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논문『정보사회론 연구논문』 pp.1-23비상업적 블로그를 통한 블로거간 관계유지행동에 관한 연구- 블로그 관심사 및 관계만족감을 중심으로 -비상업적 블로그를 통한 블로거간 관계유지행동에 관한 연구 ? 1목 차1 ? 정보사회론 연구논문Ⅰ. 서 론 3Ⅱ. 이론적 논의 및 선행연구 검토 31. 온라인 관계에 관한 선행연구 32. 블로그와 관계 커뮤니케이션 51) 관계형성 및 관계유지 공간으로의 블로그 52) 비상업적 블로그 및 블로거 63. 관계유지행동 64. 관계만족감 8Ⅲ. 연구문제 및 연구방법 91. 연구문제 및 연구방법 91) 연구문제 92) 연구방법 및 연구모형 92. 연구대상 설정 및 조작적 정의 103. 주요 변인의 측정 111) 관계유지행동 112) 관계만족감 12Ⅳ. 연구결과 131. 기술통계 분석결과 131) 설문지 응답 특성 132) 블로그 테마 특성 133) 일반적인 블로그 특성 134) 관계유지행동 및 관계만족도 142. 연구문제 및 연구가설 검증 151) 블로그 관심사에 따른 관계유지행동 152) 관계유지행동에 따른 관계만족도 16Ⅴ. 결 론 17참고문헌 19설문지 21Ⅰ. 서 론오늘날에는 정보사회로 진입 및 발달로 인터넷이라는 광의의 네트워크 연결망을 통한 대연결의 시대에 도달했다. 과거 오프라인으로 직접적인 면대면으로 이루어졌던 의사소통이 점차 그 기능을 잃어가며, 온라인을 통한 것으로 전환되어갔다. 인터넷을 통해 개인 혹은 집단은 온라인 공간 하에 수없이 많은 매체인 블로그, 카페,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을 이용함으로써, 상대방과의 의사소통 및 정보교류 등을 일삼고 있다. 이를 통해 그들은 서로 관계를 형성하고 이를 유지해오고 있다.그 중에서도 블로그는 블로거 자신만의 정체성의 구체를 통해 구성된 하나의 온라인 공간으로서, 타자와의 관계 커뮤니케이션을 이뤄낼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블로그 관계 커뮤니케이션은 상업성, 블로거들의 선호, 전문분야, 환경적 특성 등에 따라 블로그의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특성은 의 블로그를 살펴보고자 하며, 또한 본 연구의 대상인 비상업적 블로그 및 블로거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상업적 블로그는 관계 커뮤니케이션을 설명하는데 있어, 관계형성 측면의 다양성을 해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에 배제하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비상업적 블로그만을 고려하였다.1) 관계형성 및 관계유지 공간으로의 블로그포스트모더니즘 사회로 전환되면서 공동체, 사회 등의 해체가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이웃이라는 개념 또한 해체의 분위기에 놓여있다. 즉 오프라인에서의 이웃의 개념은 점차 퇴화되고 있는 셈이다. 그런 와중에 이웃의 개념이 살아있는 공간이 존재한다. 바로 온라인 공간에서의 블로그이다. 온라인 공간에서의 이웃 개념이 통용되는 블로그에서는, 온라인에서의 관계를 이웃 맺기를 통해 형성해나갈 수 있으며, 이웃의 포스팅, 댓글, 안부글, 공감 등을 토대로 관계유지를 해나갈 수 있게 된다.또한 블로그는 블로거 자신만의 주체성에 알맞게 특성화되어 가는데, 그 과정에서 타인과의 교류를 위해 자기 자신의 이야기 및 표현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그에 따라 타인도 반응하여 댓글, 공감 등으로 표현을 하게 된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상호 간의 관계가 형성되어갈 수 있게 되면서 동시에, 관계가 형성되었다면, 이를 유지할 수 있는 역할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된다(김은미, 2011).대게 블로그를 통한 관계 커뮤니케이션은 관계형성보다는 관계유지적인 측면에서 많이 이뤄지는데, 이에 대해서는 Herrig 외 3명(2005)와 Tong & Walther(2011)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이에 따르면, 블로그는 관계유지에 보다 효과적인데, 이에는 크게 4가지로 제시된다. 첫째, 볼로그에서 생성되는 메시지가 비동시적인 특징을 지닌다. 메시지를 작성하고 난 후에도 이를 수정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 후에 타인에게 공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메시지의 질이 향상되고, 관계유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둘째, 블로그 미디어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데 타인에게 자신의 개인적이고 사적인 정보를 공개하게 되는데, 이것은 블로그에서의 블로거의 정보 및 포스팅의 내용으로 나타날 수 있게 된다.공동활동은 서로 특정한 활동을 함께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행위주체들의 적극적인 의지에 따른 관계유지행동에 포함되게 된다. 공동활동은 온라인 공간에서도 이뤄질 수 있는데, 이를 온라인 공동활동이라 한다. 온라인 공간에서의 관계는 상호간의 정보비대칭 상황이 오프라인 공간에서보다 더욱 크므로, 대게 불확실성이 높은 채로 이뤄진다. 따라서 온라인에서의 관계는 형성되기가 어려우며, 관계가 진전된 후에 공동활동이 이뤄질 수 있는 특징을 지닌다. 즉, 불확실성이 낮은 상태에서 공동 활동이 진행될 수 있으며, 이러한 불확실성이 낮은 상태는 공동활동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지 못해서 관계유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Wright, 2004).충돌회피는 상대방과의 불화, 충돌이 일어날 수 있는 대화 주제를 피하는 행동이다. 현재 이에 관해서는 현재 연구가 많이 이뤄진 것은 아닐뿐더러, 연구 결과도 일관되지 않은 상태에 있지만, 충돌회피가 온라인 관계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아주 바람직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Baxter(1988)에 따르면 관계를 청산하고자 할 때, 충돌회피의 모습이 들어나기도 하고, 또한 관계의 친밀감이 낮아질수록 충돌회피가 높아지는 특성을 보인다고 보여준다. 더불어 충돌회피로 인해 상호간의 교감의 정도가 점점 떨어지게 됨으로써, 점차 공개성에 대한 만족이 채워지지 않게 되며, 이는 궁극적으로는 관계만족도를 낮추는데 영향을 준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할 때, 충돌회피와 관계만족도 간에는 부적인 연관성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온라인 공간에서는 상대방에 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하고, 자신과 같은 공간에서 대화하고 있다는 느낌도 덜하며, 텍스트를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진행되기 때문에 충돌회피의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용지중, 2014: 13).일상적 상호작용은 의도와는 관계없이총 42명에게 메일 및 쪽지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설문에서는 별도의 선별작업 없이 이뤄졌다. 수집된 데이터는 SPSS 22.0으로 분석되었고, 빈도분석, 기술통계 분석, 일원분산분석(One-Way ANOVA), 요인분석, 회귀분석 등이 사용되었다.설문지는 먼저 블로그 관심사를 물어보았으며, 다음으로는 블로거의 일반적인 블로그 이용행태 및 관계상대방과의 관계의 특성에 관련된 변인을 조사하는 문항들로 구성되었다. 이때 블로거의 일반적인 블로그 이용행태를 물어본 이유는, 계량적 방법에 의해 설명되지 못할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하였으며, 또한 관계만족감에 있어 외부변수로 고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설문지의 내용은 황주원(2013)과 용주원(2014)를 참고하여 구성하였다.또한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조작적 정의로 개념을 다음과 같이 의미하려고 한다. ‘블로거’는 응답자의 블로그와 별개로 자신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를 의미하며 자신의 블로그와 상대방의 블로그가 각각 존재하는 상태에서 양쪽의 블로그를 서로 오가며 상호작용할 수 있는 환경에 놓인 관계 상대방을 의미한다(황주원, 2013: 40).3. 주요 변인의 측정1) 관계유지행동관계유지행동은 이론적 논의를 바탕으로 ‘호의성’, ‘공개성’, ‘온라인 공동활동’, ‘충돌회피’, ‘일상적 커뮤니케이션 활동’ 등 5가지로 제시한다. 특히 본 연구는 황주원(2013)에서 제시된 설문문항과 그 내용을 통해 살펴보도록 할 것이다.본 연구는 온라인 관계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블로그 및 블로거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기에, 기존의 ‘공동활동’대신에 ‘온라인 공동활동’을 설정하였다. 이는 순수한 온라인 관계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관계상대방과 공동으로 행하는 활동으로, 온라인 동호회 활동, 온라인 게임 등의 활동을 함께 하는 것으로 제시하였다. 또한 ‘충돌회피’는 다른 연구에 있어 대부분 고려 대상에서 제외되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1차적으로 살펴보려고 한다. 대게 온라인 공간에서는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하질는 평균 약 5회, 이용시간은 약 5시간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블로그 특성에 대한 기술통계 결과N최소값최대값평균표준편차블로그 이용자 규모누적방문자4*************47.6949872.14일일방문자(어제)4211842143.31274.76블로그 활성도블로그 운영기간(개월)4228418.6916.55블로그 업데이트 빈도(회)421374.624.48블로그 이용시간(시간)421233.903.144) 관계유지행동 및 관계만족감블로그를 통한 온라인 관계에서 많이 나타나는 관계유지행동은 호의성(M=3.77, SD=.543), 충돌회피(M=3.47, SD=.483), 공개성(M=3.37, SD=.234), 일상적 상호작용(M=3.37, SD=.530), 온라인 공동활동(M=2.64, SD=.718) 순으로 밝혀졌다. 이를 통해 온라인 관계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관계유지행동은 호의성과 충돌회피가 가장 잘 이뤄지는 것을 알 수 있다.호의성이 가장 많이 채택되는 것은 Wright(2004)에서처럼 상대방과의 긍정적이고 유쾌한 분위기를 전달하는 행동을 많이 이뤄진다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관계에서의 정보획득 및 감정교류 등을 위해 스스로 상호간의 관계유지행동을 채택했다고 볼 수 있겠다. 충돌회피의 경우는 관계를 청산하지 않으려는 블로거들의 의지이자 행동으로 보여진 것으로 추측된다. 결과적으로 온라인 관계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블로거들은 호의성과 충돌회피 면에서 높은 분포를 보였음을 확인할 수 있겠다.반면 온라인 공동활동이 특히 낮게 나타나는 것은 블로거들 간에 함께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온라인 공동구매, 온라인 동호회 활동 등은 오프라인 활동하고도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데, 정보의 비대칭 상황에 놓여있는 온라인 관계 속에서 연결성을 보이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따라서 온라인 관계는 호의성과 충돌회피와 같이 상대 블로거와의 관계에 있어 보다 원만하고 긍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주력p
데니스 간젤의 《디 벨레 Die Welle》에 대한 사회학적 고찰- N. J. 스멜서의 집합행동이론을 중심으로 -Sociological Study on Dennis Gansel's 《Die Welle》: Focused on Neil. J. Smelser's Theory of Collective Behavior목 차데니스 간젤의 《디 벨레 Die Welle》에 대한 사회학적 고찰 ? 11 ? 2015년 1학기 사회심리학 연구논문Ⅰ. 서 론 1Ⅱ. 이론적 배경 31. 전체주의 및 악의 평범성 32. 집단적 심리작용 및 집합행동 53. 스멜서의 집합행동이론 6Ⅲ. 《디 벨레》에 대한 분석 81. 구조적 유발성 82. 구조적 긴장 93. 일반화된 신념 94. 촉발 요인 105. 참가자의 동원 106. 사회적 통제의 작용 11Ⅳ. 결 론 12참고문헌 13Ⅰ. 서 론데니스 간젤(Dennis Gansel)의 영화 《디 벨레 Die Welle》는 1967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팔로알토(Palo Alto)에 위치한 커벌리(Cubberly) 고등학교의 역사 교사인 론 존스(Ron Jones)가 학급에서 실제로 나치와 같은 독재정권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를 학생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공동체를 만들어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게 하는 실험을 감행하였다. 실험 초기에 학생들은 독재정권에 대해 크게 위험성을 못 느끼고, 또한 자신들은 과거 나치를 비롯한 전제정권에서 보여 온 독재의 형태를 저지르지 않을 것으로 여겼다. 하지만 점차 학생들은 독재 공동체 속에서 각종 만행을 저지르게 되었고, 결국 이에 위험성을 느낀 존스는 2주 동안 진행할 것으로 계획했던 실험을 5일째에 중단하게 된다(토드 스트라써, 2006).존스는 이러한 현상을 1972년에 《제 3의 파도 The Third Wave》라는 제목으로 남기어, 잡지에 여러 차례 발표하였다. 이후 1981년에는 TV극으로 각색되어 방영되기도 했으며, 모튼 류(Morton Rhue; Todd Strasser)가 이 실험을 소재로 소설 《파도 The 나치의 모습과 상당히 일치하면서도, 그러한 소규모 조직이 사회에 해를 끼치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이를 닐 스멜서의 집합행동이론에 접목시켜보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특히, 스멜서의 집합행동이론은 집합행동이 도대체 어떠한 방식으로 추동될 수 있었는지를 총 6단계의 구조로 나눠 진행양상을 살펴보고 있으며, 또한 심리적 기재로 인해 집합적인 이해관계를 가질 수 있었음을 추동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런 점에서 《디 벨레》를 스멜서의 집합행동이론으로 분석해봄으로써, 오늘날에도 일어나고 있는 전체주의적 성격의 문제를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된다.이상으로 본 연구에서는 닐 스멜서(Neil. J. Smelser)의 집합행동이론을 통해 데니스 간젤의 영화《디 벨레》를 분석하고자 한다. 특히 《디 벨레》가 담고 있는 사회학적 의미를 도출하고, 이를 현대 사회에 주는 사회적 함의를 고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디 벨레’의 성행에 대한 발전과정을 살펴볼 것이며, 스멜서의 집합행동이론인 가치부가이론으로 ‘디 벨레’에서 구현된 집합행동을 사회운동의 결정요인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현대 사회에서 나타나는 집합행동을 간접적으로 이해해보는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 다음 Ⅱ장에서는 이론적 배경으로, 《디 벨레》에서 주로 살펴보아지는 전체주의 및 악의 평범성, 집단심성 및 집합행동에 다루며, 또한 스멜서의 집합행동이론에 대해서 살펴볼 것이다. Ⅲ장에서는 《디 벨레》에 대한 분석으로, 스멜서의 집합행동이론에서 가치부가이론의 6단계를 접목하여 집중 조명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Ⅳ장에서는 본 연구를 요약정리하고, 본 글의 의의와 한계점 그리고 향후 연구 과제를 제시하고자 한다.Ⅱ. 이론적 배경1. 전체주의 및 악의 평범성전체주의는 개인보다 사회, 집단, 국가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민족이나 국가의 이익을 위해 개인의 자유를 희생해야 한다는 사상이다(김명희, 2012: 235). 개인의 자유가 희생당하는 만큼, 전체주의 하에 속해있는 개인들은 모두 트의 표현을 빌리면 비밀경찰) 등을 통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복합적으로 구성되면, 전체주의는 총체적 지배의 형태로 나아갈 수 있다. 총체적 지배는 무한히 많고 다양한 인간들을 마치 모든 인간이 하나의 개인인 것처럼 조직하고자 하며, 모든 개인이 각각 항상 변함없는 반작용들의 동일성으로 축소되어서 이 반작용 묶음들이 다른 묶음과 임의로 교환될 수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게 된다(한나 아렌트, 2009: 218). 이는 다양성 속에서 하나의 구체로 작용한 전체주의 집단이 갖는 속성으로 모두 동일화시키는 관점에서 비롯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전체주의 사회 내에서 엘리트 집단의 이데올로기 주입 교육 및 수용소 내의 절대적인 공포정치가 현실화되는 것이고(한나 아렌트, 2009: 218), 결과적으로는 유태인 대학살의 비극인 홀로코스트를 낳게 되는 것이다.아렌트는 이러한 비극을 전체주의 속에서 지극히 평범한 사람으로부터 야기된다고 보고 있다. 그녀는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악의 평범성(Banality of evil)’을 강조하는데, 이는 사고를 허용하지 않음에 따라, 도덕행위를 수행할 능력도 없고, 또한 말도 허용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한나 아렌트, 2006: 391). 사회규범 및 인륜적인 가치 등의 인간사회에서 보다 중요한 것들은, 전체주의 속에서 강조된 규율, 주어진 업무, 지도자의 잘못된 철학 이념 등에 매몰되어, 한 개인이 갖춰야 할 도덕적 책임은 구현되지 않게 된다. 실제 아이히만은 자신의 반인륜적인 행위에 대해 잘못을 시인하지 않았는데, 자신은 상부로부터의 명령에 잘 따랐을 뿐이고, 또한 대학살을 직접적으로 자행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전체주의 하에서 민족과 국가를 위해 철저하게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는 점은, 아이히만으로 하여금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역할로 작용한다. 이런 점에서 아렌트는 아이히만을 타자의 관점에서 사유할 수 없게 된 무의미성(Thoughtlessness)을 지닌 것으로 간주한다,하지만 아렌트는 ‘악의 평범성’이라는있다. 존 로크(John Locke)의 《인간지성론》에 따르면, 인간의 모든 지식은 궁극적으로 경험에서 유래한다. 환경적 요소, 즉 주변의 압력, 전염적 성향, 이데올로기를 비롯한 분위기 등은 인간의 지식을 결정짓고, 그에 따라 인간의 행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게 된다. 또한 스티븐 핑거(Steven Pinker)의 《빈 서판》에서는 인간은 백지상태에 있다는 것으로, 환경이나 교육에 의해 경험하게 되는 존재라는 점을 피력한다. 물론 스티븐 핑거는 이러한 입장에 대해 반대적인 성향을 띠고 있지만, 《빈 서판》에서는 환경결정론에 근거한 인간의 지식 및 행동양상이 정해질 수 있음을 반대가설로도 언급이 되어있는 바이다. 이에 대해서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환경적인 요소가 인간의 심리 및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는 여지가 없는 셈이다.3. 스멜서의 집합행동이론여러 사회 심리학자들이 집단적 심리작용 및 집합행동에 대해 언급해왔지만, 본 연구에서는 스멜서의 집합행동이론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특히 스멜서(N. J. Smelser)의 가치부과과정에 의해 데니스 간젤의 《디 벨레》를 다뤄 보려고 하므로, 그의 이론적 구상에 따라 이에 대한 해답을 얻고자 한다.우선, 집합행동(Collective Behavior)은 특정의 일반화된 신념하에 사회적 환경의 어느 부분을 재구성하고자 하는 목적지향적이고, 사회적으로 지향된 행동을 의미한다(Smelser, 1972). 스멜서는 이러한 집합행동의 외적 기준을 “사회적 행위를 규정하는 신념을 기초로 하는 동원(Mobilization on the basis of a belief which redefines social action)이라고 규정짓고 있다.”(닐 J. 스멜서, 1993에서 재인용) 이러한 집합행동의 정의 하에, 집합행동은 여러 유형을 지닌다. 집합행위가 집합으로 하여금 가치를 재구성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또한 이를 기초로 일반화된 신념을 형성하고, 그에 따라 규범과 조직화 사람들을 자극시킴으로써 집합행동으로 이끌 수 있도록 하는 지도자를 필요로 한다. 6단계는 사회적 통제의 작용(Operation of social control)으로, 이러한 1~5단계 과정으로 축적된 힘을 방지하고 억제하는 반결정요인(Counter-determinants)의 활성화가 이뤄진다. 이것이 효율적일 경우에는 집합행동은 억제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집합행동은 더욱 확대된다. 이는 다음의 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스멜서의 가치부가이론 6단계Ⅲ. 《디 벨레》에 대한 분석1. 구조적 유발성영화 《디 벨레》는 나치즘이 무너진 이후, 학생들 스스로 집단의 대표에 신봉하게 되는, 또 일반화된 신념에 기초하여 파시즘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자신들의 집단을 최우선적인 것으로 여기고 그것을 전체로 확산시켜 세력을 확장하는 데에서 야기된 긴장의 요소들을 재구성하기 위한 가치지향적 집합행동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디 벨레’는 가치지향운동의 하나로 작용할 수 있게 된다. 가치지향운동은 특정의 일반화된 신념하에 본래의 가치들을 되살리거나 유지하고, 혹은 수정하면서도 창조하는 집합적 시도인 셈이다(Smelser, 1972). 이는 사회구조적인 조건 하에서 기초로 하게 되는데, 문화적인 것과 함께 곁들어 나타나게 된다.《디 벨레》에서 보이고 있는 사회구조적 환경은, 독일이 통일한 이후, 자본주의 하에 극도의 경쟁체제에 놓이고 있으며, 또한 세계화로 인해 독일 국내경기가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었다. 또한 독일 사회 내에서 학생들 개개인은 경쟁의식 하에 파편화되고 원자화되어있었다. 특히 이러한 상황은 영화 속에서도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모나는 성적 경쟁에 찌들어있는데, 성적에 매몰되어, 성적이 낮은 학생을 질 나쁜 학생으로 간주하기도 했었으며, 팀은 평소에 따돌림을 받아 의기소침했었으며, 이상하고 독특한 행동을 해왔다. 특히 팀의 경우를 살펴보면, 주변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차별양상이 각 개인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인간은 자기욕.
지식정보의 세계의 의미, 그리고 그것이 가져온 양상엘빈 토플러의 《권력이동(Powershift, 1990)》에 따르면 권력은 물리력에서 돈, 그리고 오늘날의 지식정보로 이동해왔다. 인간의 행태는 점차 말과 행동의 직접적인 방식에서부터 점차 매체를 통한 간접적인 방식으로 전환되었다. 가령 자본의 시대에서는 화폐와 물건이 사회행태를 이루었고, 오늘날에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여 지식과 정보로 여러 재화와 서비스를 통해 이뤄진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인간은 행태의 다양화를 통해 자신들의 삶의 방식을 새롭게 추구하고, 자주적인 모습을 형성해갔다. 이처럼 지식과 정보는 인간에게 있어 활동의 영역과 자율성의 폭을 넓혀주었다. 향후에는 이를 활용하는 일이 보다 중요해질 것임은 당연해 보인다.하지만 현실 사회에서 이러한 지식 정보의 긍정적인 측면과 이에 대한 필요성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지식과 정보는 하나의 지배적인 권력양상으로, 권력에 의한 부정적인 측면도 여럿 나타나곤 한다.“태양이 밝으면 뒤는 어두운 법이다”라는 말에서처럼, 지식정보화 사회의 발전 이면에는 어두운 사회양상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듯이 말이다. 특히, 지식정보의 범람이 무수하게 발전시켜왔던 것들 중에서 사이버시공간은, 인간으로 하여금 실제세계와의 괴리를 극대화하게 하였다. 실제와 사이버세계에서의 영역이 불일치하게 되고 이로부터 개인 및 사회에 혼동을 야기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메커니즘은 단순한 차원에서가 아닌, 경제, 정치, 문화, 역사, 철학, 인간의 자아, 영혼 등의 사회의 복잡·다양한 측면에서 작동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지식정보화는 우리에게 여러 혜택으로 작용하였지만, 그에 대한 부정적인 대가를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대가는 시공간의 변화, 사이버세계의 출현 및 확장, 공론장의 역할 변화, 정보화시대의 핵심주체의 이동 등에서 살펴볼 수 있다.지식정보의 성장은 전파를 통한 통신, 온라인 등의 열린사회의 토대를 형성하였다. 시공간적으로 제약이 있었던 과거를 넘어, 오늘날 등의 매체를 통해, 탈시공간적인 상호작용(Reciprocal process)을 이루게 된다. 그 매체는 실제세계 속의 시공간 하에서 또 다른 연결고리, 즉 영역을 만들어 주었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입각한 시공간의 상대성을 점차 무색하게 만들었다. 물론 현실에서의 시공간은 다를 것이지만, 특정 매체를 통해 시공간의 차이가 존재하지 않고 동일한 영역이 형성됨으로써, 인간들 간의 상호적인 의사소통이 이뤄지게 된다. 이렇듯, 이러한 시공간의 변화는 실존세계에서의 차이가 있는 시공간 속에서 동일한 시공간을 형성하게 되면서 본격화되고, 그러한 매체 속에서부터 인간의 인지는 동일화되어 상호작용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이는 매체를 통한 시공간의 절대성의 강화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사이버세계의 확장 및 발전은 전 세계인들이 하나의 공간 속에서 ‘깨어 있는 시간’(원거리임에도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시간) 하에서는 교류 및 소통을 해나가기에 문제가 없어진 셈이다. 그 결과 사이버세계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유저(Users)간의 부르디외의 개념인 아비투스(Habitus)를 형성할 수 있었고, 그 안에서 자신들만의 공통적인 모습을 통한 사회모습을 형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일부 사이버유저들은 자신들과 타인들을 ‘구별짓기’해나가곤 하였으며, 자신들과는 다른 여타의 집단들에 대해서는 배제하는 경향도 생겨났다.가상세계의 출현 및 발전은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실제세계와의 괴리의 심화를 낳으면서, 그 사회의 단면은 점차 부정적인 것으로 간주되어 갔다. 이는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한 인간 및 사회 내에서의 실재를 구분하기를 어렵게 했기 때문이었다. 가령 거짓과 과장의 판이 형성되면서, 실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람들과 사회 내에서의 상호작용은 점차 부정적인 면모를 띠게 되었고, 그로부터 또 다른 차원의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테면, 페이스북, 카카오톡, 스카이프 등에서 자신을 과도하게 연출하게 되는데,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프로필을 토대로 타인들과으로 하여금 타인이 정보의 비대칭 상황 속에서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일뿐더러, 또한 자기 자신에게는 실제세계로부터의 도피와도 같은 양상을 낳는다. 얼마 전 tvn의 ‘화성인바이러스’에서 나오듯이, 인터넷세계에서의 얼짱이 현실에서는 얼꽝이었고, 얼짱으로서의 삶을 만족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것이 현실적으로 공개되면서,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었고, 오히려 그러한 프로필 혹은 사진에 대한 불신만 더욱 키워졌으며, 결국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강물을 흐리게 한다’는 말처럼 가상세계의 긍정성이 오히려 부정성으로 물들이게 되었다.이러한 부정적인 측면은 이전에 비해 점점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거짓과 과장으로 치장된 연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람들은 사이버세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사이버세계에서 자신의 영역을 점차 넓히면서, 그 안에서의 사람들과 상호작용에 만족을 하고, 결과적으로는 사이버세계로의 무한접속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은 점차 실제세계의 적응력과 경험을 점차 상실하게 됨으로써, 현실사회에서의 활동에 부적응자로 남게 되고, 이것이 극심할 경우에는 실제세계에서의 사회문제를 낳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게 된다.그래도 인간이 사이버시공간을 보다 바람직하게 이용하려고도 한다는 점은 용인될 수 있다. 특히 인터넷쇼핑, 지식정보의 획득, 디지털기기의 사용 등에서는 사이버세계가 부정적인 것으로만은 볼 수 없는 것이다. 개인의 입장에서는 인터넷쇼핑은 자신의 효용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활동이 될 수 있어, 사회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사이버공간 속에서 핵심적인 매체인 인터넷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선택의 폭을 넓혀주었으며, 개인의 개성영역을 보다 확장하게 해주었다(물론 이를 점유하고 있는 소수의 집단이 생겨남으로써, 생산참여자들에게는 자기실패 및 패배를 안겨줄 수 있지만, 소비자 측면에서는 확실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지식정보의 획득을 통한 지적욕구를 해소하는 측면에. 인간의 세상이 다원화되고 복잡·다양화되어감에 따라, 입맛대로 지식정보를 획득하는 일은 우리에게 일상이 되어갔다. 그런 과정에서, 어떤 정보, 지식을 습득할 지에 대한 인간의 판단에 입각하여, 지적욕구를 해소하는 과정에 사이버시대만큼 지식정보를 널리 확보할 수 있으면서도,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민주적인 과정이라는 점에서는 아주 바람직한 셈이다. 이렇듯 오늘날의 사이버사회는 정보와 지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널려 있는 열린사회인 셈인 것이다. 다만 지식정보를 가공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만 있으면, 가능성이란 존재하게 된다.그러한 과정은 인터넷을 매개로 하는 스마트폰과 컴퓨터(PC)의 지속적인 발달과 함께 나타나곤 한다. 실제세계의 인간에게 정보 활용의 편리함을 주었다는 측면에서 보면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디지털기기의 사용의 확대는 사람들 사이의 면대면의 대화를 단절시키는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사실 이는 짐멜이 주장하는 상호확인(Reciprocal affirmation) - 개인들이 서로의 행위 및 행동과 관계를 맺는 방식에 관심을 갖게 된다 - 이 점차 줄어들어간 셈이라고 할 수 있다. 사이버시공간에서는 모르는 타자와의 의사소통 및 상호작용이 일어나긴 하지만 매우 산발적이고 단기적인 경향이 있어서, 실제세계에서의 상호확인을 통한 상호작용을 실감나게 느껴보기엔 어렵게 된다.이를 통해 하버마스의 개념인 공론장(Public sphere) - 사회문제에 대한 여론이 만들어질 수 있는 우리 사회 삶의 영역이자,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있는 것 - 은 적용시키기가 상당히 애매해질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과거의 공론장은 사회에서 중요하게 논의되었던 문제나 이슈에 대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사람들의 토론 및 합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이념적, 도덕적, 정치적 소통행위를 통해 합리적인 소통을 이뤄내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즉, 당시에는 사회문제에 심도 있게 접근할 수 있었던 상위계층에서만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이기도 하다. 오늘날에는 과거와는 달리, 민주주의 사회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각기 다원화되어있고 서로가 요구하는 바가 다르기에, 이들 간의 상호작용의 과정이 난해할 수 있다. 따라서 하버마스의 공론장은 오늘날 사회에 있어 본래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으로 남게 된다.이를 사이버세계에서 고려해보면, 이러한 문제점은 보다 극심하게 나타난다. 불특정 다수에 대한 공적여론이 형성된다고 하지만, 이에 참여한 사람들의 입맛에만 맞게 사회문제가 논의되고, 해결책도 결정지어질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일베 및 오유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특정 여론집단들이 민주주의를 악용하여, 자신들에게 유리한 입장만을 채택할 수 있도록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인 권력으로 담론을 형성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이렇게, 일부의 이익집단들에 의해 공론장의 역할을 담당할 수 없게 되는 여러 문제 상황은 실제 중요한 사회문제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는 문제점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된다.사이버세계에서 공론장을 형성하기에는 어렵다는 이유로, 악플 문화를 예로 들 수 있다. 악플 문화는 개인 간의 투쟁에서 시작되어 집합적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파급력을 지니게 된다. 이는 한 개인으로 하여금 사회적, 정신적, 문화적으로 충격을 줄 수 있는 영향력을 지니고 있고, 이것이 보다 확장될 경우에는, 하나의 촉발요인으로 집단 간의 비방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된다. 개인이든 사회집단이든 간에 악플 문화는 여러 사회문제를 촉발할 수 있게 된다. 사이버세계에서 벌어지는 이러한 경우가 사실은 실제세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가령 중국과 일본 간의 갈등이 사이버공간에서 본격화되었다가, 이것이 각국의 정치계에서도 커다란 문제로 작용하였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서는 일베와 비일베집단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듯이 말이다. 그들로부터 형성되는 공론은 전적으로 자신들의 이해에 따른 것으로, 국민의 이익과 손해와 관련된 직간접적인 중요한 이해와는 동떨어지게 된다. 공론장으로서의 역할이 하버마스의 논의처럼 상호작용의 결과물로서 긍정적으로 구현되기 보다는 ‘그들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