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사회내가 그동안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사실이나 익숙하게 여겨온 대상 가운데 하나를 골라서, 이를 “다른 시각”에서 분석해 보시오. 이 때 기존에 가졌던 나의 생각을 적고, 과제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의 시각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서술한 후, 겉으로 보이는 현상을 넘어서 사건이나 대상에 대해 더 깊이 보기 위해 어떤 작업이 필요한 지 자신의 생각을 적으시오.1. “사회적 연장자(부모)”에 대한 역할멘토(Mentor)란 말이 있다. ‘멘토’란 자신의 능력과 가능성을 자발적으로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자립형 인재를 육성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한마디로 말하면 ‘상대에게 의욕을 심어주는 사람’이다.‘멘토’란 말이 기업에서 인재육성을 위해 도입하는 멘토링 제도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보듯이 부모나 선생님, 선배 등이 바로 멘토인 것이다. 멘토의 역할은 상대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다. 잠재력을 끌어낸다고 해서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무리하게 끌어내는 것은 아니다. 상대가 자발적으로 잠재력을 발휘하고자 하는 의욕을 갖게 하는 것이다. 이 역할을 한 것이 우리의 삶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부모이다. 부모는 자식들에 대한 재능을 눈뜨게 하고 그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어 주려고 노력한다. 아이가 태어나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로의 교육과정을 거칠 수 있도록 스스로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을 때까지 부모의 노력이 우리 사회에서 부모의 역할이다.지금의 ‘아들, 딸’을 돌아보면, 선생님 보다는 부모님의 역할이 큰 것 같다. 세상에 딱 하나, 공짜로 주어지는 것은 부모님의 사랑뿐이다. 부모님이 우리에게 끝없이 베풀어 주시는 사랑 외에 거저 얻어지는 것은 세상에 단 하나도 없다는 이야기다. 자식들이 가지고 있는 꿈을 꿀 수 있게 부모는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해주어야 한다. 초등학교 교사를 하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아이들과 함께 웃으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30년 동안 함께한 아이의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아이는 군대를 다녀와서 교사라는 새로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였고 부모는 이를 뒷받침해 주었다. 어떤 직업이 세상을 살아가기에 조금 더 안정적인지, 어떤 취미를 가지고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어나갈 것까지 많은 조언이 필요하다. 이렇게 부모의 역할은 아이들이 부모의 안전한 테두리 안에서 사회에서 살아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질 동안, 지켜주고 목표를 같이 세워가며 이루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있다. 이는 맹자의 어머니가 자식을 위해 세 번 이사했다는 뜻으로, 인간의 성장에 있어서 그 환경의 중요함과 부모의 중요함을 말하고 있다. 부모는 공부가 아니더라도 어떤 것이든 아이들의 재능을 발견해 이를 키워 주고 몰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부모는 아이들이 자라고 결혼하고, 자립한 후에도 그들이 낳은 아이들의 육아나 교육에 대해 끊임없이 멘토링 한다. 이렇게 부모는 자신들의 아이와 그 아이의 자식들에 대한 멘토링을 통해 자식들이 부모보다는 더 높은 사회적 지위, 더 행복한 삶, 더 많은 부를 갖게 되기를 바라는 존재이다.2. “사회적 연장자(부모)”에 대한 역할-다른 시각‘지난 2011년 세계빈곤퇴치의 날을 맞아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234명을 대상으로 가난에 대한 인식 조사를 하였다. 조사 결과 ’가난‘하면 ’돈이 없는 것‘을 떠올리는 학생이 30.7%로 가장 많았다.’, ‘가난한 이유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31.5%가 돈을 벌지 않고 게으름을 피워서라고 대답했다.그렇다면 무엇이 우리 아이들에게 가난은 게으름 때문이라는 생각을 지니도록 한 것일까? 어른들이나 교사들은 아이들에게 부지런해야 돈을 벌 수 있고 게으르면 가난해 진다는 말을 자연스럽게 내뱉는다. 아마도 열심히 노력하고 부지런하게 살아야 한다는 인식을 갖도록 하기 위함일 것이다.스스로 가난하다고 느끼는 아이들은 자신의 부모가 게으른 것으로 오해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현실을 보면 부자들이 더 게으른 경우가 많은데도 말이다.’행복의 사회학에서 인용한 문장들이다. 여기서 아이들은 가난한 이유를 첫째, 돈을 벌지 않고 게으름을 피워서, 둘째, 직장을 잃어서, 셋째, 잘 배우지 못해서 라고 답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사회에서 열심히 일하지만 가난한 노동자들의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 이러한 노동자의 권리에 대한 인식을 어린 시절 부모나 학교 교육에 의해 형성된 잘못된 가치관이 굳어져 버린 결과이다. 이렇게 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그릇된 생각은 아이들을 보살피는 것이 아니라 과잉보호하는 것이고 잘못된 가치관을 자리 잡게 하는 것이다.아이는 어느 정도 자라면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한 개인으로 나아가는 분리 개별화 과정을 겪는다. 하지만 부모가 자신의 공부 진로 등을 고민해 주고 계획해 주는 것에 익숙해지면서 사소한 결정이나 행동도 부모에게 의존하고 독립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아이들은 사회에 나가 혼자서 버틸 자신이 사라지게 된다. 지나친 부모의 과잉보호로 용기나 도전, 열정을 갖추지 못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부모의 간섭을 부담스러워하거나 거부하기는커녕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자금력이 넉넉한 부모에게 기대어 살아가려하고 힘든 직장 생활을 포기하는 것이다. 이는 스스로 인생을 개척해 가거나 스스로 결정을 내려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사회생활에 매우 미숙하다. 부모는 사회의 기대에 맞춘 겉만 100인 아이를 기르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교육을 통해 실제 능력도 100인 아이를 길러 경쟁력을 갖춰 주어야 한다.초등학교 입학식에 웃으며 들어왔던 아이들이 고등학교 졸업식을 할 때면 얼굴이 무표정하게 변한다. 이렇게 잘못된 교육의 부정적 인식이 아이들의 웃음을 사라지게 만든 것이다. 여기서 다른 나라의 교육에 대해 알아보자. 핀란드의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의 지식을 구성해나가기 위해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우리나라 아이들은 부모의 계획이나 강요와 기대에 의해 공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교사와 마찬가지로 부모의 역할은 여기에서도 차이가 난다. 핀란드에서는 아이가 스스로 잘 배울 수 있도록 촉진자로서의 역할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들이 경쟁에서 이기도록 공부에 소극적인 아이나 성적이 부진한 아이를 주입식 교육을 통해 높은 점수만을 강요한다. 무엇이 우리 아이들을 이렇게 만들었는지 사회적 연장자인 부모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시기이다. 우리 아이들이 가만히 앉아서 선생님의 수업이나 부모의 지도를 무조건 적으로 따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듣기 위해서 아이들의 감정과 생각에 공감해야 한다. 아이들의 말이나 느낌에 부정하거나 반박하지 않고 아이들의 의견을 아이들의 입장에서 느끼고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판단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