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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사]경복궁의 주요 건물 소개
    금천경복궁내의 광화문과 흥례문을 지나면 만나는 인공개천이다. 이곳을 건너면 경복궁의 정전인 근정전으로 통하는 근정문이 나온다. 궁궐로 입궐하는 신하들의 마음을 씻고, 액을 물리치는 역할을 했던 개천이 ‘금천’인데 경복궁의 금천을 잇는 다리가 영제교이다. 특히 오른쪽 사진에서 보이는 다리 좌우의 석축에 조각된 4마리의 천록 또는 산예라 불리는 뿔 달린 짐승이 억센 비늘 속에 힘찬 발톱과 부릅뜬 눈으로 금방이라도 물에 뛰어들어 잡귀를 물리칠 기세로 웅크리고 있다. 산예는 잡귀와 사악한 것을 물리치는 상상의 동물로 다리나 건물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근정전근정전은 경복궁의 정전으로, 앞면 5칸·옆면 5칸 크기의 2층 건물이다. 그러나 건물 내부에서 확인해 보면 2층 건물은 아님을 알 수가 있다. 왕이 즉위식을 할때나, 혼례를 치루거나, 출전식을 할 때, 또는 접고(관료들을 살피러 왕이 나서는일)를 할 때 사용되던 건물이다. 현재 근정전은 국보 223호로 지정되어 있는 현존하는 한국 최대의 목조 건축물이다. 정사각형 대지의 북쪽에 위치해 있어 더 웅장해 보이며 마당을 넓게 쓸 수 있게 하였다. 남쪽에는 배수구가 위치하고 북쪽의 지대가 더 높기 때문에 배수에도 용이하고 정문에서 바라보았을 때 건물이 더 웅장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근정전의 좌측에는 북악산, 우측에는 인왕산이 보이도록 건축을 하여 주변환경과의 조화로 인한 외적 아름다움을 느낄 수가 있다.위의 사진은 근정전 앞마당의 박석(돌을 박아놓음)형태이고, 오른쪽은 군데군데 박혀 있는 쇠고리로서, 이로 미루어 이곳에서 천막을 세우고 나라의 행사를 진행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위의 사진은 품계석 이란 것으로 근정전 마당에 박혀있는데, 이 기둥에는 정9품에서 정1품까지의 직위가 적혀져 있으며 문반은 동쪽, 무반은 서쪽에 종렬로 세워 오른쪽 사진과 같이 근정전에 행사가 있을 때 관리들이 지정된 자리에 앉았음을 알 수가 있다.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식 건물이며 그 형태가 화려한 모습을 띠고 있다. ‘어처구니’ 존재.근정전 앞의 계단이다. 월대라고 하며,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계단의 중앙에는 봉황그림이 새겨진 돌이 밖혀 있는데, 양쪽에서 가마를 들고 임금이 탄 가마는 이 봉황돌을 지나가게 했다. 또한 계단에 그려진 물결은 구름을 상징한다. 이러한 장식으로 보아 당시 왕의 위엄을 느낄 수가 있다.근정전은 조선 시대 궁궐의 법전 가운데 유일하게 상월대와 하월대에 난간을 두르고 복을 가져다 주는 돌짐승들을 조각해 놓았는데, 이는 경복궁이 법궁으로서 갖는 위상을 근정전의 격식을 통해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상월대의 난간에는 방위신에 해당하는 사방신(위 사진과 같은 좌청룡, 우백호, 남주작, 북현무)을 동서남북의 방향에 맞게 조각해 놓았고, 상월대와 하월대의 난간 곳곳에는 12지신(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과 상서로운 동물들을 조각해 근정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서수의 해태조각~!우리나라의 해태는 암수가 있고,새끼를 안고 있거나 엎고 있는데중국과의 해태와는 그 모습이 다르며한국의 정서가 잘 반영 되어있다.‘정’은 왕의 왕권(권력의 상징)이다.언뜻 향로를 생각하기 쉽지만실제 용도는 향로보다는 당시 ‘철’이귀했던 시기에 이 큰 쇠구조물로서권력을 상징하는 도구였다고 한다.받침은 원형, 팔각, 사각의 순서로서각각 천(天) 인(人) 지(地)를 상징한다.이러한 사사로운 구조물 속에도우주관을 포함시키고 있다는사실이 놀라울 뿐이다.‘드므’는 화재를 막기 위해설치한 구조물 이다.당시의 사람들은 화재가 도깨비들의장난에 의해 발생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주요 건물 앞에 드므를 두고, 이 속에물을 채워 넣어서 도깨비들이 이 드므의 물속에 비친 자신들의 얼굴을 보고놀라 달아나길 바라는 마음에서제작 하여 설치하였다고 한다.근정전의 내부의 ‘일월오악도’는 임금이 앉는 자리 뒤쪽에 놓아 국왕의 존재와 권위를 상징하는 작품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조선시대의 독특한 형식을 보여줍니다. 다섯 봉우리의 산과 물결치는 파도, 아름드리 소나무, 이들을 배경으로 떠 있는 해와 달은 좌우대칭으로 구성되어 매우 장엄한 느낌을 주며, 임금이 통치하는 삼라만상과 영원한 생명력을 상징한다. 이 소재들은 매우 도식화된 모습으로 병풍마다 별 차이 없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궁중화가들이 전통적인 본 을 따라 그렸기 때문이다. 작품 오른쪽에 붉은 해, 왼쪽에 하얀 달이 동시에 떠 있는데, 그것은 낮과 밤이 공존하는 현상을 묘사한 것이 아니라, 낮과 밤의 근원을 그린 것이다.'오봉병'의 세계는 관념적, 추상적이지만 우주의 조화를 상징한다. 해와 달이 동시에 뜰 수 없지만 낮과 밤의 근원을 말하고 왕과 왕비를 상징한다. 이 그림 앞에 임금이 앉아 근정전 문을 열면 근정전 마당부터 시작하여 근정문, 흥례문, 광화문까지 모든 문이 일자로 일치되어 멀리 내다 볼 수 있었는데, 이는 ‘자오선’의 일치라 하며, 그 당시 우리 선조들이 건축을 할 때 얼마나 과학적인 설계를 했었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오른쪽 그림은 천장에 달린 ‘칠조룡’ 조각이다. 칠조룡은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재건하면서 만든것인데, 중국이나 여타 다른나라들의 용이 3~5개의 발톱을 가진것에 비하면 우리의 칠조룡은 발톱이 7개나 된다. 이것은 흥선대원군이 조선이 청나라 보다 강한 나라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였다 하는데, 당시 청나라가 아편전쟁으로 인해 서서히 무너지고 있었던 시기라는 것도 이를 뒷받침 해주는 증거가 된다. ‘일월오악도’와 함께 왕의 존엄과 위엄을 나타내는 구조물이다.강녕전강녕전은 왕의 침전 이었다. 하지만 강녕전은 형식상의 침전 이었을 뿐 실제로는 암살의 위협 때문에 왕은 여기저기 거처를 옮겨 다니며 잠을 청하셨다고 한다. 이 건물의 특징은 ‘용마루’가 없다는 것인데, 이는 19c 청나라의 영향을 받기도 하였고 왕이 곧 용을 뜻하기 때문에 용마루가 용을 누르면 안된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강녕전은 왕의 침실 목적으로 지어 졌기 때문에 온돌 난방이 된다. 그런데 강녕전의 바닥을 두드려 보면 속이 비어 있는 소리를 들을 수가 있다. 이는 행여나 왕이 온돌의 온도에 몸을 다칠까 하여 온돌 위 약5인치 정도를 띄어 합판을 덧대었기 때문이라 한다.강녕전의 천장은 봉황과 연꽃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고, 합각면에는 만수무강과 강녕을 기원하는 문양을 그려넣고, 문의 창호 또한 길상을 나타내는 亞자 무늬를 하고 있다. 지붕에서는 용의 머리와 잡상을 볼 수 있는데 이로서 다시한번 이곳이 왕의 침실이었음을 짐작 할 수 있다.교태전교태전은 강녕전 뒤에 위치한 왕비의 침전이라 할 수 있다. 왕은 궂이 강녕전에서 잠을 자지 않아도 되었지만 왕비는 절대 이곳에서 잠을 청해야 했다. ‘교태’란 말은 위로 솟는 양의 성질(왕)과 아래로 내려가는 음의 성질(왕비)이 서로 뒤바뀌었다는 뜻으로 왕과 왕비의 기운이 더 잘 조합되어 훌륭한 왕자가 태어나기를 염원하는 뜻이 담겨져 있다. 또한 교태전 역시 용마루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로 미루어 이곳에서 왕과 왕비가 합방을 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교태전은 위의 사진처럼 모든 건물이 이어져 있고, 복도가 존재하여 왕비가 땅을 밟을 일을 줄였다. 또한 오른쪽 사진에서처럼 다른 건물과는 달리 굴뚝을 건물 외벽에 내장 시켜 미적 완성도와 함께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길을 넓게 쓰기위한 지혜를 엿볼수가 있다.아미산아미산은 함원전과 교태전 서행각 사이를 지나 함형문을 들어서면 교태전 뒤뜰에 위치하고 있다. 아미산은 관념의 세계이다. 단순한 꽃밭이 아니라 유연한 정신의 세계이며 언제나 신비로운 신선의 세계이다. 아미산에는 왕비가 신선처럼 생활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짙게 배어 있고, 평생 이곳에서 벗어날 수 없는 왕비를 위로하려는 인간적인 배려가 담겨있다. 조금 다른 해석을 하는 학자들도 있는데 그들의 해석에 의하면 아미산은 태종 12년에 경회루 연못을 팔 때 나온 흙으로 쌓아 만든 평지에 만든 작은 인공산인데 강녕전의 풍수의 직위 즉 백두산의 진기를 교태전까지 이어오기 위해 만들었다는 설이 그것이다. 이유야 어떻든 아미산의 ‘화계(꽃계단)’은 매우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다. 화계는 한국식 정원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으로서 계단식 조경양식을 말한다.교태전에서 아미산을 바라보게 되면 담장에도 이렇듯 예쁜 문양들을 새겨 넣어 왕비가 답답한 궁생활을 잠시 잊고 사색에 빠질 수 있도록 하였다.아미산에도 굴뚝이 있다.아미산 굴뚝은 예쁘게 치장 되어 있으며,아래쪽에 새겨져 있는 문양을 보면특이한 동물의 형상을발견 할 수 있는데 이는‘불가사리’라는 상상의 동물이다.드므와 비슷한 맥락의 미신에서비롯된 것인데, 굴뚝에 불가사리를새겨 넣음으로서 불가사리가 불을 잡아먹기 때문에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제작하였다고 한다.자경전자경전은 경복궁과는 사실 큰 관련이 없는 동떨어진 건물이다. 이곳은 흥선대원군이 고종의 어머니 조대비를 위해 지은 건물로써 보통 대비들은 대비전에서 생활을 했다 전해지는데, 건물이 교태전과 같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고, 문이 작고 앙증맞은 것만 보아도 여성들이 생활하던 곳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자경전 굴뚝.굴뚝벽의 상단 중앙에 나티(짐승모양을 한 일종의 귀신)문전으로 박고 좌우에 학문전을 박았다. 그 아래 중앙벽 구간에 십장생을 배치하고, 그 밑에 불가사리 두 마리를 전으로 만들어 박았다. 그리고 굴뚝의 좌우 좁은 벽면에는 박쥐문과 당초문이 배치되었다. 해·바위·거북 등 십장생은 장수, 포도는 자손의 번성, 박쥐는 부귀, 불가사리는 벽사를 상징하고 있다. 이 굴뚝은 조선시대 굴뚝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굴뚝이라한다.
    공학/기술| 2008.12.16| 14페이지| 2,000원| 조회(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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