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어말어미 》실질 형태소인 어간과 형식 형태소인 어말 어미 사이에서 높임, 공손, 시제 따위를 나타내는 형식 형태소.시제란 어떤 사건이나 행위가 어떤 시점에 있었는지, 같은 문장 속에 하나 이상의 사건이나 행위가 나타나 있을 때 그들 사이의 시간상의 앞뒤 관계가 어떠한지를 ‘문법형태’로 나타낸 것을 말한다.(점적 해석)일반적으로 시제는 '과거-현재-미래'로 구분되거나'과거-비과거'로 구분된다.[Ø]1. 문법형태 : Ø2. 형태정보 : 동사어간에 붙어 현재시를 나타냄.3. 통사정보시제적 기능현재 상태, 목전의 사건, 일련의 사건, 이행적 사건, 과거 사태, 미래 사건상적 기능현재 진행상, 현재 반복상, 현재 습관상-시제적 기능상태성 용언과 어울려 현재 상태를 나타냄.(예) 그는 학생이다. [학생- + - Ø - + -이다]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동물- + - Ø - + -이다]여기에 꽃이 있다. [있- + - Ø - + -다]▷제약: 일정한 기간이나 시간적 한정성을 나타내는 부사어 곧 기간 한정 부사와는 자연스럽게 어울리지 않는다.(예)* 그는 4년 동안 건달이다.*그는 그동안 정직하다.상태, 비상태성 용언과 어울려 초시간적 상태를 표현함.(예) 해는 동쪽에서 뜬다. [뜨- + - Ø - + -ㄴ다]한국 사람은 김치를 먹는다. [먹- + - Ø - + -는다]비상태성 용언과 어울려 현재 사건(event) 즉 진행상이나 반복상이 아닌 순간적인 사건을 나타냄.>목전의 사건: 눈 앞에서 바로 전개되는 동작이나 변화를 말한다.이 경우에‘Ø’는 사건의 순간적 장면을 지적하는데 쓰인다.(예) 저기 그 사람이 드디어 나타난다. [나타나- + - Ø - + -ㄴ다]기차가 지금에야 도착하는군요. [도착하- + - Ø - + -는군요]우리 선수가 지금 공을 잡습니다. [잡- + - Ø - + -습니다]>일련의 사건: 서로 관련된 행동이나 변화가 차례로 잇따라 계기적으로 일어날 경우를 말한다. 대개 어떤 일의 절차를 말하는 경우에 해당한다.(예) 환자가 진찰권을 산다.[사- + - Ø - + -ㄴ다] 진찰실로 들어간다.[들어가- + - Ø - + -ㄴ다] 다음에는 의사가 시키는 대로 한다.[하- + - Ø - + -ㄴ다]>수행적 사건: 수행동사를 써서 나타내는 행위를 말한다.(예) 나는 당신의 제의를 수락합니다. [수락- + - Ø - + -합니다]저는 도와 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약속-+- Ø -+-합니다 ]이미 과거 사실로 알려진 일에 한정되어 쓰임.(예) 세종 대왕은 바야흐로 집현전으로 납신다.[납시-+- Ø -+-ㄴ다] 그 뒤에는 궁녀들이 따라 나선다.[나서-+- Ø -+-ㄴ다] 집현전 학자들은 모두 업디어 대왕을 맞이했다.▷제약: 과거 상황이 미리 안 밝혀졌을 경우에는 ' Ø '이 곧바로 쓰이지 못한다.(예) *그 친구가 나를 어제 찾아온다.*그는 옛날에 학교에 다닌다.문맥이나 상황에 따라 미래에 속하는 시간임이 전제되었을 때, 비상태성 용언과 어울려 미래사건(event)을 나타냄.(예) 나는 내일 지방으로 떠난다.[떠나-+- Ø-+-ㄴ다]그 사람은 내년에 돌아온다.[돌아오-+- Ø -+-ㄴ다]▷제약: 미래"상태(state)" 에는 쓰이지 못한다.(예) *날씨가 내일 흐리다.*나는 내일 그 소식을 안다.*그는 다음에 대통령이다.-상적 기능비순간성, 비상태성 동사와 어울려 현재 진행상을 나타냄. ‘-고 있다’와 같은 기능을 가짐.(예) 나는 지금 노래를 듣는다.[듣-+- Ø-+-는다]지금 밖에 비가 온다.[오-+- Ø -ㄴ다]비상태성 동사와 어울릴 경우 문맥이나 환경에 따라 반복상을 나타냄.(예)그 사람은 노래를 자주 부른다.[부르-+- Ø -+ㄴ다]그는 방학이라 자주 집에 있다.[있-+- Ø -+-다]▷제약: 비상태성 용언에 한정되어 나타날 수 있고, 상태성 용언일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드러나지 못한다. 다만, (+상태성, -지속상)의 특질을 지닌 용언의 일부는 반복상을 드러낼 수 있다.(예) * 그 여자는 가끔 내 아내다.(X)*그이가 우리를 자주 안다.(X)나는 허리에 간혹 통증을 느낀다.(O)동작을 무한정 반복하는 습관상을 나타냄.(초시간적 상태 표현 포함)(예)그 사람은 요즘 회사에 나간다.[나가-+- Ø -+ㄴ다]모든 물은 바다로 흐른다.[흐르-+- Ø -+ㄴ다]심화•보충 현재시제 표시‘Ø’의 정립는/ㄴØ일반적으로 동사의 현재시제 표현에서는 ‘는/ㄴ’ 가 현재시제를 나타내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는/ㄴ’는 동사가 아닌 용언에서는 전혀 쓰이지 않는다. 예를 들어 아래의 ‘높다’ , ’예쁘다’ 와 같은 형용사나 지정사 ‘이다’ 에서는 ‘는/ㄴ’가 사용되지 않았지만 현재시제 문장임을 알 수 있다. 만약 ‘는/ㄴ’가 현재시제를 나타내는 표시라고 한다면 아래의 세 문장은 시제가 없는 문장이 된다. 시제가 없는 문장은 논리적으로 모순이 되기 때문에 무표형태 ‘Ø’를 현재시제 표시로 정립하고 ‘는/ㄴ’는 동사가 평서술형의 ‘현재시제’로 쓰일 때 그 서법 형태가 ‘는다’ 또는 ‘ㄴ다’가 된다고 규정한다.(예)책을 읽는다.[읽-+-Ø-+는다]밥을 먹는다. [먹-+- Ø -+는다]하늘이 높다[높-+-Ø-+-다] 높ㄴ다 (X)꽃이 예쁘다[예쁘-+-Ø-+-다] 예쁜다 (X)나는 학생이다. [학생-+- Ø -+-이다] 학생인다 (X)심화•보충 선행 용언의 의미 특질과 시제/상의 의미+지속+상태 <용언< -지속+지속-상태 <-지속•[+상태,+지속]의 용언:서술명사+이(다),있(다),좋(다)크(다),넓(다),행복하(다)......•[+상태,-지속]의 용언:믿(다),느끼(다),바라(다),사랑하(다)잊(다),깨닫(다),닮(다),놀라(다),알(다)•[-상태,+지속]의 용언:먹(다),읽(다),입(다),걷(다),쓰(다)•[-상태,-지속]의 용언:죽(다), 켜(다),혼인하(다),도착하(다)
1930년대 모더니즘 詩 文學 운동 -모더니스트 김기림의 위상-1. 모더니즘을 논의하기에 앞서먼저 모더니즘 문학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에 앞서 우리는 모더니즘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 질문은 대단히 막연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난해한 문제의식들을 내포하고 있다. )모더니즘에 대해 개념 규정을 시도하고자 할 때 부딪히게 되는 어려움은 과연 그것이 엄밀한 의미에서 학술적 개념으로 정립될 수 있는 용어인지 근본적인 의문을 갖게 된다. 오늘날 우리가 모더니즘이라고 통합하여 일컫고 있는 문학의 범주 안에는 영미계의 이미지즘, 주지주의와 유럽계의 초현실주의, 다다이즘, 미래파, 입체파, 표현파 등을 모두 포함한다. 그러나 역사상 제각기 다른 지역에서, 여러 상이한 형태로 전개되었던 지적?문화적 제 조류들을 모더니즘이라는 단일 명칭 아래 묶으려는 노력은 상당한 혼란과 무리를 안고 있다. 이러한 인식은 종종 모디니즘에 관한 한 ‘어떠한 통일된 전망도, 일치된 미학적 실제도 드러내지 않는다’)라거나 ,혹은 ‘모더니스트들의 수만큼 많은 모더니즘이 존재한다’) 와 같은 매우 비관적인 결론에 도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이 용어는 문학, 예술을 비롯한 인문 사회 과학 전반에 걸쳐 별다른 거부감 없이 통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그 발생에 있어서 지역적 역사적 배경을 달리한 이 조류들을 ‘모더니즘’ 이라고 묶을 수 있는 근거는 이들 조류가 근대 세계의 특성과 경험을 미학적으로 재구성 하려 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발견되며, 당대의 파시즘이나 마르크스주의에 맞서 스스로의 내적 논리를 제정비하는 과정에서 동일하게 근대의 과도기적인 성격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데에 있다.)일부, 모더니즘을 현대의 실험적, 전위적 예술의 통칭이라 보는 견해에 대해서는 우리는 반론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기존 형식과 관념을 타파한 전위성이 강한 아방가르드 예술도 분명히 모더니즘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영?미 이미지즘에서는 전위성의 타파및 모호함을 배 방향모더니즘은 알다시피 우리 문학의 자생적 발생은 아닌 관계로, 한국 모더니즘에 있어 그 본류는 무엇이며 그것이 한국 모더니즘으로 수용, 특성화 되는 과정을 살피는 것은 필수불가결의 과정이라 하겠다. 그러나 우리는 비교문학적 견지에서 서구의 모더니즘과 한국 모더니즘 시의 개별적 비교 분석은 일단 접어 두고, 대략적인 모더니즘의 수용 과정만 살피기로 한다. 우리의 관심은 한국의 모더니즘 운동이 서구추수주의에 입각한 전면적 수용내지 모방이었는가의 확인이 아니라, 모더니즘 운동의 문학사적 필연성과 그 의의를 확인하는 데에 있다. 그러므로 모더니즘에 대한 자각이 가장 두렷하다고 판단되는 김기림을 중심으로, 특히 그가 주장한 시론에 입각한 모더니즘을 재조명하는데 초점을 맞출까 한다.3.1930년대 시대상황과 모더니즘의 발생 배경1930년대에 와서 일본은 우리나라에 식민지 파쇼통치(독재적인 전체주의 통치)를 실시했으며, 강압적인 탄압에 의해 우리 민족은 기본적인 생존권을 위협받았던 시대이다. 우리나라의 근대화 역시 만주침략을 위한 수단으로써 우리 민족을 이용하고자 한 일본의 간교한 술책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본격적인 침략 발판으로서 추진된 ‘왜곡된 근대화’였으나, 당시 우리 시단에서는 식민지 지배 체제의 암울함에 빠져 현실 도피를 일삼는 낭만주의가 팽배했고, 다른 한 편에서는 현실과 생활의 지나친 중시에서 비롯한 프로문학은 문학을 통한 이념성의 제시와 편내용주의에 머물면서 당시 한국 사회가 직면한 근대와의 충돌에 있어서, 문학적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4. 모더니즘의 수용 과정모더니즘의 수용과정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절대적인 영향을 준 서구의 사조를 지목하기란 힘들다. 개개인의 작가가 자신이 접한 외국 문학과의 경험에서 의도적, 혹은 선택적으로 자신의 문학관에 접목시킨 것이므로, 우리의 모더니즘이 영?미 모더니즘의 절대적인 영향- 일방적 수용이라 하기에는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 일례로 이상의 문학세계에서 드러나는 성향은, 영?미의 이미지즘 혹은 주지주 기법이라 볼 수 있다. (중략) 이러한 점에서 한국의 모더니즘 時 운동이란 1930년대 중반에 크게 신장한 시단의 경향이며, 그 시론상의 거점은 이미지즘이라고 할 수 있다.”)여기서 협의, 광의를 운운하는 것을 보더라도 그만큼 모더니즘의 범주가 애매한 용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시사한다. 그렇다고 우리 조는 한국의 모더니즘을 영미 이미지즘이라 단언한 김윤직의 입장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정지용, 김광균, 김기림에 국한해서는 이 지적이 일리가 판단되므로 인용함을 밝힌다. 특히 한국의 모더니즘에 영향을 미친 영미 시인들로는 T.E.흄 , 에즈라 파운드, T.S 엘리엇을 빼놓고는 논할 수 없을 만큼 그들의 작품관이 위에 언급한 한국 모더니스트에게서도 발견된다. 세부적인 분석에 들어가면 정지용 김광균은 주지적, 객관적 태도, 시각적 이미지, 사물시 등을 중시하는 점에서 이미지스트로는 인정되나, 파운드의 관념형상방법, 엘리엇의 전통과 역사의식이 발견되지 않는 점에서 주지주의로서의 모더니스트로는 평가되지 않는다.) 그러나 본 논의에서는 영미의 이미지즘과 주지주의를 구분하였을 때 생기는 작가들의 이질성은 차치하고, 공통성에 근거하여 다음 장에서 모더니즘 시인들의 공통적 특성을 살펴보기로 한다.4. 1930년대 모더니즘 시인과 작품의 특성1930년대 대표적 모더니즘 시인으로는 정지용, 김광균, 김기림, 오장환, 이상 등 그 외에도 몇 사람을 더 거론 할 수 있겠지만, 이들 작가들을 전체적으로 놓고 모더니즘 시를 논하기엔 작가들 간의 이질성과 개인의 특수성이 문제시 되므로 편의상 이미지스트, 주지주의의 관점에서 바라본 모더니즘에 초점을 맞춰 정지용, 김광균, 김기림을 중심으로 모더니즘 시의 특성을 살펴볼까 한다. 이 세 시인은 시각적 이미지의 강조, 객관적 태도, 사물성의 중시, 주지적 경향 등을 같이 하고 있다. 이 세 시인의 작품을 들어 그들의 이러한 공통성을 좀 더 명백히 하기로 한다.(1) 프로펠러 소리.....鮮姸(선연)한 커-브를 돌아나갔다.快晴!(쾌청) 이미지의 작품이며, 시인은 사물 밖에 서서 사물을 관찰하는 객관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애매성이나 감상성이 거의 완전히 배제되어 있고, 인생과 사회현실에 대한 논리적인 개념도 거세되어 있다. 이는 곧 1920년대 낭만주의와 그 뒤의 프로문학의 감정, 감상, 관념 등이 절제되어 있다는 점에서 또한 공통점을 갖는다. 이 작품은 공통성을 보이기 위하여 뽑은 것이지만, 이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그들의 주요한 공통적 기본태도를 드러내는 것이다. 또한 이 시인들에게서는 전대의 퇴폐적 낭만주의가 애용한 지하, 동굴등의 악마적 심상은 철저히 거부되며, 바다 이하로 침체되는 하강은 찾기 힘들다. 시에 드러난 이러한 공통된 특성은 곧, 시인들의 의식과도 결부된다. 이미지를 통한 사물의 구현은 시어 자체를 중시함으로써, 새로운 기법의 시도임과 동시에 언어에 대한 자각이라 할 수 있다. 감상의 배격과 객관적 태도는 낭만주의에 대한 반동으로서 시의 건강성을 모색한 한국 모더니즘 운동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 하겠다.5. 김기림의 시론을 통해 살펴본 모더니즘*두개의 부정(否定)먼저 김기림의 모더니즘의 가장 큰 특징은 전대의 낭만주의, 그리고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반동적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이다.“모더니즘은 두 개의 否定을 준비 했다. 하나는 로맨티시즘과 세기말 문학의 末流인 「센티멘탈 로맨티시즘」을 위해서이고, 다른 하나는 당시의 편내용주의의 경향을 위해서였다.)1920년대 전반기 낭만주의는 시대에 대한 좌절의식의 소산이라 할 수 있다. 직접적으로는 3.1운동의 실패에서, 간접적으로는 유럽의 세기말 풍조와 감상적 낭만주의, 일본 낭만주의의 유입 등이 그 원인이다. 낭만주의시인들의 현실의식은 현실로 통하는 창문을 닫고 내향적인 주관주의 속으로 깊이 들어가거나, 과거 속으로 후퇴하여 어두운 환상 이미지 또는 현실과 연결되지 않는 조선심(朝鮮心), 조선혼(朝鮮魂)으로 승화되어 버렸다. 이무렵 마르크스주의의 정치조직과 카프를 기반으로 한 프롤레타리아 시의 발생은 문학적 정치탈리즘에 대하여 투쟁하려 했고 나 자신 속에서도 때때로 머리를 추어 들려고 하는 센티멘탈리즘을 청소하는데 필사의 노력을 바쳐 왔다. 센티멘탈리즘은 예술을 부정하는 한 개의 허무다.”)*음율의 배제와 언어 자각모더니티의 수립을 위해 김기림이 역점을 둔 것은 위에서 언급한 감상의 배격과 더불어 시의 산문화 내지 회화화를 통한 시의 건강성의 획득이었다. 우선 김기림의 ‘시의 시각화’내지 ‘회화화’의 주장은 그의 시론 도처에 출몰하고 있는 생각이다.“ 새로운 시적 정신은 어느새 이 운율이라는 예복이 그들의 몸에는 옹색한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래서 벌써 음악은 우리들의 우상이 아니다. 20세기 시의 가장 혁명적 변천은 실로 그것이 음악과 작별한 데서부터 시작된 것 같다.”)김기림은 자신의 시론에서 “시는 제일 먼저 말의 예술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뿐만아니라 정지용도 “색채가 회화의 소재라고 하면 언어는 시의 소재이상의 유일한 방법이랄 수밖에 없다. 언어를 떠나서 시는 제작되지 않는다”)라고 강조한다. 이들의 언어자각의 강조는 시어가 시의 재료 이상을 떠나서, 전대의 언어와 명확히 구별해야 한다는 점, 현대적 요청에 상응하는 언어의 특정기능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 언어가 곧 사물존재라는 점을 의도한다. 전대와 명확히 구분되는 언어를 사용한 측면에서 김기림이 사용한 언어는 주로 도시문명어, 외래어, 신어, 감각어 등이다. 언어의 특정기능을 발전시킨 측면에서 음악성 또는 음율에서 벗어나고 애매성과 감상성(感傷)을 배제하고 명랑한 시각적 이미지를 중시한다. 언어자각이라는 측면에서, 그가 당위적으로 의도하는 時는 다음 대목에 잘 나타난다.“말의 음으로서의 가치, 시각적 영상, 의미의 가치, 또 이 여러 가지 가치의 상호작용에 의한 전체적 효과를 의식하고 일종의 건축학적 설계 아래서 시를 썼다.”)위의 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김기림은 전대 낭만주의의 자연 발생적 감상의 나열에 불과한 시작 활동 자체를 비난하고, 감정의 유로? 사상의 흥분상태를 지양한 시작 자체의 의식성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