꽂힌 책들과 수직적인 느낌의 책장들은 화면상에서 잔잔한 균형을 이룬다. 감독은 이 닫힌 영상을 통해 이젠 과거로의 여행이 끝임을 일부러 알리고 있다. 4. 편집- 이 영화에서는 감각적인 편집이 돋보이는 부분이 몇 군데 있다. 전체적인 기본 스토리가 현재와 과거를 오고가는 것이므로 그것을 자연스레 연결짓는 편집은 매우 중요하다. 이와이 슈운지가 그 둘을 절묘하게 이은 부분이 있는데 아래의 장면들이다.병원에 강제로 끌려온 후지이는 대기실에서 잠이 들어버리고 간호사가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희미했던 과거를 떠올리게 된다. 이 장면에 나온 동시적인 순간은 모두 네 개이다. 실제로 의자에 앉아서 졸고 있는 후지이와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간호사가 있는 순간. 그리고 들것에 실려 수술실로 향하는 그녀의 아버지와 그 뒤를 따르는 할아버지, 어머니. 또, 간호사가 그녀의 이름을 계속해서 부르는 가운데 번쩍 떠올려지는 중학교 시절 출석 부르던 순간. 마지막으로 부친상을 당한 그녀의 집에 찾아온 중학생 후지이(남)의 모습..
화본과, 두과 작물의 특성[ 교수님]제 출 자:1. 화본과 작물의 특성(1) 화본과(禾本科 - Gramineae) 작물의 전체적인 특성① 분포 : 전세계에 550속 10000종 가량, 우리나라에 78속 180종가량 분포되어 있다. 피자식물중 가장 큰 과의 하나이다.② 식물형 : 일년초 또는 다년초, 때로는 목본으로 줄기는 마디를 제외하고 속이 비어 있다.③ 잎 : 잎은 호생하고 대개 2줄로 배열하고 잎몸, 엽초, 엽설로 구성한다. 엽초는 줄기를 싸고있으나 세로로 열리고 엽설은 엽초와 잎몸 사이에 있고 얇은 막모양, 털모양이고 드물게는없으며 잎몸은 보통 길고 좁으며 평행맥이 있다.④ 꽃 : 양성화이나 단성화도 있다. 꽃마다 외영(外穎-lemma)과 내영(內穎-palea)의 苞가 둘러싸고있고, 화서는 두개의 포영(苞穎-glume)이 싸고 있다. 화피는 2~3개의 심피가 합쳐서 된합생심피이다. 자방실은 1개이고, 자방 상위이며, 2개의 화주가 있다. 주두는 깃털처럼생겼다.⑤ 열매 : 영과(穎果)⑥ 분류 : 소수(소수)의 꽃이 한 개이고, 소수의 환절이 포영 밑에 있는 기장아과(Panicideae)와1~여러 개이나 한 개일 때는 소수의 환절이 포영 위에 있는 포아풀아과(Poacoideae)로나누고, 최근 세포 유전학과 비교해부학적 측면에서 김의털아과(Festucoideae), 기장아과(Panicoideae), Eragrostoideae, 참대아과(Bambusoideae), 벼아과(Oryzoideae),Arundinoideae 등의 아과로 나눈다.⑦ 용도 : 다른 어떤 과보다 경제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쌀ㆍ보리ㆍ밀ㆍ옥수수ㆍ귀리 등곡물, 가축의 사료, 목초, 에틸알콜ㆍ전분 등 산업 용도, 각종 대나무ㆍ갈대ㆍ옥수수 등은약용, 대나무 등은 은신처나 죽제품, 관상용, 거름, 잔디, 야생 동물의 먹이 등으로사용된다.⑧ 인식형질 : 줄기는 둥글고 절간(節間)은 비어 있다. 잎은 2열 또는 호생으로 달려 있고, 엽초는개방형이고 설엽이 있다. 포는 포영ㆍ외영ㆍ내영으로 이루어 밑에 있는 부()보다 길며 성숙한 부의 일부 또는 전부를 둘러싼다. 부에 까락이 달릴 때에는 정생 또는 갈라진 끝의 중앙에 달린다. 우리나라에는 Briza , Bromus, Dactylis, Diarrhena, Eragrostis, Festuca, Glyceria, Melica, Phragmites, Poa, Puccinellia, Vulpia, Cleistogenes, Stenofestuca 등의 속이 자라고 있다.ㆍ귀리족(Aveneae)- 영은 대부분이 밑의 부보다 길며성숙한 부의 일부 또는 전부를 둘러싼다. 부에 까락이 있을 때는 배생한다. 온대속으로 Avena, Koeleria 가 있으며 열대속으로 Holcus가 있고 Trisetum은 한대속이다.ㆍ보리족(Hordeae)- 소수가 끝의 것을 제외하고는 화경이 없으며 화축의 좌우에 대생한다. 우리나라에는 보리(H. vulare L. var. hexastichon ASCHERS)와 호밀(Secale cereale L.), 밀(T. aestivum L.)을 재배하고 있다.ㆍ겨이삭족(Agrostideae)- 원추상 또는 수상원추화서에 달린소수에 한 개의 꽃이 달리지만 극히 드물게는 2개 달리는 것도 있으며 경(梗)이 있다. 영은 흔히 외부보다 길다. 우리나라에서는 독새풀, 좀새풀, 쥐꼬리새, 큰조아재비, 나래새, 기장대풀 등이 주로 물가에서 자란다.ㆍ왕바랭이족(Chlorideae)- 소수화서는 화축의 한쪽에 두 줄로 달리므로 일방적인 수상화서 또는 총상화서에 달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왕바랭이(E. indica GAERTNER)가 길가의 양지바른 곳에 주로 자란다.ㆍ갈풀족(Phalarideae)- 소수가 밑에 두개의 꽃없는 부를 달고 있으며 외부(外浮)는 1맥이다.ㆍ벼족(Oryzeae)- 소수가 매우 납작하며 한 개의 꽃이 달린다. 서로 비슷하고 능선이 있는 내외부가 있으며 외부에 1맥이 있다. 영은 극히 짧다. 수술은 1~6개이고 열매에 장선상의 제가 있다. Oryza는 열대속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벼(O. sat영은 두껍고 막질에서 혁질 또는 연골질이며 맨 밑의 것이 가장 크다. 화축은 환절로 되었으며 성숙하면 떨어진다. 자웅의 소수는 딴 화서 또는 같은 화서의 딴 부분에 달린다. Zea는 야생상을 알 수 없는 남미원산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옥수수(Zea Mays L.)을 재배한다. 염주와 율무를 관상요으로 심기도 한다.(3) 주요 화본과 작물의 특성 (신품종 위주)① 오차드그라스(Dactylis glomerata L.)- 다년생 / 상번초 / 다발형 벼과 식물이다. 우리나라 목초지의 주초종 정착이 용이하며, 재생 매우 빠르다. 방목.청예.건초로 이용가능하며 그늘에 잘 자라서 과수원풀로도 이용한다. 이삭모양이 Cock'sfoot(닭발)이며 자생종은 "오리새"라고도 한다. 내한성과 내서성은 중간 정도이다. 수확후 빈공간을 줄이려면 화이트 클로바와 혼파하는 것이 적합하며 장마전에 수확하는 것이 하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오차드그라스는 토양에 대한 적응범위가 넓고 예취에 둔감하며 수확후 재생이 월등하여 해발 600m 이하의 어떤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 사료작물을 제외한 우리나라 전체 도입 목초종자 의 90% 이상이 오차드그라스라는 사실만으로도 거의 대부분의 초지가 이 초종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 또 수량과 품질 면에서 우수하여 가축에 대한 기호성이 좋고, 내하고성이나 지속성에 있어서도 보통 이상은 되며 특히, 내음성이 강한 특징으로 인하여 일반 초지는 물론이고 임간초지의 가장 중요한 초종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평야지대에서 고온다습한 하고기에 적절한 관리를 하여주지 못하면 고사되기 쉽고, 지하경이나 포복경이 없어 다발을 형성하여 수확후 빈 자리가 많이 생겨 잡초가 유입되기 쉬운 결점이 있다.② 톨 페스큐(Festuca arundinacea Schreb.)- 다년생 / 상번초 / 방석형 벼과 작물로써, 척박한 토양에 잘 견디고 적응성이 뛰어나며 고온에 견디는 힘이 벼과 중 최고이다. 짧고 강한 지하경(방석형성)을 가진다. 출수후 급격히 품질이 저하되지만 엔도파이 것이 바람직하다. 전형적인 건초용 벼과목초로써 대관령에서 방목, 건초용으로 많이 쓰인다. 내한성이 강하고 기호성이 좋으며 건초용으로 알맞은 티머시는 년중 서늘하고 비가 자주오는 대관령을 비롯한 고산지에 알맞은 초종이지만 하고에 매우 약하고 가뭄에 민감하므로 하고기간이 긴 평야지대에는 부적합한 초종이다. 티머시는 저장물질을 인경(鱗莖, haplocorm)이라는 불완전 비늘뿌리에 저장하고, 저장양분이 축적되면 계속해서 줄기를 형성하는 특징이 있어(유한작물, determinated grasses) 잦은 예취나 방목으로 저장물질이 충분히 저장되기 전에 계속하여 수확하면 재생이 매우 더디거나 죽어 없어지는 경향이 있다. 원통상의 꽃차례 때문에 다른 목초와 쉽게 구별되나 일년생인 메도우 폭스테일(Meadow foxtail, 티모시와 외형이 비슷하나 티모시보다 출수가 빠르고 초장이 작고 잎의 비율이 낮으며 수량과 기호성도 낮다)과 비슷하나 인경과 종자로 쉽게 식별이 가능하다.④ 리드 카나리그라스(Phalaris arundinacea L.)- 다년생 / 상번초 / 방석형 벼과 식물이며 전형적 방석형 상번초(방목)이다. 내한성과 지속성이 우수하고 고온과 가뭄에도 강하다. 저습지에 견디는 힘이 강하고 질소에 대한 반응이 높다. 강한 지하경으로 방석형성이 지속적이고, 불량환경적응성 등이 뛰어나 새로이 주목을 받고 있는 작물이다. 옛 품종은 알칼로이드 함량이 높아 방목용으로는 부적합하다. 현재로써는 저알칼로이드 품종선택이 관건이다.2. 두과(豆科) 작물의 특성(1) 두과(Fabaceae) 작물의 전체적인 특성① 분포 : 400속 10000여 종이 온대와 한대ㆍ열대 지방에 분포하고 있다.② 식물형 : 초본(때로는 덩굴성) 또는 관목, 교목, 만목, 간혹 가시가 있다.③ 잎 : 잎은 호생하고 드물게 대생한다. 우상ㆍ장상복엽, 3출엽 또는 단엽으로 다린다. 흔히비후된 엽침이 있다. 탁엽이 존재한다.④ 꽃 : 총상ㆍ수상 또는 두상화서로 달리며, 꽃은 약하거나 간혹 강하게 자방주생한다. 큰 속이고, 개느삼은 한국 특산속의 종이며, 모두 30속 72종이 자생한다.⑦ 용도 : 벼과 다음으로 경제적으로 가장 중요한 식물군으로서, 주요한 몇가지만 살펴보면,콩, 동부, 녹두, 둥근강낭콩, 완두, 스위트피, 땅콩 등의 씨를 식용하고, 잎은 사료용으로 쓰이고 있다. 이 밖에 사료의 작물로는 토끼풀속, 개자리속, 갈퀴속, 칡 등이 쓰이고있으며, 황기, 회화나무, 감초 등은 한방 약재로, 아까시나무, 등나무, 회화나무 등은관상용이나 정원수 및 주요 밀원식물로, 싸리속은 사방용 및 밀원식물로 쓰인다.⑧ 인식형질 : 호생하는 3출엽 또는 우상엽, 접형화관, 하향개화, 협과, 양체웅예 또는 단체웅예로서 인식할 수 있다.(2) 두과(豆科 - Leguminosae) 작물의 아과(亞科)별 상세 분류 및 특성① 미모사아과ㆍ자귀나무 (A. Julibrissin DURAZZINI) 가 흔하다.② 실거리나무아과ㆍ차풀속(Cassia)- 남아프리카ㆍ오스트레일리아ㆍ뉴질랜드 및 북미에 분포되는 큰 속이며 우리나라에는 차풀,석결명, 결명차로 북미에서 들여와서 재배하고 있다.ㆍ박태기(Cercis chinensis BUNGE)- 초본, 목본이며 단엽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산의 박태기를 뜰에 심는다.ㆍ주엽나무속(Gleditsia)- 교목이며 가지에 분지된 가시가 있으며 꽃은 황색이고 양성이다. 미주 및 아시아의 열대와온대지방에 자라며 우리나라에는 주엽나무가 가장 흔하고 경주산 조각자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⑧ 콩아과ㆍ여우콩(Rhynchosia volubilis var. typica MAX.)- 배주는 2개 이며 꼬투리가 다소 넓죽하게 생겼다. 황해도 이남에서 자라며 여우팥은 전라도와 경상도 이남에서도 자란다.ㆍ그 외- 새콩 및 칡은 우리나라 각지에 자라고 Lotus는 유럽과 아시아 및 남아프리카의 온대지방에 분포하며 벌노랑이가 우리나라 각지에 자란다. Oxytropis는 북반구 온대의 초원지대에 보통 자라며 3종이 북극에 있다. Astragalus는 식물계 중에서 큰 속의 하나이L.)
[시각매체예술론입문]‘시민 케인’ 은 왜 위대한 영화일까?담당:제출자:‘시민 케인’이 왜 위대한 영화일까?영화 ‘시민 케인’이 왜 위대한 영화인지에 대해서 각 장면이나 요소들로 분류하여 아래와 같이 나름대로 분석해보았다.1. 영화 초반의 찰스 케인에 대한 뉴스가 끝나고 이를 만든 기자들의 토론 화면으로 넘어가는 장면.- 보는 사람으로하여금 현재 보고 있는 영화와 그 속의 화면이 절묘하게 연결이 되는 것에 묘한 이질감을 느끼게 한다. 지금이야 그다지 낯선 연출이 아니지만 이 영화가 상영되던 시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 장면에서 어느 것이 진짜 영화인지에 대해 혼란을 느꼈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뒤이어 이어지는 기자들의 모습은 어두운 방에서 두 줄기 빛만이 존재함으로써 그 모습에 대한 궁금증 유발의 효과가 있다. 대화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기자의 모습은 거의 윤곽만 알 수 있을만큼 어둡게 나타난다. 하지만 그의 말은 다음부터 영화가 무엇을 실마리로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관객은 오히려 그 말의 내용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수가 있을 것이다. ‘로즈 버드’에 대한 기자들의 궁금증에 어둡게 처리된 화면에 대한 관객의 무의식적인 궁금증이 더해져서 이제부터가 진정 영화의 시작임을 확실히 알리게 된다.2. 수잔 알렉산더 케인의 집을 찾아가는 카메라.- 처음 봤을 때 정말 놀란 장면이다. 카메라는 수잔의 공연장 밖에서부터 간판 글자 사이를 지나 지붕 유리에, 그리곤 거실까지 비행하듯이 비추어준다. 근래의 영화에서나 CF에서 볼 수 있는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찍었는지 신기하기만한 기법이다. -어떻게 카메라가 간판 글자 사이나 작은 구멍들로 지나갈 수가 있는 것인지, 전선의 처리나 촬영기사의 위치가 무척이나 궁금하다.- 이러한 장면이 1930년대에 만들어졌다니 놀라울 따름이다.3. 찰스 케인의 어린 시절이 나오는 장면.- 케인 하숙집이 나오기 직전에 눈발이 희날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은 초반의 케인이 ‘로즈 버드’를 부르며 임종하는 장면 중에 나오는 장난감 유리구슬 속의 집과 유사한 모습이다. 눈 내리는 가운데의 조그마한 집은 케인 하숙집을 연상하게 할 수 있다. 이는 ‘로즈 버드’가 케인의 어린 시절 눈썰매에 적힌 이름이었다는 것과 연관 지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마 감독은 ‘로즈 버드’의 의미에 관해 어느 정도 암시를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4. 딥포커스와 다양한 시각의 카메라.- 영화 내내 카메라는 인물을 여러 각도에서 포착한다. 예를 들어 대처가 아직은 케인에 대해 어느 정도 힘을 구사할 수 있을 시기에는 대처의 모습이 아래 쪽에서 많이 보여지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이는 대체를 더욱 위엄있게 돋보이게 함으로써 젊은 시절의 케인이 아직은 애송이에 불과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려는 의도인 것 같다. 또한 케인과 그의 부인이 수잔의 아파트에 찾아가고 거기에서 주지사 선거의 라이벌인 짐게티스를 만나게 되는 장면은 딥포커스의 최고의 효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케인의 부인에게 모든 걸 일러바치는 짐게티스와 그것을 부인하는 수잔, 의도적으로 어둡게 표정이 드러나지 않는 케인의 모습까지가 모두 한 화면에 비추어진다. 우리는 이들의 대화에 공간적으로 중간에 위치할 수 있고 한사람 한사람의 대화에 고개가 돌아갈 정도로 현실감이 느껴진다. 연극과 비슷한 상황인 것 같지만 연극에서의 무대적인 배치가 아닌 영화에서 카메라에 의해서만 연출될 수 있는 중요한 점이 아닌가 생각한다.5. 빈틈이 없는 화면 구성- 이전까지의 흑백영화를 보면 대부분의 장면에 허술하고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 때가 많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거의 모든 장면이 눈에 꽉 들어찬다. 대규모의 투자에 의한 발전일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소품의 배치나 화면 구성에 많은 신경을 쓴 결과일 것이다. 대사를 하는 등장 인물들을 항상 중앙에 배치하거나 인터뷰 하듯 화면에 배치하지 않는다. 어떨 때는 말하는 인물이 화면의 왼쪽 귀퉁이에 조그맣게 어떨 때는 얼굴과는 전혀 상관없는 신체의 일부분만, 또 어떨 때는 배경만을 보여주어 훨씬 감각있는 화면을 구성한다. 아무리 좋은 장비를 갖고 있어도, 아무리 좋은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미쟝센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이 없다면 좋은 화면이 나오기 어려울 것 같다. 아마도 오손 웰즈는 이러한 감각에 있어서 분명 천재라고 일컬어질 만하다.6. 조명의 효과적인 사용- 영화 곳곳에 의도적인 조명들이 많이 보인다. 벽에 달린 촛불, 책상 위의 스탠드, 영사기 불빛, 벽난로의 불빛, 천장에 다린 전등,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창틀의 그림자를 드러내어 다분히 의도적인- 등 그 광원을 알 수 있는 장면들이 많다. 아마도 컬러가 아닌 흑백필름 시대이기 때문에 그 명도 차이에 의한 장면의 분위기를 한껏 살리기 위함이 아닌가 생각되며 내가 보기에 그 결과는 대단히 성공적인 것 같다. 인물의 대사에 중점을 둘 수 있도록 명암의 대비를 극대화시킨 몇몇 장면이나 다중 포커스된 인물들 중에서도 중요도를 가리기라도 하는 듯 각각에 비춰지는 탁자의 스탠드 불빛은 대단히 인상적이다. 아마도 오늘날의 감독들에게 흑백영화를 찍으라고 한다면 이러한 오손 웰즈만큼의 명암 감각은 절대로 살릴 수 없으리라 생각된다. 인상깊었던 한 장면을 예로 들어보면, 기자가 리랜드를 찾아가서 인터뷰를 하는 장면인데, 먼 곳 의자에 앉아 있는 환자들부터 리랜드까지 태양광에 의한 아주 환한 화면에, 그리고 기자가 있으리라 생각되는 한 쪽은 그림자에 의해 매우 어두운 화면에 대비시켜서 마치 관객이 직접 리랜드를 인터뷰하는 듯한 느낌을 주게한다.
[대중예술의이해 중간과제]"No Alarms and No Surprises"‘Radiohead’ 의 「No Surprises」 뮤직비디오를 보고..※ 뮤직비디오 파일 수록 CD 첨부 (*.wmv 파일- Windows Mediaplayer 필요)강좌:담당:제출자:‘대중예술의 이해’‘No Surprises’ 는 Radiohead 의 1997년도 3집 정규 앨범[Ok Computer]의 수록곡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의 곡들 중 'Let Down' 다음으로 좋아하는 곡이다. 라디오헤드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이 곡을 한 번쯤 들어봤을만큼 그들의 많은 곡들 중에서도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은 곡이기도하다. 하지만 매앨범마다 변화무쌍하고 실험적인 음악을 앨범에 담아내는 라디오헤드를 ‘No Surprises' 이 한 곡으로 대변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장님 브라키오사우르스 다리 만지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실 [Ok Computer]앨범 전체도 라디오헤드의 모든 것이 아니다. 이후에 나온 [Kid A]는 [Ok Computer]의 라디오헤드를 좋아하던 일부 ‘무늬만 팬’들을 상당수 떨어내는 앨범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왜 하필 나는 이번 과제로 이 곡을 택했을까? 나도 잘은 모르겠다. 아마도 라디오헤드의 곡 중 처음 들어본 곡이었고, 그때 몰입했던 감정에서 여태 헤어나오지 못했기 때문일 것 같다. 앨범이 나온지 6년이 다되어가지만 역시 좋은 곡은 잊혀질 수가 없다. 아니, 단순히 곡의 기억이라기보다, 진정 좋은 음악은 그것에서 느껴지는 찌릿찌릿한 쾌감이 영원히 지속된다. -대중예술에도 단지 판매량, 인기도를 나타내는 수치에 의한 가치가 아닌 전통적인 예술과 같은 맥락의 가치가 존재한다고 믿을 수 밖에 없다. 그렇지 않다면 라디오헤드의 음악은 대중음악이 아닌 현대의 클래식 음악이 아닐까?-이제 뮤직비디오를 보도록하자.음악이 시작되면 알 수 없는 작은 불빛들이 화면의 여기저기에서 깜빡거린다. 전주가 끝나고 곧 탐요크의 목소리가 들리면서 그의 얼굴 윤곽이 어슴푸레 드러난다. 아직까지 캔하듯 지나간다. 어슴푸레 보이는 탐요크의 표정은 심히 무표정이다. 어째보면 무언가에 공포를 느끼고 굳어있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은 자세히 알 수 없다. 어둡기 때문이다. 희미한 조명아래에 보여지는 탐요크의 얼굴은 이마 부분에서부터 그레디언트가 지어져서 입은 거의 보이질 않는다. 노래를 하고 있다는 것 정도는 느껴진다. 그의 굴곡 심한 얼굴 탓에 눈도 그늘지어 그 눈빛을 볼 수 없다.1분 20여초가 지나면 갑자기 조명이 밝아지고 모든 것이 드러난다. 처음부터 알아본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의 얼굴위에 보여지던 불빛은 그를 감싸고 있는 유리에 반사된 불빛이다. 유리는 그를 확실히 감싸고 있는데, 즉 그는 유리속에 갇혀있는 것이 분명하다. 오른쪽에 보이는 심하게 왜곡된 여러 겹의 불빛이나 그의 얼굴 위로 반사된 불빛들의 형태를 볼때 유리는 확실히 구의 형태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다른 무엇보다도 눈길을 끄는 것이 있는데 바로 그의 턱부터 차오르기시작하는 물이다. 노래하는 탐요크의 입 속으로 물이 들어갈 듯 불안해 보인다. 조금 있다가 결국 그는 노래 부르는 것을 멈추고 눈을 감은채 깊은 숨을 들이 마신다. 그리고는 물 속으로 잠수해버린다. 물이 점차 차오르면서 굴절된 그의 얼굴이 점차로 심하게 왜곡되어 보이게 된다. 물 속에서 잠깐동안 고통스러운 듯 하다가 이내 눈을 뜨고 무표정의 상태로 멈추어있다. 화면에는 그저 처음부터 보이던 희미한 문장만이 위로 움직이고 있을 뿐이다. 한참을 그렇게 있다가 잠시 후에 물이 아래로 빠지고 탐요크는 마치 죽을 뻔 했다는 듯 참았던 숨을 힘차게 몰아쉬며 물 속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리고는 노래를 계속 이어간다. 조명이 점차 어두워지고 화면에는 처음의 깜깜한 상태와 깜빡이는 작은 불빛만이 존재하게 된다.이 뮤직비디오는 그 내용이 매우 단순하다. 짧게 말하면, ‘탐요크가 물에 잠겼다가 나왔다’ 로 줄일 수 있다. 사실 그것이 이 뮤직비디오의 전부이기는하다. 하지만 우리는 왜 하필 이런 퍼포먼스인지를 낸다면 한편의 양질의 시집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라디오헤드의 가사는 따라하기 좋아하는 몇몇 뮤지션들이 내놓는 곡들의 가사처럼 그저 의미심장한 단어들의 나열이 결코 아니다. 사실 나는 시나 문학에 그다지 많은 지식을 갖고 있다거나 예민하지 못하다. 하지만 글을 읽었을 때 비록 그것이 서사적인 요소가 없다하더라도 이것이 나에게 정확히 전달하고자하는 느낌이 있는지 없는지 정도는 감지할 수 있다. ’No Surprises'의 가사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살펴보자.우선 그 가사는 아래와 같다.a heart that's full up like a landfill (쓰레기장 처럼 가득 찬 마음)a job that's slowly kills you (너를 서서히 죽여가는 업무)bruises that won't heal (치유되지 못할 상처들.)you look so tired and unhappy (너는 너무나 지치고 불행해 보여)bring down the government (정부를 해체시켜버리자.)they don't speak for us (그들은 우릴 대변해 주지 못해.)i’ll take a quiet life (난 조용한 삶을 살게 될거야.)a handshake with carbon monoxide (일산화탄소와의 (한번의) 만남)no alarms and no surprises (그 어떤 불안이나 놀라움도 없기를)silent (고요하기를... )this is my final fit my final belly ache (이것은 나의 마지막 발작.. 나의 마지막 불평.. )with no alarms and no surprises (그 어떤 불안도 충격도 없는 채로 )please (제발.... )such a pretty house and such a pretty garden (그토록 아름다운 집과 아름다운 정원.. )no alarms and no surprises (어떤 불안도 충격도 없기를... )please.. (제발.. )얼핏 가사를 읽어보면 아름다운 멜로디와는 대조다. 노래 속의 주인공은 현실에서 무언가 극도의 좌절감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 그의 마음은 쓰레기들로 가득 차 있고, 매일 지겹게 반복되는 업무는 그의 어깨를 잔뜩 누르고 목을 조르고 있다. 그의 치유받을 수 없는 상처는 아무도 대변해 주지를 못하고 결국은 자신이 모두 짊어지고 살아야하는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그렇게 서서히 목 졸려 죽기를 원하지 않는다. 아주 잠깐이라도 모든 것을 잊고 행복을 맛보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기 위해서 늘상 마셔오던 산소가 아닌 일산화탄소에 그의 폐를 맡기고는 잠시동안 놀라움도 없고 불안도 없는 상태를 경험한다. 하지만 그 상태는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그것의 그의 잠시동안의 발작이었고 마지막 불평이다. 이후로 주인공이 평온한 집과 정원을 떠올리며 불안과 충격이 없는 상태를 계속 갈망하며 노래는 끝나게 된다.뮤직비디오에서는 가사의 내용이 전달하고자 하는 느낌이 그대로 묻어난다. 비난하고자 하는 의도는 아니나, 우리나라에서 근래에 유행하는 극도로 서사적이고 장대한 스케일의 뮤직비디오들을 만든 감독이 ‘No Surprises' 뮤직 비디오를 만든다면, 가사의 느낌이 국내 뮤직비디오에 늘상 등장하는 가녀린 여주인공과 극적인 상황에 처한 남주인공의 안타까운 이별이나 현실적으로 이루지 못하는 사랑등으로 표현될 법도 하다. 하지만 굳이 그러한 스토리를 전개해야만 보는 이로하여금 감동을 끌어낼 수 있는 것일까? 아닐 것 같다. 오히려 구구절절한 스토리에 대한 보는 이의 감동은 음악이 흐르는 몇 분 안에 끝이 나버린다. 사실 그러한 뮤직비디오를 보는 사람들 중 대다수는 그 스토리에도 그다지 관심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워낙에 유명한 배우들에 대한 팬으로서의 관심과 큰 스케일의 뮤직비디오가 가지는 수치적인 기록들에대한 관심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혹자는 뮤직비디오가 가지는 한계성에 대해 의문을 제시하기도 한다. 그들은, 뮤직비디오는 더 이상 음악의 보조역할이 아니며, 뮤직비디오는 그 자체로서도 충분한 하나의 작품이라. 하지만, 뮤직비디오가 그 들려지는 음악과 관련이 전혀 없다면, 혹은 오히려 음악이 뮤직비디오의 배경음악 정도의 역할로 전락한다면, 이는 ‘뮤직비디오’라는 말 자체에서부터 큰 모순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원래 ‘뮤직비디오’는 만들어진 음악에서 얻을 수 있는 감정을 좀더 확실하게 전달하기 위해 시각적인 요소로 보조를 해주는 것임은 분명하다. 그 반대가 된다면 그것은 ‘뮤직비디오’라기보다는 하나의 ‘시트콤’ 혹은 ‘영상집’ 등으로 불리워지고 다루어져야할 것이다. 참고적으로 하나 짚어보면, 국내에서 뮤직비디오가 처음 만들어 질때엔 영상이 음악의-특히 가사의- 모든 것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고 한다. 예를 들어 가사에서 ‘눈물을 흘리고..’라고 하면 영상의 주인공이 실제로 눈물을 흘리는 것이나 ‘헤어짐’에 대한 가사가 나오면 비디오에선 남녀 주인공이 헤어지는 장면이 나왔다. 요즘 사람들이 그러한 뮤직비디오를 보면 당연히 웃음 밖에 나오질 않는다. 하지만, ‘뮤직비디오’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본다면 오히려 근래의 블록버스터형 뮤직비디오보다는 옛날의 고전적인 뮤직비디오가 훨씬 더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음악이 뮤직비디오에 우선해야함은 당연한 이치다.'No Surprises' 뮤직비디오는 ‘뮤직비디오’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가사의 주인공이 현실에서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있는 것은 뮤직비디오의 탐요크가 유리 속에 갇힌 것으로 표현된다. 갇혀 있는 것 말고 무엇이 더 절망적일 수 있을까. 초반부에는 그저 유리 속에 갇힌 채로 자신의 고뇌를 노래한다. 그러다가 물이 차오르고 “silent" 하며 고요하기를 갈망하면서 탐요크는 물 속에 잠긴다. 물 속에서 그의 표정은 역시나 무표정인데, 유리에 의한 왜곡 때문인지는 몰라도 어째보면 그 이전에 비해 더 평온해 보이기도 한다. 물 속에 잠기는 것은 가사 속의 “a handshake with carbon monoxide” 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가사 속의 일산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