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옌 1. 작가소개 - 모옌(莫言)2. 등장인물3. 줄거리4. 작품분석● 주제의식● 구조분석● 본문분석● 제 1권 작품 분석 및 감상● 제 2권 작품 분석 및 감상(0) 리이또우의 소설 9편(1) 되짚어 보기1.작가소개모옌 莫言 (1955 - )모옌은 1955년 중국 산둥 성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그의 유년기는 배고프고 처량한 시기였다. 가난과 고된 노동 때문에 늘 고향에서 벗어나고 싶어 했던 그는 스물하나에 군에 입대함으로써 비로소 고향을 벗어나게 된다. 그러나 기대했던 군대 생활은 실망스러웠다. 제대 후 고향에 돌아온 그는 고향의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동안 지겹게만 여겨졌던 고향이 피가 되고 살이 되어 자신의 육신을 가꾸었으며 영혼을 숨 쉬게 했음을 깨닫는다. 이후 고향은 그의 문학세계의 터전이 된다. 1981년 가을 처녀작 로 등단한 이후 등 유년기를 배경으로 한 일련의 작품을 발표했다. 이외에《천당 산대의 노래》《폭발하다》《풀 먹는 가족》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다.《술의 나라》는 1993년에 출간된 작품으로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여러 나라에 소개되어 큰 호평을 받았으며 프랑스에서 ‘루얼 파타이아’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그는 2002년 10월부터 고향의 산둥 대학에 재직하고 있다.2. 주요 등장인물띵꼬우 : 소설의 주인공, 어린아이를 잡아먹는 사건을 수사하러 온 성(省) 인민 검찰청의 특급 수사원, 하지만 술과 여자에 의해 이성을 잃어가고 그의 임무는 실패하게 된다. 결국엔 똥통에 빠져 허무하게 생을 마감한다.진깡쫜 : 어린 아이를 잡아먹는 다는 시(酒國)의 선전부 부부장으로 술의 신이라 할 만큼 주량이 뛰어나다. 그는 도덕성과 당의 원칙, 철학 등을 지닌, 품격 있는 지식인의 모습으로 비춰지나 진깡쫜은 주꾸어 시의 실세로써 어린아이 요리의 전반을 담당하는 인물이다. 진깡쫜은 어린아이 요리는 주꾸어 시의 경제적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여자운전기사: 진깡쫜의 아내이자 '이츠'의 아홉 번째 애인, 띵꼬우와 사랑하는물지 않고 학살의 수준으로 나아갔다는 것이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도덕적인 행위가 아니다. 인간이 이성적 존재라면 도덕은 있는 것이든지 뭐든지 마구잡이로 먹는 것은 생존 욕구의 충족이 아니라 타락이라고 봐야하는 것이다. 이것은 생존 욕구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부패인 것이다. 술의 나라에서 주꾸어 시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시를 부유하게 만들기 위해 이상한 요리를 만들고 독특한 술을 계발하기도 한다. 오늘날의 지구촌을 보면 이렇게 구획을 딱 정해놓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무엇이든지 하려는 측면이 있다. 술의 나라는 술 취한 듯이 살아가는 지구촌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술의 나라》구조기본 줄거리를 끌고 나가는 인물은 검찰청 특급 수사원 띵꼬우다. 주꾸어 에서 아이고기를 먹는다는 편지가 오면서 수사하기 위해 도착했는데 이 인물이 전혀 특급 수사원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다. 자꾸 권하는 술에 취하고, 환상인지 현실인지 구분을 제대로 못하고, 자신의 본래 모습을 상실하면서 자신감도 잃어버린 것이다. 추리소설 같은 분위기로 시작한 초반을 한밤중의 괴이한 모험으로 바뀌는데 이것이 명확한 모습으로 다가오기보다 환상적인 모습을 띠기 시작하면서 복잡해지는 것이다.이렇게 아이를 잡아먹는 주꾸어(酒國) 시를 소재로 한 작가 모옌의 소설, 주꾸어 시에서 술에 관한 박사 학위논문을 준비하는 학생이자 그의 제자가 되고 싶어하는 리이또우와 모옌이 주고받는 편지, 그리고 리이또우의 습작 소설 9편 등이 복합적으로 그려지는 3가지로 나눠 볼 수 있는 구조로《술의 나라》는 이들이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다.이처럼 리이또우의 편지와 소설이 주꾸어의 대한 정확한 실체를 잡는데 어려움을 주고 있는데, 개별적인 이야기지만 결코 독립적으로 볼 수 없는 소설들은 띵꼬우의 행동과 맞물리고, 마지막에 가서는 모옌이 직접 등장하면서 더 섞여버린다. 리이또우는 문학청년의 모습으로 모옌에 게 글《술의 나라》의 재료를 재공하며 실질적으로 그의 소설의 일부분이 된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 많은 입니다. 열여섯 가지 양념을 넣어 특수한 공예품을 만들 듯 정밀하게 만든 것이지요. 이것은 아이의 다리입니다. 사실 일종의 소시지이죠. 아이의 몸통은 구운 어린 돼지를 가공해서 만든 것입니다. 당신의 총에 맞아 떨어져 나간 머리는 은색수박입니다. 머리카락은 우리가 늘 볼 수 있는 채소 이 고요. 이 유명한 요리의 모든 재료와 정교하고도 복잡한 요리 과정 기술은 더 이상 자세하고 정확하게 알려 드릴수가 없습니다. 주꾸어 시의 전매특허 상품인데다가 대략적인 것만을 알고 있으니까요.138p 술 여섯 잔이 뱃속으로 들어가자 그의 의식이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광산 책임자 혹은 당서기가 절반으로 뚝 갈라진 아이의 팔을 건네자 띵고우는 젓가락마저 던져버리고는 기름이 번지르르 한 것도 상관하지 않고 얼른 받아 두 손으로 받쳐 들더니 입을 크게 벌리고 먹어 대기 시작했다.작품 감상 : 간부들은 띵꼬우 에게 어린 아이 요리는 진짜가 아니라며 설득하는 장면이다. 간부들은 자신들의 행동을 합리화 하기위해 설명하는 장면인 것이다. 우리는 단지 맛있는 음식을 먹을 뿐이라는 것이다. 결국 띵꼬우는 술에 취해 이성을 잃고 설득 당하고 마는데 이 장면은 술을 통해서 띵꼬우의 내면 깊숙이 있던 자유에 대한 갈망과 이성을 잃은 하나의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과연 술로 인해 이성을 잃고 이러한 행동을 한다고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생기기도 했다. 간부들의 행동을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p 193~196 작은 노새가 용감하게 앞으로 한번 내달리자 마치 절그렁 거리며 앞으로 나가자마 그만 불행한 일이 일어났다. 작은 노새가 뒤죽박죽인 험악한 땅에 엎어졌다. 마치 검은 벽이 무너지는 gg것 같았다.........노새는 몸부림을 치면서 일어났고 심한 경련을 일으키며 비틀거렸다. 작은 노새의 고통스러운 비명이 듣는 사람의 마을을 찢어 놓았다.........마부는 노새의 발굽을 들고 낯빛이 노래지면서 엉엉 울기 시작했다............진다.작품 감상: 이 술 취한 띵꼬우의 부분은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를 오락가락하면서 방황하는 장면의 묘사는 아주 탁월한 부분이다. 이 장면의 묘사는 술의 기운을 이용해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의 심리적인 갈등을 첨예하게 보여주고 있다. 결국 나중에 띵꼬우라는 주인공은 술과 여자 때문에 자기 임무를 상실하고 죽음에 이루게 된다. 술의 나라에서 띵꼬우가 술에 취하는 장면은 마치 한 폭의 그림을 그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가 있다. 술을 먹어 괴로움을 표현하기 보다는 술에 취함으로써 새로운 세상을 보는 듯 자신의 억눌러져 있는 던 감정들이 나오는 것으로써 술을 꿀에 비유를 한다든가 술 취한 자신을 화려한 호랑나비에 비유를 하고 있으며 마지막에는 술에 취해 쓰러지는 장면을 자신의 몸이 무거워져 나비는 껍데기를 벗어 던지고 땅으로 땅에 진다고 묘사하고 있다.● 제 2권 작품 분석 및 감상p.535~540 모옌이 말했다 “저는 차나 한잔 마시고 싶군요.” 위이츠가 말했다 “주꾸어 에는 차란 없다오. 술로 차를 대신하시오.” 리이또우가 말했다. “모옌 선생님! 타향의 법을 따르시지요.” 모옌이 말했다. “좋습니다.” ......목욕을 마친 모옌은 풀 향기가 나는 나이트가운을 걸치고 맥없이 소파에 앉았다. 갈증이 느껴져서 백포도주 한 병을 꺼내 마개를 따려고 할 때 샤오마가 들어왔다. 이번에는 노크도 하지 않았다. 모옌은 조금 긴장해 다급히 가운을 추스르며 다리를 감추었다. 사실 긴장했다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그것은 행복한 느낌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샤오마는 병마개를 열어 그의 술잔에 술을 따르며 말했다. “모옌 선생님! 위 사장님이 당신에게 안마를 해드리라고 했습니다.” 모옌의 얼굴에 땀방울이 배어 나왔다. 그가 칵칵거리면서 말했다. “날이 곧 밝을 텐데 그만두지요.” 그러자 샤오마가 말했다. “저희 사장님의 명령이니 거절하지 마십시오.” 모옌은 침대로 올라가서 샤오마 에게 안마를 하게 했다. 그는 정신을 차가운 수갑에다 집중시켜 실수를 범하지 않았다.p.557~558 “하 끝부분은 동물 소독용 알코올을 마시고 난로 땜장이와 숙부의 눈이 멀게 되는 이야기가 나온다. 진깡쫜의 어린 시절을 보여주며 그가 그렇게 밖에 성장 할 수 없었던 술의 집착하는 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즉, 알코올로 인한 폐해의 단편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2.고기소년진웬빠오와 부인은 자신들의 아들을 팔기위해 늦은 가을밤 분주하게 움직인다. 아들의 값어치를 올려 팔기위해 목욕시키고 살을 찌운다. 진웬빠오는 한손에 등불을 들고 깊이 잠든 아들을 데리고 문 앞을 나선다. 그는 나루터로가 맞은편에서 배가 오기를 기다렸다. 배를 타려는 사람이 몇 명이 더 찾아왔다. 두 노인과 열 몇 살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 어린아이를 업고 있는 중년 부인도 있었다. 그들의 목적은 다 같았다. 그들은 배를 타고 요리학교 특별 구매처의 문 앞에 닿았다. 특별 구매처에는 삼십 명이 넘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아이들에 얼굴에 분을 발라 주거나 콧물을 닦아주거나 옷을 정리 해주웠다.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서다. 얼마 지나 않아 구매요원들이 나와 가격을 흥정하기 시작했다. 진웨빠오의 차례가 되고 구매요원들은 물어보기 시작한다. ‘이애는 사람이 아니지요 이애는 특별 구매를 위해 낳은 애가 맞지요 그러므로 당신이 팔고 있는 것은 특수한 상품이지 아이가 아니지요. 등의 질문을 한다. 진웨빠오의 아들은 저울에 매달리게 되고 특등이 되고 그는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그는 인민폐 이백사십위안을 가슴에 품에 안고 돌아 온다.p124 [진웨빠오가 애걸 하듯이 말했다. ‘착하지.. 울지마.. 우는 애는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단다.’ 구매처 직원이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이애는 특별 구매를 위해 낳은 애가 맞지요? 그러니 이애는 사람이 아니지요?’ 그가 대답했다. ‘네 이애는 아이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팔고있 는 것은 특수한 상품이지 아이가 아니지요?’ ‘당신은 우리에게 물건을 갖다 바치고 우리는 당신에게 돈을 지불하며 당신은 팔기를 원하고 우리는 사기를 원하된다.
목차Ⅰ.서론1. 명대의 소설* 명대 소설의 발달배경과 특징2. 중국의 금서와 4대기서1) 중국의 금서2) 4대기서 [四大奇書]■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수호지(水滸志)■ 서유기(西遊記)■ 금병매(金甁梅)3. 소설의 장르1) 역사 연의2) 영웅 전기3) 신마 소설4) 인정(세정)소설4. 판본과 작가1) 판본2) 작가? 이개선 [李開先, 1501~1568]? 왕세정 [王世貞, 1526~1590]Ⅱ. 본론1. 금병매(金甁梅)의 줄거리, 등장인물1) 줄거리2) 등장인물? 서문경(西門慶)? 반금련(潘金蓮)? 이병아(李甁兒)? 방춘매(龐春梅)? 이교아(李嬌兒)? 맹옥루(孟玉樓)? 손설아(孫雪娥)? 오월랑(吳月浪)2. 작품 분석Ⅲ. 결론1. 금병매 의의2. 영향1) 작가2) 내용3) 의의Ⅰ.서론1. 명대의 소설명대 소설의 발달배경과 특징명나라 시기, 문학에서는 복고조(復古調)의 시문과 서민적인 색채가 짙은 소설과 희곡이 발전했다. 사회계층의 상 ·하 구별 없이 문화적 융합을 이루었고, 특히 소설과 희곡은 대표적인 명대문학으로, 한(漢)의 문(文), 당(唐)의 시(詩), 송의 사(詞), 원(元)의 곡(曲)과 견줄 만하다. 이렇게 명대에 소설이 발전하게 된 배경은 도시상업자본의 발달로 인해 사회는 종래의 와시(瓦市:홍행장)에서의 이야기 책 대신, 개인이 집에서 읽을 수 있는 장편소설을 요구하는 추세로 이행하였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요구에 따라 작중 인물의 이미지도 명확해지고 주제(主題)도 선명한 일관성을 지니게 되었다. 또한 작중 인물의 행동이나 심리가 재미있게 묘사되어 서민층 사이에서 애독되었다. 또한 문어체(文語體)보다는 백화체(白話體)의 장편(長篇)이 주류를 이루어 사대기서(四大奇書)라 일컫는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수호전(水滸傳)》 《금병매(金甁梅)》 등이 모두 명대에 완성되었고, 《금고기관(今古奇觀)》은 송 ·원 ·명 3대의 단편명작 40편을 집성한 것이다. 이 소설들은 모두 유 ·불 ·도 3교의 사상이 융합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2. 중국의 금서와 4대기는 손오공(孫悟空)이라는 동화책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소설 속에는 당나라 시대 실존인물이었던 삼장법사 현장 스님과 여러 가지 신통력을 지닌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등이 등장한다. 줄거리는 당나라 황제의 명령으로 부처님이 계신다는 천축국으로 불경을 구하러 가는 과정이지만, 실제 내용은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행의 과정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마장들의 은유적 표현을 담은 가장 오래된, 그리고 수준 높은 불교 소설이라 할 수 있다.■ 금병매(金甁梅)중국의 사대기서(四大奇書) 중의 하나로 고대 소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 중의 하나로 거론되는 것으로 그 외설성으로 인해 명대 사회에 대단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등장했다. 그리고 한국의 일반 독자들에게는 작품성보다 그 외설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중국고전 서사학의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는 여느 작품을 능가하는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기념비적인 작품이며 청대에 등장한 중국 고전소설의 결정판이라는 의 모태가 되었다.3. 소설의 장르1) 역사 연의명대에 크게 유행했던 장회체의 장편소설은 역사적 사건을 제재로 삼는 역사연의의 형태로 가장 먼저 출현했다. 원말명초에 걸쳐 살았던 나관중이 편찬한 것으로 알려진 《삼국연의》는 송원대 강사화본의 기초 위에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던 삼국시대와 관련된 각종 전설과 민담이 여러 세대의 사람들을 거쳐서 한 편의 역사소설로 정착된 것이다.예 ) 삼국연의 : 송원대 강사화본의 기초 위에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던 삼국시대와 관련된 각종 전설과 민담이 여러 세대의 사람들을 거쳐서 한 편의 역사소설역사연의란 어려운 역사를 통속화하거나 정사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것이고, 간략한 역사적 사실을 상세하게 풀어 설명하여 풍부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문인들은 역사연의는 반드시 역사적 사실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역사연의는 역사가 아니라 소설이라는 점을 중시한 문인들은 오히려 역사를 그대로 옮겨서 서술하는 것을 반대하였다. 역사연의는 예술적 허구를 통해 형상화된 엄연한 소정(艶情)소설 혹은 외설(猥褻)소설을 포함한다.⇒ 금병매 : 인정(세정)소설에 속함⇒ 이 부류소설의 최고수준을 보여주는 것은 청대의 《홍루몽》4. 판본과 작가판본현존하는 것 중 가장 오래된 판본(版本)인 의 흔흔자(欣欣子)의 서문(序文)에는 작자를 란링(蘭陵: 山東省)의 소소생(笑笑生)이라 하고 있는데, 흔흔자는 소소생의 변명(變名)이고 이개선(李開先.1501∼1568)일 가능성이 많다고 한다. 문장 속에서 산둥(山東) 방언을 구사한 점으로 보아 산둥 사람인 것은 분명하며, 가정(嘉靖) 말년으로부터 만력(萬曆) 중기의 창작으로 추정된다. 에는 1617년의 서문이 있으며,따로 천계(天啓) 연간(1605∼1627) 간행의 가 있는데, 이것은 산둥 지방의 토착어가 삭제되어 있다. 또, 에로틱한 장면을 삭제한 도 있다. 이러한 금병매는 중국에 등장한 최초의 사실적인 사회소설로 알려져 있다.일설에는 왕세정이 찬(撰)하였다고도 한다. 《수호전》의 서문경(西門慶)과 반금련(潘金 蓮)의 일화를 소재로 하여 명대 사회 온갖 계층의 추악하고 음탕한 인간 생태를 그렸다.《金甁梅》의 판본은 크게 3종으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는 詞話本 계열로 題名이 《新刻金甁梅詞話》이고 통칭 '詞話本' 혹은 明 萬曆 丁巳年(1617)에 나왔기 때문에 '萬曆本'이라고도 한다. 두번째로는 明 崇禎년간에 나온 《新刻繡像批評金甁梅》로 통칭 '崇禎本'이라고 한다. 이 두 판본간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萬曆本에는 서두에 '欣欣子序'와 '卄公跋', '東吳弄珠客序'가 있고 그림은 없다. 반면에 崇禎本에는 '東吳弄珠客序'와 '卄公跋'은 있지만 '欣欣子序'가 없으며 또한 萬曆本에는 없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내용상 두 판본간의 가장 큰 차이라면 처음 1회 부분이 다르다는 점으로 萬曆本은 武松이 景陽崗에서 호랑이를 때려잡는 장면에서 시작하는데, 반면에 崇禎本은 西門慶과 그 패거리 10명이 서로 결의형제를 맺는 장면에서 시작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53회에서 58회까지의 내용과 84회의 내용은 차이가 크게 난다. 詞. 엄숭이 구실을 만들어 고도어사(古都御史)인 그의 아버지를 사형시키자, 벼슬을 그만두고 아버지의 무고함을 주장하여 8년간이나 노력한 끝에 명예를 회복시켰다. 그 뒤 다시 지방관에 복귀하였고, 난징[南京]의 형부상서(刑部尙書)를 마지막으로 관직에서 물러났다.젊을 때부터 문명이 높아 가정칠재자(嘉靖七才子:後七子)의 한 사람으로 손꼽혔고, 학식은 그 중에서도 제1인자였다. 후칠자의 맹주격인 이반룡(李攀龍)과 함께 이왕(李王)이라 불려 명대 후기 고문사(古文辭)파의 지도자가 되었으며, 이반룡이 죽은 뒤에는 그 지위를 독점하였다. 격조를 소중히 여기는 의고주의(擬古主義)를 주장하였으나, 이반룡이 진한(秦漢)의 글과 성당(盛唐) 이전의 시만을 그대로 모방한 데 비하여 왕세정은 상당히 유연한 태도를 취하였다. 만년에는 당나라의 백거이(白居易) ·한유(韓愈) ·유종원(柳宗元), 송(宋)나라의 소동파(蘇東坡) 등의 작품에도 심취하였다.그는 《엄산당별집(嚴山堂別集)》 등 많은 역사 관계 논문을 남겼다. 《엄주산인사부고(?州山人四部考)》(174권) 《속고(續稿)》(207권)는 그의 전집이며, 문학 ·예술론은 《예원치언(藝苑?言)》에 수록되어 있다. 중국 4대기서(四大奇書)의 하나로 알려진 《금병매(金甁梅)》가 그의 작품이라는 설이 있고, 희곡으로는 《명봉기(鳴鳳記)》가 유명하다.Ⅱ. 본론1. 금병매(金甁梅)의 줄거리, 등장인물줄거리칭허현[淸河縣] 현청의 문 앞에서 생약상(生藥商)을 경영하는 서문경은 악질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모아 관리와 결탁, 실력자로 올라선다. 많은 첩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추남인 만두장수 무대(武大)의 처 반금련과 밀통하고 남편을 독살하게 하고 그녀를 첩으로 삼는다. 무대의 아우 무송(武松)은 형의 원수를 갚는다는 것이 다른 사람을 살해하여 유죄(流罪)에 처해진다. 서문경은 다시 친구의 처 이병아를 첩으로 만들고 그 재산을 빼앗는다. 이윽고, 이병아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은 금련에게 구박을 받다가 어려서 죽고, 이병아도 죽는다. 서문경은 음탕한 생활 끝에 름다우면서도 생기 넘치는 여인의 용모와 성격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교아(李嬌兒)서문경의 제2부인. 본래는 유곽의 예기(藝妓). 집안에서 회계를 담당.? 맹옥루(孟玉樓)서문경의 제3부인. 본래는 포목상의 미망인.? 손설아(孫雪娥)서문경의 제4부인. 본래는 서문경 딸의 몸종. 하인들의 아내들을 지휘해 취사를 담당.? 오월랑(吳月浪)서문경의 정부인. 후처. 오천호(吳千戶)의 딸.2. 작품 분석1)부녀들의 애욕에 따른 방탕사 등 묘사 時 에로틱한 표현 때문에 '음서'로 낙인찍히며 3차례 판금 조치 !!극중 등장인물인 반금련, 이병아, 춘매의 이름에서 한 자씩 따서 제목을 지은 는, 그 에로틱한 표현 때문에 청대 여러 황제들에 의해 '음서'로 낙인찍혀 세 차례나 판금조치를 당했다. 그래서 이러한 감시의 눈을 피하기 위해 그 제목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있다. 본래의『금병매』라는 이름을 피해 단지『수상팔재자사화』『사대기서제사종』『다처감』『교정가비다처감전집』등으로 바뀌어 전해기기에 이르렀다. 부끄러움도 없이 자신의 성을 물질과 교환하는 하층 부녀자들, 돈 많고 잘생긴 남자와 재혼하기 위해 남편을 독살하는 요부, 육체적 쾌락만이 인생 최고의 목표인양 주변의 모든 여자에게 정복욕을 불태우는 색광 등등. 특히 서문경과 반금련으로 대표되는 쾌락의 화신인 두 남녀는 자신들의 욕망만을 추구하다가 결국 횡사한다. 이러한 당시의 여성편력과 남성편력에 많은 지면이 할애되면서 피할 수 없었던 과감한 성행위의 묘사 때문에 당시 문단에 최고의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인기를 끌었었다.■ 음란 소설인가, 사회 소설인가? (루쉰의『중국소설사략』에서)“작가는 세간의 정리를 매우 잘 이해하고 있었던 듯하며, 무릇 그 묘사는 명쾌하여 알기 쉽고, 혹은 곡절이 많으며, 혹은 다 드러내 보이면서 진상을 다 밝히고 있고, 혹은 미묘하고 완곡한 표현으로 풍자의 뜻을 담고 있으며, 혹은 한 번에 두 가지 측면을 모두 묘사하여, 그것들을 대조시킴으로써 변환하는 일상생활의 정리가 곳곳에 드러나게 하였으니,다.
류헝 『푸시푸시』1. 작가소개 -류헝(劉恒)1954년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났다. 문화대혁명 시기에 농사를 짓다 1969년 군에 입대하여 6년 동안 군인으로 지냈고, 이후 베이징 자동차공장에서 노동자로 생활하였다. 1970년대에 개인적 경험을 글로 쓰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소설가의 길에 들어선 그는, 인간의 영혼을 건드리는 단어들의 인위적 조합에 매력을 느껴 소설을 쓰게 되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베이징 문학소설』편집장, 『베이징 문학』주필로 활동하였고, 전국우수단편소설상, 북경문학제의 종신성취상, 라오서문학착장상 등을 통해 문학성을 인정받으며 중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모임인 베이징작가협회 소속 작가가 되었다. 북경시 문련부 주석을 거쳐 현재 중국 작가협회 부주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작품들 중 다수가 영어, 불어, 일어 등으로 번역?출간되었고 영화로도 제작되어 위화, 쑤퉁과 함께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인간 군상들의 삶을 사실적이면서도 특유의 입담으로 풀어가고 있는 류헝은 팡팡, 류전윈, 츠리와 함께 중국의 신사실주의를 대표하는 작가로 분류되고 있다.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검은 눈黑雪』,『샤오야오쑹逍遙頌』,『창허바이러멍蒼河白日夢』,『소년전차순지順治』등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영화 〈국두菊豆〉〈블랙스노우〉의 원 저자로 잘 알려져 있다.2. 등장인물양진산(楊金山) 훙수이위의 소지주. 나이 오십이 넘었으나 자식이 없고, 젊은 왕쥐더우와 혼인하여 자식을 보려 애쓰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한다. 그의 삶에 있어 하나의 소원이 있다면 바로 대를 이을 아들을 보는 것이며, 그에게 있어 왕쥐더우는 자식을 낳기 위한 도구이며, 자식을 낳지 못한다면 가축보다도 못한 그저 자신이 마음대로 해도 되는 존재일 뿐이다.양톈칭(楊天靑) 양진산의 조카. 숙모인 왕쥐더우에게 반해 연모하는 마음을 키워가고, 그러던 중 왕쥐더우와 사랑에 빠지고 결국 자신의 자식을 가지게 한다. 자식에게 사촌형으로 살아야했던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준다.왕쥐더우(王菊豆) 양진산의 부인. 성적 이후 쥐더우는 임신을 하고 양진산은 기뻐 어쩔 줄 몰라 하지만, 자신의 자식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양톈칭은 기쁨과 동시에 자신의 양심에 괴로움을 느끼게 된다.아들 양톈바이의 백일을 맞아 장인의 집에 축하주를 가져다주기 위해 길을 떠났던 양진산은 중풍으로 인해 돌아오는 길에 쓰러지게 되고, 그로 인해 집에서 누워서만 지내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의 아내와 조카가 바람이 났다는 사실과 양톈바이 역시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화가 나지만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양진산은 조용히 세상을 떠난다.그러던 겨울의 어느 하루, 양톈바이는 움채 뒤편의 채소 움 안에서 어머니와 사촌형이 나란히 의식을 잃고 누워있는 것을 발견하고, 왕쥐더우만 업어 집으로 올라온다. 4개월 후, 왕쥐더우는 아무도 모르게 여동생 집으로 간다. 우연히 자신이 양톈바이의 친아버지임을 말했지만, 아들에게 거부당한 양톈칭은 얼마 뒤 자살을 한다. 그로부터 반년 후, 왕쥐더우는 양톈바이와 둘째아이 양톈황을 데리고 홍수이위로 돌아와 자식들과 함께 살아간다.4. 작품분석당시 농촌의 적나라한 현실 묘사1) 성에 대한 무지몽매함톈칭은 드디어 비누를 이용하기로 결심했다. 비누는 때를 씻는 것이었으나 비눗물이 눈에 들어가면 아픈 경우가 많았다. 그러므로 비누가 정자를 죽일 수도 있을지 모른다, 혹시 실패할 수도 있겠으나 늙은 비구니한테서 받아 온 고춧가루보다는 훨씬 사용하기 편리하지 않을까? 그는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했다. p324왕쥐더우는 한밤중이 되자 이불 속에서 손가락을 꼽아가면서 톈칭에게 낮에 배운 내용을 가르쳐줬다. 톈칭도 호기심이 동해 함께 손가락을 꼽으면서 날짜를 계산했다. 낮에 의사가 강연했을 때 다른 여자들은 큰 관심이 없었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녀만은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정말 열심히 들었다. 그들이 배우고 연구한 것은 훙수이위에서는 옛날부터 들을 수 없었던 아주 이상한 이론이었다. 그것은 바로 여자가 임신을 피하는 방법이었다. p331양텐칭과 왕쥐더우는 양자비하게 난자당하기라도 한 것처럼.삼촌은 선혈이 낭자한 돼지를 덩어리로 토막 낸 다음 갈고리에 걸어 지붕 밑에 매달았다. p254양진산에게 왕쥐더우는 분명 재산의 3분의 2와 바꿀 정도로 소중한 아내였지만, 그와 그녀의 성은 왕쥐더우와 양톈칭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 양진산은 유교적인 성 관념에만 충실한 나머지 오로지 후대를 이어야 한다는 명분에 사로잡혀 더 본질적인 왕쥐더우에 대한 사랑이 부재한 부부관계를 이어가게 된다. 이점이 바로 왕쥐더우와 양진산의 불행의 시발점이 된다. 인용문에서 돼지를 잡는 양진산의 모습을 본 왕쥐더우는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인다. 아마도 그 모습에서 양진산에게 자신도 노새나 돼지처럼 소유물일 뿐이며, 그 존재가치가 떨어지면 비참한 대우를 받을 것이라는 자신의 운명을 예감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3) 소설 전반에 걸쳐 나오는 농촌 개혁 장면-토지 개혁조용한 분위기는 토지개혁 때까지 줄곧 이어졌다. 세상에는 전화위복이라는 말이 있다. 소지주 양진산의 운명이 아마도 그런 것이 아니었을까. (중략) 확실히 전화위복이었다. 게다가 그는 재혼 후에 아들을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여자만 탐하다 가세가 기울어졌다. 역시 이 때문에 그는 부농에서도 빠졌다. 과거의 소지주가 그럭저럭 먹고 사는 상중농(上中農)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여자로 인해 얻은 복이 아니라고 누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는가? 그에 반해 스자잉에 사는 그의 장인은 큰 화를 면치 못했다. p236토지개혁과정에서 소지주였던 양진산은 왕쥐더우를 맞이하며 많은 재산을 스자잉에 사는 그의 장인인 왕곰보에게 주면서 상중농이 되어 화를 피하게 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 재산을 받아 착실히 가산을 불리던 그의 장인인 왕곰보가 분노한 빈농들에게 화를 당하게 된다. 이 장면은 운명의 아이러니라는 관점보다는 당대 토지개혁이 실제로 농민들에게 모두 합리적이고 공평한 개혁은 아니었다는 점을 꼬집어 말하고 있다.또한 소설 속에 호조조(야학)로 글씨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글을 알려주려는 생산이라는 거룩한 목적을 위한 당대 유교관념 하의 억압된 성을 의미한다. 이에 반해 왕쥐더우과 양톈칭의 성은 근친상간이라는 금기시되는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거부할 수없는 원시적이고 본능적인 성을 의미한다.1) 유교적인 관점 하의 성“좋아, 그래. 어디 네 맘대로 해봐! 너 하나 때문에 양씨 가문의 대가 끊기다니. 사람을 해치는 괴물 같은 년! 이럴 줄 알았더라면 20무의 땅을 팔아 너를 사는 게 아니고 개를 길렀을 텐데. 나귀나 염소도 너보다는 낫겠다!” “……삼촌!” “빌어먹을, 네년은 일부러 우리 양씨 가문의 대를 잇지 않으려고 하는 거지? 나 이제는 한 발을 무덤에 들여놓은 사람이야. 네까짓 것 하나 후려잡는 것을 두려워하겠어! ……아니야, 내가 이렇게 빌게. 아무거나 좋으니까 제발 하나만 낳아줘……”(중략) 삼촌이 울다니, 그는 자신의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p238-239양진산의 인생 최대의 목표는 후대를 잇는 것이었다. 당대에는 후대를 잊지 못하면 자신의 조상들에게 제사를 드릴 후손이 자신의 대에서 끊기게 되며, 이는 대역죄인이라 할 만큼 커다란 하나의 죄악으로 여겼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재산을 다 팔아서라도 자식을 가지고 싶어 했다. 그에게 성은 그만큼 간절하고 처절한 것이었다. 이 때문에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워야 하는 성이 그와 왕쥐더우에게는 무엇인가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었고, 이 때문에 그들은 고통 받고 괴로워해야했던 것이다.그에 비해 양진산은 기뻐 어쩔 줄 몰랐다. 언제 그랬느냐는 듯 과거와는 언전 다른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튿날 아침 일찍 톈칭을 깨웠다. (중략) 양진산의 말에는 따스한 정이 담겨 있었다. 흉악스럽기만 했던 그가 여자의 어께에 한 손을 올려놓았다. 폭력만 휘두르던 큰 손이 여자를 진심으로 생각해 주는 마음으로 변해 그녀의 어께에 놓여 있었던 것이다. p286-287왕쥐더우의 임신으로 완전히 태도가 변한 양진산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동정의 마음을 갖게도 한다. 결국 진정한 사랑이 없었던 두 사람의 성은 당대에 근친상간이 사회적으로 억압되고 금기시 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또한 양톈칭의 죄책감과 불안함, 각종 장애물에도 왕쥐더우와의 관계를 계속하게 되는 것이다.소설에서의 근친상간에 대한 입장과 이와 관련해보는 당시 중국인들의 삶아름답고 풍만한 자태의 왕쥐더우가 먼저 그들에게 닥쳐온 큰 위기를 감지했다. 예정 날짜를 사흘이나 넘겨도 생리가 보이지 않은 것이다. 그녀는 처음에는 기뻐하다가 나중에는 큰 두려움을 느꼈다. 얼굴이 삽시간에 핏빛을 잃었다. 행랑채에는 돌연 먹장구름이 드리워졌다 우울해진 톈칭도 방법이 없기는 매한가지였다. 그러나 월경은 며칠 지나서 드디어 왔다. 올 것이 오기는 했지만 주는 자와 받는 자는 여러 가지로 걱정을 더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일거수일투족마다 걱정과 두려움으로 조심조심하다 보니 두 사람은 결국 일을 치러내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p318그는 자신의 실체조차 분명하지 않은 미묘한 명예를 위해 여자의 몸에 겨우 5전에 한 병씩 하는 살구나무즙과 비슷한 식초만 몇 숟가락 부어넣는 과감한 방법까지 실험하기에 이르렀다. (중략) 밭일을 하던 어느 날 톈칭을 아랫도리가 가렵다는 것을 느꼈다. 그는 조심스럽게 그 곳을 살펴봤다. 이미 허옇게 변해있었다. 쥐더우는 더욱 심했다. 아랫도리가 썩어 문드러질 지경이었다. 염라대왕이 점점 무정하게 그들의 숨통을 죄는 것이 확실했다. 쥐더우는 더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갑자기 가슴앓이가 도진 것처럼 마을 골목길에 쓰러졌다.” p329-330때문에 톈칭은 아들이 직접 나타나지 않을 때에도 한 쌍의 잔혹한 눈빛이 높이 걸린 거울처럼 어느 곳에서나 자신을 지켜보는 것만 같았다. 사방팔방에서 아들의 눈이 보였던 것이다. 아들은 다른 아버지의 이름으로 진지하고 엄하게 그를 감시하고 있었다. 톈칭은 오장육부가 타들어가면서 열정이 점점 식어가는 듯한 절망감에 시달렸다. p350삼촌인 양진산에게 팔려와서 갖은 학대와 수모에 시달리는 숙모와 숙모에게 첫눈에 반하고 점점 동정과 연정을 느끼는 조카의 관계에서 그들의 불륜은p377
원대 잡극(元代雜劇)차례Ⅰ. 원대(元代)의 문학Ⅱ. 잡극(雜劇)의 성행 원인1. 시대적 배경원인2. 경제적 배경원인3. 사회적 배경원인Ⅲ. 잡극의 특징Ⅳ. 잡극의 조직과 체제1. 각색(脚色) -배역2. 잡극의 3요소 : 唱(唱詞), 科(동작), 白(대화)3. 잡극의 결구(結構)4. 제목정명(題目正名)Ⅴ. 전기의 잡극1. 관한경(關漢卿)파2. 왕실보(王實甫)파- 관한경파의 대표작가와 작품* 작품 ① - 관한경(關漢卿)* 작품 ② - 관한경(關漢卿)* 작품 ③ - 기군상(紀君祥)- 왕실보파의 대표작가와 작품* 작품 ① - 왕실보(王實甫)* 작품 ② - 백박(白樸)* 작품 ③ - 마치원(馬致遠)Ⅵ. 후기의 잡극1. 후기 원잡극의 쇠퇴와 그 원인2. 대표작품* 작품 ① - 정광조(鄭光祖)* 작품 ② - 진간부(秦簡夫, 1320 전후)* 작품 ③ - 공안극(公案劇)3. 남곡(南曲)의 발전* 작품 ④ - 고명(高明)Ⅶ. 원대 잡극이 후기에 미친 영향 및 의의Ⅰ. 원대(元代)의 문학송대는 북방으로부터의 끊임없는 침략에 노출되어 있었다. 금(金)과 요(遼)의 침략에 이어 몽고 제국은 송 왕조를 1206~1367년까지 정복하였으며, 1279년 송 왕조를 무너뜨리고 중국의 천하를 장악했다. 따라서 원래 중국에 속해 있지 않던 몽고 제국이 중국을 장악하고 약 90년 동안 통일 제국으로 다스렸는데 이 기간을 역사에서는 원대(元代)라고 한다. 이 시기는 역사상 최초로 이민족이 중국 전토를 지배한 통일 제국의 시대로 송대와 명대 사이에 끼어 있는 비교적 짧은 생명을 누린 왕조의 시기였으나 중국의 문학적 흐름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문예의 역사적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바야흐로 맹아 상태였던 희극은 당나라 참군희(參軍戱))로부터 송나라 잡극과 금나라 원본(院本))에 이르는 길고 긴 과정을 거쳤고, 게다가 송나라 대곡(大曲)과 송?금의 제궁조)가 유입되면서 예술적인 면에서 두텁고도 충실한 기초를 쌓을 수 있었다. 그리하여 원대 잡극은 금?원의 교체기에 이르러 이미로서 보다, 문학적인 희곡작품으로 잡극을 썼다고도 할 수 있다. 이들은 대개 고전문 학에 대한 소양도 다분히 갖춘 사람들이어서, 문장이 아정(雅正)하며, 전고(典故)의 인용 에도 능하였다. 그들의 제재)는 이른바 재자가인(才子佳人)의 사랑이나 궁중의 염문(艶 聞), 또는 옛 문인들의 낭만적인 이야기나 초속적인 이야기 같은 것이었다. 즉, 이들의 작 품은 귀족적이며 문아한 성격이 두드러진다고 할 수 있다. 비록 그들의 작품은 그 당시 대중들의 호응을 크게 얻지는 못하였겠지만, 후세 문인들과 비평가들로부터 관한경(關漢卿)일파의 작품보다 더 큰 칭송을 받았다. 대표적 작가로는 오창령(吳昌齡,1251전후), 마치원(馬致遠, 1251전후), 이수경(李壽卿, 1251전후), 백박(白樸, 1226-1285?), 석자장(石子章, 1279전후) 등이 있다.- 관한경파의 대표작가와 작품* 작가 : 관한경(關漢卿)은 원 잡극이 그에게서 비롯되었다고 할 정도로 유명한 원 초기 잡극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그는 잡곡은 물론 산곡에도 뛰어났으며, 가무, 시주(詩酒) 등 온갖 기예에도 능했으며 잡극의 작가이며, 연출가, 배우이기도 했다.그는 평생을 연예에 바쳤기에, 그의 잡극은 양에 있어서도 대단하다. 현재까지 알려지고 있는 그의 작품은 모두 66종이 있는데, 그 중 완전한 작품 17종이 전 하고, 잔문이 전하는 것 3종이 있으며, 나머지 46종은 완전히 실전(失傳)되었다. 작품의 제재에 있어 어느 누구보다 다양한데, 이는 천대받던 배우들과 함께 사회 의 밑바닥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함께 생활했던 그의 경험과 견문에서 나온 것 이다. 또한 그의 작품에는 일반적으로 잡극에 말본(末本))이 많았던 것과는 반 대로 단본(旦本))이 많았는데, 이는 그의 관심이 당시 사회에서 억압 속에 부당 한 불행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향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학대받는 비 극적 여성의 문제에 관심을 집중하였는데, 이는 그의 잡극의 여주연이 남주연 보 다 배로 많다는 것으로 충분히 입증되고 있다.관한。某牽出神獒來。將趙盾紫袍剖開。着神獒飽餐一頓。依舊鎖入?房中。又餓了三五日。復行牽出那神獒。撲着便咬。剖開紫袍。將羊心肺又飽餐一頓。如此試驗百日。度其可用。某因入見靈公。只說今時不忠不孝之人。甚有欺君之意。靈公一聞其言。不勝大惱。便向某索問其人。某言西戎國進來的神獒。性最靈異。他便認的。靈公大喜。說當初堯舜之時。有??能觸邪人。誰想我晉國有此神獒。今在何處。某牽上那神獒去。其時趙盾紫袍玉帶正立在靈公坐榻之邊。神獒見了。撲着他便咬。靈公言。屠岸賈?放了神獒。兀的不是讒臣也。某放了神獒。?着趙盾繞殿而走。爭奈傍邊惱了一人。乃是殿前太尉提彌明。一瓜?打倒神獒。一手?住腦杓皮。一手 住下?子。只一劈將那神獒分?兩半。조순은 농사를 독려하러 교외에 나갔다가 굶주린 사내 하나가 뽕나무 아래에서 거의 죽어가는 것을 발견하고는 술과 음식을 내려서 실컷 먹게 했는데, 그 치는 인사도 않고 가버렸다는군. 나중에 서융국(西戎國)에서 신오(神獒)라는 개 한 마리를 진상했는데 영공께서 내게 하사하셨다. 그 신오를 얻고 나니 당장에 조순을 해치고자 하는 계책이 생겨, 신오를 정결한 방에 가두고 사나흘동안 음식을 주지 않으면서 화원에 허수아비를 하나 엮어 놓고서는 자주색 관복에 옥대를 두르고서는 상아홀에 검정 신발을 신겨, 조순과 똑같은 모습으로 꾸민 다음 허수아비 뱃속에는 양의 심장을 달아놓고 신오를 끌고 나온 후 조순의 관복을 갈라 신오를 배불리 먹인 다음 원래대로 방에 가두었다. 다시 사나흘을 굶긴 다음 또 신오를 끌고 나와 달려들어 물어뜯게 하고, 관복을 갈라서는 양의 심장으로 또 한 번 배불리 먹게 했다. 이렇게 백일 간을 시험하면서 그놈이 쓸모 있는가를 시험해 보았다. 그런 다음에야 영공을 뵙고는 오늘날 불충불효한 자에게 주군을 기만하려는 저의가 심각하다고 슬쩍 상주하니 영공께서는 그 말을 들으시자 분노를 이기시지 못하고 즉시 내게 그 놈이 누구냐고 캐묻는 것이었다. 나는 서융국에서 들여온 신오가 성질이 아주 영험하여 바로 그를 알아낼 것이라고 하였지. 영공께서는 크게 기뻐하시며 당초 요순시대에는 해태가 있어 악인을 가려 낼 줄 알았다더니云〕老宰輔。是則是。??難?的?老宰輔。?則將我的孩兒假粧做趙氏孤兒。報與屠岸賈去。等俺父子二人一處而死罷。정영: 노대감님, 그렇기는 그러하오나, 어떻게 노대감님께 누를 끼칠 수 있겠습니까? 당신은 제 자식을 조씨고아로 가장하여, 도안고에게 고발하셔서, 우리 부자 둘이 함께 죽게만 해 주십시오.(생략)〔程?云〕事勢急了。我依舊將這孤兒抱的我家去。將我的孩兒送到太平莊上來。〔詩云〕甘將自己親生子。?換他家趙氏孤。這本程?義分應該得。只可惜遺累公孫老大夫。〔下〕정영: 사태가 긴급하니, 내가 그대로 이 고아를 안고 우리집에 갖다 놓고, 내 자식을 태평장에다 갖다놓아야지. (시를 읊는다.)기꺼이 자신의 친아들을, 남의 집 조씨고아로 몰래 바꿔놓노라. 이거야 정영의 분수로서도 당연한 일이지만, 다만 공손대부에게 누를 끼치게 된 것이 유감이로다.- 왕실보파의 대표작가와 작품* 작가 : 왕실보(王實甫1234전후, 자 德信)는 大都(대도) 사람으로, 14종의 작품 중 3종, 2종의 일문이 전하는 게 있다. , , 의 세 작품이 전하는데, 그 중 는 불후의 명작으로 불릴 만큼 뛰어난 작품이다.왕실보파는 현실문제보다는 역사적인 소재를 낭만적으로 번안하고 우아하게 극화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대표적인 작품으로 가 있다.서상기는 옛부터 절창(絶唱)이라 꼽혔는데 그 이유는 곡사(曲辭)가 감각과 색채가 다양하고 화려해서 애절하고 감상적인 효과를 극도로 발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널리 알려져 있는 역사적 소재를 바탕으로 한 당 현종과 양귀비의 비련을 극화한 백박(白樸)의 는 읽는 희곡화의 과정이 한 층 더 전진되어 시적인 효과가 전면에 두드러진 세련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을 통해 왕실보파의 희곡은 수용계층이 서민이라기보다 사대부에 가까우리라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으며 나아가 전적으로 읽는 양식인 소설이 출현하는 전단계임을 암시해준다.* 작품 ① - 왕실보(王實甫)제 4본 중 장정송별(長亭送別)[단(旦, 鶯鶯) 昌 창]碧雲天,黃花地,西風緊,北雁南飛。曉來誰染霜林醉? 總是離人淚!하늘에 푸른 구름, 땅엔본다면 원대 초기의 지식인들은 지위가 낮았으며 벼슬길에 나아갈 희망도 없었다. 그러나 원 仁宗때부터 통치자의 선비들에 대한 태도가 바뀌었으며 또한과거제도의 회복은 선비들에게 벼슬길로 나아갈 길을 열어주었다. 그리하여 열심히 학업에 임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반면 잡극을 자신의 업으로 삼는 사람은 크게 줄어들었다. 몇몇 잡극을 하는 작가들조차도 현실에 참여하여 모순을 폭로하던 선배들의 그런 예리한 기운을 잃어갔다. 결국 후기에는 현실 문제를 전면 부각시키고 비판적인 관점에서 극화 시켜나가는 관한경파의 잡극은 거의 주도권을 잡지 못 하고 낭만적이고 현실안주적인 왕실보파의 잡극이 주도권을 잡았다.그 밖에도 원 왕조 통치자들이 잡극에 대한 간섭을 강화하고, 잡극 창작을 이용하여 자기들에게 충성하는 사상을 설교하게 한 것 등의 이유도 무시할 수 없겠다. 이는 상연을 통하여 이루어졌던 잡극이라는 연예양식의 사대부양식화이자 동시에 무대 예술적 성격의 약화로 귀결됨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연극으로서의 기능을 점차 상실하면서 민중과의 거리가 멀어지고 점차 쇠퇴해갔다. 작품 수준은 전기에 비해 훨씬 떨어진다.그러나 원대 후기 잡극의 전체적인 추세는 비록 사양길로 들어섰지만 몇몇 걸출한 작가와 우수한 작품이 출현했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본다면 전기의 대가들에 비견할 만하다. 대표적인 작가로는 정광조(鄭光祖), 교길(喬吉), 진간부(秦簡夫)등이 있다2. 대표작품* 작품 ① - 정광조(鄭光祖)-작가: 당시 잡극 배우와 관중들의 환영을 받은 천하에 이름난 잡극 작가였다. 배우들은 그를 정노선생(鄭老先生) 이라고 높여 불렀으며 동년배의 희극평론가들은 심지어 그를 사단을 점령하니 노장들이 다 엎드려 굴복하였다.(?詞壇,老將伏輸) 라고 칭찬했다. 산서 양릉(襄陵)에서 출생하였으며 항주에서 작은 벼슬을 지녔다. 그는 일생에 18편의 극본을 썼으며 그중 가장 우수한 것은 애정극인 《천녀의 혼이 몸을 떠나다.(?女離魂)》,《추매향(?梅香)》,《왕찬이 누에 오르다(王餐登樓)》등 8편이다.원제목다.
家1.바진에 대하여-생애와 작품바진(1904~2005)의 본명은 이요당(李堯棠),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의 부유한 관료 집안에서 태어났다. 5·4 시기부터 , 등 진보적인 잡지의 영향을 받으며, 무정부주의자로 성장했다. 1927년부터 1928년 사이에는 프랑스에서 유학하면서 처녀작 을 발표했다.1929년 봄, 귀국한 뒤 상해와 북경 등을 전전하며 그는 가난한 생활 속에서도 묵묵히 소설만을 썼다. 혁명 3부작 『멸망』,『사라진 태양』,『신생』,애정 3부작 『안개』,『비』,『번개』,격류 3부작 『家』,『春』,『秋』을 완성했고, 또 단편인 등도 썼는데, 거의 대부분의 작품이 1930년대의 소산이라고 볼 수 있다. )1966년까지 많은 산문집과 단편소설들을 써내었지만 문화대혁명 시기 때에는 그의 문집 14권이 금서가 되고, 반봉건, 반식민 사상이 담겨있다고 하여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76년 이후에는 복귀하여 주로 산문을 창작한다. 100세를 넘게 산 작가 바진은 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무정부주의자, 바진바진(巴金)이라는 필명은 바쿠닌(Bakunin)의 Ba와 크로포트킨(Kropotkin)의 Kin을 합쳐 만들었다고 한다. 크로포트킨의 『청년에게 고함(告少年)』을 읽고 난 후 여기에 매료되었다. 인간 그 자체를 위하는 인류애적인 무정부주의의 이념은 그의 문학작품을 근간을 이루게 된다. 이 영향으로 바진은 문학은 공리성을 지녀야한다고 주장하였다.)2. 『家』의 창작배경과 의미『家』는 격류삼부곡의 첫 번째 작품으로 시대적 배경은 1920~1923년, 5?4운동 이후다. 바진이 이 장편소설을 쓰게 된 것은 바진의 큰 형님과 그의 가정을 보고 느끼고 나서이다. 그의 큰 형님은 중국의 낡은 제도 속에서 불행하게 살았고 끝내 자살하게 된다. 또한 전형적 봉건가정에서 자란 바진은 그러한 삶이 어떠한가를 잘 알고 있었기에 그가 이와 같은 소설을 썼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家』에 나타난 큰 형 쥬에신은 바진의 형과 거의 일치하고 쥬에후이는에신에게 직설적으로 비평을 하는 인물이다. 가끔 열정이 지나치 기도 하여 쉽게 무너지지 않는 봉건 사회의 현실을 쉽게 간과하는 경향이 있기도 하다. 그 래서 뜻대로 잘 되지 않아 좌절감을 맛보기도 한다. 하인인 밍펑을 사랑하나, 결국 소자산 계급의 자존심 때문에 밍펑을 단념하게 되는 모습에서는 쥬에후이도 완전한 신사상의 영웅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기도 한다.♥친(琴):신사상을 가지고 구가정을 타파하고자 하는 여성이다. 비록 여성으로서 많은 장애 물에 부딪히게 되어 자신의 나약함을 깨닫게 되는 장면이 많이 있지만, 그것을 딛고 일어 나려는 강인함을 지니고 있다. 쥬에민과의 사랑을 어떻게든 성취하려는 모습에서 그녀의 내적 강인함을 볼 수 있는 동시에, 주위 사람들 모두를 따뜻하게 대하는 모습에서는 상냥하고 여성스러움을 엿볼 수 있다.♥가오 노인(할아버지): 대가정의 통치자로서 권위적이며, 도덕과 인의를 강조하나 본인은 기녀와 놀아나는 허위적인 모습을 보인다. 가오 노인은 이 소설에서 봉건적인 유교도덕의 수호자로서의 역할을 하여 신세대와의 갈등을 만들어내게 된다. 그러나 후에는 운명적으로 밀어닥치는 진보세력에 대해 타협과 양보를 선언하며, 봉건통치계급의 철저한 부패를 스스로 인정하게 된다.★등장인물들의 유형이 작품을 구성하고 있는 등장인물들의 유형은 크게 세 종류로 나누어질 수 있다. 그 첫 번째 유형의 인물은 가오 노인처럼 봉건예교와 사고방식을 완고히 유지하려고 하는 사람이 다. 두 번째 유형의 인물은 가오쥬에신으로, 봉건적인 세력과 개혁 세력 간에서 크게 갈등 하는 인물이다. 가장 난해한 인물 유형으로 보인다. 전형적인 봉건주의자인 조부와 그런 조부의 생각과는 판이한 동생들의 개혁적 사고 사이에서 어떠한 결단도 내리지 못한다. 세 번째 유형의 인물들은 가오쥬에민과 가오쥬에후이로, 가오 노인의 사상과 반대되는 사상을 가지고 있는, 개혁적인 성격의 인물들이다. 특히 가오쥬에후이는 가오쥬에민보다 훨씬 더 두드러지게 이러한 성격들이 나타난다. 전형적인 신세대적인 사고방친은 임종시에 동생들을 자기에게 맡겼다. 그런데 지금 쥬에민의 일이 이렇게 되어가고 있으니 그야말로 부친에게 미안한 일이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는 견딜 수 없이 슬퍼져 눈물을 흘렸다.)→대가정의 장손으로서, 또는 사랑하는 동생들의 든든한 형으로서 그는 갈등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쥬에신은 봉건예교 사상에 따르는 모습을 보이나, 그 과정에서 내적 갈등을 겪는 복잡한 심경을 느낄 수 있다.“사실을 밤새껏 생각한 끝에 그녀를 버리기로 했다. 그런 생각은 무척 그를 괴롭혔다. 그러나 애써 그 괴로움을 참으면서 그녀를 버려야 할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두 가지 이유가 그런 결정을 내리도록 그를 부추겼다. 그것은 사회를 위해서 일해야 한다는 진보적 사상을 가진 젊은이의 헌신적인 정열과 상류 계층의 신분적 자존심 때문이었다.”→밍펑을 사랑하나, 봉건사회와의 투쟁과 밍펑과의 사랑 사이에서 갈등한다. 결국 그는 넘 어설 수 없는 봉건사상의 벽에 가로막혀 밍펑을 배신하게 된다. 그의 진보적이며 개혁적인 사상이 퇴색해지는 부분이다.5.내재적 관점에서 본 『家』?다양한 서술방법『家』에서는 주로 작가가 모든 인물과 사건을 꿰뚫어보는 전지적 작가의 시점에서 글을 서술하고 있다. 이는 각 인물들의 은밀한 심리를 독자들에게 알려주기도 하고, 작가의 생각과 평가가 담겨있어 작가의 의중을 읽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고통스런 진실이 그의 마음을 괴롭혔다. 그는 이 모든 것을 명백히 볼 수 있었으며 뿐만 아니라, 예언처럼 더욱 불유쾌한 장래의 결과까지 눈앞에 나타나는 듯했다.…… 이 얼마나 괴로운 일인가! ‘에라! 그만두자! 이 조그만 머릿속에다 그렇게 많은 일들을 어떻게 다 집어넣을 수 있으랴. 나 자신이나 사람다운 사람이 되면 그만이다.’)“오늘 저녁처럼 유쾌한 기분으로 놀기는 난생 처음이야.” 쥬에민은 그 말을 계속 되뇌었다. 그들 가운데는 그 말에 동감하는 사람도 있었으나 쥬에신은 속으로 은근히 ‘메이가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생각했다. 친도 메이가 없는 것이 무척 유라보며 이렇게 찬사를 늘어놓았다.)“네가 입버릇처럼 하던 말을 잊어버린 것이 이상하구나.” “무슨 말?” 쥬에민은 잠시 대답을 미루다 책을 읽듯 큰 소리로 말했다. “나는 청년이다. 불구도 아니고 바보도 아니다. 나는 자신에게 행복을 쟁취해 보이겠다.” 쥬에후이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급변한 그의 표정이 마음속에서 얼마나 격렬한 투쟁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말해주었다. 그는 양미간을 찌푸리며 입을 약간 벌리고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나는 청년이다.” 그리고 한참 지나서 그는 다시 회의적인 어조로 천천히 중얼거렸다. “내가 청년인가?” 그런가 하면 이번에는 뭔가 깨달았다는 듯 말했다. “나는 청년이다.” 마지막에 그는 단호한 어조로 긍정했다. “나는 청년이다. 그렇다. 나는 청년이다.”)위와 같이, 나약하고 보수적인 나라와 인간상에 대한 회의와 비판을 직접적으로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바진은 주위 환경과 인물들의 미묘한 심리 상태를 세심하게 그려내기도 한다.바람은 곧 지나가버렸다. 길 가운데는 녹지 않은 눈 위에 다시 내린 눈이 쌓이고 또 쌓여 온통 교교한 은세계를 이루고 있었다. 그 위에 발자국들이 무수히 찍혀 있었는데 먼저 밟은 자리를 또 밟게 되어 새 발자국이 낡은 발자국을 지워버리곤 했다.)정원 대보름날 밤은 날씨가 무척 좋았다 하늘에는 별이 반짝이고 드문드문 흰 구름 몇 조각이 흘러가고 있었다. 남색 하늘에 걸린 보름달은 마치 옥쟁반처럼 환했다.)위와 같은 묘사는 주변 환경을 묘사한 것으로, 쥬에후이의 대사처럼 강렬한 것과는 달리 시를 쓴 듯 서정적이다.“…도련님을 보기만 해도 제 마음이 얼마나 기쁜지 모르실 거예요. 도련님이 옆에 게시기만 하면 저는 마음이 놓여요. 제가 얼마나 도련님을 존경하는지 도련님은 모르셔요…. 때로는 마치 하늘에 있는 달님 같기도 해서… 저의 손길이 거기가지 닿지 못한다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어요.” “그런 말 하지마.……난 반드시 너를 아내로 맞을거야.”그의 목소리는 떨렸으며 감동으로 눈물까지 흘렸다.)위와에 자식들이 복종해야 함을 말하며 가부장적인 모습을 단적으로 알 수 있다.유교교리가 몸에 벤 자식들도 할아버지의 뜻에 따르는 것을 당연시 여긴다. 혼인에서부터 직장도 정해준대로 하고, 모든 가정의 일을 할아버지가 결정한다. 쥬에신이 바로 가장 큰 희생자이다. 쥬에신은 자신의 모든 꿈을 접고 부친의 말대로 정해진 혼처를 받아들이고, 화학 공부를 중단한 뒤 부친이 정해준 회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그는 그저 “예, 예”하면서 모든 것을 수용해버린다. 부친 사망 후에도 쥬에신은 할아버지의 명령에 따라 움직일 뿐 자신의 의견을 내어놓을 용기조차 없다.“난들 무슨 좋은 수가 있겠니? 할아버지 말씀대로 며칠 동안 외출하지 않으면 되지 않니?”쥬에신이 딱하다는 듯 말했다.……“달리 무슨 방법이 있겠니? 할아버지께서 그렇게 명하신 이상.”쥬에신이 조용히 말했다. 요즈음 들어서 그는 크고 작은 모든 일에 온건한 태도를 취해온 터였다.)위는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쥬에신의 태도이다. 이러한 태도로 일관한 그에게 돌아오는 것은 원하지 않는 동생들과 부인에 대한 책임과, 동생들의 비난, 어른들의 꾸지람 뿐이었다. 가부장제의 압박과 자신의 뜻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그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불행한 삶을 살아가는 희생양이다.◇여성도 남성과 똑같은 인간이다.家에서는 여성의 권위와 존엄성에 대한 문제 또한 크게 지적한다. 당시 여성들이 처한 비참하고 속박된 삶을 이야기하며, 여성 또한 ‘청년’이므로 스스로 일어서야 함을 바진은 주장한다. 여성들의 현실 삶은 메이와 밍펑, 우이쥬에로써 잘 드러난다.“……나는 시대의 흐름을 따라갈 수가 없어. 나는 한평생 내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그저 운명에 좌우되는 형편이니 무슨 행복이 있겠어?”)“책 속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딴 세상 같아. 내가 처해 있는 환경과는 전혀 딴판이야. 나도 이런 세상을 꿈꾸기는 하지만 내가 그런 세상에서 살게 될 것 같지는 않아.”)위는 메이의 대사로, 그녀의 억압된 삶과 그런 삶을 운명적으로 받아들이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