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national Commercial Negotiation(국제통상협상){Subject :Major :No. :Name :Date :목차Ⅰ. 서론Ⅱ. 본론(1). 국제통상 협상의 목표(2). 다양한 국가의 통상정책과 국제 통상환경의 흐름(3). 한국 통상협상의 역사와 사례(4). 우리나라 통상협상시스템의 문제점(5). 제대로 된 국제통상협상과 문제점 해결을 위한 방안Ⅲ. 결론Ⅳ. 참고문헌Ⅰ. 서론한국에서 통상협상이 주목을 끌기 시작한 것은 1980대 후반 전후이다. 이때 한국은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신흥개도국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을 때이고, 아시아의 4마리 용(龍)이라는 말도 이때쯤 나왔다. 하지만 이 당시 미국은 상대적으로 경제침체에 허덕이고 있었고 이로 인해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무역 상대국에게 더 많은 수입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 당시 한국은 통상협상의 경험도 거의 없었던 데다가, 최대 무역상대국이자 한국 안보의 책임자나 마찬가지인 나라가 요구하는 것이라 거절하기가 힘든 입장이었다.하지만 지금은 10여 년 동안 이루어진 통상협상 특히 한미통상협상 중에서 성공한 사례를 찾아내기 힘들다는 주장과 함께 우리나라의 통상협상력 부족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가 어디에서 오는 것이며 해결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Ⅱ. 본론(1). 국제통상협상의 목표통상 협상의 일반적 목표는 자유무역 혹은 보호무역이라고 하는 무역 정책 중하나를 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관세를 인하하라느니 시장을 개방하라느니 하는 통상협상의 과제 대부분은 사실상 통상정책의 선택과 관련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의 주요 무역 상대국인 미국의 통상정책 흐름은 보호무역주의에서 자유무역주의로 그리고 다시 보호무역주의로 선회하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이 세계 경제를 선도하던 시기에는 미국은 자유무역의 수호자로 자처하였지만, 독일과 일본이 경제 강국으로 부상하고 미국의 무역수지가 적자로 반전되는 등 미국의 경제력이 약화되면서 보호주의 정책이 미말로 중요한 것은 모든 나라에 존재하는 고객의 요구를 어떻게 적절하게 수용하고, 조절하고, 무시하면서 협상을 하고 또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는가 하는 점이다.(2). 다양한 국가의 통상정책과 국제 통상환경의 흐름그러면 여러 나라에서는 이러한 통상협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어떠한 통상정책을 채택하고 있을까? 그리고 국제 통상환경의 흐름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을까?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통상정책을 비교해보고 그 흐름을 알아보자.1 미국의 통상정책미국은 행정부내의 통상문제를 전담하는 기구로 1963년 무역대표부(Office of the United States Trade Representative)를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설치했다. USTR은 대외통상협상의 창구로서 1974년 통상 법에 의해 다자간 및 쌍무협상권, 동서교역문제, 직접투자 문제, 일정한 범위 내에서의 반덤핑과 상계관계의 부과 등의 협상권을 부여받고 있다. 그밖에 통상관련 진상조사를 담당하는 국제무역위원회(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 ITC)가 있다. 6인의 위원으로 구성된 ITC는 불공정 무역관행을 수반하는 외제의 수입에 따른 국내업체의 상계관세 및 반덤핑관련 제소를 조사하고 정부에 건의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그러나 실제 통상문제는 국내의 산업과 연관되어 복잡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른 부처들과 연대하여 업무를 처리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USTR은 정부조직 중규모가 작고 관련업계의 정보를 항시 접할 수 없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중요한 통상정책은 정부내의 협의절차를 거치게 된다.미국의 통상정책은 전통적으로 자유무역주의, 다자주의, 규범 중심의 접근방식, MFN 등의 원칙에 바탕을 두어 추진되어왔다.그러나 최근에는 공정무역, 일방주의, 결과중심의 접근방식, 상호주의에 바탕은 둔 통상정책도 동시에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불공정무역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환경, 부패방지, 노동 등 신 통상라운드를 주장하고 있으며 슈퍼301.2일본의 통상정책사실 1990년대 이후 일본의 세계경제에서 일본의 위상은 점점 낮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그동안 유지해오던 보호주의적 통상정책이 한계에 다다르게 되어 정책적 전환이 요구되고 있었다.그리하여 일본은 통상협상의 국제적인 흐름에 발맞춰 다자간 무역체제를 지지하면서 동시에 지역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가는 정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또한 동아시아의 성장 잠재력과 중국의 부상, 아시아 통화위기 등을 계기로 과거와 달리 아시아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하여 적극적인 對아시아 통상전략을 전개하고 있다.즉 일본의 통상정책은 FTA를 핵심 통상정책 수단으로 하면서도 그 대상지역은 아직 아시아와 중남미에 국한되어 전개되고 있으며, 여전히 WTO 체제와의 균형을 도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아시아 내에서도 특정국에 치우치지 않고 국가 및 지역 간의 균형적인 통상정책을 추진하면서, 각각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적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일본이 다자주의와 지역주의간의 균형을 이루면서 노력하는 이유는 일본의 지역별 경제관계가 폭넓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최대 교역상대국은 여전히 미국이며, 미국은 일본과 안보동맹관계에도 놓여 있어 일본에 있어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상대국이다. 아울러 미국에는 못 미치지만 EU 또한 일본의 입장에서는 경제 및 정치적 측면에서 미국 못지 않은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3태국의 통상정책태국은 1990년대 중반까지 고도의 성장을 달성하면서 한국, 대만 등에 이은 신흥공업국으로 부상하였다. 그러나 외형적 수출증대에도 불구하고 태국은 산업구조 고도화와 기술개발, 수출경쟁력 확보에 대한 노력이 미흡하였고, 그 결과 1997년 외환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태국은 무역자유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 또한 태국정부는 안정적인 외환보유고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외자유치정책을 펼치게 되었고 수출을 독려하였다. 그래서 태국정부는 수출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양자간 FTA를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하자는 그들 주장에 의하여 우리 정부는 대륙붕 공동개발구역 상부수역을 중간선 이원이라는 일본측 주장을 전폭 수용한 결과 상부수역의 8/10을 일본측에 넘겼다.결국 우리는 그 나머지 2/10만을 일본측과 중간수역을 만들어 공동 관리하는 것이므로 1/10의 지분만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국내 피해 어민들의 격렬한 반발은 도외시한다 하더라도 이 신한·일 어업협정이 과연 어느 나라에 유리하게 체결됐는지 미루어 짐작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신한·일 어업협정 채결 결과는 오랫동안 피땀 흘려 이룩해 놓은 국내 수산업을 완전 황폐화 시켰고, 현정부는 황금어장을 잃고 조업을 중단한 중고어선들을 보상 구매하여 폐기시키기 위해 막대한 국가예산을 소모했다.뿐만 아니라 "지난 1999년 타결된 한일어업협정 실무협상에서 우리의 주력업종인 쌍끌이 대형 기선저인망 선단이 제외되고 활오징어 선단 수 백 척이 성어기에 입어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이 어업협정은 쌍끌이 어업협상 이라고도 불린다.2 2000년 한·중 마늘협상이 협상은 2000년 6월 우리나라의 수입마늘에 대한 세이프가드조치에 대하여 중국이 우리 공산품에 행한 일방적인 수입규제조치와 관련하여 짧은 기간동안에 진행되었던 양자협상이다.한국의 마늘에 대한 산업피해구제 조치에 대응하여 중국이 휴대폰과 폴리에틸렌에 대해 수입중단이라는 보복조치를 단행함으로써, 한국은 중국산 마늘 3만 2,000톤 가량을 낮은 세율로 수입을 허용해야했고, 중국은 보복조치로 시행한 한국산 휴대폰과 폴리에틸렌 수입중단조치를 해제하기로 합의했다.그러나 2000년 초부터 중국 측은 한·중 마늘협상에서 합의된 2000년도 중국산 마늘수입 예정물량(32,000톤) 중 미 소진된 쿼터물량(10,300톤)을 도입해 줄 것을 계속 요청하면서, 불 이행 시 보복조치로 한국산 휴대폰과 폴리에틸렌 수입중단을 다시 예고함으로써 무역마찰이 재현되었다.이에 양국은 마늘과 관련된 통상마찰을 해소하기 위해 금년 4월 21일 한·중 통상장관회의를 북경에서 개최하여, 한국이 작년도 미소진된고 투자에 관한 동등한 권리를 부여하는 것을 뜻하며 외국인 투자가도 내국인처럼 투자협정이 체결되지 않으면 갑자기 해당국 정부가 외국인투자 재산을 몰수하거나 송금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로 손실을 보는 극단적인 상황을 맞을 수 있는데 따른 안전판을 마련해 주기 위한 것이었다.{) 관세나 물량제한 등 무역거래에 대한 규제를 완전히 없애자는 자유무역협정(Free Trade Agreement)과는 약간 성격이 다르다고 할 수 있겠다.이 협정이 문제가 된 것은 다름 아닌 스크린쿼터제 와의 충돌 때문이었다. 미국정부는 영화산업이 다른 산업분야에 비해 장기적으로 더 큰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미국의 국익에 훨씬 보탬이 되는 한미투자협정(BIT)체결의 지연 내지 무산가능성을 감수해가면서까지 한국의 스크린쿼터 축소를 고집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비단 영화계의 문제만이 아니며, 이 협정으로 인해 외국 기업과 서비스가 무차별적으로 영입될 경우 경제적 국익의 문제를 넘어서, 생존권과 노동기본권이 근본적으로 위협받을 수 있는 사안이므로 전국의 노동자와 민중 연대의 반발까지도 사고 있다.4한·칠레 자유무역협정1998년 초 출범한 국민의 정부 는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하기로 결정하였다.정부의 FTA 추진 배경으로는 정부의 개혁과 개방정책 유지, 지역주의 확산에 적극 대응, 안정적 수출시장 확보와 한국기업의 취약성 극복, 해외투자의 적극적 유치와 해외거점지역의 확보, 정치적 동반자관계 형성 등을 들 수 있다.1998년 11월 5일 대외경제정책조정회의는 칠레와의 FTA를 추진하며, 주요 교역국가와의 FTA는 향후 정밀검토와 관련부처간 협의를 거쳐 추진여부를 결정하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1999년 말부터 칠레와의 FTA 협상이 개시되었으며, 동 협상은 2002년 10월 최종 타결되었다.이어서 2003년 10월 한국 정부는 일본, 싱가포르와 양자간 FTA 협상 개시를 발표하였고, 아세안과는 FTA 검토를 위한 공동연구회를 운영하기로 하였다.한·칠레 FTA는 한국의 첫 FTA일 일까?
William ShakespeareSonnet 1161. 원문과 시의 번역Let me not to the marriage of true mindsAdmit impediments: love is not loveWhich alters when it alteration finds,Or bends with the remover to remove:O, no, it is an ever-fixed markThat looks on tempests and is never shaken;It is the star to every wand'ring bark,Whose worth's unknown, although his highth be taken.Love's not time's fool, though rosy lips and cheeksWithin his bending sickle's compass come;Love alters not with his brief hours and weeks,But bears it out even to the edge of doom.If this be error and upon me proved,I never writ, nor no man ever loved.진실한 사람들의 결합에장애를 용납하지 않으리라.변화가 생길 때 변하고변절자와 같이 변심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도다.아, 아니로다! 사랑은 폭풍을 겪고도동요를 모르는 영원히 변치 않는 지표로다.사랑은 모든 방황하는 배의 북극성과 같아서그 고도는 측량할 수 있어도 진가는 알 수 없노라.사랑은 시간의 놀림감이 아니라서장밋빛 입술과 뺨은 세월의 굽은 칼날에 희생되더라도,사랑은 짧은 시일에 변치 않고심판의 날까지 견디어 나가노라.이것이 틀린 생각이요 그렇게 증명된다면,나는 글을 쓰지 않으리라, 인간을 결코 사랑하지 않으리라.2. 각 시행의 해설1-4행에서 시인은 참된 사랑은 참된 마음의 결합이므로 심지어 한쪽이 변심했을 때조차도 변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2행의 "장애"(impediments)는 Sonnet115번 “Time, whose millioned accidents"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는데, 진실한 사랑에는 이것이 문제되지 않는다.5-8행에서는 참된 사랑을 등대와 북극성에 비유하여 구체적인 이미지로 보여준다. 참된 사랑은 폭풍 한 가운데서도 “영원히 변함없는 지표”(ever fixed mark)인 등대와 같다. 캄캄한 바다에서 빛이 되어 주고 방향을 비추는 등대처럼 참된 사랑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변치 않고 바른길로 가도록 인도해 주는 것이다.7-8행에서는 참된 사랑을 상징하는 북극성은 비록 그 높이를 측량할 수 있어도 그 항구적 가치는 헤아릴 수 없는데, 참된 사랑의 가치는 이러한 별의 가치에 비유될 수 있다. 우리가 참된 사랑에 대해 정의 내리고 확신할 수는 있어도 그런 사랑의 가치에 대해서는 뭐라 표현할 길이 없을 만큼 위대한 것이기 때문이다.9-12행에서 시인은 참된 사랑은 시간의 흐름과는 무관한 영원불변의 가치를 지닌다고 말한다. 9행의 “장밋빛 입술과 볼”(rosy lips and cheeks)은 시간의 횡포에 희생될 수가 있는데, “시간의 굽은 칼날”(his bending sickle)이라는 말에서 시간을 나타내는 문장이 낫이 굽은 모양이라는 것과 아름다움을 파괴하는 시간의 삐뚤어진 심술을 읽을 수 있다. 그러나 진실한 사랑은 영원토록 변함이 없는 것이어서 외형적 미와는 대조된다.13-14행에서는 시인이 지금까지 말해 온 생각이 틀렸다면 시를 쓰지 않을 것이며 사랑도 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태도를 보인다. 특히 부정적인 어휘를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상대방으로 하여금 절대적인 긍정과 동의를 유도해 내는 수단이 돋보인다. 작가가 글을 쓰는 것은 그의 전부인데, 시인은 그것을 담보로 자신의 주장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것을 강조한다.3.주요단어?marriage :결혼으로 해석해도 무방하나 tie 또는 unity의 뜻도 될 수 있다.?true :faithful로 “마음이 변치 않는다”는 내용?alter :change 즉, “변심하다”란 의미?bend :incline의 뜻으로 마음이 어느 쪽으로 기운다는 말?remove :제거한다는 뜻이 아니고 마음이 이편에서 저편으로 “옮겨간다”는 뜻으로 앞서 나 온 alter 즉 change와 의미 동일?remover :변심자?Wand'ring :Wandering으로 음절하나를 줄이는 효과를 노린 것?mark :guide라는 뜻으로 “지표”?star :북극성(North Star)?fool :어릿광대(왕의 지루함을 달래주기 위해 궁중에서 기거하는 어릿광대)?bending :앞에 나온 bend의 의미와는 달리 굽어진 낫(sickle)을 표시?compass :범위, 즉 낫을 휘둘러서 미치는 거리(reach)?upon me proved :proved by my example(이 생각이 잘못이라는 게 내 경우로 증명이 된 다면)?writ :wrote의 고어4.시의 전체적 해설Sonnet116번은 세익스피어의 소네트 중에서 인간의 사랑에 대한 잠재적인 관념과 불변성을 고찰한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이다. 진정한 사랑의 원형을 표출해주고 있으며 상대가 변심했다 해서 이쪽도 그에 상응한 배반을 택하는 것은 진정한 의미의 사랑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은 아름다운 르네상스적 인간관이요, 영원한 사랑의 본질이다.Sonnet116번에서 주장하는 것은 시간과 환경에 의해서 바뀌는 사랑은 진실된 사랑이 아니라 이기적인 사랑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그러한 부정이 신중하게 부인된다면, 새로이 나타나는 시는, 어둡고 분명히 성숙하고 자기희생적이고 타인을 위한 사랑과 분명히 논쟁의 여지도 없는 타인의 이면에 억눌려 있을 것이다. 만약 연인들이 장애물들을 인정하고 사랑은 “교체할 것을 발견했을 때는 바꾸는”, “영원히 고정된 표식”, 그리고 특히 사랑은 정말 “시간의 어릿광대”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 수 있다면, 이 시는 전체 시집을 통해 메아리치는 인간의 사랑 속에 존재하는 변화의 본질에 대한 불안감이라는 긴장과 강력하게 연관된다.간단히 말해서 Sonnet116번이 억제하는 것은 실행할 가치를 갖는 것만이 얻기 위한 투쟁을 할 만한 것이며, 그것은 법이나 강제로부터 독립된 것이라는 인식이다.Sonnet116번을 다른 각도에서 고찰해보면 이러한 생각도 할 수 있다. 가장 고귀한 모든 인간 창조물들조차 나이를 먹고, 주름지고, 쇄하고, 죽을 것이다. 그 실재의 단계 앞에서 우리가 어떻게 단언할 것인가? 이러한 질문의 압박 속에서 Sonnet116번의 확신은 나쁜 신념으로, 거짓 두려움으로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이것은 연인들이 그 반대로 그들의 유한성을 가능성으로 받아들여야 할 때, 그들을 활동하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우연성에 대한 두려움에 얼어붙어, Sonnet116번은 너무 무정하게 그 끈질긴 부정을 억제하기 때문에 독자들은 자기들의 욕구를 증진시키는 것이 미, 사랑, 시, 아름다운 젊음, 그리고 Dark lady와 같이 사실상 매우 연약한 것이라는 세익스피어의 핵심적인 통찰을 간과할는지도 모른다. 역설적으로 그것들이 아름답다는 것은 정확히 그것들이 시간의 폐기물이기 때문이며, 그것들이 불멸이기 때문에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결정적으로 시간에 얽매여 있기 때문에 바람직한 것이다.
My Last DuchessRobert Browning (1812-1889)1. 공작과 공작부인의 성격비교공작 : 공작은 위선적으로 자신의 고결함과 고상함, 그리고 예의 바름을 표면적으로 주장하지만, 그 내면에 깔린 동물적 야수성과 재산에 대한 탐욕성을 드러내고 있다.죽은 전처를 이전의 부인으로 생각지 않고, 초상화의 값어치에만 관심을 두는 속물적 모습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청자(중매인)에게 초상화에 대해서 말을 다한 후 그는 백작의 딸과의 혼사 문제에 대해서 화제를 바꾼다. 결혼의 목적이 따님이라고 밝 히기는 하지만 제일 먼저 결혼지참금에 대해 언급하는 공작을 볼 때 그의 말이 진실이 아님을 알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또 한번 그의 가식성과 속물근성을 느끼게 된다.그러므로 진정 전 부인과의 결혼은 사랑 이라기보다는 공작의 비정상적 소유욕에서 나온 것이고 두 번째 결혼도 물질(돈)의 소유욕에서 나온 결혼이 될 것이라는 것을 예 측할 수 있다.그는 악마 같은 사악한 인물이다. 그는 질투심이 많은 관찰자이며, 순진성파괴자, 그의 소유 본능과 예절에 있어서 냉혹하고, 매우 둔감하고, 유달리 형식에 치우친 자라는 것 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아내에 대한 소유욕도 매우 강하며 의심도 많은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공작부인 : 공작의 눈에 비친 전 공작 부인은 남편에게 충실하지 못한 부인이었다.공작은 그녀가 살아있을 때 남편 말고도 다른 남자(예를 들면 판돌프 수사)에게도 자 주 홍조를 띄웠다고 말한다. 그리고 공작 부인의 신분에 과분한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그의 900년의 역사를 지닌 가문을 그녀에게 선물했는데, 공작부인은 그 선물을 이해하 지 못하고 뭇 남성이 그녀를 위해 과수원에서/ 꺾어 바친 벚나무 가지와 동등하게 취급 하고 있다한다. 그러나 여기서 독자는 공작의 자기과시와 위선을 볼 수 있으며, 한편으 로는 공작 부인의 소박한 마음씨를 볼 수 있다. 게다가 그녀는 자연을 매우 사랑한 아 름다운 마음씨의 소유자였음을 짐작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공작부인의 성격을 받아 줄 수 없었던 공작은 그녀를 나쁜 여자로 몰아간다.공작은 13행부터 33행까지 부인의 그런 결점들을 하나씩 하나씩 열거한다. 그러나 공 작의 말만으로는 공작부인의 성격을 완전히 파악할 수는 없다. 공작의 성격이 의심 많 고 비열한 성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당시의 사회 분위기도 여자는 친정 쪽에서 지 참금을 주고 남자와 결혼을 하던 시대였고 그래서 여자는 남편의 하나의 소유물로써 생 각되던 시기였다.2. 극적 독백 (劇的獨白), Dramatic Monologue의 효과극적 독백은 Robert Browning에 의해 완성된 시의 한 유형을 가리킨다. 브라우닝의 "My Last Duchess", "The Bishop Orders His Tomb", " Andrea Del Sarto" 및 다른 시속에서 나타난 극적 독백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1) 시인 자신이 '아닌' 한 사람이 중대한 순간에 특정한 상황에서 시 전체를 이야기한 다. 즉, 공작은 둘째 부인을 얻기 위하여 사자(使者)와 협상하고 있고, 주교는 임종의 침 상에 누워 있으며, 안드레아는 생각에 잠겨 다시 한 번 자기 부인의 거짓말을 믿어 보 려 한다.(2) 이 사람은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그들과 상호 작용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단 한 사람의 화자(話者)의 말속에 있는 실마리를 통해서만 청중의 존 재, 그들의 말, 행동 등을 알게 된다.My Last Duchess에서의 극적 독백은 공작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이것은 마치 시라 기보다 한편의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 더욱 강하게 오는 시이다. 이 시속에는 말을 하는 이와 그것을 듣는 이가 존재한다. 다른 등장인물이라고는 없이 그 둘만이 등장하지만 말을 하는 사람은 단 한명 뿐, 한 명은 그저 화자의 말을 듣고만 있다. 그렇다고 청자가 아무런 모습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7행~13행을 보면 청자는 ~And seemed as they ask me~/ ~so, not the first / Are you turn and ask thus. Sir~ 말을 하지는 않지만 화자(공작) 에게 표정으로서 그의 의사를 표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궁금해하는 듯한 표정을 지어서 화자(공작) 가 설명하고 화자(공작) 가 설명을 할 때는 동의하는 표정을 짓게 끔 말이다. 그만큼 이 시에서 청자(중매인) 의 역할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그가 없으면 이 시는 허공에다 대고 화자(공작) 가 말을 하는 독백에 지나지 않을 것이기 때 문이다. 청자(중매인) 은 무언으로 그 상황을 지켜보며 화자(공작) 에게 영향력을 행사 하면서 긴장감과 박진감을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시를 극으로 옮겨 놓 는다면 화자는 계속 말을 할 것이고 청자는 여러 표정을 지으며 화자의 말을 경청할 것 이다. 그러므로 그의 열린 침묵(Open Silence) 이야말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공작은 시작부분에서 Willt please you sit and look at her? 라고 청자에게 권유하 고 이야기가 다 끝난 다음엔 Willt please you rise? 라고 말을 한 뒤 아래층의 손님 들을 만나러 가자고 한다. 우리도 그처럼 화자(공작) 가 말을 하기 전에 의자에 앉아 그 의 말을 경청하고 나서 과거의 있었던 일을 다 듣고 난 후에는 자리에서 일어나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공작과 다른 대상들에게서 홍조를 일으키던 부인의 이미지들이 화자(공 작)의 재현에 의해서 한편의 영화를 보고 나온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것이다.
§Characteristics Of Iago§들어가며Othello는 흔히 Shakespeare의 극중에서 가장 단순한 극의 하나로, 간주되어 왔다. 피상적으로 보면 확실히 이 극에는 사대(四大)비극의 다른 세 극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광대한 분위기나 초자연적인 요소가 결핍되어 있다. 다른 비극들이 우주나 국가라는 거대한 무대에서 전개되면서, 폭풍, 마녀, 유령의 개입을 통하여 신비적인 감정을 야기하는 운명비극의 양상을 띠고 있는데 반하여, 이 극은 Shakespeare의 비극 중에서 유일한 가정비극으로서 그 무대가 좁고 그 내용에 있어서도 개인의 심리를 통한 일상적인 주제가 취급되고 있다. 등장인물들의 성격이나 극적 상황도 생생한 필치로 묘사되어 있어서 Shakespeare의 극중에서도 가장 자연주의적인 작품으로 손꼽혀 왔다.그러나 유일하게 이 극의 악역인 Iago 만은 명확하게, 파악하기가 곤란한 수수께끼 같은 인물이다. 그는 이 극의 비평에 있어서 끊임없이 주목의 주초점이 되어 왔고 특히 그의 불가사의한 성격에 대하여는 구구하고, 그것도 흔히 정 반대되는 해석이 오늘날까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어떤 비평가는 Iago는 극의 방역(傍役)이며 [극적기구로 필요한 존재] ( a necessary piece of dramatic mechanism")에 불과하므로 그의 성격에 대한 많은 주목은 불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Iago는 방역이면서도 주인공인 Othello에 못지 않게 극의 모든 행위를 지배하는 중요한 인물이다. 비극적 파국에 이르기까지의 극의 plot'의 대부분이 그의 계획과 조종에 의하여 진행될 뿐만 아니라, 그의 성격해석 여하에 따라 주인공의 성격도 달라지게 된다. 따라서 Iago에 대한 적절한 이해 없이 이 비극을 충분히 이해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Iago의 행동을 해석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동기(Motive)이며 이러한 동기가 있다고 보는 입장과 동기를 인정하지 않는 입장이 있다. 우리는 이러한 두 입장을 구분해 보았다. 성격에는 동기가 없다고 보는 입장으로 이다. "Othello"는 과거의 도덕극과 그 내용면에서 유사하다. 도덕극에서는 선과 악의 구도가 뚜렷한데 극의 마지막에서는 악이 선을 이기게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Iago는 Vice(악)에 속하며 그가 행하는 악의 행위에는 동기라는 것이 없고 스스로의 교활함을 즐긴다. 실제로 Iago는 셰익스피어의 작품 속인물 유형의 하나인 악당형에 분류된다.많은 비평가들도 Iago를 악 그 자체를 사랑하기 때문에, 또는 타인의 고통을 즐겁게 생각하기 때문에 악행을 일삼는, 초인간적인 악의 상징, 악마 내지는 그에 가까운 악의 천재로 보아 왔다. Samuel Taylor Coleridge가 말한 the motive hunting of motiveless malignity"라는 말은 그의 영문모를 특징을 잘 설명해 줄 수 있다.Hamlet의 "광증의 가면(mask of lunacy)"처럼 Iago의 "정직의 가면(mask of honesty)"은 이 극에 참여한 모든 등장인물들을 속이고 그들 내부에 갈등과 파괴를 일으킨다. Iago가 쓴 정직의 가면과 그의 숨겨진 악의(secret malignity)는 그들 모두를 덫에 걸려 파멸하게 만든다. 실제로 Othello나 Cassio의 경우 Iago가 파멸시킬만한 동기가 있는 인물이라 할 수 있으나 Rodrigo나 Desdemona의 경우 무고한 인물들인데도 돈과 생명을 빼앗고 누명을 씌우며 남편에게 죽임을 당하도록 만든다. 보드킨(Bodkin)이 말하듯이 Iago는모든 낭만적인 가치들을 부정하는 정신을 지닌 인물이다. 그의 Othello에 대한 증오는 그의 성격에 고유한 것으로, 외적 동기가 전혀 필요없는 것이다. Othello의 피부색과 외양과 금악의 세계는 그에 의해 침식당하고 독을 맞고 해체된다.이러한 관점에서 Iago는 개인적 인물일 뿐만 아니라 역시 악과 혼돈의 원초적 원형(a primordial archetype of evil and chaos)으로 보인다. 다음의 두 인용내 마음의 자궁속에 씨를 뿌렸다.지옥과 밤이 이 괴물같은 탄생이 세상의 빛을 보게 할 것이다.I hav't! It is engender'd ; Hell and nightMust bring this monstrous birth to the world's light. (1막 3장 401-2)Divinity of hell!When devils will the blackest sins put on,they do suggest at first with heavenly shows,As I do now; (2막 3장 343-6)Iago의 이런 대사는 그를 악마 또는 그와 유사한 악의 상징적 존재로 보고 또 그의 극적 역할을 악마의 그것과 동일시하였다고 할 수 있다.2. Motive이 입장은 그가 하는 행동과 그의 성격에 동기를 부여해야한다는 것이다. Iago의 악의는 물론 부정할 수 없고 또 그가 Othello의 성격적 고귀성과 결함을 가히 악마적이라고 부를만한 정확성과 교활함과 냉혹성을 가지고 이용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더라고 그의 악의를 동기 없는 것으로 단정하는 것은 옳은 견해라고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1) Jealousy & Sense Of Inferiority실제로 Iago는 도덕극 속의 악과 비슷한 면이 있지만 차이점도 있다. 그는 단순히 악 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으로 묘사되지 않고 Othello를 싫어하는 인물로 묘사되고 있다. 그리고 Othello를 싫어하는데는 동기가 부여되어있다.나는 무어놈이 미워죽겠다.그런데 항간에 내 침대에 기어들어그놈이 내 할 일을 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그것이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그러나 이런 일엔 그저 의심만 들어도나는 확실한 것처럼 처리할테다.I hate the Moor,And it is thought abroad, that 'twixt my sheetsHe's done my office ; I know not if't be true . ..Yet I, for mere suspicion in that kind,Will 대사로 보아 Iago가 Othello를 싫어하는 이유중 하나는 그와 Emilia의 관계를 의심하고 있기 때문임을 확인할 수 있다. Othello에 대한 Iago의 의심은 결코 순간적인 동기탐구라고 볼 수 없고, 또 Iago의 성격이나 의식구조로 미루어 보더라도 Othello에 대한 Sexual jealousy가 Iago의 복수의 중요한 동기의 하나가 된다고 단정하여도 무방할 것이다.Othello가 Iago의 아내 Emilia와 부정한 관계를 맺었다는 것은 Iago 스스로가 말하고 있듯이 세상에 유포되고 있는 소문에 불과하므로 확실한 증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단적으로 사실인 것 같이 대처하겠다는 것은 Iago의 성격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는 사고방식이라 할 수 있다. Iago는 순결한 정신으로 맺어진 결혼을 믿지 않으며 사랑을 정욕 이상으로 생각할 줄을 모른다. 이런 의식구조를 가진 Iago가 Othello뿐만 아니라 Cassio에 대해서까지 jealousy를 품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처사이기도 하다.또한 Iago는 Cassio를 출세의 걸림돌이라고 생각한다. 자기의 인간적 가치를 자부하고 있는 Iago는 자신이 차지하고 있는 현실의 사회적 지위가 자기의 가치와 균형되고 있지 않다는 불만을 품는 반면 세상에서 더 높이 평가받고 있는 인간들을 시기하고 멸시하는것이다. 승승장구하는 Cassio의 삶이 그로 하여금 열등감을 느끼도록 한다. 또한 Rodrigo의 재산, Othello의 지위, Desdemona와 같은 아름다운 여인이 다른 인종인 Othello와 결혼했다는 사실 등은 모두 그의 열등감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Iago는 이러한 열등감으로 인해 자신이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도 자아상실감을 느껴보게 하고자 한다.2) RevengeOthello와 Emilia의 관계에 대한 의심, Cassio를 비롯한 인물에 대한 열등감과 질투심등으로 그는 복수를 하고자 결심한다. 그리고 복수를 위해서 시종일관 성실의 가면 을 쓰고 자내내 보이는 그의 행동들은 복수를 위한 연극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최초의 복수의 계획은 Rodrigo를 내세워 Othello와 Desdemona의 결혼식을 그녀의 부친에게 알리고 Othello의 행복에 손상을 가하려는 복수극이었다. 그러나 이것이 제대로 성공하지 못하자 복수는 적당한 기회를 잡아서 Cassio를 궁지에 빠뜨리고 Othello가 Desdemona의 정숙을 의심하도록 만드는 것으로 옮겨간다.그가 원한 복수는 Cassio의 부관의 자리를 빼앗고 자신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었으나 그의 복수 계획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3) CrisisIago는 장기적인 계략을 꾸미기보다는 임기응변으로 행동하는데 민첩한 인간이다. 그는Othello의 Desdemona에 대한 사랑이 어떤 것인지를 전혀 이해할 수 없었고 따라서 그는 자기가 계획한대로 Othello를 격렬한 질투로 몰아 넣었을 때 발생한 결과를 전혀 예기치 못하였다.OthelloVillain, be sure thou prove my love a whore,Be sure of it; give me the ocular proof:Or by the worth of man's eternal soul,Thou hadst been better have been born a dogThan answer my waked wrath!Iago Is't come to this?Othello Make me to see't; or, at the least, so prove it,That the probation bear no hinge nor loopTo hang a doubt on; or woe upon thy life!이렇게 Othello가 그의 격렬한 분노를 뜻밖에도 Iago 자신에게 폭발시켜 그의 목을 잡고 명확한 증거에 의하여 자기의 심적 고뇌에 대한 해결을 단번에 지우고 말겠다고 조급하게 나오게 되자 잠시 동안 이나마 놀래고 겁에 질린다. 이러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 그는 새로운 계획을 세이다.
{Ⅰ.퇴계 이황 선정 배경 및 이유새천년을 맞는다며 떠들석했던 2000년을 뒤로한 뒤, 2001년이 시작되고 그 후, 벌써 일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특히 2001년은 서구화의 물결 속에 뒤켠으로 물러났던 우리의 옛 스승들이 재조명을 받은 매우 의미있는 한해이기도 했다. 1980년대 말 냉전체제 붕괴 이후 방황하던 한국사회의 지식인들이 작년 초부터 다시 제 갈 길을 찾기 시작했다. 이들은 주로 현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며, 지식인들이 전면에 나서서 사회적 문제에 대해 발언하고 그들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념적 차별성을 바탕으로 시작된 논쟁은 아직까지 여러 가지 이념아래 많은 논쟁을 낳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논쟁을 뛰어넘어 앞으로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로 남을 것이다. 왜냐하면 과거에도 여러 가지 사회 현실과 학문적 시각에 따른 다양한 견해와 그에따른 논쟁거리가 있었고 이는 아직까지 학계에 가치로운 부분으로 남기 때문이다.이 시점에서 나는 조선시대 대표학자 퇴계 이황 선생의 삶을 조명할 필요성을 느꼈다. 2001년은 특히 조선시대의 대표적 유학자인 퇴계 이황과 남명 조식의 탄생 500주년으로 깊은 의미를 가졌다. 현재 학계의 가장 중요시 되는 논쟁거리는 바로 근대성 이다. 근본적인 각도에서 한국사회가 탈근대 를 이야기할 만큼 근대성을 갖춘 사회인가에 대해 진지한 반성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시대적 상황에 발맞추어 조선시대를 풍미했던 퇴계이황 선생이란 인물을 새롭게 조명하고 그의 학문과 그의 생애에 대해서 탐구해 보고자 한다.Ⅱ.새롭게 조명해 보는 퇴계퇴계 이황! 그는 누구인가? 우리는 단순한 그의 인간과 학문의 규모에 비추어 퇴계 이황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고자 해선 안된다. 물론 퇴계이황의 생애와 그의 학문적 성과도 중요하겠지만 그것은 단순 사실에 불구한 진부한 내용이라 여겨진다. 퇴계이황 선생을 인간적인 측면에서 그의 삶을 직접 투영해 보기 위해서는 새로운 각도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여겨지진다. 그가 투철히 노력해서해 선생의 참모습을 살펴본다.첫째, 퇴계는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이었다. 그의 학문의 자취를 살펴보면 숙부인 송재공에게 배운 2년의 기간 외에는 일정한 스승이 없었다."학문을 인도해 줄 스승이 없어 하마터면 중도에 그만 둘 뻔했다."는 선생의 말로 미루어 볼 때, 혼자 하는 학문의 길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 수 있다.선생은 혼자서 수많은 유교의 경전(經傳)(성인의 가르침을 적은 책)을 공부해 나갔다. 모르는 점이 있으면 밤새워 그 뜻을 연구했다. 그가 20세 때 침식을 잊을 정도로 열심히 공부하다가 위장병을 얻은 것만 봐도, 그의 학문에 대한 열성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퇴계가 위대한 학자가 된 것은 타고난 재능보다 이런 뼈를 깎는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된다.둘째, 퇴계는 누구보다도 인정이 많았다. 우리는 선생을 엄격하기만 한 분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선생은 그와는 정반대였다. 41세에 첫 손자를 보고 기쁘다는 말을 되풀이했으며, 며느리에게 산 꿩을 보내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손자가 잘 운다는 말을 듣고 울음을 달래려고 엿을 사서 보냈다는 기록을 보면 선생이 얼마나 자상한 분인가를 알 수 잇다. 또, 제자 조목이 가난에 시달리자 손수 곡식을 보내 돕기도 하고, 제자의 취직 자리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힘썼다. 얼마나 인정 많은 스승인가.셋째, 퇴계는 책임감이 매우 강했다. 그의 벼슬에는 뜻이 없어 늘 물러나려고 노력했지만, 그 자리에 있는 동안은 관리로서의 할 일을 성실히 했다. 충청도 어사 시절 각 지방을 두루 돌아다니며 부패한 관리들의 죄상을 철저히 조사하여 임금께 올렸다.단양 군수로 있을 때였다. 처음 부임해 보니 관리들의 행패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이유없이 힘없는 백성을 불러다가 볼기를 치고 재물을 빼앗기 일쑤였다. 선생은 그런 관리들을 철저히 찾아내어 엄히 벌을 내려서, 부임 한 달만에 관리들의 행패를 근절시켰다. 또, 저수지를 만들어 홍수와 가뭄에 대비토록 했다. 채 1년도 안 되는 기간이었지만 백성들은 선생의 선정(바르고 좋은 았는가 싶다.여섯째, 당시는 엄격한 신분 사회였는데도 퇴계는 평등사상을 갖고 있었다. 내 증손자 만큼 유모의 딸을 생각했으며, 풍기 군수로 있을 때 소수 서원에서 대장장이 배순을 천민이라고 차별하지 않고 글을 가르쳤다. 우리 나라가 1894년 갑오개혁 때에 공식적으로 신분 제도가 폐지된 것을 생각하면 퇴계의 사상은 무려 3백여 년이나 앞선 셈이다.퇴계의 훌륭한 점은 이외에도 참으로 많다. 건강을 지키기 위한 남다른 노력, 형제간의 우애, 이웃에 대한 사랑 등 많은 일들이 우리를 감복시킨다.위의 여러 가지 사례들을 통해 보건대 퇴계는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다. 그가 모든 사람이 존경하는 위인이 된 것은 타고나 재주보다는 평생을 통한 부단한 노력, 철저한 자기반성과 수양에 있음을 알 수 있다.Ⅲ. 세기 최고의 라이벌 퇴계와 남명조선시대 영남사림을 대표하는 두 학자는 바로 퇴계이황과 남명조식 선생일 것이다. 퇸계 이황 선생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는 그 당시 퇴계의 가장 큰 라이벌인 남명조식 선생과의 비교를 통한 분석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요즘 공부하는 자들을 보건대 손으로 물 뿌리고 빗자루질하는 절도도 모르면서 입으로는 천리를 말하여 헛된 이름이나 훔쳐서 남들을 속이려 합니다.…선생 같은 어른이 꾸짖어 그만두게 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십분 억제하고 타이르심이 어떻습니까"┛이는 1564년 성리학 이론논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남명 조식(曺植 : 1501~1572)이 퇴계에게 충고의 형태로 쓴 편지이다. 남명은 누구인가. 대부분은 퇴계와 가장 선명하게 비교되는 인물로 율곡 이이를 손꼽지만 실제 퇴계의 가장 큰 학문적 라이벌은 남명이었다. 남명은 퇴계와 동년인 1501년에 태어나 영남학파의 양대산맥으로 인식되었다. 퇴계의 근거지 안동·예안은 경상좌도의 중심지, 남명의 근거지 합천·진주는 경상우도의 중심지였다. 낙동강을 경계로 '좌퇴계 우남명'으로 나뉜 것이다. 또한 인근의 청량산과 지리산은 각각 퇴계와 남명에게 정신적 고향이자 거울이었다.둘은 기질과 학풍, 현실관 등 강력한 토벌책을 주장했다. 퇴계의 성리학이 일본에 큰 영향을 주고 남명의 문하에서 곽재우, 정인홍 등 다수의 의병장이 배출되었던 것도 우연이 아니었던 셈이다.퇴계와 남명은 서로의 명성을 알고 수차례의 편지를 통해 안부와 건강을 묻곤 했다. 그러나 한차례의 만남도 갖지 않았다. 학풍과 현실관이 다른 학파의 수장(首長)으로서, 서로의 자존심이 만남을 허용하지 않았던 것일까.내재했던 갈등의 싹은 급기야 이들의 사후, 문인들의 정치적 분열로 이어진다. 1589년 기축옥사를 계기로 퇴계학파는 남인, 남명학파는 북인의 중심이 되었다. 광해군대에는 문묘종사를 통한 스승 존숭사업 때문에 정치적·사상적으로 극한 대립을 하게 된다. 동인이라는 한 배를 탔던 영남학파의 대분열의 중심에 퇴계와 남명의 이름을 새겨놓았던 것이다.병렬적 관계였던 두 사람의 입지는 1623년 인조반정을 계기로 확연히 차이를 드러낸다. 서인이 주도한 인조반정 이후 남명학파의 중심인 북인은 철저히 정치적 숙청을 당한다. 반면 퇴계학파의 남인은 서인의 붕당정치 파트너로서 정치권에 발을 딛는 한편 영남지역을 조선후기 성리학의 중심지로 굳혀갔다. 남명이 잊혀진 학자가 되어 최근에야 비로소 그 존재가 알려진 것과 달리 퇴계의 명성은 조선 성리학의 대명사가 되어 오랫동안 세인들에게 오르내리는 까닭이다.Ⅳ.퇴계의 중심사상퇴계는 영남학파로서 16세기 중반에 주리적 이기이원론의 토대 위에서 기대승과의 4단7정론을 통하여 한국 성리학의 특징인 심성론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수양론의 실천방법을 정밀하게 규명함으로써, 조선시대 성리학의 기본 틀을 정립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사실 퇴계이황이란 인물을 알기 위해서 그의 중심사상에 대해서 탐구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그의 사상에 대해서 알았을 때 그의 세계관이나 인생관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1. 이기론퇴계의 사상은 정자, 주자의 입장을 바탕에 둔 정주학의 토대 위에서 세워졌다. 그리하여 정주 계통의 성리학설을 기본 입장으로 하여 퇴계는 이와 다른 이발전하게 된다.3. 수양론퇴계의 학문정신은 이론적 정밀성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아니라 인격적 완성을 추구하는 수양론으로 열려 있기 때문에, 인간의 심성을 살아 움직이는 현실 속에서 이해한다는데 중요한 특징이 있다. 퇴계의 수양론은 심(心)과 경(敬)의 두 축으로 이루어져 있다. 심은 수양이 이루어지는 바탕이요, 경은 수양을 실천하는 방법이다. 퇴계의 학문적 관심은 항상 인간의 도덕적 자기완성을 추구하는 수양론으로 귀결되고 있으므로 이 '경'이야말로 퇴계 사상의 핵심이며, 퇴계가 존경받는 이유도 이러한 경의 태도를 한 평생 몸소 실천한 인격자이기 때문이다.문인 정유일은 퇴계의 이러한 학문과 사상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선생의 학문은 오로지 정주를 표준으로 한다. 경과 의가 같이 지탱하고(경의협지, 敬義夾持), 지와 행이 함께 나아가며(지행병진, 知行幷進), 밖과 안이 한결 같고(표리여일, 表裏如一), 본과 말을 함께 하며(본말병거, 本末幷擧), 대원을 뚫어보고 대본을 심어 세운다(식립대본 植立大本), 그 이른 경지를 논한다면 우리 동방에는 오직 그 한 분 뿐이다.▶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사람은 세상에 태어날 때 이미 이성(理性)과 감성(感性)을 함께 타고 태어났다.◈이(理)는 인간이 갖는 기본적인 본성으로 사단(四端)의 성격이다.이(理)=이성(理性)◇ 측은지심(惻隱之心) : 불쌍함을 앎◇ 수오지심(羞惡之心) :부끄러움을 앎◇ 사양지심(辭讓之心) :양보하는 마음◇ 시비지심(是非之心) :옳고 그름을 판단이성(理性)을 거꾸로 하면 성리(性理) 즉 성리학(性理學)이 된다.◈기(氣)는 얼굴에 나타나기 쉬운 칠정(七情)의 성격이다.기(氣)=감성(感性),◇ 희(喜) : 즐거워하고◇ 노(怒) : 노여워하고◇ 애(哀) : 슬퍼하고◇ 구(懼) : 두려워하고◇ 애(愛) : 사랑하고◇ 오(惡) : 미워하고◇ 욕(慾) : 욕심을 부리고Ⅴ.퇴계의 학문적 동반자, 도산서원조선 유학(儒學)의 대표적 성현인 퇴계 이황(退溪 李滉;1501~1570)선생을 모시는 도산서원(陶山書院; 사적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