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중에 흔히 접하면서도 혼동이 되는 개념 중의 하나가 환율이다. 신문의 경제면, 혹은 경제 신문을 읽다 보면, 과열 성장이 수입증가를 통해 국제 수지의 악화를 초래하므로 국제수지 균형을 위해 자국화폐 가치가 하락, 즉, 환율이 상승한다고 하고, 어떤 신문은, 과열 성장이 그에 상응하는 화폐에 대한 수요를 유발시켜 자국화폐가치가 상승, 즉 환율이 하락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환율이 어떻게 정해지고, 또 어떠한 영향을 미치며, 변동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Ⅰ. 환율(1) 환율의 정의 환율이란 양국 화폐간의 교환비율 즉 이종통화의 교환비율이라 정의할 수 있다. 이는 재화의 가격이 거래목적물인 재화에 대하여 가치를 나타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환율은 외국통화를 거래목적물로 하여 나타내는 비율이다. 한마디로 한 나라의 화폐단위로 표시한 외화의 가격이라 볼 수 있다. 우리가 가게에서 쌀, 채소, 의복 등을 사려고 할 때 당연히 우리 돈으로 그 대금을 지급하려고 생각하고 가게주인은 우리 돈을 받기를 원한다. 왜냐하면 나라 안에서 이루어지는 거래는 모두 우리 돈으로 결제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기업이 미국으로부터 고선ㅇ의 컴퓨터를 사려고 하면, 우리 돈은 미국에서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기업은 우리 돈을 달러로 바꾸어 대금을 지불하여야한다. 마찬가지로 국내 전자업체가 미국에 TV를 수출하여 받은 달러대금으로 종업원의 봉급을 주고 원자재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우리 돈으로 바꾸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가 다른 나라와 경제거래를 하고자할 때는 외국돈와 우리 돈과의 교환이라는 문제가 뒤따르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두 나라 화폐간의 교환비율이다.환율이란, 이와 같이 외국돈과 우리나라 돈을 바꿀 때 적용되는 교환비율을 말하고 이 환율에 의거해서 나라와 나라사이의 결제가 이루어진다.(2) 환율의 표시 방법? 직접표시방법- 외화1단위 또는 100단위(우리나라의 경우 일본 엔화, 인도네시아 루피아 등에?대해 100단 위를적용하고 있음.)에 대한 자국통화의 교환대가(E가를 표시하는 방법-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외국통화 표시법이라고도?합니다.???예) 영국에서 GBP 1 = USD1.5790, ?GBP 1= EUR 1.3595? 미달러화를 기준으로하여 두가지로 표시①?유럽식표시법 : 미화1달러가 다른 나라 통화로 얼마인가를 나타내는 환율????예) ?USD 1 = KRW1295.00 ???USD 1 = JPY120② 미국식표시법 : 다른나라 통화 1단위가 미달러로?얼마인가를 나타내는 환율????예) ?GBP 1 = USD1.5325 ????AUD 1 = USD0.5135(국제외환시장에서 미달러는 기축통화로서 통상환율을 표시할 때 미화 1달러에 대하여 각 통화의 교환대가를 나타내는 유럽식표시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연방통화인 영국파운드, 호주달러, 뉴질랜드달러와 복합통화인 SDR,ECU의 경우는 그와 반대표시 방법인 미국식표시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Two-Way Quotation① 의 형태로 매입가격과 매도가격을?동시에 고시하는 것을 Two-Way Quotation이라 합니다.② Spread : 매입율과 매도율의 차이를 말하며, 외환시장이 불안전할 경우?Spread가 확대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③ 일반적으로 소숫점 아래 4자리로 표시(예외:KRW,JPY,IDR 등은 소숫점 2자리)???- Pip(또는 Point): 소숫점 4째자리 (KRW,JPY,IDR 등은 소숫점 2자리)를?말합니다.???- Big Figure: 소숫점 2째자리 (KRW,JPY,IDR 등은 정수 첫째자리)를 말하며,?이는 자주 바 뀌지 않는 큰 숫자란 뜻입니다(3) 환율의 종류환율은 가격의 인식시점이나 거래성격 등에 따라 현물환율과 선물환율, 매입환율과 매도환율, 대고객환율과 은행간환율, 명목환율과 실질환율 등 다양하게 구분( 현물환율과 선물환율 )o 현물환율(spot exchange rate)이란 외환거래 당사자간 매매계약후 통상 제2영업일 이내에 외환의 결제가 이루어지는 환율- 외환매매계약후 결제일에 따라 당 rate parity)에 따르면 선물환율은 현물환율과 양 통화간의 금리차이에 의해 결정(F: 선물환율, S: 현물환율, i: 국내금리, i*: 외국금리)( 매입환율과 매도환율 )o 매입환율(bid rate, buying rate)이란 외환매입자가 외환을 매입할 의사가 있는 가격이며, 매도환율(offered rate, asked rate)은 외환매도자가 팔 의향으로 제시한 가격- 국내은행이 원/달러 환율을 1,050.0/1,050.5으로 제시하였다면 1달러당 1,050원에 매입하고, 1,050.5원에 매도할 의사가 있음을 나타내며 중간값인 1,050.25원은 중간환율(mid rate)이 됨o 매도환율과 매입환율의 차이를 매매율차(bid-offer spread)라고 부르는데 매매율차는 거래통화의 유동성 상황이나 환율전망에 따라 변화( 대고객환율과 은행간환율 )o 대고객환율은 은행과 고객(개인이나 기업)간 거래에 적용되는 환율이며, 은행간환율(inter-bank rate)은 도매시장에 해당하는 은행간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환율을 의미o 국내 외국환은행의 대고객환율은 외환의 결제방법에 따라 전신환매매율, 현찰매매율, 여행자수표(T/C)매매율 등으로 구분o 대고객환율은 은행간환율을 감안하여 각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데 은행간 시장의 매매기준율에 일정률의 마진(margin)을 추가하여 고시( 크로스환율과 재정환율 )o 크로스환율(cross rate)이란 국내통화가 개재되지 않는 여타 외국통화간 환율을 말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엔/달러 환율이나 유로/달러 환율 등이 이에 해당o 재정환율(arbitraged rate)은 국내 외환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통화와의 환율을 결정할 때 국제금융시장에서 형성되는 환율을 이용하여 산출한 환율- 원/달러 환율이 1,000원이고 뉴욕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00엔이면 원/엔 재정환율은 1엔당 10원으로 결정( 명목환율과 실질환율 )o 명목환율(nominal exchange rate)은 양국 통화의 명목 교환비율을 나타내는데 비해 ffective exchange rate)은 주요 교역상대국의 환율을 교역비중으로 가중평균한 환율로 명목실효환율(NEER)과 물가지수 변동까지 감안한 실질실효환율(REER)로 구분- 실질실효환율은 지수화하여 균형환율 수준을 판단하는 지표로활용되는데 동 지수가 100 이상이면 기준시점대비 국내통화의 고평가를, 100 미만이면 저평가를 의미Ⅱ. 환율제도의 종류와 각 특징환율제도는 환율변동의 신축성 정도와 형태에 따라 크게 고정환율제도, 변동환율제도 및 제한적 변동환율제도의 세 가지 유형으로 대별된다.(1) 환율제도의 종류o 고정환율제도(fixed 또는 pegged exchange rate system)는 특정 외국통화에 자국통화를 일정 수준으로 고정시키는 제도이다o 변동환율제도(flexible exchange rate system)는 시장의 수급에 의한 자유로운 환율변동을 허용하는 제도이다.o 제한적 변동환율제도는 고정과 변동의 중간단계 환율제도로 특정 통화에 대한 환율변동폭이 일정 범위내(1~2.25% 등)로 제한한다.□ 1976년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개최된 IMF 회의에서 새로운 국제통화제도로 변동환율제도가 공인된 이후 각국은 경제여건*을 고려하여 적절한 환율제도를 자유로이 선택하여 운용된다.* 경제규모, 교역량, 대외의존도, 외채규모, 외환·금융·자본시장의 성숙도 등(2) 제도별 특징( 고정환율제도 )□ 고정환율제도는 환율변동의 비용과 경제의 불확실성을 축소시킴으로써 안정적인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있다.o 신흥시장국은 금융시장의 미발달, 기업 및 금융기관의 환위험 관리능력 부족, 정부의 신뢰도 결여 등으로 환율변동의 비용이 크므로 고정환율제도가 바람직하다는 평가가 많다.□ 한편 금융자유화와 세계화의 진전으로 자본이동성이 크게 증대된 국제금융환경 하에서 고정환율제도는 부적합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o 고정환율제도는 대외불균형이 지속되어 기초경제여건이 악화될 경우 자기실현적 기대논리에 의해 국제투기자금의 환투기 공격*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1993년 유럽통화제환투기 예방: 자유로운 환율변동은 장래 환율 움직임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환투기를 원천 봉쇄o 경제정책 효과 제고: 가격변수인 환율의 일정수준 유지 제약이 없기 때문에 독립적인 경제정책 수행이 가능하고 정책노력을 국내경제 균형에 집중함으로써 정책효과를 극대화 가능하다.o 외환보유액의 적정 관리: 특정 환율수준 방어를 위한 중앙은행의 외환시장개입이 불필요하므로 외환보유액의 무리한 축적을 방지한다.□ 변동환율제도의 장점은 이론적 논거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검증되지 않고 있음o 실제 각국의 환율은 균형환율수준에서 괴리되어 국제수지의 불균형이 초래되고 있고, 외환보유액 규모도 변동환율제도 도입후 축소되지 않았다. 또한 투기적 요인에 의한 통화강세지속되는 현상이 발생하는 한편, 통화의 불안정성이 오히려 성장을 저해하고 독립적인 경제정책의 수행을 어렵게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완전한 자유변동환율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는 거의 없다.o 국제금융계에서는 각국이 자국의 사정을 반영하여 환율 제도를 선택하되 채택된 환율제도와 부합하는 거시경제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Ⅲ. 환율변동요인과 경제적 효과◎ 변동요인(1) 외환수요측면우리나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를 필요로 하는 경우는 해외에서 상품을 수입하고 그 대금을 지급할 경우, 기술용역대가, 여행경비, 차관이자 등을 달러화로 지급할 경우 등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이들 경우에는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를 사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된다.(2) 외환공급측면우리나라가 상품을 수출하고 그 대금을 받을 경우, 외국에 나가 일을 하고 그 대가를 받을 경우,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와서 달러화를 사용할 경우, 외국인이 국내에서 주식투자를 하기 위해 달러화를 들여오는 경우 등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이들 경우에는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를 팔려고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된다.(3) 환율은 기본적으로 대외거래 결과에 따라 변동이와 같은 외국과의 거래 결과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공급보다 많으면 달러화 가치가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