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차(茶)의 개념과 기원, 유래 차의 개념 / 차의 기원1. 차의 개념ㄱ. 차나무의 어린 잎을 따서 만든 마실거리(飮料)의 재료이다. 즉 손질된 찻잎, 혹은 찻가 루나 덩어리를 말한다. 이를 마른차 혹은 찻감이라고 구분해 부르기도 한다.ㄴ. 마른차가 물과 어울려서 만들어진 마실거리인 찻물을 뜻한다. 찻물로는 잎차나 떡차를 우리거나 끊인 맑은 다탕(茶湯)과, 가루차(末茶)에 뜨거운 물을 부어 휘저어 마시는 탁한 다유(茶乳)가 있다.ㄷ. 찻잎이나 차나무를 뜻하기도 한다.ㄹ. 차는 두 가지로 대별해 볼 수가 있는데, 첫째는 물질적인 개념의 차이고, 둘째는 정신 적인 개념의 차이다. 물질적인 차는 잘 끓인 탕수(湯水)에 어떤 종류의 식물질을 적당 히 첨가해서 우려 마시는 것을 말하며, 정신적인 차는 법도(법에 맞는 차생활을 통해 서 느끼는 현현(玄玄)한 아취(雅趣)가 지극한 경지에 이른 묘경(妙境))를 터득할 수 있 는 차를 말한다. 물질적인 차는 다시 정통차(正統茶)와 대용차(代用茶, 예 : 대추차, 모과차 등)로 나누어 볼 수가 있으며 정신적인 차는 차정신(茶精神)과 다도관(茶道觀) 으로 나눈다.ㅁ. 차(茶)라는 한자를 숫자로 분해해보면 二十, 八十, 八 이 되어 그 합계는 백팔, 즉 길 수(吉數)가 된다.또한 '차(茶)'라는 한자는 풀(艸=草)과 나무(木)사이에 사람(人)이 있는 모양이어서 인 간과 자연을 이어주는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것으로 풀이될 수도 있다.2. 차의 기원중국은 차나무 원산지의 하나로서 차나무를 발견하고, 세계에서 제일 먼저 찻잎을 사용한 나라이다. 따라서 중국차의 기원을 일반적으로 차의 기원이라고 보며, 이에 관해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당나라 육우(陸羽)가 쓴 에 "신농(神農)이 지은 '식경(食經)'에 따르면 차를 오래 마시면 사람으로 하여금 힘이 있게 하고 마음을 즐겁게 한다" 고 하였으므로, 신농 황제 때인 BC 2737년 경에도 차가 기호음료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신농은 중국 삼황(三皇)의 한 사람으로 백성들에게綠茶), 홍건기계를 사용하거나 밀폐된 방에 불을 때어 건조시키면 홍청녹차(烘靑綠茶), 열증기 살청 방식으로 제조되어 건조된 녹차를 증청녹차(蒸靑綠茶)라 하여 분류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분류는 전문가들의 이야기고, 여기서는 알기 쉽게 나누어 살피고 명차들을 소개하기로 한다)찻잎을 따서 바로 증기로 찌거나 솥에서 덖어 발효가 되지 않도록 만든 불발효차이다. 중국과 일본 등이 주요 녹차 생산국으로 중국에서는 덖음차가, 일본에서는 찐차가 주로 생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덖음차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찐차는 전체 생산량의 2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덖음차덖음차는 생엽 중의 산화효소를 파괴시키기 위해 솥에서 덖어서 만들기 때문에 풋내가 적고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고소한 향과 맛이 담백한 것도 특징이다(중국 전통 덖음차의 대표적인 예 : 용정차).- 찐차(증제차)찻잎을 100도 정도의 수증기로 30-40초 정도 찌면 찻잎 중의 산화효소가 파괴되어 녹색이 그대로 유지되고 부드러운 찐차가 된다. 찐차의 형상은 바늘과 같은 침상형으로 차의 맛이 담백하고 신선하며 녹색이 강하다(중국 전통 증제차의 대표적인 예 : 은시옥로 ).- 현미녹차현미녹차는 찐차에다 볶은 현미를 혼합하여 만든 차로서 녹차의 산뜻한 맛과 볶은 현미의 구수한 맛이 조화되어 누구나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말차말차는 차광 재배한 찻잎을 증기로 찐 다음 건조시켜 맷돌과 같은 말차 제조용 기계를 사용해 아주 미세한 가루로 만든 차이다. 일반에서는 말차를 일본에서 유래한 차라고 알고 있으나, 이는 오해이며 중국의 송(宋)이나 우리 고려시대에도 말차를 즐긴 기록이 많이 나타난다.말차는 떫은 맛은 적고 아미노산과 엽록소가 많아 가루차 그대로 물에 타서 마시거나 차빵, 차국수, 차아이스크림 등 여러가지 식품소재로 이용되고 있으며 특히 물에 녹지 않는 비타민A나 토코페롤, 섬유질 등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 영양가치가 높다.ㄱ. 용정차(龍井茶)용정차는 중국녹차의 일종으로서, 용정(龍井, 심한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사기형 다관을 사용하여 무방하나 녹차나 홍차를 우려 마시는 다관을 사용하면 향이나 맛이 혼합되어 본래의 맛과 향이 떨어진다.ㄱ. 무이산 대홍포차(武夷山大紅袍茶)무이대홍포는 오룡차의 하나로서 이른 봄 찻잎이 필 때 멀리서 바라보면 차나무의 빛이 활활 타오르는 불처럼 아름다우며 붉은 천을 드리운 것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대홍포는 무이암차 중의 왕이며 산지는 복건성 무이산시 무이산으로서 연평균 18.5도로서 따뜻하며 강우량은 2000mm정도인 곳이다. 현재 대홍포는 절벽에 세그루 정도가 남아있다고 하며 5월경에 사다리를 이용해 찻잎을 딴다. 재배한 찻잎은 하나하나 손으로 작업하며 그 양이 매우 적어 가격은 비싼 편이다. 맛은 순하고 향이 진해 그윽하다.ㄴ. 철관음차(鐵觀音茶)안계 철관음은 오룡차 중의 하나로서 복건성 안계현에서 생산되며 이곳은 산이 많고 사시사철 따뜻하고 강수량이 많다. 철관음은 향이 좋으며 맛이 단데 차를 마신 후에는 입안에 과일향이 난다. 철관음은 다 자란 잎으로 만드는데 차의 가운데는 푸른 빛이 나고 가장자리는 붉은 빛이 돌며 탕색은 선명한 등황색이다. 그리고 여러 번 우려내어도 맛과 향이 변함이 없다. 찻잎은 네 번 따는데 봄에 따는 춘차, 여름에 따는 하차, 더울 때 따는 서차, 가을에 따는 추차로 나뉘는데, 차의 품질은 춘차가 가장 좋고, 하차는 맛과 향이 약간 떨어진다. 그리고 추차는 향이 좋아서 '추향차'로 불리기도 한다.철관음에 얽힌 전설 하나 : 안계현에 한 농부가 매일 맑은 차를 끓여 관음상에게 바쳤다. 그러던 어느날 밤 관음이 이 농부의 꿈에 나타나, 밭 뒤 돌무더기에 차나무가 한그루 있는데 이 나무가 마을을 부유하게 해줄 것이라고 했는데, 꿈에서 깬 농부가 그 나무를 찾아보니 정말 특이한 차나무가 한그루 있었다. 그리고 관음의 말대로 그 나무는 마을 사람들의 생활을 풍요롭게 만들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그 차나무의 이름을 관음상의 이름을 따서 철관음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철관음에 얽힌 전설 둘 : 청 건륭차류 중의 하나로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다. 녹차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잘못 처리되어 황색으로 변화되면서 우연히 발견된 황차는 송대(宋代)에는 하등제품으로 취급되었느나 연황색의 수색과 순한 맛 때문에 고유의 제품군을 형성하게 되었다.황차는 녹차와는 달리 찻잎을 쌓아두는 퇴적과정을 거쳐 습열상태에서 찻잎의 성분변화가 일어나 특유의 품질을 나타내게 된다. 녹차와 오룡차의 중간에 해당되는 차로서 찻잎 중의 엽록소가 파괴되어 황색을 띠고, 쓰고 떫은 맛은 내는 카테킨 성분이 약 50-60% 감소되므로 차의 맛이 순하고 부드럽다. 또한 당류 성분과 단백질의 분해로 당성분과 유리 아미노산이 감소되어 단맛이 증가되며 고유의 풍미를 형성하게 된다.ㄱ. 군산은침(君山銀針)군산(君山)은 중국 호남성(湖南省) 악양현의 동정호(洞庭湖) 가운데 있는 섬으로서 이 근처에서 생산되는 차가 군산은침이다. 이 차는 중국의 唐代에서 비롯하였고 淸代에는 황실에 바쳐지던 귀한 차다. 군산에서는 원래 녹차를 생산하다가 후대로 가면서 황차로 바뀌어졌다. 이 차는 청명(淸明)전후 3-4일에 걸쳐 어린 잎을 따서 먼저 솥에서 열처리를 한 뒤, 1차 건조를 시키고 다시 수분 함량이 50-60% 정도에서 종이로 싼 뒤 목상자나 철제상자에 넣고 40-48시간 저장시켜 만든다. 군산은침은 황차의 하나로서 향기가 맑고 맛은 부드럽고 달고 상쾌하며, 우려낸 차의 빛깔은 밝은 등황색이다. 차싹은 백호가 많고 잎의 모양은 곧고 가지런한 것이 담황색을 띄고 있다. 이 차에 더운 물을 부으면 차싹이 곧게 뜨다가 천천히 가라 앉는데 이런 모양을 보고 당대 사람들은 삼기삼락(三起三落)이라 했다고 한다(찻잎이 세 번 떴다가 세 번 가라앉는 모양을 보고 이른 말).군산은침에 얽힌 전설 : 옛날 군산(君山)에 장순(張順)이라 불리는 젊은이가 살았는데, 근데 이 젊은이는 맘이 너무 착해서 다른 사람 돕기를 좋아했다. 그의 착한 맘에 감복한 용왕이 이 젊은이에게 밝은 빛이 나는 구슬을 주며 잘 살라고 했다. 이 젊은인 마을 사람 전전차(煎茶 : 조리다), 충차(沖茶 : 和하다), 포차(泡茶 : 거품나다), 엄차(淹茶 : 우리다), 말차(末茶 : 가루내다), 초유차(醋油茶), 내차(우유를 타다) 등의 방법으로 마시고, 찻잔에 직접 찻잎을 넣고 열탕을 부어 뚜껑을 덮은 후 얼마 동안 두었다 마시는 것도 있다.1. 역사중국차의 음용은 신농씨(神農氏) 때부터 시작되어 5,000년의 역사를 가졌으며, 현재도 광동어(廣東語)의 '차[cha]', 복건어(福建語)의 '테[te(tay)]'가 세계적으로 차(tea)란 말로 쓰이고 있다. 근대에 이르기까지 중국차는 세계에서 가장 질이 좋은 차의 하나였으나, 최근에는 인도, 스리랑카의 홍차에 그 명성을 빼앗기고 있다. 현재 다시 부흥되고 있으며, 특히 광동의 영덕(英德)홍차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차는 약차(藥茶)로 마시기 시작해 점차 기호차(嗜好茶)가 되었다. 중국차가 일반화하고 세계에 널리 퍼진 것은 명(明)나라 때의 전차(煎茶)법이고, 말차(末茶)나 다례(茶禮)같은 것은 송(宋)나라가 멸망하면서 사라져갔다. 또 중국에서는 수십 년 묵은 차를 약차로 하여 거기에 여러가지 한약을 넣어 민간약으로 많이 쓰고 있다.2. 종류중국 녹차의 햇차는 4월 1일을 전후하여 따는데, 명전차(明前茶)라 부른다. 벽라춘(碧螺春)은 잘고 군산은침(君山銀針)은 커다란 새싹인데 하얀 털로 싸여 있다. 대표적인 녹차는 용정차(龍井茶)이며 평수주차(平水珠茶), 진미차(珍眉茶)는 외국인들도 즐겨 마신다. 중국 홍차는 안휘(安徽)의 기문홍차(祁門紅茶=祁紅촹祁門工夫紅茶)와 운남(雲南)의 전홍공부차(전紅工夫茶)가 향기로워 최상품으로 인정받으며, 특히 영국에서 호평받는다. 오룡차는 반발효차로서 녹차와 홍차의 특징을 함께 지닌 중국 특유의 차이다. 복건의 무이산(武夷山)에서 나는 암차(岩茶)는 차에 대해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으며, 미국인들이 좋아한다. 북경 등 중국의 북방에서 향편(香片)이라 하여 많이 마시는 화차(花茶)에는 그 대표적인 것으로 말리화차(茉莉花茶, 쟈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