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족이 뜬다건강을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넘쳐나고 있다. 건강추구행위의 개념이 확대되어 이제는 종합적인 삶의 질의 향상을 뜻하는 웰빙 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요즈음 신문지상에 자주 등장하는 웰빙은 유기농식품, 공기청정기, 반신욕, 피트니스센터 등 서민들의 생활과는 거리가 먼 부유층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여겨진다. 돈들여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진정한 웰빙일까?결코 그렇지 않다. 웰빙이라는 개념은 원래 미국에서 건너온 것이다. 웰빙은 자연, 건강,안정 등 정신적인 가치까지 추구하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뜻한다고 한다. 웰빙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행복"이나 "안녕"을 뜻한다. 즉 삶의 조화와 균형, 그리고 정신적인 가치가 우선시되는 행복감이 생활 속에 배어나는 것이 진정한 웰빙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나라에서 경쟁적으로 소개되고 있는 웰빙상품들은 이러한 개념들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 사람들의 건강추구행위에 따른 소비심리를 자극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몇가지 사례를 통해 웰빙의 왜곡된 사례를 살펴보고 바람직한 건강추구행위는 어떤 것인지 알아보자.나 웰빙하는거 맞아??지난 90년 처음 선보인 불가리스는 고급 발효유시장을 개척하며 웰빙 발효유의 원조가 된 상품이다. 14년간 불가리스는 연 900억원씩의 매출을 올리며 남양유업의 대표적 효자상품이자 장수 브랜드 대열에 올라섰다.현재 하루에만 80만개 이상 팔려나가는 불가리스는 지난해 14년 만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불가리스 프라임 을 내놓고 웰빙 열풍에 불을 지피고 있다.(파이낸셜뉴스 2004-6-14)웰빙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먹거리와 관련된 것들이다. 대표적으로 유기농식품, 생식 등을 떠올릴 수 있다. 물론 각종 성인병과 비만을 유발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패스트푸드 등 인스턴트 식품보다는 확실히 몸에 좋은 것들이다. 특히 얼마전 불량만두 파동에서 보았듯이 국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먹거리는 정말로 웰빙식품을 선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위의 사례와 같이 남양유업이 표방하는 웰빙 발효유는 그 효능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그저 웰빙 열풍에 편승해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는데 그치고 있다. 발효유는 예전부터 존재했다. 하지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상품을 내놓았다면, 어느 부분이 웰빙에 도움이 되는지 명확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단순히 매출신장에 기여하고자 웰빙이라는 단어를 남용했다면 소비자를 기만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토종 '웰빙 화장품' 이젠 화장품도 똑똑해졌다.몸과 마음의 평안을 추구하자는 웰빙이 국내에 소개된지 2년 남짓 지났을 뿐이지만, 관련 산업은 급속도로 팽창, 정통 웰빙컨셉트의 외국 브랜드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상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천연 식물 성분은 물론이고 화이트닝, 호르몬 조절, 세포재생 등 기능성 기술을 결합해 가장 이상적인 제품을 출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포츠조선 2004-06-22)웰빙의 열풍은 미용분야에서도 단연 인기를 끌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한방화장품에 대해 사람들은 별 관심이 없었다. 효능에 대한 확신도 없이, 가격이 다른 화장품에 비해 비쌌기 때문이다. 피부건강과 직결된 화장품도 값비싼 외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음을 무시할 수 없다. 그런데 한방화장품과 같은 토종화장품에 웰빙개념을 결합해 웰빙열풍에 무임승차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는 우리가 보통 웰빙하면 연상하는 천연식물성분, 혹은 머드와 같은 성분을 강조한다. 하지만 웰빙화장품은 가격이 비싼 만큼 사치품에 속한다. 즉 부유층들을 겨냥한 제품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웰빙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고급 문화 혹은 사치문화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정신과 육체의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는 건강추구행위의 일종이다. 그런데 위와 같은 제품들은 이러한 웰빙의 개념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단지 웰빙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만을 부각시킨 느낌이다.[레저단신] 휴레스트 웰빙클럽 '요가 클래스'서울 명동의 휴레스트 웰빙클럽에서 온스타일 마하누알라 요가클래스가 열리고 있다. 8월7일까지 이어지는 1 2차 클래스의 경우 참가를 위한 경쟁률이 18대1에 이를 만큼 큰 인기를 모았다. 4개월간 매주 토요일 열리며 7월22일부터 8월4일까지 3 4차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 클래스별로 25명씩 모집하며 참가비는 4만원. 참가 신청은 푸마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굿데이 2004-07-05)웰빙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가장 잘못된 사례가 아닐까 한다. 그것은 바로 현재 불고 있는 몸짱 열풍과도 관련이 있다. 얼마전 매스컴을 타 유명해진 몸짱 아줌마의 사례가 바로 이러한 몸매관리열풍의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까 한다. 몸매를 아름답게 유지하고자 하는 욕망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실제로 건강추구행위 중 적절한 운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도 도움을 주고, 일상생활에도 활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장인들의 운동부족은 각종 성인병 등 비만을 유발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불고 있는 웰빙열풍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 보인다. 몸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이 웰빙은 아니기 때문이다. 웰빙은 오히려 자연과 내 몸 상태를 조화시키는 행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몸의 긴장을 풀고 자연스럽게 몸의 편안한 상태를 만들어야 하는데, 지금 불고 있는 웰빙요가, 웰빙헬스 등은 지나치게 몸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이들이 요가를 하는 목적도 주로 다이어트를 위한 경우가 많다. 특히 연예인들이 요가를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소문이 돌자,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문경 명상 웰빙타운 입지로 낙점경북도가 2008년까지 760억원을 들여 조성키로 한 명상 웰빙타운 이 문경시 일대에 세워질 예정이다. 도는 6일 대학교수와 명상관계자 등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자문을 받아 지난 2일 명상 웰빙타운의 유치를 희망하는 경주시, 영주시, 문경시, 청송군, 영덕군, 봉화군 등 6개 시 군 가운데 문경시 문경읍 고요리 일대를 최종 입지로 선정했다 고 밝혔다.(조선일보 2004-07-07)웰빙열풍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아예 지방자치단체까지 나섰다. 위 기사를 살펴보면 도 단위에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웰빙타운을 조성하겠다고 한다. 거대한 fp저산업을 통해 한몫 챙기고 보자는 심산이다. 이쯤 되면, 정말로 막가자는 거 아닌가 싶다. 웰빙산업을 지자체 차원에서 육성하자는 취지는 웰빙의 왜곡된 시각을 부풀려 돈벌이로 이용해보자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만일 (왜곡된 개념의)거대웰빙단지가 조성된다면, 그로 인한 주변의 평범한 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어떻게 감당할지 의문이다.웰빙하다 큰코 다쳤네{잠실에 사는 주부 고지숙씨(가명-46)는 웰빙 열풍이 불던 올해 초부터 잠실 근처 석촌 호수에서 조깅을 시작했다. 아침 일찍 뛰다보니 자신이 '아침형 인간'으로 바뀌는 듯한 기분이 들고 기분도 상쾌했다. 그런데 조깅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무릎이 시큰거려 뛰는 것은 물론 걷기도 힘들었다. 병원을 찾은 고씨는 "관절이 약한 사람이 무리하게 조깅을 하면 어떻게 하냐"는 핀잔을 들어야 했다. (중략) 반신욕도 웰빙 열풍을 타고 유행하는 건강법이다. 반신욕은 물속에 장시간 앉아 있는 목욕법으로 몸에는 좋지만 피부에는 별로 좋지 않다. 최근 습진, 부스럼이 생겨 피부과를 찾은 김윤경씨(가명-26)는 반신욕을 장기간 해서 피부병을 얻은 경우다. (중략) 웰빙은 아침 식단도 바꾸어 놓았다. 아침을 꼭 챙겨 먹되 영양성분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웰빙의 일환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아침을 거르던 사람도 간단하고 영양이 풍부한 생식으로 해결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여기서 나타난 부작용이 바로 충치다...... (뉴스메이커 2004-06-04)
Report제목: 북핵 위기의 본질과 앞으로한국의 입장에 대한 전망목 차I. 序- 북핵 위기의 본질은 무엇인가1. 북핵 위기의 원인2. 북핵 위기의 본질II. 북핵 위기의 전개과정III. 6자회담의 성과와 전망1. 6자회담의 역사적 의의2. 6자회담의 결과와 문제점3. 6자회담의 전망과 유의할 점IV. 북핵위기에 대응하는 노무현 정부의 정책추진방향- 평화번영정책에 대해...1. 참여정부의 평화번영정책의 3단계추진 전략V. 한국 참여정부의 외교노선에 대한 평가와 과제1. 참여정부의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노선 평가2. 참여정부가 취할 수 있는 외교노선의 과제 - 설득외교의 강화VI. 결론- 앞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은 과제I. 序- 북핵 위기의 본질은 무엇인가북한의 핵문제는 우여곡절 끝에 협상을 통한 다자회담을 개최하는 것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북한과 미국은 서로 한 치도 양보하려 하지 않고,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북핵 위기를 가속화시켜 왔다. 지금 6자회담의 후속 회담이 순조롭게 논의되고 있는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 하겠다. 북핵 위기는 제2차 북핵 위기가 촉발되기 이전 미국의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의 변화에 보다 직접적인 원인이 있다. 지금부터 북핵 위기의 본질을 파악하기에 앞서 북핵 위기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살펴볼 것이다.1. 북핵 위기의 원인현재의 북핵 위기가 촉발된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지금의 북핵 위기는 미국 국무부 차관보인 제임스 켈리 대북특사가 북한을 방문한 10월초에 촉발되었다. 당시 켈리 특사는 북한의 농축우라늄 핵개발개획 의혹을 발표했고, 이에 북한은 핵무기 개발을 시인하여 전 세계에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당시의 회담에서 북핵 위기가 촉발되었다고 보는 것은 표면적인 이유만을 보는 것이다. 북핵 위기를 부른 원인은 미국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 변화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2001년 1월에 출범한 부시행정부는 일관되게 검증, 투명성, 상호주의 등을 강조하면서 대북강경기조를 유지해오고 있다. 부시대통령은 2001년 3월 일관하는 협상태도에서도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2. 북핵 위기의 본질그렇다면 북핵 위기의 본질은 무엇인가? 결국 북핵 위기를 불러온 원인에서 비롯된 북-미 상호간의 갈등이 바로 본질인 것이다. 북한과 미국의 갈등은 협상에 임하는 기본관점의 차이에서 기인한다. 미국은 반테러와 대량살상무기 비확산이라는 세계전략에 따라 북한을 다루고 있는데 비해, 북한은 생존전략 차원에서 핵,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카드를 활용해서 북-미 적대관계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북한에 대한 '우려사항' 해소 요구와 북한의 미국에 대한 '대북강경적대시정책 포기와 체제보장' 요구 등과 관련한 현안 문제의 일괄타결이 이뤄지지 않는 한 북-미 갈등은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2000년』통권243호, p.43 참조다행히 미국이 이라크전과 관련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요즈음 부시의 2004년 재선가도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이는 북한 문제에 섣불리 다가갈 수 없는 미국의 곤경을 잘 보여준다. 미국이 이라크에 발목이 묶여 있는 한, 북한에 대한 적대적 태도에도 변화가 올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미국은 북한 문제에 대해 외교적인 해결책을 이용할 것을 끊임없이 강조해왔고, 중국의 적극적 중재로 다자회담의 협상틀인 6자회담을 이끌어냈다. 북한도 6자회담에 대해 "조 미 사이의 핵 문제와 관련하여 6자회담을 개최하고, 거기에서 조 미 쌍무 회담을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제안"(조선중앙통신, 8월5일 논평)이라고 논평함으로써 적극적인 협상 의지를 보여주었다. 이후 진행된 1차 6자회담에서 북한과 미국의 태도는 본질적으로 조금도 변화가 없었다는 것이 한계로 남았다. 그러나 후속회담 개최에 합의했다는 것만으로도 6자회담의 미래는 긍정적이다. 북핵 위기의 본질을 넘어서는데 있어서도, 6자회담이 긍정적인 성과를 보인 것은 좋은 징조라 할 수 있다.II. 북핵 위기의 전개과정북핵위기의 전개과정을 알아보는 것은 문제의 핵심에 다가가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북핵 위기 상황이 어27-29일 베이징 6자회담 개최11월 3-4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공식 집행이사회에서 대북 경수로 건설 공 사 잠정중단 결정이처럼 북한은 북핵 위기가 촉발된 이후 미국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협상카드로 국제원자력기구 사찰관 추방, 핵동결 해제, 핵확산금지조약 탈퇴 등을 사용해왔다. 이는 북한 특유의 벼랑끝 전술을 구사한 것이다. 그러나 이제 북한은 대부분의 카드를 소진한 상태이다. 그동안 공언해온 핵 재처리 완료 입증, 대포동 미사일 시험발사, 핵실험 실시, 공식적인 핵보유 선언 등이 남아있긴 하지만, 미사일 시험발사를 제외한 다른 핵관련 카드는 모두 미국의 군사행동까지 포함한 본격적인 제재 명분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북한으로서는 마지막까지 선택하기 어려운 것이다.『지방자치』통권 179호 p.18 참조따라서 북한은 양자회담을 고집하던 종전의 자세에서 한발 물러나 다자회담을 수용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6자회담 이후 대북 경수로건설 공사를 잠정 중단한 것은 미국도 북한처럼 벼랑끝 전술을 구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품게 만들고 있다.III. 6자회담의 성과와 전망1. 6자회담의 역사적 의의베이징6자회담은 참가국들이 각각 기조연설을 통해 자국입장을 표명하고, 6자 틀 안에서 양자 또는 3자가 만나 입장과 전략을 확인하고 조율할 수 있었던 유익한 기회를 제공했다. 비록 북한의 반발 등으로 합의문을 채택하지 못한 채 주최국의 요약 발표로 끝낸 점은 아쉽지만, 북핵 문제 해결은 많은 노력과 인내를 필요로 한다. 멀고 험난한 과정의 6자회담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국회보』통권 443호 p.51에서 발췌2. 6자회담의 결과와 문제점그러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북핵위기의 해법인 6자회담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6자회담과 같은 외교적 행태를 결과만을 놓고 평가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외교정책은 동기와 목표, 그리고 결과 등 다차원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베이징6자회담에서 미국 극복해야 하고, 국제적으로 고립과 제재를 피하고 경제지원 및 협력을 구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미국은 이라크 점령통치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아프간에서도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또한 미국의 국내 경제사정이 여의치 않으며 내년 대선을 위해서는 북한과의 충돌을 피하고 관계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 더욱이 중국과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개입하고 나선 것도 고무적이다. 일본과 우리나라는 북한의 태도에 따라 대북 경제협력에 적극 나설 수 있는 나라들이다.북한이 얼마 지나지 않아 강경입장을 완화하기 시작한 것은 좋은 조짐이다. 미국의 파월장관은 북한의 핵실험 위협발언에 대해 시인하면서도 완곡하게 후속회담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그는 윤영관 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한미 양국의 긴밀한 협의와 외교적 해결책을 계속 추구하기로 했다. 부시대통령도 윤영관 장관의 예방을 받고 6자회담의 재개 및 성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윤장관이 전했다. 이러한 미국의 유연한 입장은 협상을 통한 북핵문제의 해결 가능성이 증가했음을 시사한다. 이는 적대적인 미국과 북한 사이에서 어려운 외교전을 수행해야 하는 남한의 처지와 영향력이 개선될 여지가 있음을 의미한다. 불론 6자회담은 길고 긴 과정이며 무한의 인내와 노력을 요구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국회보』통권 443호, p.54-55 참조IV. 북핵위기에 대응하는 노무현 정부의 정책추진방향- 평화번영정책에 대해...그렇다면 노무현 정부는 다자회담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어떠한 대북정책을 추진하고 있을까? 지금까지 다자회담은 본질적으로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가 기본적인 축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지금부터라도 우리 정부가 6자회담에서 나름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북핵 위기에 대응하는 참여정부의 기본적인 대북정책에 대해 알아보고 비판적 고찰과 함께 더욱 발전시켜나갈 방도를 강구해야 한다.이론적으로 볼 때 한반도의 다. 추진방향은 다음과 같다.1) 남북 당사자 원칙에 기초한 국제협력주의의 확보2) 남북간 포괄적 협력주의와 실용주의 외교병행추진3) 북미, 북일 관계 정상화 지원 등 새로운 국제환경의 조성4) 평화체제에 대한 실질적 보장과 제도적 보장 병행5) 확고한 평화보장을 위한 국방태세의 확립6) 한미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추구셋째, 장기적 추진전략은 동북아경제 중심 국가의 건설에 두고 있다. 추진방향은 다음과 같다.1) 평화체제 구축 노력과 함께 남북교류의 심화를 통한 한반도 경제공동체 추진-남북교류의 협력 확대와 한반도의 경제공동체 건설 토대마련2) 동북아 평화협력체 추진-미일중러 등 한반도 주변 4국의 구체적인 협력 분위기 조성과 이들 국가와 기타 동북아지역국가들에게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협의하기 위한 동북아 다자협력체의 제안 및 추진3) 동북아 경제협력체 주도적 모색-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추진과 동시에 남북한 및 한반도 주변4국이 참여하는 동북아 경제협력체의 구성 추진4) 국제사회와 동북아 속의 한반도 중심국가 발전 추진-동북아 및 국제사회의 물류, 관광, 무역, 산업 등 분야에서 중심국가로의 한반도발전 추진이러한 논의가 현재 동북아가 처한 안보상황, 각국들의 정책적 입장이나 주변여건, 그리고 관련국들의 미묘한 역학관계를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구체화되거나 가시적인 결과를 낳기란 어려운 상황에 있다. 다만 이러한 것들이 우리 한반도의 지정학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발전을 상정할 수 있기 때문에 한반도 평화의 초석을 마련해 나가는 한편 동북아 이익에 부합되는 형태의 다자안보협력을 가시화시켜 나가야 한다.V. 한국 참여정부의 외교노선에 대한 평가와 과제앞서 살펴본 참여정부의 평화번영정책의 기본 취지는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와 이를 바탕으로 한 동북아 중심 국가 건설에 있다. 이 정책의 기본방향은 앞으로 우리 정부가 북한핵문제를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제시하고, 나아가서 북핵 문제 해결 이후의 과제와 전망까지 포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하다.
[전공과 관련한 미술 분석]'한겨레그림판'에 나타나는정치풍자에 대하여...목 차1. 들어가며... - 정치미술이란?2. 민중미술의 한 분야 '만화운동' - 만화를 미술로 볼 수 있는가?3. 미술의 확장영역으로서 만화의 역할4. 현재 연재되고 있는 한겨레그림판의 정치풍자 분석5. 나가며... 만화가 지닌 정치미술로서의 함의1. 들어가며... - 정치미술이란?전공과 관련한 미술 주제로 내게 다가온 것은 '정치미술'이라는 개념이었다. 평소에 막연하게 정치와 미술이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왔지만,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피카소가 에스파냐 내전에서 영감을 받아서 그린 '게르니카'라는 작품이었다. 피카소는 생전에 "예술가는 정치적 인간"이라는 말을 줄곧 했다고 한다. 그만큼 예술가들의 사회참여는 우리 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화두였다고 볼 수 있다.흔히들 정치미술이라고 하면, 민중미술을 떠올린다. 민중미술은 우리나라에서 80년대에 주류를 이루었던 미술의 한 분야로 볼 수 있다. 특히 1980년대의 민중미술은 한국사회에서 민족적이고 민중적인 이념과 대중 활동 및 그것을 추구하는 미술가 조직으로부터 발생한 예술 운동과정이다.최열. 최태만, 『민중미술15년 1980-1994』, 서문에서 발췌.80년대의 독재정권하 억압된 현실 논리 속에서 미술도 하나의 운동영역으로 자리 잡았던 것이다. 이는 예술은 예술로서 수렴되어야 한다는 문화주의적 태도와 미술 외적인 문제로 확산되는 것은 불순하다고 보는 화단주의적 고정관념과 충돌한다.윗책, p.27그렇지만 정치미술이라는 영역은 확고하게 미술사에서 자리매김하고 있고, 고정관념을 탈피하고자 하는 노력은 꾸준히 계속되어 왔다. 즉 민중미술은 정치미술의 한 분야로서 기존의 제도미술보다 훨씬 포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2. 민중미술의 한 분야 '만화운동' - 만화를 미술로 볼 수 있는가?정치미술의 한 분야인 민중미술은 세 가지 차원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고급문화 차원 혹은 미술제도 내에서의 진보성을 이루기 위한 활동이다. 이는 전문교육을 받은 작가가 주체가 되어, 미술제도 반경 내에서 활동하는 것을 말한다. 두 번째는 미술문화의 대중화를 위한 차원이다. 흔히 일컬어지는 생활미술운동과 만화운동, 일러스트레이션운동 등을 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미술의 정치선전선동의 차원이다.윗책, p.179-181 참조.여기서 두 번째 차원인 만화운동은 거대 상업자본이 직접 개입하고 주도하는 생활영역이므로,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고 볼 수 있다. 그러한 점에서 박재동 화백의 한겨레만평과 같은 시사만화의 성공은 괄목할만한 성과이다.과연 만화를 미술로 볼 수 있을까? 이 점에서 개인적으로 많은 고민을 했다. 순수미술이 아닌 응용미술로 다루기에도 만화는 어딘지 모르게 상업적이고 싸구려 냄새가 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만화에 대한 우리 윗세대의 고정관념에서 오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박재동 화백의 한겨레만평에서 느낄 수 있는 탁월한 감성들은 그야말로 예술적이기 때문이다. 80년대의 만화운동의 선구적 역할을 했던 박재동의 만화는, 그것이 대중들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탁월한 예술에서 느낄 수 있는 카타르시스를 불러 일으켰는가를 잘 보여준다.3. 미술의 확장영역으로서 만화의 역할만화는 흔히들 회화에 비해 그 미적 효과에 있어 가볍다고 생각하곤 한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이다. 좋은 만화일 경우, 경박한 것이 아닌 진정한 가벼움은 둔한 것이 아닌 진정한 무거움과 대등하게 고유한 미적 가치이다. 그리고 의미가 순간적으로 읽혀진다는 점에서 만화의 일시성은 마치 시사가 나중에 역사가 되는 것처럼 의미의 영구성을 담지하고 있는 것이다.현실과 발언 편집위원회,『민중미술을 향하여』, p.324 참조좋은 만화는 미술의 영역을 확장시켜 미술의 대중화에 기여하는 옥동자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쁜 만화는 예술의 경지에 올리기는 적합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스포츠지나 삼류잡지에 연재되는 만화들은 주로 성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위주의 만화들이 많다. 그러한 만화들은 그저 지면낭비이며, 문화공해가 아닐까 한다. 만화는 기존의 모든 미술 형식을 이용한 도상이미지의 연출이 가능하고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도 지루하지 않은 생생한 이야기 전달이 가능하다. 미술 자체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위 고급미술과 상업미술에 속하는 만화와의 상호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4. 현재 연재되고 있는 한겨레그림판의 정치풍자 분석만화를 미술의 한 영역으로 인정할 경우, 정치미술로서 만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한겨레그림판과 같은 시사만화만평이다. 박재동 화백이 한겨레에 만화만평을 연재한 것은 86년 한겨레가 창간되던 때부터 8년간이다. 그의 만화는 소위 독재의 그늘에서 신음하고 있던 민중들의 응어리진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 것이 사실이다. 노태우 전대통령이 정권공약으로 대통령을 만화로 그려도 좋다는 내용을 내세운 것은 박 화백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된다. 당시 미술운동의 대중화에 큰 역할을 했던 신문연재만화가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바뀌었는지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현재 한겨레그림판을 연재하고 있는 화백은 장봉군이라는 화백이다. 그의 만화 역시 예전의 박재동과 같은 날카로운 풍자의 기법들이 나타나고 있어서, 보는 사람들을 통쾌하게 한다. 옆에 보이는 의 작품에서 볼 수 있듯이, 장봉군 화백의 만화는 당시의 사회현실에 대해 비판적인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풍자는 우스꽝스러운 면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희화화를 통한 만화적 특성을 잘 이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윗단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파병결정에 대한 해명을 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여기에서 숨겨진 것은 일반국민들을 대상으로 발표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이다. 일반국민들에게 이라크파병 결정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것 같기는 한데,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다. 자신감 없는 태도와 군복을 입고 있는 것이 바로 아랫단을 위한 복선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대통령은 지금 미국의 힘 있는 세력들에 기대어 해명했던 것이다. 이는 미국에게 잘 보이기 위한 굴욕적인 태도를 드러내고 있는 것에 다름 아니다. 여기서 장 화백은 대통령의 굴욕적인 태도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약간 구부정한 자세로 노 대통령을 그리고 있다. 반면에 미국 대통령과 관리들의 표정은 간사한 웃음을 띠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이것은 신문지면 상에서의 텍스트와의 상호관련성을 잘 드러내기 위한 효과라고 볼 수 있다. 즉 텍스트와 적극적으로 매개함으로서 정치적인 심각함을 가벼움으로 희화화시키고 있다.다음 만화는 더 나아가서 중층적인 방식으로 접근한 풍자방식이다. 는 이라크 파병 이후 전투병을 보낼 것인가 비전투병을 보낼 것인가에 대한 논란을 풍자한 것이다. 여기서 풍자하고자 하는 것은 노 대통령과 열린 우리당과의 관계가 핵심이고 파병 논의에 대한 풍자는 부차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장 화백의 장점을 들자면, 이렇게 풍자대상을 그대로 보여주기보다는 다른 사물이나 환경과 연결지어서 은유적인 설명방식을 택한 다는 것이다. 지금 카지노에 온 노 대통령이 비전투병 위주의 파병이라는 미리 정해진 수순으로 결정을 내린 것을 빠친코 기계의 특성과 잘 결부시켜 표현하고 있다. 때마침 미군헬기가 피격당해서 운이 좋았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야당과의 합의는 없고 열린 우리당의 정해진 당론에 따르는 것은 도박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즉 국가의 중대사를 도박하듯이 가볍게 치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풍자한 것이다.
커뮤니케이션매체로서의인터넷의 강점과 단점목 차1. 서론 : 커뮤니케이션 현상으로서의 인터넷에 대하여...2. 매체의 발달사 - 인터넷매체의 등장3. 인터넷매체의 일반적 특징4. 인터넷의 매체적 속성의 분석을 중심으로 본 강점과 약점 비교① 기술적 속성에 따른 강점과 약점② 경제적 속성에 따른 강점과 약점③ 내용적 속성에 따른 강점과 약점5. 인터넷은 대안매체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가?- 대안매체로서의 강점과 약점6. 결론 : 인터넷매체의 앞으로의 발달 가능성과 전망1. 서론 : 커뮤니케이션 현상으로서의 인터넷에 대하여...커뮤니케이션이란 인간 상호간에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활동으로서 상징을 통해 의견이나 정보를 주고받는 행위이다. 인간이 사회적인 삶을 향유하기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행위가 필수적이다. 인간은 커뮤니케이션행위를 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여 왔고, 이는 과학기술과 맞물려 미디어의 발달을 가속화시켰다.최정호 외, 『매스미디어와 사회』, 나남, 1995, pp. 21~22여기서 미디어는 사람들 사이의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을 위해 이용되는 물리적이고 기술적인 도구로서, 그 자체가 기술적인 속성과 사회적인 속성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즉, 미디어의 역사는 인간의 커뮤니케이션행위의 주된 역사라 할 수 있으며, 과학기술의 역사와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뉴미디어라는 새로운 매체까지 탄생하게 되었다. 뉴미디어는 기존의 기술적 한계로 인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제공되던 미디어의 형태를 하나로 통합시켜 가고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를 '커뮤니케이션 양식의 융합'(the convergence of communication mode)이라고 부른다. 뉴미디어의 등장에 따른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양식의 융합현상은 인류의 역사에서 오랫동안 소망해왔던, '총체적 커뮤니케이션' 혹은 '자연상태와 가장 가까운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꿈에 한 발짝 다가선 것이다.김영석, 『멀티미디어와 정보사회』, 나남, 1997, pp. 313~317무어인들의 종이와 요하네스 구텐베르크의 인쇄체계의 결합으로 시작되었다. 인쇄술의 발달로 사회 각 계층에 정보가 보급되어 식자층의 확산을 가져왔다. 인쇄혁명은 르네상스, 종교개혁, 중상주의 등의 변화를 가져와 중세의 봉건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근대사회로 나아가는데 도움을 주었다.세 번째 정보혁명은 대중매체의 혁명이다. 19세기 중반에 전보가 발명됨에 따라 서구 유럽과 미국 동부에서 종이생산과 인쇄, 출판 방법의 발달과 정보전달의 방법에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매스미디어는 종이의 대량생산과 식자층의 증가를 자극하는 신문과 잡지의 대량생산을 결합시켰다. 이와 함께 국립도서관, 국립학교, 사진 등이 이 혁명의 대열에 합류하여 대중에게 처음으로 지식을 전달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일반대중들도 문맹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네 번째 정보혁명은 오락의 혁명이다. 이는 19세기말 유럽과 미국에서 소리의 녹음, 개인 소유가 가능해진 카메라 그리고 활동사진 등의 기술과 함께 시작되었다. 산업혁명시대부터 가능했던 대량생산이 오락부문에까지 확산되어 오락도 무한대로 복제될 수 있었다. 다른 장소 다른 시간에 대한 실제 그리고 가상의 이야기들은 대중을 지루하고, 불편하고, 불행한 이 곳 바로 현재로부터 해방시켜 주었다.다섯 번째 정보혁명은 가정이 커뮤니케이션의 도구창고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세계는 이 단계에 와 있다. 20세기 중반에 전화, 방송, 음반, 발달된 인쇄술, 값싸고 보편화된 우편서비스 덕분으로 가정이 정보와 오락을 수신할 수 있는 중심으로 바뀌었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가정은 더 이상 전통적인 의미에서 의식주를 해결하고, 구성원들 간의 친밀감을 느끼게 해주는 장소만은 아니다. 바로 여기에서 사람들은 정신적 또는 육체적으로 유리된 채, 책, 잡지, 신문, 비디오, 라디오, TV, 컴퓨터 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여섯번째 정보혁명은 아직 초기단계에 있는 미완의 혁명이다. 우리는 텔레커뮤니케이션의 발달로 직접 이동을 할 필요가 없는 세상넷 접속이 가능한 곳이면 어디서든 접근이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특히 인터넷 접속환경이 급속도로 발달하여 가정에서도 접속이 용이한 환경이 되었을 뿐 아니라 곳곳에 자리잡은 인터넷 PC방을 통해서도 손쉽게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다.셋째, 인터넷은 1 대 1(一對一), 1 대 다(一對多), 다 대 다(多對多)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제공한다. 즉, 개인적인 메일, 메일링 리스트, 공개 게시판, 특정 사이트를 통한 기고, 자신이 관리하는 사이트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의견이 제시될 수 있다.넷째, 인터넷은 상호작용적 특성을 지닌 매체다. 따라서 기자들에게 보내는 전자우편 수단을 비롯, 각 언론사 게시판 등에 신문기사나 방송내용에 대한 의견을 즉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 물론 이전에도 전화나 신문의 독자란 등을 통해 기사내용과 관련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인터넷은 그보다 훨씬 더 간편한 의사전달 통로를 마련해주고 있다.다섯째, 인터넷은 그 성격상 익명의 사용자들에게도 의견제시를 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해주고 있다. 전자우편의 경우도 보내는 사람이 설정하기에 따라 익명으로 전달될 수 있다. 또한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할 때도 사이트 관리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사이트마다 사용자 등록을 받고 어느 정도 신원정보를 요구하고 있지만 그 정보가 거짓정보일 경우 확인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힘없는 인터넷 사용자 개개인의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익명성이 보장되는 것이 거대 권력기관과 맞서는 데 유리하게 작용될 수도 있지만 거짓정보의 공격을 받았을 경우는 대항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을 뿐 아니라, 익명으로 올려진 정보의 신뢰성이 의심받는 경우도 있으므로 오히려 정보의 신뢰성을 위해 자신의 신분을 떳떳이 드러내 놓기도 한다.이러한 특징들을 바탕으로 인터넷은 앞으로의 정보사회에서 기존의 매체들과 경합을 벌이게 될 것이다. 인터넷이 과연 기존의 매체들을 대체하게 될 것인지, 아니면 기존의 매체들을 단순히 보조하는 수단에 머무르고 말 것송되지 않는 특성을 말한다. 넷째, 인터넷은 정보의 생산과 전송을 통제하는 중앙 컴퓨터가 필요 없다. 이는 인터넷이 가진 탈집중성을 의미한다.유경갑, "뉴스매체로서의 인터넷에 관한 연구", 석사학위논문, 중앙대 신방대학원, 2002. 에서 인용.이러한 인터넷의 속성들은 커뮤니케이션매체으로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인터넷이 가진 커뮤니케이션매체로서의 가장 큰 강점은 인터넷의 기본정신인 '공유'(sharing)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네트워크의 개방성 및 상호연결성으로 가능해지며, 인터넷상에서의 새로운 정보문화를 서로 공유함으로서 나눔과 참여의 문화를 이끌어낸다. 반면에 이러한 나눔과 참여의 문화가 악용되어 바람직한 커뮤니케이션매체로서의 기능을 저해할 수도 있다. 첫째, 사생활 침해의 문제이다. 개인 정보를 시스템 운영자가 부당하게 이용한다든지, 개인 신상정보가 제3자에게 유출되는 경우, 혹은 개인신상정보를 정부기관에서 사전동의 없이 이용하는 경우 등은 진정한 나눔과 참여의 문화와는 거리가 멀다. 둘째, 범죄자들의 인터넷 이용이나 해커의 문제이다. 셋째, 인터넷상에서 난립하는 음란물과 폭력물들은 사회적인 부작용을 낳는다. 이러한 사항들은 인터넷이 커뮤니케이션매체로서 가져오는 부작용들이라 할 수 있다.이밖에 인터넷의 매체적 속성들을 다음의 세가지로 분류해보았다.유경갑, "뉴스매체로서의 인터넷에 관한 연구", 석사학위논문, 중앙대 신방대학원, 2002. 참조.① 기술적 속성에 따른 강점과 약점인터넷매체의 기술적 속성으로 우선 속보성과 가변성을 들 수 있다. 인터넷은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는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인터넷상에서 언제든지 정정할 수 있고, 신속한 삭제가 가능하다. 이는 인터넷이 기존매체와 구별될 수 있는 강점이지만, 한편으로 확인작업을 거칠 수 있는 여지가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에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다.두 번째로 인터넷매체는 다차원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한다. 다양한 방식을 통해 다중적 상호접속에 기술의 산물이므로, 경제적으로도 많은 제약요인이 따르게 마련이다. 따라서 경제적으로는 인터넷이 아직까지 강점보다는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우선 인터넷의 접속을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비용이 든다. PC 및 운영체제(OS)가 있어야 하고, 모뎀과 랜카드도 필요하며, 소프트웨어와 그에 따르는 Application 비용이 적어도 100~200만원 이상이 소요된다. 이는 저소득층이 정보에 접근할 기회를 상쇄함으로써,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사이에 지식의 격차를 가져오게 한다.두 번째로 뉴스 및 정보를 이용하기 위한 비용의 문제이다. 현재는 뉴스와 정보를 인터넷의 기본 속성인 '공유'의 정신에 입각하여 무료로 제공하는 곳이 많다. 아직까지는 인터넷이 이런 면에서 다른 매체에 뒤지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인터넷 이용을 위한 계정을 만드는 것과 정보를 이용하는 것을 유료화하려는 경향이 보이고 있다.세 번째로 정보활용을 위한 컴퓨터지식을 배우기 위한 비용이 소요된다. 인터넷상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려면 그에 합당한 기술과 능력을 길러야 하고, 이를 위해 별도의 교육과정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개인적인 지적 능력, 경제적 부담, 시간적 비용 등이 약점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경제적인 요인만으로 볼 때는 아직까지 인터넷이 기존매체를 대체하기에는 상당한 제약이 따른다. 앞으로 첨단기술이 발전하여 인터넷 분야의 가격경쟁력을 어느 정도 낮추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③ 내용적 속성에 따른 강점과 약점인터넷매체의 내용적 속성을 다루기 위해 인터넷신문의 콘텐트를 중심으로 분석해보았다. 인터넷매체의 대표격이 바로 인터넷신문이기 때문이다.인터넷신문들은 대체로 기존 뉴스매체의 내용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엔 이 수준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검색성과 선택성을 특징으로 하는 인터넷의 특성상 기사를 시간별, 이슈별로 제공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또한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도 기존매체와 다른 차별성이다. 그러나 인터넷신문.
『3김시대』는 우연인가 필연인가 아니면 우연과 필연의 조합인가?'3김 시대'의 등장은 한국의 정치사에 있어서 굵은 정치사의 흐름들을 보여준다. '3김' 중에서도 김영삼과 김대중이라는 '양김'은 독재정권 이후의 한국정치지형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키워드이다. 제1공화국에서 제2공화국으로 넘어오면서 한국의 정당정치는 이념 중심이라기보다는 여당과 야당 간의 밀고당기기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이른바 '여야성향'이 한국적 정치행태로 자리잡은 것이다. 제1공화국 당시에는 여당간의 통합운동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과도기인 제2공화국을 거쳐 독재정권인 제3,4공화국 당시에는 야당간의 통합운동이 봇물을 이루었다. 그 과정에서 부상한 대중정치인이 바로 김영삼과 김대중이다. 그들의 주도로 전개되는 '3김시대'는 과연 우연히 다가온 것일까? 아니면 필연의 산물일까? 기본적으로 3김시대의 도래는 필연의 성격이 강하다고 본다. 그러나 세상사가 다 그렇듯이 완벽한 필연이란 없다. 그들의 정치적 성장에는 '운'이라는 우연적 요소도 배재할 수는 없을 것이다.우선 '3김시대'가 필연적으로 등장할 수밖에 없었다는 가정 하에 논의를 전개해보자. 3김시대는 박정희 정권이 무너지면서 본격적으로 도래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그들의 정치적 성장은 박정희의 독재정권하에서 이루어졌을 것이다. 독재정권하에서 야당이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독재를 불식시키겠다는 명분을 내건 대여투쟁이 관건이다. 독재에 맞서 싸우는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각인시킬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러한 면에서 김영삼과 김대중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명분과 이미지를 조금씩 확보해나갔다고 볼 수 있다. 김영삼은 대표적으로 제4공화국 당시 '대여투쟁선명론'을 주장하며 유신에 반대했다. 이에 반대되는 것이 이철승의 '중도통합론'이었다. 그들은 총재직을 놓고 경합을 벌였는데, 결국 김영삼이 총재에 선출되었다. 이철승의 중도통합론이 비주류의 야당성회족투쟁동지회의 반발에 부딪힌 것이다. 김영삼은 그 이전부터 야당의 선명성을 주장할 것을 강조해왔다. 유진산 총재가 사망했을 당시, 신민당임시전당대회에서 최연소총재에 선출될 때에도 선명성을 주장하며 개헌투쟁에 나선 전례가 있다. 결국 독재정권과 투쟁하려는 의지를 보다 뚜렷하게 드러낸 김영삼이 당시 제1야당인 신민당을 이끌어가게 되면서, 정치적으로 확고한 위치를 자리매김했던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일명 YH사건이라고 불리는 YH무역상사 여공들의 신민당 당사 시위사건은 그의 대여투쟁 이미지를 확고하게 굳힌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사건들로 그는 당권과 국민들의 지지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었다. 3김 중 다른 한명인 김대중은 독재정권에서 김영삼보다 더욱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던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1970년 신민당대통령후보 지명 당시 김영삼과 맞붙어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인물이다. 그는 이미 40대에 박정희 대통령과 대통령 선거를 치룸으로써, 대여투쟁의 이미지를 생성하게 된다. 이후 그는 일본 도꾜에서 정보기관원들에게 납치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이는 박정희 정권이 그의 활동을 감시하고 있었다는 것이며, 그만큼 박정권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역으로 증명해준 것이라고 하겠다. 그 후 1976년의 명동사건에서도 김대중은 긴급조치9호 위반으로 구속당한다. 박정희 정권 이후의 신군부가 정권을 장악하였을 당시에는 일명 '김대중내란음모사건'이라는 오명을 쓰고 또다시 구속되기도 한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국민들이 김대중을 대여투쟁인사로 인식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김대중은 정치고난을 딛고 일어선 위대한 인물로 인식되었던 것이다.김영삼은 '야당의 선명성'으로, 김대중은 '대여투쟁을 몸으로 실천'한 이미지로 각각 독재정권에 맞서는 핵심인물로 부상했다. 이는 국민들로부터 대중적인 인기를 불러왔으며, 제5공화국 이후에 정국을 주도하는 카리스마를 발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것이 바로 '3김시대'라고 흔히들 말한다. 3김시대가 우연히 도래했다고 하기에는 '양김'의 활약이 너무나도 드라마틱하다. 독재정권에 맞서는 민주화세력으로서 자리매김하기까지 그들은 수많은 사건들을 주도해왔고, 또 그만큼 희생해왔던 것이다. 그러나 김종필은 조금 다른 선상에서 다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본다. 그는 군정하에서 여당인 민주공화당의 당의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었고, 이후에는 국무총리를 맡아 행정부를 장악했다. '양김'의 반대편에 있던 인물이 바로 김종필이다. 그렇다면 왜 굳이 김종필을 '3김'이라는 카테고리에 넣는 것일까? 이는 논란의 소지가 있다. 그러나 굳이 그 이유를 들자면 '지역주의'를 들 수 있다.3김시대의 폐해는 '국민들을 사분오열시키는 지역주의의 심화'라고들 한다. 그들의 지지기반이 지역에 따른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도 지역주의는 우리나라 정당정치의 고질병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역주의의 조짐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63년 제6대 대통령선거부터이다. 당시 집권당이던 민주공화당에 대한 지지가 영남에 집중됨으로서, 표의 동서현상이 일어났다. 그러나 본격적인 지역주의의 시발은 1971년 신민당 대선후보경선이라고 생각된다. 당시 김대중후보가 대통령후보에 당선되어, 박정희 대통령과 선거를 치룬 결과 표의 동서분할현상이 현저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지역출신에게 투표하는 성향이 이전 선거에 비해 가장 강했다고 한다. 이는 영남과 호남 사이의 갈등을 조장하던 박정희 정권에 일차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본다. 게다가 전라도 출신인 김대중에 대한 끊임없는 감시와 구속 등의 조치는 결과적으로 지역감정을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앞서 말한 김종필도 충청권 출신이라는 점을 이용해 '양김'의 정치에 막강한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부정적인 의미에서 '3김'에 포함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지역주의의 심화도 '3김시대'가 도래한 필연적인 요소에 속할 것이다. 지역에 기반한 투표행태가 없었다면, 김대중의 지지기반이나 김영삼의 지지기반을 확고히 굳힐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