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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문학]사설시조의 발생과 그 내용을 통해 본 조선 후기 여성들의 일탈
    과목 : 국어와 문화교수명 : 배유미 선생님사설시조의 발생과그 내용을 통해 본 조선 후기 여성들의 일탈학 과 : 초등 교육과학 번 : 041003이 름 : 김 금 자목 차Ⅰ. 서론Ⅱ. 본론A. 사설시조의 발생1. 17세기 전반의 사회적 상황2. 훈민시조의 등장3. 평민들의 솔직한 표현 양식B. 사설시조에 나타난 조선 후기 여성들의 일탈1. 노골적인 성적 표현2. 남성과 여성의 위치 전도a. 여성에게 밀리는 남성b. 여성의 능동성Ⅲ. 결론Ⅰ. 서론사설시조라 하면 흔히 알고 있기로 고려 말에 발생한 평시조에서 몇 구 이상이 늘어난 형태의 시조를 일컫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사설시조는 그 형태가 매우 다양해서 어떤 일정한 틀로 규정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사설시조 율격에 대한 기존의 연구를 보면 행을 율격의 기본 단위로 삼자는 논의)를 전개하기도 하고, 사설시조의 율격을 음보구분이 어려운 민요에서 찾음으로써 시가사 전체를 민요와 관련시켜 해석)하기도 했다. 또는 음보가 아닌 ‘半句)’라는 개념의 설정을 통해 사설시조의 율격을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사설시조의 율격적 특질을 확실히 밝히지는 못했다. 어쩌면 이러한 율격적 특질을 밝히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지도 모른다. 이렇게 뭐라 규정할 수 없는 파격적이고 불규칙한 율격이야 말로 사설시조의 가장 큰 특징일지도 모르는 일이다. 또한 사설시조가 이렇게 다양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보니 사설시조는 여러 형태의 장르들이 복합된 현상이라 하여 그 문학적 형태를 면밀하게 분석하여 각각의 형태에 가장 가까운 장르들에게로 되돌려 주어야 한다는 견해)도 제시되고 있다. 어찌됐든 양반 사대부들이 향유하던 평시조의 형태에서 뭔가 다른 형태와 직설적인 내용을 담은 또 하나의 문학 장르가 생겨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럼, 왜 이런 형태의 시조가 탄생한 것일까? 3장 6구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하는 의문이 생기게 된다. 그것은 사설시조가 발생하게 된 원인, 혹은 그 과정을 알 수 있는 하나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을 일어났다. 인조반정, 이괄의 난, 김제남 역모설, 이인거의 반란에 이어 장길산의 난까지 이러한 반란들의 원인을 이상 기후현상으로 흉작이 되었고, 이에 따른 산적들의 약탈이나 지배계층의 수탈에서 찾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견해가 맞는지는 알 수 없으나 어찌됐든 17세기 우리나라는 여러 모로 혼란한 시기였음에는 틀림없다.요즘 정치인들도 나라에 어떤 큰 사건이 터지거나 하면 이를 무마하기 위해 국민들을 다른 쪽으로 유도에 안심시키려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적절한 예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전두환이 민주화의 바람을 잠재우기 위해 프로야구를 만들었듯이 말이다. 그 당시에도 이러한 혼란한 상황을 잠재우기 위해 지배계층에서는 어떠한 해결책을 내놓았을 것이다. 더군다나 그 당시를 생각해 본다면, 일식이나 월식과 같은 지금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어지는 자연 현상마저도 사람의 탓으로 돌려 임금이나 지배계층에게 그 책임을 묻는다. 이를 두고 이태진 교수는 “유교의 천도관은 하늘에 나타나는 모든 이상 현상은 사람에게 책임이 있는 것으로 인식하였기 때문에 하늘의 이상 현상이 심할수록 인간사회의 질서를 바로 잡는 방도에 몰입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리하여 조선 사회는 소빙기를 통과하면서 禮를 가장 강조하는 사회가 되어 있었다.”)고 하였다. 이 때 등장한 것이 훈민시조가 아닌가 한다.2. 훈민시조의 등장훈민시조는 지배계층인 양반관료들이 유교도덕인 오륜으로써 지배대상인 일반 백성들을 교화하려는 의도에서 지어진 것이다.) 이러한 훈민시조는 양반 사대부들이 창작하기는 했으나 그 향유의 대상은 백성들이었다. 백성들로 하여금 이러한 훈민시조를 외우게 하여 스스로 삼강오륜의 덕목을 기르도록 하는 목적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양난 이후 조선사회는 해체적 징후를 보이게 되는데 이런 상황 속에서 백성들은 지배계층이 원하는 대로 호락호락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특히 고미숙 교수가 밝힌 바와 같이 사설시조의 향유 계층이 조선후기에 새로이 등장하여 예술사를 주도한 중간계급(상인, 부호, 가지는 평시조의 정형성을 볼 때 이는 설득력을 가진다. 아무리 긴 사설시조라 할지라도 초장, 중장, 종장의 3장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소수의 예외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설시조들도 평시조와 마찬가지로 종장의 첫 구 3음절을 지키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이렇게 평시조의 중요한 정형성을 지키면서 그들 나름대로의 소재들을 가지고 재미와 풍자를 더해 만든 것이 사설시조라 볼 수 있다. 사대부들이 부르는 형태의 3장 6구로는 그들의 삶의 모습이라든가, 그들의 정서를 제대로 표현할 수 없어 좀 더 긴 형태로 발전시켰을 것이다. 또한 훈민시조는 일반적인 시조의 종장의 첫 음보에서 보이는 감탄사가 보이지 않는 것과 종장의 형식적, 율격적 정형성도 현저하게 떨어져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것은 압축된 시 형식보다는 내용의 정확하고 효과적인 전달을 위하여 실사를 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이고, 가곡에 의해 정형성이 다듬어질 수 있는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에서도 밝혔듯이 훈민시조는 가창의 형식으로 향유된 것이 아닌 암송에 의해 향유되었다. 이 과정에서 율격적인 정형성도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하고, 노래로써가 아닌 하나의 푸념을 할 수 있는 형태의 하나로 평민들의 생활에 자리 잡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지배계층이 평민들을 교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훈민시조를 유포했으나, 그 내용이 유행하지는 못하고 그 형태만을 변형시켜 나름의 문학 장르인 사설시조를 탄생시켰을 것으로 보인다.3. 평민들의 솔직한 표현 양식위에서 이야기한 훈민시조는 그 내용에 있어 유교에서 중요시 여기는 덕목들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혼란한 사회에서 이런 방식을 통해 백성들을 바로잡아 보자는 지배계층의 생각이었겠지만 현실 속에서 살아가야 했던 백성들은 이런 말들이 모두 공허하게 들릴 뿐이었을 것이다. 따라서 그 내용을 마음에 새기기보다는 자신들 나름의 이야기를 그 안에 담는 과정을 거쳤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삶이 그렇듯, 그 짧은 세 줄 형태의 시조로는 그들의 모든 삶의 애환이나 욕망을주는 것이다. 이것이 평민들이 자신들의 세계를 솔직하고 실감나게 표현할 수 있는 노래의 체계를 나름으로 만들어 간 것이다.다음으로는 사설시조의 내용적인 면을 살펴 볼 것인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훈민시조에서 지배계층들이 백성들에게 강요하듯 퍼트린 유교 관념에 대해 반항이라도 하는 듯이 그들의표현은 적나라하게 솔직하며 지금의 도덕관념으로도 이해할 수 없을 만큼의 관념적 일탈의 표현도 많은 것을 볼 수 있다.B. 사설시조에 나타난 조선 후기 여성들의 일탈1. 노골적인 성 표현사설시조에는 사랑에 대한 노래가 많다. 珍本 『靑丘永言』에 수록된 만횡청류를 예로 들면 116수 가운데 59수가 사랑을 노래한 것이다.) 반 이상의 노래가 사랑에 대한 노래이며, 그 내용 또한 황진이의 시조처럼 은근히 빗대어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직설적이고 노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A. 얽고 검고 키 큰 구레나룻 그것조차 길고 넓다젊지 않은 놈이 밤마다 배에 올라 조그만 구멍에 큰 연장 넣어두고 훌근할적 할 제는 애정은 커니와 태산이 덮누르는 듯 잔방귀 소리에 젖 먹던 힘이 다 쓰이노매라아무나 이놈을 데려다가 百年同住하고 영영 아니 온들 어느 개딸년이 시앗 새옴하리오)ㅠB. 들입다 바드득 안으니 세 허리지 자늑자늑紅裳을 걷어지니 눈같이 흰 살결이 풍만하고 擧脚?坐)하니 半開한 홍모란이 봄바람에 향기를 내도다進進코 又退退하니 茂林山中에 水?聲)인가 하노라)C. 半 여든에 첫 계집을 하니 어렷두렷 우벅주벅 주글뻔 살 뻔 하다가와당탕 들이달아 이리저리 하니 노도력의 마음 홍글항글진실로 이 滋味 아돗던들 길 적부터 할랏다)위 시조들을 보면, A는 남성의 크고 굵은 성기를 묘사하면서 성교하는 장면 역시 여과 없이 적나라하게 표현되어 있다. B는 여성의 성기를 묘사하며 성교를 물레방아 찧는 소리에 비유하기도 하고, C에서는 늙은 남자가 첫 성교를 하고 나서의 쾌감을 표현하며 이렇게 좋은 것인 줄 알았다면 기어 다닐 때부터 하겠다는 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것이 서민들이 자신의 성에 대한 관념을 표현하는 도 誤往?면 서고 섯는 소도 이라타 ?면 가니深疑山 모진 범도 警誓곳 ?면 도라서거든閣氏님 뉘 어미 딸이완대 警說을 不聽하?니)위의 시조는 언뜻 보면 남성의 권위로 여성에게 큰 소리를 치고 있는 모습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가만히 내용을 보면 남성이 이렇다 저렇다 큰 소리 치는 동안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오죽 답답하면 ‘뉘 어미 딸’이냐고까지 말하겠는가 말이다. 이렇듯 사설시조 속에 등장하는 남성들은 무능력하거나 어리숙하고 여성의 눈치를 살피듯 조바심을 내는 모습이다. 이런 모습은 다음 시조에서도 볼 수 있다.사람마다 못할 것은 남의 님께다 정 들여놓고 말 못하니 애연하고 통사정 못하니 나 죽겠구나꽃이라고 뜯어를 내며 잎이라고 훑어를 내며 가지라고 꺽어를 내며 해동청 보라매라고 제 밥을 가지고 꼬여를 낼까 다만 추파 여러 번에 남의 님을 후려내어 짚신감발하고 아닌 밤중에 월장도주하여 담 넘어갈 제 시아비 귀먹쟁이 잡녀석은 남의 속내는 조금도 모르고 아닌 밤중에 밤사람 왔다고 소리를 칠 제 요내 간장이 다 녹는구나참으로 네 모양 그리워서 나 못살겠네)이는 유부녀에게 마음을 두고 추파를 던져 후려내려 하는 한 남성에 대한 내용이다. 남의 님을 두고 어찌할 바를 몰라 하는 모습이라든가, 간신히 용기를 내서 월장도주 하려다가 시아버지에게 발각되면서 다시 실패하는 모습은 남성의 권위를 보여준다기 보다는 애정 전선에 있어서 만큼은 남성이 여성에게 밀리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런 모습에 비해 여성들은 오히려 남성에 비해 적극적이며 노골적인 행동들을 서슴지 않는다.b. 여성의 능동성)위의 시조에서도 볼 수 있듯이 남성들은 유부녀를 사랑하는 것과 같은 일종의 불륜을 이야기 한다. 이에 못지않게 여성들 역시 대담한 불륜을 폭로하고 있다. 아래의 시조는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자신들의 불륜에 대한 이야기를 서로 주고 받고 있다.어이려뇨 어이려뇨 싀어마님 어이려뇨소대 남진의 밥을 담다가 놋주걱 잘눌 부르쳐시니 이를 어이려뇨 싀어마님아져 아기다.
    인문/어학| 2005.10.22| 12페이지| 1,500원| 조회(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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