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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무용의 분류
    1. 궁중무용장중한 멋을 자랑하는 궁중 무용은 왕권 정치가 확립되면서 많은 의식이 왕실 중심으로 시행됨에 따라 생겨나게 되었다. 궁중 무용은 중국의 귀족적 사회에서 들여온 춤인 당악 정재와 이를 새롭게 우리 귀족들의 취향에 맞게 창작한 춤인 향악정재가 있는데 이는 일명 '정재(呈才)'라고도 한다. 정재라는 말은 '춤뿐만 아니라 모든 재능과 기예를 보인다'는 뜻이다. 곧 궁중에서만 통용되던 술어로 '어떤 기예를 고귀한 사람에게 보인다'는 뜻이다.정재는 궁중의 향연이나 국빈을 위한 연회 또는 나라의 경사 때 추어졌기 때문에, 대부분 왕실의 존엄과 위엄을 찬양하는 내용이다. 화려한 무복과 도구로써 우아한 음악에 맞추어 장엄한 춤사위로 충과 예를 예술적으로 표현한다. 이는 궁중 무용이 유교적 관념론에 지배되어 형식의 엄격성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무복의 색깔이나 무용의 기본 구성은 유교의 배경 사상이 되는 오행 사상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동양적 색채를 지닌다. 오행이라는 것은 다섯 가지의 만물(나무, 불, 토양, 쇠, 물)을 조성하는 원리로서 각각 청색, 적색, 황색, 백색, 흑색의 다섯 색깔로 상징되며 청색은 동쪽(봄), 적색은 남쪽(여름), 황색은 중앙, 백색은서쪽(가을), 흑색은 북쪽(겨울)을 나타내면서 각각 인(仁), 예(禮), 의(義), 지(智)를 상징한다. 궁중 무용은 유교사상에 지배되어 절도와 질서를 중시 여겨 무용수 개인의 감정이나 개성적인 표현은 억제되었다.궁중 무용은 춤을 추는 처음과 끝에 춤의 내용을 노래로 설명한다. 담담한 장단의 흐름과 함께 우아하고 선이 고와 현실에 초연한 것처럼 신비스러운 멋을 준다. 악률의 흐름도 일률적이고 장단이 길어 여유가 있으며 조용하고 침착하여 유현미를 보인다. 그래서 그 절차가 지극히 온화하면서 공손하고 장엄하다. 궁중 정재에는 대개 의물이 사용된다. 의물은 춤을 보조하거나 내용을 상징하는 도구의 일체를 말하며, 당악 정재에 사용되는 의물로는 죽간자. 인인장, 용선, 봉선, 작선, 미선, 정저, 개, 포구문, 금척, 향발, 무고, 동발, 학, 침향산, 지당판, 목단화, 향령, 처용가면, 검기 등이 있다.1). 궁중무용의 종류ⅰ. 춘앵무 : 유일한 독무로 순조때 효명세자가 지은것으로 꾀꼬리를 상징하는 노란 앵삼을 입고 붉은 띠를 허리에 두르며, 7색 한삼을 손목에 끼고 오색으로 장식된 부용관을 머리에 얹은 복장이다. 밑에 깔린 화문석 위에서만 추는 우아하고 단정한 향악 정재이다. (무형문화제 제1호 김천흥씨의 춘앵전)ⅱ. 처용무 : 문헌에 의하면 처용무는 처음에는 1인무로 추었으나 5인에 의해 이루어지는 오방 처용무로 확대되었다. 처용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처용무는 음양오행의 상징으로 청, 홍, 황, 백, 흑이 모두 자기가 맡은 방위를 지키고 또 빈틈을 노려 침입할지도 모르는 잡귀를 감시하는 구성으로 마주 보거나 등을 대는 동작이 주류를 이룬다.(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ⅲ. 무산향 : 춘앵전과 더불어 혼자 추는 춤으로 대모반을 놓고 그것을 중심으로 왕래하며 춘다. 궁중 무용은 절제된 동작의 미를 추구하며 선을 중요시한다. 한국 무용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정중동의 묘미를 내표하고 있다.ⅳ. 박접무 : 조선후기 순조 때 처음 추어진 것으로 6명의 무원이 "함녕지곡"의 두 곡조의 반주에 맞추어 춤춘다. 이 춤의 무복에는 범나비를 군데군데 수놓은 점이 특이하다.ⅴ. 가인전목단 : 모두 꽃가지를 꺽어 들고 등을 보이기도 하고 혹은 얼굴을 보이며 한번 한삼을 뿌리고 돌면서 추을추는 장면이다. 궁중 무용은 엄숙한 분위기에서 추어짐에 따라 무용의 율동 자체가 유현한 정신과 무한한 시간의 흐름 속으로 몰입되는 평안과 고요를 느끼게 한다. 그러면서 질서에 의한 예술 행위 곧 도덕적 행위를 중요시한다.ⅵ. 검무 : 일명 검기무, 황창무라고 한다. 초기 검무는 동자가 추는 가면무였으나 조선시대에 궁중 정재로 연희되면서 여기(女妓)들이 가면 없이 추었다. 요즘은 무원 4명이 전립, 전복, 전대를 착용하고 검기를 든다. 무태는 무무의 살벌한 기운은 없고 부드러운 동작으로 일관한다.* 당악 정나라로부터 도입되어 발달한 춤인데, 우리화된 춤이다. 당악 정재는 춤의 시작과 끝을 죽간자(竹竿子 : 무구(舞具)의 하나, 또는 그것을 든 사람)가 인도하고, 한문으로 된 창사(唱詞)를 부르는 것이 특징이다.* 향악 정재 : 향악 정재는 우리 나라에서 창작된 궁중 무용으로 조선 세종(世宗) 이후 체계화되었다. 이 춤은 당악 정재와는 달리 무원(舞員)들이 죽간자(竹竿子)의 인도 없이 무대에 등장하여 우리말(한글) 가사로 된 창사(唱詞)를 부르다가 면복흥퇴(?伏興退)한다. 다시 말해서 꿇어앉아 엎드려 절하고 일어나서 퇴장하는 형식으로 춤이 끝난다.* 일무(佾舞) : 일무는 역대의 왕이나 학자, 장군 등 국가적으로 존귀한 인물을 제사지낼 때 추는 궁중 제례 의식의 무용이다. 이 일무는 유교적 의식에서 나온 춤인데, 문신들을 위한 문무(文舞)와 무신들을 위한 무무(武舞)로 나누어진다.2. 의식무용의식 무용에는 문묘와 종묘의 제사에서 추는 춤, 불교의 재(齋)의식에서 추는 춤이 있다. 이밖에 환구단, 사직단제사에서도 악과 춤이 있었으나 춤은 소멸되고 말았다. 의식 무용은 종교 의식이 수반되어 유현하며 유장하고 심오하다. 특징적 요소는 기복적(祈福的)인 요소와 토속신앙의 혼합 요소가 적고, 단지 순수한 마음의 정화를 위한 춤이기 때문에 춤사위의 종류가 몇 가지 되지 않고 움직이는 형태가 간결하고 평이하다. 출 때는 바닥에 깔려 있는 먼지가 날리지 않을 만큼 곱게 추어야 한다. 장중하고 엄숙하게 움직여지는 동작의 형태는 겸허하고 신비성을 지니고 있고 정중동(靜中動)의 내향적인 양상은 심오한 감정을 풍긴다. 불교 의식무용은 발생지인 인도나 중국에서 이미 소멸되고 오로지 우리만이 지닌 중요한 유산으로 남아있다.2). 의식무용의 종류ⅰ. 문묘악과 중묘악 : 현재까지 전하고 있는 제례악은 문묘제례악과 종묘 제례악이 있다 종묘 제례악은 중요무형문화재 제 2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것은 문무로서 왼손에는 약(피리)을 들고, 오른손에는 적(꿩깃)을 들고 대열을 이루어 춤을 춘다. 이와 , 오른손에는 척(도끼)을 들고 춤추고, 종묘 일무에서의 무무는 오른손에 목창 또는 목검을 들고 춘다.ⅱ. 나비춤 : 불교 재(齋)의식 때 추는 춤을 '작법'이라고 한다. 이 춤은 의식을 거행할 때 장중한 범패에 맞추어 동작을 지어 불전에 공양을 드리는 춤이다. 긴 장삼의 미가 돋보이는 나비춤의 한 장면이다.ⅲ. 바라춤 : 나비춤이 조용하고 장중한 춤이라면 바라춤은 양손에 바라를 들고 빠른 동작으로 전진, 후퇴 또는 회전하며 추는 활달한 춤이다. 이 춤은 악귀를 물리쳐서 마음을 깨끗이 하고, 도를 닦는 장소를 깨끗이 한다는 뜻으로 추는 춤이다.ⅳ. 법고춤 : 법고는 대종, 목어, 운판등과 함께 불교 사물 가운데 하나이다. 이 사진은 출행의 구제를 위하여 북을 치는 것으로 북을 때려서 소리를 내는 홍고춤과 법고 치는 동작만을 하는 법고춤이 있다.3. 민속무용민속 무용은 생산의 직접적인 담당층인 민중의 생활 체험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 천신제, 지신제, 부락제 등 각종 행사와 대중이 즐기는 세시 풍속 가운데 자연 발생적으로 생겨나고 민중과 밀착되어 이들과 호흡을 같이 하면서 민간 생활에 깊이 뿌리 박고 발달되어 왔다. 따라서 민속 무용의 표현 형식은 궁중 무용에서 보이는 고정된 틀의 형태에서 벗어나 민중 생활의 실체를 자유로운 몸짓으로 표현한다. 또 개인의 창의를 바탕으로 현란한 의상이나 방대한 무대 장치가 없이 세련된 동작으로 평민 계급의 소박한 생활 감정을 춤으로 표현한다. 한국 춤의 특징을 우리는 '신명'의 춤이라 말한다. 이 신명이란 종교적 현상으로 신령과 인간의 일체감이 불러일으키는 영적인 감정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이러한 일체감을 통해 일반 대중의 고통이나 좌절로 깊이 응어리진 것을 해소시킨다. 이 신명은 민중의 생활을 표현한 예술의 원천으로서 삶의 비극을 희극적인 것으로 해체시켜 어둠에서 빛의 세계로, 눈물에서 웃음으로 나아가는 충동으로 이루어진다. 이와 같이 신명의 춤인 민속 무용은 실제 생활 속에서 우러난 것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춤을 출 수용의 종류ⅰ. 살풀이 : 살풀이춤은 무속 의식에서 "액을 풀어낸다"는 뜻으로 무속에서 파생된 듯하다. 이것은 무속음악 가운데 살풀이라는 남도 무악 장단에 맞추어 추는 춤으로 오늘날 상연되고 있는 한국무용 가운데 오랜 역사와 함께 전국적으로 광범위한 분포를 지니고 전승된 것 가운데 하나이다.ⅱ. 승무 : 불교의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춤 가운데 하나로서 승무가 처음 무대에 오른 것은 민속 무용의 대가인 한성준 씨의 원각사 공연에서이다. 승무의 형식은 무복과 장삼의 율동 그리고 북놀이로 되어 있는데 이것들의 조화속에서 승무의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이 복합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ⅲ. 태평무 : 경기도 당굿에서 춤의 정수를 한데 모아 독립된 춤으로 체계화시킨 고도의 기량을 요하는 춤이다. 태평무 역시 조선조 말에 구체화 된 것으로, 한성준은 평상시 걸어다닐 때도 두루마기 주머니에 손을 집어 넣고 장단을 두드리며 거기에 맞추어 발걸음을 걷곤 하셨다는데 그러한 삶의 한 걸음 한걸 음이 바로 태평무의 여러형태의 발딛는 춤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춤과 음악은 낙궁, 푸살, 부정노리, 진쇠, 모리, 엇모리, 연결체, 반서림, 넘김체, 겹마치기, 울림채, 도살푸리, 모리 , 넘김체, 자즌굿거리로 구성되어 있다.ⅳ. 농악 : 농악의 내용은 연희 목적에 따라 토착 신앙과 결부되어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축원 농악, 농민들이 노동의 고달픔을 잊고 일의 능률을 도모하기 위한 노작 농악, 전문적인 직업 농악단이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걸립을 하는 걸립농악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친목이나 단합을 위해 예술적인 연기를 보여 주는 연희농악 등으로 분류될 수 있다. 삶의 현장에서 추어지던 농악이 무대로 옮겨지면서 좀더 구조적이고 기교적으로 세련되어 음악과 무용의 다양함을 추구하게 되었다.ⅴ. 강강술래 : 우리나라 부녀자들의 대표적인 집단 무용으로 한가위와 대보름에 행해지는 세시풍속 가운데 하나이다. 먼 삼한시대의 국중대회인 제천 의식에서 5월의 기풍제와 10월의 추수다.
    예체능| 2009.11.14| 6페이지| 1,000원| 조회(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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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작무에 대해서
    목 차Ⅰ.신무용적 관점31.김백봉 ........32.조택원 .....33.김진걸 ............44.최현 ............4Ⅱ.문화재 보호 법령적 관점41.태평무.......42.승무...........53.학무...........6Ⅲ.참고문헌........7Ⅰ.신무용적 관점1.김백봉(金白峰)의 한국 신무용(新舞踊) 계열의 창작춤. 김백봉(金白峰)이 창작한 것으로 1954년11월 26~28일에 서울시공관에서 처음 발표하였다. 1968년 멕시코 올림픽 대회의 세계민속예술 축전 에서 군무(群舞) 형식으로 재구성되어 많은 극찬과 사랑을 받으며, 오늘날 한국무용의 대명사처럼 알려져 있다.한국의 제의적(祭儀的) 무속(巫俗)에서 무당이 들고 추던 부채에 서 소재를 얻어 창작된 춤으로 펴고 접는 죽선의 소박하고 운치서린 지름을 기동의 인자로 삼아 인위나 자연회사와 소재의 양극을 군무로 삼아 우아한 한국여인의 미와 멋을 펼쳐가는 한국적 매력이 표출된 김백봉의 부채춤은 ‘92년 춤의 해’ 때 명작무로 지정되었던 작품이다. 반주음악으로는 주로 〈창부타령〉의 굿거리장단과 자진모리 장단이 쓰이며 복식은 화관(花冠)에 당의(唐衣)를 입어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2.조택원 1935년 부민관에서 제2회 조택원 발표회《승무의 인상》전래하는 승무에 나름의 사상성 을 주입하여 새로운 해석의 현대판 승무를 창조한 것이다.창작 동기는 불교에서 감득되는 종교적 기상이나 심오해야 할 정신적 번뇌가 부각되지 못한 채 미소 짓고 재주부리기에 시종(始終)하려는 내면결핍에 대한 일종의 반발이었다.승녀의 가사가 호접과 같이 나부낀다는 가사호접은 한국의 고담에서 나오는 이야기 중의 하나이다. 심산유곡의 사찰에서 수도를 하던 승려가 사바세계에 내려와서 너무나 다른 속세에 매혹되어 가사를 벗어 던지고 속인이 된다. 못내 행복을 못 찾아 다시 불심으로 돌아가려고 가사를 들고 다시 귀의의 뜻을 품었으나 이미 때는 늦어 그에게 주어진 파계승이라는 낙인 때문에 생사의 기로에 서서 고민을 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결국은 불도로의 복귀와 열반의 희열을 표현하는 것이다.이러한 해석은 자기의 성격, 인생관을 그대로 집약시킨 한편의 축도였다고 한다. 가사호접은 93년 명작무로 지정되었다.3.김진걸 산조는 그 명칭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허튼 가락으로 출발한다. 산조춤의 음악은 가야금, 철가야금 또는 거문고의 연주로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단모리 그리고 휘모리의 순으로 변주되는 산조형식의 반주로 단모리와 휘모리에서는 장구리듬의 화려한 변화와 함께 농현(弄絃)이 강조된다. 이와같이 느림, 보통, 빠름의 속도 대비는 전통음악의 전 분야에 걸쳐 있는 것으로 매우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산조춤 「김진걸류의 내마음의흐름」은 이러한 산조 음악의 묘미를 한껏 살리면서 재래 의 즉흥적 입춤을 장단의 변화에 따라 보다 감각적인 춤언어로 표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또한 배명균류, 송범류, 최현류, 황무봉류 등 명인에 의해 전승되어 내려오는 춤 형태가 다양하게 나타나며 단아함과 흥과 멋이 어우러지면 서 활달한 공간미가 살아나는 신무용기에 성립된 대표적인 춤이라 할 수 있다. 김진걸의 산조춤은 92 춤의 해 때 명작무로 지정된 작품이다.4.최현 1976년에 최현의 안무·출연으로 TV TBC향연에 초연되었다. "비상"은하늘을 훨훨 날고 싶은 인간의 염원과 의지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매끈하고 감미로운 기교, 시대적이고 감각적인 그리고 현대적인 방향제시를 하고 있는 무대구성, 척척 감기는 몸의 움직임이 관객에게 파고드는 인상적인 작품이다. 한량(閑良)의 풍류와 선비의 기품이 넘치는 장인 기질이 춤의 특징이다. 춤속의 여백미는 학(鶴)처럼 하늘을 나는 우리 춤의 멋이 서려있다. 한국무용의 올바른 현대화를 격(格 )있게 표현한 작품이다.Ⅱ.문화재 보호 법령적 관점1.태평무태평무는 주요 무형문화제 제 29호로 그 내용이 왕과 왕비가 풍년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뜻에서 춤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춤은 다른 민속춤에 비해 춤사위가 퍽 특이하고 개성적이면서 예술성이 높다.반주음악은 경기도 무속 음악의 대표적인 가락과 장단이 고루 어우러져 매우 독특하며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경기 무속장단을 기본으로 한 복잡한 장단이나 춤사위 디딤새로 보아 이 춤이 궁중과 직결된 선은 아니나 태평무라는 이름에서 빼앗긴 나라에 사는 춤꾼의 소원이 보이고, 그가 가져온 장단과 춤사위의 근본이 경기도 도당 굿이었다는 점에서 오랜 기원을 읽을 수 있다. 태평무의 장단은 굉장히 어려우며 일반적인 춤은 장단 사이로 동작이 들어가면 춤을 못 추는 사람이다. 그러나 태평무는 장단 사이로 동작이 들어가야 하는데 이것이 태평무만의 특징이다. 태평무에서는 승무의 장산 뿌림이 엿보이며 겹걸음, 따라 붙이는 걸음, 잔걸음, 뒤꿈치 찍기 등 발 디딤의 기교가 우선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태평무가 다른 민속무용과 구별되는 점은 기교 넘치는 발동작과 힘 있게 뻗는 손동작이 있다. 발동작은 장단사위라고 하는 독특한 사위로 구성되는데 발을 옮길 때 장단사이로 다니면서 춘다. 처음 왼발이 반원을 그리면서 장단을 먹고 들어가며 바른발로 장단을 맞추고 다시 장단에 맞춰 춘다. 즉, 태평무를 출 때에는 발이 바닥에 붙어있으면 안되며 얼마나 떠 있느냐 할 정도로 태평무의 발동작은 화려하다. 36박이라는 독특한 가락에 맞추어서 춤을 추자면 뒤꿈치, 앞꿈치, 뒷꿈치 순으로 3번~ 4번을 다다닥 뒤꿈치로 찍고 나서 시작한다.한마디로 섬세하고 우아하며 동작 하나하나에 절도가 있고, 특히 발 디딤이 다양하고 발을 구르는 동작은 이 춤만이 갖고 있는 멋이라 할 수 있다. 즉, 태평무는 우리나라 춤 중에 가장 기교적인 발짓 춤이며, 방안 춤으로 정중동의 미적 형식을 가진 완벽한 춤이라 할 수 있다. 음악구성은 낙궁과장, 터벌림과장, 올림과장, 도살풀이과장, 마무리 터벌림 과장으로 우리 민속음악의 대표적인 가락과 장단이 고루 어울린 매우 독특하며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강선영류와 한영숙류로 나뉘어 전승되고 있다.2.승무승무는 흔히 중춤이라고도 하지만 불교의식에서 승려가 추는 춤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고 민간연향에서 무원이 흰 장삼을 입고 흰 한삼을 끼고 붉은 띠 모양의 가사를 매고 흰 고깔을 쓰고 추는 춤을 가리킨다. 또한 승무는 불교적인 색채가 강한 독무로 한국무용의 특유의 ‘정중동 . 동중정’ 의 정수가 잘 표현되어 민속무용 중 가장 예술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무원의 복장은 대개 날렵하게 걷어 올린 남색 치마를 입었으며 양손 장삼을 걸쳤고, 머리에는 흰 고깔을, 어깨에는 붉은 가사를 입었으며 양손에는 북채를 든다. 북을 향하여 관객을 등진다는 점이라든지 머리에 고깔을 써서 얼굴을 확연히 볼 수 없게 한 점 등은 관객에게 아첨하지 않으려는 예술 본연의 내면적인 멋을 자아내는 춤이다.이 춤은 삼현 육각의 악기에 염불, 타령, 자진모리, 굿거리, 당악 등의 악곡에 맞추어 춤을 춘다. 먼저 매운 느린 6박자의 긴 염불 후 좀 빠른 6박자인 반 염불의 장단에 세워놓고 북을 몇 차례 어르며 치고 나서, 씩씩하고 구성진 4박 장단인 타령 후 4박장단인 굿거리 자진모리 휘모리 다시 굿거리로 춤을 마친다.
    예체능| 2009.11.14| 6페이지| 1,000원| 조회(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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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아스 라인을 보고...여성학강의 시간에 '안토니아스 라인' 이라는 영화를 감상했다. 이 영화는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안토니아는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 고향을 떠난 지 20년 만에 딸 다니엘을 데리고 네덜란드의 한 작은 마을로 돌아와 농장을 물려받는다. 처음에 안토니아를 이웃으로 받아준 것은 소꿉친구이자 염세철학자인 크룩 핑거 뿐이고 마을 사람들은 그녀를 이방인 취급한다. 그러나 곧 마을의 홀아비 바스가 그녀에게 청혼을 하고, 안토니아는 정중히 거절하는 대신 가까운 친구로 지낼 것을 약속한다. 가까운 친구란 서로 농장 일을 도우며 잠자리도 같이하는 사이. 안토니아의 딸 다니엘은 결혼도 남편도 거부하지만 아이만은 갖고싶어한다. 두 모녀는 미혼모 레타의 도움으로 멋진 남자를 찾아내고 열 달 후 다니엘은 천재소녀 테레사를 낳는다. 한편 남성우월주의자인 마을의 대주주 댄으로부터 짐승 취급을 당하던 딸 디디는 오빠 피트에게 강간을 당한 뒤 안토니아네로 와 농장 일꾼인 미친 입술과 결혼해 행복한 삶을 찾는다. 남자에게 버림받고 두 아이를 데리고 안토니아 농장에 찾아온 레타 역시 삶의 자유를 찾아 신부복을 벗어 던진 유쾌한 보좌신부와 결혼한다. 안토니아의 집은 별난 사랑으로 넘쳐나고, 아디들은 계속 자란다. 어릴 적 복수심에 불타는 피터에게 강간을 당한 상처를 갖고 있던 소녀 테레사도 어느덧 자라 레타의 아들 시몬과 사랑을 한다. 물론 결혼을 하지 않은 두 사람 사이에 딸 사라가 태어나면서 안토니아에서 사라로 4대가 이어진다.페미니즘이라는 단어는 대학에 들어와 최근에 많이는 들어왔지만 나에게는 지금도 꽤나 생소하고 난해한 말이다. 그래서인지 안토니아스 라인은 페미니즘 영화라는 이미지가 굳어져 영화를 보기 전까지 매우 지루할 것이라는 생각만 했었다. 하지만 나의 고정관념을 깨고 안토니아스 라인은 감독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정확히 전달하면서 관객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었다. 약간의 코믹적 요소는 가미하면서 가부장제를 비판하고 그에 대한 대안가족을 제시하였다. 안토니아에서 다니엘-테레사-사라로 이어지는 모계집단, 하지만 그 집단에는 그들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마음이 맞는 착한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다. 그들 집단은 우리가 이제까지 무수히도 비판하면서도 고수해왔던 댄 일가와 같은 가부장제 가족은 아니지만 아무런 문제없이, 문제가 생기더라도 스스로 해결해가며 살아간다. 안토니아의 집단의 사람들은 보통사람들이 보기에는 독특한 캐릭터들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정상 가족인지 내가 정상 가족인기 약간의 의심이 들기는 하지만 우리들이 그것을 받아들이는데 큰 무리는 없다.안토니아의 여인들은 분명 어머니지만 모두 결혼이라는 정상적인 절차를 걸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 중 누구하나도 그 집단에 거부를 하는 법이 없고, 모두가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안토니아는 바즈가 청혼했을 때 “아들 따위는 필요 없어요. 가끔 와서 여자들이 하기 힘든 잡일이나 도와주세요.”라고 대답한다. 안토니아스 라인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남자들의 힘 없이도 농사일을 하며, 힘든 상황에서도 그들 스스로 역경을 헤치며 살아간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억압받아왔던 여성들을 모습을 능동적으로 그려내며 가부장제의 모순을 비판하고, 모계사회도 가부장제 사회처럼 모든 일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몇 년 뒤, 바즈에게 성관계를 제안할 때에도 결혼은 하지 않겠다고 얘기함으로서 그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밝히고, 영화에서는 결혼으로 이어지는 정상가족을 부정하고 있다.영화에서는 강간 혹은 성추행에 대한 대응방식을 법이나 다른 사회적 방법에 입각해 해결 하기보다는 인과응보라는 원칙에 따른 자력구제의 형태를 띤다. 이것은 남성 중심적 사회에서 법이 여성에게 작용하는 방식이 결코 온당하지 못함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한편 강간을 당한 이후에도 디디와 테레사가 다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주변의 보살핌과 더불어 직접적인 방식이 한가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여성과 가족에 대한 신화를 유포하는데 있어 종교는 지식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영화에서 비판하고 있는 구교는 신부의 성추행이나 보름달을 보며 늑대울음 소리를 내는 ‘미친 마돈나’와 그녀를 사랑하는 아래층의 신교도가 죽음으로만 화해할 수 있었던 점을 미루어 볼 때, 그 자체로 많은 모순을 지니고 있다. 다니엘의 임신을 사랑으로 이해하기보다는 ‘모든 죄의 근원이 여자’라는 설교를 하다 자신의 성추행 장면이 들키자‘구원은 여자의 힘에 의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고 얘기하는 신부의 모습에서, 그리고 ‘미친 마돈나와 신교도의 거리는 우리와 달까지의 거리만큼 멀 것이라는 안토니아의 말에서 경직되고 굳어버린 종교적 가치관을 보게된다. 영화를 이렇게 여성, 나아가 소수에게 권위적 모습을 띠고 있는 종교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다.안토니아스 라인에서는 수업시간에 배웠던 라이트 모티브가 드러나는 부분이 많이 있다. 안토니아스 라인에서 자주 보여지는 장면 중 하나는 식사 장면이다. 이 장면은 그야말로 풍요롭고 평안한 모습이다. 여기 살고 있는 사람들은 혈연 관계로만 묶여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안토니아의 관대함으로 함께 들어와 살게 된 사람들로 그들은 어느 누구보다도 서로를 아끼며 이해한다. 그들의 공동생활은 출산에 따르는 양육의 책임을 공동으로 분담하며 안토니아와 그녀의 자손들이 자신의 일이나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가부장제가 강요하는 모성 이데올로기를 나름대로 부정하고 있으며, 대안가족으로서의 공동체 삶을 제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식사 장면과 함께 자주 반복되는 장면은 씨를 뿌리며 걷는 안토니아의 모습과 안토니아의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일을 하는 장면이다. 안토니아는 아무것도 없는 벌판에 씨를 뿌리고 가꾸며 농장을 만들고, 이후 안토니아의 사람들은 그 곳에서 밭을 일구고 우유도 짜고, 벼도 벤다.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자연의 모습은 두 가지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첫 번째로는 시간의 경과를 나타낸다. 안토니아 일가가 일을 하는 장면이나 사건 전개의 중간중간 계절이 변화되는 모습이 나타난다. 그 장면은 영화 후반부까지 계속되며 이는 영화 속에서 세월이 흘러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두 번째로 자연은 세상에 가득한 악과 힘든 삶의 조건들을 견뎌내며 나아가는 안토니아의 신념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영화 중반까지 자주 등장하는 장면 중 하나는 보름달이 뜬 날 미친 마돈나가 달을 보며 늑대 울음을 우는 장면이다. 카톨릭 계율 때문에 아래층에 사는 신교도와의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보름달이 뜨면 늑대 울음을 울다 죽고 마는 미친 마돈나의 에피소드는 이 영화에서 전반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종교에 대한 비판을 보여주고 있는 하나의 장면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인문/어학| 2006.12.04| 4페이지| 1,000원| 조회(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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