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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봉산 미술제를 다녀와서
    봉산 미술제.. 예송갤러리와 갤러리소헌을 다녀와서...미술전시회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감상 레포트를 쓰라는 과제를 받고서 적지 않게 당황했었다. 나 뿐만이 아니라 많은 학생들이 비슷하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오히려 이러한 기회를 가지게 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것이 잘된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사실 예전부터 미술전시회에 가보고 싶었으나 막상 가려니 어색하기도 하고 같이 갈 사람도 없었을 뿐더러 어떻게 가야할지도 몰랐기 때문에 그냥 그런 생각을 접곤 했었다.시험기간이 10월 넷째주까지 계속됐기 때문에 여러곳에서 하는 전시회를 모두 놓치고 결국 봉산문화거리에 있는 예송갤러리와 갤러리 소헌에서 31일까지 전시를 한다기에 그 곳으로 갔다.물론 그 외에 두산갤러리나 갤러리신라라는 곳에서도 전시가 있긴 했으나 봉산이 시내 근처였기 때문에 가기도 용이하고 한꺼번에 여러 전시회를 볼 수 있다는 이점도 있었기에 그곳을 택한 우리는 29일 수요일 아침 일찍 그 곳을 찾았다.처음 가 본 곳은 예송갤러리였는데 생각 외로 10평도 안되는 전시관을 보고 깜짝 놀랐다.미술전시회....그러면 넓고 밝은 공간에 여러 개의 작품이 줄지어 걸려있고 미술에 조예가 깊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짝지어 소리 낮춰 작품에 대해 얘길 하고 조용한 클래식풍의 음악이 깔리는 장면을 생각해오던 나였기 때문에 조금 황당하기도 했다.나의 상상이 조금 오버된 경향이 보이긴 했으나 어찌돼었든 작고 아담한 공간에 10개 정도 되는 작품이 걸려있는 그 곳은 꽤 인상깊었다.예송갤러리에서는 정관호展을 하고 있었는데 유화였다.여러 작품들이 있었으며 그 중 가장 많이 그려진 소재는 자연이었다. 가로수나 양지, 그늘에 가려진 나무들, 코스모스 필 때, 햇빛이 비칠 때 등 모두 초록색을 주로 많이 사용하였는데 너무 푸르른색들도 되어 있어서일까.. 솔직한 나의 감상은 좀 처절해보인다는 것이였다.양지 라는 작품이나 그늘에 가려진 나무들 의 경우 연두빛이나 연한 노랑까지도 들어가서 그다지 부담이 없었으나 그 외에 초록색으로 온통 칠해진 나무들은 멋지다거나 아름답다는 느낌보다는 너무 초록 일색이어서 부담스러울 뿐이였다.초보의 시선으로 봐서 그런것일지도 모르지만....그 밖에 다른 소재로 그려진 작품도 있었는데 바로 신천동로 와 노인10호 였다.신천동로 는 야경을 그린 것이었는데 어슴프레한 가로등 빛 속에 드러나는 고가 도로와 서서히 위로 갈수록 가로등 빛이 못 미쳐 어둠 속에 녹아들 듯 사라지는 건물의 윤곽이 멋있었다.노인10호 는 흰 수염을 늘어뜨린 안경 쓴 노인의 모습이었는데 푸근한 인상 속에서 세월의 풍파가 느껴지는 모습이 친근하게 느껴지는 작품이었다.예송갤러리를 나와서 다시 골목 안으로 좀 더 걸어 들어가면 갤러리 소헌이 나온다. (예송갤러리에서 갤러리 소헌으로 가는 길 중간 쯤에 강의에 올라와 있는 송아당화랑도 보였다.)지하에 위치한 갤러리 소헌도 예송갤러리와 마찬가지로 그다지 넓지는 않았다.전시는 산117-6 이라고 되어있었는데 작가 4명의 작품이 있었다.구채연, 김재성, 김준용, 장기영. 이 네 사람의 작품으로 그 공간을 가득 메우고 있었는데 이 들 각각의 개성이 작품에 나타나 있었다.구채연은 여성이었는데 그 작품도 상당히 독특한 것이였다. 여러 가지 복합의 재료를 쓰는 것 같았는데 내가 알아본 재료는 잡지책(혹은 사진)과 물감정도였다.아이들의 그림 같기도 하고 피카소의 그림처럼 비정상적이면서 조금은 불균형적인 그림들이었는데 크기들도 A4용지크기를 넘어서는 것들이 거의 없는 작고 아담한 사이즈였다.동화에 나올 법한 그림들..구채연의 작품의 행렬이 끝이 나면 이번에는 꽃을 클로즈업해서 찍은 사진과도 같은 장기영의 작품을 만난다.순간적으로 사진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정교하고 섬세한 그림이었다. 얼굴을 작품에 최대한 가까이 가져다 유심히 살펴봐야만 아..그림이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여서 우와...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소재는 나리꽃과 금강초롱, 목련, 금낭화 등이 있는데 주로 그린 그림이 금강초롱과 금낭화이다. 꽃을 좋아하는 어머니가 생각이 나서 하나 사가고 싶을만큼 나에게는 참 마음에 드는 그림들이었다.그 다음 작품은 김재성의 작품이었는데 은은한 파스텔톤의 연한 하늘색, 회색등등의 원색에 흰색 물감을 섞어서 나오는 여러 가지의 색들로 채색된 작품들이였다. 주로 바닷가 풍경이 많았고, 아이들이 그려져 있었는데 그 느낌이 딱 파도의 거품들로 그림들 위에 한 겹 씌운 듯한 느낌이었다.
    예체능| 2004.05.10| 3페이지| 1,000원| 조회(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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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 베니스의 상인 4가지 에피소드 평가D별로예요
    네 가지 에피소드 중 상자 고르기는 포오샤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신랑감을 정하는 방법으로 안토니오가 친구 바싸니오의 결혼을 위해 샤일로크에게 돈을 빌리게 되는 과정에 들어가는 것 같다. 금 상자와 은 상자와 납 상자 중 납 상자에 포오샤의 초상화가 있어 결혼을 할 수 있다는 설정이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이나 좋음에 흔들리지 말아야 하며 내적인 면을 중시하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쓰인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유대인 처녀와 기독교도 애인과의 사랑의 도피 이야기는 세익스피어가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함을 드러내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하며, 그와 동시에 샤일로크의 악독함을 표현하는 방법이 아니였을까 한다. 실제로 극 중에 로렌스와 제씨카의 역할은 크게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이러한 에피소드를 넣었다는 것은 세익스피어에게 있어 사랑의 의미가 가장 크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그리고 이야기 속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인육재판인 것 같다. 안토니오의 살 일 파운드를 요구하는 샤일로크는 증서에 쓰인대로 법대로 할 것을 끝까지 요구하다가 결국은 자기 자신이 함정에 빠지게 되는데 이러한 내용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인정을 베푸는 것이 결국에는 자신에게도 이로운 일임을 알 수 있다.마지막으로 반지분실 이야기는 내가 볼 때 어떠한 의미보다도 포오샤와 바싸니오, 네리싸와 그래쉬아노 두 커플, 혹은 부부의 사랑싸움이라면 사랑 싸움이라고 할 수 있는 소동으로부터 즐거움을 주기 위해 넣은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포오샤와 네리싸는 자신에 대한 남편들의 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반지를 요구하는데 그것은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
    인문/어학| 2004.05.10| 1페이지| 1,000원| 조회(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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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문학] 이생규장전 연구
    李生窺墻傳 硏究金 慈 瑛{1. 사건 전개의 원리와 양상2. 애정갈등의 양상과 그 성격3. 비극적 결말의 성격과 기능4. 결론{1. 사건 전개의 원리와 양상에 있어서 사건은 사랑의 의지를 관철시키려는 주인공 李生과 그 의지를 제약하고 좌절시키려는 敵對者의 對立으로 인해 이루어진다. 적대자는 도덕적 규범을 강요하는 부모, 폭력집단인 홍건적, 冥數 라고 표현된 저승의 정해진 운수 등인데 이들은 상호간에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으나 주인공의 의지를 제약하고 좌절시키려 드는 적대자라는 점에서는 동질성을 지닌다. 사랑을 둘러싸고 이루어진 주인공과 적대자의 대립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정한 방향으로 변화하며 이 변화가 사건의 전개로 나타난다. 변화는 대립에 의해 힘의 우위가 반전을 거듭함으로써 이루어지는데, 주인공의 힘이 우세할 때에는 이생이 崔氏와 만나 사랑을 하게 되고 적대자의 힘이 우세할 때는 서로 헤어져 슬퍼하고 괴로워한다. 힘의 우위가 반전되는 횟수는 모두 다섯이니 이들을 각각의 경계선으로 삼아 사건을 분절하면 모두 여섯 개의 敍事段落이 드러난다. 각 단락의 내용을 순서대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1 李生이 崔氏를 만나 사랑했다.2 부모의 제지로 최씨와 헤어졌다.3 최씨의 노력으로 양가 부모의 허락 아래 결혼을 하였으며 大科에 급제했다4 홍건적의 난으로 최씨와 死別했다.5 죽은 최씨가 나타났기에 다시 사랑했다.6 冥數 로 인해 최씨와 다시 헤어졌다.이와 같은 단락의 짜임 속에서 사건 전개의 몇 가지 원리가 발견된다. 그러한 원리를 전개의 구체적인 양상과 관련지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볼 수 있는 원리는 만남과 헤어짐의 規則的인 交替이다. 만남은 기쁨과 행복을 의미하고 헤어짐은 슬픔과 불행을 의미하니 만남과 헤어짐의 규칙적인 교체는 기쁨과 슬픔 또는 행복과 불행의 규칙적인 교체이기도 하다. 단락의 짜임에 내재해 있는 규칙성은 사건의 전개에 질서감을 부여하고 뚜렷한 변화인 교체는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는 구실을 수행한다.사건 전개에는 또한 悲劇的 發展의 原理라 할 만알면서도 너무나 간절한 사랑의 소망 때문에 반가이 맞이해 사랑을 다시 주고받으면서 수년간을 함께 지냈다. 생사를 초월할 만큼 열렬한 사랑이었다. 일단 파멸되었던 사랑이 주인공의 강력한 항거로 회복되어 고독으로부터 벗어나자는 소망이 일단은 실현되었다. 단락6에서 최씨는 저승길을 피할 수 없다며 사라지고 이생은 아내를 포기하지 않고 그리워하다가 죽었다. 4에서 불철저했던 파멸이 여기에 와서 철저한 파멸로 바뀌었다. 죽은 최씨마저 사라지고 이생 또한 죽었으니 사랑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게 되었다. 단락 4∼6에서 그 중간 단계인 5는 적대자의 힘이 주인공들의 항거로 일단 약화되었다가 다시 강화됨으로써 파멸이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모습을 보여준다.전·후반의 이러한 양상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전반부 후반부1불안정한 사랑----------------------------1불철저한 파멸2안정된 사랑을 위한 시련과 진통-------------2파멸을 극복하려는 항거3안정된 사랑------------------------------3철저한 파멸이처럼 1과 4, 2와 5, 3과 6이 각각 대응되면서 전반부는 주로 주인공이 지닌 사랑의 意志를 讚美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고 후반부는 주로 적대자의 橫暴를 告發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면서 전반부에도 적대자의 횡포에 대한 고발이 있고 후반부에도 사랑의 의지에 대한 찬미가 있다. 전반부의 중간단계인 2와 후반부의 중간단계인 5가 각각 그런 구실을 한다. 전반부와 후반부의 대응관계는 아주 정교하게 이루어져 있으며 그것이 대립의 심각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나타내 주고 있다.끝으로, 사건을 전체적으로 정리해 보자. 주인공들은 사랑에 대한 집념 때문에 도합 세 번을 만났고 적대자의 끈질긴 방해로 세 번 다 헤어지지 않으면 안되었다. 간절한 사랑의 소망 때문에 처음에는 부모와 세상의 눈을 피해 가면서 만났고, 사랑이 벽에 부딪히자 결혼이라는 절차를 거쳐서 다시 만났으며, 그렇게 하여 새로 얻은 사랑마저 무너지자 존재의 차원을 달때문에 그의 가문이 누 를 입게 될 것이니 이는 작은 일이 아니다. 너는 한시 바삐 영남으로 내려가서 노복 들의 농사 감독이나 해라.{) 『金鰲神話』, 앞 책, 182쪽. 汝朝出而暮還者 將以學先聖仁義之格言 今晉出而曉還, 當爲何事. 必作輕薄子 踰垣牆 折樹檀耳. 事如彰露 人皆譴我敎子之不嚴 而如其女 定是高門右族 則必以爾 之狂狡 穢彼門戶 獲戾人家 其事不小 速去嶺南率奴隷監農 勿得復還.2저희 집 아이가 비록 나이 젊어서 바람이 났다고 하더라도 학문에 정통하고 풍채도 현인답게 생겼소. 훗날엔 장원으로 급제할 것이며 이름을 세상에 떨칠 것이, 그의 배 필을 서둘러 구할 생각이 없소.{) 『금오신화』, 앞 책, 183책. 五家豚犬 雖年小風狂 學問精通 身彩似人 所冀捷龍頭於異日 占鳳鳴於他年 不願速求婚 也.1은 이생이 저녁에 나갔다가 새벽에 들어오는 것을 의심스럽게 여긴 부친이 이생을 영남으로 보내면서 한 말과 명령이며, 2는 최랑 부친이 매파를 보내 처음 청혼할 때 거절하면서 한 말이다. 1에서 볼 수 있듯이, 이생의 부친이 문제삼고 있는 것은 남의 집 담장을 넘어가서 처녀를 엿보는 이생의 경박한 행실이다. 즉 이생이 남모르게 월담하여 최랑과 애정관계를 맺는 것은 옛 성현의 참된 말씀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 비난받을 일이며, 아울러 상대방의 가문에 누를 끼치는 아주 잘못된 행위라는 것이다. 이생의 부친은 스스로 빈한한 선비라고 언급하고 있는데, ‘옛 성현의 참된 말씀’을 들어 자식인 이생의 부도덕한 행위를 꾸짖고, 또 자식의 행위로 인해 남이 입게 될 피해까지를 염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교적 세계관에 철저한 도덕주의자로 이해된다이러한 이생 부친의 성향을 고려할 때, 빈한한 선비인 그가 2와 같이 권세가의 청혼을 거절한 까닭이 좀더 자연스럽게 이해된다. 그는 최씨의 청혼을 받고 먼저 그의 집안에 대해서 물어 본다. 그런 다음 자식인 이생의 부도덕한 행위를 젊은 시절의 일시적인 잘못이라고 말하면서 이생의 뛰어난 학문과 풍채 및 예견되는 밝은 장래를 들어 청혼을 거절한다를 사위로 삼으려고 하는 예외적인 일이며, 이것은 오해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즉 그는 문벌가인 최씨가 송도에 사는 친구들이 모두 이생의 재주가 남달리 뛰어났다고 칭찬하고 있다 면서 재차 매파를 보내 청혼을 한 것에 대해, 그것은 호사가들이 내 가문을 지나치게 칭찬해서 규수댁을 속이려는 것 이라고 대답했던 것이다. 이러한 이생 부친의 태도는 선비로서의 도덕주의적 엄격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결국 이생과 최랑의 애정실현에 걸림돌이 된 것은 바로 이생 부친의 도덕주의적 엄격성이다. 이런 점에서 〈이생규장전〉에서의 애정갈등은 일단 인간의 자연스런 감정인 남녀의 사랑과 유교적 도덕규범 사이의 대립 정도로 이해해 볼 수 있다. 실제 이러한 갈등은 이생과 부친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이미 이생의 내부에도 자리잡고 있었다. 이생은 최랑과 애정을 나누는 가운데 이다음 어쩌다가 봄소식이 샌다면 / 무정한 비바람에 또한 가련하리라. {) 『金鰲神話』, 앞 책, 175쪽. 他時漏洩春消息 風雨無情亦可憐.라고 읊는다. 이는 곧 이생이 최랑을 사랑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떳떳하지 못한 행동에 대한 두려움을 표출한 것이다. 이러한 이생의 두려움은 저는 비록 여자의 몸이오나 조금도 걱정함이 없는데 대장부의 의기를 가지고서 어찌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뒷날에 규중의 비밀이 누설되어 부모님께 꾸지람을 듣게 되더라도 저 혼자 책임지겠습니다. {)『金鰲神話』, 앞 책, 175∼176쪽, 妾雖女類 心意泰然 丈夫意氣 肯作此語乎 他日閨中事 洩 親庭譴責妾以身當之.라는 최랑의 단호한 결의로 인해 일시 무마된다. 그러나 이생이 사흘이 지난 뒤에 또 자식의 도리 를 들어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하고, 최랑은 서운하게 여기면서도 이생의 말을 옳게 여겨 승난한다.{) 설중환 교수는 이생의 소극적인 태도와 최랑의 적극적인 태도에 주목하여 〈이생규장 전〉을 심시습이 자신의 소극적인 절의를 비판하고 적극적인 절의를 선망-추구한 작품 (『金鰲神話硏究』高麗大學校 民族文化硏究所, 1983, 149쪽)으로 이해한 바 있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이생과 최랑이 결혼을 하는 것이다. 부모의 인정하에 이들이 결연을 맺게 되면 비록 최랑이 결혼 전에 이생에게 몸을 허락했다 할지라도 절개를 지키지 못했다는 비난은 받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요컨대 최랑이 《역경》을 들어가면서 자신이 정조나 절개를 지키지 못하게 되었다고 말한 것은, 자신과 부모에게 가해질 비난의 심각성을 상기시킴으로서 자신과 이생의 결연이 부득이 하다는 것을 암암리에 강조한 점이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최랑이 순전히 이생과의 애정을 실현하기 위할 목적으로만 정조나 절개를 내세웠던 것은 아니다. 최랑이 실질적으로도 정조나 절개라는 덕목을 매우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 인물임은 분명하다. 그녀는 홍건적이 겁탈하려 하자, 이 범의 창귀 같은 놈아. 나를 죽여 씹어 먹어라. 내 차라리 이리의 밥이 될지언정 어찌 개돼지의 배필이 되어 내 정조를 더럽히겠느냐. {) 『金鰲神話』, 앞 책, 185쪽. 虎鬼殺 我 寧死於豺狼之腹中 安能作狗 之匹乎?며 기꺼이 죽음을 선택했던 인물이었던 것이다.이런 점에서 김시습은 애정을 억압하는 편협한 유자들의 태도는 부정했다 할지라도 정조나 절개를 지켜야한다 는 유교적 도덕규범을 중시했던 인물이었다고 하겠다. 요컨대 인간의 정리인 남녀간의 사랑은 어떠한 것에 의해서도 억압되어서는 안되지만 당사자간의 신의와 지조는 지켜야 한다 는 것이 김시습의 애정관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이생규장전〉에서 애정갈등의 주요인이 신분 문제가 아니라 편협한 유교적 관념이나 이에 따른 사회적 관습이었다는 것은 최랑이 이생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면서 신분 문제를 전혀 거론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생과 최랑의 사이에 개재되어 있는 문벌의 차이가 전혀 의미 없는 것은 아니다. 비록 작가가 신분 문제를 현실적 질곡으로 인식하지 못한 채 형상화했다 할 지라도 현실적 삶에서 문벌의 차이가 이생과 최랑의 애정실현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금오신화』가 생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서 절.
    인문/어학| 2004.05.10| 15페이지| 1,500원| 조회(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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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문학] 문학의 유형적 인물과 개성적 인물
    ▣문학의 유형적 인물과 개성적 인물▣▶오영수(吳永壽) 원작 신봉승(辛奉承) 각색 『갯마을(희곡)』▷등장인물해순이 : 23세. 청상 과부 성칠 : 28세. 어부. 성구의 동생해순모 : 해순이의 어머니. 해녀 성구 : 30세. 어부. 해순의 남편상수 : 34세. 뜨내기 어부 어린 해순 : 8세칠성네 : 41세. 수절 과부 기타 : 엑스트라 다수▷앞부분 줄거리경부선 기차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남해안 이천리라는 평화로운 갯마을에 어부인 성구와 해순이 살고 있다. 마을 남자들과 함께 고기잡이를 나간 성구가 풍랑에 휩싸여 죽자, 해순은 시어머니와 시동생 성칠이와 함께 살아간다. 같은 마을에 사는 뜨내기 어부인 상수가 해순에게 접근해 오면서, 일부러 해순은 장차 자기 아내가 될 것이라는 소문을 동네에 퍼뜨린다. 형수를 끔찍이 생각하는 시동생 성칠은, 주막에서 상수와 맞닥뜨리자 그의 멱살을 잡고서 돌각담 옆으로 간다.S# 115. 돌각담(상수를 끌고 와서 돌각담에 세워 놓고 있는 힘을 다해서 후려친다. 다시 한번 크게 치려는 성칠이 주먹을 불끈 쥔다. 그러나 손이 나가지 않고 눈물부터 흘린다.)성칠 : (울먹이며) 이 자식아 아 가만히 데불고 가지 않고 소문부터 내나 말이다. 응, 이 자식아…….상수 : …….(형수를 아끼는 성칠의 마음에 감탄하는 상수)성칠 : 마, 알고 있는 기다. 내사 처음부터 알고 안 있었나.(조용히)……. 상수야, 소문을 내면 우리 형수가 우예되노 말이다. 와 그냥 데불고 가지 않았노 말이다.상수 : 성칠아…….성칠 : (눈물이 주룩 흐른다.) 어무니한테 얘기해 볼 테니, 내일 아침에 데리고 떠나거라. (울먹인다). 우리 형님만치 끔찍히 생각해 주란 말이다. 망할 자식. (조용히 자리를 뜬다.)상수 : …….(바보같은 자기 생각을 후회하는 듯하다.)S# 116. 바닷가(칠성네를 중심으로 아낙들이 걸어온다.)아낙A : 점잖은 개가 뭘 어쩐다고 망칙한 소문도 다 있재.칠성네 : 와, 배 아프나? 지금 세월은 수절하는 게 자랑이 못된다.아낙 B : 그래도머니 : 하지만서도 네 형 삼 년 상은 보내야 안 되겠나?성칠 : 그까짓 혼백도 없는 제사는 차려서 뭘 합니꺼? 저녁이라도 형수 오거든 마땅한 자리에 개가하라고 하시소.어머니 : (무엇인가 생각하는 게 있는 듯) 와, 무슨 소리가 들리더나?성칠 : 아니라예. 상수가 형수를 좋아하고 있는 눈칩디더.어머니 : 그래? 상수란 놈도 미쳤지. 첫제사도 안 지난 상주를 갖고…….성칠 : 어무니예. 요즘 세월에는 수절하는 여자는 없심더. 형수 장래를 봐서 보내 드립시더. 상수도 형수를 끔찍이 생각하고 있습디더.어머니 : ……. (한숨을 쉰다.)위 작품에서 성칠은 형수인 해순이 개가할 수 있도록 어머니를 설득하고 상수에게도 행동에 주의하기를 부탁하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중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사건이나 인물들의 중재적 역할을 하는 에이론형 인물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또 여기에 등장하는 칠성네는 과부의 개가는 있을 수 없으며 수절해야 한다는 틀에 박힌 인식 속에서 비록 자신은 수절하였지마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수절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생각을 가진 전형적 인물에 속하는 것 같다.이 희곡 속에는 알라존형에 가까워 보이는 인물도 있는데 그는 바로 뜨내기이면서 과부가 된 해순을 좋아하여 곧 자신과 결혼한다고 동네방네 소문 낸 상수이다. 그는 확실하지도 않은 문제이며, 정작 해순이 허락을 하였다거나 결혼을 하기로 날짜를 잡은 것도 아니면서 앞 뒤 가리지 않고 자기 곧이곧대로 행동한다.☆이완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http://www.seelotus.com)에서 현대문학 중 희곡문학 참고- 작가와 작품의 특징, 주제등의 기본적인 소개와 함께 중심적인(?) 극본의 내용이 소개되어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세익스피어의 『햄릿』햄릿에 나오는 오필리어의 아버지이기도 한 플로니어스는 알라존형 인물이다.폴로니어스의 전형적인 행태는 숨어보기, 엿듣기, 몰래 알아보기, 떠보기, 캐내기 등이다. 그는 햄릿을 만나서 갑자스럽게 변한 그의 이상한 태도의 원인을 은근히 떠보며 심지어 맺어 신분상승을 꾀하는 맹진사라는 부정적 인물형을 통해 세속적 출세라는 거짓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에 대한 오영진의 비판적 사회도덕관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이 극은 표면상으로는 맹진사의 혼인 준비, 사위감이 절뚝발이라는 거짓 정보 때문에 혼례식 때 신부를 몸종으로 바꿔 치르기, 사위가 건각미남 이라는 것이 밝혀져 다시 딸을 데려오려 하나 결국 시간이 늦어 실패하고, 진정한 마음을 가진 몸종이 김판서댁 며느리가 된다는 희극이다. 그러나, 심층구조상으로는 외양과 신분을 중시하는 사회의 가치관에 대한 풍자와, 진실한 마음을 가진 서민이 승리한다는 사상을 담고 있다. 이는 신분상의 장벽을 극복하고 세도가의 아들과 결혼하게 되는 민담적 해피엔딩의 주인공인 몸종 입분이나, 처음부터 여자의 진정을 시험하려 일을 꾸미고 신부가 종의 신분이어도 전혀 개의치 않는 미언이라는 긍정적 인물형이 맹진사의 음모를 패배로 이끄는 안타고니스트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데서 확인할 수 있다.이러한 주제의식은 혼인을 통해 연결되는 맹진사일가와 도라지골의 두 세계의 가치관의 대립양상을 통해 나타난다. 맹진사 집안은 철저히 신분과 외양을 추구하는 세계이다. 맹진사는 돈으로 벼슬을 산 인물이며, 축적한 부 덕분에 서민계층에서 양반으로 상승한 가문의 인물이다. 그러나 맹진사나 맹진사 친척들은 양반의 지체를 자랑하고 집착하는 허위의식을 보인다. 그러나 도라지골의 김판서댁은 지체높은 세도가이지만 신분이나 재산 같은 외양보다는 인간의 진정한 마음을 중시하며, 신분상의 차이 같은 것을 무시한다. 그러므로 도라지골은 당대의 세속적 가치를 무시하고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는, 이름처럼 아름답고 동화적인 세계라 할 수 있다. 실제로 몸종과 지체높은 양반이 혼인으로 맺어지게 되는 결말구조는 신분사회에서는 불가능한 이야기이지만, 희극이라는 구조를 빌어 마음씨 착한 서민이 승리하는 이상적이고 조화로운 세상을 추구하고자 한 작가의식의 발로라 하겠다.또한 놀부형 인물이 결국 패배하고 서민주인공이 승리하는 민담적 해피엔딩과 낯익은받는 희극으로 자리잡게 된 이유가 있다.극의 시작부에서, 맹진사는 혼인을 맺을 김판서댁의 신분과 물질적 부에 대해서만 관심이 있다. 이 혼사문제를 가문의 신분상승의 호기로 기대하고 있기는 친척들도 마찬가지지만, 작은 아버지 맹효원은 인물을 더 중시한다. 그러나 그 역시 사람됨보다는 인물의 외양을 중시한다.맹효원 : 어느새 택일이라니? 서로 선들두 안보구서?맹진사 : 염려마세요. 저편에선 우리 갑분일 이미 잘 알고 있든걸요.맹효원 : 그래 헛헛헛, 딴은 대가의 솜씨라 다르구나. 헌데 우리두 신랑의 슨을 봐야지, 너 어디 잘 보구 왔느냐?(중 략)맹효원 : 아니 성미가 괴퍅하기가 이만저만이 아니드라구.맹진사 : 남자의 성미야 뜻뜨미지근하기보다야 괴퍅한 편이 큰 인물감이죠. 안헐말루 흉을 잡을라면 우리편에 더 많습네다. 기껏해야 진사의 딸에 저편은 판서 대감의 자제,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구 그만 세도 권문하구 사 둔 맺기가 어디 그리 쉬운 일이오며 일후 우리 가문을 위해서라두 작은아버지 무엇이 부족합니까, 사실 말루 일 후에 한가지 덕이라두 보면 보았지 한 가지라도 해로울 거야 있을 리 없지 않소이까, 헤헤헤.이 1막 1장은 맹진사의 혼인맺기를 통한 신분상승의 목적과 배금주의적 성격을 드러내주며, 그때문에 결정적으로 빠지게 되는 함정을 암시하고 있다. 맹진사는 사위감 미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반면, 김판서댁은 갑분을 잘 안다고 했으며, 맹효원의 입을 통해 미언이 괴팍한 인물이라는 것이 암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미언이나 김판서댁은 세속적 가치관을 넘어서는 인물임이 암시되고, 이러한 가치관은 곧 맹진사의 속물적 가치관과 갈등을 빚게 되는 것이다. 이 극의 사건 진행은 극이 끝날 때쯤 등장하는 미언이 사실은 숙부 명정을 보내 맹진사의 사람됨과 갑분의 태도를 시험하는 등 배후에서 조종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또한 이는 김판서의 허락을 맡은 시험임이 밝혀진다. 따라서, 미언이 무대에 직접 등장하는 것은 극의 말미이나 자신의 신부감의 자격을 시험하고 결정한다는 두 자기 원칙에만 집착하는 인물들로서, 자아를 넓힐 수 있는 이중의 비전을 결핍한 인물들이다. 이 이중의 비전(la vision double)이란 현실의 존재조건이 갈등구조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자기이해와 자기희생으로 현실을 화해와 타협의 세계, 곧 축제의 세계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비전을 말한다.이 극의 희극성은 알라존(alazon)적 인물인 맹진사가 자기의 수완 을 과시하며 음모를 꾸미지만 오히려 자신의 음모에 당한다는 내용의 아이러니와 풍자성에서 솟아나온다. 희극적 장치로는 주로 희극적 아이러니와 오해(신랑감에 대한 거짓정보나, 맹노인의 혼례식 서두르기)를 활용한다. 김명정의 거짓정보는 맹진사집에 심각한 혼사 장애를 야기시키며, 이로 인해 사건진행은 맹진사의 신부 바꿔치기 라는 거짓 수완을 두번씩 발휘하는 내용으로 복잡화되며, 또한 작인들이 가면극에서처럼 양반을 풍자하고 공격하는 장면으로 연결된다. 여기에 말귀를 못알아듣는 노망한 맹노인이 가세함으로써 결정적인 순간마다 맹진사의 계획을 수포로 만들 뿐 아니라 희극적 아이러니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맹진사가 과신하는 자신의 수완 을 오히려 역방향으로 꼬이게 만드는 이러한 에피소드들은 서로 밀접히 연결되면서, 극중인물들이 서로 계획을 세워 시험당하고 시험하는 과정을 통해 그들이 가진 가치관이 충돌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입분은 부모 없이 자라면서 갑분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는 진정한 마음씨를 가진 인물로 나타난다. 특히 갑분의 신랑감이 절뚝발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그녀와 갑분의 상반된 태도는 각기 두사람으로 표상되는 진정과 외양의 가치관의 상충을 나타낸다.입분 : 진정이에요, 진정만 있으면 모든 건 문제가 아닌 줄 알어요.갑분 : 진정? 응, 사랑 말이로구나.입분 : (크게 긍정해 보이며) 더군다나 새서방님께선 꼭 그 진정이 많으실 꺼예요. 그게 젤이지 뭐야요.갑분 : (울며) 어떻게 그리 잘 알어, 네가 데리고 살어봤어, 그이를.(1막 3장)입분이 미언의 마음이 진정이 많을 거라고 말하는 대목은 직관에 의한다.
    인문/어학| 2004.05.10| 7페이지| 1,000원| 조회(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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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어국문학] 플라톤의 시인 추방론에 대해서..
    플라톤의 시인 추방론에 대해서..우리가 칠판이나 종이 위에 삼각형을 아무리 정교하게 그려도, 그 내각의 합이 정확히 180도가 될 수는 없다. 그래도 우리는 삼각형의 내각의 합이 180도라고 말하며, 그것은 수학적인 진리이기도 하다. 플라톤이 말하는 이데아 또는 형상이라는 것은 말하자면 그런 완전한 삼각형, 그러니까 내각의 합이 정확히 180도가 되는 삼각형 같은 것이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는 어디까지나 불완전한 삼각형밖에 존재하지 않는다.플라톤의 는 플라톤의 '완전한 국가', '이상적인 국가'에 대한 구상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그 중 마지막 권인 10권 전반부에서 유명한 시인 추방론,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현실에 대한 모사 또는 모방이라고 할 수 있는 시가 진리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자신이 구상하는 이상적인 국가에서는 그런 시인들이 필요 없다고 이야기한다.플라톤의 이러한 주장은 당시 아테네의 문화가 이성을 잃고 퇴폐와 혼란에 빠짐 으로써 이에 대한 구제책으로 이성회복에 초점을 둔 논리를 전개하게 되었고, 자 연히 감성적, 정서적 세계인 시를 비판하기에 이른 것이라 할 수 있다.플라톤은 에서 이렇게 언급하고 있다.1 그러나 우리는 시에 대하여 가장 중대한 고발은 하지 않는 셈이네. 왜냐하면 시가 소수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선량한 사람들까지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가공할 일이기 때문이네. (제7장)2 … 시 가운데 국가 안으로 받아들여져도 좋은 것은 신에 대한 찬가와 훌륭한 사람들에 대한 송가뿐이라는 사실도 또한 알고 있어야 하네. 만일 자네가 서정시를 통해서든 서사시를 통해서든 쾌락적인 무우사를 받아들인다면, 그 국가는 언제나 최선의 것으로 모든 사람들에 의하여 인정되어 온 법률과 원칙 대신에 쾌락과 고통이 군림하게 될 것이네. (제7장)3 시가 그런 성질을 가지고 있는 이상 우리가 그때 시를 국가에서 추방한 것은, 이성이 그렇게 한 것이므로 당연한 일 … 시는 철학과 옛날부터 사이가 나빴다는 사실을 시에게 말해주기로 하세. (제8장)플라톤은 1에서 시민 손상 근거를(가)시인들은 저급한 인간들이 좋아하는, 예컨대 쾌락적인 것을 다 제시, 보여줌으로써 그들의 정열을 선동하며 그로 인해 시민들의 행복과 미덕을 증폭시킬 수 있는 이성에 의한 통제를 어렵게 하고(나)신에 대한 거짓말을 하여 인간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한편(다)교육적인 측면에서 방해 요소가 되기 때문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결정적인 이유는 이상적인 공화국은 모방적인 것을 절대로 수용해서는 안되는데 예술(시)이란 원래 모방술에 불과하며, 모방술이란 그 자체가 열등한 것으로서 다른 열등한 것과 결합하여 새로운 열등한 것을 낳기 때문에 무용하다는 것이다.이런 이유 때문에 플라톤은 정치에 있어서의 시의 무용성을 주장하고 있다.이러한 예술관은 아우구스티누스가 계승한다. 그리하여 톨스토이까지 이르게 된다.플라톤은 시인 추방론을 〈공화국〉10장에서 모방의 이론을 전제로 하였다.플라톤의 공화국은 인간이 가져야 할 이상적 국가형태를 가리키는데, 거기에서는 그가 이데아라고 명명했던 진리가 그 이념이 된다.그런데 플라톤의 생각에 따르면, 진리란 사물 속에 내재하는 본질적인 것으로 순수한 이성을 통해서만 포착·파악된다.하지만 시 또는 문학은 일차적으로 눈에 보이는 사물이나 현상만을 대상으로 삼는데 그치기 때문에 이러한 진리로부터 멀어져 있다.이러한 과정을 플라톤은 '탁자'의 예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즉, 그는 탁자라는 사물의 이데아을 지니고 있는자(제1단계: 창조주), 이데아에 따라서 실제로 탁자를 만들어내는 사람(제2단계: 목수), 그리고 만들어져 있는 탁자를 대상으로 하여 예술작품을 만들어 내는 자(제3단계: 화가 또는 시인)로 구분하고서, 예술가의 창작이란 실은 진리로부터 3단계나 벗어난 위치에 있는 것이다.그러니까 예술가의 모방이란 허위나 가식에 지나지 않으며, 이런 생각에서 플라톤은 시인추방론을 주장했던 것이다.하지만 언뜻 보아도 나타나는 바와 같이 플라톤의 생각에는 상당한 난점이 있다. 우선 그는 시 자체가 갖는 독자적 존재 의의를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그는 우주에 대한 구조적 인식과 진리의 변증법적 이해만을 중시한 나머지 스스로가 생각하는 절대관념의 세계, 곧 이데아의 개념을 시에 선행시키고 있다.달리 말해서 '인간의 완성과 사회의 완성'을 강조하고 있는 플라톤에게 있어서 시는 예술의 양식으로서가 아니라 진리나 정의, 덕성이라는 개념을 통해서만 논단 되고 있다.이것은 아무리 좋게 보아도 인간의 여러 가지 정신 활동을 혼동한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플라톤의 생각은 그 자체에도 자기당착 같은 것을 지니고 있다.그는 장인들이 시인이나 화가들보다 진리와 정의에 한 단계 더 가까이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실제로 그의 대화편을 보면 장인들은 아주 저차원의 정신세계를 가지는 자로 간주되어 있다. 이것은 논리의 전후가 빗나가 있는 경우이다.또한 실제로 우리를 움직이게 하고 우리의 정신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에 있어서도 시와 장인의 작품은 전혀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라톤의 주장은 이 엄연한 진실을 돌보지 않은 채 작성된 것이다.플라톤의 생각은 그 후 다른 사람들에 의해 손질이 가해졌는데, 그 허두에 나타난 사람이 아리스토텔레스다. 그는 우선 이분법을 써서 인간의 정신활동을 제일원리 쪽으로 향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누면서, 시를 후자 중에서도 기예의 세계에 속하는 것으로 보았다.
    인문/어학| 2003.11.23| 3페이지| 1,000원| 조회(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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