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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교의 열매에 숨긴 하나님의 뜻
    순교의 열매에 숨은 하나님의 뜻하나님 신앙의 옥석을 가리는 시금석은 순교에 있다고 할 것이다.천하보다 귀한 것이 생명인데, 자기가 믿는 하나님을 위하여 피 흘려 죽을 수 있다면 더 이상 내 놓을 것은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자기에게 있어서 목숨이라는 가장 큰 것을 드려서 그런 것일까?교회사적으로 보면, 순교의 피는 교회의 씨앗과 같아서 그 피가 뿌려지는 곳마다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났고, 교회가 생겨났고 또 부흥되어 오늘의 세계교회가 되었다.초대교회 스테반 집사의 순교의 피는 유다와 사마리아를 넘어 이디오피아에까지 복음의 씨를 뿌리는 계기가 되었다.바울의 순교의 피는 이방의 중심인 로마를 복음으로 점령했다.오늘의 한국교회는 순교자들의 흘린 피가 밑거름이 되어 이만큼 성장했다.순교의 발자취는 수를 다 헤아릴 수 없지만 나는 오늘 특별히 손 양원 목사와 맹 의순 선생을 소개하려고 한다.사랑의 원자탄이라 불리는 손 양원 목사는 여수의 나병환자들의 수용소인 애양원(愛養園) 교회에 부임하여 나환자들에 대한 구호사업과 전도활동을 시작하였다. 일제강점하인 1940년 신사참배(神社參拜)를 거부하다가 여수경찰서에 구금되었는데, 8·15광복으로 출옥, 1946년에 목사가 되었다.다시 애양원 교회를 지원하여 시무하던 중 1948년 여수·순천사건으로 동인(東印)· 동신(東信) 두 아들을 폭도들에 의해 잃었으나, 사태 진압 후 가해자들의 구명(救命)을 탄원하여 원수를 양자로 삼음으로써 세상을 감복시켰다. 6·25전쟁이 일어나자, 동료와 신도들의 피난 권유를 거절하고, 행동이 부자유한 나환자들과 교회를 지키다가 공산군에 의해 총살당했다.그는 목사가 된지 4년 만에 그가 섬기는 신앙 때문에 죽임을 당했으니 인간적으로 볼 때는 한없이 아쉽고 안타깝고 억울하고 서글프기까지 하다.“꼭 이렇게까지 되어야 하나? 불쌍한 그 가족은 어떻게 하라고..... 하나님이 좀 더 오래 살도록 인도하셔서 복음을 전파하도록 하면 안 되었을까? 그의 참혹한 죽음은 혹시 저주 아닌가?....“ 등등, 별의 별 생각이맹관호 장로의 아들이다. 그가 신학교 재학 중 6.25가 발발, 피난 중 북한군으로 오인되어 미군포로가 되었다.그는 거제도 수용소 교회에서 목회하면서 예배를 드리고 말도 통하지 않는 중공군 환자들을 돌보아주다 석방을 앞둔 채 쓰러져 죽었다.그는 26세라는 너무도 젊고 아까운 나이에 포로수용소의 썩어지는 한 알의 밀알이 되었다.그는 중공군 포로에게 전도하기 위하여 미군의 석방을 거부하였는데, 중공군 환자들을 돌보다 순교한 그의 일생은 중공군 소년병들과 환자들이 감화된 숫자를 감히 다 말할 수 없을 정도이며, 오늘 날 중국 선교에 미친 영향력은 가히 절대적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수용소 내 교회를 통해 목회자가 된 한국인은 수십 명에 달하고 있다.다음의 글은 그의 도움을 받았던 중공군 포로 환자들이 그의 죽음을 추도하는 추모 글 전문이다. 이 글을 통해서 하나님은 한 사람 순교자를 통해서 어떻게 생명의 열매를 거두시고, 영광 받으시는가를 짐작케 한다.(맹 의순 선생 영전에 드립니다)평화의 왕자, 화평의 사도, 인애의 왕, 우리에게 사랑의 주인이셨던 맹 의순 선생이 가시다니, 오늘밤, 귀 교회에서 우리의 위로 자 였고 사랑과 존경의 표적이었던 맹 선생의 추도 예배를 드린다기에 우리 모든 사람의 뜻을 모아 서둘러서 이 글월을 드립니다.우리는 서로 말이 통하지 않던 이방인들이었습니다.우리처럼 포로의 옷을 입은 그가 미국 군인 의사들을 도우며 우리의 병동을 찾아오던 초기에 우리는 그를 경멸했고 무시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얼굴은 늘 온화했고 우리를 돕는 그의 행동은 희생정신으로 언제나 꾸밈없이 여일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대개가 그 무엇인가에 대해서 몹시 화를 내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적이 따로 없었습니다. 나라에 대해서도 특별한 생각을 가질 줄 몰랐습니다. 그저 전쟁이라는 것에 대해서 화가 났고, 우리를 전장에 보낸 사람들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그들을 죽도록 원망했습니다.그러한 우리들에게 맹 선생은 십자가의 도를 가르치기 시작하셨습수처럼 쏟아질 때 선생은 인자의 큰 그릇이 되어 우리들의 온갖 고통과 신음을 다 받아 담고 고통과 신음을 들어냄으로서 하나하나 편안히 잠들도록 잠재워 주는 천사로 오시는 것 이었습니다선생의 한 손에는 성경책이, 그리고 다른 손에는 물통이 들려져 있었습니다. 선생은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를 골고루 만져주고 주물러주면서 그렇게도 간절하게 기도를 하십니다. 우리는 그 말을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그의 기도를 듣고 있으면 기승하던 고통이 스러지고 신음과 함께 목이 타서 잠 못 이루던 육체가 편안한 잠의 품에 안기게 되고는 하였습니다.겨울이면 따뜻한 물로 여름이면 시원한 물로 우리들의 얼굴을 씻어 주고 손을 닦아 주십니다. 때로는 발도 씻겨 주십니다. 넉넉지 않은 수건을 정성껏 깨끗하게 빨아가며 한 사람 한 사람 고루 씻어주십니다.선생의 손에는 신비한 힘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 손이 얼굴에 닿으면 시원하고 가벼워지는 것입니다. 선생이 발을 씻겨주시면 천상에나 오른 것처럼 평화로워지고 마음에 걸리는 것이 없습니다.우리는 염치없이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 그분의 손으로 씻기는 것을 바랬습니다. 선생은 우리의 더러워진 육체를 구석구석 닦아 주시면서 그 부드러운 음성으로 나직하게 노래하고는 하셨습니다. 눈을 감고 들으면 그 노래는 천사의 옷깃을 스치는 소리 같기도 했고, 천사가 안고 있는 하늘나라의 악기가 울리는 것 같은 소리이기도 했습니다.우리는 선생에게서 사랑의 신이 계시다는 것을 보고 깨닫고 알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말이 필요 없었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것에 대하여 별로 불편해 할 일이 없었습니다.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것은 잘 사는 사람 몇몇이 우리들의 기회를 다 빼앗아 저들만 기름지게 살고 우리는 가난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제는 우리도 모택동의 깃발아래 공산주의만 잘 하면 잘 살겠다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렇게 되려면 미국이나 구라파에 있는 몇몇 나라들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는 것 뿐 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우리는 포로가 되었고 그렇게 되고 보니 쓰레둡던 그 마음의 문을 기도와 찬미와 손을 대어 만져 주던 그 사랑으로 녹게 해주셨습니다. 그 사랑의 따뜻함이 철문이 되어 단단하게 빗장 질러졌던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덥혀주시고 빗장이 풀리게 해 주셨습니다. 십자가의 도가 사랑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사랑의 시작이 예수 그 분 임을 알았습니다.십자가는 나의 죄의 모양이고 내 죄로 해서 예수가 그 위에서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도 알았습니다.한국말을 알고 있는 동료가 그분의 말씀을 통역하거나 옮겨 베껴서 우리가 성경을 배우게 했고 찬미가도 부르게 해주었습니다.맹 선생이 지켜 주시는 밤은 어둠이 아니었습니다. 맹 선생이 함께 하시는 밤은 고통이 아니었습니다. 선생은 우리를 공격하려는 고통을 막아 주시는 기도의 용사였습니다. 우리를 낙담케 하는 외로움을 쫓아주시던 파수꾼이었습니다.우리는 포로의 신세가 되었을 때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하고 통탄을 했었습니다. 이 낯선 땅 엉뚱한 곳에서 우리가 왜 포로로 남겨져야 하는 것인지 기가 막힐 뿐이었습니다.그런데 맹 선생과 함께 지내면서 그분께 그르침을 받은 후에 우리들 몇 사람은 기쁘고 신기한 놀라움에 이따금 혼자서 고개를 끄덕이고는 합니다.중공 땅에서 복음이 지워지고 그 담장이 하늘 끝까지 닿을 만큼 높고 두꺼워지자, 하느님께서는 복음을 받아들일 몇 사람을 위해서 우리를 이 땅으로 밀어내신 것입니다.우리는 전쟁의 총부리를 한국 사람에게 들이대기 위해서 온 사람들이 아니라 이 땅에서 복음의 생명수를 받아 마시기 위해서 보내어진 사람들 이었다는 것을 누가 무어라 하여도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지난 8월 11일 새벽에도 선생은 우리에게 오셨습니다.몇몇 사람은 잠이 들어있었지만 우리들은 거의 다 선생께서 석방되시리라는 소문을 듣고 있었기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선생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물통과 성경책 그리고 번역한 찬송가를 베껴 쓴 종이 한 묶음을 들고 오셨습니다. 깨어 있는 사람들에게 그 종이를 나누어 주시고 종이 말미에 적힌 대로 내일은 이곳을 떠나게 된다는 인사를 하셨시기를 바라네.다시 만날 그 때까지 우리 서로 만날 때,다시 만날 그 때까지 주님 함께 계심 바라네."우리는 그 곡조를 배워가며 조금씩 따라 불렀습니다.선생님은 한 사람 한 사람 중환자를 씻기시며 울고 계셨습니다.우리도 따라 울었습니다.전쟁이 나던 해 그 해 초 겨울 부터 오늘에 이르기 까지 거의 빠지는 일 없이 이 낯설고 말 안 통하는 이국인들의 병실을 찾아 주신 분, 이제 우리가 그 분을 잃는다 생각하니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습니다.선생은 석방이 되셔도 이곳에서 일 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본다고 하셨지만 우리는 암담했습니다. 마지막 환자를 다 씻기고 일어난 선생은 눈물을 씻을 생각도 하지 않고 시편23편을 우리말로 더듬더듬 읽어주셨습니다.선생은 그 성경 말씀을 중국어로 번역해서 베껴 가지고 계셨고 틈틈이 우리에게 읽어 들려 주셨습니다."여호와는 나의 목자이시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다 봉독하신 뒤 높은 곳을 바라보시며 다시 한 번 말씀하셨습니다."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잔이 넘치나이다."우리는 다 그 얼굴을 바라보며 그의 말씀을 따라 외었습니다."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잔이 넘치나이다."그 얼굴의 화평함이 우리를 안위해 주었습니다.그 평화의 미소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약속이었습니다.선생은 마지막 환자를 씻겨낸 물통과 대야를 들고 일어나셨습니다. 그 순간 어딘지 먼 곳을 향해 높고 높은 그 곳을 바라보며 남겨 두고 가시는 우리들을 부탁하는 듯 높은 곳을 바라보시던 그대로 그 자리게 쓰러지셨습니다. 미국인 의사들이 달려오고 앰불런스가 와서 선생을 실어간 뒤 우리는 자책하며 울부짖었습니다. '염치없는 우리들이 선생의 생명을 빼앗았다. 우리가 선생을 돌아가시게 했다.'고.그 아침이 다 밝아 일과가 시작되었을 때 우리는 선생께서 우리에게 전해 주신 사랑의 신 예수께 간절하게 눈물로 기도했으나 우리에게 전해진 것은 선생이 운명하셨다는 소식이었습니다.우리는 모두 통곡합니다. 우리는 모두 통곡합니다.그러나 우리는 맹 선생을 만나기 위해서라도 .
    사회과학| 2012.03.15| 13페이지| 1,000원| 조회(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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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의 현존을 잊을 때
    하나님의 현존을 잊을 때20세기를 살아온 인류는 두 차례의 참혹한 전쟁을 겪으면서 특별히 하나님의 실존(實存)을 말하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현존(現存)을 나타내는 실존은 단순히 하나님이 계신다는 ‘존재’만을 뜻하지 않는다.실존(existence)은‘밖으로 나오다'(exister)에서 비롯된 말인데, 이는 존재한다는 단순한 사실을 넘어서서 인간과의 관계성을 문제 삼고 있는 것이다.신앙생활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자각 하는데서 부터 시작된다.이 어령 씨는 ‘살찐 새는 날지 못한다’(지성에서 영성으로)에서 이렇게 말했다. “모든 병에는 종교의 광맥(鑛脈)이 들어있다고 생각 하며....”병은 고통과 두려움을 주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리게까지 하기 때문에 병이라는 장벽을 만나면 누구나 “하나님!....” 하고 외치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마주 대하듯이, 병을 통해서라도 인격이신 하나님과 내가 마주 대할 수만 있다면 그 병은 더 이상 재앙만은 아닐 것이다.하나님의 실존을 실감나게 하는 다음과 같은 얘기가 있다.한 수도원에 앤드류라는 수도사가 있었다. 수도원장이 바보스러운 앤드류를 특별히 아끼는 것에 수도사들은 불만을 가졌다. 수도원장은 모든 수도사를 광장에 모았다. “자, 내가 숙제를 한 가지 내겠소. 숲에 가서 새 한 마리씩을 죽이시오. 다만 아무도 그 새를 죽이는 모습을 볼 수 없어야 합니다.은밀히 행하고 해가 지기 전까지 이곳에 다시 모이시오.”너무나 황당한 숙제를 받은 수도사들은 뿔뿔이 흩어졌다.해가 저물자 수도사들은 죽은 새를 한 마리씩 손에 들고 모였다.그러나 앤드류만은 짙은 어둠이 깔릴 때까지 나타나지 않았다.‘그러면 그렇지, 역시 바보는….’ 사람들은 속으로 비웃었다.그런데 멀리서 앤드류가 두 손에 뭔가를 조심스럽게 감싸 쥐고 달려왔다.수도원장이 “그래, 숙제를 했느냐?”라고 묻자, 앤드류는 울면서 “원장님,저를 용서해 주세요. 숙제를 못했습니다”라고 대답했다.수도원장이 “그런데 왜 이렇게 늦었지?”라고 묻자, 앤드류는 “숲에서 새 한 마리를 잡아 아무도 보지 않는 계곡으로 내려가 그 새를 죽이려 했습니다. 그런데 머리 위에서 하나님이 보고 계셨습니다. 너무 놀라서 작은 폭포 아래 물속에서 그 새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 순간에도 하나님이 보고 계셨습니다. 저는 끝내 하나님이 보시지 못하는 곳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앤드류의 눈에서 커다란 눈물방울이 떨어졌다.수도원장은 다른 수도사들을 조용히 바라봤고 아무도 할 말이 없었다.수도사 앤드류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현존 앞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잘 말해주고 있다. 죄악이란 어디서 오는가?인간이 하나님 면전에서 숨으려는 데서부터 시작된다.말하자면 하나님의 실존을 잊어버릴 때다.아담은 선악과를 따 먹고 하나님 얼굴 뵙기가 두려워 에덴동산 나무 그늘 사이에 숨었다고 했다. 하나님 현존을 잊어버린다는 말은 우상숭배에 빠진다는 뜻이다. 가장 큰 죄악은 하나님 아닌 것을 하나님 자리에 놓고 섬기는 우상숭배다. 하물며 하나님 대신에 마귀를 숭배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을 이방인(異邦人)이라고 한다.이방인의 특징은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하는 사람이다.저희 총명이 어두워지고 무지함과 굳어진 마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있는 것이다. 감각 없는 자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고(엡4:17-19), 결국은 스스로 자기 자신을 해치게 되는 것이다.(렘7:19) 꾀를 낸 인간은 죄악가운데 행하게 되는데, 이는 결국 자기를 파멸시키는 것이다. 마치 던져진 부메랑이 제자리로 되돌아오는 것처럼 말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는 일을 다 보고 계신다. 하나님은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나의 생각을 통촉하신다.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고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다.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도망쳐도 거기 계신다.하나님 앞에서는 흑암과 빛이 일반이니 어둡다고 나를 감출 수 없고 어디로 피할 수 없다.(시139:1-12)그래서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렇게 말했다.“나는 그들이 하는 일을 다 보고 있으니, 그들은 내 앞에서 그 어떤 것도 감추지 못한다. 그들의 죄를 내 눈앞에서 감출 수 없다. ”(렘16:17)하나님은 나의 모태에서 오장육부를 지으시고 조직하신 바로 그분이시다. 바로 그 하나님을 등지고 배신하며 등에 칼을 꼿는 인간의 사상은 죄악의 사상이요, 그 열매는 혼돈과 파멸이다.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는 B.C 627년 요시야 왕이 다스리던 시대에 예언 활동을 시작하여 바벨론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된 이후(B.C 587년)까지도 지속되었다. 하나님의 현존 앞에서 도망친 이스라엘의 참담한 파국적 운명을 내다보는 예레미야의 눈에는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그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어라 !’하고 외쳤다. 너희의 길과 행실을 바꾸어 올바른 일을 하라는 것이다. 이웃끼리 정직하게 살아야 하고,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억누르지 말아야 하고, 죄 없는 사람을 죽이지 말아야 한다.무엇보다도 다른 신들을 섬기지 말아야 한다. 우상숭배는 삶을 망칠 뿐이기 때문이다. 이 말씀대로 하기만 하면 하나님이 조상들에게 영원토록 준 이 땅에서 평안히 살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거짓말을 믿고, 훔치고, 죽이고, 간음하고, 거짓으로 맹세하고, 헛된 신 바알에게 제물을 바치고, 너희가 알지도 못하는 신들을 찾아가서 섬기고 있다는 것이다.그러고도 너희가 내 앞으로 나와 설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내 거룩한 이름으로 불리는 이 성전에 너희가 설 수 있겠느냐?그런 역겨운 짓들을 해 놓고도 ‘우리는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나는 너희를 처음부터 쭉 지켜보았다. 너희 이스라엘 백성은 온갖 악한 짓을 저질렀다. 내가 부지런히 너희에게 말하고 또 말했지만, 너희는 듣지 않았다. 내가 너희를 불렀지만, 너희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너희를 내 앞에서 쫓아내고 말겠다. 예레미야야, 너는 이 백성을 위해 기도하지 마라.그들을 위해 부르짖지도 말고 무엇이든 구하지도 마라. 그들을 구해 달라고 빌지도 마라. 네 기도를 들어 주지 않겠다.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나의 노여움과 진노를 이곳에 쏟아 붓고 사람과 짐승에게, 그리고 들의 나무들과 땅의 곡식들 위에도 쏟아 붓겠다. 내 분노는 뜨거운 불과 같을 것이니 아무도 그것을 끄지 못할 것이다.”(렘7:2-20)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앗시리아와 바벨론을 사냥꾼과 어부로 사용하사 이스라엘을 심판하셨다. 심판의 뜨거운 맛을 보고 나서야 비로소 이스라엘은 여호와가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리차드 도킨슨’은 그의 저서‘만들어진 신’에서 공공연히 하나님을 대적한다. 그는 과학, 특히 진화론의 입장에서 종교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부정하며, 아예 없애 버려야 할 것으로 주장한다. 한마디로 '종교는 정신의 바이러스‘ 라는 것이다. 그는 매우 과격하게 ‘신을 망상(妄想)’이라고 표현한다. 도킨스 자신이 직접 만들어낸 생물학적 개념인 ‘이기적 유전자’등을 가지고 진화 생물학을 말하면서 ‘과학적 사고로 세상을 보라’고 주장한다. ‘악마의 사도’라는 책에서는 창조론자의 도전에 맞서 진화론자의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과학적 사고야 말로 이 시대 최고의 윤리임을 강조한다. 과학자답게 전통, 권위, 계시를 비판하고, 반드시 증거를 통해 어떤 사실들을 받아들일 것을 강조하고 있다.그런데 한심한 것은 그의 뛰어난 위트와 명쾌한 설명, 독창적인 비유로 생명체의 복잡한 현상들을 풀어내는 재능에 많은 사람들이 현혹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현존을 잊어버린 사람들은 허무맹랑한 궤변을 분별할 능력이 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여호와의 말씀을 도적질 하는 거짓 예언자들을 결단코 용서치 않으신다. 하나님은 그들을 보낸 적도 없고, 세운 적도 없기 때문이다. ‘이 예언은 여호와에게서 받은 것이다’라고 혀를 놀리는 거짓 예언자들, 거짓 꿈을 예언하는 예언자들, 그들은 거짓말과 헛된 가르침으로 내 백성을 그릇된 길로 이끄는 가장 가증한 자들이다.”(렘23:32)
    인문/어학| 2012.03.21| 7페이지| 1,000원| 조회(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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