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범죄 가해자(Juvenile Sexual Offender)에 대한이해와 사회복지적 접근김원정, 이선주, 이효정청소년성범죄자에 대한 이해와 사회복지적 접근.hwp- 차례 -I. 문제제기II. 청소년 성범죄의 실태III. 이론적 배경1. 심리학적 접근에 따른 모델2. 사회구조적 접근에 따른 모델3. 통합적 모델IV. 청소년 성범죄의 특징1. 청소년 성범죄 가해자의 분류2. 청소년 성범죄 가해자의 특성3. 청소년 성범죄의 피해 후유증V. 청소년 성범죄 가해자 처벌현황1. 법적 처벌 근거2. 성범죄(성폭력)의 개념3. 의결된 개정안VI. 청소년 성범죄 가해자 프로그램1. 프로그램 실태2. 프로그램 접근방법 및 효과적인 치료 프로그램의 조건3. 인지 행동적 치료 프로그램의 내용VII. 청소년 성범죄 관련법?제도의 문제점VIII. 청소년 성범죄를 줄이기 위한 대책1. 성교육 강화2. 청소년 유해사이트 차단3. 관련 제도 개선 및 가해 청소년에 대한 교화 프로그램 강화I. 문제제기최근 들어 청소년 성범죄는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현대 사회의 급속한 변화와 더불어 청소년 성범죄는 양적인 면에서도 증가하고 있지만 질적으로도 매우 악화되고 있다. 물질 이기주의에서 비롯된 퇴폐 향락문화의 영향으로 청소년의 성이 상품화되고 청소년이 성범죄의 대상으로 전락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성충동을 자극하는 음란물이 무제한적으로 범람하고 있어 성에 호기심이 많은 청소년들의 성적충동을 자극함으로써 성범죄의 증가를 부채질하고 있다(이남순, 2004).우리나라 청소년의 성범죄 발생수준은 세계적인데 비해 범죄에 대한 미약한 처벌로 인해 재범률이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청소년 성범죄는 주로 범죄의 주체 또는 객체로서 14세 이상 19세 이하 청소년이 성과 관련되어 저지르는 범죄를 말하는 데(김명규, 2001), 청소년 성범죄는 최근 더욱 심각해짐에도 불구하고 성인 성범죄에 비해 그 관심과 대책이 상대적으로 미비한 실정이다. 또한 청소년 성범죄 중 피해자에 대한 개입은 어느 정Wolf의 순환이론(1984)이는 가해자의 행동이 원을 그리며 점차 반복적이고 부정적인 상태로 이어진다는 가설을 토대로 만들어 졌으며 시간에 따른 가해자의 심리상태 변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1) 부정적인 자아상(2) 거절에 대한 예상(3) 철회/고립: 거절을 예상한 가해자가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스스로 고립되거나 철회한다.(4) 비주장성: 자신이 의견이나 주장을 펼치지 못하고 순응적인 태도를 보인다.(5) 보상적 환상: 철회와 고립을 경험한 가해자는 회피적인 성적 공상을 하게 되고 이를 통해 스스로 통제감을 갖고 있다는 착각을 스스로 느낀다.(6) 성적 도피: 성적 환상들은 일탈된 성 행위를 야기하는데, 이는 자위에 의해 더욱 강화되곤 한다.(7) 사고의 왜곡: 일탈된 환상에 몰입하면서 생기게 되는 죄책감을 없애기 위해 왜곡된 사고가 연합되기도 한다.(8) 왜곡된 사고가 순환하는 모든 부분에서 발생한다.(9) 준비작업: 가해에 대한 계획을 세우게 되고, 학대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한다.(10) 이행: 가해자들은 잠재적 피해자를 선택하고 준비하며 이를 들킬 가능성이 가장 낮은 상황을 찾아내거나 만들어낸다.(11) 죄책감: 가해 직후 자신의 상황에 대한 현실을 깨닫게 될 때, 순간적으로 생기는 죄책감에 의해 사정 후의 성적 흥분은 감소하게 된다.(12) 자신의 자아상을 재구성하기 위해, 가해자는 전형적으로 죄책감이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훨씬 더 왜곡된 사고를 사용하게 되고, 학대를 정당화하거나 그 의미를 최소화 시키는 한편, 다시는 같은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하기도 한다.(13) 그러나, 자신이 성학대를 가했다는 것에 대해 여전히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해 자아상은 더욱 손상되게 되고, 이 순환에서 처음에 느꼈던 부정적인 자아상으로 돌아가게 된다.이러한 순서를 통해 가해자들은 더욱 부정적인 자아상을 갖게 되고, 이는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 모델의 제한점은 신체적 학대의 희생자들이 왜 단순한 폭력의 환상이 등 치료적인 개입과 관련된 시사점을 준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각 개인에 대한 설명들이 사후 기술적이 되기 쉽고 실제로 특정 가해자를 어떤 프로파일에 포함시킬 것인가에 대한 방법론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단순한 틀로 사람을 이해하게 된다는 비판을 받는다.2. 사회구조적 이론에 따른 접근1) 폭력의 부문화이는 폭력적 문화를 가진 하류계층의 흑인 등이 가장 높은 강간범죄를 보인다는 사실에 기초하는 접근이다. Amir는 하류계층인 흑인문화에서 공격적 행동이나 성적 착취를 통한 쾌감을 중요시하며, 남성다움에 사로잡혀 강간 등을 행하는 것을 남성스럽다고 여긴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사회적/성적 생활에 있어서 대인폭력과 용맹성을 이상화하며, 성의 조기허용과 조기 성경험을 통해 동료집단에서의 지위를 얻고자 한다. 이러한 주장은 강간범 자신은 정상이지만, 단지 강간을 조장하는 폭력적 문화에 의해 기대되는 바가 범죄적 양상을 띄는 행동으로 표출된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이 이론은 개인적인 성적 부적절성으로 성폭력의 원인을 설명하는 것보다 더 넓게 적용될 수 있겠으나, 하류계층을 전형적인 강간범으로 전제하기 때문에 적용상 한계가 남아있다.2) 상대적 좌절감의 문제이것은 성적 기회가 많은 사회에서 가장 성범죄가 많이 보고된다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즉, 성적제한이 강한 폐쇄된 사회에서는 이성의 성적거부를 개인의 탓이 아니라 폐쇄적 사회의 원인으로 돌릴 수 있으나, 개방된 사회에서는 이러한 합리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성적 기회가 많은 개방적 사회에서 느끼는 상대적 좌절감이 성범죄를 통해 해소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폐쇄사회에서도 성범죄는 여전히 발생되고 있고, 성적 좌절감보다는 비성적 좌절감이 성범죄에 더 많은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원인에 대한 설명이 명확하다고 볼 수는 없다.3) 차별적 통제의 문제Levine은 성적 규범과 행위를 분석하면서, 성범죄의 발생 원인을 남성과 여성에게 있어서 성적제한이 차별적으로 가해지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상황으겁쟁이로 여자친구를 갖지 못하고 전시증 또는 노출증을 가진 자이며 그런데 심리적으로는 정상이며 사회적으로도 유능하고 직장을 가진 자C: 심리적으로 이상이 있고 정적으로 이상이 없는 성범죄자로서 예컨대 분열병자의 스트리킹 등의 공연외설자 등을 말함D: 성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이상이 있는 성범죄자로서 강박적으로 유아성애 또는 유아성폭행, 강간을 반복하거나 쾌락살인을 반복하는 자E: 동성연애자, 복장도착과 같이 법률상으로는 범죄를 보이지 않으나, 현대의 성문화로 보아서는 성적일탈 행동을 보임F: E의 경우에 심리적 장애를 가진 자G: 흔히 말하는 정신장애자이러한 분류에서, 흉악한 성범죄자는 D에 해당하며, 심리적?성적으로 모두 이상성을 가진 성범죄 특질의 소유자임을 보여주고 있다(1999, 전광문).2. 청소년 성범죄 가해자의 특성일반 성범죄와 다르게 청소년 성범죄는 분명 다른 접근을 보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에 대한 명확한 구분과 유형을 설명하고 있지는 못하다. 다만, 기존의 청소년 성범죄자들의 통계적 자료를 통해서 공통의 영역을 묶어내고 있는데, 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1) Child Maltreatment History신체적/성적 학대, 방임, 가정폭력 목격(2) Social and Interpersonal Skill and Relationship가족적 요소: 불안정한 가족체계, 부모로부터의 정서적/신체적 분리감 경험사회기술과 대인관계: 부적절한 사회기술, 또래관계빈약, 사회적 고립(3) Sexual Knowledge and Experience성적 경험과 믿음: 역기능적인 성경험, 성에 대한 잘못된 신념(power, control)비정상적인 성적 각성포르노그라피(4) Academic and Cognitive Function학업수행에 어려움을 겪음, 지적/인지적 기능장애, 인지적 왜곡(5) Mental Health증상 및 장애: Conduct Disorder, Antisocial traits, 감정조절 장애, 우울감 등약물남용: 알콜이나 약물복용 험한 물건을 휴대하거나 2인 이상이 합동하여 강간무기, 5년 이상의 징역친족관계에의한강간 등(제7조의 제1항)친족관계에 있는자가 강간5년 이상의 징역13세미만의 미성년자에대한강간?강제추행 등(제8조의 2 제1항)13세 미만 여자에 대하여 강간5년 이상의 징역청소년성보호법청소년에 대한 강간등(제10조 제항)여자 청소년에 대하여 강간5년 이상의 징역친고죄아동복지법아동에게 성폭행 등의 학대행위5년 이상의 징역/1500만원이하벌금강제추행이란,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여 성적수치심이나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간음 이외의 성적 가해행위를 말하며 범죄의 주체나 객체에 대한 제한은 없다.성폭력은 원칙적으로 형법에 저촉되는 행위이나 가해자가 12세 이상 14세 미만의 소년일 경우 소년부의 보호 사건으로 심리하도록 하고 있다. 14세 이상 16세 미만의 청소년에게는 보호관찰처분을 할 수 있다. 청소년 성폭력 가해자에 대하여 성폭력 특별법에서는 형의 선고를 유예할 경우 반드시 1년 동안 보호관찰을 받을 것, 형의 집행을 유예할 경우에는 반드시 보호관찰?사회봉사 또는 수강을 받아야 함을 명시하고 있다.(표 3) 강제추행 관련 규정관련법법조 및 죄명규정처분형법강제추행(제298조)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을 추행10년 이상 징역 1500만원 이하 벌금성폭력특별법특수강간 등(제6조 제2항)흉기 기타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거나 2인 이상이 합동하여 강제추행3년 이상의 징역친족관계에의한강간 등친족관계에 있는 자가 강제추행3년 이상의 징역13세미만의 미성년자에대한 강간?강제추행 등(제8조의 2 제2항)‘13세 미만사람’에 대하여 강제추행1년 이상의 징역500만원 이상2000만원 이상 벌금청소년성보호법청소년에 대한 강간 등(제10조 제2항)‘청소년’에 대하여 강제추행1년 이상의 징역500만원 이상,2000만원 이하 벌금3. 소년법 의결된 개정안(2007년 10월 23일)청소년 범죄를 다루는 소년법의 적용 상한연령이 현행 20세에서 19세 미만으로 낮춰지고, 죄를 저질러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노후의 소득, 의료, 사회복지서비스 보장의 현실과 문제점에 대한 고찰 : 노인장기요양보험법과고령자고용촉진법을 중심으로목차개괄I. 노인장기요양보험1. 필요성2.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의 이념 및 기본 구조3. 시범사업의 내용4.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따른 실제 사례5. 향후 과제 및 쟁점II. 고령자고용촉진I. 서론-.법의 제정배경, 목적, 정의II. 본론.1. 고령자 고용을 촉진해야 할 필요성2. 기본내용1) 법적 AND 제도적 접근2) 노인취업관련기관3) 고령자고용촉진법 외의 고령자 고용관련법4) 개정안의 배경 및 주요내용, 시사점-개정조항 중심으로(2007년 9월)III.결론1. 법의 목적에 맞게 현 제도가 실시되고 있는지에 대한 현재 현황에 대한 점검.2. 현행 고령자고용촉진을 위한 제도에 대한 평가3. 함께 의논해볼 쟁점 제시.개괄1. 노인관련 사회복지법체계2. 노인복지법의 목적에 따른 접근이 법은노인의 질환을 사전예방 또는 조기발견하고 질환상태에 따른 적절한 치료·요양으로 심신의 건강을 유지하고, -> 의료보장, 사회복지서비스보장노후의 생활안정을 위하여 필요한 조치를 강구함으로써 -> 소득보장노인의 보건복지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과제1) 소득보장 : 국민연금, 기초노령연금, 고령자고용촉진2) 의료보장 : 노인장기요양보험3) 사회복지서비스보장 : 노인장기요양보험노인복지법의 목적에 따른 세 가지의 과제를 네 가지의 법과 관련지어 설명할 수 있다.I. 노인장기요양보험1. 필요성1)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노인인구증가와 그에 따른 수발보호 대상의 증가, 저 출산율에 의한 인구 구조의 변화※ 노령화 지수 : 유년인구(0~14세 인구) 대비 노인인구(65세 이상 인구)의 비율2016년에 이르면 노령화 지수가 100.7로 유년인구보다 노인인구가 많아질 것임2) 핵가족화, 여성의 사회 참여 증가에 의한 노인부양기능의 저하, 가족의 부양부담 가중3) 노인의료비의 급격한 증가(2006년 건강보험 상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출된 의료비(본인부담+공단부담)는 모두 7조3천요양인정서 및 표준장기이용계획서 통보 → 서비스 이용○ 장기요양 등급판정기준등급구분판정기준장기요양 1등급장기요양인정점수가 95점 이상인 자장기요양 2등급장기요양인정점수가 75점 이상 95점 미만인자장기요양 3등급장기요양인정점수가 55점 이상 75점 미만인자* 장기요양 1등급~3등급은 노인인구의 3.1%인 16만 명으로 추계○ 등급별 상태요양 1등급(최중증)요양 2등급(중증)요양 3등급(중등증)등급외(경증)상태상?하루 종일 침대 위에서 생활자로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와병 상태?일상생활활동의 식사·배설·옷 벗고 입기의 모든 활동에서 전적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 필요?휠체어를 이용하지만 앉은 자세를 유지하지 못함?식사·배설·옷 벗고 입기 등에서 다른 사람의 완전한 도움이 필요?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침대위에서 지내는 경우가 많음?식사·배설·옷 벗고 입기 등에서 부분적으로 도움필요?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만 외출가능?식사·배설·옷 벗고 입기 모두가 대체로 자립이나, 생활 관리 능력이 저하하는 등으로 가끔 지원 필요조사표?체위변경, 식사하기, 일어나 앉기 등 ADL에서 6개 이상 완전도움?식사하기, 일어나 앉기, 세수하기, 양치질하기 등 ADL에서 5개 이상 부분도움?양치하기, 세수하기 등 ADL에서 3~5개 정도 부분도움?목욕, 옷 벗고 입기 등 ADL에서 1~2개 부분도움7) 관리운영체계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당(제48조)? 장기요양위원회(제45,47조)(수가 및 보험요율 심의?결정, 보건복지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16~22인의 심의기구)? 장기요양등급판정위원회(요양보호 대상여부 및 요양등급 결정, 지역단위로 설치되며 15인 이내의 의료인, 사회복지사, 시군구 소속 공무원,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8) 선진주요국의 수발보험제도 비교선진주요국의 수발보험제도 비교한국)일본독일네덜란드제도명(시행시기)노인수발보험제도(2007)공적개호보험(2000)수발보험(1995)특별의료비보험제도(1968)적용대상급여수급권45세 이상,단, 65세 이상노인 우선적용)- 65세 이상 련성이 있는 항목으로 조정하여 51개 항목에서 44개 항목으로 조정하였고- 문제행동?인지기능 영역(치매관련)의 비중을 높여 치매 노인이 수발인정비율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하였다.③ 평가판정도구과 욕구사정도구를 통합하고 동시에 조사를 실시하여 노인의 부담을 줄이고 절차를 간소화 하였다④ 공단 위주의 케어플랜 작성에서 탈피하여 이용자의 서비스 선택권을 보장하였고 서비스제공자가 구체적 서비스제공계획(케어플랜)을 작성하도록 하였다- 공단은 권고적 성격의 표준수발이용계획서를 이용자에게 송부하면 이용자는 서비스 종류와 횟수를 선택하고 서비스 제공기관과의 계약을 하고 제공기관에서 케어플랜을 작성한다.⑤ 평가판정의 cross-checking으로 판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판정항목과 의사소견서상의 항목을 일치하도록 조정하였다.⑥ 2차 시범사업 수가를 개발하여 재가서비스와 시설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수발기관이 없는 도서?벽지의 경우 가족수발비를 현금으로 지급하도록 하였다.- 가정수발수가는 원거리교통비를 보상하였고 1회당 4시간까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였다.- 단기보호수가는 시설에 준한 인건비를 책정하여 수가는 시설수준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주간보호시설에서 야간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야간수가를 책정하였다.- 간호수발과 목욕수발수가를 신규 개발하여 재가서비스를 다양화 하였다.- 시설서비스는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5~9인 규모)과 유료요양시설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2차 시범사업 결과 ?< 등급별 분포 >(06.4.1~07.6.30, 단위:명,%)시 범 지 역(지 사 명)수 발 인 정대상자수(A)-65세 이상 노인-신 청 자 수(B)장기요양인정건 수비율(B/A, %)계1등급2등급3등급계207,53034,89616.818,323(4.0)2,976(1.4)1,885(0.9)3,467(1.7)부산북부23,2754,25218.27701(3.01)220(0.95)171(0.73)310(1.33)광주동부19,6973,38417.18964(4.89)329(1.67)221(1.12)회(60분)162,200원24,330원합계279,800원41,970원본인부담액 41,970원/주 -> 167,880원/월 -> 2,014,560원/년 -> 10,072,800원/5년사례2 - 83세 노인,골다공증 있음, 양쪽 다리의 완전 마비로 보행이 불가능,일상생활 수행이 불편장기요양등급 - 2등급시설급여 -요양 : 31,070원/일 전문 : 38,060원/일재가급여(월한도액) - 879,000원본인부담금(요양 : 6,214원/일 , 전문 : 7,612원/일 , 재가 : 131,850원/월, 4,395원/일)장기요양필요내용 : 피부간호, 세면도움, 구강간호, 몸청결, 옷갈아입히기, 이동도움 등수급자희망급여 : 방문간호, 방문요양표준장기요양이용 계획 및 비용급여종류횟수장기요양급여비용본인부담액방문요양주5회(60분)294,600원44,100원방문간호주1회(60분)162,200원24,330원합계456,200원68,430원본인부담액 68,430원/주 -> 273,720원/월 -> 3,284,640원/년 -> 16,423,200원/5년5. 향후 과제 및 쟁점1) 전체 체제적 관점에서의 논의(타제도와 중첩되는 기능에 대한 역할 정립 요구)① 의료적 측면에 있어 건강보험제도와 중첩되는 기능→ 건강보험은 치매/중풍 등 질환의 진단, 입원 및 외래 치료, 재활치료 등을 목적으로 주로 병.의원 및 약국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급여대상으로 하는 반면,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치매/중풍의 노화 및 노인성 질환 등으로 인하여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대상자에게 요양시설이나 재가 장기요양기관을 통해 신체활동 또는 가사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임.→ 수발과 질병을 구분하기 어려운 점이 있음.→ 타 사회보험제도에서 제공하고 있는 간병급여 및 재활급여와 중복급여의 발생 여지가 있음.② 건강보험의 문제가 그대로 반영됨에 따른 모순→ 피부양자라면 아무리 소득이 많더라도 보험료를 내지 않는데 이는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것임.③ 기존 노인복지서비스 체계와의 중복여부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세 가지 쟁점이 있다.→ 서비스 형태 :· 장기요양보호 욕구 대상자에게 직접 서비스 제공을 통해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전통적이 고 일반적인 급여형태· 오용의 가능성없이 제도목적대로 자원이 사용된다는 측면에서 선호되어 옴· 정책목표에 있어서 효과성은 높으나 서비스 이용자 욕구보다 공급자 중심의 전달체계 가 구축된다는 측면에서 최근의 수요자 중심 전달체계 구축의 요구를 충족 시키지 못하는 측면이 있음.→ 바우처 :· 제한된 서비스 목록 가운데 서비스 이용자의 선호를 반영한 선택이 허용된다는 점에서 서비스 급여형태보다는 수요자 중심의 전달체계를 구축하면서도 정책목표 효과성 측면 에서는 서비스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대안적 급여형태로 여겨지기도 함.· 본질적으로 선택 범위가 제한됨으로써 수요자 중심의 전달 체계 측면에서는 한계→ 현금급여 :· 소비자 선택과 시민권에 입각하여 1990년대 이후 장기요양보호 정책의 경향을 특징짓는 하나의 코드로 자리 잡고 있는 추세· 서비스 이용자에게 자신의 보호에 대한 결정권을 줌으로써 독립성과 권한부여의 제고측 면, 소비자로서의 선택의 확대라는 측면이 있음.· 젠더적 관점에서 비공식 영역의 무급 가족수발노동이 공식 영역의 유급 노동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음· 그러나 오용의 가능성이 있음· 다시 가족수발자에 대한 의존과 수발유지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여성주의자들의 비판과 회의적 시각도 존재함③ 보호제공의 주체누가 보호를 제공하는가? 즉 보호 제공의 주체가 누구인가가 보호제공에서 역할분담형태를 결정짓는 주요 질문이다.구분비용부담사적부담공적부담보호제공공식보호(국가, 시장)시장(market)의존형·낮은 공적 비용부담·높은 공식적 보호제공국가(state)의존형·높은 공적 비용부담·높은 공식적 보호제공비공식보호(가족)가족(family)의존형· 낮은 공적 비용부담· 낮은 공식적 보호제공가족지원 · 활용형· 높은 공적 비용부담· 낮은 공식적 보호제공‘국가의존형’- 비용부담 및 보호제공의 양측면에서 국가의 적극적 개입으로 장기동일)
치매 노인의 삶의 질 향상 방안나는 개인적인 이유로 다른 사람들에 비해 노인 그 중에서도 특히 치매노인을 일상 속에서 가까이 접할 기회가 많았다.외가 친척 분 중의 한 분이 1980년대, 우리나라의 사회복지제도가 지금보다 더욱 열악했던 시대부터 경기도 파주에서 그 당시에는 양로원이라 불리던 노인생활시설을 운영하기 시작했고, 1989년부터 1992년까지 나의 부모님께서 그 시설의 운영을 도와주셨기 때문이다. 그 때는 내가 초등학교 2학년에서 5학년이던 시기였는데, 부모님은 나를 데리고 노인생활시설 내에 직원주택으로 이사를 하셨고, 나는 그곳에서 부모님, 노인, 그 외 직원들과 함께 생활하며 유년시절을 보냈다. 지금은 그 시설이 규모면에서나 서비스의 질적인 측면에서나 모두 성장했지만 당시만 해도 내 기억으로는 노인이 30~40여 분, 직원이 부모님과 외가 친척, 조리사, 수발인, 운전기사 등등을 포함해 10분 남짓으로 일종의 대가족 같은 분위기의 양로원이었다. 그 당시에 양로원에 계시던 노인 분들의 병은 주로 치매나 중풍이었고 간혹 건강한 분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아예 누워서 생활하시는 와상 환자들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나는 학교를 다녀오면 주로 양로원의 큰 거실에서 비교적 건강하신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어울려 이야기도 하고 안마도 해드리고 식사도 함께 하고 TV도 함께 보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 곳에 계신 어르신들이 나를 자신들의 손녀딸처럼 이뻐해주고 챙겨줬던 기억이 생생하다.돌이켜보면 그 시절은 나의 삶에 대한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있어 매우 큰 영향을 미쳤던 시기였던 것 같다. 어린 마음이었지만 그 노인 분들이 갈 곳이 없거나 가족이 없어서 여기서 우리와 함께 생활하는 불쌍한 분들이라는 생각을 했었고, 나중에 내가 어른이 되면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회의 약자들, 나보다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한 다짐이 오늘날 나를 사회복지대학원에 오게 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3~4년간 그 곳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생활한 경험이 나에게 잔잔한 파도와 같은 일렁임을 주었다면 그로부터 10년이 훨씬 지나고 사회복지를 공부하겠다고 다짐한 뒤 다시 찾은 그 곳은 나에게 큰 출렁임을 안겨 주었다. 일단 몰라보게 성장한 시설의 규모는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 그 때는 몇 채 되지 않던 1층짜리 건물들이 3층 이상으로 높아져 있었고, 총 160여분의 어르신들에 50여 명이 넘는 직원들, 그리고 강촌이었던 파주가 도시로 변모해 있었던 것도 놀라웠다. 또한 당시에는 양로원이었던 곳이 노인생활시설로 이름을 변경하고, 무료와 실비로 나뉘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사회복지의 성장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당시 대학원 입시 전형 중이던 나는 두달 여 동안 시간이 날 때면 아침마다 직원들과 함께 출근하여 어르신을 수발하는 봉사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사회복지사, 영양사, 조리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생활지도원 등의 역할이 분명하게 구분되어 있고 체계도 잡혀 있어 봉사활동자가 할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주로 생활지도원 분들이 하시는 일을 많이 도왔다. 간식 만들기, 식사 보조, 빨래 및 청소 등 생활지도원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참 많았고 그러한 일들을 함께 하면서 생활지도원분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 분들 중 대부분은 자신의 친청부모님이나 시부모님이라 생각하면서 어르신들을 수발한다고 하셨고, 치매 어르신들이 자신들을 못 알아보거나 손이 많이 가는 일을 저지르실 때는 속이 상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어르신들이 불쌍하고 귀엽다고 하시며 일을 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하셨다.또한 오고 가며 어르신들의 생활을 관찰 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았다. 어르신들은 대부분 하루 3회 식사와 간식을 먹는 것 외에는 특별히 하시는 일이 없었다. 물론 정기적으로 생일잔치, 나들이, 장터 프로그램 등이 있었고, 주말이나 평일에 자원봉사자들이 와서 다양한 봉사를 하고 가시지만, 하루하루의 일상은 평온하고 무료하기 그지 없었다. 나도 보통 9시부터 5시 30분까지 봉사활동을 했는데, 식사시간을 빼 놓고는 크게 바쁜 일이 없었다. 노인 분들 중 일부는 정신이 온전해서 책도 보고 직원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시간을 보냈지만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식사 후 거실 소파에서 멍하니 TV를 보시거나 방에 들어가 누워 있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셨다. 간혹 저녁에 먹을 반찬 중 ‘메추리알 조림’ 같은 것이 있으면 주방에서 메추리알 몇 백개를 삶아 어르신들 계시는 생활실로 올려 보내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무료한 어르신들에게 메추리알 껍질 까는 일이 주어지고 그것만으로도 생활실 분위기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었다. 또 매일 아침마다 세탁기를 돌리고 나면 오후에 정리해야 할 세탁물의 양이 엄청난데 원래는 생활지도원이 할 일이지만 그 일을 하고 싶어 하는 할머니들이 많아서 빨래를 걷어서 생활실에 놓기만 하면 금방 세탁물이 다 정리되기도 한다. 간혹 날씨가 흐려서 빨래가 덜 마른 날은 오늘은 세탁물 없냐며 아쉬워 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며 노인들에게 소일거리를 제공해주는 것이 그들의 삶을 덜 무료하게 만드는 한 방편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정신이 온전하신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도 많았는데, 어르신들의 특징은 예전 일은 무서울 정도로 생생하게 기억을 하시고 최근의 일은 잘 기억하지 못하시는 것이다. 특히, 자신의 인생 중 어느 한 시점만을 계속 말씀하시는 분도 있고, 치매 노인 분 중에는 평소에는 안 그러시다가 가끔씩 나를 자신의 딸이나 손녀로 착각하고 내가 모르는 이야기를 계속 하시는 분도 있었다. 이런 분들을 보며 노년기의 발달과제인 자아통합은 생의 회고를 통해 성취된다고 한 에릭슨의 발달이론이 떠오르기도 했다. 회상은 자연발생적인 현상으로 긍정적인 기억에 초점을 둔 심리사회적 중재로서 특히 노인에게 적합하다고 한다(장우심·이재모, 2006). Mc Mahon & Rhudick(1961)은 회상이란 지난 일을 돌이켜 생각하는 것으로 특별히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과거 경험을 생각하거나 연관시키는 것으로 구술적, 서술적 혹은 조용한 명상이라고 했다(하양숙, 1990에서 재인용). 이러한 회상의 의미를 바탕으로 자칫 지루하고 의미 없게 느껴 질 수 있는 노인 분들의 특정 시점에 대한 반복적인 회상을 오히려 노인 분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데 역이용해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어린 시절의 경험과 사회복지 공부를 시작하기 전 봉사활동을 통해 느꼈던 점을 바탕으로 노인 중에서도 특히 치매 노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노인들에게 소일거리를 제공해야 한다.노인에게 접근할 때 있어 노인의 4중고 중 하나인 역할상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흔히 “바쁜 게 좋은 거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정신없이 바쁠 때는 단 며칠만이라도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뒹굴거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할 일도 없고 아무도 날 찾지 않아 하루만 집에 있어보면 정말 ‘바쁜 게 좋은 거다’라는 말이 실감날 때가 있다. 시설에 있든 가정 내에 있든 노인들에게 일거리가 주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자식들이든 시설종사자들이든 노인이 일을 하려고 하면 말리기에 바쁘다. 하는 일이 없으면 자신이 무가치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빨래개기, 반찬거리 준비하기, 꽃에 물주기 등 사소한 일이라도 가족이나 시설종사자들은 노인들에게 시켜야 한다. 이러한 소일거리가 나아가 노인의 일자리 창출이 될 수도 있다. 지난 겨울, 일본에 갔을 때 일이다. 스키장 근처의 온천이 딸린 작은 호텔에서 묵었는데, 호텔 벨보이부터 짐을 방까지 운반해주는 사람까지 모두 최소한 65세 이상으로 보이는 어르신들이었다. 처음에 우리 일행은 할아버지, 할머니 뻘 되시는 분들이 문을 열어주고 짐을 들어주는 것에 적응이 안되어 안절부절 했지만 한편으로 이러한 모습이 바로 일본이 고령사회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의 경제수준을 유지하는 비결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신체 건강한 노인은 말할 것도 없고, 치매로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노인이라도 주변의 작은 일거리를 맡겨주는 것이 그들이 남은 생을 보다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도둑맞은 자전거 문제도 없어진 이제 중요한 것은 자전거를 도둑맞은 적이 있는 사람의 마음과 머릿속에 무엇이 있는지, 그는 어떻게 적응하고 사는지, 그의 과거경험, 전쟁과 전후의 시기, 전쟁을 치른 이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모든 것은 그에게 무엇으로 남아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 ”이는 네오리얼리즘의 영향을 받았지만 그 이후 전혀 다른 자신만의 영화세계를 구축했던 이탈리아의 거장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가 네오리얼리즘을 벗어나면서 했던 말이다. 도둑맞은 자전거란 네오리얼리즘의 대표작 을 빗대어 이야기하는 것이고 안토니오니는 자신의 말처럼 네오리얼리즘에서 벗어난 이탈리아의 모습을 자신의 영화에 가득 담아냈다. 그의 첫 영화는 1943년에 시작하여 47년에 완성된 다큐멘터리 로 이 영화를 시작으로 1996년 마지막 작품 를 완성하기까지 50여년의 세월동안 18편의 영화를 만들었고 그 중 7편이 베니스, 베를린, 칸의 사랑을 받았다. 18편의 작품 중 비디오로 출시되어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작품은 , , 정도이다.이 중에 ‘고독과 소외의 3부작’으로 평가받는 , , 중 과 런던으로 가서 찍은 라는 작품을 보게 되었다. 사실 과 는 우리나라 제목이 아니다. 이탈리아 원제를 한글로 옮긴 것일뿐 실제 비디오로 출시될 때는 와 이라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 만한 제목이 붙었었다.라는 영화를 보면서 인내심을 테스트받는 기분이 들었다. 너무나 단순한 스토리라인에 흑백톤의 화면, 쉽게 이해되지 않는 등장인물들의 행동, 너무나 아끼는 대사, 거기다가 거의 150분에 육박하는 러닝타임까지. 물론 나는 처음부터 알고 봤지만 행여나 제목만 보고 빌려갔던 사람이 있다면 정말 화를 내며 비디오를 던졌을 법한 영화였다. 그러나 아는 만큼 보인다고 영화에 대한 해설이나 평가를 좀 찾아보고 감독에 대한 이해도 더 높인 후에 다시 한번 영화를 봤을 때는 처음보다는 더 영화가 이해되었다. 이 영화는 모든 것이 설명되는 요즈음의 영화와는 달리 어떠한 부연 설명도 없다. 극 초반부에 등장했다가 사라져버린 여인이 영화 내내 중요하게 부각된다. 그 이유는 그녀의 애인과 친구가 사랑하게 되면서 그녀에 대해 회상하고 추억하고 돌아올까 불안해하면서 끊임없이 그녀의 존재가 되살아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화의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정말로 그녀가 다시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보지만 그런 기대는 무참히 깨진다. 영화에서 인상적인 장면은 사라진 여인의 친구-클라우디아가 가발을 쓰는 장면과 애인-산드로를 기다리면서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는 장면이다. 저녁파티를 앞두고 준비를 하던 클라우디아는 다른 여자의 방에서 검은색 가발을 발견하고는 자신의 머리에 써본다. 나는 이 순간 사라진 여인-안나가 다시 등장한 줄로 착각했다. 안나와 클라우디아는 체격이나 외모도 비슷하고 내가 흑백화면에 익숙치 않아서 그런지 검은머리의 클라우디아는 안나와 너무 닮아 보였던 것이다. 영화 초반부에 안나를 잃은 클라우디아가 너무나 슬픔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보면서 클라우디아가 안나를 단순한 친구 이상으로 생각했던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 장면에서 클라우디아 역시 검은 머리의 자신의 모습을 보며 안나를 떠올린 것은 아닐까? 또 다른 장면은 클라우디아 내면의 죄책감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산드로가 잠시 안나 관련 일로 건물에 들어가 있는 동안 클라우디아는 거리에 남아있다. 그런데 그녀 주위에 남자들이 하나둘 몰려들더니 모두 그녀를 쳐다본다. 처음에는 그녀의 미모에 반한 남자들인가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클라우디아 자신이 그렇게 느낀 것이다. 친구가 죽었을지도 모르는데 그녀의 애인과 사랑에 빠진 자신의 모습이 스스로에게도 부끄러워 다른 사람들이 모두 자신을 쳐다본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 두 장면에서 클라우디아는 안나의 그늘을 벗어날 수 없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물론 그녀가 산드로와 사랑에 빠지지만 않았다면 문제될 것이 없지만 축복받지 못하는 사랑을 하는 그들은 사라진 안나로부터 자유로워 질수 없는 것이다. 클라우디아가 내적으로 방황하는 사이 산드로도 힘들어한다. 클라우디아에게 사랑을 요구하다가도 어느 순간 차갑게 돌변하고 또 다시 애정을 표현하고 그러다 급기야는 매춘부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안 클라우디아는 혼자 눈물짓다가 산드로의 참회(?)의 눈물을 보고는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용서한다. 사실 만난지 3일된 그들이 친구의 실종사건을 계기로 연인이 된다는 것도 그렇고 다른 여자와 하룻밤을 지낸 남자를 그렇게 쉽게 용서하는 것도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안된다. 그러나 이것이야말로 인간의 비상식적인 측면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우리 모두는 굉장히 상식적인 인간인 척 하지만 실제로는 얼마나 비상식적이고 모순투성이인지 스스로가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측면을 까놓고 드러내면 또 거부하는 것이 인간이다. 안토니오니는 인간의 이러한 측면을 이 영화에서 유감없이 드러냈다. 두 주인공 외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중간중간 등장하는데 너무나 연관성이 없고 설득력이 없는 이야기들이다. 그러나 실제 우리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언제나 유기적으로 연결되 있고 다른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오히려 더 진실에 다가간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지루하게 느껴졌던 이유는 아주 느린 편집때문이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마르셀 마르탱이 잘 설명해주고 있다.“안토니오니는 엄밀한 의미의 시간을 말하지 않고, 삶이 스르르 흐르는 느슨한 시간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그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우리는 일정기간동안 우리가 작품 속의 주인공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의 작품은 편집이라는 과정에서 다시 구축된 작위적인 건축물이 아니다.”그렇다. 안토니오니는 느린 편집으로 실제 시간 흐름의 속도와 동일한 아니면 더 느린 시간을 영화에서 표현했고 그것을 통해서 시간 사이에 녹아있는 주인공들의 내면심리의 요동을 말하고자 했던 것이다. 편집기술이 난무하는 오늘날의 영화에서는 느낄 수 없는 보여지는 장면 너머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었던 작품이다.두 번째 영화 은 감상하기에 한결 나았다. 컬러화면에 대사나 음악도 더 많았고 사진작가라는 주인공의 설정과 사진 속 미스테리를 풀어가는 듯한 구조, 그리고 중요한 러닝타임이 100분 남짓이었다는 점에서 보다는 더 재미있게 볼수 있었다. 이 영화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진실’에 대한 탐구라고나 할까. 사실 감독의 이러한 의도는 영화가 끝날때에야 알게 된다. 그 전까지는 도대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감을 잡기가 힘들었다. 괴팍한 사진작가의 생활이 뭘 나타내는 것인지, 공원에서 사진 찍힌 여자의 존재는 무엇인지, 모델지망생들의 철없는 행동이 뭘 뜻하는지, 공원에서 죽은 남자와 그를 죽인 자는 누구인지, 처음과 마지막에 분장을 한 채로 소란스럽게 등장하는 한 무리의 사람들은 누구인지. 이 모든 의문이 영화가 끝나기 직전 말끔하게 해소되었다. 처음에도 등장했던 무리들은 사라진 시체에 망연자실한 주인공 앞에 다시 등장한다. 그러더니 두 명이 공도 라켓도 없이 테니스를 치고 나머지는 너무나 열심히 관람한다. 서브를 넣고 받아치고 그러다가 공을 떨어뜨려 다시 주워 또 경기를 시작하고, 처음에는 의아하게 보다가 점점 너무 리얼한 동작과 진지한 그들의 모습에 나도 동화가 되어갈 무렵, 공이 바닥을 튕겨오르는 소리가 들린다. 틀림없이 주인공의 귀에 들리는 소리겠지. 처음에는 황당하게 그들을 보던 주인공도 어느새 그들의 경기에 빠져든 것이다. 그 순간 테니스를 치던 한명이 주인공에게 공을 주워달라는 시늉을 한다. 주인공은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저멀리 뛰어가 공을 주워들고는 코트안으로 힘차게 던진다. 이어 카메라는 잔디밭에 서있는 주인공을 멀리서 잡더니 일순간 화면에서 주인공의 모습이 사라지고 영화는 끝이 난다. 그렇구나. 사진속에 있던 시체가 갑자기 사라진 것이나 보이지도 않는 공으로 테니스를 치는 사람들이나 화면에서 갑자기 사라지는 주인공이나 모두 하나를 말하는 거구나. 이 세상에는 실제로 보이지는 않지만 확인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진실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진실은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에 더 소중한 것임을, 모든 현상을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설명할 수 없다고 해도 그러한 현상이 거짓이 아님을 느낄 수 있었다. 어쩌면 우리가 보는 것은 진실이 아니고 우리는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은 아닌지, 실상과 허상의 차이가 무엇인지 고민에 빠지게 되었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동경이야기, 한마디로 정적인 영화였다. 영화는 60대 후반의 노부부가 자식들을 보기 위해 동경으로 떠나기 전 짐을 꾸리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지금이야 60대 정도면 늙었다고 표현하지 않지만 영화가 만들어진 1953년만 해도 60대 후반이면 꽤나 늙은 축에 속했나보다. 영화의 시작부터 나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거의 변화없는 배우들의 표정과 목소리였다. 등장인물들 중 큰 딸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감정의 변화를 얼굴이나 목소리로 드러내지 않는다. 오히려 안좋을 법한 상황에서도 항상 친절하게 이야기하고 미소를 띄며 답한다. 그런데 이것은 지극히 일본적인 일본인에 대한 묘사이다. 나는 일본인을 직접 경험해 본 적은 없지만 책이나 영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내 머릿속에 그려져 있는 일본인들의 모습은 다른 사람 앞에서는 절대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예의를 차리는 모습이다.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가족 관계를 이루고 있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서로에게 너무나 격식을 차리고, 인사를 한다. 부모가 자식에게 “아리가또-고맙다”고 머리 숙여 인사하고 그러면 자식은 “이에-아니에요, 괜찮아요”라며 또 고개숙여 인사한다. 죽은 아들을 잊지 못하고 8년동안 혼자 힘들게 살면서도 시부모님에게 정성을 다하는 착한 며느리와 이야기를 하던 어머니는 끝내 울음을 터뜨리지만 극도로 절제된 최소한의 눈물과 흐느낌만을 보여준다. 이러한 감정의 절제는 어머니의 죽음 앞에서 극명하게 나타난다. 자식들이 도착했을 때 어머니는 이미 정신을 잃은 상태였고 결국 그날 새벽을 넘기지 못하고 돌아가신다. 어머니가 죽은 상황에서도 다들 너무나 평범하고 조용한 눈물 내지는 슬픔만을 얼굴에 드러낼 뿐이다. 뒤늦게 도착한 아들도 “죄송해요” 한마디로 어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남편은 눈물조차 흘리지 않는다. 물론 그렇다고 그들이 어머니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다들 살아계실 때 더 잘해드리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어머니의 빈자리를 느끼지만 누구 하나 그것을 드러내 놓고 표현하지 않을 뿐이다. 가족 중 누군가가 죽으면 다른 가족들이 엉엉 울고 가족 사이의 관계가 가장 편한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다른 일본인 특유의 가족관계를 잘 알 수 있었다. 그들의 대화나 말투는 너무나 서로에게 공손하고 일반적인 이야기만을 주고 받는 경우가 많다.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그것이 그들의 진심이 아니라는 점이다. 겉과 속이 같다면야 일본인들은 선천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게 타고 났구나라고 칭찬할 수 있지만 그들이 보여주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영화에서 진심을 그나마 표현하는 인물이 바로 큰 딸이다. 그녀는 부모에게 대놓고는 말 못해도 남편이나 오빠에게 부모님이 동경에 머무르는 것이 귀찮고 성가시다며 짜증을 내고 급기야는 한밤중에 아버지가 친구분과 술취해 돌아오자 아버지를 다그치며 때리고 모자를 집어던지기까지 한다. 물론 그것이 솔직한 감정의 표현일 것이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안그러니까 그녀의 그런 행동이 너무나 무례하게 보였고 그것이 나아가 일본인들의 이중성으로 비춰졌다.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낸 인물이 또 있다. 큰아들의 손자녀석들이다. 시내구경이 갑작스럽게 취소되자 불공평하다며 소리지르고 물건을 집어던지는 큰아이나 할머니가 부르는데 “싫어!”하며 가버리는 작은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그들도 크면서 감정을 다스리고 숨기는 법을 배우겠지만, 영화를 보면서 워낙 예의바른 일본인의 모습에 익숙해져 있던 나는 어린아이들이라고 해도 저 정도로 감정에 솔직해도 되나 조금 놀랐었다.물론 겉으로는 웃으나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하는 일본인의 모습을 엿보는 것만이 이 영화의 전부는 아니다. 가족이란 무엇인지, 특히 부모 자식의 관계는 무엇인지, 남편과 아내의 관계는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옛말에 “나무가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멈추지 않고, 자식이 효도하고자 하나 어버이가 기다리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다. 자식이 효도하고자 할때는 부모님은 이미 곁에 안계실 것이므로 미리 효도하라는 뜻이다. 이 영화에서도 비슷한 표현으로 “무덤에 이불 덮여드려봐야 소용없지.” 라는 대사가 두세번 등장한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참으로 신기하다. 부모는 자식에게 끝없는 사랑과 희생을 베풀지만 자식은 그것을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난 뒤에야 깨닫고 다시 자기 자식에게 그 사랑과 희생을 대물림한다. 그러니 부모 입장에서는 항상 자식에게 서운하고 부모가 돌아가신 후 자식은 항상 부모님께 죄스럽다. 어머니의 장례를 마치고 필요한 것을 챙겨 서둘러 동경으로 돌아가는 언니 오빠들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는 막내딸에게 착한 며느리가 이야기한다. “전 다 이해해요. 언니, 오빠에게는 부모님과는 또 다른 자신만의 삶이 있어요. 저도 그렇게 될꺼구요.” 품안에 자식이라는 말처럼 정말 자식은 부모밑에 있을 때는 부모님이 최고지만 일단 자신의 가정을 꾸려 독립하게 되면 아무리 부모라고 해도 부모를 자신의 삶에서 최우선순위에 두기란 불가능 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