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Bronze개인인증
팔로워0 팔로우
소개
등록된 소개글이 없습니다.
전문분야 등록된 전문분야가 없습니다.
판매자 정보
학교정보
입력된 정보가 없습니다.
직장정보
입력된 정보가 없습니다.
자격증
  • 입력된 정보가 없습니다.
판매지수
전체자료 31
검색어 입력폼
  • 박연희의 삶과 문학
    박연희의 삶과 문학목차서론생애 및 작품본론문학세계(작품 : 방황, 증인, 개미가 쌓은 성)결론문학사적 의의1. 박연희의 생애 및 약력함남 함흥에서 출생한 박연희는 1946년 편집부에 근무하면서 을 발표하여 문단에 등장했다. 이후 , 등 리얼리즘 경향의 많은 소설들을 발표하며 창작에 전념했으며, 의 편집을 맡기도 하였다. 동아일보사에서 근무했으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한국소설가협회 고문으로 위촉되었다. 박연희는 서민감정과 사회의식을 강조하는데, 특히 6.25 동란을 고비로 이러한 현실의식이 더욱 강조되어왔다. 자유문학가협회상, 대한민국예술원상, 3.1문화상 등을 수상했다.약력1918년 함남 함흥 출생1946년 월남하여 문예지 편집부 근무1948년 에 단편 을 발표하여 등단 / 지 편집국장1950년 지 편집국장1952년 문예지 편집1953년 종합지 편집1958년 동아일보 문화부 차장1962년 한국전력공보실 편집차장1981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1997년 한국소설가협회 고문대표작1948 단편 발표1950 단편 발표.1951 단편 , 장편 발표.1952 장편 연재1953 단편 발표.1956 단편 발표.1957 단편 발표.1958 단편 발표.1959 단편 발표.1960 단편 발표.1962 단편 발표.1964 단편 발표.1965 단편 , 중편 발표. 단편집 《방황》발간. 장편 역사소설 발표.1966 단편 발표.1970 단편 발표.1971 단편 발표.1972 단편 발표. 장편 연재.1973 단편 발표.1974 단편 발표.1975 발표1978 발표1979 발표1988 발표.2. 박연희의 문학세계첫째. ,를 비롯한 일련의 일제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통해 강력한 비민족주의적 반식민주의 역사 인식을 보여준다. 전후 시기는 해방과 전쟁, 분단 이후 남한 정부의 정통성을 확립하기 위한 이데올로기를 사회 전반에 확립하던 시기였다. 이를 위해 시급하게 진행된 작업은 역사를 재구성하는 것 이었다. 흥미로운 것은 이 과정에서 민족담론이 창출 되었으며 민족과 계급의 이분법 자체가 허위의 이데올로기에 지나지 않지만 남한 체제의 우월성과 정통성을 뒷받침하는 확실한 근거로 자리매김 한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박연희의 일제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은 독특한 위상을 지닌다.줄거리 : 중국대륙에 진주한 일본군 속에 일인 학병 요네카와와 야마모토라고 불리는 조선인 용일은 서로 통하는 사이이다. 사상적 번뇌와 인텔리 의식이 투철한 사람은 늘 서로를 지켜보며 관심을 가진다. 어느날, 용일은 흙벽을 어루만지다 고향의 소년시절이 떠오른다. 치안 유지법 위반으로 복역하다 병이 들어 출감한 형 용수의 죽음, 마리와의 화신 같은 어머니, 노망한 할머니, 어릴 때 죽어간 귀순이의 환상이 되살아난다. 이 사이 일본군 진지에는 적의 기습이 있어 용일과 요네카와는 탈출을 하게 된다. 그들은 인간을 찾아 끝없는 초원과 잡목의 숲을 헤치고 걷는다. 죽어 쓰러진 일본군의 시체를 넘어 중국인이 가르쳐준 연안을 향해 두 사람은 자꾸만 걸어간다."그래도 인간은 있어. 너 같은 수백만 수천만이 전쟁에 찌눌려 숨 못 쉴 뿐이지""그 가운데서 또, 도오죠나, 히틀러 같은 게 나오면 우린 그때 어쩔까?"용일은 벙긋이 웃으며, 수염이 텁술한 요네가와의 얼굴을 들여다 보았다."싸워야지 ""언젠 싸울 생각이 없었나?... 이렇게 끌려 나오면서 ...허허... 신뢰감이 없다는 게 그거야. 저만 살면 된다는 공리성 말이야? 자 네말이 옳아 ... 민족단위...그걸 부셔버려야지. 그렇지만 그게 영원히 살아 숨쉬니 탈이지...""우리가 싸워야 하는 목표가 그걸 거야."해석 : 일본의 제국주의에 비판의식을 보이면서도 을 통해 민족주의적 담론으로 포섭되지 않는 반식민주의에 대한 지향을 형상화 하고 있다. 방황의 경우 용일이 양심적인 일본인 징집병인 요네가와와 함께 민족단위를 벗어나서 도오죠나 히틀러로 표상되는 제국주의 파시즘에 저항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박연희가 당대 역사적 내러티브의 구성 과정에서 비민족주의적 방식을 통한 반식민주의적 지향을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둘째. ,등의 작품을 전후 분단체제의 형성 과정에서 이에 대한 남한의 자본 주의와 북한의 사회주의를 동시에 비판하고 있다 그는 이들 작품에서 남한과 북한 체제를 동시에 객관화시켜 비판하고 있는데 당시로는 매우 뛰어난 현실인식을 선취한 것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분단체제에 대한 객관적인 거리감을 확보하고 있는 작품들을 문학사적으로 복원시킬 필요가 있다. 일반적인 전후의 체험의 무게에 압도당하거나 전후 현실을 추상적인 이데올로기의 층위로 환원시키는 것은 결과적으로 분단체제에 대한 객관화된 인식을 담지 못하는 것으로 귀결된다. 그런데 이때 분단체제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은 경계인의 위치를 확보함으로써만 가능하다. 왜냐하면 분단체제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이란 남과 북 양 체제에 대한 비판적 사유를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한의 자본주의와 북의 사회주의 체제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매개하기 위한 경계인적 사유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줄거리 : 신문기자인 준은, 헌법 개정안 부결에 대한 기사를, 야당의 입장에 유리하게 썼다는 이유로, 권고 사직을 당하였다.준이 생활 능력을 잃자, 그의 아내는 윗방에 대학생 하숙을 친다. 현일우라는 이름을 가진 그 대학생은 S대 철학과에 다닌다고 했고, 그의 조용하고 성실해 보이는 성격으로 준의 가족과 현은 쉽게 가까워졌다. 현을 믿음직하게 생각하던 준의 아내는 시간이 지나자, 현의 생활과 행동에 대해 의혹을 갖기 시작한다. 현의 친구가 마르크스, 엥겔스의 전집과 헤겔의 책을 가져 오자, 아내는 현이 빨갱이가 아니냐고 한다. 이에 준은 철학을 공부하는 데 참고가 되는 서적일 뿐이라며 그의 아내를 나무란다 말에 의하면, 현은 약간 의심스러운 면이 있다. 현은 일요일이면 교회에 나가는데, 새벽에 나가서는 밤늦게 술을 먹고 들어온다. 그리고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앓는 소리를 하기도 하며, 이튿날이면 어김없이 친구가 찾아와, 뒷산에서 하루 종일 얘기를 하거나 소곤거리며 말을 하고 간다. 또 현은 밤새 무엇인가를 공부하고 늦게 일어나며, 학교에 잘 나가지도 않는다.¾i´A 겨울날, 준과 현은 눈이 내린 뒷산에 올라가서 달을 보며, 신의 존재와 성경의 현실적 해석, 사회 현실과 애정, 돈 등에 대해 드러나지 않는 어떤 깊은 의미를 가지고 이야길 한다. 그리고 현은 친구의 형을 만나러 부산으로 내려가며, 사흘 후에 오겠다고 했으나 이 주일이 지나도 오지 않았다. 준과 부인이 의아해하던 어느 날 밤, 국제 간첩 현일우를 찾으러 00서에서 사람들이 들이닥친다. 영문도 모르는 준은 사상범으로 몰려 연행되고, 자유주의적 소시민으로서 양심을 지키면서 온갖 고문과 문초를 받는다. 단지 학생을 잘못 들인 이유로, 사상범으로 몰려 고난을 당하던 준은 폐결핵으로 보석된다. 병석에 누운 준은 현과의 일들을 생각해 보고 죽음을 생각한다. 그는 죽음이 두려운 것은 아니나, 꼭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눈으로는 촛불이 벌렁거려 타오르는 것을 바라보면서도 준은 귀를 바짝 기울였다.어디선가 성당의 종소리가 아득히 들려 오기 때문이다.준은 아까운 것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이 그 종소리를 듣고 있었다.준은 신문사에서 권고사직을 당하고 말았다. 이유는 간단하였다. 헌법개정안 부결에 대한 기사 때문이었다. 여당지면서, 오히려 야당의 입장을 유리하게 썼다는 것이 문제되었던 것이었다....중략 ..."그러나, 사실 그대로 보도하지 않았어요? 선량 생활도 초등 수학쯤은 알아야 사사오입도 이해한다는 것이 어디에 모순이 있읍니까?"해석 : 주인공 준이 당시 이승만 정권의 사사오입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를 썼다는 이유로 해직되는 장면이다. 나아가 생계의 한 방편으로 하숙생을 두던 중 하숭생이 맑스, 엥겔스 전집과 헤겔책을 읽는 빨갱이임을 알게 되자 준은 이를 염려하는 아내에게 학문의 체계를 알기 위한 독서를 의심하는 것을 비판한다. 그 후 하숙생이 국제간첩의 혐의를 받아 준 역시 연행되어 거짓 증언을 요구받자 이를 거부한 후 굴복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희열을 느낀다.
    인문/어학| 2012.06.15| 6페이지| 1,000원| 조회(160)
    미리보기
  • 김주영의 삶과 문학
    김주영 [金周榮, 1939.1.26.~]작가소개:본관; 경주국적; 한국활동분야; 문학출생지; 경북청송2005.11 환경부환경홍보사절2004.10 제2기환경부환경홍보사절2004.03 중앙일보 라이팅코치2003.01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취임사 준비 위원회 위원2007 은관문화훈장2007 제1회 가천환경문학상소설부문2002 제5회 김동리 문학상2001 제2회이무영문학상1998 제6회 대산문학상 소설부문1996 제8회 이산 문학상1984 제1회유주현문학상생애:1939년1월26일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월전리에서 태어났다. 어린시절일제강점기와8··15광복, 6··25 전쟁을 겪으면서가난한생활을하였다.1954년아버지의뜻에따라대구농림고등학교축산과에입학하였으나,이시절부터문학에뜻을두고시를쓰기도하였다.결국아버지의뜻을저버리고1960년서라벌예술대학문예창작과에진학하였지만,자신의문학적자질이시에적합하지않다는지적을받고혼란을겪었다.이로인해대학을졸업한뒤에는안동의엽연초생산조합에서일하면서한동안문학과상관없는생활을하였다.직장을그만두고습작에몰두하던그는1970년〈이라는소설이《≪월간문학》≫에가작으로뽑히고, 1971년10월〈로《≪월간문학》≫신인상을받으면서문단에데뷔하였다.이후《≪월간문학》≫을비롯하여《≪현대문학》≫《≪한국문학》≫《≪문학사상》≫《≪신동아》≫≪창작과비평》≫《≪문학과지성》≫등에많은작품을발표하였다.이때발표한소설들은대부분악동들의세계를그리거나건강한하층민들의삶을그렸다.한편40세이후로는주로자신의어린시절을토대로한작품들을많이썼다.1980년부터《≪서울신문》≫에역사소설《≪객주》≫를연재하기시작하면서새로운역사인식의틀을제시하였다는호평을받았다.1983년에는구한말충청도내포지방에서활동했던활빈당이라는의적들의이야기를그린소설《≪활빈도》≫를《≪중앙일보》≫에연재하였고, 1988년에는《≪한국일보》≫에《≪화척》≫을연재하는등주로역사··대하소설을집필하였다. 1989년절필(絶筆) 선언을하면서잠시활동을쉬기도하였으나1년뒤문단에복귀하면서다시작품활동에전념하였다. 1998년북한아태평화위원회초청으로북한을방문하였고, 같은해10월에는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에 매월은 자신이 조소사를 죽인 사실을 길소개가 발설할까 두려워하다가 길소개를 유인하여 그의 혀를 잘라버린다. 길소개는 뒤에 회개하고 봉삼의 수하에 든다. 이야기의 후반에 이르러 신석주는 월이를 속량시쿄주고, 봉삼과 월이는 부부가 된다.깊이 읽기:이 작품은 신분적 권위를 누려온 상층 양반의 세력이 평민층의 경제력 신장으로 인하여 사회적으로 부상하는 현상이 사실적 필치로써 제시되었으며, 평민층의 생활어를 질감 있게 발굴하여 진실성을 높인 소설이다. 이 작품의 주요인물인 천봉삼은 보부상으로서 정의감이 있고 의 협심이 있는 강인한 성격의 소유자로서 역경을 이겨내는 남성적 특징을 지닌 선량한 인물로 묘사되고 있다. 이 작품은 조선 후기 보부상 집단의 츄???현과 그 상업 활동을 토착 상업자본의 형성 과정과 연결시켜놓고, 그 세력이 어떻게 정치세력과 연결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상권을 둘러싼 갈등, 시랑가 질투와 복수, 정치적인 모략 등이 흥미롭게 전개되고 잇다. 그러나 흥미 위주의 삽화구성과 성격의 고정된 묘사가 설득력을 잃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본다면 그 개성은 평민층의 삶이 지닌 긍정적 측면 못가않게 부정적 측면도 문제시한 작가적 의식에 의 하여 나타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야기의 흥미가 살벌함이나 잔학성, 음모에서 주로 긴밀성을 얻도록 한 것은 문제로 남는다 할 것이다. 그리고 한말의 농민운동. 의병운동 등 큼직한 역사적 사건과의 관련성이 희박한 점도 문제가 된다고 할 것이다.분서줄거리:이 소설은 고려 18대 의종 말년, 문신과 내시들에 의한 무신의 폄하와 학대가 극대화되어 정중부가 난을 일으키고 정권을 잡으면서 시작된다. 반란의 주모자들은 정중부 · 이의방 · 이고 · 채원 등등인데, 이들은 어느 날 의종이 보현원으로 거둥하는 길에 왕이 보는 앞에서 수많은 문신들과 환관들을 무참히 척살하고 사실상의 정권을 장악한다. 그들은 의종을 폐위하여 그의 희첩 무비와 함께 거제도에 유배시킨다. 이들은 중방에서 정치를 주도해나간다. 그들의 거사 동기 쓸어버린 경대승은 밤마다 겪게 되는 악몽과 가위눌림으로 서른 살의 나이에 병사해버린다. 그러자 그 밑에 있던 도금은 피신한다.그 다음의 권력자로 등장하는 이는 의종을 유배지에서 죽인 이의민 과 그의 아들 이지영이다. 이들은 경대승이 득세하자 변방으로 피해있었는데, 경대승이 죽자 이의민 이 왕명을 받고 개경으로 올라와 권력을 잡았다. 그러던 중 이지영 은 압록강 수자리 마을에 살고 있는 받년이라는 처녀를 기첩으로 삼는다. 받년이는 어린 시절 만적과 한 마을에서 장래를 약조한 사이였지만, 결국 자운선이라는 이름으로 기적에 올라 그를 따라 개경에까지 와서 총애를 받는다. 이의민과 이지영의 행패는 조정을 좌지우지 하게 된다. 이들 부자는 최충헌 · 최충수 형제의 칼을 맞고 비명 횡사함으로써 그 영달을 끝낸다. 최충헌 등이 명종을 몰아내고 신종을 옹립하여 권력을 장악하고, 형 충헌은 과하게 권력을 탐하는 충수를 척살한다.만적은 화살을 맞아 죽을 위기에 있던 최충헌 을 구해줌으로써 인연을 맺게 되는데, 이 인연으로 최충헌 의 집에서 머물게 된다. 충헌의 집안일을 돕다가 어릴 적 수자리 마을에서 장래를 약조하였던 받년이가 이지영의 애첩이 되어있는 걸 알게 되지만, 다가가지 못하고 다만 지켜볼 뿐이었다. 만적은 자신의 의형제들과 함께 모역을 결심한다. 하지만 순정의 배반으로 만적은 척살당하고, 자운선은 스스로 두 눈을 찔러 소경이 된 후, 길을 떠난다.깊이 읽기:1.소설 은 민중적 시각으로써 지난 시대의 역사를 해석하려 하였다. 왕조의 변천과 더불어 무신정치사를 다루기도 하지만, 오히려 이와 같은 시대에 희로애락을 가진 천민들의 삶과 애환을 소설의 전반에 드러내고 있다.그 당시에는 벼슬아치들이 백성과 유민들을 수탈하는 일이 비일비재하였으며, 여염의 여자가 저항조차 못한 채 겁탈을 당해야 하며, 벽란도 저자에서는 인육이 매매되는 사태에까지 이른다. 이는 당대 민중의 삶이 얼마나 피폐하고 고통스러웠으며 얼마나 기근과 역병에 시달리는 것이었는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무신들의 세 미약하다. 소설에서는 상전인 최충헌 이 패덕한 동생, 최충수 를 죽이는 것을 보고, 그리고 그 시체를 만적이 옮기면서, 이를 계기로 인륜조차 지키지 못하는 자를 벌한다는 논리가 등장한다. ‘왕후장상의 씨가 어찌 따로 있겠소’ 라고 말하는 만적이 없는 것이다. 그 동안은 천예계급의 기본적인 권리요구나, 인간다운 대접에 대한 요구 등의 노비해방 운동의 본질적인 문제가 사라진 것이다. 또한 그 거사의 결과로 최충헌을 징벌한다는 목표는, 그 동안 언급되어왔던 최충헌 과 각기 상전을 죽인다는 목표와 일치하지만, 소설 속에서는 상전으로서 죽인다는 의미보다 비도덕적인 상전을 볼 수 없어 죽인다라는 의미가 더 강해게 내포되어 있는 듯하다.3게다가 소설 속 전반적으로 만적은 매우 신중하고 치밀한 인물로 묘사되나, 거사준비과정에서는그러한 면모가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 또한 최충헌 에게 너무 쉽사리 죽음을 당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물론 역사적으로 최충헌 이 순정의 밀고로 최충헌 이 신속하게 만적 등 100여명의 종을 잡아들어 예성강 강물에 수장시켜버렸다고 하지만, 이와 같은 최후는 소설 속에서 보여주었던 만적의 끈질긴 생명력은 다 사라져 다른 인물이 된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그리고 자운선은 이 소설에서 수자리 마을 출신의, 만적과 장래를 약속한 여자로 등장하지만, 또 다른 곳에서는 최충헌이 경국지색의 화려한 미모와 총명함을 갖췄던 자운선을 이지영 의 첩으로 들여보내, 자운선을 통해 이지영 은 물론 이의민의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하였다는 이야기도 있다.4이 소설에서 만적을 배신한 순정의 이야기는 크게 부각되지 않지만, 이 소설과 함께 읽었던 이라는 단편에서 등장한 순정과, 의 순정은 매우 큰 차이를 가지고 있었다. 에서는 순정이 약삭빠르고, 교활한 인물로 등장하지만, 에서는 벽화라는 노비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고, 단지 겁을 내는 인물로 묘사되기 때문이다. 물론 순정이 만적을 배신하고 반란을 밀고하여 은 80냥을 상금으로 받고, 양민이 되었다는 사실과 그가 한충유의 노복이었 준비를 하지만, 사실 그 모든 준비가 스스로 떠나기 위한 준비였음을 반전을 통해 보여준다. 결국 아버지의 귀환을 끝으로 모든 것이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오지만, 어머니가 떠남으로써 여운을 남긴 채 결말을 맺는다.기억 저편에 소중히 간직된 흑백사진 같은 소설. 박꽃같이 하얀 눈은 눈이 부실 정도의 빛으로 인해, 이리저리 떠도는 삼례와 흐트러짐 없이 아버지를 기다리는 어머니를, 적막한 산골마을을, 그리고 차가운 바닷속을 유영하는 홍어를 따스하게 감싸안는다. 우리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중 한 사람인 김주영의 작품을 청소년의 눈높이로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와 깊이 읽기작가 김주영은 말한다. "끊임없이 이동하는 유목민들은 모든 소유물을 몽땅 가지고 다닌다. 비단과 향수, 그리고 씨앗과 소금, 요강과 유골, 하물며 고통과 증오까지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닌다. 격정적인 삶으로 그 모든 것이 탕진되는 날, 하나의 무덤이 거친 바람이 흩날리는 초원에 마련될 것이다. 작가가 그렇다." 홍어의 서문에 붙인 작가의 글이지만, 이 글은 홍어를 가장 잘 묘사한 글이기도 하다.함박눈이 펑펑 내려쌓이는 겨울 밤 그로인해 한적한 태백산 남쪽 기슭의 산골마을은 일시에 온통 은색의 나라로 변하고 이 소설 주인공의 집도 툇마루까지도 덮일 정도로 폭설이 쌓여 이웃집들과 고립이 된 상태로 된다. 삼례라고 이름이 지어지게 되는 거지 소녀가 폭설과 추위와 배고픔을 피해 밤에 몰래 그 집 부엌으로 숨어드는 것으로 이 소설의 이야기는 전개가 된다. 그녀는 양친 부모가 모두 돌아가심으로 해서 고아가 되어 거지로 혼자 떠돌아다니던 18세의 계집아이였다. 이 소설의 화자로 나오는 13세 주인공 소년의 아버지는 평소에 바람기가 심했는데 그 마을 부자 집의 처와 간통한 것이 부자 집 주인에게 들켜 그 죄로 마을을 쫓겨나게 되어 그 소년의 어머니는 졸지에 과부 아닌 과부 신세가 되어 소년과 단 둘이서 5년 가까이 살고 있었다. 어머니가 거지 소녀를 불쌍히 여겨 함께 살게 되는데 동네 사.
    인문/어학| 2012.06.15| 12페이지| 1,000원| 조회(215)
    미리보기
  • The Jilting of Granny Weatherall 에세이
    이 소설은 침대에 누워 죽음을 맞이하는 Granny라는 80세 여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녀는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가족들, 의사, 성직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죽음을 앞두고 힘없이 누워있지만, 사실 그녀는 과거에 남자로부터 버림받고, 마음에 상처를 입었던 강하고 독립적인 여성이다. 그녀는 누워서 과거의 남편과, 어렸던 아이들, 심지어 좋지 않았던 날씨 등을 회상하는데, 그녀가 얼마나 자신의 인생을 부인으로서, 엄마로서 살아왔는지를 보여준다. 마지막에 숨이 끊어지는 순간에도 그녀는 자식들을 걱정하며 엄마로서의 모습을 보인다. 이것은 작가가 Granny를 화자로 설정하여 그 순간의 이러한 느낌을 더 생생하게 전해준다. 이러한 표현 기법으로부터 몇 가지 사실을 알 수 있다.첫째로, 그녀는 죽음을 앞두고 몸이 쇠약해져 있지만 내적으로는 한없이 강하고 완고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Granny는 소설에서 “There's nothing wrong with me.”와 “That's for tomorrow.” 라고 자주 반복하여 말한다. 그녀는 죽음이 닥쳐오고 있다는 걸 느끼는 순간, 그녀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다고 말하며 그것들은 내일 해야겠다고 말한다. 또한 그녀는 60세 때 죽을 날이 다가왔다고 느꼈었지만 그것을 계기로 사리분별을 더 정확히 해야겠다고 느끼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낸다. 그러면서 그녀는 자신의 아버지는 102세까지 살았다고 얘기한다. 또한 그녀는 고간백종이나 양측 폐렴을 앓고 있을 때에도 의사의 말이나 약 등을 믿지 않았다. 이러한 사실을 그녀의 자식들이 말하지 않고 스스로 말함으로써 아무리 그녀의 자식들이 그녀를 늙고 약한, 곧 죽음을 앞둔 노인이라고 얘기해도 스스로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둘째로, 우리는 그녀가 기독교신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녀는 죽음이 다가왔다고 느끼는 순간,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떠올리며 평화를 위한 작은 여유를 남겨주셔서 감사하다고 신께 말한다. (“Thank God there was a little margin over for peace”) 라고 말한다. 또 하나, 그녀가 죽음을 맞는 순간에 가족과 의사와 함께 성직자(priest)가 곁에 있는 것 또한 기독교라는 증거이다. 또, 그녀가 죽음을 맞는 순간에 그녀의 아들 Jimmy의 손을 잡을 때 “The rosary fell out of her hands and Lydia put it back... Beads wouldn't do, it must be something live.” 라고 언급된다. 여기서 ‘rosary’는 기독교에서 로자리오 기도에 쓰이는 묵주인데, 이것으로도 그녀가 기독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언급이 만약 Granny의 관점이 아닌 다른 사람의 관점으로 언급되었다면 그녀에게 있어서 아들 Jimmy의 손을 잡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 수 없었을 것이다.마지막으로, 우리는 왜 Granny가 남편으로부터 버림받았는지를 알 수 있다. 그녀는 남편이 그녀가 하얀 케이크를 준비하고 그를 기다렸을 때 결국 오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녀는 남편을 회상하면서 만약 지금 그를 본다면 80세인 자신 앞에서 그는 아이같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지금의 자식들이 남편보다 나이가 많을 것이라고 하는데, 이것으로 보아 남편과는 사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녀는 자신을 한때 “a young woman with the peaked Spanish comb in her hair and the painted fan”이었다고 표현하며, 이랬던 젋은 여성에서 남편이 떠난 후 강하고, 억센 여성이 되었다고 말한다.그녀의 곁을 남편만 떠난 것이 아니라 그녀의 자식 중 한명인 Hapsy 또한 죽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Hapsy's time has come... You'll see Hapsy again. Granny made a long journey outward looking for Hapsy” 이 부분에서 Hapsy는 아주 오래 전에 죽었고, Granny는 이제 곧 죽어 그녀의 곁으로 갈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그녀는 Hapsy에 대해 자주 생각하고 그녀를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죽음을 예견한다.마지막으로 Granny는 신이 자신을 하늘로 데려가기를 기다리면서 또 한번의 'jilting'을 받는다. “God, give me a sign!”라고 외치지만 그녀는 결국 자신이 스스로 죽음에 이르고 있다. “stretched herself with a deep breath and blew out the light.” 여기에서 Granny가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녀는 밤마다 램프에 불을 킴으로써 자신과 아이들을 어둠속에서 무섭지 않게 해왔지만, 이제는 그 불을 끄면서 더 이상 두렵지 않다고 말하면서 그녀의 강인함과, 두려움을 모르는 성격을 보여준다. 이제는 어둠, 즉 죽음에 혼자 맞설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 또한 Granny가 아닌 다른 관점에서 보였다면 그녀가 왜 불을 껐는지, 그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을 것이다.
    인문/어학| 2009.06.20| 3페이지| 1,500원| 조회(1,250)
    미리보기
  • 대성당 the cathedral 에세이
    The Oneness with blind man- 내레이터의 변화를 중심으로◎ 과 목 : 영문학입문◎ 담당교수 :◎ 학 과 : 영어영문학◎ 학 번 :◎ 이 름 :◎ 제출일자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막연한 공감이나 이성적인 동질감으로는 부족할 듯하다. 장애인의 불편함, 부모의 입장 등 타인의 처지를 공감하기란 역지사지(易地思之)를 아무리 시도해도 완벽할 수 없을 것이다.Raymond Carver의 작품『The Cathedral』을 읽어 가면서 내레이터(I)와 함께 하루 동안의 시간을 밟아가다보니 ‘공감’ 그 안에 있게 된 듯하다. 이 작품에서 서로 다른 두 세계의 조화로운 합일을 보게 되었다. 이것을 주제로 작품을 천천히 짚어보기로 한다. 왜 하필 ‘성당’ 이었을까? 마음으로도 볼 수 있다는 잔잔한 감화는 우리도 경험 가능한 진실일까? 그렇게 짚어가면서 작가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한 것을 생각해보기로 하자.작품은 아내가 오래전부터 연락하며 지내온 장님이 내레이터의 집에 방문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내레이터는 장님이 오기 전부터 아내에게 “Maybe I could take him bowling" 라고 비꼬듯 말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다. 자신과는 전혀 알지도 못하는 아내의 친구가 자신의 집에 하룻밤 머무는데다가 그가 장님이라는 사실까지 내레이터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에게 보통 장님의 이미지는 영화에서나 보아왔던 것처럼 동작이 아주 느리고 검은 안경을 쓰고 지팡이를 들고 다닌다는 것과 같은 간단한 편견들뿐이다. 즉, 내레이터는 그 장님이 아내의 친구라는 것에 대한 약간의 질투심과, 장애인에 대한 편견들이 합해져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장님을 처음 만난 순간, 자신이 가지고 있던 편견과 달리 지팡이에 의지하고 있지도, 검은 안경으로 눈을 가리고 있지도 않은 것에 은근히 실망하는 것 같아 보인다. 이는 장애인에 대해 자신이 정상인으로서 우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장님의 행동이나 태도가 전혀 장애인 같지 않자, 내레이터는 그의 눈을 보면서 그냥 보기엔 정상인과 같지만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다며 보통 눈과의 차이점을 세세히 묘사하면서 정상인과 다른 점을 억지로라도 찾아내는 듯 한 모습에서 그 우월감이 확실히 드러난다. 장님과 서로 인사를 나눈 후에도 “Which side of the train did you sit on?" 같은 질문을 하는데, 이는 여전히 내레이터가 장님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이러한 무례한 질문은 장님의 처지를 은근히 무시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한다.다 같이 식사를 하면서도 장님이 딱히 불편해하지 않고 익숙한 듯 식사를 하는 것을 "admiration" 라고 하는데, 이 표현 역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장인은 당연히 식사를 하는 동안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서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을 경이롭게 생각한 것이다. 식사를 마친 후, 아내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내레이터는 장님이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TV를 켠다. 게다가 장님이 가지고 있는 TV가 칼라인지 흑백인지 묻기도 한다.그러나 장님에 대한 내레이터의 이런 부정적인 태도가 끝까지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무심코 채널을 돌리다가 TV에 대성당이 나오자 장님에게 그 성당이 어떤 모습인지 설명을 해주려고 한다. 그러나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입장에서 이 성당이 어떻게 생겼는지 상상할 수 있도록 완벽한 설명하지 못하는 것을 답답해한다. 결국 종이와 펜을 가져와 함께 손을 잡고 그리면서 설명하기 시작하는데 처음엔 난감해하던 내레이터도 장님의 요구에 따라 눈을 감고 서서히 자연스럽게 성당을 그려가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림 그리는 것이 완성되고, 눈을 뜨라는 장님의 말에도 내레이터는 눈을 뜨지 못한다. 장님에게 성당의 모습을 알려주기 위해 시작되었지만, 오히려 자신이 눈을 뜨지 못한 채, "It's really something." 이라며 장님의 세계에 합일된 듯 한 모습을 보여준다. 즉, 장님의 심정을 진심으로 이해하며, 그와 ‘교감’하게 된 것이다.
    인문/어학| 2009.05.05| 3페이지| 1,500원| 조회(584)
    미리보기
  • 고통받는 민중을 대변한 요산 김정한
    고통받는 민중을 대변한 요산 김정한1. 연보1908년 음력 9월 26일, 경남 동래군 북면 남산리에서 김기수씨의 장남으로 태어남. 아호는 요산.1919년 3.1운동 일어남1927년 조희원씨의 장녀 조분금과 결혼1928년 동래보고 졸업, 9월 양산 태현 공립 고등학교 교원 취임.1929년 일본 유학길1930년 와세다대학 부속 제일고등학원 문과 문학부에 입학1931년 조선인 유학생회에서 발간하던 『學之光학지광』편집에 참가. 『조선시단』, 『신계단』 등에 시와 단편소설 발표. 이때 발표된 단편소설 「구제사업」은 작품제목만 실리고 내용은 전문 삭제당함.1932년 일본서 귀향. 양산 농민봉기사건에 관련되어 피검. 단편소설 「그물」발표1933년 10월 남해공립보통학교 교원 취임.1936년 1월 단편소설 「사하촌」을 에 연재 발표함.1940년 3월 교원직을 사직하고 동래지국을 인수하여 동래로 이사. 지국일에 전념하던 중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피검.8월 폐간. 이 시기부터 경남도청 상공과 산하 면포조합 서기로 취직하여 해방될 때까지 근무함.1950년 6 ·25발생. 국민보도연맹 사건으로 8개월 가량 형무소 생활.1960년 4·19혁명 일어남.1961년 5·16 쿠데타 뒤엔 '황용주를 내각수반, 김정한을 문교장관으로 하는 내란 음모가 있다'는 투서로 도망.1966년 10월 「모래톱 이야기」1992년 폐기종으로 부산대학교 부속병원에 입원, 낙상하여 대퇴부 골절로 석달반 동안 입원, 입원 중 가톨릭 영세.1996년 11월 28일 오후 3시 30분 타계, 부산 남천성당에서 사회장, 신불산 공원묘지에 영면함.⇒ 연대기에서 알 수 있듯이 김정한은 여러차례 옥고를 치르면서, 한국 근현대사의 격변기를 온 몸으로 겪었습니다. 김정한은 우리나라의 어느 작가보다도 역사의식이 투철하다.2. 요산 김정한1) ‘대짝대기’라는 별명은 강직한 삶은 부러질지언정 휘어지지 않는 그의 대쪽 같은 이미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2) 불 같은 성격(사례) 한번은 남해 읍내 신사 주위의 벚나무에서 버찌를 따던 애들이 문학3) 민족문학: 카프문학의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민족문학론의 전개를 밑받침4) 농민문학(민중문학): 요산은 30년대의 농촌 소설과는 사뭇 다르다. 이광수의 이나 심훈의 처럼 농민에 대한 수직적 관심이 아니라 수평적 관심이다. 이광수나 심훈은 농촌 계몽 운동으로서 이상적 관심이지만, 요산은 피부로 부딪히는 현실적 관심이다.5) 모국어에 대한 애정: 전통적인 것, 토속적인 것을 강조하고자 했고, 농촌 생활에 밀착돼있는 순수한 우리말들을 되도록 많이 찾아 쓰려고 했다.4. 문학-해방 전-1) 그물(1932)“그럴 수 있나! 춘삼이는 내 이웃사람일 뿐 아니라 친구요, 또 나와 같이사난한 사람인데….”“그건 다 배부른 소리지!”“뭐, 배부른 소리?”하고 또쭐이는 참다못해 그예 다시 소리를 높여 부르짖었다.“배고프면 그래. 괜히 죄없는 사람의 논을 떼, 응? 이 늙은 도적놈아! 춘삼이가그래 무엇이 나뻐? 5원에 속았지만 50원엔 안 속는다, 이자식! 아나 50원!못된 쥐새끼 같은 놈 같으니! 누구를 또 속일라고?”…(중략)…또쭐이는 이웃사람들의 손에 끌려서, 김주사의 집을 떠났다.혼자서 캄캄한 들길을 걸으면서, 또쭐이는 생각했다.“어째도 내가 원수는 갚고야 말 것이다! 먼저 주재소에 가서… 뭐, 주재소…?”⇒「그물」은 마름의 농간에 얽혀 소작을 떼인 농민이 부정한 거래를 단호히 배격하면서 복수를 다짐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이때,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줄 대상으로 주재소를 떠올리다 그것이 헛된 바람임을 깨닫는 장면이 인상적이다.(1)줄거리: 송또줄은 마름 김주사의 농간으로 억울하게 소작권을 빼앗긴다. 어느 날 김주사는 돈 50원을 주면 새로운 논을 소작하게 해 주겠다고 제안하지만, 그것이 친구 춘삼이가 부치는 논임을 알게 된 또줄이는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오히려 김주사에게 못된 도적놈이라고 대든다. 이 일로 또줄이는 김주사의 아들로부터 방망이로 머리를 얻어맞고 마당으로 던져진다. 이웃 사람들의 도움으로 그곳을 나온 또줄이는 꼭 원한을 갚겠다고 결심하고 주재소에 고 따지고 가난하고 선량한 백성들을 우롱하고 착취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인다. 그들은 악덕 지주나 진배없다. 가뭄이 들어 백성들은 아우성들이나 관원들과 중들은 물을 나누어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 대신 중들은 기우제를 구실로 백성들의 재산을 긁어모아 들이기에 여념이 없고 이상야릇한 말로 백성들을 현혹시켜 그들의 피와 땀을 착취한다. 관청을 이를 징벌하기는커녕 비호하기에 급급하다. 극단적인 상황에 놓이자 농민들은 차압 취소와 소작료 면제를 탄원하기 위해 집단적 행동을 불사한다. 결말 부분에서 보면 방화의 조짐까지도 보여준다.(2)등장인물: 성동리 마을 사람들은 보광사에 딸린 농지에 목숨을 건 소작인들이다. 보광사의 대처승, 주재소 순경, 고자쟁이 이시봉, 유력자 쇠다리 주사, 농사조합 평의원 진수 등의 횡포와 착취와 핌박 속에 허덕이는 헐벗은 농민상을 보여준다.(3) 작품분석: 이 소설은 당대의 다른 농민 소설과는 달리 계몽적 색채나 영웅적인 주인공을 찾을 수 없다. 힘없고 무지한 농민들이 주인공이며 그들은 자신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선다. 따라서 당대로서는 보기 드문 민중 문학 계열의 농민 소설이다.(4) 여담: 요산은 '사하촌'으로 몇 차례 낭패를 당했다. 범어사에서 절을 욕되게 한다고 발끈했던 것. '니가 무슨 글을 썼기에 범어사 불교 청년단이란 땡추들이 기고만장해가지고 떠들고 다니냐'는 아버지의 엽서가 오고, 경남도청에서도 조사를 했다. 이듬해 봄방학 땐 동래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범어사청년단으로 추정되는 괴청년들에게 끌려가 흠씬 두들겨 맞았다. 상금은 약값으로 고스란히 들어갔다. 장남 김남재는 "아버지가 절을 싫어하셨어. 맨날 순사와서 밀주단속하는데 절에선 '천황폐하 성수만세(天皇陛下 聖壽萬歲)' 한다고. 옛날 왜정시대 절은 절도 아니라고 하셨지"라고 그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였다.-해방 후-3) 모래톱 이야기(1966)(1) 줄거리: 모래톱 이야기는 '나'가 20년 전에 경험한 이야기이다. K중학교 교사였던 '나'는 나룻배 통학생인 건우위험하게 되기에 주민들은 둑을 파헤친다. 이 때 둑을 쌓아 섬 전체를 집어삼키려던 유력자의 하수인들이 방해한다. 화가 치민 갈밭새 영감은 그 중 한 명을 탁류에 집어던지고 만다. 결국, 갈밭새 영감은 살인죄로 투옥된다.(2) 갈밭새 영감: 큰 아들은 6.25때 잃고, 작은 아들은 사모아섬으로 배를 타고 갔다가 돌아오지 않는 건우의 할아버지이다. 부당한 횡포에 대해서는 참지 못하고 저항하다가 옥살이를 2번이나 하게 되는 노인으로, 우직하고 무뚝뚝하면서도 정의를 위해서는 외압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나서는 신념과 의지가 굳은 사람이다.(3) 작품분석: 상당한 시간의 편차가 가로 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재기작 「모래톱 이야기」는 그의 등단작「사하촌」의 구도를 반복하고 있다. 이는 식민지 시대와 1960·70년의 상황이 별다르지 않다는 현실인식의 소산이다. 그는 일제시대부터 해방정국을 거쳐 60년대에 이르는 현실을 연속선상에서 파악하고 의 대립구도를 통해 사회의 불의에 대한 고발과 저항에 주력한다.-리얼리즘의 불씨: 60년대 말기의 정치적 상황이나 문단 상황이 그 억누르는 힘의 주체는 달랐다 해도 30년대나 진배없는 억압적 상황이었고 군부독재가 터를 굳히던 시기라 현실고발의 과감한 현실고발의 과감한 발언을 할 수 있는 작가는 없었다. 「모래톱 이야기」는 60년대 후반기 새로운 리얼리즘의 불씨가 되었고, 어떤 책무를 져야 하는가를 일깨워주는 중요한 깃발이 되었다.-민족문학론 형성: 투박한 어투로 민중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증언하는 '모래톱 이야기'는 실존주의니 뭐니 하는 외국 문학의 영향에 사로잡힌 한국문단에 한방 먹이는 작품이었다. 우리 의식 바깥에 있던 민중의 존재와 민족 현실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했다. 박정희 정권의 압축적 산업화가 본격화되던 시기와 맞물리면서 민중 현실이 본격적인 문학의 주제로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70년대 비평계의 쟁점인 민족문학론 형성 과정에서 작품으로 뒷받침을 하였다.5. 절필에 관한 의문이십 년이 넘도록 내처 붓을 꺾어 오던 내가 잡문 따위를 끼적거리며 문화건설이란 조그마한 부정기 잡지도 내보았지만 소설만은 써지지 않았다.’1973년 '허덕이다 보낸 인생“「모래톱 이야기」를 쓰기 전까진 문학에 대한 향수 같은 것도 별로 느끼지 않았어. 문학 보다는 생활이 앞선다는 생각이었으니까. 해방 후 내가 다시 소설을 쓰지 않았던 것은 원고료로서는 생활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야. 가장의 구실을 다하는 일. 아이들을 제대로 키우는 일은 소설 몇편 쓰는 일보다 더 힘들고 또 값 있는 일이라고 나는 생각했어.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하지 않아.”-이형기, 「회견체로써 본 김정한론」,「요산 문학과 인간」, 오늘의 문학사, 1978, 144면⇒ 김요한은 스스로 절필을 말하고 있지만, '인가지'(1943)를 비롯해 '옥중 회갑'(1946), '설날'(1947) '농촌세시기'(1954) 등 '25년의 절필'기간 동안 희곡 1편과 소설 12편을 발표했다. 그 와중에도 자전적 기록과 인터뷰를 통해 절필과 문단복귀 담론은 재생산되고 증폭됐다1) 작품● 인가지(1943)(1) 1943년 친일매체 '춘추' 9월호에 실린 '인가지'는 지원병으로 나가는 개동과 그 이웃의 혼담을 담은 희곡으로 경남면포조합 서기 시절에 썼다.(2) 등장인물-지원병으로 나갈 ‘개동’개동(開東)은 ‘동쪽을 연다’는 뜻으로 동쪽 미국으로 쳐들어간 야욕과 이어진 발상으로 지어진 이름이다.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지혜로우면서도 건강한 개동은 지원병 자격이 충분한 젊은이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왜로제국주의자들이 볼 때 이상적·당위적인 지원병의 모습이다. 또한 직접 대사를 통해 지원병 개동이가 대장까지 오를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이웃집 처녀 ‘서분’서분(西分)도 대표적인 제국주의 표어의 하나인 미영격멸(米英擊滅)과 관련돼 적국인 서구 연합국을 향한 희망사항으로 지어진 이름이다. 지원병의 아내로서 총후 보국에 앞장설 서분 또한 극의 진행에 따라 얌전하고 찬찬해서 나무랄 데가 없음을 내보이고 있다. 여자는 손톱이 닳도록 일을 해서 총후 보국한다는 내용을 강조다.
    인문/어학| 2012.06.14| 7페이지| 1,000원| 조회(257)
    미리보기
전체보기
받은후기 4
4개 리뷰 평점
  • A+최고예요
    3
  • A좋아요
    0
  • B괜찮아요
    1
  • C아쉬워요
    0
  • D별로예요
    0
전체보기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6년 05월 02일 토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7:54 오전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20년의 운영 노하우를 이용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AI가 방대한 정보를 재가공하여, 최적의 목차와 내용을 자동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이용권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