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이상곡(履霜曲)은 쌍화점(雙花店), 만전춘별사(滿殿春別詞)와 더불어 고려시대 남녀상열지사라 하여 조선시대에 배척되었던 대표적인 고려가요이다. ‘악장가사(樂章歌詞)’에 가사가 ‘대악후보(大樂後譜)’에 음악이 전하고 있으며, 조선 성종 때에 이르러 가사가 음란한 남녀상열지사(男女相悅之詞)라 하여 곡조만 남았다가 그 시기에 완성된 곡에서는 ‘이상(履霜)’이라는 노래의 제목마저 삭제되었다.현존하는 속요작품 가운데 이상곡(履霜曲)은 작품의 연구가 비교적 덜 이루어진 작품이다. 접근이 어려운 어휘와 독특한 양식 때문에 명확하지 않은 해석에도 불구하고 어휘의 독특함과 그 기원의 간절함이 시적 아름다움을 감지하게 하는 작품이다. 또한 이 작품은 신라 가요의 잔존 형태이면서 민요적인 요소가 가미된 노래여서 특이한 작품으로 지적되고 있기도 하다. 작자가 미상이라 작자가 누구인지에 따라서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는데 이 시간에는 남녀상열지사의 관점으로 글을 보고자 한다.본론1. 작품의 형태와 어휘.연 구분이 되어 있지 않고 줄글로 이어지고 있는 은 양식적인 측면에서 볼때 10구체 향가의 잔존형태이다. 이 의 가사는 악장가사를 비롯, 악학편고, 대악후보 등에 실려 있는데, 이 세 문헌 사이에는 표기상 몇 군데 차이점이 있다. 그러나 그 차이점은 의미해독에 별로 지장을 주지 않는 오기이거나 탈자에 불과하므로 큰 문제거리가 되지 않는다. 상대적으로 가장 정확하다고 믿어지는 악장가사 소재의 것을 아래에 인용한다.비 오다가 개야 아 눈하 디신나래서린 석석사리 조? 곱도신 길헤다롱디우셔 마득사리 마득너즈세 너우지잠 ?간 내 니믈 너겨깃? 열명 길헤 자라오리잇가.죵죵 벽력 ?(生) 함타무간(霹墮無間)고대셔 싀여딜 내 모미죵 벽력(霹靂) 아 ?(生) 함타무간(陷墮無間)고대셔 싀여딜 내 모미내 님 두?고 년뫼? 거로리이러쳐 뎌러쳐이러쳐 뎌러쳐 긔약(期約)이잇가.아소 님하, ?? 녀졋 긔약(期約)이이다.비 오다가 개어 아 눈 많이 내리신 날에서리는 석석사리, 좁고 곱돌아난 길에(서리어 있는 ‘다롱디우셔 마득사리 마득너즈세 너우지’는 여음구라고 하여 제거해버리고, 반복되고 있는 ‘죵죵 벽력 ?(生) 함타무간(霹墮無間) 고대셔 싀여딜 내 모미’ 이 한 부분을 없애버리고, 남아 있는 ‘죵 벽력 ?(生) 아 / 함타무간(霹墮無間) 고대셔 싀여딜 내 모미’ 이 부분을 두 줄로 그대로 놔두대, 줄 구분은 사선친대서 바꾸는 것이다.또한 ‘이러쳐 뎌러쳐’ 이 부분도 반복이어서 한 부분을 없애버리고 한 줄로 이어져 있는 ‘아소 님하, ?? 녀졋 긔약(期約)이이다.’를 ‘아소 님하’와 그 이하 부분으로 행을 바꾸면 전편이 모두 10행이 된다.반복이나 여음이라는 이유 때문에 제거해버린 부분을 정말로 없애버리자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민요의 중요 양식적 특징으로 향가에 엄연히 존재해 있는 현상은 존중하되, 12행 또는 13행이라는 형태가 우리의 시가 양식에 없는 이상, 기존의 형태적인 틀에 맞춰 재조직하면 그렇게 조정할 수 있다는 발상이고, 학계에서도 이러한 방법으로 10구체 신라 가요가 된다는 주장이 소개되어 있다. (향가에는 반복되는 행이 없으니 거기에 이상곡을 맞추자는 발상이다.) 다만 제거해버린 부분을 정말로 없애서 텍스트의 원형을 파괴하자는 것이 아니라 이 노래가 10구체 향가의 변형형태인 점을 입증하기 위해서 이를테면 가상의 도상 정리 작업을 시도하면 그와 같다는 뜻이다.미상의 작자가 반복과 여음의 민요적 요소를 작품 속에 ‘가미시킨’ 까닭은 강조와 발원의 성취를 비는 뜻에서였을 터이고 그의 머릿속에 원래부터자리 잡고 있었던 기본 골격은 신라 가요의 완성 형태인 10구체 형식이라고 믿어진다.고려 속요는 거의 일상적인 언어의 구사, 불필요한 한자 어휘의 기피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 작자미상이 많은데 그 중 상류 귀족 계층에 속해 있던 정서마저도 그의 노래에서는 쉬운 생활 언어, 난해하지도 어색하지도 않은 주변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음은 두루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보통 ‘벼락이 쳐’ 또는 ‘벼락 맞아’로 쓰이는 표현을 굳이 ‘生’으로 있지만 은 이른바 불교나 불교 가요 계통의 노래는 아니다. 그냥 서정시에 불과하다. 그런 성향의 노래에 불교 용어가 아주 자연스럽게 툭 튀어나오는 것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2. 작품분석해석의 편의상 단락 구분을 할 필요가 있다. 시각에 따라서 다른 견해도 있으나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이 노래가 10구체 신라 가요의 변형이라는 사실을 중시하여 3단 구분법에 의해 나누기로 하였다. (10구체 향가는 넉 줄, 넉 줄, 두 줄로 나누어 세 단락으로 구분한다.) 1행부터 5행까지가 첫째 단락, 6행부터 12행이 두 번째 단락, 그리고 만전춘별사가 끝의 한 줄을 1단락으로 독립시킨 것처럼 여기서도 13행을 한 줄을 마무리 단락으로 하였다. (모두 일곱째 줄로 되어 있는 두 번째 단락은 위에 작품의 형태에서 말했다시피 10행으로 정리할 때의 시각에 맞춰서 이렇게 세 단락으로 나누었다.)첫째 단락은 해독상 어렵고 까다로운 곳이 몇 군데 있다. ‘서린 석석사리’가 문제인데, 이에 대해 양주동은 ‘서리어 있는 나무 숲’으로 풀이한바 이것이 지금까지 통설로 되어왔다. 그리고 셋째 줄은 여음으로 되어 있다. 넷째, 다섯째 줄의 해독은 어휘상으로는 문제가 없는데 문맥 연결에 문제점이 있다. ‘잠 ?간 내 니믈’에서 주어는 ‘나’인데 그 다음에 나오는 문맥은 ‘......자라가리잇가’가 아닌 ‘.....자라오리잇가’이다. 그러나 문학 작품을 문법 등에만 구속되어 풀이하려 할 때 많은 경우 실패하거나 손도 못대는 국면이 있다는 점을 상기한다면 이 부분을 어학적인 접근보다는 문법적인 접근으로 하는 것이 맞고, 그리하여 ‘잠 앗아간 내 님을 (내가) 그리워한들 그같은 열명길에 (님)이 자러 오시겠습니까’로 해독하였다.이 첫째 단락은 독백의 성격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독백 속에는 화자와 님과의 관계, 화자가 처해 있는 현재의 처지, 가상되는 님의 태도와 이에 대한 화자의 애타는 심정 등이 담겨있다.‘잠 ?간 내 니믈’에서 화자와 님과의 관계가 어떠한 것이지를 알 수 있다. 님이다섯째 줄에서 ‘무서운 길(열명길)’이라고 거듭 나옴에 따라 강조되고 있다.이 첫째 단락에서 날씨와 지리적 상태를 예사롭게 보아 넘겨서는 안된다. 이를 통해 화자의 감춰져 있는 실체와 깊은 내면의 세계를 통찰할 필요가 있다. ‘비(雨)-맑음(晴)-눈(雪)’의 변덕스런 기상변화는 곧 화자 자신의 거듭된 변심으로 의미를 넓혀서 해석해도 좋다. 그러한 변심은 님에 대한 배신이다. 그러나 본심을 되찾아 항심으로 회귀하면 그 이전까지의 행동이 떳떳치 못한 것임을 깨닫고 자괴하게 된다. 첫째 줄의 진술은 화자 자신의 변심을 변덕스런 날씨에 비의하여 그대로 인정하면서도 또 한편 스스로 뉘우치는 목소리까지도 동반하고 있다. 화자는 이렇게 부끄러워하고 자성하고 있지만 님이 과거의 행적을 마땅치 않게 생각한다면 나에게 자러 오겠는가, 아마도 오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풀이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화자의 변심에서 싹튼 고민은 심각한 것이 아닐 수 없다.‘길’은 원칙적으로 개방적인 속성을 지니고 있다. 언제든지 왕래할 수 있는 이른바 열려 있는 그런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에서의 길은 그런 보편성에서 벗어나 있다. ‘서리어 있는 수풀 휘돌아 가는 좁은 무서운 길’이라고 하였으니 곧 인적 끊어진 산 속의 고립되고 닫혀진 길이요 삭막하고 공포감을 느끼게 하는 길이다. 화자가 지금 이 길에 놓여 있다는 것은 자신의 내면이 그러하다는 뜻이고, 이 길이 그냥 길이 아님은 ‘깃? 열명 길헤 자라오리잇가.’ 이 대목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잘 수 있는 처소는 의당 ‘집’이지 ‘길’은 아니다. 즉 길은 화자인 것이다. 님이 보기엔 나는 복잡하고(=서리어 있는 수풀), 옹졸하고 삐뚤어진(=휘돌아 가는 좁은), 그리고 두려운(=무서운, 열명길)존재인 것이다.첫째 단락에서 고립을 자초한 화자의 변심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것은 사설이 진행됨에 따라 다음 단락에서 화자 스스로가 고백하게 될 성질의 것이다.둘째 단락은 변심의 과거에서 정상적 상태로의 회귀를 님에게 다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둘 다 미래 가정법이나 무슨 일이 일어났을 경우의 상황을 내세운 가정법이라는 것에서 전자(단순가정법)와 후자가 틀리고 전자가 확률성을 말하면 후자는 적중성을 말한다. 그리고 앞부분의 ‘죵죵’은 글자 그대로 ‘자주, 가끔’의 뜻이고 뒷부분의 ‘죵’은 ‘마침내, 드디어’라는 뜻이다. 이렇게 해서 해석을 할 경우 점층법적인 서술 방식에 해당된다는 점을 강조해 둔다.‘벼락-무간지옥-죽을몸’. 이렇듯 살벌한 언어들이 연속해서 이어지는 6~9행의 사설은 단순히 유한한 인간의 운명을 강조하기 위해 진술된 말이 아니다. 그럴 양이면 ‘벼락’과 ‘무간지옥’을 반복해서 거론하지 않고 ‘바로 죽어 없어질 내 몸’이라고 표현했어도 됐다. 그럼에도 하늘의 형벌을 들먹이며 극단적인 표현까지 불사한 것을 보면 지금 화자는 님에게 어떤 죄의식을 가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런 자책감 때문에 마침내 벼락을 맞아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곧 죽을 순간에 처해 있다고 화자는 스스로를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화자가 이처럼 죄의식에 사로 잡혀서 번민하게 된 까닭은 이어서 나오는 ‘내 님 두?고 년뫼? 거로리’에서 암시를 받을 수 있게 한다. 이 대목은 결코 문면에 나타난 바에만 의존해서 풀이되어서는 안된다. 뒤집어서 생각해야 하고 그리하여 화자의 윤리적 위배와 죄의식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 화자가 이런 다짐을 하게 된 까닭은 과거에 님에게 등을 돌리고 ‘다른 산’을 걸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다른 산, 곧 ‘다른 사람’을 거론함이 없이 순순하게 ‘내 님’만을 그리워하여야 화자의 행적에 대해 의심을 받지 않게 되고 순수성을 확보할 수 있다. 화자는 다짐을 하고 있고 그 다짐을 거듭 부연하고 천명하기 위해서 없어도 좋을 어찌 보면 구차스러운 사설인 ‘이러쳐 더러져’ 운운의 대목을 덧붙이고 있다.마지막으로 은 그 마무리를 ‘아소 님하, ?? 녀졋 긔약(期約)이이다.’로 장식하고 있다. 신라가요로 치면 결사에 해당되는 이 대목에 화자의 뜻이 결론적으로 집약되어 있다. 끝 줄인 이 셋다.
현대사회와 여론이데올로기론1.개념초기 : 18세기 프랑스에서 처음 쓰였을 때 그것은 인간이 가진 관념이나 사상을 연구하는 학문 을 의미.그 후 : 사회에 관한 사상 또는 지식을 뜻하는 용어로 바뀜.오늘날 : 모두가 현실에 대한 왜곡된 사상 내지 지식이라는 부정적 의미를 함축. 일반적으로 해석되는 이데올로기의 개념은 개인들이나 집단을 이끌어가는 데 필요한 정치적 신념이나 사상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이같은 정치적 목적을 위한 이데올로기는 현실을 지나치게 단순화시키거나 왜곡시켜 부각하는 경할을 띄게 된다는 것이다.2.이데올로기와 학자들.1) Karl Marx(칼 마르크스)- 이데올로기의 개념에 제일 먼저 체계 있는 이론적 성격을 부여함.- 사회체계의 현상 유지를 꾀하는 선택적이고 왜곡된 사상이라고 이데올로기를 개념 정의.여기서 말하는 사회체계란 자본주의 사회체계이고 이 경우의 이데올로기란 자본주의 사회의 지배자층 즉 부르조아들이 자신들의 지위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자본주의 체제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수단으로서의 사회사상이다.- 넓은 의미에서의 이데올로기를 사회이론에 가장 체계적으로 도입- 이데올로기를 불합리한 사회구조의 반영으로 보고 있음.2) Hans Barth(한스 바스)- 자신의 저서『진리와 이데올로기』에서, 18세기에 이데올로기라는 어휘가 처음 등장한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회사상이나 철학사상은 진리와는 거리가 먼 허위경식이라고 강조.실제 정치사상이나 사회사상은 진리와는 무관한 지배자의 조작된 아이디어에 지나지 않으며 지배자 자신의 이익을 옹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무기일 뿐이라는 인식이 지난 2세기 동안 서구사회에 만연해 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러 학자들이 이러한 이데올로기의 허구성을 폭록해 왔다.- 모든 사상이나 이데올로기가 지배자의 무기이거나 허위의식은 아니라고 주장.인간사회에는 집단공동생활을 통해 진리를 찾으려는 갈망과 노력이 있기 마련이며, 따라서 개인이나 일부 집단의 이익을 초월하는 보편적인 참된 사상이 존재할수 있다는 것이다. 특정 사상을 기만이며 허구라고 비난하는 것 자체가 진리의 존재를 전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정한 이익집단을 위한 허구의 이데올로기가 존재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한 이데올로기의 존재가 바로 인간의 합의에 의해서 생성되는 사회, 문화사상의 진실성을 부정할 수 있는 근거가 되지 못한다고 강조.3) Eric Carlton(에릭 칼턴)- 이데올로기란, 이익이론에 의하면 권력을 가진 자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옹호하기 위해 제시하는 가면 또는 위장적인 방편에 불과한 것이며, 긴장이론에 의하면 사회구조의 혼란이나 위기의 표현이자 그러한 혼란과 위기를 해결해주는 기능을 갖는다.- 마르크스 등의 갈등이론가들이 제시하는 이익이론에 입각한 이데올로기의 개념과 기능을 부정하고, 구조기능주의의 입장에서 이데올로기가 사회질서의 유지에 어떠한 기능을 수행하는가에 관심을 가진다.- 이데올로기가 가지는 네 가지 사회적 기능 첫째 혼란스런 사회구조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 감정상의 위안을 제공하며 둘째 집단이나 사회구성원의 사기를 유지하고 셋째 사회구성원 사이에 단합과 통일성을 가져다주며 끝으로 특정한 집단이 추진하고자 하는 과업의 내용을 분명히 해주는 기능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칼턴이 지적하는 이데올로기의 이러한 기능들은 특정 집단이나 사회에 도움이 된다는 뜻이지 다른 집단이나 사회에도 기능적이라는 뜻이 아님을 유의해야 한다. 가령 마르크스가 제시하는 브르조아의 이데올로기는 브르조아 집단의 이익을 위한 기능을 수행할 뿐 프롤레타리아의 입장에서 보면 허위경식이고 역기능적이라는 것이다.4) John Plamenatz(존 플라메나쯔)- 마르크스가 정의한 넓은 의미의 이데올로기가 아닌 파레토나 소렐이 제시한 좁은 의미의 정치적 이데올로기로 개념을 정의하면서 특정 집단이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이데올로기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잘 이용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예컨대 레닌을 위시한 공산주의자들이 이데올로기는 실제로 민중의 신념이나 태도와는 별 관계가 없는 내용의 엘리트 이데올로기이며 단지 자기들이 획득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당의 이데올로기를 선전하고 민중이 그것을 받아들이도록 강요한다는 것이다.5) Robert A. Harber.(로버트 A. 하버)- 로버트 A. 하버는 1930년대부터 고개를 들기 시작한 이른바 이데올로기 종언론이 실은 새로운 형태의 이데올로기를 제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여기서 말하는 이데올로기는 마르크스-레닌주의를 가리키는 것.- 서방국가에서 이데올로기적 정치세력이 기반을 잃게 된 것은 다음의 다섯 가지 사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첫 번째로 선거법이나 기타 정치활동 규제법에 의해 급진주의적 저항운동이 정치체제 내에서 불가능하게 되었고, 두 번째로 폭력에 의한 혁명운동이 비현실적이라는 것은 이미 일반화된 개념이며, 세 번째로 이들 국가에서의 대중은 정치적 책임으로부터 제외되었으며 네 번째로 계급간의 갈등은 점차 해소되어가고 있고, 다섯 번째로 외국으로부터의 위험 즉 공산주의의 위험은 국내 체제 안에서 일반화된 여론의 비호를 받고 있는 여하한 행위라도 불법화하는 구실로 이용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이데올로기 종언론은 지식인들이 미국적 생활방식을 따르는 것을 합리화할 수 있도록 고안된, 현상 유지를 추구하는 이데올로기의 체계화라고 지적 → 이데올로기 종언론에 대한 하버의 반론.6) Paul E. sigmund(폴 E. 지그먼드)- 제 3세계라고 불리는 개발도상국들이 추구하는 공통된 목표는 제 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자신들을 지배해온 서구 강대국들에 대항해서 스스로의 주권과 민족 주체성을 보존 확립하고, 또 이를 위해 선진 산업국가로부터 기술을 도입하여 경재발전을 도모하는 것.- 제 3세계의 이데올로기의 공통된 내용은 다음의 아홉 개 항목으로 요약된다. 첫 번째 독립된 국가의 확립과 외세로부터의 해방 두 번째 근대 민족주의의 확립 세 번째 범국민적 교육제도의 확립 네 번째 사회주의적 방법을 통한 경제발전 다섯 번째 단일 지배 정당하의 강력한 정부 수립 여섯 번째 인접국가들 과의 연합 및 협력을 통한 국가 발전의 추구 일곱 번째 전통문화의 재생과 보존 여덟 번째 국제정치에 있어서의 비동맹성 아홉 번째 소비에트 공산주의에 비판적인 민족주의에 입각한 실용주의적 경제정책의 추구.7) Karl Maheim(칼 만하임)- 이데올로기는 기존 사회체제를 옹호하는 본질적으로 보수주의적인 사상과 주장을 내세우는 반면 유토피아는 새로운 사회체제의 건설을 추구하는 미래 지향적인 사상을 강조한다고 설명.그래서 유토피아의 사상을 가진 자들은 현체제의 정치적 기반이 되는 사상과 이론을 이데올로기라고 하여 경멸한다는 것이다. 원래 이데올로기라는 말은 형이상학을 거부하고 인문과학을 인류학 및 심리학적 기초 위에 세우려 한 프랑스의 철학파의 구성원들을 지칭했으나, 나폴레옹이 자신의 황제 즉위를 반대하는 이 철학자 집단을 경멸적인 뜻으로 이데올로그라고 매도함으로써 현대적인 의미의 이데올로기가 탄생했다.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1.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의 배경과 내용.오는 8월 시행될 예정인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 방안'은 각 부처에 있는 20여개의 개방형 브리핑룸을 청와대, 과천 종합청사, 대전 청사 세 곳으로 통폐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것이다. 이런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 을 정부가 추진하는 배경은 2003년부터 투명한 정보공개 및 공평한 취재기회 제공을 위해 출입기자제를 폐지하고 개방형 브리핑제도를 운영 중이었고, 폐쇄적 기자단 운영이 해체되고 개방형 브리핑 도입 등으로 정보개방 확대 및 정부와 언론의 투명성 제고 성과가 목표였다. 그러나 일부 기관의 경우 송고실이 사실상 출입기자실화 되어 당초 개방형 브리핑 제도 도입 취지가 훼손됐고, 이번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방안’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한 선진시스템 정착을 위한 것이며 개방형 브리핑제도를 보완?완성시키는 의미가 있다. 이러한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의 내용은 개방형 브리핑제도 도입이후 나타난 운영상 문제점을 개방?공평?정보공유의 원칙에 따라 개선하여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기관별로 분산되어 있는 브리핑룸 및 송고실을 통합하여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정보화 환경에 맞는 전자브리핑 시스템 도입 및 정보공개법 개정 추진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찬?반 의견들은 무엇일까?2.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의 찬성, 반대 지난 4월, 서울시 경찰청 기자실은 투표를 통해 의 기자단 가입을 부결했다. 그동안 서울 경찰청 기자실은 가입조건으로 5개 이상의 경찰서에 기자가 상주하며, 1년 이상 상주상태가 유지할 것을 내걸었고, 는 이를 지켰지만, 끝내 거부된 것이다. 이 사건은 한국기자협회 차원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지만, 며칠 뒤 의 서울 경찰청 기자실 가입은 다시 한번 부결됐다. 당시 서울경찰청 기자실 주변에서는 '매일경제가 기자단에 가입하면 정보를 빼내 광고 장사를 할 것'이라는 음해성 소문이 돌았고, 표결이 부결된 직후에는 "경찰 기자로서 자질이 모자랐기 때문에 부결됐다"는 식의 설명들이 흘러나왔다.현재 기자실은 모든 기자들이 출입할 수 있는 기자실이 아니다. 제한된 공간에 많은 인원이 들어갈 수 없다는 이유로 소규모의 인터넷 언론들은 출입조차 허용되지 않는다. 최근까지 가자실 출입여부를 소위 십대 일간지라 불리는 기득권 세력들의 투표로 결정했다고 한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그들에게도 모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언론사들의 모습과는 너무 이율배반적이다. 남에게는 기득권을 포기하라고 하지만 정작 자신들은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고 한다. 그리고 이런 모습을 반성하기는 커녕 그들에게 유리한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의 의견도 자신과 같다며 아전인수격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 사이트의 여론조사에서는 이번 정책의 찬성 의견이 70% 인데도, 이를 보도하는 곳은 어디에도 없다. 보도를 하더라도 조그만 박스기사에 불과하다. 기자들의 구태의연한 취재 모습도 그들의 주장을 설득력 없게 만든다. 기자실에 모여 정부의 발표를 송고하는 일이 다반사임에도 공무원들과의 접촉이 제한되어 알 권리가 침해받는다고 한다. 발로 뛰어다니며 정보를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공무원과의 접촉으로 편안히 정보 습득을 대신하려 한다. 정말로 안일한 생각이 아닐 수 없다. 또한 많은 정보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 언론사들이 공무원과의 접촉에 제한을 받는 것은 그들의 기득권을 잃는 것과 같아 더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 알권리는 중요하다. 이를 대행하는 언론 역시 중요하다. 그래서 그들에게 정부를 감시하고 취재하는 권리를 부여한 것이다. 하지만 기존 언론사들은 그 권리를 특권으로 만들었다. 다 같이 누려야 하는 권리를 특권으로 만들어 신생 언론사들이 범접하지 못하게 하는 그들만의 특권이 된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번 정책의 시행은 기존 언론사들의 특권 의식에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이러한 찬성 의견에 반대 의견을 내놓은 것은 민언련이 내놓은 반대 성명서이다. 민언련은 언론의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는 단체인데 여기서낸 성명서를 보면 ‘브리핑룸’을 대폭 줄이는 것을 넘어, 기자들의 정부부처 출입도 엄격하게 제한하는 등 기자들의 대 정부 취재활동을 축소시키는 것으로 국민들의 ‘알권리’마저 제약할 수 있기 때문임을 지적하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참여정부 하에서 진행되는 브리핑제에 대한 면밀한 실태조사와 분석, 브리핑제 운영의 전제조건이라 할 수 있는 정부의 정보공개 제도 및 수준부터 꼼꼼하게 검토하는 일이다. 라고 충고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우리는 참여정부가 출범초기 단행한 기자실 폐지 및 브리핑룸 설치 등 일련의 권언관계 정상화 조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 왔지만 ‘권언관계 정상화’가 국민들의 알권리 증진으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했는데 이번에 내놓은 언론정책은 ‘정부정책 흔들기’와 언론의 ‘정당한 취재활동’마저 구분하지 못하고 언론의 모든 취재활동을 제한하고 제약하겠다는 저급한 발상을 드러낸 것에 다름 아니다. 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이 밖에 반대 의견에 대한 내용을 몇 가지로 간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자실 폐쇄를 논하려면 행정부의 정부가 좀 더 많이 공개되어야 한다. 현재 정부가 내세운 공개 안은 매우 미흡하다. 한미fta체결과 관련한 정보공개를 보라. 너무 부실하다. 둘째, 기자실은 공무원을 접촉할 수 있는 하나의 발판이다. 그리고 그 접촉은 보도자료롤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공무원들에게서 다소나마 새로운 정보를 얻어내기 위한 것이다. 셋째, 기자의 특권을 줄인다는 것이다. 기자의 특권을 줄인다는 것은 결국 (행정부와) 공무원의 특권을 강화하는게 아닌가? 라고 의문을 제시한다.3. 모아지는 논점들.지금껏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에 대해서 찬성과 반대의 여러 가지 의견을 찾고 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논점들은 내 생각이지만 크게 세 가지로 모아지는 것 같다. 첫째, 기자실이 있어야 언론의 자유다. 둘째, 공무원들의 브리핑이 부실하다. 셋째, 기자가 공무원에게 다가가지 못하면 국민의 알 권리가 침해받는다는 것이다. 우선 첫 번째 기자실이 있어야 언론의 자유다. 이 점에 대해서는통합 브리핑 룸으로 바뀌어도 상관이 없을 것 같다. 기자실의 필요성에 대해서 기자인들은 말하고 있지만, 그 기자실에 있는 물건이며, 기자실의 운영비가 국민들의 세금으로 나가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러한 기자실에 기자들이 기사를 쓰는 게 아니라 그저 쉬고 하는 쉼터 역할로 사용된다고 하니 굳이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기자실이 통합 브리핑 룸으로 바뀌었을 경우 기득권 세력이 차지하던 자릿수가 줄어들고 일부 소수 매체도 같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자실을 통합 브리핑 룸으로 바꾸는게 좋을 듯 싶다. 그리고 기자실과 언론의 자유는 연관성이 없어 보인다. 두 번째 공무원들의 브리핑이 부실하다 이 부분은 정부나 언론이 둘 다 노력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다. 예를 들어 어떤 사고가 발생하면 그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사람에게 정확한 내용을 듣고 싶어 하는 것도 기자이고 그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몫도 언론의 몫이다. 대부분 기자들이 공무원들에게 이런 내용을 들으려고 하면 공무원들은 바쁘다는 핑계와 자신들의 시간을 뺏긴다는 핑계로 제대로 된 정보를 주지 않는다. 내 생각이지만 국민에게 정확한 알 권리를 제시해야 하는 언론인들에게는 공무원들이 좀 더 신경써서 브리핑을 해주고, 언론인들은 최대한 공무원들의 시간을 많이 뺐지 않게끔 미리 물어볼 내용을 준비해간다거나 미리 사전약속 하는 등의 계획을 필요로 하던가 아니면 언론사가 그 부분의 전문가로 만드는 것 또한 하나의 방법일듯 싶다. 마지막 세 번째 공무원들에게 접근 즉 정부 부처의 출입을 자유롭게 해 달라는 내용인데 이 것은 장점과 단점을 모두 다 가지고 있다. 기자들이 정부 부처의 출입이 자유로울 경우 언론이 정부의 감시자가 될 것이고, 단점은 기자들이 정부 부처의 출입이 자유로워진다면 그만큼 정부에서 계획하고 있는 많은 내용도 알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래서 왜곡된 보도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것에 대해서의 내 생각은 정부 부처의 자유로운 출입은 반대한다. 물론 정부를 감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이러한 정부의 감시는 정부가 계획하는 내용의 실천 즉 현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기에 반대하는 것이다. 아니면, 자유롭게까지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의 기간을 잡아서 출입하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렇게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자면 문제점이 있고, 아직 정확한 해결 방안은 제시되지는 않았지만 정부의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에 대해서 찬성한다. 이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언론개혁을 뒤처지게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나는 생각한다. 개혁이라는 것은 빠를 때도 있고, 늦을 때도 있지만, 이렇게 문제 점이 많은 것을 그냥 두고 보는 것보다는 조금 늦춰지더라고 개혁을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공영방송에 대해서1. 공영방송이란?방송의 목적을 영리에 두지 않고, 청취자로부터 징수하는 청취료 등을 주재원(主財源)으로 하여 오직 공공의 복지를 위해서 행하는 방송을 말한다. 이에 대하여 기업체가 이윤(利潤)을 목적으로 일정한 대가를 받고 행하는 방송을 상업방송이라 한다. 한국의 KBS(한국방송공사), 영국의 BBC(영국방송협회:British Broadcasting Corporation), 일본의 NHK(일본방송협회), 호주의 ABC(호주방송위원회:Australian Broadcasting Commission), 캐나다의 CBC(캐나다 방송협회:Canadian Broadcasting Commission) 등은 모두 공공방송으로서, 그 운영형태는 대체로 동일하나 캐나다의 CBC는 상업방송도 약간 겸하고 있다. 또 공공방송의 운영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 중에서도 독일 ·스위스 ·벨기에서는 복수(複數)의 공공단체가 공공방송을 하고 있고, 이탈리아 ·핀란드 ·오스트리아(일부 상업방송을 운영)에서는 대부분 정부출자(政府出資)의 특수회사가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의 KBS도 이 형태를 채택하고 있다.공영 방송이란 자주 쓰이는 말이었지만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명확치 않았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공영 방송의 장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지만 그 개념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기가 쉽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독립적인 기관인 방송연구회는 합리적인 논의를 위해 공영 방송이 갖춰야 할 일반적인 원칙을 정리해 발표했다. 방송연구회는 공영 방송이 ① 모든 국민이 접근할 수 있도록 모든 지역에 방송되어야 하고 ② 국민의 다양한 관심과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폭넓은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하며 ③ 소수 계층, 소수 의견을 각별히 대변해야 하고 ④ 국가 정체성과 공동체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⑤ 모든 기득권, 특히 집권 정부와 거리를 두어야 하고 ⑥ 방송의 이용자들로부터 직접 재원을 충당해야 하며 ⑦ 시청률을 위한 경쟁보다는 좋은 프로그램을 위한 경쟁을 독려하고 ⑧ 프로그램 제작자를 제한하기보다는 제작 자유를 보장하는 방향에서 방송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규정했다.방송을 소유 주체라는 기준에서 구분한다면 KBS와 MBC는 공영 방송에 속한다. 하지만 방송의 근본적인 목적과 프로그램의 편성, 구성원의 가치지향성 등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우리 나라의 공영 방송은 외형적인 틀로 보면 공영 방송이지만 실제 운영에서 그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특히 KBS의 제2텔레비전 채널은 상업 방송과 다를 바 없는 프로그램의 편성으로 자주 비난을 받고 있고 그래서 종종 민영화의 주장이 제기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드라마 같은 경우 가정이야기는 이혼, 불륜, 외도 등이 주 소재가 되고 있다. 평범하게 잘 살고 있는 가정도 많은데 그런 이야기를 드라마의 소재로 삼아 국민들의 정서를 오염시키고 이러한 것들을 정당화 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또 방송사 직원의 복지에도 무관심하다는 이유도 있다. 인기위주의 편성 프로그램을 짜다보니 방송사고가 잦다는 것이다. 2004년 고 성우 장정진씨의 사망사고는 그 예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도 불구하고 공영방송은 필요한가?2. 공영방송은 필요한가?방송에 관련된 기술의 발전으로 주파수의 희소성은 사실상 극복되었다. 방송에 사용되는 주파수의 범위는 텔레비전 방송이 시작되었던 시기에 비해 현저하게 확대되었고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전송 경로도 매우 다양해졌다. 시청자들은 이제 케이블과 위성 등 뉴미디어를 통해 분야별로 수십 개에서 100여 개에 이르는 전문 채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가용 채널과 전문 프로그램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그동안 텔레비전 방송사들이 누렸던 독점적 지위는 점차 약화되고 있고 면허료를 재원으로 하는 공영 방송의 존재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원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시청하는 만큼 지불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해진 오늘날 텔레비전의 시청 여부에 관계없이 매달 일정액을 부담하게 하는 공영 방송은 계속 존재할 필요가 있는가? 공정한 경쟁을 위해 면허료를 폐지하고 방송을 시장에 맡겨야 하는가? 공영 방송의 존폐에 대한 입장은 시장을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공영 방송을 폐지하자는 쪽은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면 시장이 소비자에게 최선의 방송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공영 방송의 존속 또는 공영 방송을 통한 시장 체제의 보완을 주장하는 쪽은 시장의 한계성과 함께 방송의 품질과 다양성, 고유 문화의 반영, 그리고 민주 토론을 위한 공론장으로서 공영 방송이 갖고 있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공영방송은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상업방송이 하지 못하는 프로그램도 편성할 수 있고, 정치적인 문제가 많이 개입되는 대선 같은 경우는 중립적인 위치에서 편파적이지 않은 정치정보를 대중에게 제공하는 등 이러한 이유 때문에 난 공영방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방송은 그 방송을 보는 대중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만약 대선때 지상파라고 하는 삼사방송국이 어느 한 쪽의 편을 든다면 대중은 투표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고 그럴 경우 방송은 잘못된 정치방향으로 쓰일 수도 있다. 또한 이탈리아의 경우 이탈리아의 방송은 겉보기에 30여 개의 지역 채널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Silvio Berlusconi)가 소유하고 있는 피닌베스트(Fininvest)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 싸구려 방송으로 비난받고 있는 이들 채널은 오락 프로그램의 비중이 90%에 이르고 전체 프로그램의 반 이상을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렇게 시청률만 생각하여 인기위주의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우리가 일상생활에 필요한 날씨방송이나 그 날 하루 사건 사고를 알 수 있는 뉴스 등은 프로그램 편성에 들어가지도 않을 것이다. 요즘 한국 방송을 보면 어느 한 방송국에서 인기를 얻는 프로그램이 방영되면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그와 비슷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송한다. 그 내용들을 보면 그저 즐기고 웃자는 식의 내용뿐이다. 물론 이게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송을 또 다른 방송국에서 비슷하게 만든다는 것만 봐도 내용보다는 시청률에 더 민감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태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은 끝없이 추락할 것이다. 그러기에 나는 더욱더 공영방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공영 방송이 민주주의를 위해 디지털 시대에도 필요하다는 주장은 정보기술의 발전이 공정한 정보의 분배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에 기초하고 있다. 투표권을 사고 팔 수 없다는 것은 민주사회의 기본 원칙이다. 이 한 가지 이유만으로도 방송이 완전히 상업화되어서는 안 된다고 할 수 있다. 또 같은 이유로 방송은 국가의 직접 통제를 받아서도 안 된다. 건강한 여론이 만들어지려면 공정하고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사업 또는 정치의 이해 관계로부터 독립적인 방송이 필요하다. 간햄(Nicholas Garnham)은 하버마스의 공론장(public sphere) 이론을 빌어 공영 방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39) 공론장은 정치체계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기본 기제로서 공론이 형성되는 물리적, 상징적 공간이고 민주주의의 터전이다. 여기서 공론은 개인들의 의견을 단순히 모아놓은 것과는 구별되는 이성적인 공중의 논의이다. 간햄은 이성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무엇보다 왜곡되지 않은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고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 공영 방송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시장 체제가 강화되고 개인 차원의 방송 소비가 늘어나면서 나타나고 있는 공공 커뮤니케이션의 변화가 민주주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정보의 빈부차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정보의 격차설은 버트의 논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는 전문 채널과 상호작용 형 온라인 서비스 등 디지털 서비스가 부유층에게는 더욱 폭넓은 정보 및 오락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만 이런 서비스에 돈을 지불할 여유가 없는 사람들을 더욱 소외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버트는 상업 자본이 정보의 관문을 독점하지 않도록 공영 방송의 역할이 줄어서는 안 되고 국가의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정보와 지식이 자본의 자리를 대체해 가고 있는 디지털 시대에 정보에 대한 '접속'의 기회가 고르게 주어지지 않는다면 새로운 갈등이 생길 수 있고 사회의 일체성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대에 공영방송이 유지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
PR론-사회봉사의 예1. 이랜드복지재단 (정영일 이랜드 재단총괄사무국장 ‘한국의 록펠러재단 만들 겁니다’-07.06.11)이랜드는 지난 2002년부터 순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지금 이랜드의 사회 봉사 활동 영역은 크게 3가지인데 장학교육, 긴급 구조 활동이나 대북 지원, 마지막으로 사회 복지 기관이나 시설에 지원하는 것 이 세 가지가 있다. 그 중 장학교육은 내가 직접 겪었던 일이다.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이랜드 장학재단에 의해서 학교를 다녔었다. 이랜드의 장학제도는 임직원들의 이름으로 장학금을 전달하는 건데, 그 때 난 지금 이랜드의 회장이신 박성수 어머님의 이름으로 장학금을 받았다. 그리고 방학 때는 이랜드 회사 직원들과 함께 수해 복구 현장에 가서 같이 봉사활동을 하기도 하였다. 지금도 내가 졸업했던 고등학교에는 이랜드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이랜드는 긴급 구조 활동으로 ‘긴급 구호 키트’라는 것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미리 현장에 투입되는 식료품이나, 의료 등을 미리 싸놓아서 구조품이 전달되는 시간을 줄이려고 만든 방법이다. 이랜드 직원들과 같이 수해 복구 현장에 갔을 때 구조품 전달 시간도 늦어지고 했던 불편함이 있었는데 참 잘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랜드의 순이익 10% 사회 환원 약속은 올해로 5년간 쭉 이어져 오고 있는데 이랜드는 이러한 사회봉사 활동 영역을 좀 더 넓힌다고 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꾸준히 하였으면 한다.2. 풀무원 '유기농가 돕기 임원 봉사' ( 일시: 5월 26일(토) 8:30∼15:30, 장소: 강원도 철원 근남 면 잠곡리)풀무원의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유기농 제품이라는 두부의 광고가 팝업창으로 뜬다. 풀무원은 로하스 선도 기업이 되겠다면서 품질관리 원칙, 무첨가 원칙, 환경보전 원칙, 친환경 원료 사용이라는 네 가지 기업정신을 내세웠다. 그리고 이러한 기업정신을 보여주는 사회봉사활동으로 올해 5회째 맞는 ‘유기농가 돕기 임원 농사’가 밖에도 매년 2번씩 하는 봉사활동은 토마토 모종 심기, 사과 따기 등 다양하다. 이러한 봉사활동 영역을 환경보전 원칙이라는 것과도 연계시켜서 점차 넓혀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3. 알리안츠생명, '사랑의 집짓기' 자원봉사 ( 07. 06. 15 , 충남 천안)알리안츠 기업은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생명, 건강 보험 회사이다. 이러한 기업이 사회봉사 활동으로 ‘사랑의 집짓기’ 자원봉사에 참여했다고 한다. 흔히 우리는 초등학교 때부터 집이라는 존재가 자연재해로부터 가족들의 생명을 보호해주는 곳이라고 배워왔다. 그러한 점에서 생명, 건강 보험 회사인 알리안츠가 이러한 집을 직접 짓는 자원봉사를 했다고 하니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봉사활동인 것 같다. 더군다나 이 집은 집 없는 서민들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하니 더 뜻 깊게 보여진다. 이 밖에도 알리안츠는 1995년부터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 지원 등 여러 부분에서 사회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4. 스포츠 toto 부산맹학교 운동부 지원 ( 2007년 6월부터 9월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이 필수적으로 되어버린 지금, 기업은 이 사회적 책임 활동이 그저 봉사활동으로 그칠게 아니라 자사의 제품과 관련이 있는 곳을 발견하고 이를 활용한다면 기업의 이윤추구 목적이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모두 다 충족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스포츠 토토는 ‘건강하고 튼튼한 대한민국 만들기’라는 목표에 맞게 스포츠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사회공헌의 기부 형태를 띄고 있다. 스포츠 토토는 부산 맹학교에 6월부터 9월까지 매월 500,000원씩 총 2,000,000원을 지원키로 하였다. 이 금액은 비용 부족으로 제 구실을 못했던 실내수영장 운영과 함께 운동부에 쓰일 것이라고 한다. 이 부산맹학교와의 인연은 예전에 국가대표 싸이클 선수 두 명에게 싸이클을 선물하면서 맺어지게 되었는데, 사회적 책임 활동이 단기적이 아닌 장기적으로 이루어 져야 한다고 생각할 때 이번 일그 책을 살 경우 판매 수익금의 10%가 월드비전에 기부된다고 하니 많은 대중들이 참여할 것 같다. 강의 시간에 배웠듯이 마케팅 자체가 기업이나 상품의 이미지와 더불어 인지도도 높여주고, 그와 함께 고객의 충성도까지 높여줘 판매를 촉진하니 이 또한 기업의 목적인 이익창출과 사회적 책임 활동 두 측면을 모두 만족시켜 준다. 더군다나 교보문고는 대중들의 관심을 끄는 스타들을 내세웠기에 언론에 관심도 클 것이다. 나또한 이 소식을 언론을 통해서 알았으니 말이다. 아직 홍보가 덜 된 듯 하지만많이 홍보되어서 월드비전의 많은 기부가 되었으면 한다.6. 일동제약, 여성위한 '친환경 로하스생리대' ( 06년 12월 ~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달에 한번은 그 날을 겪는다. 이런 날 쓰는 생리대가 몸에 좋지도 않고, 일회용제품이라 환경오염이 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쓸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런 생리대가 변하기 시작했다. 작년부터 일동제약에서 출시한 생리대 ‘나트라케어’는 100% 자연 분해되고, 천연펄프 흡수층을 사용해 각종 여성 질환을 예방하게 만들어진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의 생리대가 가지고 있던 문제점 두 가지를 한 번에 해결한 셈이다. 그래서 그런지 판매율이 점점 올라가고 있고, 많은 여성들도 기존의 쓰던 생리대에서 이 ‘나트라케어’를 쓰기 시작했다. 어차피 쓰는 생리대라면 환경오염이 되지 않고 여성의 몸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제품을 쓰기로 한 것이다. 나는 이것을 사회 지향적 마케팅으로 본다. 흔히 생각했던 생리대 제품에 대한 여성들의 생각을 바꿔놓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이 제품이 많이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이 제품이 나옴으로써 타사의 제품들도 이와 같이 환경오염이 되지 않고, 여성들의 몸에 자극적이지 않는 생리대로 점차 바꿔나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7. 농협문화복지재단, 전국 초중고교에 도서 260,580권 기증 ( 07. 5. 31 )우리 집은 유난히 농협에 신뢰를 많이 가지고 있다. 그래서 통장들도 대부분 농협이고, 음식을 사는 곳도 농협이다. 그래근 것은 위에 제목에서 보이듯이 전국 초중고교에 도서를 기부했다는 것이다. 내가 지금껏 올린 것 중에는 장학금이나, 금전적인 형태로 기부를 했던 것이었는데 도서라는 기부에서 조금은 다르게 느껴졌다. 농협이 농촌이랑 관련이 있다보니 요즘 많은 일들 때문에 농촌생활이 예전과는 달라서 교육이나 문화생활 여건에서 많이 떨어질텐데, 도서기증은 이러한 교육과 문화생활을 모두 충족시켜주는 같아서 좋은 기부 형태인 것 같다.8. 다음 미디어스쿨 ( 07. 05. 15 ~ )다음 커뮤니케이션이 UCC를 활용하여 사회적 책임 활동에 참여했다. 다음 미디어 스쿨은 산간지방이나 농?어촌 지역 등 미디어에 관한 지식이 부족한 곳에 프로그램 편집, 작성, UCC에 올리는 방법 등 미디어에 관한 것에 알려준다고 한다. 그리고 이와 함께 미디어기금 지원 사업도 함께할뿐더러 더 놀라운 것은 이 미디어스쿨을 진행하는 곳이 다름 아닌 대학생들로 구성된 ‘다미’라는 것이다. 이 ‘다미’에서는 미디어스쿨을 한 학생을 뽑는 다는 소리에 140여명의 대학색이 몰렸다고 한다. 기부지원에 교육지원 거기다가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 참여까지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참 많이 놀랍다. 나도 한때 방송국에서 이런 기술을 배웠기 때문에 이 봉사활동을 다음에 모집한다면 신청해보고 싶다. 나 또한 UCC를 많이 사용하는 네티즌으로서 그리고 점점 미디어가 발전되는 한국에서 이러한 미디어 교육은 참으로 좋은 것 같다. 이 봉사활동은 앞으로도 계속 꾸준히 이어져 나갔으면 한다.9. 애경 '2080운동, 올바른 이닦기' ( 07. 05. 25 )애경의 제품 중 ‘2080’이라는 치약이 있다. 그리고 이 치약에 맞게 ‘20개의 건강한 치아를 80세까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서울 사회공헌 박람회에서 올바른 이 닦는 방법과 치아 건강 자가진단 Check List 배포하였다. 애경이 이번에 실시한 올바른 이 닦는 방법은 예전부터 대한구강보건협회와 함께 전국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아동들에게 구강 보건에 대한 조기교육을 실시하였던 것. 그래서 이러한 이에 대한 관심을 사회공헌 활동과 연관시켜 제품에 대한 관심도도 높이고 이에 대한 정보도 얻고 일석이조의 활동인 것 같다.10. 아모레퍼시픽 마라톤 대회, 기획세트 판매 통해 유방암 예방 의식 고취 ( 06. 09. 29 )강의 시간에 ‘핑크리본’에 대해서 들었다. 이 마라톤 대회 역시 ‘핑크리본’ 캠페인 중에 하나이다. 내가 초등학교 5학년일 적에 엄마께서 자궁암에 걸리셨다. 자궁암은 유전된 확률이 높다고 하고, 엄마께서는 그 후로 여자들이 걸리는 암에 대해서 관심이 높았다. 그리고 그때 유방암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셨고, 지금도 1년에 한 번씩은 산부인과를 가서 엄마와 함께 검사를 받는다. 아모레퍼시픽이 화장품 회사인만큼 여성들에게 관심이 높다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그리고 이런 점을 겨냥해 실시한 유방암 캠페인 ‘핑크리본’은 많은 여성들에게 유방암에 대한 정보를 주었고,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도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화장품 브랜드인 헤라, 베리떼, 설화수의 제품 판매 수익금 일부를 ‘핑크리본’캠페인에 기부하는 등 많은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이 마라톤의 참가비 만원 역시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된다고 한다. 이 마라톤 행사 역시 마라톤을 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만원을 냄으로써 기부문화도 만들 수 있는 일석이조의 행사인 것 같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홍보 효과도 많이 날 수 있을 것 같다.11. 지마켓, 미오디오 "외규장각 도서 반환 캠페인 후원, 1문화재 1지킴이"( 07. 05. 29 )미오디오는 27일 정동거리 일대에서 ‘근대 문화유산을 찾아서’라는 출사대회를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근대 문화유산이 모여 있는 정동거리 일대에서 문화유산 사진들을 찍고, 근대 문화재 전문가한테 문화유산에 대한 설명 등이 이루어졌다. 올림포스 미오디오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의 이미지를 어느 정도 더 알렸을 것 같다. 워낙 많은 종류의 카메라들이 시장에 있기에 올림포스 제품의 인지도를 많이 높였을 것 같다. 그리고 미오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