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행동1. 정상 성행동1) 성행동의 개념성행동이란 애정이나 성욕을 표현하기 위한 신체적 행동을 의미한다. 생식에 관계되는 행동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자위행위나 입맞춤, 포옹, 성기의 촉지행위, 구강-성기 접촉 등은 자극을 통해 쾌락을 즐기기 위한 행동이지만 생식과정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전희과정으로 성교로 이어지면 생식과정으로 까지 연결될 수 있다.2) 성행동의 발달(1) 사춘기 이전의 성행동-유아기유아의 성기를 자극하면 쾌락을 유발시킬 수 있다. 부모가 기저귀를 갈거나 목욕시킬 때 유아의 성기가 자극되면 미소를 짓거나 흥분됨을 발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반응을 어른들의 관점에서 판단해서는 안 되며 오히려 성에 대한 관심이라기보다는 자연적인 반응이다.-사춘기이전이 시기에 아이들은 서로 비밀을 공유하거나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가장 가까운 ‘가장 좋은 친구’를 만든다. 이러한 친구는 대체로 동년배의 동성이며 이들은 이성을 서로 바보라고 생각한다. 동년배들은 서로 암호나 속어를 사용하거나 성이나 약물에 대한 기준을 강요하며 이를 따르지 않을 때 따돌림을 당하게 되는데 이러한 따돌림은 심각한 학대에 해당한다.이 시기에는 성적인 충동을 많이 경험하지만 사춘기 어전까지는 나타나지 않는다. 프로이트는 이시기에 성적인 충동은 잠재되어 있거나 숨겨져 있다고 하였지만, 많은 수의 아이들은 이 시기에 성적으로 매우 활발하다.(2) 사춘기의 성행동사춘기는 2차 성징이 나타나면서부터 시작되고 장골이 더 이상 성장하지 않을 때 끝난다.일단 사춘기가 시작되면 대부분의 변화는 여자는 3년 이내에, 남자는 4년 이내에 일어난다.-이성간의 성행동(가) 애무하기상당수의 10대 들이 15세 이전까지 키스를 경험하였고, 남자보다 여자들이 더 일찍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아마도 여자가 더 일찍 성숙하기 때문일 것이다.(나) 혼전성교10대의 성교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청소년들은 성교를 성숙의 한 과정으로 여기며, 여자들은 남자들이 자신에게 는 경우를 성편기 또는 성도착증이라고 하며, 강력한 성적 충동과 함께 성적 흥분을 위한 행위에 있어서 비정상적 상상, 대상, 방법을 사용하는 성적 장애이다.2) 양성애증성충동의 대상이 누구인가 하는 것에 따라 이성적, 동성적, 양성적으로 구분하며, 동성과의 성관계에서만 성적 만족을 얻는 경우를 동성애라 하며, 때로는 이성애를 겸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양성애라 한다. 이성애는 다른 성만이 성적 적응이 되는 것을 말한다. 잠재성 동성애는 마음속에 동성애 경향이 있고 동성애 행위에 대한 공상들이 있으나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것을 말한다.3) 성전환증성전환증은 성주체성 장애의 일종으로 성주체성이란 자신이 남자 혹은 여자라는 내적인 느낌을 반영하는 심리적인 상태로 소속된 사회, 문화와 연루된 태도, 행동양식, 남성과 여성이 연관된 속성 등이 포함된다.성전환증은 자신이 타고난 해부학적 성에 대해서 항상 불편하게 느끼고 또한 자신의 성이 부 적당하다고 생각하며 따라서 자신의 생식기를 없애고 싶어 하거나 또는 반대 성으로 살아가고 싶은 경우를 말한다.환자의 성적 선호도에 따라 양성, 동성애적, 이성애적, 비특정의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그들의 해부학적 성에 해당하는 복장을 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호소하며 반대 성의 복장을 하기를 좋아하며 각종 행동과 활동에 있어서도 반대 성에 해당되는 것을 선택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자신의 성기에 대해서 혐오감을 느끼게 되고 외과적 수술이나 또는 호르몬 치료방법을 사용해서 본래의 자기 성과는 반대되는 성으로 만들어 주기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기도 한다.성전환술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수술적 치료는 결정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문제이므로 수술 전 엄격한 사전 평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 기준으로는, 첫째 최소한 3개월에서 1년 이상 반대 성으로 생활해 보도록 하고, 둘째 호르몬 치료를 통해 자신의 변화를 경험하는 사전 과정을 밟도록 한다. 이상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수술하기를 원할 경우에는 성전환술을 허용하는 내역 때문이라 한다.10) 기타 성도착증(1) 소아기호증남성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성 변태로서 성적 흥분을 얻기 위해 사춘기 이전의 아동들과의 성행위 또는 그 공상이 성적 흥분에 되풀이 애용되거나 유일한 방법으로 이용되는 경우를 말한다.(2) 성적흥분을 경험하기 위해서 되풀이하여 또는 전적으로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를 말한다. 동물이 직접적인 성교의 대상으로 선택되는 경우도 있고 또는 동물을 훈련시켜 자신의 성기를 핥게 하거나 마찰을 시키게 함으로써 성적 흥분을 얻기도 한다. 선택되는 동물은 아동기 때에 자주 접촉하던 동물인 경우가 많으며, 자위행위를 포함하는 모든 성적 흥분의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방법보다는 동물의 성적 흥분이나 대상으로 사용한다. 대개 초기 성인기에 시작되어 만성화되는 것이 상례이며, 성관계를 가질 만한 상대가 없거나 또는 허용되지 않을 때 일시적으로 동물과의 성관계를 갖는 경우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3) 여성물건애성적 흥분과 만족을 얻기 위해 여성의 물건에 의존하는 경우로 남성에서만 볼 수 있는 도착증이다. 여성의 브래지어, 내의, 슬립, 스타킹, 헤어핀 또는 헤어밴드, 손수건 등이 주 대상이다. 드물게 신체의 일부분인 머리카락, 눈썹, 손톱, 발톱, 음모 등을 수비하고 이를 성적 공상이나 혼자서의 성행위에 이용한다. 극치감은 자위행위로 얻으며 대개 사춘기 시적에 시작되며 만성화 경향이 있다.11) 강간행위강간이란 성적 수단을 통해 나타나는 폭력과 모독의 행위로 힘으로 지배하여 성행위를 강요하는 것을 DSM-IV에서는 성적 강제라 부른다.피해자는 나이에 관계없이 발생하나 대개 10~20대에 많이 발생하며 희생자들은 충격과 공포, 공황상태를 경험하며 이후에도 오랫동안 수치, 모독감, 착란, 공포, 분노를 느끼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유사한 상태에 있게 된다.12)성적학대배우자 학대는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구타 등으로 인해 심각한 외상을 입는 수도 많으며 대개 약물이나 알코올 남용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수도 많다. 아고환이나 혈관을 위시한 고환 주위의 음낭 내용물에 질병이 이 있어도 발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음낭 내용물과 관계없이 창자가 음낭 내로 빠져 내려오는 탈장 때문에도 발생할 수 있다.- 정계정맥류간혹 음낭 피부의 한쪽에 마치 여러 마리의 지렁이가 어지럽게 기어 다니는 것 같은 징그러운 모습으로 불거져 나온 것을 볼 수 있는데, 소위 정계정맥류라는 음낭 내 정맥혈관질환이다. 정계정맥류는 음낭 피부를 통해 육안으로 쉽게 볼 수 있는 심한 경우도 있고, 배변할 때처럼 아랫배에 힘을 주어야만 볼 수 있는 경미한 경우도 있다. 정계정맥류는 20대 남자의 15%에서 발견되며, 생식능력이 저하된 남자의 1/3 가량이 정계정맥류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정계정맥류가 임상적으로 중요한 점은 바로 남성 불임증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포경, 과장포피, 포경수술우리나라 사람들은 남자라면 성기의 위생과 발육을 위해 반드시 포경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실제로 우리나라가 통계상 포경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로 집계되고 있다.거의 모든 부모들은 사내아이를 목욕시킬 때 성기는 겉 피부만 비눗물로 씻어주는데 정작 청결히 해야 할 귀두부와 포피사이에 있는 불결한 흰 때는 그대로 두고 목욕을 마치게 된다. 포경수술은 귀두염이나 포피염이 자주 재발하거나 포경상태가 심해 오줌이 나오는 길을 막아 배뇨 시에 성기 끝부분이 마치 고무풍선을 부는 것처럼 부풀어지면 연령에 관계없이 받아야 한다. 그러나 과장포피의 경우에는 귀두부와 포피내부를 깨끗이 씻어주면 반드시 포경수술을 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 왜소음경, 음경증대술, 음경피부 내 이물 삽입왜소음경이라 함은 의학적으로 모양은 정상이나 크기가 4.5cm이하로 비정상적으로 작은 음경을 말하며 2천명에 1명꼴로 매우 드물다 왜소음경의 원인은 선천성 발육부진으로부터 후천적인 외상 또는 외과적 절제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다.음경의 크기를 증대시키기 위해서 여러 가지 수술방법이 있으나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방법은 실리콘링 정의 내리고 있다.치료최근에는 삼환계 항우울제나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약제가 약 50% 이상의 환자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기타 음경 귀두부와 소대의 감각을 둔화시키기 위해 국소 마취제 크림이나 콘돔을 이용한다.(2)여성-불감증, 오르가즘장애, 질경련여성이 섹스와 이성교제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심리적 갈등을 겪고 있으면 반사적으로 오르가즘을 억제시킨다.질경련이란 여성 성기 주위의 근욱이 자기 의사와 관계없이 반사적으로 경련을 일으키는 것으로, 통증 때문에 성관계를 할 수 없다. 질경련은 섹스를 처음경험하는 여성은 물론 성겸험이 풍부한 여성에게도 일어나며 특정한 상대방이나 특정한 환경 밑에서 성관계를 할 때 나타나기도 한다.3) 갱년기 장애(1) 남성남성 호르몬은 성욕을 생기게 하는 근원으로 30세 이후에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그 분비가 감소하지만, 80세가 될 때까지 대부분의 남성은 정상범위의 혈중 남성 호르몬치를 생산하므로 성욕의 빈도와 강도는 감소하지만 성욕이 발동한다.성교의 빈도는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하여 급격히 줄어드는 것이 아니고 30대 중반부터 체력이 떨어짐에 다라 이에 준해서 서서히 감소하며 70대가 되면 절정기의 20% 수준으로까지 떨어진다. 또 연령에 따른 발기부전증의 빈도는 서서히 증가하여 75세가 지나면서 현저히 증가한다.(2) 여성여성은 폐경기가 되면 예외 없이 생리가 중단되면서 생식능력을 잃게 되고 여성 호르몬 생산이 거의 중단된다. 남성이 노화하면서 발기가 되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과 같이 여성에서도 노화와 함께 흥분기에 질확대와 윤활에 소요되는 시간이 젊었을 때의 10~30초에서 수분으로 길어지며 절정기에 오는 질과 자궁수축의 정도와 빈도도 줄어들게 된다.그러나 여성은 나이가 들더라도 성욕의 근원이 되는 남성 호르몬이 부신에서 지속적으로 상당량 생산되므로 신체적으로는 성욕이 소실될 이유가 없으며, 오히려 임신의 걱정에서 해방되어 남성에 비해 더욱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고.
화장하는 남자들목차서론화장의 시초와 남성의 진화본론1.화장에 대한 사회적 시각2.화장하는 남자가 등장하게 된 이유-기업의 마케팅 전략이나 매체가 만들어낸 상업적인 이미지-성적규범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3.남자들이 화장하는 이유-자신의 성공을 위해 화장을 한다.-자기만족을 위해 화장을 한다.4.화장하는 남자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5.남성의 시각결론화장하는 당당한 남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참고자료이준기 vs 정우성, 장동건남성용 화장품남성용무광택매니큐어손톱 손질을 받는 남자들남성용 주름관리 화장품꽃을 든 남자 CF옥션 상반기 화장품 성별 거래추이화장하는 남자들화장의 시초는 원시시대로 올라간다. 인간은 옷을 입기 전에 나체 상태에서 피부에 그림을 그려 넣거나 조각, 문신을 새겼다. 생존 경쟁에서 승리한 원시의 투사가 부족으로 돌아갔을 때 신체에 남아 있는 승리의 상처와 문신으로 남성미를 자랑하였다고 한다.)오늘날 남자들의 뷰티 관심은 화장품을 넘어서 피부까지 진화하였다. 메트로 섹슈얼)의 열품으로 인해 가꾸는 남자 일명 꽃미남이 각광 받기 시작하더니, 마초니즘)의 남성성, 예쁜 외모를 가진 위버섹슈얼)이 순서를 각각 지나, 여자보다 더 예쁜 남자 크로스 섹슈얼)과 함께 트랜스 뷰티 섹슈얼이 인기를 끌고 있다.남성 전문 패션지는 뷰티 전쟁 중이고, 뷰티에 관심이 높아지는 남성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피부 관리소와 피부과에는 남자 고객들이 넘쳐나고 있다.압구정동 로데오 거리나 홍대거리를 걷다보면, 꽃무늬 프린팅의 실크 셔츠 단추를 3개까지 풀어헤치고 다니는 남자들을 볼 수 있다. 귀걸이는 기본이고 삐죽삐죽 솟은 장발의 헤어스타일과 츄리링 풍의 원색의 바지 등 뒷모습만 보면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하기 힘들다. 피부 관리실과 미용실에 남자들이 드나드는 것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햇빛에 노출되는 피부를 걱정하고 색색으로 물들인 염색 머리와 헤어스타일에 공들이는 것이 어쩌면 어자들 보다 더 적극적이다. 이제는 더 나아가서 화장까지 하는 남자들이 늘어나한 우리 사회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나는 이것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대부분의 여자들은 “요즘 남자애들은 눈썹도 그리고 화장도 하고 다니더라.” 많은 여자들은 몸서리치며 말한다. “어머~진짜 싫어. 남자가 그게 뭐야!”나 역시 그들과 같은 반응을 보인다. 나는 화장하는 남자를 싫다. 그 뿐만 아니라 여성스럽게 생긴 남자조차도 너무 싫어한다. TV 속에 등장하는 여자보다 예쁜 남자를 보며 가슴 두근거리기는커녕 기생오라비 같다는 생각을 한다. 쉽게 말하자면, 나는 ‘이준기’같은 꽃미남보다는 ‘장동건’이나 ‘정우성’ 처럼 강인하고 남성미 풍기는 조각미남을 좋아한다. 이런 내가 화장하는 남자를 싫어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오늘 날 많은 여성들은 꽃미남에 열광한다. 그러나 아직 그 여성들은 화장을 하는 남자에게까지 마음을 열지 못하는 것 같다. ‘화장하는 남자’ 라는 소리만 들어도 얼굴을 찌푸리는 것이 대한민국의 여성이다.오랜 기간 동안 화장은 여성들만의 전유물이었다. 처음에는 자신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망가져 가는 피부 앞에 더 이상 화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다. ‘화장 안 하는 여자는 뻔뻔스러운 여자’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로 필수가 되어버렸다. 그런데 요즘 여성의 ‘화장 성실의 의무’가 몇몇 남성들에 의해 확산되고 있다. 그들은 ‘우리에게도 화장 할 권리가 있다’는 주장을 하며 화장은 여성의 것이라는 사회적 인식에 저항하고 있다.왜 화장하는 남자가 등장하게 되었을까? 최근에 남자들이 화장을 시작하게 된 것은 2004년 유럽에서 패션 디자이너 ‘장 폴 골티’에서 남자 화장품을 내놓으면서 시작되었다. 기초제품에서부터 남자 전용 매니큐어와 립스틱 그리고 화운데이션과 색조 아이라이너까지 선보였다. 우리나라에서 화장하는 남자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2003년도부터이다.‘김재원’과 ‘안정환’이 서로를 스쳐가면서 ‘피부가 장난이 아닌데…’, ‘로션 하나 바꿨을 뿐인데…’라는 멘트를 날리 남성을 소비층으로 한 화장품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요즘에는 급기야 남성용 눈썹 연필(eyebrow pencil)에 파우더까지! 그야말로 ‘제대로’ 된 남성 화장품들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김재원’, ‘조인성’과 같은 멋지고 세련된 ‘핸섬 가이’가 광고 속에서 화장을 하라고 계속 부추기는데 과연 안 넘어갈 사람이 없을 것이다. 대중매체에서 형성된 화장하는 남자의 긍정적인 이미지는 많은 남성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성적규범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현실 역시 화장하는 남자가 등장하게 된 원인이 될 수 있다.오늘 날, 우리 사회는 남성과 여성의 구분이 점점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 타고난 성에서 벗어나 반대 성의 영역까지 넘나들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남성, 여성이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갖고 있는 능력이 중시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상황에서 여성의 영역에 도전하는 남성용 화장품은 어쩌면 언젠가는 나타나야만 했을 우리시대의 산물인지도 모른다.자신을 돋보일 수 있는 수단으로써 화장을 택하는 남자도 있다.과거에는 능력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는 시대였지만 오늘 날의 무한 경쟁체제에서는 단지 개인의 능력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돋보일 수 있는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 개발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이런 현실을 반영한 듯 ‘성공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많은 요소들이 한번 씩 붐(Boom)을 일으키고 있다. ‘유머 있는 사람이 성공한다더라, 리더쉽 있는 사람이 성공한다더라.....’ 이런 말이 퍼지기 시작하면 서점에는 곧『고품격 CEO유며(2006)』,『성공하기 위한 멀티 플레이어 전략(2006)』과 같은 종류의 책이 무수히 쌓여져 있다. 그리고 요즘에는 ‘준수한 외모도 성공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더라.’ 라는 말이 생겨나고 있다.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의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티 엥게만과 마이 클 오위 양은 연준 계간지 `The Regional Economist` 4월호에 게재 한 보고서에서 "외강조했다.)이제 남자도 성공하기 위해서는 잘생긴 외모가 필요조건이 되는 시대가 왔다. 자신의 얼굴을 생각도 안 하고 예쁜 여자만 찾던 ‘능력남’에게 시련이 찾아온 것이다. 또 서점에는 이 내용을 담은 책이 얼마나 많이 쌓여있을까.남성들이 화장을 하는 이유는 이것 말고도 또 있다. 일종의 자기만족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그들은 화장을 통해 멋진 모습으로 변신한 자신을 보며 심리적 만족감을 얻을 수 있고, 자기애를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나는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화장이라는 것을 해봤다. 그 당시 화장이라고 해봤자 사춘기 소녀들을 겨냥한 순하고 발라도 티 안 나는 파우더와 번들번들한 립글로스가 전부였지만, 화장을 한 후 달라진 내 모습을 보며 느꼈던 황홀감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지금도 화장 전 모습과 화장을 한 후의 모습을 보교해 보며, 화장한 것이 더 ‘예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외모에 신경 쓰면 남자답지 못하다.’ 는 사회적 인식 때문에 자기를 가꾸는데 소극적이었던 남자들이 화장을 한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 아마 사춘기 소녀 시절 내가 느꼈던 감정보다 더 큰 미적 쾌락을 얻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된다.화장한다는 것. 크게 대단해 보이지는 않지만, 막상 화장을 한 후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보면 물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사랑에 빠져 그리워하다가 죽음을 맞게 된 나르시스(Narcissus)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남자도 여자와 같은 사람이다. 그들은 왜 이런 기쁨을 느껴서는 안 되는가? 이제 많은 남성들은 ‘나르시스’가 되어간다.앞에서 말했던 것과 같이 우리사회 속의 많은 사람들은 화장하는 남자를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왜 그런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오랜 세월 유지되어왔던 남과 여의 고정적인 성역할을 기준으로 이들을 판단하기 때문이다.그동안 남자는 언제나 남자다움을, 여자는 언제나 여자다움을 강요받아왔다. 단적인 예로 부모님들은 남자아이에게는 로봇. 모형 총, 칼 등 동적인 장난감을 주고, 여자아이에게는 인형, 소꿉놀이 도구 게 되고, 이것에 벗어난 사람은 비정상이라고 치부해버리게 된다.화장하는 남자가 우리 사회에서 이상한 사람 비정상적인 사람으로 보이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런데, 나는 한 가지 의문이 들었다. 왜 화장은 여성만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것일까? 화장품에도 성이 존재하는 것일까?화장품은 하나의 상품일 뿐이다. 이것에 인격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그냥 화장품인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화장품에 여성성을 부여해왔다.오랜 세월 지속되다 보니 이제는 아무 의심 없이 ‘화장품 = 여자 물건’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바꾸어서 생각해보자. 만일 아주 오래 전, 화장품에 남성성이 부여되었다면 오늘 날에는 ‘화장품 = 남자 물건’ 이라고 당연시 했을 것이다. TV를 틀면 나오는 화장품 광고에 온갖 남자들이 예쁜척하며 등장한다고 생각하니 웃음부터 나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화장품에는 성이 없는 단순한 상품이다.화장품이 여성의 것이라고 여겨지는 생각은 사람이 만든 인위적인 것이다. 아직까지 많은 남성들은 이러한 관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나는 화장하는 남자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일부 여성들의 시각에서 모순점을 발견했다. 그녀들은 남자가 화장하는 것을 보면 그를 남성성을 잃어버린 여성화된, 비정상적인 남자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담배 피는 여자를 보며 “여자가 감히 담배를 피느냐.”는 남자들의 반응에 발끈하지는 않았었나? 나는 그런 말들을 들으면 발끈했다. 페미니스트 정도는 아니지만, 여성을 무시하는 말을 하는 남자를 보면 참지 못하고 따지는 경우가 많다.얼마 전, 고등학교 동창인 남자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담배 피는 여자’에 대한 그의 몰상식한, 어쩌면 대부분의 남자가 갖고 있는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난 담배 피는 여자 싫더라. 여자가 그게 뭐냐. 보기 안 좋게....” 그 소리를 듣자마자 나는 그가 나의 친한 친구라는 사실을 잊은 채 따지기 시작했다. “왜 여자는 담배피우면 안돼? 남자는 되고 여자는 안 된다는 그런 억지가 세상에 어디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