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머리말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이다. 그 바다에는 예전부터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은 많은 섬들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요즘 가장 우리의 분노를 끊어 오르게 하는 독도문제. 말도 안 되게 일본은 여러 가지 이유를 들며 자신들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자신들이 1905년 각의결정으로 독도를 편입 하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주장은 반박되어질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잠시 생각해 봐야 할 것은 독도가 있는 바다의 명칭이다 우리는 누구나 그 바다를 동해라고 할 것이다 혹은 몇몇 사람들은 한국해라고도 한다. 물론 한국해의 표기도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우리가 사용하고 인정해온 측면에서 한국해 보다는 동해의 표기가 더 친근하다. 하지만 우리가 독도문제에 신경 쓰고 있는 사이에 세계의 많은 지도들이 일본해라 표기하고 있다.동해-일본해 분쟁 전에 우리나라에서 대안 책으로 황해야 같이 청해라 부를 것을 권유하였으나 일본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안다. 우리가 독도 문제에 국민 모두가 신경을 쓰고 있는 사이 이미 동해는 일본해로 바뀌고 있다.2.일본해 표기 사례북한이 동해에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CNN, ABC, AP 등 대부분의 외신은 예외 없이 미사일 낙하지점을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 표기했다. 또한 최근 고려대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참석차 방한한 웬디 셔먼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조정관도 한일관계를 언급하면서 동해 대신 일본해라는 표현을 썼다. 한반도 상황에 밝은 그가 한국 언론과 인터뷰와 학술대회를 하며 주저 없이 그런 표현을 쓴 사실에 우리 모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국정홍보처 관계자는 “북한 미사일 발사를 처음 보도한 곳이 일본 언론이어서 이를 인용한 외신들이 모두 일본해라고 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 많은 외국 언론은 일본 언론이 아닌 미 백악관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하면서도 일본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다시 말해 이미 전 세계인들은 동해보다는 일본해라는 표기에 익숙해져 있는 것이고 그것이 올바른 것 인줄 안다. 또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세계지도 및 국가정보를 제공하는 세계 유명 지도 포털 사이트 월드맵(www.worldmap.org)과 미주 전역을 대상으로 지도를 공급하는 캐나다의 세계지도 업체 지오코르텍스(www.geocortex.net), 이외에 세계적 사전 브리태니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도 동해를 일본해라 표기해 사용하고 있다. 4월 28일 개관한 중국 산둥성 위해시 석도 법화원(法華院)내 장보고기념관 제2전시실에 걸린 안내지도 2점에는 통일신라 영토 일부를 제외한 한반도 지역이 중국 당나라 안동도호부 영토로 표시돼 있으며 장보고가 활약하던 9세기 무렵 통일신라시대 동북아 정세를 나타내기 위해 중국 측이 최근 제작한 지도에는‘동해'에 대해서도‘일본해(日本海)'로 표기하고 있다. 이미 일본해는 전 세계에서 우리를 제외한 모든 이가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 사례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3.일본의 음모일본은 일본해라는 명칭이 1602년 마테오 리치가 「곤여만국전도」에서 처음 발표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세기 초까지 당해 지역을 나타내는 단일 명칭으로서 국제적으로 확립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또한 그들은 한국이 “일본해라는 명칭이 20세기 전반의 ‘식민지주의의 잔재’라고 주장하는 데에는 전혀 근거가 없으며 ?이와 같은 잘못된 인식에 토대를 둔 주장을 근거로, 긴 역사를 가지고 국제적으로 확립된 단일 명칭인 일본해를 변경하는 것은 용인할 수 없다”고 항변하고 있다.)하지만 동해는 일제 식민지 하에 있던 1929년 국제수로기구(IHO)가 세계의 모든 바다 이름을 하나로 표준화한‘해양과 바다의 경계’라는 책자에‘동해’가‘일본해’로 공식화되면서 세계지도상에서 동해가 사라지게 된 것이다.)최근에는 일본 국제관광진흥기구(www.jnto.go.jp)에서 독도와 동해를 다케시마와 일본해라고 표기한 일본 관광지도를 일본에 가려는 한국인 관광객이나 일본 관광을 주선하는 한국 여행사에 돌리고 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지도 아래쪽에‘한국에서 인쇄됨’이라고 표기해 마치 우리나라가 다케시마와 일본해 표기를 인정하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실정이다. 이것은 일본정부는 한국인들에게 이 지도를 사용하게 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어필하기 위한 물밑작업을 벌이는 것이다.) 이러한 물밑작업은 일본에서 생산하는 많은 공산품에도 일본의 음모를 볼 수 있다. 이미 외국에서 판매되는 전자사전이나 기타 지도를 자체 수록하는 전자 제품에는 일본해로 표기 되고 있다. 일본의 경제 규모나 제품의 질과 시장 점유율 생각해 본다면 엄청난 것이다. 또한 세계 각국의 대학에 공문을 보내 장학생을 선발 일본정부에서 막대한 금액의 돈을 투자하여 세계 곳곳에 친일적인 지식인을 만들고 있다 이것은 지금 세계의 만은 나라들이 일본에 대해 우호적이고 친밀감을 가지는 중요한 요소이며 이러한 요소들은 지금 우리가 가지는 역사분쟁의 문제에서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일본의 음모는 최근에 개관한 경희대학교의 혜정박물관의 고지도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동해는 16세기 동방해(Mare Occeanum Orientale), 17세기 초 및 18세기에는 코리아해(Mer de Coree, Sea of Corea), 18세기 중반이후부터 서서히 코리아해와 일본해(Sea of Korea / Sea of Japan)가 공동으로 표기되다 19세기 중후반부터 일본해 표기가 우세해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일본의 음모는 19세기 후반 우리가 전쟁의 아픔과 배고픔에서 경제 중심의 발전에 치중하고 있는 사이에 이루어지고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4.일본의 주장일본 외무성은 2004년 6월 ‘일본해 호칭에 관한 유엔 방침에 관하여’란 보고에서 유엔은 일본해가 표준적인 지명이며 유엔 공식문서에선 표준적인 지명으로서 일본해가 사용돼야 한다는 방침을 공식으로 회답했으며 동해-일본해 병기에 대해서도 종래 관행인‘일본해’단독호칭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일본 해상보안청은 ?한국어 설명까지 곁들여 한국의 동해표기 또는 일본해와 병기 주장이 국제적으로 긴 역사를 지닌 영불 해협(English Channel/La Manche가 병기) 등의 예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한국의 주장은 국제수로기관(IHO)의 목적 중 하나인‘수로지도서의 최대한의 통일’에 반하고, 나쁜 전례로서 세계의 해사 관계자들을 혼란에 빠뜨릴 가능성이 있으며 긴 역사를 지니고,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일본해의 명칭을, 한 국가의 요구로 변경하는 것은 혼란을 초래한다고 강변하고 있다.?또한 그들은 베트남은 남지나해를 자국어로 벤동(Biendong)(동해라는 뜻)이라고 부르고, 독일 및 스웨덴은 발트해를 각각 오스트제(Ostsee), 우스테르횬(Ostersjon) (각각 동해라는 뜻)이라 부르기에‘동해(East Sea)는 한정된 특정 해역의 고유명칭이라고는 도저히 말할 수 없으며 세계의 복수 해역의 명칭으로서 사용되고 있는 명칭을 국제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세계 항해자 등에게 혼란을 초래한다고 덧붙이고 있다.)이렇듯 일본은 제3국의 동해 단독 표기는 물론 동해-일본해 병행표기까지도 집요하게 문제삼아‘일본해’로 바꾸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5.일본의 의도일본이 과거 우리의 바다를‘조선해’를‘일본해’로 둔갑시켜 지속적으로 ?세계에 알리는 이유는 어디에 있었을까? 이미 100여년전 일본 수산업계의 선구자 세키자와 아키기요(關澤明淸)의 발언에 그 답이 나온다.“…… 이미 일본해란 공칭을 가진 이상 그 해상주권은 우리가 점유한 게 아니겠는가. 국권상 결코 겸연쩍어 할 필요가 없으며 그 해상주권은 먼저 습관상 현재 어로를 하고 있는지 유무에 따라 실적을 표명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 일본의 어선을 이 해상에서 종횡무진케 하고 어업에 힘써 이익을 챙기는 것을 습관화하고 그 실적을 천하공중에 인식시켜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훗날 이 해상의 주권과 관련해 다른 나라와 논쟁을 벌였을 때 실적을 표명하는 논거가 약해지므로 국권상 불리하게 되는 경우도 예상할 수 있다. 이를 또한 깊이 우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세키자와 아키기요 대일본수산회 간사, 『일본수산잡지』「일본해의 어업은 어떠한가」, 1893년)일본해란 공칭(公稱) 또는 호칭을 지닌 이상 해상주권은 일본이 이미 점유한 거나 다름 없으며 훗날 해상주권과 관련해 다른 나라(한국)과 논쟁을 벌였을때 논거로 삼아야 된다는 주장이다. 100년이 훌쩍 지나 동해 표기를 둘러싼 양국간 논란을 이미 예상이라도 하듯 그들의 영토에 대한 집착은 무서울 정도다. 100년전 출간된 ‘바다의 장래’라는 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지금 일본의 인구가 2천만인데, 몇 년 후에는 3천만이 될 것이요, 더 나아가서는 5천만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이 좁은 땅에서 어떻게 살 수 있을 것인가?…물론 남의 나라 영토를 뺏는 일이 도덕적으로 나쁜 것은 다 아는 바이다. 허나 우리가 살기 위해서라면 이는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