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이전 도시계획 사례를 들고 기본원리에 대해 설명시대에 따라 지역이 정치, 경제, 사회 등 제반여건이 변화하게 되고, 이와 같은 변화는 그 지역과 시대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이념과 가치관을 형성하게 한다. 이렇게 새롭게 형성된 시대별 문화의 특성과 그 시대의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의 특성도 시대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나기 마련이다. 삶의 공간으로서 도시는 인간의 생활과 불가분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인류의 역사발달과 함께 성장과 변화를 계속해 오고 있다. 도시계획은 ‘경제, 편의, 미’의 최대획득을 위한 토지이용의 질서와 건물, 통신로의 위치선정과 관련한 예술과 과학 또는 인간생활의 세련된 물리적 배경을 창조하는 원리의 형성시도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도시계획의 선은 공공복리의 증진능력에 두고 있다. 도시화와 산업화의 진전, 인구증가와 자동차 소유의 증가, 기술발달과 생활패턴의 변화는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개입, 즉 ‘보이는 손(invisible hand)' 에 의한 공간질서의 확립이 요구되는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 이렇게 건축의 역사적, 사회적, 지역적, 정책적 상관관계 및 상호영향 등을 이해하고자 근대 이전 도시계획에 사례를 공부하고 기본원리를 알아보고자 한다.한국의 근대 이전 도시계획 사례와 기본원리근대 이전 고대 국가가 형성되면서 군주가 지배하는 정치체제의 계획적 규칙형 도시와 자연발생적 불규칙형 도시의 폐쇄형 도시 가 생겨났다. 조선시대 이전 삼국시대에는 방어가 유리한 지역, 왕도를 중심으로 도시가 발달하였다. 통일 신라시대에는 전국을 5주로 나누고, 주 밑에 군, 현을 두어 조직을 계통화 하였으며, 주에는 총관, 군에는 수, 현에는 영을 두어 각각 그 수장으로 하 였다. 또한 수도 경주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의 지배를 위하여 소 백산맥의 외곽지역에 4소경(남원경, 북원경, 중원경, 서원경)을 배치하고, 김해지역의 금관경과 합하여 5소경이라 하였다.고려는 가로가 구획 정리된 성곽도시로 분지를 이용하여 방어에 유리하게 건설하고 지방을 서경, 동경, 남경의 3경을 설치하여 지방을 통치하고 균형적 개방을 이루고 풍수지리설의 영향으로 국력을 증강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조선시대가 되면서 정치와 행정의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되고 왕조의 성쇠가 도시 성쇠에 밀접한 영향 을 갖는다하여 대부분 성곽도시를 이루었다. 조선전 기 행정도시로 충주, 청주, 전주, 평양, 함흥 그리고 군사도시로 전주, 대구, 해주, 함흥, 수원, 개성, 원 주의 성곽도시를 볼 수 있다.조선후기가 되면서 풍수지리설을 바탕으로 명당을 선정 국토의 중앙과 수륙교통이 편리한곳에 한성부 를 건설하였다. 분지지형을 이용하여 방어와 통치에 유리한 중앙적 위치로 한강의 수운을 고려한 계획 도시를 건설하였고 풍수지리설에 의해 시설을 배치 한 내성과 외성을 쌓아 미로형 성곽도시를 건설하 였다.한양의 도시계획을 살펴보면, 가로배치는 중심부에서는 궁궐과 관아를 기점으로 대로는 격자형과 T자형으로 시가지의 소로는 자연발생적이고 불규칙하게 계획되었다. 노폭은 대중소로 구분 준칙을 정하여 대로 56척(17.48m), 중로 16척(5m), 소로 11척(3.43m)으로 하였고 가로 양방에다 구광을 각각 2척씩 두었다. 주택지 소로는 자연의 지세를 잘 활용하였으므로 불규칙한 대로(cul-de-sac)가 많이 발달하였다. 주요가로는 황토현(광화문네거리)에서 흥인지문(동대문)에 이르는 종로통과 대광교통(종각 앞)에서 숭례문(남대문)까지의 남대문통의 2대간선도로가 주축이 되었고, 노폭은 50~80척(약17~27m)으로 실로 넓었다.이같은 배치는 지방 행정 중심지에도 적용.후기에는 정기시장 중심의 상업도시가 건설. 한양의 거주지는 청계천 북쪽의 북촌과 남쪽의 중촌과 남촌으로 구분된다. 중로와 소로는 이미 민가가 침범하여 건립되어 버렸으며 이 때문에 주택가에는 막다른 골목(cul-de-sac)이 생긴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는 한국적이고 독창적인 도시계획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상수도 시설이 조선조까지도 전혀 없었던 것에 비하여 하수도 시설은 1405년 한성 도성 건설때에 개천(청계천)을 굴착함으로써 도시 하수도 시설이 효시를 이루게된다. 한성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싼 분지로 한강이 가장 가까운 남쪽이 대멱산(남산)으로 막혀 있어 비가 올 때마다 홍수를 겪어야만 했기 때문에 제1차로 태종 11년 5만명의 부역으로 서울시내 모든 유수를 개천에 도입 배수하도록 하였다. 1400년에 큰 화재로 32명의 희생을 내는 참사가 발생하여 궁궐에서는 상시 저수되는 웅덩이 2개, 민가는 5호마다 웅덩이 하나를 파고 연립건물로 되어 있는 육의전은 10간 마다 행곽 사이에 높은 담장을 쌓는 소방장을 두게 하여 일찍이 도시 방화벽 시설을 구축하였다. 조선의 지방도시를 살펴보면 도성 주변에는 산성으로서 북한산성, 남한산성을 구축하여 유사시에 수도의 안전을 도모하고 읍성에는 관찰사를 배치하여 객사를 중심으로 하는 가로망과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였다. 조선조 말 1796년에 낙성된 수원성곽은 계획적인 성도건설로 대표적인 곳으로 신도성내의 도시번영을 위한 인구집중과 경영상의 정책수립에 더욱 특색이 있는 조선조 말의 귀중한 신도시 계획이었고, 산업혁명 후 영국에서 시행된 전원도시보다 100년을 앞선 신도시 건설이기도 하였다. 도시사회 특징을 살펴보면, 수도 한성을 비롯하여 지방도시 거의가 부 목 군현청의 소재지인 읍으로서 행정의 거점이었고 한성은 물론이고 330여개의 고을은 그 반수 이상이 읍성을 쌓았는데 이 읍성은 주목적을 방위에 두었지만 한편으로는 관권의 과시수단도 되었고 도시와 농촌을 갈라놓는 경계의 구실도 하였다. 당시에도 도로 배수 청소 소방 통행금지 등의 도시제도가 나름대로 틀을 잡고 있었으며, 조선시대 지방도시의 인구규모가 2만정도를 최고로 5천에서 1만인규모가 대부분이었는데, 이 수는 중세기 서구의 도시인구에 비하여 결코 작은 규모가 아니었다. 그렇다면 서구에 비해 도시발달이 늦어진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지정학적으로 국토가 서양이 동서를 연결하는 교통로와 동떨어져 있었고 정책적으로는 왕조 500년간에 철저한 쇄국주의를 펼쳤으며, 사상적으로 은둔적인 유교에 치중하고 산업적으로 상공업을 억제하고 농업에 치중하며 제도적으로 중앙집권에 치우쳐 지방분권적인 봉건제도가 발달하지 못한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일제시기는 우리나라에 근대적 문물이 본격적으로 도입되어 시민생활의 여러 면에 걸쳐서 많은 변화를 가져온 시기이다. 서울, 평양, 대구와 함께 개항장을 중심으로 한 신흥 항만도시가 발달하고 부산과 같이 항구(부두)를 중심으로 계획적인 일본인 시가지가 형성하였다. 일제시기 도시 구조의 변화를 가져온 것은 철로였다. 일제의 지배하에서 방사형으로, 전국에 고루 뻗어있던 우리나라의 전 국 교통로가 무시되고 일본은 침략과 수탈을 위해 근대적인 교 통기관의 건설이 필요했다. 교통로를 만들때 최소의 금액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려했던 일본은 결국 X자형의 철도를 건설하게 된다. 한반도와 일본, 만주를 연결하되 최소의 비용이 드는 철 도의 형태가 X자형 이였던 것이다.
URBC 4000년경 메소포타미아 북부지역에서 이주한 정착민이 세움.기원전 3000년경 초에 우르- 수메르 족이 세운 한 왕국의 수도로서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강의 합류점 가까이에 위치.바다와도 비교적 가까워 농업과 교역상 중요한 위치.도시의 면적은 100헥타르 , 성벽과 수로로 둘러싸임.성벽내부에는 3만 5천명정도의 인구가 거주.- 도시형태우르는 기원전 2000~3000년경까지 계속된 슈메르의 대표적인 도시이다. 약 100ha의 면적 안에 수만의 주민이 집중해 있었다. 기원전 1800년경의 우르의 주택은 안뜰을 포함하는 것처럼 거실이 배치된 구성을 하고 있다. 당시에 이미 2층 건물의 주택에 명확한 출입구와 현관홀이 있어, 도시를 구성하는 단위로서 주택이 일정의 공간구성의 양식을 확립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도시의 고밀도화가 진행되는 동안, 사회의 구성단위인 각 가족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주택이 필요하게 된다. 도시의 혼잡이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내부에 안정된 환경을 확보할 수 있는 주택형식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그 결과로서, 주위를 벽으로 둘러싸고, 외부로부터 격리된 안정된 거주조건을 확보하는 중정형 주택의 형식이 발전해 왔다고 할 수 있다.- 고밀도 거주와 중정주택중정의 기능으로서는 주택 내부에 채광과 통풍 등의 자연환경을 도입하는 기능, 의식 등의 활동의 장으로서 주택의 외부와 거실내부, 또 거실 상호의 공간적인 연결을 매개하는 기능 등의 복합적인 기능이 있었다고 생각된다. 이 중정형의 오픈된 공간을 둘러싼 주택의 형식은 고밀도의 도시형 주택의 하나의 원형이며, 현재에도 서아시아 지역과 유럽 지역 등에서의 전통적인 주택형식으로서 계승되고 있다. 도시전체가 고밀도화 되어, 차츰 고도로 조직화됨과 동시에 건축도 원시적인 형태에서 다목적 기능을 담당하는 중정을 중심매체로 하는 폐쇄적인 공간기능으로 내부화 되어간 과정이 거기에 있다. 이 과정은 인류가 도시거주를 확립해 간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우르의 구조 Ur - Temenos Ur - 주거지역
건축의 공공성과 건축가의 사회적 역할건축의 공공성건축의 공공성이란 무엇일까? 우선 공공이란 사전적인 뜻부터 알아보아야 할 것 같다.공공이란 말은 모두, 전체, 사사로움이나 치우침 없이 공평함을 뜻하는 공(公)과, 함께 함 또는 같이 함을 뜻하는 공(共)의 합성어로 되어있다. 한자어 공(公)의 어원을 보면 내 것을 열고 나눈다는 뜻으로, 내 것이 아닌 모두의 것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또 다른 한자어 공(共)은 두 사람이 물건을 맞들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표의문자로 일을 함께 하거나 같이 나눔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로 우리가 흔히 쓰는 영어의 공공(Public)의 뜻을 알아보았다. 사적이지 않고 공적임, 개인이 아닌 공중, 폐쇄되지 않고 개방됨, 숨기지 않고 널리 알림 등의 뜻이 담겨있다. 결국 한자어의 함께 함(共)의 뜻이 빠진 것 외에는 같은 뜻으로 볼 수 있는 것 같다. 여기까지는 건축의 공공성을 정의하는 뜻이라면 그렇다면 내가 생각하는 공공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설계시간 공간을 그려나가며 공공이란 말을 자주 사용한다. 나와 네가 어울릴 수 있게 하는 공공, 가족과 이웃 등 사람이 모이는 공공 즉 모두를 생각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열린 건축이 건축의 공공성이라 생각하고 있다. 그렇지만 내가 생각하는 공공과 건축의 공공이 과연 같은 것일까? 라는 의문의 들었다. 저마다 사람들은 제각기 다른 관점과 기준으로 삶을 살아가고 세상을 바라본다. 또한 건축을 보는데 있어서도 많은 관점이 있을 것이다. 건축가가 아닌 일반인으로 건축을 바라본다면 아마도 공공재산이 아닌 사적인 영역으로 투기의 대상이 될 수도 있고, 갖고 싶거나 살고 싶은 대상으로 바라볼 것이다. 그저 나라에 속한 건축만이 공공의 재산으로 인식될 뿐이라 생각한다. 내 개인의 영역은 누구도 간섭 할 수 없으며 할 생각도 없는 의식 속에서 과연 건축의 공공성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실제로 도심 속에서 이웃과 도시를 배려하고 담아낸 건축의 공공성이 담긴 건축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을 것이오래되어 관리가 안 된 간판은 더러워져 사람들에게 추한 인상을 남기게 된다. 왜 우리나라는 유럽과 같은 간판과 건물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거리경관을 만들어내지 못 할까하는 생각을 지금도 하고 있다. 이렇듯 건축은 개인의 경제적 욕구를 해결해주는 대상으로 도시를 이루는 요소로는 개인의 관심 밖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공공성이 큰 건축형태나 도시형태가 어떤 것인가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 된다. 다만 건축과 더불어 도시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도시디자인 즉 건축의 공공성을 위한 건축법규의 필요성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지금까지 사적영역으로 지켜오던 건축을 도시의 문화와 디자인을 생각할 수 있는 법규로 경쟁력을 되살리고 고부가가치를 찾는 것이 건축의 공공성을 그리고 기본에 충실하되 도시와 건축을 공공의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이끌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건축의 공공적인 측면을 법률로써 규정하고 있는데 그 근거가 되는 법률이 건축기본법으로써, 건축기본법 제 1조에는 ‘각종 제도를 규정하여 건축문화를 증진함으로써 국민의 건전한 삶의 영위와 복리향상에 이바지함’이라고 법의 목적을 명시하고 있다. 건축기본법은 ‘공간 환경’, ‘공공 공간’, ‘건축 디자인’ 등의 용어 정의를 통하여 건축이 가지는 사회적 역할과 공공적 성격을 강조하고 있다.※ 건축의 공공성과 관련된 법규제7조(건축의 생활 공간적 공공성 구현)①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각종 재난에 대비하여 건축물 및 공간 환경을 안전하게 조성하고 그 안전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하여 필요한 시책을 강구하여야 한다.②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건축물 및 공간 환경의 계획 또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사용자의 건강과 장애인·노약자·임산부 등의 이용을 배려하여 조성될 수 있도록 필요한 시책을 강구하여야 한다.제8조(건축의 사회적 공공성 확보)①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국민의 다양한 요구와 다원적(多元的) 문화에 부응하고 미래사회의 문화적 요구변화와 기술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건축의 문화적 가치가 향상되도록 하여야 한다.② 건축물 및 공간 환경의 문화적·산업적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관련 전문가의 창의성이 존중되어야 한다.③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건축물 및 공간 환경이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의 풍토나 역사 또는 환경에 적합하게 조성되도록 필요한 시책을 강구하여야 한다.④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의 고유한 건축문화유산을 보전하고, 새로운 건축물 및 공간 환경이 기존의 공간 환경과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 조성되도록 필요한 시책을 강구하여야 한다.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각각 시행한 건축정책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정책성과를 평가하는 등 건축정책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건축의 공공성과 건축가의 역할건축가의 역할은 무엇일까? 인간의 3대 필요조건인 의식주에서 주에 해당하는 일을 하며 인간의 안전과 생활을 보장해야 하는 일을 하는 것. 이것은 우리가 건축을 배우기 전 건축가가 되기 위해 알고 있던 얘기 일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러한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건축업에 임하는 건축가가 있을까? 건축학도나 건축가를 제외한 사람들에겐 그저 건축가는 집장사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나 역시도 일부 건축가를 제외한 건축업에 임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렇게 생각되는 것이 당연한 것 같다. 그렇다면 앞서 말한 건축의 공공성을 보여줄 수 있는 건축가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건축의 내부 공간이나 외부 공간 모두를 생각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을 만든다는 것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건축의 공공성을 부여하기 위해 건축가가 해야 할 일을 도시적인 관점으로 생각해보면, 함께 하는 건축 즉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개인과 공공의 관계를 어떤 장치로 연결 해 줄 수 있을까 하는 태도와 노력이 아닐까싶다. 나의 대지와 맞닿은 이웃 대지 내 건축과 함께 하는 것처럼, 나와 맞닿은 공공영역과 함께 하려는 태도와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그동안 멋지고 좋은 건축을 만들기 위해 애를 쓰는 사람며 세상을 품는 건축을 생각해야 한다.아무리 훌륭한 건축가가 지은 건축일지라도 안에 갇힌 건축이나 교류를 거부한 채 혼자만의 세상으로 만들어진 건축은 좋은 건축이라 할 수 없다. 건축과 도시과 서로를 품고 통하고 흘러 공공성이 큰 건축에서 한 걸음 더 나가, 좀 더 따뜻한 건축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건물 내부나 외부에 모두에게 열린 공간을 많이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건축의 세세한 채광, 조경 또는 시설물에 대한 생각이 부족하여 좀처럼 쓰여 지지 않을 수도 있다. 멋지고 폼이 나지만 차갑고 싸늘한 건축보다는 조금 덜 멋지더라도 따뜻한 건축을 행하는 것이 큰 건축가에게 필요한 역할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사유지의 세워지는 건축물에 이러한 요소를 심는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 생각된다. 내 건물을 내가 어떻게 사용하건 무슨 상관이냐고, 내 건물을 내가 어떻게 고치던 왜 간섭하느냐고 말한다. 근본적으로 이익 추구를 위해 건축주는 돈을 내고 투자를 하는 실정으로 생각해 볼 때 건축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건물의 형태, 규모, 재료, 용도, 외부공간의 조성 등 다양한 건축요소에 대한 생각이 필요하다. 건물 외부공간에 시민을 위한 휴식 공간, 보행 공간 및 보행편의시설, 녹지공간과 같은 다양한 공익요소들을 풍부하게 갖춤으로써 공공성을 증진시키고 그에 따른 건축기준을 제시하여건축가와 건축주로 하여금 이와 같은 건축기준을 자발적으로 따르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건축기준을 제시한다 하더라도 과연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질 것인가 하는 문제가 생긴다. 이 기준에 맞는 공공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건축기준을 제시하고 이와 같은 건축기준을 자발적으로 따르게 하고 공익기여 정도에 따른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제시한다면 건축가와 건축주에게 이익이 되며 사회적으로도 공공성을 실현 할 수 있는 개인적 참여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위에서 말한 건축의 공공성을 증진하고 공공의 이익을 증대시키기 위해서 건축가가 사회적으로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생 역할도 변화했듯이 건축가를 단순히 예술가, 기술자가 아닌 문화적 의미를 가지고 건축이라는 문화적 행위를 하는 사람으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건축가의 주된 역할은 당연히 사람들이 거주하는 공간의 창조라고 생각한다. 그 내부공간은 소유주가 될 수가 있고, 다른 사용자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이 차지할 수도 있는 공간. 그리고 개개의 건축공간은 도시를 형성하는 주요요소로 작용하게 되어 외부환경에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건축물은 소유의 형태와는 관계없이 공공성까지 띠게 된다. 그러니 건축가는 건축을 의뢰하는 건축주의 요구뿐 아니라 건축물을 실제 사용할 사용자와 시민들의 드러나지 않는 요구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 결국 이것이 건축가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시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도덕적 행위자로서의 건축가, 즉 사회가 건축가에게 요구하는 것은 건축가가 단순히 물리적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함께 더불어서 생활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환경적인 건축에 대한 인식이 강조되어지면서 새로운 건축적 발상이 생겨나고 이에 따라 시민들에 생활과 환경이 달라지고 있다. 매년 신도시가 생겨나고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목적으로 미분양 사태가 일어나게 되는 명품아파트들이 세워지고 뉴타운이나 신도시 같은 말들이 이제는 우리에게 익숙한 용어로 느껴지며, 정권이 바뀔 때 마다 어느 곳이 개발될지 궁금해지는 것이 요즘 실정이다. 어딜 가 든 비슷비슷한 풍경, 산을 허물고 지어대는 고층아파트 단지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되어버렸다. 가끔씩 사람들은 건축을 공부하는 나에게 “이제 아파트의 시대는 갔으니 주택이나 지으며 집장사를 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충고를 하곤 한다. 사실 내가 생각하기에도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변화한 환경 속에서 신도시와 아파트들이 들어섰다면 우리의 도시와 건축은 어떠한가를 생각하며, 새로운 시대에 걸 맞는 건축가의 사회적 역할을 생각하여, 사람들의 삶을 담아내는 공간을 이다.
COMMUNITY (공동체의 의미)1. 공동체의 사전적 의미공동체의 사전적 의미는 “생활과 운명을 함께 하는 조직체”라 하였다. 다시 말하면 공동체란 "실제적이고 유기적인 생활체로서 감정이나 충동, 욕망 등이 자연스럽게 또 실제적으로 통일을 이루는 사회"를 말한다. 전통적으로 공동체는 토지를 중심으로 형성된 개념이다. 영어로 Community를 우리는 지역사회라고 하지만 이 말 속에는 지역공동체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2. 공동체의 구분 방식 및 특징① 종교단체, 전문인 협회, 군대조직 등과 같은 전문집단내지는 결사체를 지칭하는 동의어이다.② 마을, 촌락, 읍, 시, 거대도시 등과 같은 사회적 지역 단위를 의미이다.③ ‘공동체를 추구하는 것(search for community)’으로 표현하는바와 같은 도덕적, 정신적 현상으로서의 타인들과의 일치감 및 연대성 추구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다.-공동체는 일정한 지역성에서 개인간의 정신적 관계 또는 도덕적 관계를 추구하는 사회집단을 지칭하는 용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정신적 차원은 사회구성원간에 가치, 신념, 목표를 공유하는 '우리 의식', '동일시 의식' 등 여러 가지로 표현되기도 한다. 따라서 대중사회가 갖고 있는 소회, 정신적 분리, 이탈, 분절성 등의 특징과 대비되는 정신적 현상으로서의 공동체는 자신의 집단에 대한 정체감과 일체감, 집단 성원들 간의 참여의식 및 총체성을 내포한다. 즉, 공동체는 인간이 다른 사람들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고 있는 상황을 전제하고 있다. 공동체는 동질적 지역성에 근거한 현장에서 공통의 삶의 양식(또는 공통경험)을 나누는 상호작용이 이루어지고 그것을 통해 공동의 유대와 가치를 지향함에 따라 공동의식이 싹튼다. 그러한 공동의식이 사회적 활동의 바탕이 되어 공동가치를 지향함에 따라 사람들은 서로 어울려 공동체적 삶을 조명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친다.3. 사회학적 시각의 공동체“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루소는 말했다. 개인을 벗어나서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사회적 이라고 한다. 혼자서는 살 수 없는 것이 바로 우리 인간이다. 신이나 동물은 완전한 고독 속에서도 살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은 완전한 고독 속에서는 살 수 없다. 인간이 완전한 고독 속에 빠지면 미치거나 비인간적이 된다. 사회는 같은 무리끼리 모여 이루는 집단으로서 세상과도 같은 의미이다. 서로 협력하여 공동생활을 하는 인류의 집단과 온갖 형태의 인간의 집단적 생활을 말하기도 한다. 사회를 혼자 살 수 없듯이 사회를 살아가려면 여러 사람이 모여서 일을 같이 하므로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해야 함은 물론 운명과 생활을 같이 하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행동하고 지켜야 할 일이 있고 역할 또한 있게 마련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혼자서 살 수 없고 남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 하고 또 기쁨과 슬픔도 함께 나누면서 살아가야 할 운명을 타고나는 것이다. 이것을 공동체라고 한다.
New Urbanism무분별한 도시개발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자는 도시계획운동New Urbanism은 1980년대 미국에서 무분별한 도시 확산으로 인하여 생긴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도시개발 방법으로 신도시주의라고도 한다. 교외화에 따른 기존 도심의 쇠퇴, 개구리 뜀 뛰기 식의 무분별한 개발, 인종 간 소득계층간의 공간분리, 대기 수질오염, 농업용 토지 상실, 동식물 서식지 상실 등의 사회문제가 무분별한 도시의 확산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인식하고, 도시개발에 대한 접근방법을 전환함으로써 이러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도시계획운동이었다. 처음 New Urbanism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는 직역하여 새로운 도시 즉 우리나라의 신도시 개발과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New Urbanism에 대한 논문과 연구 자료를 읽으면서 New Urbanism이라는 단어는 새롭게 개발된 도시들이 가지는 도시 공간구조, 토지 이용, 가로체계, 주거지 구조 등에 대한 특성 등을 분석하여 도시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2차 세계대전 이전의 전통적인 근린 모델을 제시하며, 공공공간의 부활, 보행자 위주의 개발, 도심활성화 등을 주장 한 즉 도시에서 다양한 계층들이 어울려 살 수 있도록 만들고자 했던 도시계획의 한 이념이다. 그렇다면 1980년대 미국에 도시 확산이 어떻게 되었기에 이러한 이념이 발생하였는지를 살펴보았다. 모더니즘에 기초하여 도시는 단일용도의 토지이용, 간선도로로 둘러싸인 슈퍼블록 등 도시는 사람보다 자동차 위주의 도시공간을 만들고, 사람들의 교통행태를 변화시킨다. 이런 자동차 위주의 도시는 더 많은 고속도로를 건설하여 심각한 스프롤(sprawl) 현상을 일으키며 도시를 중심과 경계가 없는 형태로 계속적으로 교외로 확산시켜 나가게 했다. 이런 배경 속에서 근대 도시계획 개념이 가진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이념으로 New Urbanism이 미국에서 일어나기 시작하고 그 이후 수많은 설계가와 많은 개발 전문가들이 모여 지역이 잘못된 장소성, 중심도시의 쇠퇴, 커뮤니티 내 인종 소득계층별 분리현상의 증가, 맞벌이 부부의 육아문제, 그리고 자동차 위주의 개발이 부른 환경파괴, 지역의 기후와 전통을 무시한 채 똑같은 모습으로 만들어진 문제들에 논의가 이루어지고 이후 여섯 건축가들이 변화를 위한 조직을 만들어 기술자, 계획가, 공무원, 사회운동가 그리고 개발업자들과의 연합과 협력으로 New Urbanism의 여러 활동을 주관하며, 새로운 도시계획 개념으로 만들었다. New Urbanism에서 주장하는 원리들을 보면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있는 환경(Walkability), 연계성(Connectivity), 복합용도 및 다양성(Mixed-Use & Diversity), 주택의 혼합(Mixed Housing), 건축과 도시설계의 질(Quality Architecture & Urban Design), 전통적인 근린구조(Traditional Neighborhood Structure), 고밀도(Increased Density), 스마트 교통체계(Smart Transportation), 지속가능(Sustainability), 삶의 질(Quality of Life)등이 있다. 이런 New Urbanism원칙에 입각하여 입체적으로 도시를 설계하여 도시에서부터 외곽까지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도시의 중심과 경계를 명확하게 만들고 입지에 따라 Urban center, Urban core를 배치하여 중심 지향적 구조를 형성한다. 여기까지 공부를 하면서 논문과 연구 자료를 토대로 나는 우리나라에 대해 생각을 해보기 시작했다. 만약 우리나라가 이런 New Urbanism원칙으로 택지개발이나 도시설계가 주변지역과 연계되고 중심지에는 복합용도를 장려하며, 대중교통과의 연계를 통해 도시 활력을 증가 시키고 가로체계의 효율적인 조합을 통해 기존 차량 위주의 가로체계에서 보행자를 위해 자전거 도로를 두거나, 보행자 전용도로 등의 계획을 통해 보행자와 차량을 동시에 고려한 디자인을 하며, 공원을 중심으로 소규모의 마을을 구성하여 영역성을 높이고 마을 내부로 외부차량 유입을 줄이고 내부의 영역성을 높이는 방법이 될 것이다. New Urbanism이라는 이러한 특성들을 좀더 우리의 실정에 맞는 것으로 분석하고 연구할 수 있다면 우리나라의 도시구조나 주거지 조성에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인간으로 시작된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를 우려하여 인간이 스스로 해결책을 내어 원칙과 커뮤니티 형성 방식의 전반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New Urbanism이라는 도시계획 운동이야 말로 도시개발, 신도시와 같은 현재 우리나라의 정책들에 우선적으로 반영하여야 할 원칙이라 생각하고 우리 건축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우선으로 알고 깨우쳐야 할 중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