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1. 들어가며2. ‘복제’로 보는 영화2-1. 영화 ‘아일랜드’(The Island)2-2. 영화 ‘아이로봇’(I, Robot)2-3. 영화 ‘링’(The Ring)2-4. 세 영화의 속의 복제3. 마치며1. 들어가며유전 공학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는 가운데 공상과학 영화나 소설속의 등장인물인 복제 인간의 출현 가능성이 점점 현실화 되어 가고 있다. 우리가 어릴 적에 상상했던 일들이 점점 하나하나 실현되어가고 있다. 즉, 과학이 인류의 말살만이 아니라 지구상의 생태계를 교란?파괴할 힘을 갖게 되었고, 그 힘을 제어할 이성은 필수적이다. 이처럼 우리는 빠르게 발전?쇠퇴가 반복되어 가는 세상에 살면서, 현실적인 부분에만 치우쳐서 과학의 비밀을 밝히는 데에만 과학의 구실을 사용하여서는 안 될 것이다. 최근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영상물에서는 이러한 점을 지적한 영화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어떤 관점으로 영화를 보고 평가, 해석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생명과학을 전공하고 있는 나는, 미생물에서 인간에 이르는 생명체에 관한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나의 전공을 살려서 하나의 관점, 즉 복제의 관점에서 영화를 다시 바라보기로 했다.특히, 복제는 우리에게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으며, 프랑켄슈타인과 복제인간의 제조가 머나먼 미래의 일이 아니게 된 오늘날 그 힘을 제어할 이성은 필수적이다. 복제는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다. 멀리 보면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수없이 들어본 복제, 복제라 하면, 본디의 것과 똑같은 것을 만듦. 또는 그렇게 만든 것이라는 뜻으로서 특히 나에게는 친숙한 단어이다. 하지만 내가 배운 것은 인간복제, 체세포복제 등 생명체의 범위 안이어서 생명체 복제의 관점으로만 영화를 바라 볼 수많은 없었다. 생각해보니 복제를 소재로 삼아 주제화한 영화가 얼마나 많던가?작년 황우석교수의 배아줄기 세포가 큰 파장을 일으킬 때, 복제인간의 장기이식에 관한 내용을 다룬 인간복제를 다룬 대표적인 영화 아일랜드와, 비디오 복제를 소재로 삼아 흥행인간이라는 주제로 복제인간생산을 본격적인 사회를 그린 영화이기 때문 이였을 것이다. 영화 아일랜드에서 복제인간의 탄생은 공장에서 물건을 생산하고 마치 도살장처럼 끔찍하게 묘사함으로써 영화에서 복제 시도는 비윤리적으로, 암울한 미래를 그림으로써 사람들에게 강력한 경고와 시사할 바를 전달하였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처럼 꼭 암울한 미래로만 비춰져야 하는지는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볼 문제이다. 주인공을 비롯한 시설의 거주자들이 모두 인간들에게 장기를 이식하기 위해 태어난 복제 인간들이 오염되지 않은 즉, 꿈과 희망의 도시인 ‘아일랜드’로 가고자 한다. ‘아일랜드’는 결국 복제인간의 허상의 도시이며, 죽음을 맞이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현실세계에서도 볼 수 있는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볼 수 있다. 권력과 부를 가진 사람들이 건강, 자손 등 모든 완벽한 것을 추구하기 위하여 자신들의 복제품들을 인위적으로 생산하여 이익을 챙기기에 바쁘다. 영화를 보면서 복제인간도 하나의 생명체로 간주해야 하는데 인간들의 이익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나의 상품처럼 취급하는 것은 영화에서 뿐만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도 머지않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아일랜드’에는 볼거리가 상당하다. 플라스틱 자궁 주머니 속에서 기계 태반에 붙어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복제인간들의 모습은 장관이다. 또 뇌를 스캔하는 로봇 벌레를 복제인간의 눈꺼풀 속으로 집어넣는 장면도 압권이다. 또한 이 장면은 마치 조직배양을 하기 위해 필요한 배지 같다. 배지는 식물들이 개체로 생장하기 위해서 필요한 영양분들을 인위적으로 만든 것으로서, 이것 또한 마찬가지로 복제품들에게 일정조건하에서 영양분을 주입시켜 완벽한 생명체로 키우는 것 같다. 이 영화는 미국보다 우리나라에서 더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황우석박사의 연구와 밀접한 관계가 있지 않나 싶다. 하지만 '아일랜드'의 배경이 앞으로 단지 10년 후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공포는 한층 더 가깝게 느껴진다. 황우석 교수의 '업적'으로 한국이 이 분야 연구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는 교사와 학부모의 구실과 비슷하다. 관리자들은 바깥 세상이 오염됐다는 이데올로기를 주입시켜 클론들이 외부 세계를 꿈꾸지 못하도록 만든다. 클론의 세계만이 안전지대고, 외부 세계는 오염지대다. 교사들도 학교 밖의 세상이 위험하다고 가르치고, 부모들도 아이들이 바깥 세상에 물들까봐 걱정한다. 연애에 관한 규율도 비슷하다. 클론에게 연애는 금지돼 있다. 오직 우정만이 허용된다. 남녀 클론이 지나치게 가까워지면 접근금지 경고가 주어진다. 물론 학교에서도 연애는 권장되지 않는다. 오직 우정만이 권장된다. 남녀 고딩이 지나치게 가까워지면 교사와 부모의 각별한 지도가 요망된다. 클론들은 철저한 속임수의 결과로, 성욕마저 잃어버리고 섹스조차 모른다. 오직 가상 게임만이 욕망의 탈출구다. 고딩들도 욕망을 유예당하고, 게임으로 풀어내기는 마찬가지 아닌가? 하지만 제복 속에서도 거세당한 욕망은 꿈틀거린다.분출하는 욕망을 억압하기 위해서는 달콤한 꿈이 필요하다. 클론들은 단순한 일상을 지긋지긋해한다. 단순한 일상을 견디게 하는 유일한 희망은 낙원인 ‘아일랜드’로 가는 것이다. 매일 아일랜드로 가는 클론을 뽑는 ‘로또’가 실시된다. 클론들은 ‘로또에 당첨되면 고생 끝, 낙원 시작’이라는 꿈으로 산다. 고딩들도 단순한 일상을 지겨워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들에게도 명문대라는 낙원이 제시된다. 명문대 합격의 꿈은 로또 당첨의 꿈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알고 보면, 아일랜드는 없다. 명문대 합격이 낙원으로 가는 길이 아닌 것처럼.영화에서와 같이 복제 인간은 진정한 인간이 아닌 하나의 ‘상품’으로 필요할 때 쓰이고 가치가 떨어지면 버려지는 존재가 될 것이다. 인간 복제 기술을 통해 과학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하지만, 얼마든지 인간 복제 분야가 아닌 다른 기술에 더 투자하여 발전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사람이 불로장생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닌 이상 장기 이식의 목적으로 인간을 복제하는 것은 욕심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인간 복제 기술이 아닌, 즉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지 않는 더 뛰어끝에 중앙프로그램을 제거함으로써 이 일을 해결하게 된 델 형사. 레닌박사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써니’는 마지막으로 로봇창고로 간다. 그리고 로봇들의 ‘예수’의 존재처럼 그들앞에 선다.아일랜드가 인류복제에 관한 내용이라면, 아이로봇은 철저하게 로봇복제에 관한 내용이다. 로봇복제로 인류는 편리해지는듯하지만 돌연변이적 진화로 로봇은 파괴를 일으키다가 결국 나중에는 인류와 같은 로봇계의 탄생을 예고하면서 영화는 끝난다. 영화에서 디테일하게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윌스미스의 인공이식된 왼쪽팔은 상당히 실감나게 그려져있고, 로봇의 중앙제어장치 격이라고 할 수 있는 ‘비키’라는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은 살아있는 인간처럼 느껴진다. 어릴때부터 우리가 동경해오던 로봇의 대량보급화는 편리만을 가져다주기보다는 인류에게 파멸을 가져다 줄지도 모른다. 복제를 통해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로봇이 어쩌면 공룡시대 이후 인간이 탄생했듯이, 우리 인류의 파멸을 일으킨 이후에 로봇의 시대가 생겨날 지도 모른다는 엄청난 생각을 불러 일으키게끔 한다. 인류가 번식과 진화를 통해 발전했듯이 말이다. 복제의 편리성과 위험성이라는 동전양면과 같은 점이 너무나도 잘 그려진 이 영화를 통해서 미래의 밝은면만을 바라보기 보다는 이러한 하나하나 문제점도 헤아려 볼듯 하다. 산업혁명 이후에 우리가 환경오염에 대해서 걱정하듯이..2-3. The Ring을 처음 접한 것은 소설을 통해서다. ‘스즈키 코지’의 소설 은 총 3권으로 , , 이다. 이들 각 소설들은 잘 연결되어 우리에게 큰 공포를 심어주었다. 이제부터 다룰 영화는 를 영화화한 이다. 실제 시리즈를 영화화한 작품은 일본에서 3편, 한국에서 1편, 미국에서 2편이 현재 상영되어 관객들을 만났다. 이들 중 가장 소설에 근접하고 공포감을 심어준 일본판 첫 번째 영화인 을 관점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우선 우리가 초점을 잡은 복제라는 관점에서 영화를 보기 전 간단히 영화 얘기를 하고 넘어가자.// 방송국 기자 아사가와 레이코는 어떤 비디오를 보면 그이치도 본 것이다. 도대체 왜 나만 살아나고 그는 죽었는가? 내가 하고 그가 하지 않은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영화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장면은 비디오에서 나오는 ‘사다코’이다. 자신이 갖고 있는 원한을 비디오에 투영하여 복제를 통해 저주를 남긴다. (복제라는 관점에서 영화를 보는 과제이기에 ‘사다코’가 왜 그런 한을 갖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겠다.)그렇다면 이 복제라는 코드는 영화 속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보자. 원제인 에서 알 수 있듯이 ‘사다코’의 저주는 비디오에 투영되어 바이러스처럼 복제되어 퍼져 나간다. 즉, 바이러스의 전염 매개체가 비디오이다. ‘복제’를 다루는 영화들이 주로 생물인 반면 이 영화에서는 무생물이다. 물론 무생물의 복제인 로봇의 복제도 있지만 로봇이 자기 의지대로 움직이게 표현하고 움직이지만 비디오는 틀리다. 전혀 자신의 의지가 없는 매개체이다. 여태껏 보아왔던 공포 소설이나 영화 속에서의 치명적 전염병이나 인간을 죽음으로 이르게 하는 그 어떤 것의 매개체는 주로 생물이었다. 예를 들면 영화 에서는 외계 생물체가의 번식이, 에서는 드라큐라에게 물리는 일이 감염의 원인이었다. 이처럼 생물에 의해 죽음의 공포를 가중시키는 일은 공포물에서는 자주 일어나는 일이었다.우선 생물은 기동력이 있고 지능이 있는 것이며 이야기 전개에 더욱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무생물에 비해 정복하고 소유한다는 것이 조금 덜 수월 한만큼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불러일으키기에는 생물이 무생물에 비해 조금 더 용이하다는 인식이 그동안 사람들 사이에 전반적으로 퍼져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들의 인식과는 달리 에 등장하는 바이러스의 전염 매개체는 분명 무생물인 비디오테이프이고 그것은 곧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와 이 작품이 독특한 공포를 야기 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무생물인 비디오테이프가 바이러스의 전염 매개체로 등장하는 것이 분명 독특하고 신선한 느낌을 제공한 것엔 확실하지만, 이런 단순한 이유 외에 작가가 많고 많은 소재 중에서 하필 비디오테이프를 다.
차 례1. 들어가는 말2. 본론2-1. 봉건사회에서의 여성2-2. 여성의 재산권2-3. 이혼 및 성범죄에서의 여성3. 맺는 말1. 들어가는 말사실 중세의 소외집단 을 선택하려 했으나 책을 구하기 힘들어 차선으로 선택한 것이 바로 이 서양 중세사회와 여성 이다. 내가 관심을 가진 부분이 여성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이런 관심을 갖게 된 시기는 바로 작년이다.영국 작가 로렌스의 소설 중 꽤 유명한 채털리 부인의 사랑 이란 책이 있다. 이 소설은 영화로도 나와서 큰 반항을 일으켰었다. 주제는 상류계층의 여자와 하층의 남자의 사랑이다. 간단히 내용을 보면 영국의 준 남작인 채털리가의 후계자 클리포드는 1차 세계대전 후 부상으로 하반신을 쓸 수 없게 된다. 그럼에도 그와 그의 부인 코니는 채털리 집안의 영지로 돌아와 평온한 날을 보내지만 코니가 산지기 멜로즈의 목욕장면을 보고 흔들리게 된다. 이후의 내용은 이들의 관계에 대해 다루고 있다.또 하나의 책은 위험한 관계 [危險-關係, Les Liaisons dangereuses] 이다. 프랑스의 작가 쇼데를로 드 라틀로가 쓴 이책은 프랑스 혁명 전의 문란하고 퇴폐적인 상류사회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은 1988년 스티븐프리어즈 감독의 동명의 위험한 관계 로도 영화화 되었고 그 후 1989년 밀로스포먼의 발몽 , 1999년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 한국에서는 스캔들 이란 제목으로 영화화 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이 두 작품을 작년에 전부 접할 수 있었다. 그 후 나는 몇가지 의문이 들었다. 중세와 그 이후의 유럽을 다룬 영화나 소설들을 보면 많은 작품들이 여성을 이런 식으로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어째서 여성은 유혹에 약한 존재로 그려지는지... 소설과 영화들은 여성을 왜 이런 식으로 다루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중세 사회에서 여성은 어떤 위치에 있었으며 이들은 어떻게 대우받았는지를 이제 보고자 한다.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수업을 통해 꽤 많은 지식과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더 많은성과 결합하는 것으로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결국, 남성 중심의 혼인관, 남성을 중심으로 하나의 가정이 이루어진다는 논리인 동시에 남편이 아내를 맞아들인다는 혼인형식을 담고 있는 것이다. 어느 누구는 혼인함으로써 이루어진 가정의 주체가 누구이냐가 큰 문제가 될게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형식 속에 담긴 여성의 수동성과 종속성이 문제가 된다.여기에는 수업에서도 다뤘듯이 기독교가 한몫했다. 국가는 물론 가족이나 친족을 기독교적 공동체의 일부분으로 인식하고자 한 데에서 비롯된다. 이 문제는 수업에서 다룬 부분이기 때문에 넘어가고자 한다.이 같은 기독교 사상과 함께 주종제 도 남성 중심의 사회체제 형성에 일익을 담당한다. 혼란과 무질서 속에서 자유인들이 그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려면 무력을 소유하여야 한다. 그런데 이는 보호와 복종, 봉의 급여와 군역납부라는 주군과 봉신 간에 인신적 유대관계의 수립을 통하여 성립된 주종제의 핵심인 점을 고려할 때 그 제도 내에서 군역납부가 불가능하였던 여성의 위치란 남성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불평등하였음은 자명한 일이다. 봉건사회의 정치적, 사회적 조직은 토지보유조건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그런데 영국의 보통법에 따르면 미혼여성이나 과부도 군역납부를 전제로 한 토지보유가 가능하였고, 주군에게 신서도 행하였다. 또한 유언이나 계약도 타인의 간섭 없이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군역의 간접적 납부라는 전제가 충족되어야만 하였다. 한편 여성의 상속은 남성 상속자가 없다는 전제하에서 가능하였으며, 여성이 혼인하면서부터 상속자에 대한 권리가 남편에게 양도되고, 설사 권리를 행사하더라도 그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제약을 당하게 되었다. 책에서는 이런 예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여기서는 다루지 않으려고 한다.이런 불평등은 장원제라는 시스템 하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장원 내에서 생활한 농민층의 남성과 여성 사이에 존재한 차별을 몇 가지 다루고자 한다.첫째. 지배층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농민층에게서도 상속에 있어서 남녀 간의 차별이 존재랐다. 남성은 주로 집밖의 일, 즉 쟁기질, 써래질, 곡물의 파종, 수확, 탈곡 등 곡물의 파종에서부터 수확에 이르기까지는 물론 가축사육을 위한 건초 만들기와 같은 생산노동을 주로 담당하였다. 한편 여성은 집안의 일인 출산과 육아는 물론 의식과 관련된 가사노동을 담당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일반론을 전제로 노동에 있어서 성적 구분이 있었음을 과장하여서는 안 될 것 같다. 노동력을 집중적으로 투여하여야 할 농사철에는 쟁기질을 제외한 거의 모든 농업노동에 여성도 종사하였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노동의 형태나 양에 있어서 남녀 간의 차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가치의 평가에서는 큰 차이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노동력은 콩을 심거나 짚을 운반하는 일, 혹은 종자로 사용할 견실한 밀을 선별하는 일 등에 주로 이용되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남성들이 수행한 노동인 곡물 단을 묶거나 낟가리를 쌓는 일은 물론 곡물의 수확과 타작 일에도 동원되었다. 심지어 지붕수리를 위한 노동도 하였다. 그렇다면 동일 노동에 종사한 남성과 여성간의 임금수준의 차이는? 비교자체가 쉽지 않지만, 공통되는 의견에 의하면 남성임금의 절반 정도에 그쳤다고 한다. 이것이 노동의 효율성을 반영한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또한 이때에도 문제는 여성의 가사노동이 가족경제에 미친 공헌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못하였으며, 그것이 생물학적 차이로 여성에게만 지워진 점이었다는 사고는 가부장적 가족구조의 부산물이었으며, 이를 통하여서도 남성에 대한 여성의 종속의 문제가 파악될 수 있을 듯하다.넷째, 귀족층은 물론 농민층이 주로 딸을 혼인시킬 때, 주군이나 영주에게 혼인허가세를 납부하였다. 주군이나 영주들은 봉신이나 농민의 혼인 통제를 위한 필요성이 있었고, 이로부터 혼인허가세가 징수되었다. 그러나 귀족층의 혼인허가세 징수는 농민층의 경우와는 그 동기에 있어서나 대상에 있어서 근본적으로 달랐다. 주군은 무엇보다도 봉신의 자녀가 그에게 충성을 바칠 자와 혼인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성이 있었다. 따라 같은 불평등적 구조를 부수려는 의도적이고 적극적인 행위도 하지 않았다. 다만 이러한 불평등에 대한 여성의 대응책은 베긴 수녀 회에 같은 데서 현실 도피적이고 소극적인 불만의 표시가 고작이었다. 이제 앞에서 잠깐 얘기한 여성의 재산권에 대하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2-2 여성의 재산권여성의 재산권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다뤄질 수 있다. 먼저 과부산이라는 제도, 앞에서도 다뤘던 혼인지참금과 상속법을 다뤄보고자 한다. 물론 계속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이런 제도와 역사적 측면들을 전부 이해하지는 못하였다. 그래서 수박 겉핥기식으로 밖에 얘기할 수 없는 점은 참 아쉬운 부분이다.먼저 과부산이라는 제도를 보자. 혼인 시 남편이 아내에게 증여한 재물인 과부산 자체가 혼인의 공증성이나 공개성을 예시하는 증거로써 교회문턱에서 증여되는 것이 통례였고, 교회법과 세속법 모두가 이를 인정하는 실정이었다. 자유인이든 농노이든 간에 그 형태가 부동산이든 동산이든 간에, 그리고 그 규모가 크든 작든 간에 남편이 아내에게 과부산을 증여함으로써 혼인을 상징하는 예물이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남편이 아내보다 먼저 사망할 경우 과부의 생계유지는 물론 자녀 양육의 수단이 되었다는 점에서 사회보장의 성격도 지녔다. 물론 그 규모가 대체로 작았다는 근거 하에서 그것의 사회보장적 성격을 부정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남편이 보유한 부동산 중에서 1/3정도를 증여한 사실, 즉 과부산의 절대규모 자체보다는 남편의 전체 보유지 중에서 점유한 비율로 볼 때, 과부산의 사회보장적 성격을 부정할 수 없다. 한편 1/3보다 적거나 많은 경우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보통법과 실제 사이에 괴리현상이 존재함을 파악 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혼인식 때 지명된 과부산 이외에 남편 보유지가 증가하면 추가로 과부산을 지정할 수 있었던 점이 혼인의 상징성이라는 한계를 넘어 사회보장적 성격을 시현하는 또 다른 지표이다. 이 과부산의 성격을 혼인의 공증성, 혼인의 성스러움에 대한 종교적 인준, 의식적인 절정에서 상속권자가 문제의 물건에 대한 피양도자의 권리를 부정하면, 결국 상속권자와 피양도자 간의 분쟁으로 발전할 것이고, 그에 대한 판결 결과에 상관없이 과부는 문제의 과부산에 관한 권리를 회복하거나 혹은 그에 상응하는 대토를 받아 평생권을 향유한다. 왜냐하면 상속권가자가 그 재판에서 승소하면 과부는 과부산의 권리회복이 가능하고, 한편 패소하면 상속권자가 그에 상응하는 다른 토지를 과부에게 양도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속권자가 그에 대한 과부의 권리를 부정하면, 문제의 과부산을 둘러싸고 피양도자와는 상관없이 과부와 상속권자와의 분쟁으로 발전한다. 만약, 이 재판에서 과부가 승소하면 과부산에 대한 그녀의 권리를 다시 회복하지만, 패소하면 그것을 잃게 된다.이와 같이 과부산에 대한 여성들의 재산권에 대한 보통법의 규정과 관행 사이에는 괴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바로 개별적인 장원마다의 관행이 보통법에 완전히 흡수되지 못하였음을 보이는 것이다. 사실 과부산이란 여성이 혼인지참금은 물론 상속지와 더불어 재산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었던 대상이라는 측면에서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올바른 파악은 단순히 여성의 법적인 재산권 행사라는 소극적 측면을 벗어나 보다 광범위한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이해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는 의미에서도 중요할 듯싶다.두 번째는 혼인지참금이다. 혼인지참금이란 여성이 혼인할 때 친가로부터 그녀와 그녀의 남편에게 혼인을 상징하는 예물로써 증여된 것이며, 또한 딸이 과부가 되었을 때 그녀의 생계수단 확보라는 사회보장적 의미로써 증여된 재물이다. 뿐만 아니라 그것의 증여 형식이 부부 공동에게 뿐만 아니라 그들의 상속인에게도 증여된 점으로 보아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들의 부양책이라는 의미도 개제되어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혼인지참금의 공동보유권이라는 원칙 때문에 그에 대한 권한이 남편에게도 있으나, 아내가 먼저 사망하면 남편은 그들 사이에 소생이 있을 경우에는 후견권을, 소생이 없을 경우에는 평생권만을
1, 서론한때 서울대 합격생이 “저는 삼국지를 10회 이상 읽었습니다” 이 한마디에 전국이 삼국지 열풍에 휩싸였던 시절 나도 역시 그 열풍에 휩싸여 중학생 시절 못모르고 삼국지를 읽은지도 10년이 흘렀다. 이제 삼국지는 눈에 쥐가 나도록 많이 읽었고 그 인물 하나하나 열거 해보라고 해도 100여명은 읊을 수 있는 정도이니 삼국지 매니아라고 하겠다.내가 중학생시절 읽었던 삼국지(이문열의 삼국지)는 참 읽기 힘들었지만 그 재미는 다른 어떤 것에 비할 것이 없었다. 읽기 힘든 이유라면 대표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인물들이 나오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삼국지연의에서 나오는 인물의 총 수는 400여명이라고 한다. 삼국지종료(三國志宗僚)에서는 모두 511명의 인물이 나열되어 있으나 이것도 역시 정확한것은 아니다. 삼국지종료는 진수의 정사 삼국지에 기초를 하고 있기 때문에 연의의 인물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국지사전(三國志事典)에는 총 1259명이 기록되어 있다. 이중에 동일 인물이 다른 이름을 중복되는 경우(예:후주,유선,아두등..)를 제외하면 1233명이다. 그리고 이들중에서 성과 이름이 정확히 기록되는 사람은 1000명 정도이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아주 잠깐 등장하는 엑스트라나 사자, 독우,서서의 모친등을 제외하면 《삼국지연의》에는 1000여명에 가까운 인물이 등장한다고 볼 수 있다.삼국지에는 많은 인물들의 활약과 성쇠가 그려져 있다. 넓은 마음을 가졌으나 때로는 우유부단한 유비. 의리와 자신감의 관우. 정의롭지만 다혈질인 장비. 천재적인 머리를 지닌 제갈공명. 자기 야망을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하고 마는 조조. 자신을 과신한 여포. 오직 유비에게만 충성을 바치는 조운. 상대를 견제하고 세력을 키워나가는 손권. 모두 다 우리가 일반 소설에서 또, 이 사회 속에서 경험하고 접할 수 있는 유형의 사람들이다. 한마디로 삼국지는 인물유형 집합창고인 셈이다.대학생이 되기 전까지는 내게 이런 인물집합소인 삼국지는 유비는 무조건 좋고, 조조는 무조건 나쁘다는 편견이 있나는 장비가 굉장히 위트있게 비춰지는 점이다. 대부분의 삼국지의 시작이 유비의 소개, 또는 황건적의 난을 소개하는 반면, 여기서는 장비가 저자거리에서 등장한다. 어느 사이트에서는 이것이 장비가 서민을 대표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에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입니다. 걸쭉한 욕지거리를 하며 때론 단순함의 극치를 달리지만 좋아하는 사람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이 커 꿈에서라도 그것을 이루고, 엄안에게 매달리는 그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새롭게 탄생한 것이다.2. 조조, 유비, 손권, 그리고 제갈량그러면 이들의 원래 모습은 어땠을까가 궁금해졌다. 여러 자료들을 규합해 이 인물들의 모습을 요약해보았다.위(魏)나라 - 조조(曹操) 맹덕(孟德)조조만큼 비방과 칭찬이 심한 인간은 없다. 그를 극악한 인간으로 헐뜯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스케일이 큰 영웅으로서 격찬하는 사람도 많다.1. 자기 중심적이다.조조는 자기의 주체성을 모든 것에 우선시켰다. 무슨 일이든지 그는 자기를 중심으로 하여 돌아가지 않으면 만족하지 않았다. 때문에 그는 극단적인 독재형이었다.젊었을 때 조조는 잠시 오해를 한 것이 원인이 되어, 은인 일가의 가족 수십 명을 참살한 일이 있다. 함께 가던 친구가 그것을 비난하자, "내가 다른 사람을 배반할 수는 있어도, 다른 사람은 나를 배반해서는 안된다!"며 그는 당당하게 큰소리를 쳤다. 자기는 다른 사람을 배반해도 좋으나, 남에게 배반당하기는 싫다고 하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조조의 이러한 자기 중심주의는 자기에게 반항하는 자는 용서하지 않는다는 형태로 나타났다.2. 재능을 중시하고 인재를 활용하였다.조조는 재능 지상주의자이며, 비록 적의 진영에 있었던 사람이라도 상대에게 재능이 있으면 파격적인 조건으로 받아 들였다. 사람을 다루는 데에 능숙하며, 인재를 발탁하기에 열심이고, 이용할 가치가 있는 부하는 철저하게 후대하였다. 이리하여 위나라에는 뛰어난 무술가, 전략가, 문인, 학자가 많이 모여들었다. 조조는 이들 개성적인 부하들의 힘을 집결시는 사람의 편이 많았다.4. 포용력이 크고, 절대적으로 믿는 부하에게는 대폭적으로 권한을 부여하며, 일체를 맡겨 두었다.5. 항상 태연자약하고, 조금도 서두르지 않는 대인의 인품을 갖추었다.6. 무력, 재력, 재능, 전략의 면에서는 조금 뒤떨어지지만, 막후 공작이 특기이며 농간과 수단에 능란했다.말하자면 '허점 투성이'의 타입이지만 처음에 말한 것처럼, 선인의 대표격으로 간주되고 있다.오(吳)나라 - 손권(孫權)‘수성의 명군’ 손권은 고대의 병법가로서 유명한 손자의 후예이다. 흔히 명문의 자제에게는 도무지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방탕아가 많은 법인데, 손권은 절대로 그렇지 않았다.1. 조심스럽고 참을성이 강하다.'강남의 작은 패왕'이라고 불리웠던 형, 손책과는 달리, 손권은 천성이 겸손하고 마음이 온화한 위에 참을성이 강했다. 허리를 굽혀 기회가 도래하기를 기다리며, 연장자나 재능있는 부하에 대해서는 스스로를 낮추어 가르침을 청하였다. 때문에 삼국 중에서는 가장 오랫동안 제왕의 자리에 있었으며,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였다.2. 이인자 인생철학손권의 처세철학의 특징은 그의 ‘이인자' 철학에 있다. 그는 정치에 있어서는 될 수 있는 대로 차선의 방법을 택하며, 한 걸음 후퇴하면 했지 무리한 모험은 피하고, 객관적으로 정세가 호전되기를 기다려서 행동을 시작하였다. 모든 일에 있어서 완전무결을 요구하면 무리가 생긴다고 그는 생각하고 있었다. 현대의 학생을 예로 든다면, '수재이기는 하지만 결코 일인자가 되려고 하지 않는 타입', 이것이 손권의 진짜 모습인 것이다.3. 신뢰하면 모든 것을 맡겼다.'사람의 장점은 소중히 하고, 사람의 단점은 잊어버려라.'이것은 부하에 대하여 손권이 자주 하던 말이다. 수줍고 선량한 그는 부하를 귀여워 하고, 일단 신뢰하면 모든 것을 맡겨, 중상모략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러므로 부하들도 이 주군을 위해서라면, 하고 평생 충성을 다했다.4. 인재의 육성에 열심이었다.손권은 인재의 육성에 열성적이며, 부하의 장점을 살려내어 더 한층의 공명의 대의, 사심이 없는 통수력은 세상 사람들의 귀감이 되었다.4. 몸가짐이 청렴결백하며, 항상 병사나 서민과 같은 행동을 취하고, 절대로 뇌물을 받는다든지 하는 오점을 남기지 않았다. 이것도 중국의 관료로서는 드문 일이다.5. 인정미가 풍부하면서도 무서운 장군이었다. 판가름을 해야 하는 결정적인 시기에는 '무서운 귀신'이 되었지만, 반면에 인정미 넘치는 장군으로서 하급 병사나 백성, 서민들에게 인기가 높았다.결점으로서는, 후계자의 육성에 소홀했다는 것과 작전상 후퇴의 시기가 적절치 못했다는 점이 있다.조조와 유비는 어떻게 보면 극과 극이다. 어린시절 무조건 착해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주입식 교육으로 인해 유비는 선인이고 조조는 악인이라는 편견을 가졌지만 오히려 지금과 같은 세상에서는 조조에 대한 선호도가 훨씬 높다. 그것은 조조가 현실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어쩌면 점차 알게되는 이 사회의 상황과 허우적대는 우리나라의 모습이 그런 생각이 들게 했는지 모른다. 친구보다는 경쟁자가 많은 이 시대 속에서 느끼는 긴장과 위기가 가슴에 와 닿았다. 사실 대부분이 현실 세계에서 바라는 것이 조조일 것이다. 하지만 삼국지는 소설이다. 그러기에 유비같이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깊은 덕과 인자함으로 약자를 감싸는 영웅을 원하는 것이다. 허구의 세계에서조차 영웅의 모습이 퇴색된다면 사람들의 희망과 소설을 통해 느껴지는 쾌감이 사라질 것이다. 조조가 한결 매력 있게 느끼는 것은 사실이나 원하는 영웅은 아니다. 칼 가는 소리만 듣고도 온 가족을 살해한 잔인함. 야망 뒤에 숨겨진 비열함. 이것들은 그를 영웅이 아닌 간웅으로 칭할 수밖에 없는 이유인 것 같다.3. 정 리고우영의 삼국지는 서민들의 삼국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첫 부분에서 장비가 서민을 대표하는 캐릭터라고 했는데, 다른 삼국지에서 볼 수 없는 현실성이 들어 있다. 이것은 만화라는 장르적 특성과 이 작품이 1978년 근대에 새롭게 작가의 시선을 담아 신문에 연재했기 때문에 가능했으리라 본다. 다른 삼국지 만화들도 위트를것이다.삼국지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의 역사이다. 그리고 이들이 사람과 관계맺는 모습들은 지금 현재에도 많은 것을 일깨워준다. 유비가 제갈량을 얻기 위해 3번을 찾아간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이다. 평생의 스승, 친구를 얻기 위한 자세, 그런 유비가 방통을 겉모습만으로 판단하여 말단직을 처음에 주는 모습, 오랜 친구라도 그 친구가 옳은 길을 가지 않으면 친구의 연을 끊는 화흠과 그 친구의 모습, 서서가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유비를 떠나는 효의 자세, 적이었더라도 적장의 모습에 반해 친구를 삼는 장비와 그 외 여러 장수들... 이런 세상속의 여러 관계들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인재를 받아들일줄 아는 자세, 이것은 사회생활하는 사람들에게도 필요한 자세일 것이고 친구관계에서도 적용될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친구를 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또한 알려준다. 그리고 삼국지는 신의에 사람이 모인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삼국지는 효도 가리킨다. 여러 전쟁에서 아들이 아버지 대신 죽는 것은 많이 나온다. 무릇 효자와 충신은 자신의 목숨을 그 아비와 임금을 위해 던진다. 이것은 지금 이 세상에서 너무나 보기 힘든 모습들이다. 그리고 작지만 법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나온다. 보리 수확의 계절이라 조조는 엄한 군령을 내려 누구든지 보리밭을 짓밟는 군사는 참하겠다고 선포한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조조 앞에서 비둘기 한 마리가 날아 오르는 바람에 타고 있던 말이 놀라서 보리밭을 두 이랑이나 밟아 놓는다. 자살하려던 조조는 책사들의 만류로 목숨을 끊지 않는 대신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서 죄를 대신한다. 조조의 이런 준법정신은 조조의 군대를 최장의 군사로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삼국지는 삼국시대의 역사 사실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개개의 인간의 움직임을 사실적으로 묘사함으로서, 위, 촉, 오 삼국의 흥망을 보여주고 있다.삼국지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인간의 본능, 선의의 악의, 이에 바탕을 둔 정치적인 거래, 전략, 처세술의 지혜.
캔디의 전성시대에 관한 考察과 목만화와 철학학 과생명과학과학 번99407123이 름송 재 홍최근 친구들과 TV드라마에 관해 얘기를 나누다보면 꼭 등장하는 드라마는 이었다. 그 드라마가 끝나고 나니 이제는 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들 드라마는 하나같이 유리구두 신은 캔디들이 등장한다. 여자들은 하나같이 불평을 한다. 수목드라마로 편성된 와 이 같은 시간에 방영이 되어서 뭘봐야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결국 그들은 수목에 드라마를 챙겨보는 것도 모자라서 주말 낮에 하는 재방송에 목을 매게 된다.만화와 철학 수업 첫 시간을 맞이해 캔디에 관해 살펴보다보면 이들 드라마를 얘기 안 할 수가 없게 되었다. 이들 드라마의 여주인공들은 만화 의 주인공 ‘캔디스 화이트’와 많이 닮아 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이 ‘캔디’가 이 시대에 어떠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기에 이토록 대중매체에서 이런 인간형을 선호하며 우리는 이런 인간형에 왜 그렇게 열광하는지 알아보려고 한다.먼저 ‘캔디’라는 인물에 대해 살펴보자.#1. 캔디는 고아원 출신이고 가진 것 하나 없다.#2. 캔디는 어떤 고난과 역경에서도 울지 않는다. 오히려 당당하게 맞서 싸운다.입양돼서 간곳에는 자기에게 핍박과 설움을 안기는 사람들만 있는데도 웬만해선 울지도 않고 오히려 그들 앞에 당당하다. 게다가 인생자체가 왜 그리 피곤한지... 큰 부잣집에 가보니 자기를 하인보다 못하게 취급하질 않나, 형제라고 있는 것들은 아이라고 보기엔 너무 사악하고, 뜬금없이 해외로 가질 않나, 남자 때문에 밀항까지...#3. 캔디는 갑자기 신분상승을 한다.다락방하나 생긴 것만으로도 좋아하던 캔디를 보면 그녀가 어떤 생활을 했는지 짐작하게 한다.(고아원에서 얼마나 누리며 살았겠냐만은....) 그런 그녀가 영국 최고의 사립학교에서 특실을 쓰고, 주변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옷을 입고 다닌다.#4. 캔디의 주변의 남자들은 하나같이 잘 생기고 멋있고 인간성 좋다.‘아드레이’ 집안으로 가는 순간부터 그녀의 주변은 남자들로 둘러 쌓여진다. 그들은 대부분 부자이며(초반 ‘알버트’의 신분은 캔디가 떠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뭐 하나 부러워할만한 것 없는 사람들이 신분도 천한(?) 캔디에게 호감을 보이며 무척 잘 해준다.#5. 캔디는 넘어질듯 하면서도 절대 안 넘어진다. 결국 해피엔딩이다.앞에서도 얘기했듯이 인생 굴곡이 심한 캐릭터이다. 15세 소녀가 겪어 나가기엔 쉽지 않은 삶을 산다. 그러나 그런 위기들을 전부 이겨내고 나중엔 엄청난 우연과 행운으로 결국 승리한다. 비록 남자는 다 놓친 것으로 나오지만...이상 5가지로 ‘캔디’라는 인물을 짧게 요약했다. 그러면 지금부터 21세기를 살고 있는 여성들이 구닥다리 캐릭터인 ‘캔디’가 호감을 사고 있는지 알아보자.‘캔디’는 일본 캐릭터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도 ‘캔디’와 맞먹는 캐릭터가 있었으니 인지 발달이 되어있는 5~7세 아동서부터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에 이르기까지 다 알고 있는 ‘콩쥐’가 바로 그것이다. 서양에는 없느냐... 아니다. 저 멀리 서쪽 유럽에서부터 동쪽의 미국까지, 거기서도 아동에서 나이드신 어르신들까지 다 알고 있는 ‘신데렐라’가 그것이다. 이렇게 ‘캔디’스토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랑 받아온 서사체의 가장 고전적인 원형이다. 사실 최근의 드라마들에 나오는 여성들, 즉 의 ‘강태영’, 의 ‘한지은’, 의 ‘김유빈’들을 ‘신데렐라’라고 칭하지만, 이 세편의 드라마에 나오는 여성들이 과거 드라마 속 선배들보다 훨씬 능동적이고 명랑하다는 점에서 ‘캔디’에 가깝다. 이름만 다를 뿐 ‘캔디’,‘신데렐라’,‘콩쥐’는 한 여성의 국적 다른 이름이라고 생각되어진다. 과거 엄청난 인기를 달렸던 또 하나의 ‘캔디’, 의 ‘최진실’이나, 의 ‘김정은’이나, 설정과 시대와 성격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일 뿐, 어려운 환경과 주변의 온갖 구박을 이겨내었고, 사랑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별반 차이가 없다.간단하게 ‘캔디’형 인간이 설득력을 갖는 이유를 설명하라고 하면 바로 ‘판타지(Fantasy)'일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꿈을 꾸게 마련이고 언젠가는 비루한 현실을 훌쩍 뛰어넘어 저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 남녀를 불문하고 사람들은 누구나 스스로를 채찍질해 앞으로 나아가기 보다는 기적이나 요행을 바라는 안일한 상상을 하게 되고, 백마 탄 왕자님에 의해(신데렐라에서나 캔디에서 모두 등장한다...) 흙투성이 ’캔디‘가 신분상승을 하고, 재투성이 ’신데렐라‘가 왕비로 승격되는 성공담은 언제 들어도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조금더 자세하게 살펴보자.‘캔디’는 이국적인 풍경을 갖고 있다. 동양만화인 는 미국을 배경으로 한다. 게다가 미국도 모자라서 중간에 영국으로 무대를 옮긴다. 영국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말이다. 이런 구도는 지금의 드라마들에서도 나타난다. 몇 달 전 이 휴양지 발리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이 파리, 가 중국 상하이, 이 일본의 리조트에서 자기가 사랑하게 될 사람을 만난다는 구도와 일맥상통한다. 우리는 한번쯤 휴가를 간 곳에서 누군가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상상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 상상을 현실에서 이루고자 하는 마음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스토리는 우리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다.또한 만화처럼 신분상승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잘 것 없는 여자가 멋진 남자를 만난다는 구도 또한 같다. 부자인 남자 주인공이 여주인공들이 평생 단 한 번도 입어보지 못했던 명품들을 사탕 사주듯 선물하고(이것은 만화랑 약간의 차이를 보이지만...). 그녀들의 변신한 모습을 슬로우 모션으로 훑어보며 ‘새삼 반했다’는 감탄의 시선을 보낸다. 만화랑은 다른 구도를 보이지만 이것은 70년대 만화와 2000년대 드라마의 시대적 차이라고 볼 수 있을 듯하다.‘이라이자’의 존재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캔디’스토리의 주인공은 원래 별로 내세울 게 없으면서도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기 마련이다. 그러나 남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만큼 시련도 따른다. 반드시 계모 혹은 ‘이라이자’같은 사악한 여자 캐릭터가 등장해 훼방을 놓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원작 ‘캔디’나 앞에서 열거한 드라마들에서도 역시 한 여자를 사랑하는 두 남자(캔디는 더욱 많지만,) 그리고 악녀라는 4인3각(드라마 위주로)구도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캔디’의 구도는 최초 안소니, 아츠, 스테아 3형제에서(마치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가 연상된다) 테리우스가 끼어들고 악의 축에 서있던 닐이 끼어드는 구도를 취해 아주 복잡하다. 에서의 3각 관계는 순정 만화의 그것처럼 클래식하다. 게다가 약간의 변형이지만 ‘캔디’의 그것과는 더욱 비슷하다. ‘캔디’에서 ‘애니’라는 존재는 ‘캔디’에게 반감을 품지만 다시 그녀의 편으로 돌아서는 것처럼 의 ‘백승경’이라는 캐릭터의 쿨함은 우리에게 또한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이런 ‘캔디’의 성격은 요즘 시대가 내세우는 ‘쿨함’과 유사하고 무조건적 사랑을 받는 점은 우리가 꿈꾸는, 오히려 현실에서는 있기 힘든 점이기에 더욱 가상현실속에서 만족하고자 하게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