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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리트레이드의 이론과 현재
    캐리 트레이드의 이론과 현재2007-10003 경제학부강승원캐리 트레이드의 정의캐리 트레이드란 기본적으로 저금리 통화를 차입하여 고금리 통화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자율 차익을 실현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유형별로는 기초자산 위주의 캐리 트레이드와 파생상품을 이용하는 파생 캐리 트레이드로 구분한다. 기초자산 위주의 캐리 트레이드란 가장 단순한 형태로서 금융시장에서 저금리 통화를 차입하여 고금리 통화자산에 투자하거나 자국 통화를 외화로 교환하여 해외 유가 증권에 투자하는 형식을 말한다. 파생 캐리 트레이드의 경우는 선물환, 통화 선물 등을 이용하여 저금리 통화 매도, 고금리 통화 매수 포지션을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캐리 트레이드는 국제 금융시장의 동향과 환율에 큰 영향을 받는다. 전술했듯이 캐리 트레이드 수익의 원천은 이자율 스프레드인데 각 국가의 통화 정책, 환율 정책, 국제 금융 시장의 역동성 따라 스프레드도 달라지기 때문이다.캐리 트레이드의 수익과 위험Uncovered interest parity의 가정 아래에서는 캐리 트레이드를 통한 수익률 실현이 되지 않겠으나 실제로는 대상통화의 차입통화에 대한 예상 가치 하락율이 금리차보다 낮기 때문에 수익률을 낼 수 있게 된다. 결과적으로 금리 스프레드, 통화 가치 하락율이 수익과 위험에 가장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금리 격차와 환율을 통해 수익과 위험의 변동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2.1 수익률환율의 기준은 y 통화로 가정.이 때, S가 상승하면 y표시 통화의 가치가 상승함을 의미한다. 이 때 t=0 시점에서 x통화에 대한 매도 포지션, y 통화에 대한 매수 포지션을 취하면 t=1 시점에서 수익률은 아래의 식과 같이 정의된다.이는 이 성립할 때 상황에서 캐리 트레이드의 수익이 양으로 실현되고 일 때 이면 캐리 트레이드에서 손실이 발생함을 알게 해준다.2.2위험Gyntelberg and Romolona(2007)은 그들의 캐리 트레이드 연구에서 손실 위험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Sharp ratio를 선택했다. 물론 수익률의 표준편차, 하방 준 표준편차, VaR 등 다양한 위험 INDEX가 있을 것이나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 Sharp ratio를 선택 했다.(단, 이 때의 Sharp ratio는 포트폴리오 이론과 다르게 무위험 이자율을 사용하고 각 통화가 연관이 있음을 가정)캐리 트레이드의 역사와 현재, 엔과 달러 캐리 트레이드를 중심으로1990년대 캐리 트레이드는 전통적으로 낮은 이자율 기조가 오래 유지된 엔화와 스위스 프랑 위주로 거래가 되었었다. 이 후 캐리 트레이드는 선진국 시장의 자본이 개도국 시장으로 유입되는 국제 자본 거래의 큰 축을 맡아 왔는데 2008년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이라는 초유의 국제적 금융위기 속에서 캐리 트레이드 역시 청산의 위기를 맞았다. 실제로 리먼 사태 발생 이 후 캐리 트레이드의 기대 수익률은 대규모 포지션 청산 등으로 인해 급격한 하락세를 맡게 되었다.과거 캐리 트레이드 청산기와 비교청산 개시수익률 하락폭지속기간조정기간회복 후 수익률(3m)1994.12.20-14.5%14주8주9.2%1998.8.11-11.4%9주12주6.3%2008.7.15-28%14주14주7.8%`그러나 동년 2월부터 다시 투자 수익률이 상승세로 반전하면서 캐리 트레이드는 전반적으로 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미 당국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위험 자산에 대한 기피효과가 일정부분 완화되었으며 금리 격차 확대로 인한 수익률 인상 등의 영향으로 파악된다.이 후의 캐리 트레이드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달러를 베이스로 한 캐리 트레이드의 비중이 늘었다는 것이다. 전술했듯이 금융 위기 이후 미 연준이 제로 금리 정책을 유지하는 가운데 엄청난 양적 완화정책을 실시하게 되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재고되었다는 점이 주요했다. 일본 역시 국제적인 공조 차원에서 저금리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환율에 있어서 엔고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여 엔 캐리 트레이드가 달러 캐리 트레이드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이렇게 달러를 베이스로 한 캐리 트레이드의 성장에 힘입어 2010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캐리 트레이드의 전반적인 수요는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2011년에도 미 연준이 양적 완화 기조를 유지하여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달러 대비 신흥국 시장과의 이자율 격차가 유지되었다. 이 때문에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활성화 되며 전체 캐리 트레이드 시장을 이끌었다. 캐리 트레이드의 대명사였던 앤 캐리 트레이드에 대해 잠시 짚고 넘어간다면 유럽의 재정위기와 달러화의 약세 등으로 인해 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엄청난 엔고를 맞이하였고 이로 인해 앤 캐리 트레이드는 약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이러한 수요가 누락으로 이어지지 않고 달러 캐리 트레이드 수요로 대체되면서 전반적인 캐리 트레이드 수요는 커지고 있다.다만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현재 유럽의 재정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점이다. 그리스로 시작된 유럽의 재정위기가 이탈리아나 스페인으로까지 넘어갈 경우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높은 선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같이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포지션이 이어지면서 트레이드 규모가 급격히 줄어들 요인이 있다. 따라서 유럽의 재정위기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4. 결론 및 시사점캐리 트레이드는 이론적 배경인 Uncovered parity theory를 실현하는 과정으로 생각된다. 다만 현실적인 차원에서 Uncovered parity theory가 실현되는데 시차가 존재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차익 실현이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 기본적인 캐리 트레이드의 아이디어가 국가간 이자율 스프레드, 환율 등을 통해 수익을 실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별 국가의 통화정책, 글로벌 금융 동향 등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캐리 트레이드의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개별 국가의 통화정책, 글로벌 금융시장 등을 함께 고민해야 하는데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더욱 복잡해지는 추세 속에서 이를 예측하기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캐리 트레이드의 동향을 살펴보면 대체로 달러, 엔, 유로화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캐리 트레이드의 동향이 우리나라와 무관한 것은 아니다. 캐리 트레이드 차원에서 보면 원화는 달러나 엔화 보다 위험 자산이기 때문에 투기 자본에 공격을 받을 수 있는데다가 최근 유럽 재정 위기로 금융 시장 전반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회귀가 일어날 경우 원화 가치가 급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의 금융 시장이 상당히 개방적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면 이러한 위험은 더욱 크다고 하겠다. 따라서 글로벌 금융 시장이 규모는 점점 증대되고 복잡화 되는 경향이 있기는 하나 캐리 트레이드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여 우리나라 금융 시장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더 나아가 이익을 어떻게 실현해 나갈지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국제 경제팀(2011),”KDB국제 금융 포커스”, KDB산업은행국제 금융센터(2011),”글로벌 캐리트레이드 판도 예상 및 시사점대한 상공 회의소(2010),”달러 캐리트레이드 확산의 영향과 기업 대응과제”한국은행 국제국(2009),”최근 미 달러화와 엔화의 글로벌 캐리트레이드 비교분석용 발간용”박용군(2010),” 캐리 트레이드에 관한 연구: 앤 캐리 트레이드와 달러 캐리 트레이드를 중심으로”, 인하대학교 경영 대학원김희호(2010),”엔 캐리 트레이드, 환율과 수익률”, 한국 금융 학회PAGE * MERGEFORMAT4
    경영/경제| 2012.01.03| 5페이지| 5,000원| 조회(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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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격의 경제학 휴대폰시장 catch-up
    경제학부 강승원 이걸희 임동진Windows of opportunity1.1 세계 휴대폰 산업 현황Global mobile cellular subscriptions, total and per 100 inhabitants, 2000-2010이동통신 가입자 수 : 53억 명(인구의 78%)1.2 세계 휴대폰 산업 현황Top five mobile phone manufacturers(2010)자료: IDC (2011)1.3 세계 휴대폰 산업의 기술적 변화 과정자료: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부의 성장 모멘텀과 글로벌 플레이어 전략 Strategic Analytics, 교육과학기술부2.1 Windows of opportunity1.기술 패러다임의 변화2.2 Windows of opportunity2.Downturn에 들어간 선진국 시장2.3 Windows of opportunity2.4 승자의 저주3.1대한민국 휴대폰 기업의 추격1991년1992년1993년1994년모토로라42.045.457.451.9삼성전자20.019.414.019.7LG정보통신9.28.65.04.0현대전자9.47.8-1.3기타19.418.823.623.13.1대한민국 휴대폰 기업의 추격노키아 제국의 위기, 그리고 애플과 삼성4.1 Windows of opportunity1.기술 패러다임의 변화4.2 Windows of opportunity2.수요 변화에 따른 추격OSMaker201020112015AndroidGoogle23.338.943.8Black Berry OSBlack Berry1614.213.4iOSApple15.618.216.9LinuxLinux33.74.5MeeGoIntel Nokia0.200.1SymbianNokia36.420.60.1Web OSHP0.60.60.9Window MobileMicrosoft4.93.820.3Global Mobile OS Market Share (IDC), 20114.3 Windows of opportunity3. 정부의 제도적 요인4.4 승자의 저주5.1 결론 및 시사점Q A{nameOfApplication=Show}
    경영/경제| 2011.12.26| 23페이지| 5,000원| 조회(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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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부_보고서
    끝나지 않은 귀향, 아물지 않은 상처‘위안부(Military Sexual Slavery)’ 문제를 바라보며경제학부2007-10003 강승원Ⅰ.이 문제에 들어서며일본군 ‘위안부’라는 표현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표현이다. 문제가 되는 지점은 이 표현의 맥락이 언제나 일본군에게 잔인하게 유린당한 조선 처녀들의 정절이라는 것에 있다. 하지만 소위 ‘위안부’ 문제는 그리 간단한 것이 아니다. 이 문제의 본질은 분명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억울하게 피해를 입게 된 여성 집단이 존재한다는 것이 맞다. 하지만 ‘위안부’문제는 이러한 본질과 함께 성, 인권, 식민지하 피지배 민족의 문제 등이 중첩적으로 얽혀있는 복잡한 사안이다. 따라서 이 문제를 온전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에 얽혀있는 다른 문제들과 새로운 시각들을 함께 조망할 필요가 있다.물론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느냐는 재반론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위안부’문제에 대한 논의가 지나치게 편향되어 있지 않느냐는 의문을 지울 수 없다. 2004년 100분 토론 사건 당시 온 나라가 분노와 우려를 쏟아내었던 일은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다. 이에 대한 자세한 논의는 뒤로 미루고 우선 논의의 편향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나 역시도 이 문제에 대해 조사하고 연구서를 읽으면서 아무런 의심 없이 믿었던 사실들과 사용하고 있던 용어들이 실제로는 얼마나 많은 개념의 혼란과 문제들을 내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는 비단 나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해서 혼란스러웠던 개념들을 정확히 지적하고 기존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위안부’가 아니라 색다른 시각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려 노력함으로써 ‘위안부’문제에 대해 보다 진일보한 인식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따라서 이 보고서에서는 일본군 ‘위안부’의 본질과 이와 관련한 다른 시각의 논의들 그리고 기조의 논의에 대한 반성 등을 균형 있게 다루어 보려한다.Ⅱ.일가 덧 쓰이게 되었다.)그렇다면 ‘위안부 문제의 본질을 드러내기 위해 어떠한 용어를 사용해야 하는 것일까? 박홍규의 저서 『‘위안부’가 아니라 ‘성노예’ 이다』에서 그 답을 얻을 수 있었다. 바로 ‘성 노예’이다. 이는 과거 일본 제국군이 ‘종군위안부’란 이름으로 여성에게 성적 서비스를 강요한 노예적 행위를 뜻하는 국제 용어이기도 하다. ‘위안부’라는 이름아래 있었던 여성들이 실제적인 신체적, 정신적 구속 상태에 있었다는 점과 강제로 성적인 행위를 강요받았다는 점에서 ‘성노예’라는 단어는 이 문제의 본질을 가장 잘 드러낸다 하겠다.Ⅱ-ⅱ.위안부의 실상)ⅰ성교의 강요장교가 방에 들어와서 나를 천으로 칸막이를 한 옆방으로 끌고 갔습니다. 안 가려고 발버둥을 쳐 보았지만, 힘에 밀려 옆방으로 끌려갔습니다. 장교는 나를 안으며 옷을 벗기려 했습니다. 저항해 보았지만 힘에 밀려 옆방으로 끌려갔고 결국 그 장교에게 처녀를 빼앗겨 버렸던 것입니다. 그날 밤 나는 그 장교에게 두 번이나 강간당했습니다.)(p157)‘위안부’가 하루에 상대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군인의 수는 장교용 위안소에서는 많지 않았지만 하사관?사병용 위안소의 경우는 20~30명이나 되었다. 버마에서 군위안소를 경영하고 있었던 업자 고쓰키에 의하면 어느 날 위안부가 하루에 60명을 상대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상당한 통증이 있는 상황에서도 그녀들은 거부할 수가 없었는데 이는 군인들과 업주들이 폭력을 휘둘렀기 때문이다. 실제로 증언에 의하면 “경영자에게 얻어맞는 것이 아닐까 늘 숨을 졸이고 있었다. “칼을 다다미에 꽂고 성행위를 하는 술 취한 군인이 많이 있었다” 고 한다.ⅱ 보수를 둘러싸고군 위안소를 이용하는 장병은 보통 요금을 지불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돈이 위안부에게 건네진다고 장담할 수는 없었다.군은 수입 배분 비율을 규정하고 있었는데 가불금이 1500엔 이상일 경우는 4할 이상 1500엔 미만일 경우는 5할 이상, 가불금이 없을 경우는 6할 이상이었다. 또 이 규칙에서는 배분금의 3할을 강제저금으로신 ‘위안부’의 모집, 이송, 관리등도 감언, 탄압에 의하는 등 총체적으로 본 인들의 의사에 반해서 행해졌다.5.종군 ‘위안부’ 문제는 당시 군의 관여 아래에서 다수의 여성의 명예와 존엄을 깊이 상처 입힌 문제였다.6.‘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에게는 ‘마음으로부터 사죄와 반성을 드린다.위와 같은 담화를 통해 일본은 나름의 의견전달과 사죄 표명을 다 했다는 주장을 하지만 여전히 위 담화에는 문제가 남겨져 있다. 우선 고노 담화에서는 위안소가 ‘군 당국에 요청에 의해 설치, 운영된 것으로 ’위안부‘의 모집도 군의 요청을 받은 업자가 주로 담당하였고 위안소의 설치, 관리나 위안부의 이송에 있어서도 군의 관여는 간접적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즉 ’위안부‘의 징집, 군 위안소 제도의 운용 주체는 민간 업자였던 것같이 여겨질 여지를 남기고 있다). 과연 주체는 국가, 군인가 아니면 민간 업자인가 하는 문제를 남기고 있는 것이다. 또 다수 여성의 명예와 존엄을 깊이 상처 냈다’고 하면서도 사죄와 반성의 뜻만을 언명한 것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 및 전쟁 범죄와 관련된 문제이다. 따라서 철저한 진상 규명, 죄의 승인과 사죄, 배상, 재발 방지 등이 당연히 언급되어야 할 것이다.Ⅲ.일본군 ‘위안부’문제를 둘러싼 논의들Ⅲ-ⅰ‘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민족주의에 대하여전술했듯이 ‘위안부’문제와 관련한 논의의 스펙트럼은 상당히 넓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민족주의적인 시각이 강하다. 이러한 시각은 역사 교육에도 그대로 투영되어 ‘위안부’문제가 우리 민족의 아픔이자 씻을 수 없는 치욕적인 사건이라는 의식은 우리에게 뿌리깊이 박혀있다. ‘위안부’문제에 대한 우리의 시각을 규정짓는 민족주의는 ‘위안부’문제를 바라보는 합리적인 틀인가? 현재 우리의 시각이 민족주의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는 점을 상기할 때 이에 대한 논의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민족주의에 앞서 우선 지적해야 할 점은 해방 후 상당한 기간동안 ‘위안부’문제가 전혀 문주 운동 속에서 여성 운동이 인정받기 위한 생존 전략이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즉, 여성문제가 조명받기 위해서 민족의 문제라는 꼬리표를 달았다는 것이다.이처럼 ‘위안부’문제의 공론화는 민족주의적 정서에 의존한 바가 크다. 하지만 이러한 여론화는 진정한 의미에서 ‘위안부’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진정한 의미의 ‘위안부’문제에 대한 논의는 피해 입은 여성의 시각에서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위안부’운동의 민족주의 경향으로 인해 대부분의 한국인들에게 ‘위안부’문제는 여성의 문제가 아닌 민족의 문제로서 지각되었다. 원래 의도하였던 여성문제의 공론화가 오히려 여성문제를 민족의 문제로 대체해버림으로써 피해 입은 여성 집단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기 힘들게 만든 것이다. 또한 ‘위안부’문제가 민족의 문제만으로 환원될 때 이 문제는 일본의 사죄와 보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가 되어버리며 ‘위안부’ 생존자들이 반세기 동안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덮어버리게 된다.물론 민족주의는 ‘위안부’문제를 공론화하고 문제시 하게 만들었다는데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민족주의적인 시각에서 이 문제를 바라볼 때 우리는 그 근저에 있는 가부장제를 보지 못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오늘 날의 ‘위안부’담론에서 민족주의적인 시각은 분명 재고되어야 할 것이다.Ⅲ-ⅱ일본 정부의 책임성 관련 논의‘위안부’를 민족별로 보면 조선인의 비중이 가장 높고 이에 못지않게 대만을 포함한 중국인이 많다. 그리고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성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일본인도 결코 적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식민지, 점령지 여성의 비율이 훨씬 높았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먼저 고려해야 하는 점은 식민지 여성의 비율이 높다는 점이다. 점령지인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여성들이 ‘현지징집’ 이었던 것에 비해 조선, 대만의 여성들은 조선, 대만, 일본에서 모아져 배편 등으로 전지에 보내진 것이다. 그것은 정부나 군의 정책 없이는 생각할강제로 유린당한 조선의 처녀들을 떠올리게 된다. 이러한 이미지가 형성된 데에는 ‘위안부’ 문제가 우리나라 안에서 다루어지는 방식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우리나라 안에서 다루어지는 방식을 주류적 논의라고 했을 때 그 논의란 우리나라의 여성들은 피해자 집단이며 일본은 가해자 집단으로서 보상과 사과의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위안부’문제에 관한 서적을 읽어나가면서 당시 ‘위안부’로 가야만 했던 여성들이 피해자 집단이며 이에 대한 일본의 배상 책임은 명백해 보인다. 하지만 논리의 엄밀함이라는 차원에서 보다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같은 문제에 대한 상이한 시각과 의견을 함께 조망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견지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상이한 의견을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우선 위안부 문제에 대한 논증의 근거는 대부분 ‘증언’과 ‘사례’에 입각하는 데 과연 증언과 각 사례들의 신빙성은 어느 정도인가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실제로 ‘위안부’에 징용되었다는 피해자들 수에 비해 현재 연구 자료로서 이용되는 사례의 수는 극히 적다. 이 때 과연 이러한 소수의 증언들이 전체의 ‘위안부’집단을 대표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또 증언 자체의 신빙성도 문제제기의 대상이다. 실제로 증언을 녹취하는데 참여했던 서울대학교 안병직 교수는 다음과 같은 녹취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있다.조사를 검토하는 데 대단히 어려웠던 점은 증언자의 진술이 때때로 논리적으로 모순 되는 것이었다. 이미 50년 전의 일이기 때문에 기억이 잘못된 것도 있을 것이고 증 언하고 싶지 않은 부분을 생략하거나 적당히 얼버무리거나 뒤섞인 경우도 있으며, 또 그 시대 상황이 우리들의 상상을 넘어서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라고도 생각된 다.)증언의 신빙성 문제와 함께 제기되는 문제는 ‘위안부’와 같은 집단이 군대에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일본의 패망 후 연합군이 일본에 들어왔을 때 일본 내에 ‘위안부’와 같은 연합군 위락시설을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아이러니 하게도 일본 내 여성 집단.)
    인문/어학| 2011.12.26| 10페이지| 5,000원| 조회(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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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매매의_부도덕성_논의와_논의의_맹점
    성매매의 부도덕성 논의와 논의의 맹점-부도덕성 논의의 주체에 대한 고찰을 중심으로-2007-10003 경제학부강승원2004년 9월, 성매매 방지법의 시행과 더불어 언론에 보도된 성매매 여성의 사례들, 그리고 이와 관련된 담론들은 사회적으로 논의될 때 언제나 피상적으로 논의되어왔다. 대부분의 담론과 보도는 주로 여성의 피해 사실에 초점이 맞추어졌고 현실을 어떻게 개선할 것이냐 하는 문제 해결의 차원에서 다루어졌을 뿐 이 문제의 본질은 무엇인지 혹은 이 문제의 일선에 존재하는 당사자들의 입장이 어떠한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러한 사회적 맥락 속에서 성매매는 성적 착취, 피해의 이미지를 띄게 되었고 숨겨야 하는 것, 사회의 어두운 면에 존재하는 것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담론에는 성구매자의 문제나 성매매의 구조적인 조건, 성매매의 본질에 대한 인식이 결여되어있다.) 공론화되기 쉽지 않은 문제일수록 이미지가 가지는 힘이 강하다는 점을 상기할 때 이 문제에 보다 본질적으로 다가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이미지를 걷어낸 채 논의를 진행시켜야 한다. 즉, 문제의 본질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착취당하는 여성의 이미지 자체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해야 하며 궁극적으로 성매매 그 자체의 부당함 여부에 대해서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또 한 가지 문제제기를 하고 싶은 부분은 성매매의 부도덕성 논의가 성 매매에 종사하는 당사자들을 배재하고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성매매의 부도덕성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느낀 부족함은 성매매에 종사하고 있는 당사자들의 사고였다. 그들은 어떤 이유로 이 일을 택하게 되었고 그들이 느끼는 실제적 문제의식과 이 문제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고민 없이 이 문제를 고려하는 것에는 내재적인 한계가 있는 것이 아닐까? 논의가 진정한 의미에서 성매매의 본질을 다루기 위해서는 지금까지는 미진하였으나 이 문제와 관련한 당사자들의 입장, 사고, 문제의식들을 포괄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성매매의 부당함 여부를 논의하기에 앞서 우선 논의의 대상에 대한 하는 대상이 지극히 현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문제이니만큼 사회적 맥락 속에서 그리고 맥락의 밖에서 이 문제를 동시에 조망해야 할 것이다.우선 사회적 맥락의 제거 이전에 맥락 속에서 이 문제의 부당성에 대해서 논해보자. 사회적 맥락을 전제하였다는 점에서 우리는 행위 그 자체와 함께 행위가 일어나는 상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그러한 점에서 현재 존재하는 성매매가 대부분의 경우 자유주의적 찬성론자들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기만과 강제가 없는 행위인가 하면 이에 대한 답은 회의적이다. 물론 사례연구를 통해 오늘 날의 성매매의 추세가 우리의 이미지보다 자기 선택적이라는 주장이 가능하다. 실제로 최근 성산업의 유입 동기가 절대적 가난과 같은 극단적인 동기에 의존하고 있지만은 않다는 주장이 존재한다. 현대사회연구소, 원석조 등은 여성들의 성 판매 동기가 빈곤에 제한되지 않고 다양화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즉, 산업형 성매매 여성들의 주된 동기는 굶주림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기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소득과 선택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성매매의 대가로서 경제적 유인이 작용하면서 개인이 자신의 선택을 통해 이러한 일에 여성들이 종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성 매매 종사자 여성들 중에 자의적으로 이 일을 선택했다고 증언하는 사례가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논증은 상당히 강력하게 보인다. 자발적 선택이라면 이를 제 3자가 자신의 기준으로 도덕성 여부를 재단하는 것은 옳지 못하게 보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선택의 자의성이라는 점은 단순히 선택의 주체가 누구였느냐 하는 문제를 넘어선다. 실제로 사회가 구조적으로 여성의 선택에 제약을 가하고 있는 상태이고 성매매를 제외한 다른 산업에 종사할 기회를 막아서는 구조라면 선택의 자의성은 그 의미를 잃게 된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선 여성 주의적 맥락을 차용할 필요가 있다. 여성 주의적 시각에서 성매매는 가부장제의 구조에서 나온 결과물로 간주된다. 이에 따르면가부장제 사회는 공적 영역에 적용할 만한 지적이고 일부이다.이렇듯 현재의 사회적 맥락이 여성의 직업 선택을 제약하고 있는 것이 입증된다면 자유주의 논의의 핵심 원칙인 기만과 강제 금지의 원칙이 모두 무너진다는 점에서 자유주의적 찬성 입장은 논지가 흔들리게 된다.물론 이러한 반박에 대해 선택의 문제에 있어서 사회가 얼마나 강제적이었느냐 하는 재반론이 가능하다. 즉, 사회적인 구조가 여성의 선택에 있어 어느 정도 억압적인 기제로 작용하였다고 하여도 그 강제의 정도가 필연적으로 여성으로 하여금 성매매에 종사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었다면 결과적으로 특정 상황에 놓였을 때 성매매를 선택한 것은 개별 여성 고유의 선택이라는 것이다. 즉,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모든 사람들이 같은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처럼 사회적 구조를 이유로 개인의 선택을 모두 강제된 결과물로서 간주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주장이다.하지만 성매매에 있어 사회 구조적인 원인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여전히 이에 대해 개인의 책임으로 간주하는 것은 위선적인 사고방식이다. 오히려 그들의 논증에 따르면 개인의 성매매 선택은 개인의 합리성을 기반으로 성매매라는 선택이 다른 대안보다 더 나았기 때문에 선택을 한 것인데 이 지점에서 성매매가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사회 구조 자체에 대한 문제제기가 가능하다. 개인의 선택은 필연적으로 사회적인 맥락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개인에게 성매매가 매력적인 대안이 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문제라는 것이다.이러한 논의에서 자연스럽게 도출되는 문제제기는 왜 성매매를 다른 일반 노동 혹은 행위와 다른 것으로 간주하는가이다. 성매매가 아닌 다른 노동의 경우 그 노동시장에 유입될 유인이 존재할 때 우리는 이에 대해 사회 구조적인 모순이라든가 선택의 제약이라는 비판을 하지 않는다. 유독 성매매에 있어 이러한 비판이 존재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성매매가 다른 노동, 행위와는 다른 행위라는 전제가 놓여있는 것이다. 실제로 성매매의 공론화에 있어 주로 해결해야할 문제라는 차원에서 다루어지고 성매매 근절의 공과를 대내외에 공념의 핵심은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가 선행되어야 한다. 성매매 개념의 핵심은 기본적으로 돈을 목적으로 하는 성행위다. 따라서 성매매 개념에는 상업성의 개념이 들어간다. 그렇다면 이러한 개념의 성매매가 다른 노동과 가지는 차이는 무엇인가? 우선 성매매가 아닌 다른 노동은 신체 그 자체가 아니라 신체에 체화된 “능력”에 의해 평가받는다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행위를 한다는 것 자체가 신체를 이용한다는 것이겠으나 성매매가 아닌 노동의 특징은 그 신체 자체가 하나의 서비스 혹은 상품으로 간주 되는 것이 아니라 신체에 체화된 능력들에 가격이 매겨진다. 물론 이에 대해 연예인과 모델의 예를 통해 신체가 하나의 상품이 되는 것이 부당하지 않다는 것을 주장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이러한 예는 불충분 하다. 모델과 연예인이 타고난 신체적 특징에 의존하는 바가 크지만 보수를 지급받는 데 있어서는 특출한 “능력”에 의해 보수를 지급받게 된다. 즉, 연기력이나 가창력 혹은 옷을 얼마나 잘 살리는지 여부가 그들의 상품가치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성매매 여성의 가치는 얼마나 성적 서비스를 잘 행하는지와 같은 신체와 관련된 “능력” 여부와 무관하다. 이러한 점에서 여전히 신체 그 자체가 하나의 상품이 된다는 성매매의 특징은 유효하다. 이 때 남아있는 문제는 신체 그 자체가 하나의 상품이 되는 것이 왜 부당한가 하는 문제다.노동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함의는 단순히 수입의 존재 여부를 넘어서 그 행위의 윤리적 문제가 포함된다. 따라서 성매매가 과연 노동인가 아닌가의 여부는 사회적인 인정과 맥락 속에서 규정지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때 중요한 사실은 전술했듯이 성매매가 다른 노동에 비해 가지는 특징이 신체 그 자체가 노동의 수단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성매매의 대가로 돈을 지급받을 때 이는 그 신체에 대한 보수가 된다. 종합해보자면 성매매가 그 개념 안에 상업성을 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결국 성매매는 신체를 대가로 돈을 받는 행위로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신체를 거래의라도 정당화 가능하지 않다.그렇다면 그림 모델의 경우는 어떠할까? 그림 모델의 경우 그림의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신체가 사물화 되고 신체 그 자체에 대한 대가로 보수를 지급받는다. 그렇다면 위에 논리에 따르면 그림 모델은 사회적으로 정당화 될 수 없는 직업인 것인가?이러한 물음에는 행위가 행해질 때 관계되는 권력관계의 존재를 고려해야 한다. 신체가 상품화 되는 것이 부당한 근본적인 원인은 돈을 통해 사람의 인신을 “지배”하게 되는 것이 부당하기 때문이다. 이는 필연적으로 돈을 매개로한 권력관계의 존재를 암시한다. 하지만 그림 모델의 경우는 이러한 권력관계에 있어 자유롭다. 그림 모델은 화가와 상호 합의 하에 대등한 관계에서 자신의 신체를 일시적으로 그림의 대상으로 제공한다. 이에 반해 성매매가 이루어 질 때에 성매매 당사자는 특정한 권력관계에 놓이게 되며 이러한 권력관계는 성매매 당사자를 직, 간접적으로 지배하게 된다. 특히 ‘돈’이 매개된 성적 서비스는 가시적인 권력과 관련되어 있고 폭력에 노출될 확률도 높다. 돈은 흔히 치욕스럽거나 혐오스러운 행위를 보상해 주는 존재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보다 자세히 성매매에서 작동하는 권력 관계가 무엇인지 살펴보면 우선 구매자와 업주 그리고 성매매 종사자의 관계를 들 수 있다. 구매자는 성매매 종사자와 직접 거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업주와 거래를 한다. 그리고 업주는 자신이 받은 돈의 대가로 남성이 지목한 여성을 제공한다. 이 때 여성은 성 행위를 할 남성을 선택하지 못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권력관계가 포착된다. 여성이 행위를 하는 데 있어 그 행위의 선택권 없이 특정한 상황에서 반드시 성 행위를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있는 것이다. 이는 인신의 지배로 간주 할 수 있다. 따라서 권력 관계라는 점을 고려할 때 여전히 성매매는 그 부당함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이에 대해 권력관계를 제거한다면 즉, 성매매가 상호 합의 하에 대등한 관계에서 이루어 질 경우에는 성매매가 부당함에서 벗어나지 않느냐는 문제제기가 가능하다. 하지만하겠다.
    인문/어학| 2011.12.26| 5페이지| 3,000원| 조회(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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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요섭의 회귀를 통해 바라본 신의 존재론적 특징 final
    인간과 종교 서평Ⅰ『사람의 아들』-“민요섭”의 회귀를 통해 바라본 신의 존재에 대한 물음-강의명/인간과 종교제출일/2008.6.13지도 교수/이진구소속 학과/영어 영문학과학번/2007-10003성명/강승원민요섭의 회귀를 통해 바라본 신의 존재에 대한 물음(『사람의 아들』1979.9.25. 이문열. 민음사)2007-10003 영어 영문학과강승원신의 존재를 기반으로 하던 중세가 붕괴된 이 후 과학적 합리론과 이성에의 믿음은 그 전까지 절대적이라고 믿어왔던 신의 존재에 대해 이성적, 합리적 잣대로 재단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경전을 연구하던 수준을 넘어서 종교 그 자체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고 분과 학문으로서 종교학이 만들어지면서 수많은 문제제기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일면 종교의 축소로 보이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종교는 우리 삶의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종교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며 세계의 분쟁지역 중 종교적 연원을 가지고 있는 지역 또한 상당하다. 또 기독교과 가톨릭, 불교와 같은 세계종교들은 현실에서 상당한 실제적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여전히 우리의 삶은 종교적 질문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고 하겠다. 이러한 견지에서 종교의 근원적 질문인 신의 존재에 대한 물음을 담은 『사람의 아들』은 의미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무신론자로서 신의 존재에 대해 회의적인데 이 책에 나오는 “아하스페르츠”와 “민요섭”을 통해 내가 평소에 가지고 있었던 신의 존재에 대한 물음을 만날 수 있었다. 따라서 이러한 물음에 대해 책의 내용을 통해 조망해 보고 신의 존재에 대해 우리는 어떤 층위에서 논의해야 되는지를 고찰해 보고자한다.독실한 신학자였던 “민요섭”은 종교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자신이 믿던 신에게서 벗어난다. 문 장로 부인과의 간음이 직접적인 원인이었지만 실제로는 그 스스로 어떤 의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민요섭”의 노트에서 발견된 “아하스페르츠”의 이야기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아하프페르츠”역시 아삽의 젊은 아내와의 간음에 대해 고민했으며 현실에 존재하는 악의와 가난, 고통을 대면하면서 신의 존재에 대해 회의했다. 이런 “아하스페르츠”와 “민요섭”의 고민은 분명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신이 존재한다면 신은 왜 자신의 아들과 딸이 힘겨워 하는 것에 대해서 아무런 행위조차 하지 않는가? 기아로 죽는 수많은 사람들의 소식을 들으며 나 역시 신의 부재에 대해 확신했다. 또 한발 더 나아가 만약 신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악의와 가난, 고통이 현실에서 드러난다는 점에서 신의 “전지전능”함 역시 인간이 만들어낸 기만이라 믿었다. 물론 이러한 의문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답변이 가능할 수 있다.우선 인간에게 신은 자유의지를 주었다는 것이다. 이는 젊은 “아하스페르츠”와 아버지의 대화에서도 나오는데 신은 금지의 규율과 함께 “자유의지”를 주었으므로 이를 어긴 사람들은 벌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논리다. 하지만 이러한 답은 궁극적으로 모든 악의와 고통을 설명해줄 수 없다. 우선 기아와 가난으로 숨진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자유의지”를 통해 악행을 저지른 사람들이 아니다. 아프리카 난민은 악한 일을 했기 때문에 당연히 벌을 받아 굶어 죽어간 것일까? 분명 그것은 아닐 것이다. 또 “아하스페르츠”의 말처럼 애매한 자유를 준 것 역시 문제다. 금지 규율과 자유의지라는 상충되는 기제들을 함께 인간에게 줌으로써 “죄”가 생길 수 있는 여지를 만든 것도 결국 “신”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이러한 재반론에 대해 기독교적 입장에선 선인의 고난에 대해 신의 시험이라는 답변을 제시한다. “민요섭”에게 찾아온 문 장로 부인과의 간음이라는 시련도 또 “아하스페르츠”가 목도한 가난하고 병든 자들의 아픔 모두 신의 시험이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그들은 이러한 시험이 끝난 이후 축복이 있을 것이란 말을 덧붙인다. 하지만 이러한 답변에 대해서도 역시 기만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하스페르츠”는 광야에서 만난 예수에게 “지금 저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빵이요”라고 말하며 예수에게 돌을 빵으로 만들어 기적을 보여줄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예수는 이를 거절하고 자신은 다만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대신할 뿐이라는 공허한 답변을 할 뿐이었다. 난 이 구절을 읽으면서 마르크스가 말한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라는 말이 떠올랐다. 현재의 고통을 미래에 보상받을 것이라는 환상을 통해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이러한 메커니즘은 마르크스의 말대로 현실의 고통을 외면할 뿐 실제적인 문제의 해결책은 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때로는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나약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는 “유다”의 말에서도 읽을 수 있었다.그러나 그는 사분오열 된 이 민족에 노예근성과 무저항정신으로 일관된 새로운 분파 를 형성했을 뿐입니다. 더구나 그것은 급속도로 하층계급의 폭발력을 잠식해가고 있 습니다.(p149)이러한 의문과 비판에 대해 답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독교적 입장은 인간의 그 태생적인 한계를 지적하며 인간의 판단력으로 신의 뜻을 재단하지 말 것을 주장하는 것이다. 과연 이는 옳은 주장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만약 인간의 유한한 판단력으로 신의 뜻을 재단하지 말아야 한다면 신을 믿는 그들 역시 신의 뜻이라는 이름아래 선교와 포교를 행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의 논리 안에서 인간은 신의 의지를 정확히 읽어낼 수 없는데 이런 논리를 확장한다면 그들이 행하는 종교행위 역시 신의 뜻에 대한 그들의 자의적인 해석에 불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 스스로의 입장에도 반하는 이러한 논리는 결국 자기모순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 결국 이와 같이 현실과 종교가 제시하는 이상과의 괴리가 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만드는 것이다.전술했던 현실에 존재하는 악의와 고통뿐만 아니라 “죄”에 대한 논의 역시 신의 존재에 대해 회의를 가지게 만든다.예수는 스스로를 인자(人子)로 칭하지만 “아하스페르츠”는 예수를 “신의 아들”이라 칭하고 그를 이 세상에서 쫒아내려 한다. 이유는 예수의 존재가 오히려 인간들의 죄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으며 인간으로 하여금 더 큰 죄책감에 빠지게 만든다는 것이었다. 또 이러한 죄책감으로 하여금 예수 혹은 하나님의 말을 더 믿게 만든다는 의심역시 제기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동의하고 공감한다. 개인적으로 기독교에 대해 가장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부분이 바로 원죄에 대한 정의와 회개의 강요이다. 사람은 태어나자마자 원죄를 지니며 기도로서 회개해야 한다는 기독교의 논리는 동의하기 힘들다. 이는 “아하스페르츠”와 모종의 간음을 저지르려던 아삽의 아내를 통해서도 드러난다.당신은 태어날 때부터 죄가 무엇인지 알았나요? 누군가가 죄라고 했기 때문에 죄인 줄 알게 된 게 아니에요? 우리는 그저 야훼께서 주신 것을 누렸을 분이에요(p58)물론 “죄”일반에 대해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사회 구성원이 서로를 위해 “죄”를 규정하고 사회 정의를 구현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다만 “믿음”의 부재 혹은 종교적 교리에 어긋난 것을 “죄”로 규정하고 태어남과 동시에 죄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원죄” 개념을 부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그들의 사고는 “선교”라는 양식으로 잘 드러난다. 나 역시 기독교를 믿으라는 “선교”를 여러 번 겪었는데 그 때마다 약간의 불쾌함을 느꼈다. “선교"라는 행위는 이미 기독교라는 종교를 가지지 않는 집단이나 개인에 대해 죄인이며 구제받아야 할 대상이라는 전제를 하고 있다. “죄”라는 의식이 없었던 개인에게 “죄”를 지었다고 규정짓고 이러한 사고를 강요하는 행위는 분명 불쾌한 것이었다.감정상의 불쾌함을 넘어서 이런 식의 사고는 상당히 문제가 있다. 제국주의 국가들이 제3세계 국가들의 문명을 “근대화”되지 않았음을 이유로 식민지로 삼았던 것이 문제가 되는 것처럼 타인, 타 문화를 자신들의 논리에 입각해 “부정적인 것”으로 규정하는 순간 이는 하나의 폭력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식의 사고가 극단적인 형태로 나타난 것이 십자군 전쟁이었고 이는 분명 종교를 빌미로 한 거대한 폭력이었다는 점을 상기했을 때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었다.이와 같이 현실에 존재하는 악의와 고통 그리고 인간의 “죄”에 대한 의문에 대답해 주지 않는 신에게 “민요섭”은 왜 돌아온 것일까? 저자의 이러한 결말에 대해 나는 의아해 할 수밖에 없었다. “아하스페르츠”와 “민요섭”의 고민은 분명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고 나 역시 동조하는 의견이었기에 이러한 “민요섭”의 결정은 더욱 이해하기 힘들었다.“민요섭”이 다시 기독교로 회귀한 이유를 “조동팔”은 자신들이 상정했던 신에 대해 “민요섭”이 더 이상 믿음이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근거를 나는 “아하스페르츠”의 이야기에 나온 장님의 태양에 관한 이야기에서 찾았다.해는 없소. 당신들이 말하는 그런 해는 모두가 거짓이오.……정녕 그것이 있다면, 당 신들이 말하는 그런 것이 아니라 그 이름을 가진 어떤 추상뿐인 것이오, 왜냐하면 사 물의 외관이란 우리들의 불완전한 감각에 의해 결정된 것일 뿐 그 본질과는 별 관련 이 없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오. 예를 들어 해의 빛깔만 하더라도 우리는 대부분 의 심 없이 희다, 붉다 등으로 단정 짓고 있지만 사실 그것은 불완전한 우리의 시각이 결정한 것이오.(p92)
    인문/어학| 2011.12.26| 5페이지| 3,000원| 조회(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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