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격음운론(Metrical phonology): 강세부여규칙, 강세충돌현상1. SPESPE(1968) 이후의 생성음운론은 비단선 음운론이라는 새로운 이론으로 인하여 단선적으로 보였던 음운현상의 기저형은 보다 복잡한 비단선적 복선구조와 위계구조로 설명되어야 함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음절이라는 단위 역시 위계적 구조로 설명하려는 노력이 있었는데, 이것은 성조와 강세와 같은 초분절적 음운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었다. 음절의 위계구조는 다음과 같이 도식화 될 수 있다.(1) σOnset RhymeNucleus Coda((O2) (O1)) N1 (N2)(C1 (C2))Goldsmith의 자립분절음운론의 최초의 목적이 성조의 설명이었던 것에 반해, Liberman (1975): The intonational system of English의 최초의 목적은 영어 강세의 설명을 위한 것이었다. 이후 Liberman은 Liberman & Prince (1977): On stress & linguistic rhythm에서 자신의 제안을 더욱 짜임새 있게 정리하였는데,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겨냥한 SPE의 강세규칙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2) a. old English teacher (132): 고대영어 교사b. old English teacher (213): 나이 많은 영어 교사c. old English teacher (231): 나이 많은 영국인 교사앞서 11장:순환규칙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통사론에서 사용되는 수형도를 음운론에 적용하여 (2)를 설명한 결과, SPE에서는 다음과 같은 규칙을 제시하였다.(3) a. 핵심어 강세규칙 (Nuclear Stress Rule: NSR): 제일 오른쪽에 있는 제1강세에 다시 제1강세를 부여하라.b. 합성어 강세규칙 (Compound Stress Rule: CSR): 제일 왼쪽에 있는 제1강세에 다시 제1강세를 부여하라.(3a,b)의 규칙을 강세강하규약)과 더불어 적용하여 설명하려는 것이 SPE의 합성어 강세에 알아낼 수 있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DTE가 제1강세를 받는 것 이외에, 다른 요소들이 갖는 강세의 세기는 상대적인 것인 반면 SPE의 그것과 같이 그 상대적 강세의 정도가 분명치 않다는 점이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LP이론에서는, 강세들의 상대적 세기를 SPE와 같이 숫자로 된 체계로 나타낼 수 있도록 한 수식을 제시하고 있으나, 오히려 그들의 이러한 제안은 강세란 절대적인 값이 아니라 자매절점들 간의 상대적 탁립의 문제라는 대전제에 위배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비판되기도 하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L/P (1977)의 이론은 SPE에서 갖고 있던 (4)의 문제점을 해결하였다는 점과 합성어 강세규칙이 단어강세에도 적용된다는 점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큰 공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다음 장에서는 앞서 살펴 본 구나 합성의 강세가 아니라 단어의 강세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3. Liberman / Prince (1977): 단어의 강세LP이론에서 단어의 강세는 세 단계에 의해 설명된다. 첫째, 주어진 음절의 연쇄에 강세규칙에 의거한 [+-stress] 자질을 부여한다. 둘째, 그 결과로 율격수형도를 만든다. 셋째, 이 수형도에 s/w 값을 부여한다. 첫째 단계를 위한 영어 단어의 강세규칙은 다음과 같다.(8) V ->[+stress] / ________ C0(V(C))(VC0)#둘째 단계인 율격수형도는 다음의 규칙에 의하여 형성된다.(9) a. 운각형성규칙 (Foot Formation Rule): 오른쪽에서 시작하여 왼쪽으로 가면서 맨먼저 만나게 되는 [+stress]에서 멈춰서서 지금까지 지나온 [-stress]의 음절들을 모두 좌분지 수형도로 한데 묶는다.(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운각이다.)b. 단어형성규칙 (Word Formation Rule): 운각형성규칙의 적용결과로 우분지 수형도를 만든다.(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단어이다.)셋째 단계로 s/w 강세의 부여는 다음과 같은 적격조건을 통하여 이루어진다.(10) *S - [V, -st인다.그 다음으로 Hayes (1981)은 다음과 같은 운각형성규칙과 단어수형도규칙을 제안한다.(18) a. 운각형성규칙: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가면서 운모투영)에 대해 최대 두 운모로 구성된 운각을 형성하고 그 구성원에 ws를 부여하되 w절점이 분지해서는 안된다.b. 단어수형도규칙: 우분지의 단어수형도를 형성하고 오른쪽 구성원이 분지하는 경우에 한해 s를 부여 하라. (분지하지 않는 경우에는 w를 부여하라.)또한 Hayes (1981)은 규칙의 간편함과 설명적 타당성을 위하여 강세부여시의 율격외적(extrametrical) 요소)의 지정을 주장하였다. 율격외적 요소는 품사에 따라서 고려되는 범위가 달라지는데, 동사와 형용사의 경우에는 어말 자음을, 명사의 경우에는 어말 운모를 율격외적 요소로 취급한다. 이것을 규칙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19) a. 동사, 형용사의 율격외적 요소[+cons] ? [+ex] / ______ ]wordb. 명사의 율격외적 요소Rime ? [+ex] / ______ ]N강세부여단계에서 율격외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나머지 요소만을 고려한 최종적인 강세규칙은 다음과 같다.(20) a. 주강세규칙 (Main Stress Rule): 말미의 자음을 제외한 어미의 마지막 음절이 중음절인 경우에는 그 음절에, 그렇 지 않은 경우에는 그 하나 앞 음절에 강세를 부여하라.b. 영어 강세규칙 (English Stress Rule): 단어의 오른쪽 끝에서 운모 투영에 대해 좌변 구성원이 지배적인(강한:s) 2분지 운각을 형성하라.이상의 규칙을 적용하여 영어강세형의 수형도를 그려보면 다음과 같다.(21) a. astonisha o i? 운모투영a o i(?) 규칙(19a)w s w 영어강세규칙(20b)∑swb. commono on 운모투영o o(n) 규칙(19a)s w∑wc. Americaa e i a 운모투영a e i (a) 규칙(19b)a e i 규칙(20b)w s w∑swHayes (1981)의 강세규칙을 정리하면, 첫째, 동사와 형용사의 경2 단계의 다른 요소들이 개입하고 있지 않으므로 율격적으로 인접하고 있다. 또한 인접하고 있는 4,5의 요소들은 각각 2,3이라는 하나 아래 단계의 격자들이 인접하고 있으므로 서로 율격적으로 충돌하고 있다. 만약 이와 같은 충돌현상을 피하기 위해 약강전도규칙에 의하여 4를 (*)의 자리로 교체하게 되면 1과 3은 서로 인접하지 않게 되므로 이들이 교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L/P (1977)의 격자에 관한 내용을 Hayes (1984)는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25) 격자형성규칙 (Grid Construction Rule)a. 격자의 가장 낮은 단계에는 매 음절에 대해 자리 표시를 한다.b. 두 번째 단계에서는 매 음운단어의 가장 강한 음절의 자리를 표시한다.c. s 표시가 된 모든 성분의 가장 강한 음절이 w표시가 된 자매성분의 가장 강한 음절보다 더 강한 격자 기둥을 갖도록 충분한 표시들을 해준다.여기서 우리는 (25c)에서 밑줄 친 ‘충분한’이라는 표현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것은 (22c)의 상대적 탁립 투영규칙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라는 이야기와 같은데, 풀어서 이야기하자면 모든 단어들은 격자의 개수를 통하여 상대적인 강약관계가 분명히 드러나야 한다는 말과 같다. 다음의 예를 보자.(26) a. b. 118 (*) 9 106 7 6 7 81 2 3 4 5 1 2 3 4 5good-looking lifeguard good-looking lifeguardw s w s w w s w s ws s s sw w(26)의 예에서 good-looking의 good은 기능어가 아닌 내용어이므로 마땅히 이에 합당한 비중이 주어져야함에도 불구하고 (26a)와 같은 격자표시로는 looking의 -king이나 lifeguard의 -guard와 같은 격자수를 갖게 되는데, 이런 점을 방지하기 위해 L/P는 (26b)와 같이 good 위에 또 하나의 격자단계를 부여하고, good보다 더 강한 look-이나 life-에는 상대적 탁립 투영규칙에 의하여 각기 한때 그 적용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그는 가장 이상적인 율동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공식화 하고 있다.(30) 4음절 규칙: 격자는 격자들의 표시가 4음절에 가까운 간격을 가진 가로줄을 가질 때 율동적이다.이것은 다시 말해, 4음절 간격의 격자가 가장 이상적이며, 약강전도는 4음절에 가까울수록 적용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다 쉽게 말하자면, 약강전도가 일어나는 것들은 리듬규칙의 적용결과가 이상적인 4음절 간격으로 보다 가까워진 경우들이며, 반대로 강세충돌에도 불구하고 약강전도가 일어나지 않는 것은 리듬규칙의 적용결과, 율동성에 개선이 없거나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들이다. 지금까지의 내용에 관한 보다 정확한 이해를 위하여 Mississippi Mabel [+clash, +reversal]과 Minneapolis Mike [+clash, -reversal]을 가지고 직접 격자수형도를 그려보면서 강세충돌과 약강전도, 그리고 4음절 규칙의 상관관계를 생각해보기 바란다. (교재 583p (33)번을 참조)수형도와 격자에 대하여 Kiparsky와 같은 학자들은 수형도만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L/P 와 Hayes와 같은 학자들은 수형도와 격자가 모두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Hayes는 수형도는 잉여적인 것이 아니라 규칙적용의 영역을 표시해주는 구실을 하며, 수형도는 강세형을, 격자는 리듬을 나타내기에 적절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Prince (1983)과 Halle/Vergnaud (1987a,b)와 같은 학자들은 수형도는 필요 없으며 격자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주장하였다. 다음 장에서는 이들의 격자 단독 이론을 살펴보기로 한다.6. 격자 단독 이론6.1 Prince (1983)통사적 표면형에서 수형도라는 중간 단계를 거쳐 격자를 도출하려는 L/P에 대한 Prince의 첫 번째 불만은 그와 같은 목적을 위해 중요하게 사용하고 있는 상대적 탁립투영규칙에 관한 것인데, 이 상대적 탁립투영규칙이라는 것은 해석의 다의성이라는 문제를 가져온다고 지적한다. 이것은 이 다.
자질 수형도(Feature Geometry)1. SPE와 변별적 자질70년대 이후로 급속히 발전해 온 비단선 음운론에서는 분절음 외에 성조나 음절 등을 별도의 층렬에 비선형적으로 표기하고 분석하는 접근방법을 시도했다. 그리고 그 영역을 더욱 확장하여 변별적 자질의 표기에까지 적용하게 된다.음운 분석에 있어서 구조주의 음운론에서는 음소를 최소단위로 삼았지만, 생성음운론에서는 음소를 변별적 자질들의 집합체로 보고, 음소 역시 더 작은 단위인 변별적 자질들로 분석될 수 있는 것으로 보았다. 따라서 생성음운론에서는 음소를 이루고 있는 자질행렬의 표기를 이분법에 의해 선형적으로 표기함으로써 음운표기를 수학적인 간결성을 가진 구조로 나타낼 수 있게 되었으며, 각각의 변별적 자질들이 이루는 자연부류를 통하여 어떤 자질들이 다른 자질들과 함께 행동하는지를 보여줄 수 있었다. 다시 말해, 자연언어의 음운현상에서 어떤 일단의 변별적 자질들은 하나의 기능적 단위로서 일관되게 함께 행동하지만, 다른 일단의 자질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사실을 자질의 부류로 보임으로써, 음운 현상을 보다 잘 설명할 수 있게 된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SPE의 설명에도 한계가 있었다. SPE에서의 각 자질들은 내부적 위계나 조직을 갖지 않으며 단순히 선형적으로 표시되었으므로, 상호 간의 결합이 어떤 순서로 이루어지는지, 어떤 환경이나 제약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등에 대한 설명을 할 수가 없었다. 모든 음운현상이 일어나는 환경을 자질들의 묶음으로 보여주는 것은 (물론 의의는 있으나) 매우 복잡한 것이어서, 그것에서 일반성을 포착하여 단순화한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예를 들어, 영어의 동화현상 중, “비강음은 동일 형태소 안에서 후속하는 저해음과 위치가 같아야 한다”는 비강음 동화규칙을 SPE에서는 다음과 같이 표시하게 된다.(1) a. n-의 형태소 내의 동화현상: [+nas] -> [α ant, β cor] / _______ [-son, -cont, α ant, β cor]b. n-의 형태소 간의 동화현상: [+nas, +cor] -> [α ant, β cor, γ high] / _______ [α ant, β cor, γ high]위의 SPE 식의 표기는 가장 자연스러운 음운현상인 동화규칙을 매우 복잡한 모양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더 큰 문제는 본질적으로 같은 규칙인 (1a)와 (1b)를 다른 규칙인 것처럼 표시하고 있고, 알파표기가 가능한 현상과 그렇지 못한 현상을 구분할 방법이 없다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그러나 자연언어의 음운현상은 자연부류와 함께 일어난다는 점을 주지한다면, 자연부류를 형성하는 자질들의 집합을 보다 명확하고 직관에 맞게 서술하는 것이 그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짐작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어떤 자질들이 하나의 기능적 단위인 자연부류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들이 하나의 단위로 묶일 수 있어야 하며, 결국 공동의 절점의 지배를 받는 하나의 constituent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대두되기 시작한 것이다.2. Clements (1985)통사론에서 사용되던 위와 같은 생각을 음운론에 도입하려는 노력은 Clements가 1985년 발표한 The geometry of phonological features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변별적 자질들은 그 기능에 따라 계층적으로 조직되어야 하며, 특히 음운과정에서 하나의 단위로서 행동하는 일단의 자질들은 자질기하학의 입체적 구조 속에서도 하나의 단위로서 나타나야 한다는 점이 새롭게 제안된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Clements를 비롯한 자질기하학 학자들의 생각은 ‘어떻게 자연부류의 분포 속에서 일반성을 포착하여 가시적으로 나타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산물이었으며, 다른 비단선 음운이론들이 그렇듯이 자질들의 층열을 별도의 층열로 설정하고 그 구조를 3차원 적인 위계구조로 보자는 것이다. Clements (1985)가 제안한 자질들의 입체적 구조는 다음과 같은 위계적 구조를 갖는 수형도로 나타난다.(2)(2)의 모형에서 볼 수 있는 중요한 사실은 첫 째, 서로 다른 층렬이 독립적으로 설정되어있는데, 이것은 곧 자질들의 묶음은 각각의 층렬에서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각각의 종단절점(terminal nodes)과 부류절점(class nodes)들이 엄격한 위계적 종속관계에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상위절점에 변화가 생기면 그 절점이 지배하는 모든 종속절점들에 변화가 생기게 된다.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자질기하학이론에서 동화규칙을 특정한 조음과 관련된 단일 절점의 확산으로 설명하려 한다. 자질의 확산은 Goldsmith에 의하여 촉발된 비단선 음운론에서 나오게 된 개념으로써, 분절음과 별도로 자질층열을 설정함으로써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해를 돕기 위하여 다음의 그림을 보자.
영어의 음절구조 (음절이론, 공명도이론)1. 언어학적 단위로서의 음절: 음절의 정의와 공명이론오래 전부터 음절을 정의하기 위하여 다양한 이론들 등장하였고, 그 중에서 Stetson (1951)의 흉곽신축이론이 가장 인정받기도 하였으나 그의 이론 역시 완전한 것은 아니었으며, 지금까지의 어떠한 정의도 완벽하다고 할 만한 것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자들이 그와 같은 시도를 해왔던 것에는 음절의 존재를 상정하지 않고서는 설명하기 어려운 음운현상들이 존재했기 때문이었다. 앞으로 자세하게 살펴보겠지만, 설명의 편의를 위해서 우선 영어의 음절구조를 먼저 밝히자면 다음과 같다.(1) 영어의 음절구조SyllableOnset RhymeNucleus Coda만약 음절의 위와 같이 음절의 존재와 구조를 상정하지 않는다면 영어의 stop sound (p,t,k)가 기식음화(aspiration)가 음절초에서 일어난다는 점이나, 음절말에서 불파음이 된다는 점, /l/은 종성위치에서 연구개음화 된다는 점, 음소배열제약에 관한 설명과 무엇보다도 강세에 관하여 설명을 하기가 매우 곤란해진다. 단순히 위와 같은 사항들을 고려해보는 것만으로도 왜 음절의 존재가 필요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 이르러 다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론은 공명이론인데, 공명도의 정도를 가지고 음절을 정의하려하는 것이다. 공명도의 위계는 다음과 같다.(2) 공명도 위계 (Sonority hierarchy): 모음(저모음>중모음>고모음) > 전이음 > 유음 > 비강음 > 저해음(마찰음>파찰음>파열음)공명도 이론에 따르면, 공명도의 정도에 따라서 음절 정점과 음절 계곡이 존재하고, 공명도의 정점은 음절의 정점과 일치한다. 따라서 공명도가 가장 큰 모음이 음절의 정점이 되고 선후행하는 자음들이 음절 계곡을 이루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공명이론 역시 문제가 있었다. 예를 들어, hidden aims와 hid names는 모두 [h?dne?mz]란 음성적 연쇄로 이루어져있는데, 전자가 세음절로 발음되는데 도 이론과 같이 살펴봄으로써 음절의 구조와 그에 관한 이론들에 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2. 분철법 (syllabification)2.1 음절초 자음 최대원칙 (Onset maximal principle)분철법이란 각각의 분절음들을 음절구조에 맞게 자리에 위치시키는 것이다. Kahn (1976)은 분철법에 있어서 먼저 다음과 같은 규칙을 제시한다.(3) 음절구조 부여규칙 I: [+syllabic]의 자질을 갖는 모든 분절음을 절점(node) σ에 연결하라.(4) 음절구조 부여규칙 II (* 규칙은 a->b의 순서로 적용되어야 한다.): a. 음절초 자음규칙: σ 앞에 있는 자음군 중 음절초 자음으로 가능한 모든 자음은σ에 연결한다.: b. 음절말 자음규칙: σ에 후속하는 모든 자음들은 선행하는 σ에 연결한다.(5) 음절초 자음원칙: [σ V를 피하라. (모음으로 시작하는 음절을 피하라.)결론적으로 말해서, (1),(2),(3)을 통합한 것이 바로 음절초 자음 최대원칙이다. 환언하자면, (5)의 음절초 자음원칙이란 V보다는 CV의 구조를 갖도록 하라는 것이며, (4a)는 CV의 C는 가능한 연쇄 속에서 최대가 되도록 하고, (4b)는 그리고 나서 CVC의 형태를 허용하라는 것이다. 따라서 자연언어의 가장 보편적이고 무표적인 음절구조가 CV라는 점을 주지한다면, 음절초 자음 최대원칙이란 결국 가장 무표적인 자연언어의 음절형태를 갖추기 위한 매우 자연스럽고 타당한 최소한의 원칙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역시 여기에도 문제점은 존재했다. /simplt?n/ 에서의 l과 같은 syllabic consonant는 어디로 분철되어야 하는가하는 것이 그것이었다. Lowenstamm (1981)은 공명도 척도를 도입하여 위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였다. 그에 따르면 첫 분절음부터 시작해서 음절핵을 향해 꾸준히 공명도가 높아져야 하고, 일단 음절핵에 다다르면 음절의 마지막 분절음을 향해 꾸준히 공명도가 낮아져야 한다. 공명도 곡선이 좌우의 분절음보다 낮거나, 혹은 평평해서순 배열원칙: 모든 음절에는 공명도의 정점을 이루는 분절음이 하나 있고, 그 앞과 뒤는 점차 공명도가 감소하는 순서로 분절음들이 배열되거나 될 수 있다.음절구조에 관하여서는 나중에 더 살펴보겠지만, 현 단계에서 공명순 배열원칙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1)의 음절구조에 비추어 생각해보면, 공명도의 정점을 이루는 분절음이란 보통 nucleus 자리에 위치하는 모음이 되므로 onset과 coda 위치에 오는 자음들은 nucleus 보다 공명도가 낮다는 점에서 타당해 보인다. 하지만, (6)의 원칙을 강하게 따르면, complex onset 과 complex coda의 경우에도 자음들이 nucleus를 향한 삿갓 모양의 배열을 이루게 된다는 것인데, 과연 그렇다고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에 관한 추가적인 설명을 위하여 다음에서 다룰 공명도 척도에 관한 이론이 나오게 된다.2.3 공명도 척도 (Sonority scale)Selkirk (1984)는 공명순 배열원칙을 확장하여 음절초, 음절말 자음에 있어서도 적용하고자, 공명도 척도에 관한 설명을 도입하게 된다. 다음은 그녀가 말하는 공명도 척도이다.(7) 공명도 척도모음6전이음 5유음 4비강음 3마찰음/파찰음 2폐쇄음1그녀에 따르면, 영어에서의 한 음절 내의 자음 분절음들의 연쇄는 각 분절음들이 3 이상의 공명도 차이를 보일 때 가능하다. 이를 원칙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8) 최소공명도 거리 (Minimal Sonority Distance): 음절초 자음을 형성하는 두 구성원의 공명도는 클수록 좋다. (상이할 수록 좋다.)물론, 이러한 설명이 만능인 것은 아니다. /tl/, /pw/ 와 같은 음절초 자음의 조합들은 공명도 차이가 3,4로써 가능한 공명도 지수를 보이지만, 연쇄된 분절음들의 조음점도 가능한 달라야한다는 언어보편적인 조건 때문에 가능한 연쇄가 될 수 없다. 이러한 조합은 Selkirk의 이론 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Clements (1990)는 Selkirk와 근본정신은 같으나 약간 다른 첫 부분에서 최대로, 그리고 고르게 상승하며, 음절말에서는 공명도가 최소로 하락하는(극단적인 경우에는 전혀 하락하지 않는) 것이다.위의 원리는 쉽게 말해, 음절초 자음+음절핵의 반음절)은 공명도 분산이 최대일수록, 음절핵+음절말 자음의 반음절은 공명도 분산이 최소일수록(극단적인 경우에는 음절말 자음이 없을수록) 안정적이고 바람직한 음절이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원리는 CV가 자연언어에서 가장 무표적인 자연스러운 형태임을 설명해줄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또한, 그는 다음과 같은 상대적 공명도 위계를 주장했는데, (Selkirk의 그것과 순서는 동일하지만, 절대적 지수를 부여하기보다는 상대적인 위계 관계를 중시했다는 점에 주목하라) 그의 공명도 위계를 통하여 유, 무표 음절의 위계를 정할 수 있다.(10) Clements (1990)의 공명도 위계: V(모음) > G(활음) > L(유음) > N(비강음) > O(저해음)따라서 그의 공명도 분산의 원리 (9)에 따르면 음절초 자음을 포함하는 반음절(CV)은 OLV가 가장 바람직한 반음절이 되고, 음절말 자음을 포함하는 반음절(VC)은 LGV가 가장 바람직한 반음절이 된다.그러나 모든 이론이 그렇듯, 공명순 배열과 척도를 바탕으로 한 이론으로 음절을 설명하려는 시도 역시 한계점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예를 들어, 음절초 /s/+폐쇄음 연쇄에 대한 설명은 현재까지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데, 저해음인 /s/ 뒤에 다시 저해음인 /p,t,k/를 허용하고 또 그 뒤에 유음인 /r/을 허용하는 경우 등이 그것이다. 이것은 Selkirk의 공명도 척도를 이용한 최소공명도 거리로도 설명이 불가능하며, Clements의 공명도 분산의 원리로도 불가능함은 자명하다. 또한 영어에서의 complex coda에 대한 설명 역시 어렵다. apt와 같은 단어 역시 /p/와 /t/가 같은 저해음인데도 연쇄하여 오고 있다. 이러한 예는 엄청나게 많은데, 이것은 음절말 자음이 치아음인 경우에는 공명순 배열원칙을 위반하더라도 용인한다는 예외 조항으가령 gain /gein/은 가능하지만 /geiŋ/이 불가능한 이유는 운모의 음절핵이 이중모음 ei에서 이미 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coda자리에서 n과 g의 두 자리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설명은 영어의 불규칙 동사의 과거형에서 과거형의 모음이 단모음화가 되는 이유도 설명해준다. 예를 들어, keep의 경우에 과거형은 kept가 되는데, keept가 되지 못하는 것은 keep이 이미 운모의 최대자리인 세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설명할 수 있다.3. 음절의 구조앞서 영어의 음절구조인 (1)에서 보인 바와 같이, 우리는 음절이 위계적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논의를 계속해 왔다. 즉, 음절 밑에 onset과 rhyme의 하위요소를, rhyme은 다시 nucleus와 coda의 하위요소를 갖는 구조라는 것이다. 그러나 음절이 이러한 위계구조가 아니라, 음절이라는 정점에 그 내부 구성원이 모두 직접 연결되는 평판적 구조라는 주장도 존재한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해서, 음절은 위계적 구조를 가진 것으로 보는것이 타당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 이유는 각 절점(node)들이 하나의 자연부류를 형성함으로써 그 절점을 구성하고 있는 구성원들 사이에는 보다 강한 응집력이 작용하며, 따라서 이들 절점들은 단일 단위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는 증거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몇 가지 예를 들어서 음절의 위계구조의 당위성을 살펴보기로 하자.먼저 강세부여에 관한 것인데, 영어를 비롯한 많은 언어에서 단모음은 강세를 받을 수 없다. 왜냐하면 경음절인 단모음은 운모 내의 분지가 없는데, 분지하는 운모가 강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분지의 개념을 인정하지 않으면 설명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다음으로 음소배열제약에 관한 것인데, /s/+폐쇄음 연쇄에 있어서 앞 분절음이 뒤 분절음을 결정하지만, 뒤에 오는 모음은 제약이 없다. 이것은 onset은 rhyme과는 구별되는 하나의 독자적 분지라는 것을 인정할 때 쉽게 설명된다. 발화실수나 언어놀이에
영어 어휘음운론(Lexical Phonology)1. SPE음운론과 형태론의 interface에 주목한 Lexical phonology는 Siegel (1974)과 Kiparsky (1982a,b)라는 학자들에 의하여 발전하여 오게 되었다. 그들 이전 SPE에서는 접사를 위한 경계표시 기호로서 #,+,=의 세 가지를 사용하였다. 이 중에서 #,+는 접미사를 위하여, 여기에 =까지 첨가하여 접두사를 위한 경계표시 기호로 사용하였는데, +는 형태소의 경계를 나타내고 #은 단어경계를 나타낸다. 그들이 접두사와 접미사, 그리고 각각의 경계표시 기호를 설정하게 된 이유를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우선 #,+를, 그 다음으로 =를 보도록 한다.인구어족 중 게르만 어족에 속하는 영어는 독일어와 그 뿌리를 같이 하고 있는데, 고대영어는 독일어와 매우 닮아있었다. 독일어의 특징 중 하나는 첫음절에 강세가 고정된다는 점인데, 접사가 첨가되어도 그 강세의 위치는 첫음절로 고정된다. 따라서 이에 영향을 받은 영어에서는 독일어계 접사인 -ful, -ness, -ly와 같은 접사들이 첨가되어도 독일어와 같이 강세의 위치가 불변하게 되었다. 하지만 중세 이후 영국이 200년간 프랑스의 지배를 받으면서 영어도 불어의 엄청난 영향을 받게 되었고, 라틴계 접사인 -ic, -ity, -ate 등이 첨가 될 때 강세의 위치가 변동되게 되었다. 따라서 접사가 첨가되면서 강세가 변할 수도, 변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에 주목한 Chomsky와 Halle는 어근과 접사의 경계를 서로 다른 기호로 표시함으로써 그 현상을 가시화하여 나타내고자 했다.(1) a. curious - curiosity (라틴계 접사: 강세 위치 변동) -> /##curious+ity##/b. curious - curiousness (게르만계 접사: 강세 위치 불변) ->/##curious#ness##/서로 다른 기호설정의 필요성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같은 형태이지만 서로 다른 의미와 역할을 담당하는 접사들의 경우, 그 음성실현에 있어서도 다른 형태로 나타났는데, 이런 경우 역시 구분해줄 필요가 생겼던 것이다.(2) a. long - longer(비교급 -er: [ŋ] 음성실현) -> /##long+er##/b. sing - singer (행위자 -er: [ŋ] 음성 비실현) -> /##sing#er##/=경계는 #과 +경계의 중간단계의 경계라고 부를 수 있는데, 여기서는 일단 #,+의 경계로 나타낼 수 없는 예외적인 경계를 나타낸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넘어가기로 하자.SPE의 주장의 심각한 문제점은 ‘상이한 접사들이 갖고 있는 경계를 어떤 근거에 의해 부여하였는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순환론적인 대답만을 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다시 말해, 표면형을 관찰하여 그 특징에 따라서 접사의 경계를 표시함으로써 기저형을 표시하려 하였으나, 왜 그런 기저형이 나타나는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표면형이 그렇기 때문이라는 대답 이외에 신통한 대답을 줄 수가 없었다.2. Siegel (1974): Topics in English MorphologySiegel (1974)은 이러한 SPE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쓰여졌다. 그녀는 SPE에서 말하는 +경계의 접사들을 1종 접사로, #경계의 접사들을 2종 접사로 분류했다. 그녀의 분류가SPE와 갖는 핵심적인 차이점은, SPE가 음운론적 현상만을 고려한 반면, 그녀는 형태론적 현상까지 고려했다는 점에 있다. 환언하면, 형태규칙인 1종 접사와 2종 접사의 첨가를음운 규칙인 강세규칙과 섞어 놓음으로써 1종 접사와 2종 접사의 구별에 음운론적 동기뿐만이 아니라 형태론적 동기가 있음을 보인 것이다. 그녀의 분류에 따르면, 1종 접사는 강세 결정적(stress determining)이고, 2종 접사는 강세 중립적(stress neutral)이다. 그녀가 분류한 1,2종 접사의 예는 다음과 같다.(3) a. 1종 접미사: +ion, +ity, +ate, +ic, +ous, +ive, +en, +y, +en, etc1종 접두사: sub+, de+, in+, re+, con+, pre+, en+, dis+, etcb. 2종 접미사: #ly, #like, #ful, #some, #ish, #ness, #ed, #ing, #hood, etc2종 접두사: re#, un#, non#, semi#, anti#, pro#, electro#, etc예를 들어서 sensitive란 단어에 각각 1종과 2종 접사를 첨가하여 강세규칙과의 관계를 살펴보도록 하자.(4) sensitive: 1종 접사 첨가 -> sensitivity (강세규칙 적용, 강세 이동)2종 접사 첨가 -> sensitiveness (강세규칙 적용 없음. 강세 이동 없음.)과거 SPE가 강세가 이동된 결과를 가지고 -ity란 접사는 +로, -ness란 접사는 #로 나타내야 한다고 말한 것에 그쳤다면, Siegel은 접사들을 1종과 2종 접사로 분류하고 각각의 접사의 종들을 형태론적으로 강세규칙과 유관하거나 무관한 것으로 만들어주었다. 그녀는 이와 같은 접사의 종류와 강세규칙간의 상관관계를 설명하기 위하여, 강세규칙이란 1종 접사의 첨가와 2종 접사의 첨가 사이에 이루어지는 음운현상이라고 설명하였다. 이것이 바로 단계유순가설이다.(5) 단계유순가설 (Level Ordering Hypothesis): 1종 접사첨가 -> 강세규칙 -> 2종 접사첨가의 순으로 적용된다.Siegel은 1종 접사와 2종 접사의 형태론적 분석을 위하여 어간, 접두사, 접미사, 비도출어라는 4가지 형성소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 네 가지 형성소의 조합으로 접사의 분포를 살펴보면, stem에 붙을 수 있는 것은 형태소 경계의 접사인 1종 접사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반면, [pre#[stem]]과 [[stem]#suf]의 결합은 존재하지 않거나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데, 그 이유는 강세란 단어에만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단계유순가설에 따르면 2종 접사가 첨가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그 단어가 강세를 받은 상태여야 하는데, 강세는단어에만 적용될 수 있으므로 단어도 아닌 어간에만 2종 접사를 붙일 수는 없기 때문에 위와 같은 결합은 나타나기 어려운 것이다. 따라서 1종 접사와 2종 접사의 관계에 있어서 2종 접사가 붙기 위해서는 최소한 1종 접사가 붙고 강세규칙을 밭은 다음이여야만 한다. 이것이 바로 1종 접사는 항상 2종 접사보다 어근에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 까닭이다. 이상의 내용을 바탕으로 몇 가지 영어의 예를 살펴보도록 한다.(6) a. in1+anti2+religiousb. in1+success+ful2c. un2+grammatical+ity1(6a)는 2종 접사가 1종 접사보다 더 어근에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불가능한 결합이다. (6b) 역시 불가능한 결합인데, 그 이유는 in+이란 형용사에만 붙을 수 있는 접사라는데 있다. success 자체는 명사이므로 #ful이 붙은 후 형용사가 된 후에야 in+이 붙을 수 있게 되는데, 이것 역시 단계유순가설에 어긋난다. 문제는 (6c)와 같은 결합에 있다. (6c)에서 un#은 형용사에만 붙을 수 있는 접사이므로 +ity보다 선행해야하는데, 그럴 경우 단계유순가설에 어긋나게 되지만 실제로 ungrammaticality라는 단어는 심심치 않게 사용되고 있다. 위와 같은 예외들은 매우 체계적으로 다량으로 존재하고 있는데, Siegel의 이론만으로는 그 전부를 설명해낼 수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Siegel (1974)의 단계유순가설은 왜 2종 접사가 어간에 첨가되지 못하는가, 왜 2종 접사는 강세어에만 첨가될 수 있는가, 왜 2종 접사는 강세중립적인가, 왜 2종 접사는 항상 1종 접사 밖에 위치하는가 등에 대한 질문에 적절한 답을 제시할 수 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은 그녀의 이론 역시 과거 SPE가 그랬던 것처럼 순환론적인 문제를 피할 수는 없다는 것에 있다. 그녀의 모든 설명은 음운부 내에만 국한된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온 것이 바로 Kiparsky (1982a,b)의 논문, Lexical Phonology & Morphology이다.3. Kiparsky (1982a,b): Lexical Phonology & Morphology그는 형태부와 음운부는 어휘부라는 범주 안에서 서로 얽혀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의 가장 큰 공헌은 형태론과 음운론을 자연스럽게 접목시켰다는 점이다. 그가 제시한 어휘 형태론의 모델은 (7)과 같다. 우선 가장 큰 구분은 어휘부와 후어휘 음운부인데, 어휘부는 3단계로 나뉜다. 1단계에서 비도출 어휘항목은 우선 1종 접사와 결합하거나(stem) 혹은 바로 2단계로 내려가게 된다(단어). 비도출 어휘항목이란 stem 자체, 또는 굴절과 파생되지 않은 단어를 말한다. 1단계에서 stem은 1종 접사와 결합하면서 강세규칙이나 동화규칙과 같은 음운규칙의 적용을 받게 되고, 2단계에서는 2종 접사와 결합하면서 파생과 합성을 하게 되며, 합성어 강세규칙을 받은 후, 3단계에서는 2종 접사의 굴절이 이루어지고난 뒤 통사부로 가 어휘 삽입되며, 여기서부터는 후어휘 음운부의 영역이다. 그는 어휘규칙(lexical rule)과 후어휘규칙(postlexical rule)을 구분하였는데, 그 내용은, 단어 형성과정은 어휘부 안에서만 이루어지며, 어휘규칙만이 형태규칙과 어울릴 수 있으며, 후어휘규칙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Autosegmental phonology & CV phonology1. 비단선 음운론의 등장1968년 Chomsky & Halle 의 기념비적인 저서 SPE(The Sound Patterns of English)의 등장으로 인하여 음운론은 기존의 구조주의로부터 생성음운론이라는 영역으로 그 이론을 확장시키게 되었다. 여기서는 SPE의 수많은 장점과 특징들은 차치하고 SPE가 취하는 단일 층열 음운표시 방법에 대한 대안으로 탄생하게 된 비단선 음운론에 대해서 논하고자 한다.Goldsmith가 1976년 들고 나온 자립분절 음운론은 이전 단일 층열 음운표시 방법을 사용한 SPE가 굴곡 성조나 복합 분절음과 같은 음운 현상을 적절히 설명할 수 없었던 것에 착안하여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등장한 것이었다. 이것은 비단선(비선형) 음운론이라는 새로운 장을 열게 해준 분수령과 같은 논문이었다. 앞으로 다시 살펴보게 되겠지만, 자립분절 음운론이나 CV 음운론, 자질 기하학과 같은 이론들은 모두 비단선 음운론이라는 큰 범주 안에 속해있다. 비단선 음운론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음운현상을 단선적이고 비순서적인 것으로 본 것이 아니라 복합적이면서도 순서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았다는 점이었다. 이런 주장을 펴기 위해서는 기존에 SPE에서 취하던 단선적인 음운표시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었으며, 분절음 층열 이외에도 다른 복수의 층열들을 설정해야만 했다.SPE에서는 음소보다 더 작은 최소의 음운단위로 변별적 자질을 설정하고 음운표기는 변별적 자질의 집합으로 나타낼 수 있으며, 음운규칙 역시 같은 맥락에서 표시해낼 수 있다고 하였으나, 그 과정은 생각보다 더 복잡한 것이었으며, 때로는 설명해내지 못하는 음운현상들도 존재하였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자립분절 음운론을 탄생시키게 된 성조와 복합 분절음에 관한 것이었다.2. Goldsmith (1976): 자립분절 음운론자립분절 음운론에서는 성조와 복합 분절음을 하나의 자립 분절음으로 보고, 분절음과 다른 별도의 층열을 할당(H)로 고정되어있었으나 어간이 모음으로 끝나는 경우에는 어간말 모음과 합쳐져서 전이음이 되어 사라지고 어간말 모음의 성조는 평성(L)에서 상성(R)로 바뀌었다. SPE의 단일 층열로 이와 같은 현상을 다음과 같이 표기하려면 다음과 같다.(1) a. ... b. ... c. ... ...-high -high +high -high +high+high ... ...... ...단일 층열은 각 자질들이 동시에 일어남을 의미하므로, (1a)는 이것이 하강성조인지 상승성조인지 알 수가 없고, (1b)의 경우 역시 두 자질 중 어떤 자질이 선행하는 것인지에 관한 설명을 해줄 수 없으며, (1c)의 경우에는 두 자질의 순서를 나타내고는 있으나 두 개의 인접한 자질의 묶음은 장모음을 나타내므로 단모음의 상승성조로 간주될 수 없다.더욱 심각한 문제는 어간말 모음의 성조 (L)이 주격조사 ‘-이’의 (H)성조와 합쳐져서 L에서 H로의 (L->H) 상승된 것은 직관적으로도 타당한데, 두 성조의 합쳐짐과 별도로 분절음 ‘이’가 어간말 자음과 합쳐져서 전이음이 된 후 사라진 것을 어떻게 표시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분절음 ‘이’가 사라졌다면 해당 성조 (H)도 사라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성조만 남아서 선행하는 성조와의 결합을 통해 상성으로 바뀐 현상을 SPE의 논리로는 설명해낼 수가 없다. 이것은 성조가 분절음과는 별도의 층열을 가지는 것으로 상정할 때에만 자연스럽게 설명될 수 있다. 따라서 Goldsmith는 다음과 같이 성조자질을 다른 자질들과 구별해서 별개의 층열에 할당할 것을 제안하고 아래와 같이 음운 표시를 하였다.(2) /i?/.........L H(2)와 같이 성조를 별도의 층열로 설정할 때, 분절음의 층열이 사라져도 성조는 남아서 인접한(변화를 가져온) 모음에 연결되어 굴곡성조를 만드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성조 층열은 출현 순서를 표시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2)에서 (L) 성조는 (H) 성조에 선행한다.복합분절음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성조와 SPE의 표기법으로는 순차성을 표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파찰음 /?/가 대표적인 예인데, 음성학적으로도 이것은 /t/와 /?/의 연쇄임이 분명하다. 따라서 복합분절음 역시 다음과 같이 표시되어야 한다.(3) /?/t ?3. 복수 층열의 필요성복수 층열의 필요성은 성조 안정성, 결손 형태소, 기본 성조형을 설명하기 위하여 필요하다. 우선, 성조 안정성에 관하여 생각해보자. 앞선 중세 한국어의 예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분절음과 성조의 일대일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 분절음에는 변화가 일어나나 성조는 그대로 남아서 다른 모음과 합쳐져서 표면형으로 나타났었다. 이것은 좌초성조원칙에 의하여 일어나는 것인데, 좌초성조원칙이란 “성조를 지닌 모음이 삭제되어도 성조는 그대로 남아서 다른 모음에 구현된다”는 원칙이다. 성조 층열이란 복수 층열을 설정할 때 자연스럽게 설명됨은 앞에서 이미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결손 형태소에 관한 것인데, 고유 성조를 갖지 않는 형태소(표류성조를 갖는 결손 형태소)는 인접한 성조의 영향을 받게 된다. 이것 역시 성조 층열을 따로 설정해야 자연스럽게 설명할 수 있음은 자명하다. 다음으로 기본 성조형이란 마치 CV 음운론에서 말하는 CV층열과 같은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여기서는 일단 넘어가기로 하자.4. 조건과 규약들, 이론의 확장성조언어에서 성조와 모음은 항상 1:1 대응을 이루는 것이 아니었다. 따라서 굴곡 성조가 발생하게 되었고, 그에 관한 설명을 하기 위하여 자립분절 음운론이 탄생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성조층열과 분절음 층열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과 규약들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Goldsmith는 다음과 같은 적격조건을 제시하였다.(4) a. 모든 모음은 적어도 하나의 성조에 연결되어 있다.b. 모든 성조는 적어도 하나의 모음에 연결되어 있다.c. 연결선은 서로 교차하지 않는다.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보완한 것이 바로 다음의 연결규약이다.(5) a. 전사(mapping):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연결되지 않은 성조와 과정이 이루어진 다음에 남는 모음들은 가장 가까운 성조에 모두 연결하라.이 조건과 규칙들은 결국, 연결선은 서로 교차하지 않으며, 연결되지 않은 성조와 모음을 차례로 하나씩 연결하라는 내용이다.자립분절 음운론의 이론은 성조와 복합분절음을 설명하는 것에서 더욱 확장되어 모음조화 현상과 비강음화를 설명하는 것으로까지 그 범위를 넓히게 된다. 또한 모음조화에 대한 내용 중에서 중립모음에 관한 것은 나중에 미명세이론(underspecification)으로까지 확장되게 되지만, 여기서는 확장이론은 다루지 않는 것으로 하겠다. 다음으로 살펴볼 것은 McCarthy의 CV 음운론에 관한 것이다.5. CV 음운론자립분절 음운론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분절음과 자립분절음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의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하였고, 앞에서는 그에 관한 조건과 규약들을 살펴보았었다. 앞에서 살펴본 적격 조건과 연결규약들은 분절음과 자립분절음을 직접 연결했었는데, 이것의 문제점을 들고 나온 것이 바로 McCarthy (1981)이다.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자연언어들은 그 형태적 구조가 형태소들이 순차적으로 연결되는 선형 결합의 모습을 취하고 있다. 가령, 주어진 어근의 앞뒤에 접사를 첨가해서 파생형을 얻는 것 따위가 선형 결합의 형태인 것이다. 비록 앞서 살펴본 자립분절 음운론에서 성조를 분절음 층열과 구별되는 별도의 형태소 층열로 설정한다하더라도 분절음 층열과 성조 층열은 모두 각각의 층열 속에서 순차적인 형태로 나타나고 있었다. 하지만 McCarth의 논문에서 다룬 셈어(Semitic)의 경우에는 이러한 점에서 매우 독특한 언어였다. 셈어가 형태소들이 비연속적으로 얽혀 있는 비연속 형태구조임에 주목한 McCarthy는, 그 수수께끼를 자립분절 음운론을 이용하여 풀어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그는 CV라는 새로운 독자적 층열을 설정하게 되고 이것이 CV 음운론의 시작이 된다.셈어에서는 자음들은 해당 단어의 의미를 나타내는 독립적인 형태소를 이루는데, 이것을 비연속 형태소라 부른다. 한편. 매우 생소하게 보이는 이 언어를 이해하기 위하여 다음의 예를 보자.(6) a. kataba (=he wrote)b. kattaba (=he caused to write)c. kaataba (=he corresponded)(6)의 문장들에서 /k,t,b/라는 자음들은 ‘write'라는 의미를 갖는 비연속 형태소이다. 다음으로 모든 모음들에 'a'가 사용되었는데, 모음의 종류는 능동의 의미를 갖는 형태소의 역할을 한다. 물론 이 모음들은 i, u 와 같은 다른 모음이 될 수도 있는데, 그럴 경우에는 능동이 아닌 수동의 의미를 갖게 된다. 또한 각각 CVCVCV, CVCCVCV, CVVCVCV의 형태를 갖는 자음과 모음의 결합구조는 그 자체로 각각 고유한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의미를 지닌 문장으로 만들어 주었다. 여기서 자음과 모음의 결합구조는 운율형판이라 불리며, 나중에 CV-골격이란 이름으로 대체된다. McCarthy는 셈어를 관찰한 결과, 자음, 모음, 그리고 운율형판이 각각의 형태소를 이룬 채 결합하여 하나의 고유한 의미를 가진 단어가 된다는 점을 들어서, 별개의 형태소는 독립적인 층열을 가져야한다는 형태소층열 가설을 내놓게 된다. 그 결과, 아래와 같이 세 형태소를 세 가지 층열에 독립적으로 배치한다.(7) a. kataba (=he wrote)어근층열 k t b (쓰다)골격층열 CVCVC (과거)모음층열 a (능동)b. kattaba (=he caused to write)어근층열 k t b (쓰다)골격층열 CVVCVC (과거)모음층열 a (능동)c. kaataba (=he corresponded)어근층열 k t b (쓰다)골격층열 CCVVCVC (과거)모음층열 a (능동)재미있게도, 매우 독특한 것이라 보이는 셈어의 이러한 특징들은 매우 제한적이긴 하지만, 우리 말인 한국어의 의성어와 의태어에서도 볼 수 있다. 가령 퐁당과 풍덩의 경우를 위의 셈어와 같은 CV 음운론적 방법으로 분석하면, 자음의 어근 ph-ŋ-d-ŋ이 ‘물체가 물에 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