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체험 및 이슈보고서목차1. 서론이슈선택 - 치매활용범위 - 통계청 노인인구 추이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치매유병률 증가 추이2. 본론인터뷰 - 재가방문서비스 이용 대상자(부부 단독거주 공덕운어르신 - 뇌경색,알츠하이머치매 , 배우자 김경숙어르신)일 시 - 2010년 6월 4일 15시 자택 방문조사3. 결론정책 - 치매종합관리 대책치매조기검진 사업치매치료비 지원사업노인장기요양법 치매수급자 확대 시행안지역사회프로그램 - 치매통관리사업 (수원시)노인복지론 기말 레포트 선정주제는 “치매”이다.치매는 다분히 노인복지학에서 대표주자 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개인적 문제를 벗어나 사회적으로 절실한 대안이 필요한 과제일 것이다.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는 4874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0.29% 증가했다.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519만3000명) 비율은 10.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비율이 7% 이상 14% 미만일 경우 ‘고령화사회’로 분류된다. 이 비율이 최근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어 ‘고령사회’(14% 이상)와 ‘초고령사회’(20% 이상) 진입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007년 장래인구 추계에서 2018년 고령사회, 2026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따른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치매유병률이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2030년에는 노인 치매환자가 114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관심이 집중된다.지난해만 치매 노인이 45만명으로 전체 노인 치매유병률이 8.6%에 달한다고 밝혔다.2010년에는 47만명(치매유병률-8.8%), 2012년 52만명(9.1%), 2020년 75만명(9.7%) 등으로 늘어나 2030년에는 114만명에 달한 것으로 전망했다.실제로 치매 진단으로 병원에 내원해 진료를 받은 노인도 2002년에서 2007년 사이 3.1배나 늘었다.그러나 치매노인에 대한 국민들의 전반적인 인식 수준은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100점으로 월 4일 15시 자택 방문조사로 면접상담을 채택하였으며 개인상담 후 가족상담을 진행하였다구 - 어르신! 점식식사 하셨어요?응. 안 먹었어! 밥 줘요.구 - 어르신 저 누군지 알아보시겠어요?응. 해피하우스 구실장이지.구 - 어르신! 다리 아프신 것 어떠세요? 어디가 제일 아프세요?다리? 안 아퍼! 아픈 곳 없는데 방바닥에 벌레가 너무 많아서 못살겠어!여름이라서 그런가. 어제도 뱀이 득실득실 해서 잡느라고 혼났네.구 - 그러셨구나 고생이 많으셨겠네, 여름이라서 그런가봐요 어르신어르신 그런데 뭘 저렇게 많이 쌓아 놓으셨어요? 보물이라도 되는 모양이네요.(빈병,폐종이,기저귀 쓰던것을 잔뜩 모아놓은 곳을 가르치며..)아! 저거 우리 아버지가 집을 지어주셨거든. 거기서 서울인가. 충청도인가 전화를 해봐야 아는데집을 열채나 지었다구 나 먹고 살꺼 그거면 될꺼라고 해서. 이사갈 준비 하는 거야.구 - 아버님이 연세가 젊으신가 봐요 집을 열채나 지어놓으시게요? 연세가 얼마나 되셨는데요?응! 우리 아부지가 올해 환갑을 지난해에 지냈으니 예순셋 되셨구만.구 - 그럼 올해 어르신은 연세가 얼마 되셨는데요?내가 올해 이제 50넘었지. 막내가 15살 이니까. 아직도 멀었구만.배우자 - (오랜만에 왔다며 차를 준비해 오시면서.. )아이고 내가 못 살어 뭐라는 거야..내가 아주 징그러워서 죽겠어. 맨날 벌레나온다고 하고 뱀 득실거린다고 하고. 하루가 멀다하고혼자 일어나다가 넘어지고. 어디 시설에 보낼래도 돈도 없고 힘들어 죽겠어..쓸때도 없는 아들은 있어가지고 기초수급자 돈도 못받고. 구실장 어떻게 좀 해줘..어딜 두고 나갈 수가 있나 맨날 나아지는 것도 없고 약값만 들고 점점 더 하니 살수가 없어.지난번에 병원 갔더니 나도 우울증이 심하다고 좀 잘 먹고 쉬라는데 입맛도 없고 살기도 싫고...저거봐 저거봐 기저귀는 왜 뜯냐고.. 내가 못살어.. 저러니 내가 살수가 있냐고 살수가 없어.구 - 어르신 기저귀 뜯지 마시구요. 저랑 옷 갈아입고 산책 나가실래요? 그동안 어머니도 쉬실 겸.....즉, 노인판(신경세포 밖에 베타 아밀로이드가 쌓여 있음)과 신경섬유농축체(신경세포 안에 비정상적인 타우단백질이 실타래처럼 꼬여있음) 등이 전반적인 뇌의 피질부로 확산되면서 병이 진행된다.치매에 대한 문제는 다분히 본인의 문제가 아닌 부양자의 문제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사실적으로도 공덕운님의 배우자인 김경숙님은 자궁암,대장암 수술을 받으신지 2년이 지난 분으로 오히려 부양을 받으셔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문제로 아버님의 수발을 도맡아 하고 계신다.이로 인하여 심한 우을증 증세를 다년간에 걸쳐 보이고 현재 항우울제를 장기간 처방받고 있다.가족 요양에서 또 다른 문제점으로 이슈화 되는 문제는 바로 수발을 담당하고 있는 배우자의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노인 우울증이다.65세 이상 노인들의 우울증상 유병률은 15%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아주시 동구보건소가 계림1동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우울증상의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99명 중 185명(37.1%)의 노인에게서 우울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케이스는 자녀의 부양과 노년의 안정된 삶에서 오는 행복보다는 어서 죽어야지 라는 말로 하루하루를 버티는 상황에 처한 어려운 상황이다.l현재 본인은 입소시설 2기관과 재가센터 1기관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입소시설 수급자 40명 중 치매질환을 갖고 있는 수급자는 무려 95%이며 재가서비스(방문요양)이용자 30명중 질환자는 75%를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치매로 인한 고통이 본인과 부양자,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문제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노인요양시설에 근무하는 나로서는 어찌 보면 난치병 수준인 치매로 인해 직장을 갖고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가가호호 방문하며 상담하다보면 참 어렵고 안타까운 문제라는 것을 실감한다.이번 리포트를 통해 내가 갖은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앞으로 실행되어야 할 청사진을 떠올리며 인터뷰를 마치게 되었다.1. 치매 종합관리 대책추진 내용연도별 추진일정단기중기장기’08‘09‘10‘11‘12‘13‘141. 치매조기단 구성- 국가치매사업추진단 운영(2) 중앙-권역별-지역별 단위 치매센터 설치 및 운영- (가칭)국립치매센터 설치- (가칭)치매거점센터 지정- (가칭)치매관리센터로 확대 개편(3) 효과적 업무추진을 위한 치매 전담부서 설치(4) 치매 전문인력 양성(5) 치매 실태조사 등 연구 강화4. 치매환자부담 경감및 부정적인식 개선(1) 장기요양보험제도의 대상자 확대(2) 치매가족 지원사업 강화(치매치료비지원)(3) 치매 질환의 예방?치료?관리 가능성 홍보- 치매의 예방 및 치료가 가능 홍보?교육- 초?중?고등학생의 교과내용에 치매정보 수록- 애니메이션 홍보 동영상 및 책자 제작?배포- 방송프로그램을 통한 홍보 등(4) 치매환자에 대한 부정적 사회 분위기 개선- 홍보 등- 치매서포터(10만 명) 구성정책 2. 치매 조기검진 지원사업(보건복지부)- 선별검사내용: 간이인지기능검사- 대상자에게 선별검사결과를 통지하고, 치매진단검사가 필요한 경우 거점병원에 검진 의뢰* 보건소, 노인복지(회)관, 주간보호시설 등에서 치매선별검사 실시치매진단검사- 전문의 진찰, 치매척도검사, 치매신경인지검사, 일상생활척도검사 등 실시- 결과통지: 거점병원 전문의 진단검사 후 1개월 이내 결과를 검진대상자에게 알리고 해당 보건소에 결과 통보감별검사- 대상자: 치매진단검사 결과 감별검사가 필요한 자- 검사 항목: 혈액검사(CBC, 간, 신장, 갑상선 기능검사, 전해질, 매독, 요검사, 뇌영상 촬영(CT 두부)검진비용 지원범위- 1인당 지원액: 치매진단검사, 감별검사비용- 진단검사: 진찰료,치매척도검사비,일상생활수행척도검사,치매신경인지검사비 등 지원- 감별검사: 치매의 원인 규명을 위하여 감별검사(혈액검사, 뇌 영상 촬영 등)를 실시하는 경우- 검사항목: 혈액검사(CBC), 간기능검사, 신장기능검사, 갑상선 기능검사, 전해질 검사, 매독, 요검사,정책 3.치매 치료비 지원▣ 지원대상자 선정기준?- 아래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자에 한해 지원○ 연령기준 : 만60세 이상인 자 (주민등록상 기준)○ 건강기준출? -?구비서류?? ○ 주민등록등본 1통 ○ 건강보험증(의료급여증) 사본 1부??? ○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및 납부영수증 사본 1부 ○ 치매 진단서 1부(1년이내에 발급된 진단서) 1부?? ○ 치매 진단서 발급비 영수증 ○ 입금통장사본 1부?▣ 지원절차 : 지원신청서 제출에 따라 지원대상자 결정통보 후 치료관리비 지원정책 4.장기요양보험제도의 대상자 확대※ 장기요양보험제도 : 고령이나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병으로 인하여 일상생활을 홀로 수행하기 어려운65세 이상 노인 등에게 신체활동?가사활동 지원 등의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보험제도 * 장기요양보험 대상자 중 치매환자를 약 44%로 추정하여 적용○ 장기요양보험을 통해 치매환자 가정의 부양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장기요양보험을 공적노인요양보장체계로서 안정적 정착 및 장기요양보험 대상자(등급 인정자) 확대 추진- 장기요양보험 대상자 17만 명(‘08) → 26만 명(‘12)으로 단계적 확대** 지역사회프로그램 - 치매통관리사업 (수원시)노인정신건강종합검진수원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우울증, 불안, 수면, 영양상태 등 정신건강과 관련한 종합검진을 해드립니다.건강지킴이와 함께하는 금메달 사업건강할 때 예방하세요! 건강지킴이가 방문 및 전화상담을 통해 어르신의 건강생활습관을 유지하도록 도와드립니다.치매팔찌 배회인식표 제공치매 배회가능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팔찌와 배회인식표를 제공합니다.(필요서류 : 센터 내 비치된 신청서, 전화번호 3개이상, 손목둘레, 사진 등현재 치매질환에 대한 정책은 현실적으로 크게 3가지로 분리될 수 있다.순서로는 정책4번째에 해당지만 가장 필두가 되는 정책은 바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이다.07. 4. 2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이 국회 본회의를 사실상 만장일치로 통과 후 4. 27일 공포됨으로써, ‘08. 7. 1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그 간 가족의 영역에 맡겨져 왔던 치매.중풍 등 노인에 대한 장기간에 걸친 간병, 장기요양 문다.
“나와 사회복지와의 만남”전화를 받은 시간 오후 1시 30분노인장기요양 등급 갱신을 앞두고 수급자 어르신 댁에 방문을 요청 받고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앞으로의 계획과 뇌경색을 앓고 계신 어르신의 상태를 보호자와 상담하는 순간이었다.“구실장 세류점에 김병숙 어르신이 넘어지셔서 골절상을 입으신 것 같은데 간호사가 중앙병원에 입원 시킨 모양이야. 어쩌지?”“미쳐~ 중앙병원 부설 요양원에 자리 없어서 겨우 공들여서 모셔왔는데 중앙병원에 입원을 시키면 어쩌란 말이에요. 알겠습니다. 제가 처리 하겠습니다.”황급한 원장님의 전화에 비는 쏟아지는데 점심을 서둘러 마무리 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서 황급히 빠져나갔다.하필이면 영통점 직원들과 원장님은 강원도로 야유회를 떠나서 협조 인력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나는 어김없이 뛰어 나가고 있는 것이다.“오선생님(세류점 사회복지사) 원장님께 연락 받았습니다. 상황보고 하세요.”“어제 밤에 다치신 모양인데 노선생이 병원 모시고 갔어요. 저는 잘 모르겠네요 노선생한테 전화해 보세요”“지금 사회복지사가 서로 책임 전가하시는 겁니까? 시설장이 모르면 그걸 누가 알아야 하는 거죠? 일처리가 우선이니까 노선생한테 전화해서 보호자님 꼭 붙들고 계시라고 하세요. 제가 갈 때까지 꼭 붙들고 계시라고 전하세요.오늘일은 일 처리 후 징계 하겠습니다. 모두 대기 하십시오”라는 말과 함께 중앙병원에 도착했다. 호수를 물어서 올라가보니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치매를 심하게 앓고 계시는 어르신은 고통스러워하시며 누워계시고 보호자인 아드님께서 병상을 홀로 지키고 계셨다.이미 간호담당인 노선생은 자리를 뜬 상태였다.그 후로 진심으로 보호자님께 사과를 드리고 용서를 구하며 말씀을 이어갔다.“보호자님 죄송합니다. 어머님을 제가 잘 모시지 못하고 이렇게 사고를 내어서 죄송합니다. 어제 새벽 이동변기에서 소변을 보시고 일어서시던 순간 지병이신 빈혈로 인해서 어지러우셨던 모양입니다. 그대로 넘어지셨다고 하네요.지금 제가 엑스레이 사진 봤더니 골절과 탈골이 겹쳐서 통증이 심하신 것 같습니다.어머님 제게 맡겨주십시오.협력병원으로 옮겨서 지병이신 내과 질환부터 이번 골절치료 까지 모든 법적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사고에 대해서는 어떠한 변명도 드리지 않겠습니다.한번만 구실장 믿고 어르신 모실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시오.처음 저와의 인연으로 모셨던 분으로 보호자께서도 제 마음을 이해해 주시고 중앙병원에서 퇴원수속을 시작하였다.1차 검사기록부터 소견서를 첨부하는 동안 보호자님을 직원을 통해 댁에 모셔다 드리고 협력병원에 응급차 이송을 지시하고 정형외과 전문의와 통화를 시작했다.오후 1시에 연락을 받고 뛰었던 일이 6시가 다 되어갈 무렵 병원이송과 함께 수술 전 중환자실 입원을 끝으로 마무리가 되었다.이일에 관련 되었던 세류점 직원들은 이미 내 눈치를 보며 전화를 해대기 시작 했다.그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모든 직원들은 자기의 책임이 아니라고 전가하기에 이르렀고 나의 화는 극에 달할 수 밖에 없었다.일처리를 마치면서 원장님께 보고하고 다음날 전체 미팅을 소집하였다.원장님 이하 사회복지사, 간호사, 관리팀장 그리고 나 이렇게 모인 자리에서 회의를 시작하였다.먼저 간호사에게 어제의 일을 보고하도록 했다.본인은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울먹이며 말했다.모든 얘기를 듣고 얘기를 시작했다.사고발생 이후 대처방법과 보고체계 판단력 결여....복잡할 것도 없었다.이렇게 말했다.“ 어제 다치신 김병숙 어르신이 선생님들 친정어머니라면.... 그렇게 처신했겠어요?비가 그렇게 쏟아지는데 휠체어에 태워서 비 맞을 까봐 비닐을 감아주셨다고요?그걸 자랑이라고 보고하시는 겁니까?사고 발생 시각이 새벽이라 해도 최소한 오전엔 보고하셨어야죠.최소한 제게 오전에만 보고하셨더라도 응급차 후송해서 바로 진료 했을 것 아닙니까.그렇게 해서 동네의원을 모시고 간 것도 모자라서 중앙병원 부설 요양원에 자리 없어서 마땅치 않은데도 겨우 모셔다 놨더니 중앙병원에다가 떡하니 입원을 시켜요?도대체 생각이 있으신 겁니까?“그날 모든 직원은 중징계를 당했고 그 일로 인해 3명중 2명은 사표를 수리했다.내 별명은 아랫사람들 사이에선 나만 모르고 다 아는.. “ 지 랄 ”이다.너무 속된 말인 것 같아서 미화시켜서 해보려고 했지만 리포트 쓰려고 여기 저기 물어봐도내 별명은 “지랄”이란다.현재 전문요양시설1기관 공동생활가정1기관 재가방문요양센터 2기관 총 4기관을 관리감독하는 실장의 자리에 있는 나는 하루 24시간을 보내는지 어떤 날은 백지처럼 아무 기억이 없는 경우가 많다.새벽5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하루의 계획을 A4용지 한가득 채워 하루를 시작하지만 계획과는 다른 일과가 항상 나를 기다린다.하루를 끝마치는 시간이 보통 밤12시 하루 20시간에 달하는 시간을 일하고 위독한 어르신이 계시면 당직을 하고 평가인증 기간이 되면 밤샘 서류를 검토한다.이직률이 높은 관계로 관리직 직원들의 교육은 물론 요양보호사들의 교육과 보호자응대 수급자 관리 및 속칭 영업에 이르는 전반적인 일을 모두 하고 있다.어르신들 손톱 , 발톱을 관리해 드려야 한다며 재주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내가 네일아트를 배우고 한 개에 6만원이나 하는 손톱보호제를 갖고 다니며 어르신들을 발라드리며 월급의 절반은 어르신 보양식 해드리네 보양 지어드리네 하며 돌아다니는 나를 보면서 모두들 두손 두발 다들어 버린다.다른 일은 몰라도 내가 가장 못 참는 것은 바로 어르신들을 소홀하게 대하는 것이다.어떤 날은 내가 생각해도 너무하다 싶게 어르신들과 밀착되어 있는 나를 느낀다.사회복지사를 꿈꾸며 미화 시키는 말이 아니다.모든 기관은 빈 병상을 대신해서 대기자만 있을 뿐이다.경쟁이 과도한 노인장기요양시설에서 규모도 작고 특별하게 잘난 점이 없는 내 직장에서 내가 오직 말할 수 있는 건 정성과 사랑뿐이기에 나는 항상 움직이고 생각해야 한다.뜨거운 태양이 그날따라 빨리 진다고 생각했다. 해가 뉘엿뉘엿 서쪽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내 맘은 왜 그리 두근두근 떨리던지..초등학교 6학년 동생은 3학년 이었던 여름방학 마지막 날 어김없이 숙제검사를 앞두고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우리 아버지가 퇴근하기를 아니 퇴근이 늦어지기를 빌며 빌어먹을 밀린 일기를 쓰고 있었다.왜 그놈의 일기는 그렇게 쓰기가 싫어서 밀렸던지..한말을 또 쓰고.. 먹고 자고 놀고...그게 다인데.. 정말 그게 다인데...... 아버지는 왜 그렇게 무섭던지...어라.. 정말 늦게 들어오시려나 보네...겨우 겨우 밀린 일기를 다 썼는데도.. 아버지는 돌아오지 않으셨다.그 대신 멀리 살던 가족들이 고모들이 한둘 집에 오기 시작했고 어릴 적 부터 집에 손님이 오는 것을 유난히 즐겼던 나는 영문 모를 방문에 즐거울 따름이었다.웅성거림과 소란스러움을 뒤로하고 나는 아버지의 사고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시골 소방공무원이셨던 아버지가 과로로 뇌출혈로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어린 시절 수술이 뭔지도 모르는 나는 그저 원인모를 슬픔에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나이 39세 지금의 나보다 겨우 5살 많았던 그때 뇌출혈로 쓰러지신 내 안타까운 아버지 반복되는 수술과 재활치료 한방치료 안 해본 치료 , 약이 없었던 것 같다.하지만 편마비와 뇌출혈 후유증으로 인한 치매로 우리 가정에는 웃음도 희망도 남아 있질 않았다.아버지를 한쪽에 앉혀 놓고 반찬가게를 시작한 우리 어머니 공부는 그다지 못했지만 진로를 바꾸고 상고에 진학한 나 항상 1등을 놓치지 않았던 내 남동생의 방황....참 암담했다고 기억된다..다시는 내가 선택할 수 만 있다면 이 세상에서 나란 존재는 없었으면 하고 바랬던 적이 있었다.9남매의 장남인 아버지의 몰락은 참 많은 구설을 동반했다.내 나이 한창 사춘기였던 그때 시집식구들의 못된 근성 탓에 “시”자의 시금치도 안 먹는다는 우스겟 소리처럼 시누이 시동생 할 것 없이 모두들 몰려와 엄마가 바람이 났다며 증거를 알고 있으니 변명하지 말라며 난리를 치는 일이 있었다.그때 내게는 고모, 삼촌, 작은아버지인 사람들 앞에서 얘기 한 말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 바람 좀 나면 어때.. 어차피 사람 구실 못하는 남편 언제까지 턱 받치고 살아???왜 바람나서 아예 나가버리면 우리 아빠 고모가 책임 질 거야?아님 삼촌이 책임 질 거야?그것도 아님 할머니가 책임 질 거야?그냥 내버려둬.. 바람이 나던 집을 팔아먹던... 그냥 내버려두라고..병신된 신랑 데리고 산다잖아.. 군말 없이 데리고 산다잖아..건들지 말고 그냥 두라고..악에 바쳐서 울면서 소리 지르는 내 모습에 모든 가족은 기가 질려서 슬금슬금 그 자리를 피해 돌아갔다.난 그날 아무 것도 모르는 엄마를 붙들고 울면서 말했다.“엄마 나 이제 다 컸으니까 아빠랑 동생 내가 돌볼게..엄마 인생 찾아서 가....우리 그냥 여기 두면 아마 누가 거둬도 거둬 갈꺼야..그니까 짐 싸서 가 엄마...엄마는 그날 어떻게 새끼를 버리고 사냐고.. 그런 소린 하는 게 아니라고... 서로 부둥켜 앉고 울었다.세월이 흐르면서 엄마의 강인함과 한결같은 마음은 입증이 되고 과거의 모든 일들은 추억 아닌 헛웃음으로 남길 만큼 모두가 단련이 되었다.운명의 장난인지 아버지의 투병이 20년 지속되는 동안 할머니 또한 심한 치매로 10여년을 자리에 누우셨다가 지난해 운명하시고 그러는 동안 나는 자연스레 사회복지사의 길이 직업의 선택이 아닌 당연히 해야 할 일로 각인 되고 있었다.어린 시절부터 클래식을 즐겼고 이색적이라고 다들 말씀하시지만 전공이 성악이다.지금도 가끔 연주회를 하지만 참 좋은 소질을 타고 난 것 같아서 나는 지금도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유학이나 좋은 교수렛슨은 꿈도 못 꾸었지만 맘껏 노래하고 공연했던 지난날이 너무 좋았다.아이러니 하게도 성악과를 졸업하고 대학 조교생활도 마친 나는 삼성반도체에 입사를 하게 되었다.물론 연봉이 높은 것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체계화된 인력구조 치열한 경쟁속에서 지식과 새로운 아이디어만이 살아남는 주도면밀하고도 흡입력 있는 대기업 구조가 정말 맘에 들었다.지금도 내가 이렇게 일할 수 있는 바탕은 바로 대기업에서 배운 치열함 덕분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