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교육은 그 시대의 사회적 맥락을 기본으로 하여, 당시 사회가 풀어야 할 당면과제, 요구하는 인간상에 대한 뚜렷한 인지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순수한 사회과학과 구별되는 독자성을 지닌다. 따라서 사회과교육의 발생지인 미국은 물론 한국 사회과교육에서‘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에 대한 대답으로 등장한 여러 사회과교육 이론모형들을 역사적인 관점에서 정리하는 작업은 필수적이다. 사회과교육 이론 모형들은 제각기 고유한 시대적 문제의식 및 배경철학을 가지고, 강조점을 달리하며 등장하였다. 이를 살펴보는 과정을 통해 현재 한국 사회과교육의 정체성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논할 수 있을 것이다. ★ 사회과교육 이론모형들의 형성 및 발전과정 먼저 사회과교육의 학문적 시대구분은 1.초기~고전기, 2.격동기(자생기), 3.중흥기 정도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이는 미국에서의 사회과교육 발달흐름과, 한국에서 사회과교육이 도입된 후 학문적으로 성장해가는 흐름을 함께 아울러보려는 시도이다. 이러한 시도가 가능한 이유는 모든 학문이 초기 생성기에서 고조기 및 일시적인 퇴조기를 통과하며 다양한 진통 및 통합의 과정을 거쳐 재고조기에 이르는 공통점이 있어서이다. 1단계인 초기~고전기는 사회과교육의 초석을 놓는 단계로, 나름의 학문적인 독자성을 성립해가는 시기라 하겠다. 이때 주로 등장하는 모형은‘전통적인 교과중심 모형’과‘학생활동중심 모형’두 가지이다. 전자는 사실중심의 평면적인 교육이며, 주로 역사나 지리에 대한 암기위주교육으로, 교사가 교과서를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해간다. 후자는 이와 정반대로 존 듀이의 진보주의 교육철학을 기반으로 주제학습 중심의 활동적인 교육을 추구한다. 여기서는 모든 수업의 중심을 학습자에 두고, 학생의 흥미와 개인적 경험, 성장을 최우선에 두다보니 기본적인 지식이나 기능이 외면되는 한계가 드러났다. 2단계인 격동기(자생기)는 사회과교육이 어느 정도 학문적 자리를 잡는 듯해 보이자, 사회과학 등을 위시한 다른 학문 범주에서 사회과교육 쪽을 점점 침입해 들어오는 시기이다. 따라서 사회과교육이 내부적으로 가장 큰 진통을 겪는 시기였지만, 동시에 국가/사회적인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고, 혼란의 시기에서 사회과교육만의 정체성을 확립해가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후의 중흥을 이끌어내는 잠재적 역량을 키웠다고 볼 수 있다. 이 시기에 등장한 ‘순수 사회과학 모형’은 순수 사회과학자들의
제 1장사회과교육의 역사;‘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가’를 모색해 온 과정사회과교육은 그 시대의 사회적 맥락을 기본으로 하여, 당시 사회가 풀어야 할 당면과제, 요구하는 인간상에 대한 뚜렷한 인지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순수한 사회과학과 구별되는 독자성을 지닌다. 따라서 사회과교육의 발생지인 미국은 물론 한국 사회과교육에서‘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에 대한 대답으로 등장한 여러 사회과교육 이론모형들을 역사적인 관점에서 정리하는 작업은 필수적이다. 사회과교육 이론 모형들은 제각기 고유한 시대적 문제의식 및 배경철학을 가지고, 강조점을 달리하며 등장하였다. 이를 살펴보는 과정을 통해 현재 한국 사회과교육의 정체성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논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과교육 이론모형들의 형성 및 발전과정먼저 사회과교육의 학문적 시대구분은 1.초기~고전기, 2.격동기(자생기), 3.중흥기 정도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이는 미국에서의 사회과교육 발달흐름과, 한국에서 사회과교육이 도입된 후 학문적으로 성장해가는 흐름을 함께 아울러보려는 시도이다. 이러한 시도가 가능한 이유는 모든 학문이 초기 생성기에서 고조기 및 일시적인 퇴조기를 통과하며 다양한 진통 및 통합의 과정을 거쳐 재고조기에 이르는 공통점이 있어서이다.1단계인 초기~고전기는 사회과교육의 초석을 놓는 단계로, 나름의 학문적인 독자성을 성립해가는 시기라 하겠다. 이때 주로 등장하는 모형은‘전통적인 교과중심 모형’과‘학생활동중심 모형’두 가지이다. 전자는 사실중심의 평면적인 교육이며, 주로 역사나 지리에 대한 암기위주교육으로, 교사가 교과서를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해간다. 후자는 이와 정반대로 존 듀이의 진보주의 교육철학을 기반으로 주제학습 중심의 활동적인 교육을 추구한다. 여기서는 모든 수업의 중심을 학습자에 두고, 학생의 흥미와 개인적 경험, 성장을 최우선에 두다보니 기본적인 지식이나 기능이 외면되는 한계가 드러났다.2단계인 격동기(자생기)는 사회과교육이 어느 정도 학문적 자리를 잡는 듯해 보이자, 사회과학 등을 위시한 다른 학문 범주에서 사회과교육 쪽을 점점 침입해 들어오는 시기이다. 따라서 사회과교육이 내부적으로 가장 큰 진통을 겪는 시기였지만, 동시에 국가/사회적인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고, 혼란의 시기에서 사회과교육만의 정체성을 확립해가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후의 중흥을 이끌어내는 잠재적 역량을 키웠다고 볼 수 있다. 이 시기에 등장한 ‘순수 사회과학 모형’은 순수 사회과학자들의 주도하에 학습자들의 탐구기능 및 문제해결력 신장에 그 목적을 두고 학습 활동들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처음부터 실제 수업을 진행하는 주체인 교사들이 배제되었기 때문에, 본 의도와 학습결과가 일치하지 않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또한 학술적인 면에 치우쳐 사회. 개인적인 문제는 등한시한 점도 한계이다.3단계인 중흥기는 2단계에서의 혼란이 진정되면서, 한 단계 높은 성장과 안정 상태에 들어서는 시기이다. 또한 기존의 이론모형들이 발전해가는 가운데, 보다 통합적인 성향을 가진 사회과교육 이론모형들이 대거 등장하는 황금기이기도 하다. 그 대표적인 네 가지는 다음과 같다. 먼저‘사회재건 모형’은 학교가 사회의 현실적 모습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주어야 하며, 보다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과정에 교육이 이바지해야 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다소 민감한 사회적 주제들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비판력과 토론능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마련하였으나, 동시에 바로 이러한 면이 교사들로 하여금 이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꺼리게 만들었다. 둘째로‘환경개선 모형’은 인류가 당면한 식량, 에너지, 환경 등의 사회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교과 통합, 참여 학습 중심의 수업이 이루어지나 단기적인 소득 면에서 한계를 보인다. 셋째,‘도덕교육 모형’은 학생들이 윤리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바람직한 가치와 태도를 내면화하는데 집중한다. 한국에서는 교과상 도덕과가 사회과와 독립되었기 때문에, 이 모형에 있어 다소 평면적인 진행이 이루어졌다. 마지막으로‘시민교육 모형’은 각 모형에서의 강조점들이 골고루 포괄되어있는 통합적인 모형이다. 이는 미국 사회과교육의 산실인 NCSS에서 사회과교육의 핵심목표라고 선언한 대로, 학생들을 사회화하여 민주시민으로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모형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줄곧 강조되어온 모형이지만, 적용되는 과정에서 일반적인 시민적 가치는 외면된 채 주로 국가관/국가적 가치에만 치중되는 한계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