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들어가면서..본론.. 1장.1절 플롯이란?2절 조각맞추기2장.1절 시각의 오류2절 내적인 측면결론들어가면서..역사적으로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인간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삶의 양식이 달라짐에 따라 그 이야기의 종류도 다양해지며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할때 그 방식이 좀 더 세련되고 복잡해지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 결과 일반적으로 좋은 작품일수록 구성요소들이 아주 복잡하게 결합되어 있어서 일관된 원리에 의해 작품을 대할 수 없는 어려움이 생긴다. 영화 역시 쉽게 접하지 못한 진행방식으로 이끌어간다. 자주 접하지 못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독특함이라는 측면은 분명하지만, 난해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인간은 이야기를 말하는 동물이다. 문학, 영화 ,음악이 우리 내부의 심층 욕구들을 만족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렇기에 인간은 내러티브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그리고 내러티브 영화는 그러한 뿌리 깊은 욕구의 20세기적 산물이다. 모든 내러티브 안에는 자발적으로 우리 모두가 빠져들며, 따라가며, 가지고 놀며, 짜 맞추며, 해석하게끔 유혹하는 “비밀스런 힘과, 내러티브의 빛을 방출하는 암흑”이 존재한다고 프랭크 커모드Frank Kermode(1979)는 이러한 상황을 제대로 지적하고 있다.) ‘엮어짜기’ 개념은 여러 목소리들의 다성악과, 핵심 특성들의 교차물로서의 캐릭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처럼 < 메멘토>의 구성방식을 안다면 주인공의 심리적 상태를 아는데 수월하다.본저는 1장에서 역행적 구성법에 대하여, 2장에서는 단기기억 상실증에 걸린 주인공의정신적인 면을 심리학과 접목하여 알아보겠다.본론..1장.1절 플롯이란?그럼 역행적 구성법에 앞서 더 포괄적인 의미인 플롯이란 무엇인가.플롯이란 소설 ·희곡 ·각본 등의 이야기를 형성하는 줄거리 또는 줄거리에 나오는 여러 사건을 하나로 짜는 작업과 그 수법을 말한다. 간단하게 ‘줄거리’라고 하기도 한다.(하지만 일반적인 스토리와는 약간 별개의 개념이다) 이야기가 시간적 경과에 의한 줄거리의 전개를 뜻하는 롯은 작품의 주제를 증명하는 데 관련된 등장인물 등의 내적(內的) 인과관계를 추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에서 플롯을 비극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한 이래 작품의 ‘묘사’에 선행하는 극적 효과의 중요한 지주(支柱)로 삼아왔다. 이처럼 플롯이 소설 연구에서 주된 논제로 자리잡고 있는 것은 플롯이 소설 구성의 중추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방만하게 흐를 수 있는 서사의 흐름을 하나의 통일체로 규제하여 소설을 하나의 의미체로서 존재할 수 있게 하는 기본 원리가 바로 플롯인 것이다. 그리하여 P.브룩스는 플롯을 ‘서사를 한정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서사를 가능하게 하는 구성의 끈oranizing line, 구상의 줄기thread of design’라고 설명한다. 결국 소설론에서 플롯에 대한 논의는 작품의 내재적인 의미 형성 논리를 객관적으로 규명하고자 하는 시도로서 의미를 갖는다. 그리고 그러한 시도는 소설시학이 기본 목표로 삼고 있는 소설의 체계화와 그것의 본질적 특성의 규명에도 기여한다.)플롯을 짠다는 것은 이야기의 위험 지형 속을 헤매고 다니다가 수많은 미로를 만났을 때 단 하나의 확실한 통로를 선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플롯은 사건들에 대한 작가의 선택이며 시간 속에 그것들을 직조해 넣는 일을 말한다. 어떤 부류의 문학적 그룹들에서 플롯은 상업주의에 오염된 더러운 단어 취급을 받는다. 그러나 그로 인해 손해를 보는 것은 우리들 자신이다. 왜냐하면 플롯이란 시간을 경과해 가면서 이야기를 직조해 내는 사건들의 내적 지속성과 내적 연관성의 속성을 드러내는 아주 적확한 단어이기 때문이다. )2절 조각 맞추기소설과 시나리오기술의 요체는 주제와 성격과 플롯의 세가지의 조화와 일치에서 시작과 끝이 있다. 가장 성공한 플롯은 그 안에 주제가 녹아 있어야 한다 .그리고 플롯은 독자의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적인 특성을 지녀야 성공한다. 이광수의 소설은 대부분 주제를 과도하게 겉으로 표출하고 있어서 웬만큼 소설의 정체를 아는 독자는 그 진행과정을 어 보면 빤하게 짐작하게 된다. 이것은 물론 주제표출의 완전한 실패이며 또한 플롯의 완전한 실패를 의미하게 된다.플롯의 예술적? 기교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의도는 곧 ‘플롯이 보여지는 어떤 것, 겉으로 형태를 드러내는 어떤 것이어서는 안된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특성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이다. 플롯이 눈에 보이지 않는 특성을 올바로 구현했을 때 그 소설은 성공하게 된다. 소설의 플롯이 눈에 보이는 것이 되는 것은 마치 건축물이 완공되고 나서도 철근이 밖으로 삐죽삐죽 드러난 것과 같은 것이다.플롯은 단순한 이야기의 구성이 아니라, 작가의 논리적인 의도다. 플롯의 문제는 따라서 작가의 시점의 문제를 동반하게 되는 것이다.)이런 면에서 의 플롯은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는다. 영화의 시작에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흔들고 그림이 사라진다. 관객은 그것을 통해 필름을 거꾸로 돌리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영화의 오프닝은 시간 순서상 맨 마지막으로 일어난 일이고 영화는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구성을 사용하는 것이다. 역행적 구성을 사용하여 즉 결말에서부터 처음으로 흘러가는 방법이다.또한 몽타주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몽타주 이론은 기계적인 법칙이 아닌 예술적 창의력에 관한 것. 몽타주는 단순한 숏과 숏의 결합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시각적, 청각적, 극적요소 등을 특정한 미학적 목적을 위해 결합하는 것을 말한다. 몽타주는 영화적 표현의 무한한 잠재력을 제시한다. 다시 말해서 중요한 것은 주어진 샷에 무엇이 찍히는 가가 아니고 어떻게 샷들이 서로 이어지는가, 각 샷들이 어떻게 구성되는가 하는 것이다.영화의 진행은 컬러 장면과 흑백장면이 번갈아 나온다. 컬러장면은 ‘살해’로부터 거꾸로 거슬러 돌아가는 구성이고, 사이사이 나오는 흑백은 순서대로 나아가는 구성이다. 그렇게 같은 행위의 장면을 시간상 서로 반대로 진행해 나가는 것이다.내 상태론 이걸 다 기억할 수 없으니 파트별로 요약해야 해요게다가 몇 쪽은 없어졌고 군데군데 지워졌어요.中주인공의 대사이다. 어쩌면 이건 몽타주를 뜻하친절한 배려일 것이다.또한 ‘새미 쟁킨스를 기억하라’는 문신으로부터 그의 이야기는 중간중간에 넣어서 관객을 상당히 혼란스럽게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새미’의 이야기는 자신의 이야기다. 레니의 이런 증상에 대해서는 다음 장에 논하겠다.2장.1절 시각의 오류기억에 남는 모든 인물은 무엇인가를 추구한다. 비록 스토리가 시작될 때 인물 자신이 그것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고 있을지라도 말이다. 그들이 깨닫는 것은 그들 삶에 무엇인가가 비어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연인, 사랑, 모험 혹은 자존심일 수 있다.추구의 대상이 무엇이든 그것은 관객이 보편적으로 인정할 수 있고 그걸 얻고자하는 인물의 노력을 지지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어야 하는 것이어야 한다.)에서도 역시 이런 인물을 제시한다. 자신이 정신병이 있음에도 부인이 강간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그 강간범을 찾으려고하는 것이 레니가 추구하는 바이다.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은 1인칭 시점이라는 것이다. 영화는 주인공이 바라보는 시각으로 진행된다. 간혹 주인공이 항상 부정적으로 본다면 관객에게 비추는 것은 사실과 다른 주인공이 받아들이는 부정적인 면이라는 것이다.의 주인공은 단기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병을 알고 있다. 관객도 알고 있다. 하지만 주인공이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영상 그대로 받아들일뿐, 주인공의 시각 때문에 오는 오류에 대해 알지 못한다.예를 들어 그런 마법적인 기법을 사용한 것이 앞 절에서 말한 ‘새미 쟁킨스’이다. 레니가 사실만을 문신함을 보고 ‘새미 쟁킨스를 기억하라’부터 나오는 레니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의심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장치를 설정함으로서 작가는 관객의 기억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이다. 시각의 관점과 역행적 구성을 함께 사용해서 시선을 뗄 수 없는 사건의 진행을 그려냈다.정신분석학의 창시자 프로이트 Freud는 꿈의 작업이 세가지 작용을 한다고 말하였다. 첫번째는 ‘압축(Verdichtung)’이다. 압축이란 현재몽이 잠재몽에 비해서 그 내용이 적다는 것이다. ‘대치(Verschiebung)’이다. 이것은 전적으로 꿈의 검열이라고 말한다. 곧 잠재요소가 하나의 비유에 의해 대용되는 경우이다.세번째는 심리학적으로 가장 흥미로운 관념을 시각상으로 전환하는 일이다. 꿈의 관념이 모두 다 대치된다고는 할 수 없다. 그 중 많은 것이 원형을 보유하고 있어서, 관념 또는 지식의 형태로 현재몽 속에서 나타나는 것이다.)주인공 레니의 ‘새미사건’은 이 세가지 작용 중 세 번째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레니는 정신병을 앓고 있기에 조금 더 극심한 경우이기는하지만, 자신이 가공하여 상황을 만들고, 이런 것을 있었던 일이라고 실제로 믿는 것이다.2절 내적인 측면우리의 기억은 대략적으로 ‘작동기억’과 ‘장기기억’으로 나눌 수 있다. 작동기억이란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거나, 계산하거나, 말하거나 하는 그때마다 사용하는 기억을 말한다. 장기기억은 매일매일 경험으로부터 꾸준히 만들어진다. 작동기억에서 꾸준히 다루어진 활동의 내용이 어떤 활동을 통해 장기적으로 기억되는 것이다.)레니의 기억은 일정한 시점의 즉 사고전의 기억은 장기 기억을 통해 기억된다.그가 가지고 있는 기억장애 증후군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억장애 환자들은 새로운 정보를 학습한 후 이를 회상해내거나 재인해내는 능력에 있어 심각한 결함을 보인다.둘째, 기억장애 환자들은 대뇌손상이 일어나기 전에 경험한 사건을 잘 기억해내지 못하는 역행성 기억장애를 보인다. 이런 기억장애의 유형화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은, 동일한 기억장애 증후군으로 간주된다 하더라도 환자마다 세부적 증상이 다르다는 점이다. 그리고 또 다른 기억능력이 존재한다. 이것은 세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기억장애 환자들의 즉각적 이해폭은 손상되지 않는다. 둘째, 기억장애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인지능력은 정상이다. 셋째, 기억장애 환자들이 대뇌손상 전에 획득한 기술들은 보존되며, 일화적 경험의 기억을 요하지 않는 기술들의 학습능력은 정상이다. 물론 이러한 특성들은 기억장애가 총체적인 것이 아니라 선택적이라는 점을 .)
목 차Ⅰ.들어가면서Ⅱ. 1장 1절. 일반적인 소설의 구성2절. 형식의 파괴, 새로운 시도 -보고서 소설2장 1절. 구효서의 작품세계2절. 확성기속의 의미Ⅲ. 결론참고문헌들어가면서소설은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잘 모방해 놓은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소설의 세계는 인간이 보고 있는 현실세계 그대로가 아니다. 작가는 이야기의 방향에 따라 어떤 부분을 강조하는가하면, 축소하거나 생략해서 보여준다. 프아수아 모리아크(F. Mauriac) 같은 작가는 그것을 확대와 변형이라고 말하였다. 그런 점에서 소설의 세계는 어디까지나 작가가 만들어 낸 세계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이 살고 있는 현실세계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 아니라 잘 지은 집과 같이 꼭 거기에 있어야 할 여러 가지 요소들을 적절히 배합시켜 어떤 모양을 이루어 낸 구조물이라고 볼 수 있다. 오늘날 여러 학문에서 구조(structure)라는 용어를 널리 쓰고 있는데, 소설작품을 살아 있는 유기체처럼 하나의 유기적 구조를 이루고 있다고 봄으로써, 우리는 소설을 꼭 필요한 요소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완전한 전체, 즉 여러 요소들이 통일성 있게 결합되어 있는 존재로 간주한다.)이런 의미에서 구효서의 「확성기가 있었고 저격병이 있었다.」는 기존소설의 구조 즉, 플롯을 독특하게 구성하고 있다. 기존의 기승전결 방식을 무시하였고 이는 연극의 부조리극의 구조와 비슷하다. 구효서의 「아임 엠 어 소피스트」에서도 같은 방식인 보고서소설, 혹은 공문서 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구효서는 자기자신을 ‘가시박이’의 영혼을 가진 사람들 중의 하나라고 말하였다.* 작가로서의 운명을 타고났음을 깨닫게 되는 것은 글을 쓰고 싶다는 욕구로부터 시작되는데, 글을 쓰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계기는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글의 위력이 정치적이고 사회적이라고 생각하였던 구효서가 「확성기가 있었고 저격병이 있었다」안에서 보여주는 사회 부조리적인 모습과 확성기의 의미는 분명 사회고발적이다.본고 1장에서는 소설의 방식과 구효서의 보지를 밝혀보기로 한다.1장1절. 일반적인 소설의 구성이야기를 일관성 있고 통일성 있게 계획적으로 짜내는 일. 구성은 작품의 짜임새로, 주제 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하여 사건을 인과 관계에 따라 유기적으로 질서 있게 배치하는 작가의 계획적이고 개성적인 방법이다. 흔히 『플롯(plot)』이라고 한다. 소설의 플롯은 인과 관계에 의한 사건의 배열이므로 논리적 전개 양식이 필요하다.① 3단계 구성 : 발단→전개→결말[始中終]→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② 4단계 구성 : 발단→전개→절정→결말[대단원]③ 5단계 구성 :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대단원]㈀ 발단 : 작품의 도입 단계로 등장 인물이 소개되고 배경이 제시되며 사건의 실마리가 나타나는 부분이다.㈁ 전개 : 사건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단계로 사건이 복잡하게 얽히고 갈등과 분규가 일어나며 인물의 성격도 변화 발전된다. 복선, 암시, 생략, 서스펜스 등의 기 교가 요구되는 단계이다.㈂ 위기 : 사건이 절정에 이르는 계기가 되는 단계로 사건의 극적 반전을 가져오는 모 멘트가 나타나는 부분이다.㈃ 절정 : 갈등과 분규가 가장 격렬해지고 사건이 최고조에 이르는 단계이며 동시에 사 건 해결의 분기점이 되는 단계이다. 작품 전체의 의미가 제시되며 위기가 반 전된다.㈄ 결말 : 사건이 마무리되며, 모든 갈등과 분규가 해결되고 주인공의 운명이 결정되는 단계이다.소설의 종류는 구성방식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다.① 단순 구성 : 단편 소설의 경우 하나의 단순한 이야기로 구성되는 것.② 복합 구성 : 장편 소설의 경우 두 개 이상의 이야기가 복합적으로 구성되는 것③ 피카레스크식(옴니버스식) : 같은 주제나 인물을 중심으로 여러 독립된 이야기를 연 결하여 구성하는 것.④ 평면적 구성 : 사건을 시간에 따라 순서대로 구성하는 것⑤ 입체적 구성 : 사건의 일어난 순서가 바뀌는 것⑥ 액자 구성 : 이야기 속에 또 이야기가 진행되는 구성으로 이를 액자 소설이라 한다.2절. 형식의 파괴, 새로운 시도 -보고서 소설보고서 소설이나 공문 해서 씌어진 소설의 한 형태를 말한다. 기록 소설은 흔히 어떤 사건에 대한 정보나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씌어지는데, 현실의 경험으로부터 직접 취한 소재를 가능한 한 정확하게 기록하는 것을 그 특징으로 한다. 기록 소설은 허구적인 소설이 가지기 어려운 '사실성'을 더 가질 수 있고, 그 결과 독자들에게 더욱 강한 인상을 남기게 된다. 그러나 현실에서 실제로 발생한 사건에 의거하는 기록 소설은 그 시대의 관심사나 정열에 대한 전체적인 조망을 놓치기 쉽다는 결점을 지니고 있다.기록소설은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쓰여진다는 점에서 보고서 소설과 다르다. 티보데는 기록소설과 완만한 진행성 소설과 돌발적 변이의 진행적 소설로 셋을 세분했다. 기록소설은 피동소설의 대표적 형태이다.찰스 디킨스의 (David copperfield)가 전형적 작품이다. 완만한 진행성 소설이란 첫 페이지에서 제시된 성격이 완만한 템포로 자연스럽게 발전한다. 작가의 작위적 노력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하지만 실험소설에 속하는 공문서양식의 소설은 하나의 사건을 둘러싼 이해당사자들의 관점을 다채롭게 조망함으로서, 각각의 주장 속에 내포되어 있는 다양한 정서적 파문과 논리적 모순들, 그리고 특정한 제도 속에 속해있는 인간군상의 납득하기 힘든 욕망들을 만화경처럼 풀어놓는데 집중하고 있다.) 소설의 결론 역시 열린 결말을 취한다. 어떤 사건이 발생했다면 ,피해자와 가해자가 존재해야 할 터인데, 이소설을 끝까지 읽다 보면 도대체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확신하기 힘들다.이런 공문서 소설은 구효서뿐 아니라 이치은의 「유대리는 어디에서, 어디로 사라졌는가」) 과 신승철의 「크레타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등 여러 작가들이 시도하였다. 기존 소설의 형식을 완전히 파괴하여 줄거리가 없고, 통상적인 문장과 단락(만으로 이루어진 소설)이 존재하지 않게 한다. 사건의 진상을 유명해나가는 과정이란, 그 사건이나 사건 속의 인물에 대한 서로 다른 진술들이 각기 어떻게 어긋나고 대립하는 보여주는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술자가 피격자 정길훈에 대해 그의 말투와 태도, 행동을 토대로 진술한 것이다.저격사고 보고서 (초안)수신 : 연대장발신 : 제2대대장경유 : 연대 정보과장제목 : 경계 근무 중 발생한 저격사고에 관한 보고1.관련근거 : 사사령 제 1094호2.위 근거에 의거 제2대대 제13초소에서 발생한 저격사고에 대하여다음과 같이 2차 서면보고함.-「확성기가 있었고 저격병이 있었다」p.14 )#첨부 13피격자 일일 행동라인6:00 기상.침구정리6:30 일석점호-주번하사로부터 차렷자세,대오정렬상태,애국가,전투수칙 등의 구호에 보이는 소극 적인 태도 자주 지적당함.7:00 영내 청소.교관 연구실과 탄약창고 사이의 약 35제곱미터에 대한 비질.동작이 형식적이 고 매우 느려 주위 반원들로부터 라는 비방을 삼......중략-「확성기가 있었고 저격병이 있었다」p.23구효서의 소설에서 이런 문제인식은 인간의 삶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교묘한 자본주의적 메커니즘에 대한 문제의식과 겹쳐지면서, 언어라는 것이 그러한 통제의 매커니즘과 어떻게 결탁하고 그럼으로써 어떻게 오염되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으로 나아갈 때 보다 첨예한 현실적 의미를 획득하게 된다. 요컨대 문제의식의 근간을 이루는 것에 언어는 과연 인간적 진실의 표현에 합당한 도구인가, 혹은 언어를 통해 진실의 문 안쪽에 이르는 것은 과연 가능한 일인가라는 의문이다.) 『확성기가 있었고 저격병이 있었다.』에 실린 작품들에서 「확성기」나 「아이 엠 어 소피스트」「죽은 시인의 사회」등은 모두 아버지 탐구의 범주에 속하는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는 푸코식의 논리를 집요할 정도로 반복해서 드러내 보이고 있다.2장1절. 구효서의 작품세계문제의식을 드러내는 방식으로서 구효서의 소설이 애용하고 있는 방법 가운에 하나다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알레고리적인 소설기법이다. 아마도 그러한 알fp고리적 소설기법은 구효서를 다른 작가들과 구별지어주는 그만의 독특한 소설가적 개성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소설양식을 벗어나 개성적이고 독창적인 실험적 소소설기법은 그 때문에 그의 소설을 읽는 독자들을 종종 당혹스럽고 낯선 소설세계로 이끌어 들인다. 또한 글과 말이 사람을 움직이는 무시할 수 없는 위력을 지닌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는 그의 경우는 행복하건 불행하건 뼈에 사무칠 일을 당하면 이걸 글로 쓸 때가 오겠거니 생각한다. 즉 그는 글이 가진 권력에 대한 깨달음과 함께 글쓰기의 충동을 느낀다.)작품이란 게 수백 년이 넘도록 여전히 상업적인 가치를 지닐 수 있는 무서운 것이며, 지진과파도를 잠재울 수 있는 것이며, 글 만드는 사람의 말이 내규모 국제적인 분쟁을 일으키거나혹은 진정시키는 효과를 지닐 수 있으며, 사람의 꿈과 무의식을 훔쳐낼 수 있으며,백성들의정치적 불만을 성적인 불만으로 전환시키는 탁월한 논법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들을 고려해볼 때 작가란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직업이었던 것이다.)글쓰기에 대한 내면적 충동은 곧 글을 통해 자신을 표출하고 싶은 욕구를 의미하며 이는 필연적으로 작가라는 사회적 삶을 추구하게 한다. 특히 구효서가 생각하는 글의 위력은 정치적이고 사회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도 사회적 공인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하였다.2절 확성기속의 의미「확성기」에서 주인공 정길훈은 확성기에 대해 ‘소리의 독점’, ‘괴물의 부릅뜬 눈깔 같은 확성기’라고 말하였다. 주인공은 확성기가 높은 곳에서 감시를 하고 있다는 자신이 만든 생각안의 강박관념에 빠져있다.나중에 알고 보니 하늘을 쳐다보았던 것이 아니라 CP막사 위에 높다랗게 걸려있는확성기를 노려보고 있었던 것입니다.「두 개가 붙어 있는 게 영락없는 괴물 눈깔 같죠?」「허기야 그렇게 보자면 꽤 부릅뜬 눈 같은데」본인이 그렇게 맞장구를 쳐주자 피격자는 좀처럼 짓지 않던 표정을 지으며 반색을했습니다. 그러면서 「 저 눈이 우릴 감시하고 있어요.」 라고 못 알아들을 소리를아주 은밀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확성기가 있었고 저격병이 있었다.」p.18대화내용-「상황실과 CP에서는 초소와 막사의 구조 ? 배치상태가 기가 막히게 잘 보이거든」「아마 확성기가 달려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