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가의 이해용부가에 나타난현실인식의 이원성조연숙 교수님학과: 국어국문학학번: 0510295이름: 손혜민제출일: 6월 9일용부가에 나타난 현실인식의 이원성Ⅰ. 서론오륜가사의 한 계열이라고 할 수 있는 에 실린 용부가는 우부가와 함께 그간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용부가는 제목에 드러나 있듯이 용렬한 부인이 시집살이를 하는 동안의 행적을 다루고 그러한 행동이 그른 것을 알면 고치려고 힘쓰라는 경세와 훈민을 염두에 둔 작품이다. 그러나 그 내용을 읽어보면 단순히 교훈성을 띤 작품이라 단정 짓고 끝낼만한 작품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그것 외에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뜻이다. 사실 초당문답은 이기원의 의 확대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이 수많은 이본을 형성하면서 필사, 또는 간행되었다는 점은 이 작품이 독자들에게 교훈에 대한 동감 이외의 다른 요소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해준다.따라서 본고에서는 기존의 견해들을 바탕으로 용부가에 나타난 현실인식의 이원성을 그 사회적 배경과 작품내용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Ⅱ. 본론조선조는 건국과 더불어 중앙집권적 양반 관료체제를 강화, 정착시킴으로써 피지배 계층인 일반 서민들은 인격은 물론 그 생존조차도 보장받을 수 없었다. 그러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 대전란을 거치는 동안 양반들의 허위와 무능은 여지없이 드러나고 무지했던 서민들은 차츰 자아의식을 가지게 되었다. 이와 같이 서민의식의 성장과 실학사상을 바탕으로 위항문학, 사설시조, 판소리, 서민소설 등 소위 서민문학이 성립하게 되었는데) 서민가사는 이러한 흐름을 타고 17세기 말엽에 실학사상과 서민의 각성을 배경으로 하여 대두된 가사문학의 한 갈래이며 용부가는 바로 서민가사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서민가사는 기존 질서와 가치관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면서 유교적 이념을 주된 내용으로 하던 양반가사와는 달리 기존질서와 가치관을 부정하고 모순된 현실을 비판하는 특유의 비판적 경향이 강했다. 특히 양반계급의 수탈과 횡포, 가혹한 징세 등 다른 부분에서는 기존질서와 가치관을 부정하며 그에 대한 부패상을 과감히 폭로하고 통렬히 비판하여 한층 성장한 서민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은 임진왜란을 겪은 조선조 후기의 사회가 신분제도의 붕괴, 상업자본의 발달과 서민의 자각으로 유교도덕이 의심받게 되고 기존 관념에 대한 도전이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한 결과였다.) 그러나 여성의 권리에 대한 의식은 여전히 미미했으며 오히려 쇠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조선 후기 여성들은 조선 초기, 조선 중기 보다 더욱 억압받는 삶을 강요당했다. 조선 전기와 중기는 고려의 습속이 여전하여서 남성과 여성이 비교적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였고, 대체적으로 성리학이라는 사유체계가 자유로워 사회적인 분위기 역시 남녀의 차별이 없는 편이었다. 그러나 조선 후기에 들어서서는 사회 구석구석까지 성리학이 지배하게 되고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서 여성의 지위가 점차 낮아지고 여성들의 활동 영역도 극히 제한적인 방향으로 움직여 갔다.)용부가를 쓴 작자의 의도 또한 유교적 도리에서 벗어난 부인의 비행을 폭로, 고발하고 비판함으로써 그것을 읽는 부인들을 교화시키기 위한 것이다.이러한 작자의 의도는 위의 제시문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작품의 처음은 으로 시작하여 부인의 행동을 논평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두 번째는 부인이 친정에 보낸 편지의 내용에 대한 화자의 논평이다. 부인이 쓴 편지의 내용은 지긋지긋한 시댁 식구들과 노비들 속에서 마지막으로 믿었던 남편조차 그들의 모함에 넘어가 버렸다는 내용인데 화자는 이 편지가 모두 모함이요 거짓이라고 말하고 있다. 마지막은 작가의 착장 의도가 가장 직설적으로 드러난 부분으로 못난 여인의 행동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바른 도리를 깨우치라는 훈계를 나타낸 것으로 창작 의도를 직설적으로 말해주고 있다.그런데 문제는 이 작품이 작자의 의도대로 독자들에게 받아들여졌을까 하는 것이다. 물론 작자는 오륜을 실천하지 않는 데에 대한 경계의 목적으로 이 부분을 서술하고 있지만 독자들 중에는 이를 그대로 주제로 받아들이지 않는 이들도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아도 여성의 일탈을 꿈꾸지 못하게 하고 시부모에게 순종하고 남편을 공경하라는 가부장적 교훈서가 널리 인기가 있었다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 독자들은 작품에서 얻을 수 있는 경세(警世)적 측면보다는 다른 부분에서 흥미를 느꼈을 것이다.그렇다면 용부가에서 실현된 의미와 독자들이 갖게 되는 흥미는 무엇일까? 이는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할 수 있다. 하나는 용부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고 다른 하나는 그들에 대한 동정적 시각이다. 독자가 이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이유는 용부가 양반이라는 데 있다. 규범의 수호자이어야 할 양반 부인의 탈규범은 그 자체만으로도 규범의 모순을 드러내주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가장 도덕적이어야 할 양반의 탈 규범과 그러한 행동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했다는 점은 평소 양반의 허세에 못마땅해 하는 이들의 쾌감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다.이에 비해 용부를 동정적으로 바라보며 즐기는 독자도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이들은 용부의 행동을 통해 억눌렸던 자아를 분출시키며 규범의 해체 현상을 즐기는 것이 아닐까 한다. 용부가의 내용 중에서 등의 부분에서 시집살이하는 여자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고난으로서, 용부의 탈규범적인 행동은 이런 억압적인 시집살이에 대한 일종의 반항 같은 것으로 같은 처지의 여자로서는 비난보다 공감이 가는 요소일 것이다.)뺑덕어미의 비난받는 행위는 시집흉보기, 봇짐싸고 도망질, 시부모에게 말대꾸와 남편에게 대들기, 불공으로 위업하고 푸닥거리하기 등이다.이러한 비난은 양반적인 관점에서 볼 때는 당연하다. ‘시집 흉보기는 가부장적 가족제도에 대한 도전일 수 있고, 여자가 시비를 따지려 드는 것은 ’여자는 무조건 순응해야 한다‘는 도리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시집간 여자는 ’벙어리로 3년 귀머거리로 3년 눈멀어 3년‘으로 지내는 것이 양반들이 유지하고자 하는 질서인데, 갓 시집간 여자가 친정에 편지하여 이러한 질서를 깨뜨리려 하므로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더욱이 출가외인인데도 불구하고 ’봇짐싸고 도망질‘하는 것은 봉건체제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그러나 뺑덕어미의 입장에서는 살아가기 위해서 시집살이의 어려움을 호소하여 시정해야만 했고 남편만 믿고 사는 판에 남편마저 등을 돌렸을 때에는 고통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으므로 ’봇짐싸고 도망질‘하여 새로운 삶을 찾는 것이 나쁜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또한 ’새색시가 시부모에게 말대꾸하고 남편에게 대드는 것‘은 삼강오륜에 어긋나는 처사이고, ’불공으로 위업하고 푸닥거리‘하는 것도 유교주의에는 배치되는 행위이다.그러나 뺑덕어미는 시부모와 남편을 상대로 따지는 것을 도리에 어긋난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현실적인 고난을 스스로 해결할 수 없었으므로 푸닥거리도 하고 불공도 드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는지 모른다.뺑덕어미의 비행은 이 외에도 음담 패설하기, 음식 추심하기 , 간부달고 달아나기 등이 지적되고 있다. ’음담패설‘과 ’음식 추심‘은 점잖아야한다는 유교적 이념에 어긋나므로 비난받고 있으나 살기 어렵고 배고프면 음식추심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므로 이는 양반들의 공연한 위선적 비난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간부달고 달아나는 것은 사회 풍조상 좋은 것은 아니나, 연인과 사랑의 도피를 하는 것은 인간의 욕구요, 인간본성의 발현이다.이러한 뺑덕어미의 행동들은 봉건체제의 유지와 사회질서의 확립이라는 면에서 볼 때는 심히 비난받을 일이 지만 양반의 도덕적 규범보다는 인간의 타고난 본성을 중요시하는 입장에 선다면 큰 비난거리가 되지 못한다.) 이와 같이 용부는 규범과 이성의 눈에서 보면 부정적 인물임에 틀림없지만, 다르게 보면 오히려 인간 본성을 추구하고 공허한 유교적 규범을 파괴하는 인물인 것이다.독자들의 눈에는 독자들 스스로는 규범에 얽매여 하지 못하는 일을 용부는 그런 틀에 얽매이지 않고 정숙, 삼강오륜, 정절 등과 같은 공허한 유교적 규범을 하나하나 파괴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히 혁신적으로 보일 수 있었을 것이며, 바로 이 점은 지나치게 권위적이어서 여성의 자유를 억압하는 비현실적인 규범과 사회에 대한 반발과도 연결된다.이처럼 용부의 부정적 행동에 대한 비난보다는 그들의 탈규범적 행동에서 대리만족을 느끼며 현실에서 그들의 행동을 규정하는 규범의 모순과 비현실성을 비판하는 독자들도 적지 않으리라 생각된다.즉 이 작품은 작자의 의도와는 달리 규범의 수호자인 양반의 비리를 비난하고 그들의 몰락을 즐기거나 용부의 행동을 통해 규범으로 억눌려 있던 자아를 분출하며 규범의 비현실성에 대한 비판으로 독자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일면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Ⅰ. 서론요즘 10대~ 20대 사람들 중 싸이월드라는 미니홈피)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 인터넷 통계업체인 코리안클릭의 통계조사결과 싸이월드의 가입자수는 1300만명을 넘어섰고, 월 평균 방문자수는 약2000만명정도로(2005년 5월 기준)) 우리나라 인터넷 커뮤니티 분야의 최강자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싸이월드 열풍은 싸이월드를 2004년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만들었다.(삼성경제연구소 설문결과) 그리고 이러한 싸이열풍은‘싸이질’), ‘싸이홀릭’) 등의 신조어까지 유행시키며 아직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가입자가 1300만명이면 우리나라 국민을 4500만 명으로 보았을 때 약 1/3 정도를 차지하는 숫자이다. 가입자가 이렇게 엄청난 숫자라면 중복가입자나 가입만하고 활동은 하지 않는 유령회원을 고려하더라도, 실제이용자의 수도 상당히 많다고 보아야 한다.그러나 싸이월드가 널리 유행하면서 ‘과도한 싸이질’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곳곳에서는 ‘싸이질’이 싸이월드 이용자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제기 되고 있다. 싸이월드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싸이월드의 중독성, 시간?경제적낭비, 인격의 수치화, 사생활 침해, 가식적인 성향을 불러일으킴, 그리고 피상적 인간관계를 조장하는 것 등이 싸이월드의 부정적 영향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나는 싸이월드가 싸이월드 이용자들의 인간관계에 악영향을 초래한다는 주장에 대해 의문을 갖고 싸이월드가 인간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을 토대로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설문조사결과 놀랍게도 응답자의 92%가 싸이월드가 자신의 인간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대답했으며, 부정적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경우는 2%에 그쳤다. 다음은 2005년 4월동안 싸이월드 이용자 1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의 결과이다.Ⅱ. 본론싸이월드가 이용자의 인간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하는 요소설문결과를 보면 싸이 이용자의 대다수가 싸이월드를 이용하는 것이 자신의 인간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뮤니티의 세계에서 ‘일촌’의 개념은 이미 싸이월드만이 가진 독자적인 아이템으로 인식되어 있는데,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을 노출시켜야 하는 블로그 방식과 달리, 싸이월드가 도입한 일촌의 개념은 획기적이라 할 수 있다. 미니홈피 이용자들은 ‘일촌맺기’기능을 사용함으로써, 자신과 일촌맺은 사람사이에 좀 더 친밀감이 형성되었다고 느낄 수 있으며, 일촌관리 기능을 통해 평소 오프라인 상에서 교류가 활발하지 않던 사람들과도 보다 쉽게 접촉하여 인간관계가 활발해 질 수 있다. 일촌관리 기능은 이용자가 일촌을 맺은 사람들을 한번에 보여주고, 클릭한번으로 상대 일촌의 미니홈피로 이동할 수 있게 만들어진 시스템으로써 오프라인 상에서 소홀해 질 수 있는 사람들을 자주 찾아갈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설문결과를 보면 ‘왜 싸이월드가 자신의 인간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 중에 평소에 자주 만나거나 전화통화를 하지 않았던 사람과도 일촌을 맺고 더욱 자주 교류하게 되었다는 답변이 많았다.2. 사람찾기)두 번째는 사람찾기 기능이다. 이것 또한 1인 커뮤니티를 지향하는 사이트들 중에서 싸이월드가 내세운 거의 독자적인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이 아이템은 동창 찾기 사이트 였던 ‘아이 러브 스쿨’에서 일찍이 도입된 바가 있었다.) 사람찾기는 이제까지 연락이 끊어졌던 지인들과 사이버 상에서 다시 교류하게 하는 역할을 맞고 있다. 실제로 설문조사 결과 싸이월드가 가진 가장 긍정적인 요소 3위에 랭크되었으며, 그것을 선택한 답변자들의 대부분이 싸이월드에서 연락이 끊어졌던 지인들을 찾을 수 있었던 점이 싸이월드가 자신의 인간관계에 미친 가장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대답했다.3. 파도타기)세 번째는 파도타기 기능이다. 싸이질이라는 유행어가 생겨난 것도 이 파도타기 기능과 큰 연관이 있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미니홈피를 꾸미느라 바쁘기도 하지만 파도타기기능을 이용하여 시간가는 줄 모르고 싸이월드에서 논다. 그것이 바로 ‘싸이질’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낸 것이다. 싸이 이 수도 없었던 사람들이 친구가될 수 있다. 이렇게 싸이 이용자들은 파도타기를 이용하여 자신의 인간관계를 좀 더 폭넓게 만들 수 있다.4. 방명록싸이월드가 인간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소는 바로 방명록이다. ‘싸이월드를 통해 인간관계를 형성할 때 가장 도움이 되었던 요소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일촌을 제치고 응답자의 50%이상이 방명록이라고 대답했다. 싸이월드 방명록은 손쉽게 글을 올릴 수 있게 되어 있다. 오프라인이나 타 블로그에서 수시로 안부를 나누는 것이 어려웠던 점과 비교했을 때 싸이월드 방명록은 아주 간편한 방식으로 글을 올릴 수 있어 주변의 10대, 20대 싸이월드 이용자들을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방명록에 글을 올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 만큼 싸이월드 방명록은 서로의 안부를 묻는 것 외에도 사적이고 가벼운 정보를 교환하는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5. 자기표현의 용이성싸이월드가 좋은 인간관계 형성에 미치는 요소 다섯 번째는 바로 ‘자기표현이 용이성‘이다. 싸이월드가 활성화되기 전 2001년말 부터 1인 미디어를 주도했던 블로그들은 글을 올릴 때 작성자가 직접 모든 것을 해야 하는 자유편집이었기 때문에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루는 사람들은 예쁜 텍스트를 만들 수 있었지만, 반대로 컴퓨터 사용에 능숙하지 못한 사람들은 텍스트를 꾸미기 힘들다는 것이 단점이었다. 그에 반해 이미 만들어진 틀을 제공하는 싸이월드는 작성자가 글을 올리는 절차가 블로그들에 비해 쉽다. 게다가 여타 다른 커뮤니티들에 비해 이미지 파일을 올리는 방법이 훨씬 간단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실제로 싸이월드는 이미지 게시물 부분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편집과 테두리 기능, 플래쉬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다.싸이월드 미니홈피 이용자들은 이렇게 쉬운 방식으로 글과 이미지를 업로드하면서 자신을 좀 더 쉽게 표현한다. 그리고 미니홈피의 제목에서부터 프로필, 일기, 사진첩, 게시판, 쥬크박스, 미니룸, 겔러리에 이르는 모든 콘텐츠들이 자신을에도 불구하고, 상대에게 좋지 못한 이미지로 각인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미니홈피에서는 오프라인 상에서의 잠깐의 만남동안 상대에게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상에서 피상적인 만남으로 끝났을 관계일지라도 미니홈피를 통해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인간관계가 돈독해 질 수 있다.싸이월드가 인간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하는 원인은 무엇인가?유사 가족관계- 해체되어가는 가족개념을 다시 경험우리나라는 70년대 산업화를 거치면서 전통적 대가족의 핵가족화가 가속화 되었다. 아직 핵가족형태가 무너졌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나라도 서구사회처럼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핵가족의 틀에서도 벗어난 ‘유사 가족 관계’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는 이혼율과 미혼 동거율이 높아지는 현상과 무관하지 않으며, 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가족관계가 형성 되었다. 전 배우자와 그의 새 가족관계, 새 배우자와 그의 전 가족관계, 의부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 부모 중 한쪽이 다른 형제자매와의 관계나 집합가족 혹은 동성애 가족 등이 그것이다.)싸이월드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와 같은 유사 가족 관계의 개념을 도입하여 성공을 거둔 사례이다. 싸이월드에서 맺은 ‘일촌’관계의 사람들은 혈연관계는 아니지만, 일촌들과의 교류과정에서 정서적 안식을 느낄 수 있고, ‘일촌’이라는 한국적 가족의 개념으로 묶여있다는 점에서 유사 가족 관계에 해당 한다고 볼 수 있다. 요즘 사회의 과도한 경쟁성과 갈등적 요소들 속에서 애정적 양육을 통한 인성의 형성과 정서적 안정을 꾀할 수 있는 휴식처로서의 가족의 질적 기능이 강조되고 있는 반면), 현대 가족은 전통적 가족이 해체되고 핵가족, 소인수가족으로 변화하면서 사람들은 가족에서 안정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핵가족 내에서도 부모와 자녀세대의 단절은 가족 구성원 내의 심리적 안정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물론 싸이월드가 내세운 ‘일촌’의 개념은 자녀의 양육 및 사회화 기능이나 가족 개개인의 신체적, 물질적 욕구는 충족시켜주지 못하 친척들과의 접촉이 감소되었으며, 상호부조의 정신이 약화되어가고 있다.즉, 가족이 불안정하다. … 가족의 안정 면에서 핵가족은 고립된 단위이다 …)고립감의 해소현대 사회를 흔히들 ‘대중사회’라고 부른다. 이것은 현대 사회에서 대중의 힘이 막강해 졌기 때문인데 이는 대중의 지위가 향상되면서 대중이 사회 전 분야의 전면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대중은 각계각층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대 사회에서 대중은 커질 대로 커진 거대한 조직 속에서 ‘소외된 무리들’, ‘흩어진 모래알’, ‘고독한 군중’)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대중화가 진행되면 대중화가 가지는 특징인 비조직적, 분산적, 획일적, 몰개성적, 익명성 등으로 인해 인간보다 기계나 조직이 주체가 되어 인간 상호 간의 접촉이 희박해진다. 이런 사회 속에서는 마치 홀로 망망대해를 표류하다 무인도에 표착)한 사람처럼 고립감을 느끼게 된다.나 자신도 실생활에서 이러한 일을 겪고 있다. 나는 올해 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이다. 고등학교 때의 친구들과는 대학에 들어가면서 학교가 뿔뿔이 흩어졌기 때문에 오프라인 상에서 고등학교 때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그래서 올해 들어 부쩍 외로움을 느끼는 일이 많아졌다. 대학에 와서 사귄 친구가 있어도 고등학교친구들만큼 친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화통화도 매일 할 수는 없다보니 싸이월드를 통해서 친구들과 만난다. 싸이월드는 전화 통화처럼 별도의 비용이 들지도 않을뿐더러, 반드시 동시에 인터넷을 할 때만 안부를 물을 수 있는 메신저 같은 프로그램도 아니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만약 미니홈피를 통해 교류하지 않았다면 나는 아마도 고등학교 졸업 후 지금까지의 몇 달 사이에 친구들과의 연락이 소홀해졌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 어머니들처럼 십년 후 열린 동창회에서 친구들을 만나 회포를 풀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할지도 모르는 일이다.이렇게 싸이월드는 일촌으로 아는 사람들끼리의 친목을 도모하고, 또 파도타기와 클럽 등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