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트리컬러(tricolor)프랑스의 국기는 자유?평등?박애를 상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삼색기는 1789년 프랑스 혁명 당시 바스티유를 습격한 다음날인 7월 15일 국민군 총사령관으로 임명된 라파예트가 시민에게 나누어준 모자의 표지 빛깔에서 유래하였다. 나폴레옹 1세가 워털루전투에서 패한 후 한때 사라졌다가 1830년 다시 라파예트에 의해 등장하였다.원래는 깃대 쪽에 빨강이 있었는데, 1794년 국기로 공식제정하면서 현재의 배열로 바뀌었다. 원래는 3색을 시각적으로 같은 크기로 보이게 하기 위하여 3개의 비율을 30:33:37로 불균등하게 나누었는데, 1946년 3등분으로 고쳤다.절대왕조에 대항하여 일어난 시민혁명을 표상한 이 삼색기는 국민주권의 상징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 널리 알려졌다. 그 후 유럽에서는 절대왕조가 붕괴되고 속속 시민국가가 탄생되었는데, 이렇게 탄생된 시민국가의 국기 중 대부분은 프랑스의 3색기의 영향을 받아서 제정된 것인데, 아일랜드의 국기가 그 좋은 예이다.일찍이 영국에 대항하는 독립투쟁을 계속해오던 아일랜드에서는 1848년 젊은 혁명지도자 T.F 메가가 프랑스로부터 녹색?흰색?오렌지색의 3가지 빛깔로 된 3색기를 가지고 돌아와서 국기로 하자고 주장한 일이 있으며, 그 해 프랑스의 2월 혁명을 축하하면서 프랑스의 3색기와 함께 이 기를 전국에 게양하였다. 그 후 계속해서 이 기는 독립운동의 상징으로서 사용되어 오다가 1937년 독립선언과 함께 정식으로 국기가 되었다. 녹색은 가톨릭, 오렌지색은 프로테스탄트, 흰색은 양자의 결합과 우애를 표시한다고 한다.그 밖의 나라에서도 그 나라 전통의 빛깔이나 국민들이 좋아하는 빛깔을 이용하여 3색기를 만들거나, 아니면 그 나라 독자적인 도안에다가 프랑스의 국기색인 파랑?하양?빨강의 빛깔을 사용해 국기를 만들기도 하였다. 또한 프랑스의 3색기는 유럽뿐만 아니라 중근동(中近東) 및 중남미(中南美) 여러 나라에까지 크게 영향을 끼쳐 19세기 중기와 후기에는 식민 본국에 대한 독립투쟁의 상징으로서 3색기의 3가지 빛깔을 가지고 자국의 국기를 만든 나라들이 많다.아시아에서도 프랑스의 3색기의 영향을 받았는데, 타이가 그 좋은 예이다. 타이는 근대화된 많은 나라들이 3색기를 사용하고 있는 데 자극을 받아 종래까지 사용해 오던 국기 대신 파랑?하양?빨강의 3가지 빛깔로 된 현재의 국기를 가지게 된 것이다. 한편, 신흥 아프리카 제국의 국가들도 3색기를 가지고 있는 근대 시민국가 또는 독립 전 그들을 지배하고 있던 본국 국기의 영향을 받아 제정된 것들이기 때문에 넓은 의미로는 3색기에 속하며, 실제로도 그들 대부분의 국기들은 3색기로 불리고 있다. 페루의 국기는 빨강?하양?빨강의 2가지 빛깔이지만 도안이 크게 3부분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3색기라고 한다.중국-오성홍기(五星紅旗)중화인민공화국의 국기는 오성홍기(五星紅旗)이다.≪중화인민공화국헌법≫ 제136조, ≪중화인민공화국국기법≫ 제2조에 의거하여 중화인민공화국의의 국기는 붉은 바탕에 황색으로 된 큰 별 하나와 작은 별 4개가 왼쪽 윗부분에 배치된 도안이다.여기에서 바탕의 붉은색은 혁명을 상징한다. 왼쪽 윗부분의 다섯 개의 별은 큰 별 하나를 중심으로 작은 별 4개가 오른쪽에서 둘러싸고 있는 모습인데, 큰 별은 중국공산당을 대표하고 4개의 작은 별은 중화인민공화국 탄생 당시 중국 인민을 구성하고 있던 4개의 계급(노동자계급, 농민계급, 도시소자산계급, 민족자산계급)을 대표한다. 결국 다섯 개의 별은 중국인민의 대단결을 뜻한다. 즉 그것은 중국공산당의 영도 하에 있는 혁명인민의 대단결과 당에 대한 인민의 충심어린 옹호를 상징한다. 다섯 개의 별이 왼쪽 윗부분에 위치한 것은 마치 반짝이는 별들이 높은 곳에서 장엄/화려하고 광활한 대지를 향하여 찬란하게 빛을 발하고 있음을 뜻하는 듯 하다. 별에 사용된 황색은 중국 민족이 황색의 민족임을 상징한다. 황색은 따뜻한 색으로 미/온화/고귀함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금빛 찬란한 황금색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국기의 전체적인 모양은 직사각형이며 가로 세로의 비율은 3 : 2 이다.1949년 9월 27일 중국 인민정치 협상회의 준비 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공모한 3천여 점의 도안 중에서 쩡리엔쏭(曾聯松)의 도안을 채택하였고, 이를 공산당정부를 탄생시킨 인민 정치협상회의(정협)에서 결정했다영국-유니언 잭(Union Jack)이 기는 연합왕국을 형성하는 잉글랜드?스코틀랜드?아일랜드의 3국의 기를 조합하여 만든 것이다. 3국의 기는 모드 그리스도교에서 기원한 십자기로서, 중세의 십자군 원정 때부터 사용되었다.잉글랜드의 기는 희색 바탕에 적십자를 그려 ‘세인트 조지(Saint George)의 십자기’라고 한다. 세인트 조지는 잉글랜드의 수호성인(守護聖人)으로, 그의 순교를 기념하기 위하여 제작된 이 기가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는 여러 설이 있어 확실하지가 않다. 그러나 리처드 1세와 에드워드 1세 때 십자군들은 십자기의 기치 아래 세인트 조지의 가호를 받아 각지에서 승리를 거두었다고 전해진다. 그리하여 적어도 세인트 조지의 십자기는 에드워드 1세 때인 1277년에는 잉글랜드의 국기로 제정되었음이 분명하다.스코틀랜드의 기는 파랑 파탕에 하양의 비낀 십자기로서 ‘세인트 안드레의 십자기’라고 한다. 이 나라의 수호성인 세인트 안드레를 기념하는 것으로, 세인트 조지와 비슷한 전설과 역사를 가지고 있다. 1603년 엘리자베스 1세가 죽은 후 스코틀랜드의 왕 제임스 4세가 영국 연합왕국의 왕인 제임스 1세로 추대되었을 때, 그의 명을 받은 문장학자들이 양국의 기를 조합시킨 대 브리튼 왕국 국기를 만들었다. 이 기는 제임스기(James Flag)로도 불린다.대 브리튼 왕국의 국기는 문장학자들의 고심 끝에 제정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양국국민들의 불만이 대단하였다. 잉글랜드 국민들은 세인트 조지기의 흰 바탕이 세인트 안드레기의 청색바탕 때문에 너무 작아졌다고 불평하였고, 스코틀랜드 국민들은 세인트 조지기의 적십자는 온전한데 비하여 세인트 안드레기의 백십자는 중앙에서 둘로 끊기게 되었다고 하여 불만이었다. 양국의 국수주의자들은 새로 제정된 연합왕국의 국기(제임스기)를 게양할 때에는 각각 자기들 고유의 십자기를 함께 게양하기도 하였다. 1803년 조지 3세 때 아일랜드가 병합되어 대 브리튼 앙일랜드 연합왕국이 되었고 국기도 변경되었다.아일랜드(지금의 북 아일랜드)기도 또한 수호성인 세인트 패트릭을 기념하는 흰 바탕에 빨강의 비낀 십자기였다. 변경된 새 국기는 제임스기에 세인트 패트릭의 십자기를 합친 모양으로, 이것이 현재의 영국기이다.북한-인공기붉은색, 흰색, 푸른색이 각각 「항일혁명투사를 비롯한 혁명가들이 흘린 피와 우리의 혁명역량」 「유구한 민족문화를 가진 하나의 민족국가「인민의 씩씩한 기백과 공화국의 자주권」을 상징하는 것으로 배치됐고, 한가운데는 흰 동그라미가 그려졌다. 중앙원의 도안 내용을 놓고 백두산, 해 또는 보습(금속 농기구의 일종)을 넣자는 등 상당한 진통이 있었다고 한다. 결국 백두산과 해는 도안상의 복잡성과 시각적 불선명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고, 보습을 넣자는 주장은 「반동적이고 복고주의적인 책동」으로 비판된 가운데 48년 2월초 중앙원 안에 오각별을 새겨 넣은 모양이 완성 됐다러시아-플라그 로시(Флаг России )러시아에는 ‘국기의 날’이라는 기념일이 있다. 1991년 8월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소련은 붕괴 직전이었고 소련 해체를 지지하는 민주주의 진보세력과 소련 정권 유지를 지지하는 공산주의 보수 세력이 대립하는 시기였다. 그 진보세력의 중심에는 옐친이 서 있었다. 위기를 느끼던 보수 세력은 1991년 8월 모스크바에서 반란을 일으키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강경 진보 파였던 옐친은 반란을 진압하고 소련에서 공산당 권력을 무너뜨렸다. 당시 소련 역사상 최초로 러시아 삼색기가 러시아 국회 건물 위에 꽂혔다. 러시아 민주주의 승리의 상징이었던 셈이다. 소련 국기는 빨강 바탕에 낫과 망치, 별이 그려져 있다.결국 1991년 8월 22일 러시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공화국 최고회의는 하양?파랑?빨강의 삼색기를 러시아 연방의 민족 국기로 인정했다. 소련 역사상 물론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렇게 8월 22일은 오늘날 러시아 국기의 날로 기념되고 있다.19세기까지 러시아에는 국기가 없었다. 지금의 하양?파랑?빨강의 삼색기가 존재하기는 했지만 공식적인 국기는 아니었고 주로 상업용으로 이용되곤 했다. 표트르 1세 시절에는 러시아 상선마다 이 삼색기가 펄럭이곤 했다. 그로부터 한참 뒤인 1870년 대에야 국기 사용이 유행하기 시작했고 이 때 즈음 러시아에서도 삼색기를 자주 사용하게 됐다. 삼색기가 법적인 러시아의 공식적인 국기로 인정된 것은 1883년 황제 알렉산드르 3세 때이다.하양?파랑?빨강의 삼색기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네덜란드와 프랑스 국기이다. 러시아 짜르(황제) 시절에는 하얀색은 자유를 의미했고 파란색은 성모를 의미했으며 빨간색은 러시아 제국의 위대한 국력을 상징했다. 하양?파랑?빨강의 3색이 동슬라브의 세 민족을 의미한다는 학설도 있다. 하얀색은 백러시아 민족(지금의 동유럽의 벨로루시), 파란색은 소러시아 민족(지금의 동유럽의 우크라이나), 빨간색은 대러시아 민족(지금의 러시아)를 뜻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러시아 삼색기의 의미는 약간 다르다. 하얀색은 평화, 청결, 순결을 의미하며, 파란색은 신앙과 절조, 그리고 빨간색은 정력과 힘, 조국을 위해 흘려진 피를 상징한다.
1. 개관현대국어의 시기는 20세기부터 오늘날까지의 약 1세기에 걸쳐 성잘 발달해 온 국어의 공시태를 이른다. 즉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국어를 말한다. 일제강점기의 시기에 민족의 언어와 글이 말살 되었었다가 분단이후 남북의 언어 생활의 이질화가 생기게 되었다. 하지만 현대국어의 시기의 일어난 어문정리 사업은 새로운 문화체계와 맞춤법을 제정하여 한글맞춤법 통일안(1933)이 나왔으며 표준어를 확립하는 일이 이루어 졌다. 현대국어의 음운체계는 근대국어의 그것을 계승하며 반모음 2개와 10개의 단모음과 12개의 중모음으로, 19개의 자음으로 실현되고 있다. 형태면에서는 국어의 품사는 10품사(명사,대명사, 수사, 조사, 동사, 형용사, 지정사, 관형사, 부사, 감탄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조어법에는 파생법과 합성법에서 발달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통사면에서는 현대국어의 시제는 과거, 현재, 미래로 삼분되며 이에 따른 동작상은 완료상, 진행상, 예정상으로 삼분된다. 그 이외에도 존대법의 구성, 문장성분 등이 있으며 현대국어의 어휘는 한자어가 고유어보다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같으나 한자어는 개념어의 경우에 고유어는 감각어의 경우에 더 발달되어 있으며 사회의 발달로 인해 차용어가 많다. 일본어, 개화기 이후 서구와의 접촉에서 온 서구의 말등이 그것이다. 현대국어는 산업사회의 발전과 전달매체의 급속한 발전 등으로 인해 급속한 변화를 초래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2. 음운체계와 변화1) 음운체계(1) 자음체계현대국어의 자음체계는 19음소가 된다. 19자음의 변별적 자질에 의한 분류는 근대국어에서 그대로 이어지는 것과 같다. (ㅂ, ㄷ, ㅈ, ㅅ, ㄱ, ㅃ, ㄸ, ㅉ, ㅆ, ㄲ, ㅁ, ㄴ, ㄹ, ㅇ, ㅍ, ㅌ, ㅊ, ㅋ, ㅎ)(2) 모음체계현대국어의 모음체계는 반모음2개와 단모음 10개, 중모음 12개로 구성되어 있다. 현대국어의 모음의 변별적 자질은 세가지로 구분되는데 혀의 최고점의 전, 후 위치와 간극의 고, 중, 저, 입술의 원, 평으로써 나눈다. 반모음은 로 바꾸는 현상ㄱ) 무성 연자음[ㄱ,ㄷ,ㅂ]밑의 연자음은, 두 연자음의 연결을 피하여 뒤의 자음이 경음으로 바뀌는 경향이 있다.ㄴ) 연자음 [ㄱ,ㄷ,ㅂ,ㅈ]은 유성음 사이에서는 유성의 변이음으로 동화되어 나타난다. 이렇게 되면 유성음만의 연속이 있는데 이러한 비슷한 소리의 연속을 피하기 위해 위의 자음이 경음으로 바뀌는 현상이 있다.ㄷ) 관형사형 어미 [-ㄹ]밑에서는 규칙적으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아) 변격활용(불규칙 활용)어간이 불규칙한 것과 어미가 불규칙한것 어간과 어미가 다 불규칙한 것으로 나눌 수 있다.ㄱ) 어간이 불규칙 한것(ㄱ) 어간의 끝소리가 줄어지는 것ㄹ 변격, ㅅ변격, ㅎ 변격, 으 변격, 우 변격(ㄴ) 어간의 끝소리가 다른 소리로 바뀌는 것ㅂ 변칙, ㄷ 변칙ㄴ) 어미가 불규칙한 것여 변격, 러 변격, 거라 변격, 너라 변격ㄷ) 어간과 어미가 다 불규칙한 것르 변격(2) 모음의 변화가) 축약현상앞 형태소의 끝소리와 접속되는 형태소의 첫 소리가 다 모음일때는 이 두모음이 중모음으로 바뀌거나 또는 그 간음인 단모음으로 변하여, 두 음질이 한 음절로 바뀌는 현상을 이룬다.나) 생략(탈락)현상ㄱ) 앞 형태소의 끝모음과 다음 형태소의 첫 모음이 같은 음소일 때는 그 중 한 모음이 줄진다.ㄴ) 앞 형태소의 끝 모음이 /으/음이고, 다음 형태소의 첫 모음이 /어/음일때는 앞의 /으/음이 줄어든다.ㄷ) 앞 형태소의 끝소리가 /에,애/이고 뒤 형태소의 첫 소리가 /어/인 때는 뒤의 /어/가 줄어진다.다) 모음조화현대국어의 모음조화 현상은 중세국어철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지 않는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부사형 어미의 변이 형태에는 [-아]와 [-어]가 있는데 [아]는 어간의 끝소리가 그와 같은 서리인/아/이거나 또는 /오/일 때에 쓰이고 [-어]는 그 밖의 모음 즉 /이, 에, 애, 위, 의, 으, 어, 우/에 연결된다.라) 움라우트 현상/i/나 /j/와 같은 전설 고모음이 그 앞의 전설 고모음 아닌 모음을 전설 모음으로 바꾸는 현상을 이르는 말. 특히 /t/와리 되기, 콧소리되기 등등)ㄴ) 발음의 편이를 위한 자연적인 경향 (입천장소리되기, 홀소리 어울림, ㅂ, ㄷ 공깃길 닮기, 고룸소리 없애기 등등)ㄷ) 말의 청취효과를 똑똑히 하려는 변동 ( ㄴ 덧나기, ㄷ 덧나기)(4) 품사(씨)의 범주품사의 범주 설정에 있어서 고려되어야 할 것은 형태와 기능과 의미에 따라 설정 된다. 그러나 이 세 가지는 동시에 고려되어서는 안 되며, 그 적용에는 차례가 있어야 한다. 먼저 고려되어야 할 것은 형태이다. 곧 낱말이 활용(굴곡)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가 먼저 고려되고, 다시 활용을 한다면 어떤 식으로 하느냐가 고려되어야 하고, 다음으로 기능을 고려해야 한다.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국어의 품사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활용이 없으며 여러 기능을 하는 체언 (명사 대명사 수사)활용이 없으며 한 가지 기능을 하는 수식언(관형사, 부사), 독립언(감탄사)- 활용이 있는 용언 (동사, 형용사, 지정사)- 곡용(격변화)이 있는 관계언 (조사)(5) 곡용법(준굴곡법)곡용법은 명사류에 전통적으로 조사라 불리는 의존형식이 붙어 곡용하는데 이는 조사의 격어미로 보는 경우에 가능한 설명이다. 조사를 격어미로 인정하지 않고 낱말(품사)로 인정하는 경우에는 명사류에 조사가 붙는 형상을 준 굴곡법으로 본다. 이것은 다시 일정한 월성분이 되게 하는 격어미, 뜻을 정밀하게 하는 보조어미, 낱말을 이어주는 연결어미로 나뉘며 그것은 다시 속성에 따라 필수적 어미와 환경적 어미로 분류된다. 그중에 필수적 어미는 동작이나 상태의 주체가 되게 하는 주격, 동작을 보완해주는 보격, 주체의 동작이 미치게 되는 대상을 나타내는 대격, 수혜의 대상을 나타내는 여격으로 나뉘며 환경적 어미에는 동사류의 속성과 관계없이 어떠한 환경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상의 위치를 나타내는 위치격, 방편, 연모, 자격따위를 나타내는 도구격, 함께함을 나타내는 공동격으로 나뉠수 있다.또한 보조격(어미)는 월 안에서 명사류의 자리를 정해주지는 않지만 특별한 뜻을 더해주는 특성을 가진한정해 주는 말. 수의적 성분. 부사, 용언의 부사형, 체언에 부사격조사가 붙은 말이나 부사절로 성립.다) 독립성분은 독립어가 됨. 독립어의 성립은 감탄사나 체언에 호격조사가 붙은 것이나 접속부사로 이루어짐.(2) 시제(시상)가) 현재시제 : 사건시와 발화시가 일치.① 동사인 경우 : 「-는/-ㄴ-」② 형용사와 「이다」인 경우 : 「?」, 「이다」는 어말어미 「다」가 대신하기도 함.나) 과거시제 : 사건시가 발화시에 선행. 일반적인 과거「-었-」, 「-았-」, 과거 강조, 확인 / 현재와의 대조 「-었었-」으로 실현됨.다) 미래시제 : 「-겠-」이 주로 쓰이고 「(으)리」도 쓰임. 말할이의 의지, 가능성이나 추측도 수반한다.다) 기타① 「-더-」 : 과거의 경험한 일, 직접 경험하지 않은 일, 미래의 추측.② 동사의 관형사형 어미 「-는-」, 「이다」에 「-은-/-ㄴ-」 : 현재시제동사에 관형사형 어미 「-은-/-ㄴ-」 : 과거시제동사에 관형사형 어미 「-ㄹ-」 : 미래시제③ 완료상 : 동작이 완료. 동사에 「-아/어 있다」진행상 : 동작이 진행. 동사에 「-고 있다」예정상 : 예정된 동작. 동사에 「-게 된다」(3) 서법한 문장의 내용은 화자의 태도에 따라 달라진다. 이러한 의미 특징을 심리적 태도라고 하는데, 그것이 일정한 활용 형태에 의해 표시될 때 이를 서법(敍法, mood)이라 한다.현실적, 객관적인 표형방식을 서실법(敍實法), 비현실적 주관적 표현방식을 서상법(敍想法). 주체의 행동이 말할이의 의지에 따라 실현되는 표현방식을 서의법(敍意法)이라 한다.이것을 체계화 하면 다음과 같다.무의지적 서법 서실법 : 직설법, 회상법서상법 : 추측법서법 강조법 : 원칙법, 확인법의지적 서법 약속 평서형, 명령형청유형가) 직설법 : 해라체의 의문형(하느냐), 합쇼체의 평서형(합니다), 의문형(합니까, 그리고 관형사형(하는)에서만 명확하게 실현. 「-느-, -니-」가 직설법이다. 그 외의 경우는 어말어미 자체가 직설법의 기능을 대신하는 것으로 처리나) 회상법 : 상체되면 근본 뜻은 바뀌지 않으나, 작은 말이 센 말로 바뀌게 된다. 모음의 대체를 살펴보면 양성모음이 음성모음으로 대치되면 무겁고 센말이, 음성모음이 양성모음으로 대치되면 가볍고 작은 말을 지시하거나 얕잡은 말을 지시하기도 한다.2) 조어법국어의 형태소를 체계화 하면 다음과 같다.어근(뿌리) 접두사(앞가지)형태소 파생접사(말만드는 가지)접사(가지) 접미사(뒷가지)굴곡접사(굴곡의 가지) 어미(씨끝)조사(토씨)국어의 조어법은 다음과 같다.조어법(낱말 만들기) 파생법(가지 붙이기) 접두파생(앞가지 붙이기)집미파생(뒷가지 붙이기)합성법(뿌리합치기) 통사적 합상(통어적 합치기)비통사적 합성(비통어적 합치기)(1) 파생법가) 접두파생법 : 체언(임자씨), 용언(풀이씨,) 부사(어찌씨)를 만든다. : 접두사 + 체언 → 체언예) 갈 + 가마귀 → 갈가마귀, 갓 + 스물 → 갓스물, 개 + 쑥 → 개쑥 : 접두사 + 용언 → 용언예) 거 + 세다 → 거세다, 깔 + 보다 → 깔보다, 도 + 맡다 → 도맡다 : 접두사 + 체언 → 체언, 접두사 + 용언 → 용언같은 접두사라도 체언에 붙으면 체언이 되고 용언에 붙으면 용언이 도니다.예) 내리 + 사랑 → 내리사랑(체언) 내리+ + 굿다 → 내리긋다(용언)덧 + 버선 → 덧버선(체언) 덧 + 나다 → 덧나다 (용언)나) 접미파생법 : 체언, 용언, 관형사, 부사, 조사, 특수어근을 만든다.(ㄱ) 체언 + 접미사 → 체언예) 기름 + 기 →기름기, 장난 + 꾸러기 → 장난꾸러기, 남정 + 네 → 남정네(ㄴ) 용언의 어간 + 접미사 → 체언예) 덮 + 개 → 덮개, 달리 + 기 → 달리기, 검 + 둥이 → 검둥이(ㄷ) 부사 + 접미사 → 체언예) 마구 + 다지 → 마구다지, 막 + 바지 → 막바지, 마구 + 잡이 → 마구잡이(ㄹ) 관형사 + 접미사 → 체언예) 이 + 리 → 이리(방향), 그 + 리 → 그리, 저 + 리 → 저리(ㅁ) 특수어근 + 접미사 → 체언예) 누렁 + 지 → 누렁지, 멍텅 + 구리 → 멍텅구리, 새침 + 데기.
구술성의 정신역학(본문 요약)힘과 행위로서의 음성언어‘찾아 읽는다’는 의미가 없는 1차적인 구술문화에서는 언어 자체를 느낄 수는 있지만 그 언어 실체를 인지할 수 없다. 말은 소리이기 때문에 다시 발음 할 수는 있지만 눈으로 찾을 곳이 없다는 것이다. 문자문화권에 살고 있는 우리는 그런 의미를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실재하였던 세계이고 문자에서 분리된 말이라는 것은 그런 것이다.1차적인 구술문화란 무엇인가. 그것을 잘 알기 위해서는 1차적인 구술문화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소리의 성질을 잘 알아야한다.소리는 시간에 근거한 언어이다. 소리는 그 소리가 발화하는 동시에 사라지는 그 시간 안에서만 존재하는 언어이다. 그 소리를 멈춰 서게 할 방법은 없으며 그것을 소유할 방법은 없다.1차적인 구술문화, 또는 그와 근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것은 말 자체에 힘이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들은 이름이 그 대상이 된 사물에 힘을 불어 넣는다고 생각한다.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동물에게 이름을 붙여주는 것도 그 사물에 힘을 불어넣음과 동시에 자신이 이름 붙인 사물을 지배하는 힘을 갖기 위해서이다. 실재로 발화된 이름은 그 사람을 가리키는 표찰로써의 이름이 아니라 그 사람을 지배하는 힘이 되는 것이다.생각해낼 수 있어야 안다 : 기억술과 정형구구술문화에는 텍스트가 없다. 구술문화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기억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기억을 오래 보존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둘 이상의 화자가 대화를 하는 방식은 혼자의 독백보다는 기억을 오래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그것 역시 완벽한 해결방법은 되지 못한다. 유일한 방법은 기억 가능한 사고방식으로 전환하여 기억하는 것이다. 그 방법 중 하나는 언어를 리드미컬 한 방식으로 바꾸어 저장하는 것이다. 유명인의 연설문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가수의 노래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다는 점에서 리듬은 무엇인가를 환기해내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관용구와 관용표현 또한 기억에 도움이 된다. 우리이 특징은 정형구에 의해서 기억된다는 것과 밀접하게 결부된다. 어떤 사물을 규정하는 형용구가 겨우 몇 가지로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공주보다는 아름다운 공주라고 말하는 것을 좋아하고 참나무 보다는 단단한 참나무라고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방식이다. 이것을 반대로 가련한 공주 또는 굵은 참나무라고 말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것도 역시 표준적인 형용구들의 집합의 일부가 될 수 있다.(3)장황하거나 다변적이다.문자문화에서는 텍스트를 읽는 행위를 할 때 문맥을 놓치거나 집중을 할 수 없을 때 다시 위로 돌아가서 읽는 행위를 할 수 있지만 구술문화에서는 돌아갈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화자와 청자 모두 주의와 관심을 가지고 천천히 진행해 갈 수밖에 없는데 앞의 내용을 되풀이 하면서 장황하게 서술하는 방식을 취하게 된다.화자가 청자에게 말하는 방식 중에 논리 정연한 말하기는 문자문화권의 소산으로 보아야하며 오히려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이 구술시대의 말하기 방식이라고 말할 수 있다. 논리 정연한 말하기는 구술로 말하기의 속도보다 느린 쓰기의 특성인 집중과 조직적인 면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이에 비해서 장황하게 말하기는 구술로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다음 이야기를 생각해내기 위해 앞의 이야기를 되풀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술문화에 가까운 말하기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4)보수적이거나 전통적이다.구술문화의 기억 가능한 사고를 잘 보여주는 예이다. 구술문화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한다는 것은 어려운 행위이다. 왜냐하면 새로운 것을 창조하였다고 해서 그것 자체로 인정을 받는 것이 아니고 화자로부터의 열정적인 환영을 받으면 안 되었기 때문이었다. 구술문화권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해내는 가장 쉬운 방법은 과거에 열렬하게 지지 받았던 관용구나 표현 등을 끌어다가 사용하는 방법이다. 그래서 구술문화에서의 창조는 새로운 재료의 첨가가 아닌 수정과 짜깁기의 기술이었다.(5)인간의 생활세계에 밀착된다.쓰기는 분석적인 카테고리를 세련되게 표현하기 위해서 생활 이나 수수께끼 같은 것은 상대방과의 지적인 대결을 하기 위해 발화되는 것이다. 삼국지의 장수들도 창과 칼을 맞대기 전에는 의례적으로 서로간의 단점을 헐뜯고 싸우기 시작하는 것도 논쟁적인 어조에 속한다.구술문화에서는 상대에 대한 찬사마저도 상당히 거친 어조로 표현된다. 구술성이 잔존해 있는 고전 수사학의 전통에 입각한 거친 찬사는 고도의 문자문화에서 자란 사람들에게는 우습게 보일 수 있겠지만 극과 극으로 분극화 되어 있는 논쟁적인 구술의 세계에서 그러한 찬사는 으레 있는 것이다.(7)객관적 거리 유지 보다는 감정이입 적 혹은 참여적이다.구술문화에서 배운 다는 것은 대상과의 합일이다. 쓰기는 대상에서 주체를 분리해 냄으로써 ‘객관성’을 조건으로 세운다. 객관성이란 것은 알려지는 대상에 개인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거리를 취한다는 의미이다. 플라톤이 국가에서 시인들을 추방해 버린 이유도 시인들에게 배우는 것이란 ‘혼’에 반응하기 위한 학습이었으며 아킬레우스나 오디세우스와 일체가 된 것처럼 느끼기 위한 학습이었기 때문이다. 그 일체화는 서술자에게도 영향을 끼치어 주인공의 활동을 말할 때 무심코 1인칭으로 말하게 만들기도 한다.(8)항상성이 있다.구술사회에서는 현재의 기억과는 연관이 없는 것을 버림으로서 균형과 항상성을 유지한다. 구술사회에서 단어는 지금 쓰이고 있는 상황과의 관련을 통해 의미지어진다. 그러므로 단어는 현재와 직접 인식되지 않고 과거에 결부되어 진 것들은 그들의 기억에서 사라지게 된다.(9)추상적이라기보다는 상황 의존적이다.구술문화에서는 상황 의존적이고 조작적인 준거들에서 개념이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구술언어가 현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은 추상적이라기보다는 각 상황에 의존하여 구체적으로 실현된다는 증거가 된다.이곳부터는 인간 정신세계에 잠재되어 있는 구술문화의 부정적인 영향을 이야기 할 것입니다. 비록 ‘구술문화와 문자문화’를 읽기 전에는 구술문화와 관련지어서 설명하지 못 하였겠지만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 이야기이고 그리 오랜 기간은 아니지만 생각해 널리 쓰이는 시기가 바로 현대이다.하지만 빠른 것이 모두 좋지는 않다. 편지를 보내고 며칠을 가슴 졸이며 기다렸던 그런 기대감, 쾨쾨한 책 냄새 나는 헌책방에서 자신이 찾던 고서를 발견했을 때의 그 희열, 할아버지, 할머니가 살고 계시던 시골로 갈 때 밀리는 도로 위에서 간식을 꺼내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했든 추억 들, 불편했지만 정감 있었던 ‘느림의 미학’은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것들이 되었다.현대의 글쓰기를 바라보면 문자문화가 구술문화에 잠식 당해가는 것 같다. 이 모습도 ‘빠름’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에 의한 것인 듯하다. 여기서는 인간의 의식 속에 잠재된 구술문화의 잔존이 현대의 문자문화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그리고 부정적인 영향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구술문화의 힘의 부정적 영향구술문화란 사람의 기억에 의존하는 문화이다. 기억이란 인간의 의식 속에 내재되어 있는 것이므로 그 연구 분야가 활발하지 못하였던 이유이다. 기억력을 높이기 위하여 리듬을 가진 언어를 사용하거나 정형구를 사용하는 방법을 이용하였지만 사람의 기억력이란 언젠가는 퇴화하는 것이고 개인의 기억을 인류공통의 것으로 바꾸기는 불가능한 것이기에 구술문화는 극히 편협한 모습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이미 많은 곳에서 사라져간 우리의 구비문학들도 인간의 기억에서 사라지거나 외부의 힘을 받아서 인간의 기억에서 지워져간 것들이다.하지만 이미 인류공통의 것으로 승화된 구술문화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인류의 무의식속에 축적되어진 구술문화의 힘은 문자문화가 지배하고 있는 현재에도 힘을 발휘하고 있고 그 예는 많은 곳에서 보여 진다.이름을 붙인다는 것은 -본문에서도 말한 것처럼- 사물을 지배하는 힘을 가지는 동시에 힘을 불어넣는 행위이다. 문자문화가 정착된 현재에서 자신의 이름을 바꾸어 인생이 바뀌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구술문화의 잔재가 머릿속에 깊게 뿌리박혀있기 때문이다.자동차 번호판 하나를 사기위해서 몇 백 만원의 돈을 주고받는 일들은 구술문화가 우리의 인식 속에 잠재되어 있다는 것을 잘 알일이다.정말 일본 이름으로 불리어지면 그 사람은 일본의 정신을 가지게 되는가? 단 4개의 번호가 자신의 차에 행운을 가져다주고 자신의 인생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일제 강점기 때 붙여졌던 지역에 사는 사람은 그 동안 일본인이었나? 지금 우리가 쓰는 현대, 사회, 낭만주의라는 말 또한 일본의 것을 차용한 말인데 그럼 그런 언어를 쓰는 우리는 일본의 정신을 물려받고 있는 것인가?104개의 버튼 위의 구술문화의 힘구술문화의 힘을 가장 여실히 보여주는 부분은 컴퓨터의 키보드로 입력을 하는 인터넷에서 볼 수 있다. 아래는 필자가 자주 가는 http://cafe.daum.net/007hw라는 추리 까페에 올라와 있던 추리소설의 전문이다."범인은 바로 너야!!!" "헉..." "또 한건 해결!! 요즘은 사건이 너무 많단 말이야 돈을 많이 벌수 있어서는 좋지만..." 딩동딩동 "누구세요?" "당신이 민혁이라는 사람인가?" "그런데요?" "아... 박물관에 편지가 남겨져 있었네..." "그렇다면 사건?" "그렇다네 사건이야." "잠시 편지좀 보여주실수 있을까요?" "여기있네.그런데 그 편지에는 이상한 말들이 적혀있다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건 지..." "이 편지군요." "후후 내일 당장이라도 박물관 보물을 훔칠수 있지만 이번에는 너에게도 시간을 주마 이번주안으로 시간을주지!! 그리고 하늘이 알록달록하게 변할때 보물을 가지고 갈생각이다. 그리고 하늘을 알록달록하게 만들어주는 것 과 가까운 곳 에서 나타날것이다. 말해두겠지만 이번주안으로 시간을 주마!! - 괴도 K -" "당돌한 범인이군요. 이런 편지까지 남기다니 어째서...?" "그게 이상해... 그런데 하늘이 알록달록하게 변할때라니...?" "으음..." "혹시... 설마 괴도 K가...!!!" "역시 그랬군 괴도 K 여기로 나타날줄 알았다 괴도 K" "오호 의외로 똑똑똑한 탐정이군" "괴도 K 순순히 항복하시지?" "지금 너는 나를 잡을수 없을껄? 그리고 이번에는 들켰으니 그냥 가마" "그럼" "아니 저녀석이..."
속 담 론1. 속담의 성격1) 속담의 용어와 개념2) 속담의 특징 및 격언류와의 차이2. 속담의 기원과 생성 ? 정착1) 속담의 기원2) 속담의 생성 ? 정착3. 속담의 표현 및 의미 구조1) 동의적 속담2) 반의적 속담3) 속담의 다의성4) 속담의 문법구조적 특성4. 속담의 내용1) 처세 ? 교도적인 속담2) 조롱 ? 비판적인 속담3) 보편적인 이치(진리)를 언술한 속담4) 주관적인 판단을 언술한 속담1. 속담의 성격1) 속담의 용어와 개념구비문학개론_속담론● 속담의 용어? 민족 전체가 공유하는 민족적 언어예술? 서민들의 입을 통하여 구전되어 온 속담은 삶의 지혜나 교훈을 비유적 ? 상징적으로 압 축해 놓은 훌륭한 우리의 문화적 유산? 자의적 해석 : 세상에 떠돌아다니는 천하고 속된 말이나 이야기라는 정도의 뜻? 광해군 말기 유몽인의 『어우야담』에 ‘ ’처럼 한자표기가 처음 등장? 영조 때 편찬된 어휘집인 『동문유해』에 ‘쇽담’이란 말이 보임? 속담이란 용어가 우리말에서 일반화 된 시기는 영 ? 정 시대, 곧 18세기 무렵부터라 추정● 속담의 개념정의? 수많은 서민의 이 응결되어 발한 언사이므로 한 민족, 한 국민의 성정기질을표현하고 있으며 도덕이나 신앙까지도 엿볼 수 있는, 그러나 겨레의? 어떤 사실을 비유로 서술하는 데 쓰이는 관용어구? 민중 속에서 생성된 관용적 표현으로서 보편적 의미를 강조하기 위하여 쓰여지는 일정 한 기능을 가진 세련된 말? 보통사람들의 체험에서 얻은 세속적인 생활의 지혜를 비유적으로 간결하게 나타낸 관용 적 표현● 속담의 일반적 특징㉠ 민중의 생활경험에 의하여 창출되었다는 것㉡ 간결 ? 비유적 표현이라는 것㉢ 관용어구라는 점? 자크피뇨(J. Pineaux) : 속담은 일반적으로 은유의 형식으로 된 꼭 짜인 관용구로서 민중의 지혜가 그 생활 경험을 표현한 것이다.2) 속담의 특징 및 격언류와의 차이● 속담의 일반적인 특징① 간결한 표현구비문학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가 단순성?간결성임.그래야만 화자가 쉽게 기억 ? 구연할 수 있음.②았다. (평안도)○ 오랜 세월들 두고 전파되고 전승되는 과정에서 그 표현이 와전되고, 의미가 전환되어 한 개의 속담에서 그와 유사한 여러 가지 말들이 파생 될 수 있다.(1) 개발에 주석편자 / 개발에 버선이것은 대중이 자기의 사상감정에 맞게, 알기 쉽게 하기 위한 지향에서 생긴 것이다. 대신 대중들이 일상생활에서 익숙한 으로 바꾼 것이 이를 설명해 준다.○ 기존속담을 반박하고 반대하여 속담을 조성하는 가운데서 동의적 속담이 이루어진다.(1) 가루는 칠수록 고와지고 말은 할수록 거칠어진다. / 고기는 씹어야 맛이요 말은 해 야 맛이다.여기서 하고싶은 말은 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내는 두 번째 속담은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내는 첫 번째 속담을 반박하는 가운데서 이루어진다.○ 기존속담의 사상과 율조를 모범으로 유사한 속담을 조성하는 가운데서 동의적 속담이 이 루어진다.(1)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 /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동의적 속담은 이용된 비유적 자료의 다양성과 속담의 구조적 차이, 감정 정서적 빛깔의 차이에서 나타난다. 비유적 자료의 다양성은 동의적 속담을 풍부히 하는 요인이 되며 속 담이 담고있는 같은 뜻에 대한 언어적 표현의 다양한 색을 윤색해 주는 기능을 보유한다.○ 비유적 자료가 서로 비슷하면서도 대응하는 어느 단위만 구별되는 경우.(1) 밑 빠진 항아리에 물 붓기(2) 밑 빠진 가마에 물 붓기(3) 시루에 물 퍼붓기.여기서는 라는 공통적 자료를 가지면서도 비유되는 대상이 서로 달리 설정 되고 있다. 그러나 비유적 대상들은 는 공통적 특성을 다양한 생활적 자료 로서 사람들에게 납득시킨다.○ 비유적 자료가 완전히 다른 경우.(1) 글 못쓰는 사람이 붓 타박한다. / 굿 못하는 무당 장구 타박한다. / 총 쓸 줄 모르는 사람은 총 타박만 한다.동의적 속담의 다양한 구별적 색은 문법적 구조의 차이에서 나타난다.○ 비유적 자료가 같지만 구조와 구조로 대응되는 경우.(1) 국에 덴 것이 냉수를 불고 먹는다. / 국에 덴 놈 물유문, 전달문, 등 다양한 형식 이 있다. 이런 문장 유형은 속담의 표현적 기능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1) 서술문형식의 속담대부분 < -다, -ㄴ다> 로 끝난다. 그 외 등으로 끝나는 형태도 있다○ 현재형태 이 형태는 흔히 경험과 교훈의 일반화를 유력하게 설명해주며 부정적 현상에 대한 증 오, 멸시를 표현하고 어떤 현상에 대한 형상적 규정을 내린다.① 사람은 늙어 죽을 때까지 배운다.② 마음이 고와야 옷깃이 바로 선다.③ 사람이 고운 것이 아니라 일이 곱다.○ 미래형태 의 속담교훈이나 경험의 일반화는 거의 없고 내용상 사람의 품성, 성격, 기능과 관련된 풍자, 조소, 멸시, 질책이 지배적이다.① 손바닥에 장을 지지겠다.② 삶은 소가 웃다가 꾸레미 터지겠다.③ 급하긴 콩 마당에 서슬 치겠다.○ 과거형태 의 속담어떤 현상에 대한 조소적 형용이 주되는 내용으로 되고 있다.① 가마 타고 시집가는 다 틀렸다.② 장님이 문 바로 들어갔다.○ 의 속담그 어떤 진리를 확고한 사실로 긍정하고 있다.① 사람을 알자면 소금 한말을 같이 먹어야 한다.② 내 절 부처는 내가 위하여야 한다○ 직유의 형식이 갖추어져 그 형상성이 매우 높다① 강물에 소 지나간 것 같다.② 두엄의 버섯 같다③ 망신살이 무지개 살 비치듯 하다.○ 부정문 형식주로 교훈과 경험의 일반화 그리고 생활의 진리를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①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② 구르는 동은 이끼가 안 낀다.③ 중도 개도 아니다.(2) 의문문형식의 속담의문문형식의 속담은 교훈, 경험적 내용 그리고 풍자, 조소, 질책, 항의 등 많은 내용 을 담고 있으며 그 기능도 다양하다.① 국이 끓는지 장이 끓는지② 참새가 방앗간을 거저 지나랴?③ 급하면 바늘 허리에 실 매어 쓸까?같은 내용을 담은 속담이라도 서술문과 의문문형식은 그 의미-기능상 다를 수 있다.도래 떡이 안팎 있느냐? (의문문)도래 떡이 안팎 없다. (서술문)의문문으로 된 것이 단정하는 빛깔이 더 강하다.(3) 명령문형식의 속담직접 지시하고 명령하고 금지하면서 가하는 것은 같으나 우 리나라의 속담은 거의가 일상생활에 관련하여 혹은 인간과 인간의 대면에서 통상적인 문 제를 통하여 훈계하고 사람의 도리를 일깨워주는 교훈적 말이지만 중국의 속담이나 사자 성어는 거의가 예 성인들의 말을 인용하거나 그분들이 한말을 적은 책에서 찾아 해석해 놓은 것이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속담과 중국의 고사 성어나 속담과 다 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개도 무는 개를 돌아본다온순하기만 해서는 오히려 대접을 못 받고 당당히 요구를 하고 나서야 정당한 대접을 받는다는 말.급할수록 돌아가라.급할수록 허둥대다가 더욱 늦게 가고 다른 길로 가기 쉬우니 빠른 길을 택하지 말고 정 확한 길로 가라. 즉, 차분하게 일처리를 하라는 말.급히 먹은 밥에 목이 멘다.너무 급히 하면 모든 일을 그르치기 쉽고 실패한다는 뜻.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무슨 일이나 앞뒤를 신중히 고려하여 안전하게 행동하라는 말.볏짚에도 속이 있다.변변치 않은 것에도 속대가 있는데 하물며 사람에게 대가 없겠느냐는 의미로 사람을 함 부로 얕잡아보거나 멸시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보채는 아이 밥 한 술 더준다.무슨 일이든 가만히 있지 않고 조르며 서두르는 사람에게 더 잘해준다는 말.보채는 아이 젖 준다고.아기도 울어야 젖을 주듯, 무슨 일이고 자꾸 나서서 구하여야 된다는 뜻.삼십육계에 줄행랑이 으뜸이다.곤란할 때에는 도망가는 것이 가장 좋다.성인도 시속( 時俗 )을 따른다.때와 사정에 따라 행동함을 이르는 말. 즉, 사람은 누구나 세상일에 순응하며 산다는 뜻.용의 꼬리보다 닭의 머리가 낫다.좋은 곳에서 꼬리 역할을 하는 것보다 약간 못한 곳에서 머리 역할을 하는 것이 더 낫다 는 말.제주 말 제 갈기 뜯어먹기.아무리 힘들어도 남에게 의지하지 말고, 사람마다 제각기 제 것을 먹고사는 것이 좋다는 말.족제비도 꼬리보고 잡는다.족제비는 꼬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뜻이니, 무엇이든 가장 중요한 것을 보고 일을 해결 한다는 뜻.침 뱉은 우물 도로 먹는다.다시는 안 쓸 듯이 야박스럽게 행동하다락하고 말하는 편이 쉽겠다.이해를 잘 하지 않는 사람과 말하는 것은 소용없다는 뜻.듣기 좋은 이야기도 계속 들으면 싫다.아무리 듣기 좋은 말이라 할지라도 여러 번 되풀이하면 싫증이 생긴다는 뜻.말 잘하고 징역 가랴?말을 잘하여 그럴 듯하게 변명을 하면, 지은 죄도 용서받을 수 있다는 뜻.말만 잘 하면 천냥 빚도 갚는다.말을 잘하고 못 하는 것은 일상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니, 말할 때는 언제나 조 심하라는 뜻.말속에 뼈가 있다.예사롭게 하는 말속에 단단한 속뜻이 들어 있음을 나타낸다.말은 갈수록 보태고, 봉송(큰일을 치는 뒤에 음식을 싸서 보내는 것)은 갈수록 던다.말은 이 사람 저 사람 옮겨가는 동안에 없는 말도 보태게 되고, 음식은 멀리 전하여 가 는 동안에 줄어들게 된다는 뜻.말은 적을수록 좋다.사람이 말이 많으면 쓸 말보다도 필요없는 말을 많이 하게 되어 그 결과가 좋지 못하다 는 뜻.말은 청산유수( 靑山流水 ) 같다.말을 막힘 없이 아주 잘 한다는 뜻.말은 할수록 늘고 되질은 할수록 준다.갚은 내용의 말이라도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면 전해질수록 과장되고, 물건은 옮길 수록 줄어든다는 뜻.말은 해야 맛이고, 고기는 씹어야 맛이다.마땅히 할 말은 해야 한다는 뜻.말이 고마우면 비지 사러 갔다가 두부 사온다.아무리 심부름이나 부탁이라 할지라도 말이 다정하고 고마우면 비지를 사러 갔다가도 두부를 사온다는 말. 즉, 사소한 것 같은 말투 하나에도 정감이 있으면 이왕이면 좋은 쪽으로 상대방은 선택하게 되어 더 좋은 결과를 얻는다는 말.말이 많으면 쓸 말이 적다.말을 많이 하게 되면 잘못된 말을 하는 경우도 생길 것이니 말을 많이 하는 것을 삼가 라는 뜻.물도 반병 짜리가 출렁인다.병 속에 물이 가득 들어 있으면 흔들어도 도리어 소리가 잘 나지 않는다. 하지만 반만 물을 채우고 흔들면 출렁이는 소리가 많이 난다. 즉, 속에 든 것도 없으면서 말만 많이 함을 두고 하는 말.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말은 쉽게 퍼지니 언제나 말을 조심하라는 뜻.변죽(그릇의 는 말.
『탁류』를 읽고..0203027 정찬모『탁류』는 『레디 메이드 인생』, 『태평천하』등의 작품으로 우리들에게 친숙한 채만식의 작품이다. 나는 비록 졸업을 한지 6년이 되어 26살에 접어들었지만, 지금 수업을 듣는 20살의 1학년들에게는 이 작품이 매우 친숙할 것이다. 우스갯소리지만 그런 점에서 봤을 땐 이 레포트는 좀 불리하다고나 할까. 양이 만만치 않은 작품이자 사실적인 묘사, 세밀한 감정표현을 다 읽어내기 위해 읽는 데에 만만치 않은 시간이 걸렸다.일단은 줄거리를 적는 것을 대신하여 인물을 분석하려 한다. 인물 분석을 살펴보면 대충의 줄거리가 떠오를 것이다.1. 인물 분석초봉 : 정주사의 첫째 딸. 자신의 집에 하숙을 하고 있는 승재를 속으로 사랑한다. 제중당이라는 약국에서 일하다 부모의 권유로 결혼한다. 정을 붙이고 살려고 하지만 태수의 죽음과 형보에게 당한 겁탈로 인하여 서울로 올라갈 결심을 한다. 옛날 일하던 약국의 주인 제호와 재회하고 그의 본심을 확인한 후 차차 변해간다. 송희를 낳은 후 다시 형보와 제호에 의해서 철저히 이용된 초봉은 딸 송희와 함께 형보와 살던 중 결국 우발적인 기회에 형보를 죽인다.승재 : 정주사 네에서 하숙을 하고 있다. 초봉을 마음속으로 좋아하고 있다. 의학 시험을 준비 중이며 병원에서 일을 하고 있다. 벌이는 많지 않지만 돈을 받지 않고 왕진을 다니고 있고, 정주사 네의 어려움을 알고 돈을 챙겨줄 정도로 사리 깊다. 태수를 미워하여 죽이려 하지만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러지 않는다. 이후 계봉에 대한 애정을 가지게 되고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일을 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간다.고태수 : 하숙집의 주인인 김씨와 몰래 정을 통하고 있다. 또 은행에서 일하면서도 기생 행화와 놀고나, 형보를 시켜서 미두장에서 몰래 도박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인간적이며 어수룩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승재의 악의를 알아채지 못하고 그를 친근하게 느끼는 모습, 처음 보는 현미경에 신기해하는 모습, 초봉과 행화의 우연한 만남에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 형보를 믿는 모습.) 형보의 간계에 한참봉의 방망이에 죽고 만다.형보 : 악인. 꼽추로서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호시탐탐 태수를 이용할 기회를 노리고 있으며, 초봉이와 태수가 약혼을 하자 초봉이를 노릴 계략을 짠다. 결국 김씨와 태수의 불륜관계를 한참봉에게 발설하여 태수를 죽게 하고 초봉을 겁탈한다. 이후 제호에게서 초봉을 빼앗아 함께 살던 중 초봉에게 죽임을 당한다.행화 : 초봉이와는 화장품을 사면서 알음알음이고 호감을 가지고 있다. 태수와 형보와 더불어 논다. 기생 일을 하면서 어렵게 동생을 키운다고 한다. 태수와 결혼하는 초봉을 안타깝게 바라본다.김씨 : 한참봉의 아내. 한참봉보다 나이가 한참 어리다. 남편이 첩의 집에서 거의 잠을 자고, 자신은 아들을 얻지 못하자 태수와 몰래 정을 통한다. 태수가 초봉과 혼인을 열망하자 초봉에게 질투를 느끼지만 태수를 위해서 전심전력으로 혼인을 돕는다. 그러던 중 불륜의 사실이 한참봉에게 발각되어 죽임을 당한다.정주사 : 군서기를 하다가 군산으로 내려간 후 미두장을 드나들다가 가세가 기운다. 그 후 하바꾼으로 전락한다. 한참봉의 부인 김씨에게 고태수와의 혼사를 중매 받자 재물 욕에 이끌려 초봉을 시집보내고 만다. 태수의 죽음, 초봉과 꼽추 형보의 동거사실에도 장사밑천 만을 생각하는 속된 인물이다. 이러한 속된 성격은 탁류에 나오는 모든 문제들의 근원이 된다.박제호 : 제중당을 운영하고 있다. 아내는 윤희이다. 초봉에게 흑심을 품고 있다. 약국을 정리하고 서울로 초봉과 올라가려 하자 아내와 분쟁이 생기고, 그 후 초봉과 당분간 만나지 못하다가, 서울로 올라가려던 초봉과 재회한 후 그녀를 구슬려 동거생활을 하다, 그녀를 버리고 만다.계봉 : 정주사 내외의 둘째 딸. 그 당시의 여자답지 않은 생기와 활력을 가진 인물이다.(작품 전반에 걸쳐 가장 활기를 주는 인물이다.) 초봉이 서울로 간 후 승재와 호감을 가지게 되었으며, 나이가 들어 자기주장이 강한 신여성이 되고 초봉과 형보의 집에서 함께 살게 된다.2. 개인적인 분석 및 감상채만식은 우리나라 사실주의의 거장이다. 개인적으로는 선구자인 현진건을 이어 사실주의의 완성을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외국문학으로 봤을 때는 플로뵈르의 『보바리 부인』이랄까. 특히 미두장에서 도박을 하는 모습은 매우 사실적이다. 쌀의 시세를 알리는 사람의 목소리, 그 사람의 목소리에 반응을 하는 미두꾼과 하바꾼들의 모습은 보고 있지 않음에도 미두장에서 평생을 굴러온 잔뼈 굵은 도박꾼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책을 읽은 뒤 눈을 슬며시 감아보면 그 장면이 그림처럼 떠오르는 듯하다. 하지만 그것도 기록을 바탕으로 한 상상일 뿐이라 어떤 장면일지는 확신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떠올린 것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가 봐 온 것 중에 비유를 한다면, 새벽 배가 들어오는 수산물 시장에서 막 날라 온 싱싱한 물고기들을 경매하는 모습이랄까. 만약 그것이 맞다 하면 그의 사실주의에 입각한 표현은 익히 들어온 명성대로 일 것이고, 만약 아니라 한다면 레포트에 쫓겨서 주마간산으로 책을 읽은 탓이리라.채만식은 당대 사실을 그려냈다는 데서 추측을 해보자면, 1930년대의 여성들은 거의 초봉이나 행화, 명님이와 비슷한 과정을 겪지 않았을까? 가난한 집의 딸로 키워진 여인들은 얼굴이 예쁘고 몸매가 좋으면(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기생집으로 팔려간다거나, 부자 집에 시집을(말이 좋아 시집이지 몸을 팔러 가는 것은 기생집과 매 한가지 일 것이다.) 가서 가난한 집에 도움이 되려 했을 것이다. 아니면 억지로 팔려갔던지. 기생집에 팔려간 여인은 나이가 먹으면 그 곳의 터줏대감이 되거나, 아니면 자신이 기생이었다는 소문이 닿지 않은 어느 먼 마을에서 쓸쓸히 여생을 마쳤을 것이다. 부잣집에 시집간 여인은 남자의 정욕을 매일 밤 받아내고, 그 후에는 시들해져 남자의 관심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쓸쓸하게 잊혀져가는 것이다.초봉은 결국 형보를 죽였지만 구원받지 못했다. 심지어는 아무 곳에도 복수하지 못했다. 그나마 승재에 의해 받은 조금의 위안은 거짓 위안이다. 승재는 계봉을 사랑하고 있고, 그녀의 눈빛을 거절하지 못했고, 긍정 아닌 긍정을 한 것이다. 승재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긍정적으로 바라보자면 명님이에게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기생집으로 팔려간 명님이를 바라보는 승재의 마음은, 사랑하면서도 태수에게 팔려가는 것을 막지 못한 자신의 죄책감으로 이어진다. 비록 귀엽게 여겼지만, 서울로 올라가면 그만일 아이를 책까지 팔아가며 필사적으로 돈을 마련해 구하려는 것은 그때의 죄책감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하지만 이미 그것은 죄책감일 뿐 사랑이 아니다. 결국 아무 곳에도 구원받지 못하게 된 초봉은 어떻게 될 것인가. 뒤의 결말은 더욱 잔인한 사실이라고 추측해본다.채만식의 사실주의는 이러한 비극적인 사실을 너무나 사실적으로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미화하지 않은 채 그려낸다. 채만식의 작품의 매력은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닐까? 한참봉에게 맞아죽는 고태수의 비명, 초봉에게 급소를 차여서 비명을 내지르며 구르는 형보의 모습은 조금은 우스꽝스럽지만(채만식의 작품에는 풍자성이 잘 드러난다고 한다.) 시체를 직접 묘사하는 것 보다는 오히려 더 그 죽음을 사실적으로 드러내는 것처럼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